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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0세 시대 노후 준비 ‘광역노후준비센터’와 함께 도움 제공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4일 100세 시대 시민들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위해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를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에서는 노후 준비 종합 진단지 작성을 통해 개인의 노후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재무, 여가, 건강, 대인관계의 맞춤형 상담을, 강의를 통해 노후 준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필요한 경우 타 기관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로 바로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각각 제공한다. 노후 준비 상담은 센터 내 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상담, 집단상담의 형태로 진행하며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외에도 제2경력개발 등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노후준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며 노후 준비 4대(건강·재무·여가·대인관계)영역 관련 전문기관들로 구성된 협의체와 함께 오는 4월, '노후 준비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특별 강연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별 다채로운 체험부스로 운영되는 콘퍼런스는 인천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막연했던 노후 준비에 대한 해답 찾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점에 광역노후준비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노후 준비를 인천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노후 준비는 이를수록 좋은 만큼 많은 시민이 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참여자 모집...1000명에게 기회 제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일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의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하고 올해 5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중장년층 1천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3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도내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는 연 90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인턴십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오는 10일부터 모집 마감 시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백 명이 컨설턴트가 돼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을 통해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내 기업과 베이비부머의 상생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를 위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바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대상 맞춤형 일자리 30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sih31@ekn.kr

성남시,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사업에 11억 투입...온라인 신청 받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4일 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옛 주거 안심 패키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원과 최장 10개월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월세)를 각각 최대 20만원씩 생애 한 번 지원하며 모두 3개 분야 지원에 시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고 분야별 250명씩 총 750명 지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 취·창업 청년 △연소득1723만~4000만원(부부는 연소득 2832만~7000만원) △주택 면적 85㎡ 이하 △환산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 거주 등의 자격을 모두 충족한 이들이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시로 전입 또는 성남지역 내에서 다른 동네로 이사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는 신청일 기준 1개월 전에 성남시로 전입신고를 마쳤으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과 국토부가 시행 중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자는 제외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도입해 대상 청년에 부동산 중개비·이사비(316명, 1억600만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154명, 1억700만원), 월세(503명, 6억2200만원) 등 총 8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까지 성남하이테크밸리 및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신규 입주기관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번 모집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퇴소에 따른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지원 기관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부설 연구소, 기업지원 기관 등이다. 입주기관은 성남하이테크밸리 및 관내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 성장을 촉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시 혁신지원센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조성된 시설로 2022년 개소 이후 융복합 혁신지원 및 4차 산업혁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최신 기술 개발, 시험·인증,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융복합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새로운 입주기관의 참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성남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용인문화재단, 문체부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A등급 획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정부시상지원 공연·전통예술 부문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대한민국연극제 역사상 최초로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상 정부시상이 지원되는 공연·전통예술분야 경연대회를 평가해 질적 향상과 정부시상의 합목적성에 부합하는 행사로 유도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평가를 통해 차기 대회 훈격 조정 및 시상 지원 결정의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93개 경연대회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3개 분야를 평가했으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평균 8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공식 참가작 이외에 해외 교류 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으로 축제의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제1회 대학연극제」, 「경기 연희 페스타」, 「용인르네상스광장 프로그램」 같은 야외 행사 등으로 이전의 연극제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진행했다고 호평받았다. 