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립공원에서 자원순환의 모범 사례 만든다! 유통지원센터–덕유산국립공원, 폐자원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 내 폐자원이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아나는 순환경제 모델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유통지원센터)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6월 25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폐자원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공원 운영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등 폐자원을 회수·재활용해 공원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시설물로 다시 활용하는 '국립공원 맞춤형 순환경제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연간 약 6톤이 발생하는 폐비닐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기존의 매립 방식 대신 체계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영장 내 폐비닐 분리수거함을 신규 설치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수된 폐비닐은 회수·선별업체를 통해 재생원료로 가공된 후, 공원 시설물이나 물품 제작에 활용된다. 유통지원센터는 재활용 전문기업인 그린폴리텍, 청솔씨앤티 등 회원사와 함께 폐비닐의 원활한 선별과 재생원료 생산에 협력하고, 품질 관리 및 재활용 공정 전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분리배출 홍보자료 제작, 다양한 재활용제품의 국립공원 적용 방안 안내, 재활용 실적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찬용 유통지원센터 재활용본부장은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시작되는 이번 협약이 국립공원 맞춤형 자원순환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 폐비닐을 시작으로 다양한 폐자원으로 순환대상을 확대하며, 친환경 국립공원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정] 김완석, 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 상반기 지존 등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상반기 경정 최강자는 김완석이다. 19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1회차부터 지난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큰 대회인 만큼 간판선수들 명승부를 기대하는 많은 경정 팬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첫 번째 예선전이 열렸다. 애초 어선규가 1위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0.28초 늦은 출발로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고, 선회도 깔끔하지 못했다. 그때 어선규가 밀려난 틈을 노린 김완석이 역습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남은 2∼3위 자리를 두고 어선규, 김민천, 박종덕이 경쟁을 이어 나갔다. 이 중 모터 가속력 대결에서 뒤처진 김민천이 2주 1턴 마크에서 4위로 밀려났고, 어선규와 박종덕이 2주 2턴 마크까지 2위 자리를 두고 수 싸움을 벌이다 집중력을 발휘한 어선규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어선규, 박종덕이 각각 2위,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른 예선 경주에선 1∼3코스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6코스 김응선이 0.04초, 4코스 김민길이 0.07초라는 놀라운 출발 반응속도를 앞세웠고, 5코스에서 서휘도 힘이 넘치는 경주 전개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19일 15경주에 열린 결승전에는 코스 순으로 김완석, 주은석, 김민준, 어선규, 박종덕, 이동준이 출전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의 선수 모두 가속을 하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1코스 김완석 독주가 펼쳐졌다. 출발을 자신감 있게 끌고 나온 김완석은 완벽한 인빠지기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 지었고, 찌르기로 역습을 노린 어선규는 1주회 2턴 마크에서 2위 자리를 굳혔다. 3위를 두고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함을 유지한 이동준이 간발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김완석은 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을 재탈환하며 1500만원 상금을 거머쥐었고, 2위 어선규와 3위 이동준은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한 김완석은 “우승할 때마다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날씨 등 경주 환경 면에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2025 경륜 왕중왕전’ 28일 개막…3일간 열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지난 2월 스피드온배, 5월 KCYCLE 스타전에 이어 올해 3번째 큰 대회인 왕중왕전은 선발, 우수, 특선 등급별 최강자가 총출동하는 명실상부 상반기 경륜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은 언제나처럼 임채빈에게 정종진이 도전하는 양상이지만, 우수급과 선발급은 결승 진출자를 섣불리 단정하기가 어렵다. 선수 간 기량 차가 거의 없어 왕중왕전이 열리는 사흘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채빈(25기, SS, 수성)이 등장하기 전까지 왕중왕전은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자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20기, SS, 김포)조차도 그랑프리를 우승한 뒤 다음 왕중왕전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7년과 2018년 왕중왕전은 정하늘(21기, S1, 동서울)이 우승했고, 2019년에도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과 2020년은 코로나19로 왕중왕전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임채빈 등장 이후 그 공식은 깨졌다.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 첫 우