또한 무엇보다 관련 전문 인력이 집합돼 있는 용인문화재단이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임직원들로 구성된 TF를 별도로 마련하고 참가 단체 서비스, 관객 응대, 행정 지원 등 통합적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실질적인 운영까지 재단 모든 임직원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 향후 대회에 적용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됐으며 결과적으로 대회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42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도출한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이지만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역할이 빛났다.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한민국연극제를 용인에 반드시 유치하자는 제안을 하고 발 벗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용인시, 한국연극협회와 용인문화재단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조직,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재단은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대회를 통해 축적된 최고의 성과와 용인시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통해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특히 이번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체류형 연극제'의 콘셉트로 전국의 젊은 청년들이 연극을 통해 소통하고 꿈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학연극제와 관련, “'젊음'과 '연극'이라는 말만으로도 전 국민이 떠올리게 되는 용인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용인시, 이상일표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 시행...전국 최초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4일 혼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차량을 이용한 동행 지원까지 포함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보호자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며 병원 방문 시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에서 동행하며, 보호자에게 출발·도착 등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 의료진이 전달하는 진료 내용, 주의사항, 투약 방법 등을 보호자를 대신 들은 뒤 상세히 전해주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1만원(동행 서비스)이며 차량 이용 시(기본 20km 이내) 추가 1만원을 더한 총 2만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이 사업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일산동구, 생태공간 확충-안전 강화 ‘쾌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가 올해 목표로 '시민행복으로 나아가는 일산동구'를 선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 △시민-현장 중심 적극행정도시 △일상 속 쉼과 휴식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시민 안전 최우선, 걱정없는 안심도시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되는 복지도시를 각각 제시했다. 김종구 일산동구청장은 3일 “주민과 늘 마음을 터놓고 적극 소통하면서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시민 행복이 더욱 증폭될 수 있는 공감 가능한 행정업무 추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동구는 시민-현장 중심 적극행정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구청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한다. 각종 주민총회, 주민자치회 주관 행사, 자율방범대 등을 적극 지원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일산동구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장이 잦던 중산1동 행정복지센터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고, 8400만원 사업비를 들여 정발산동-마두1동-장항1동-고봉동 등 4개 동을 대상으로 노후된 시설 환경개선을 실시한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쉼과 휴식이 함께하는 생태 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상반기 내로 4억7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20여 년이 지난 일산동구청사 앞 보도블록 교체 등 보행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고양시 녹지과 협업해 일산동구청 주차장 외벽에 벽면 녹화를 추진, 휴게 공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중산동 안곡습지공원 내 맨발황톳길에는 안전-편의시설을 보강하고, 경의로(백석동1298번지 일원) 녹지대에는 360m 길이 야자 매트를 깔아 주민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산먼지, 소음 및 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무단투기 등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일산동구는 시민 안전 최우선, 걱정없는 안심 도시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구청 재난상황실 노후 제어장치를 교체하고, 배수펌프장-배수문 등 방재시설물 결함 부분을 보수한다. 도로 제설과 관련해 9억원 예산을 편성, 강설이 내릴 경우 예보 단계에서부터 재빠르게 시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가로등-보안등 유지 및 보수와 조도 개선에 35억원, 도로 유지-보수에 32억원을 각각 들여 시민의 안전한 시설 이용에도 적극 힘쓴다. 아울러 작년 장항1동 주민과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된 장항로(장항동 590-9번지 일원) 도로 정비 공사,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반영된 마두역-정발산역 자전거 보관대 교체 설치 등도 상반기 내 조속히 추진해 주민 숙원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되는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역량을 쏟아 붓는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차질 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노인-아동 등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김종구 일산동구청장은 올해 업무계획 수립에 앞서 부서별로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부서 핵심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업무 추진 방향과 실천 방법,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실천적인 업무계획이 최종 수립됐다. 올해 1월22일부터 백석2동을 시작으로 관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직능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기반행정을 활용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챗지피티(ChatGPT) 업무 활용' 교육을 시작으로 고양시는 지난달 25일과 27일에도 일산서구청 가와지대강당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교육을 진행하며 공직자 디지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을 행정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총 3차례 교육에는 340여명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ChatGPT 기본 개념과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두 번째 세션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한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회의록 정리 등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 교육 참석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활용법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에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ChatGPT 공공부문 AI 활용 방안'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교육에선 생성형 A I및 ChatGPT 개요를 비롯해 △ChatGPT 한계(환각-할루시네이션) △국내외 지자체 AI 활용 사례 △공공부문에서 AI 활용 방향 △보안 및 윤리적 고려사항 등 심층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AI 기술이 행정서비스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윤리적 이슈를 함께 논의하며,공공부문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ChatGPT 업무 활용 교육을 통해 공직자가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관련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공직자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3월 중 본청에서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2025년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육성-지원 법률'에 따라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4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38회(10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도시농업 개론을 비롯해 △텃밭 조성 및 작물 재배 기술 △친환경 농업 기술 △도시농업 전문가 활동 사례 △텃밭 재배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남양주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필수 서류를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남양주시민을 우선 선발하며, 정원 미달 시 경기도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다만 남양주시 관외 거주자는 35만원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21일 개별 통보된다. 김양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일 “이번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남양주시 도시농업 정책과 방향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생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관내 농어업인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양주시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원예, 특작, 과수, 수도작, 축산업 등에 종사한 농어업인이다. 지원 유형은 △농어업 경영자금 △농어업 시설자금 두 가지로 나뉜다. 농어업 경영자금은 농-축산업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며, 농가는 최대 6000만원, 농업법인은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연 1%이며, 대출일로부터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농어업 시설자금은 농지 구입, 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 시설물 설치 등 영농 기반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농어업인은 최대 3억원, 농어업법인은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연 1%이며, 상환 방식은 농어업인은 3년 거치 후 5년 균등 분할 상환, 농어업법인은 2년 만기 균등 상환 방식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3일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개인 신용도 및 담보 능력에 따라 융자가 제한될 수 있다"며 “많은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월 28일 가능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2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김동근 시장은 상담에 앞서 현장시장실에 찾아온 시민에게 그간 접수된 민원 사항과 가능동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접수된 상담 내용은 △교외선 열차 소음 문제 △유치원 인근 수목 관리 △어린이놀이터 위생관리 △입석마을 도로 확장 △농업인 직불금 문의 등이다. 김동근 시장은 “여러 번 주민센터를 방문하면서 그동안 시민께서 주신 의견들이 많은 부분 해결되고 있다"며 “현장에 나와 시민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시정의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현장시장실에 들러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시장실에 제기된 민원 사항은 검토해 처리결과를 상담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상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다자녀가정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마트 포천점과 '다자녀가정 우대지원 협약'을 2월 28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이마트 포천점이 포천시 관내 첫 번째로 다자녀 우대지원 업체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마트 포천점은 앞으로 다자녀가정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제공한다. 포천시는 이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고 업체 측에 제공이 가능한 혜택(인센티브)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인구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병희 이마트 포천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자녀가정을 위한 지원에 동참해줘 깊이 감사하다.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가정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나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다자녀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음식점, 캠핑장, 학원, 병-의원, 약국, 문화관광시설 등 다양한 소상공인(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한탄강세계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GGN 20주년 기념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지질공원 주민 이야기를 모집한다. 세계지질공원 20주년 기념 공모전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lobal Geopark Network) 설립 2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 공식화 10주년을 기념해 인간과 지질공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은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3개 시-에 위치한 지질공원이다. 포천시에는 신북면, 영중면, 창수면, 관인면, 영북면, 이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지구 시각적 오디세이(사진 공모전)' △'돌이야기(글 공모전)' △'당신의 지질공원 다섯 가지 느낌(글 및 사진 공모)'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작품 제출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가 직접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누리집에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포천시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선 분야별로 1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황동민 관광과장은 3일 “이번 공모전이 주민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에경 영상] 김동연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선 서울공화국 타파 통한 ‘지역균형 빅딜’이 해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탄핵과 내란 종식 이후 다시 만날 대한민국은 선진국 도약의 빛을 국민 모두가, 전국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나라여야 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김동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간 3편-'지역균형 빅딜' 편 영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선 “'서울공화국' 타파, '지역균형 빅딜'이 해법"이라고 말헸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공화국'은 더욱 강고해졌다"며 “지방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공공기관 이전 등의 공공부문의 여력은 거의 소진됐다"며 “초광역권 통합 등 행정적인 대안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그동안의 정책과 제도는 지역의 삶의 변화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자생력을 키우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확실한 동력은 대기업과 대학"이라며 “결국 일자리와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재벌은 개혁하되, 대기업의 역할은 키워야 하며 대기업과 대학에 파격적인 제안들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인재 등 민간영역을 움직일 수 있는 '빅딜'이 필요하고 '지역균형 빅딜'로 지역의 삶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우선 '10개의 대기업 도시'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이는 대기업을 지역으로 이전시켜 첨단경제도시 10개를 만드는 것이고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본 도요타시가 그 한 사례로 도요타 본사와 주요공장들이 함께 위치해 있고 도요타시로 개명해 일본 최고 부자도시의 하나로 꼽힌다"고 구상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10개 대기업 도시를 거점으로 일자리, 사람, 인프라가 확산하고 지역의 삶을 변화시키는 길로 개발권, 세제혜택, 공공요금 지원 등 획기적 혜택이 필요하다"며 “대기업이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면 해당 지역에 대해서 LH에게 주는 수준의 도시개발권과 규제해제요구권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여기에 “지역은행 등 금융업 설립 허용도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현재 최대 10년간인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해 최대 20년간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100% 면제하거나 근로자 소득세도 100% 감면할 수 있다. 함께 이전하는 협력 중소·중견기업, 벤처·스타트업에는 상속세 감면 혜택도 제공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서 대기업도시와 연계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10개 지역거점대학에 서울대 수준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이는 연 5000억원 규모, 현재의 3배 수준"이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개 대학 모든 대학생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해당 대학 교원들은 국내외 겸직 허용, 소득세 면제 확대를 추진해 우수 교원 확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리고 “10개 거점대학은 각 지역에 맞게 특화된 '서울대'가 될 것이다. 파격적 지원받는 대신, 지역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중점학과 중심으로 대학을 특성화하고 각 대학병원은 특수의료분야를 중점 육성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과 소득에 따른 '비례입학제'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10개 지역거점대학은 물론이고 서울의 주요대학도 국립대는 최대 50%, 사립대는 30%까지 지역·소득 비례로 선발하게 한다"면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막고 대학 서열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초중등 교육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90조 중 매년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특별회계로 이전해 인재 양성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세종·충청지역을 명실상부한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내란의 소굴인 용산에서 벗어나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 '세종 대통령실'로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수도가 될 것"이라며 “2028년 준공 예정인 '세종국회의사당' 등 입법부, 사법부까지 세종과 충청권에 자리를 잡는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나아가 “헌법 개정을 통해 수도 이전이 가능하도록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역균형 빅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지역의 삶을 바꾸어가자"며 “대한민국 삶의 지도, 이제 새 판을 짭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의정부시 통학버스, 확 달라지고, 더 편안해진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운행해온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오는 4일부터 새롭게 개편한다. 그동안 의정부 통학버스 운영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노선 통합 △정류소 추가 정차 △등하교 노선 조정 △수소버스 도입 등 4가지 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학생 통학버스는 의정부여고 학생회장 건의로 시작된 만큼, 운영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8월부터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총 1만5074명으로 매달 꾸준히 증가했지만 기존 6개 노선 중 일부 노선은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기존 노선을 3개로 통합하고, 이용 수요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예상했다. 특히 등교시간대 운행 횟수도 기존 1회에서 2회(오전 7시40분, 오전 7시50분)로 늘어난다. 이번 개선은 작년 12월 실시한 '이용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이 가장 원했던 개선 사항을 반영해, 운영 효율성과 이용 만족도가 모두 향상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학생과 학부모 요청을 반영해 기존 50개 정류소 외에 8곳을 추가 지정했다. 고산동 내 신규 아파트 입주로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4곳이 추가됐다. 학생 비율이 높은 금오동 2곳에도 정차지를 신설했다. 또한 방과 후 학원에 가는 학생들 편의를 위해 금오동-민락동 학원가에 정류소 2곳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등하교 노선도 개선된다. 등교 노선은 학교별 정차 순서를 조정해 편의성을 높이고, 하교 노선은 구역별로 나눠 운행해 소요 시간을 줄인다. 등교 노선은 학교별 등교 시간이 최대 20분(오전 8시40분~오전 9시)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해 기존 '의정부여고~의정부공고~의정부고~광동고~경민고(IT고, 비즈니스고 포함)'에서 '의정부여고~의정부공고~경민고~광동고~의정부고'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등교 시간이 제일 이르지만 가장 늦게 하차했던 경민고 학생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교 노선은 기존처럼 모든 학교를 경유하는 방식 대신 학교별 구역을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노선별로 2회(오후 3시, 오후 5시) 운행한다. A구역은 각 노선의 A번 버스(학생01-A~학생03-A)가 광동고를 출발해 의정부고, 경민고 순으로 정차한다. B구역은 각 노선의 B번 버스(학생01-B~학생03-B)가 의정부공고와 의정부여고를 거쳐 운행한다. 하교 노선 변경으로 운행 경로가 단축돼 버스 대기시간은 5분 이내로 줄고, 운행 시간도 10~15분 감소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예상했다. 올해 새 학기부터 의정부시 최초로 친환경 수소버스를 통학버스에 도입한다. 작년 11월 버스운송업체(KD운송그룹)와 협의를 거쳐 기존 통학버스로 사용하던 경유버스 6대를 모두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학생은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버스 1대를 1년간 운행하면, 소나무 27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이 학생 이동 편의뿐 아니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정부시는 통학버스 운영 과정에서 학생-학부모 불편-건의 사항을 듣고자 민원 상담, 현장 탑승, 이용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부모 대표단과 학교 교장단으로 구성된 '학생운영협의회'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학생 통학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시민과 지속 소통하며 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들 요청이 반영된 개선안이 새 학기부터 더 많은 학생이 통학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해 더욱 살기 좋은 교통도시, 의정부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제2경부고속도로 사고, 주민 피해 더 없도록 최선 다하고 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2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피해 상황과 현장 주변의 주민 고충사항, 주민들 이야기, 대책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우선 “이번 제2경부고속도로 붕괴 사고로 고립된 청룡마을에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15분 계신다"면서 이들 어르신을 돕는 이웃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이달 1일까지는 마을 전현직 이장님께서 모시고 병원, 시장 등을 다녀왔고 2일부터는 시행사에서 택시 2대를 마을회관에 전용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운행 중"이라며 “수고해 주신 전현직 이장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이어 “경로당에서는 급식도우미 1명을 배치해 매일 20여분이 저녁식사하고 계시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마을에는 학생도 1명 있는데 4일 개학에 맞춰 등하교 방법을 마련했다"면서 “대중교통이 없어졌을 때 가장 힘든 분들이 어르신과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4일 도로 개통을 목표로 휴일에도 도로 정비하고 있다"며 “하루 속히 도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일 같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4일이 지났으며 희생자는 유가족에 의해 거주지로 갔고 부상자는 인근 도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현장 조사는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사고 이후 진행 상황을 알렸다. 김 시장은 또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 주변 안성시민들의 고충도 크다"면서 “청룡호수 주변 국도가 통제돼 70여 가구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한 “이 마을은 청룡사, 서운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지 못하게 돼 경제적 피해까지 보게 됐다"며 “그리고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주변 건축물에 피해가 있을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인근 주민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국토부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런 고충을 알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의 문제제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현장 200m 내의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조사 후 교통통제는 최대한 빨리 해제하기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했고 그동안의 주민피해는 한국도로공사가 주민분들과 협의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는 피해로 충격을 받은 분들을 위한 상담을 정신보건센터에서 하고 있다"며 “사고로 인한 불편이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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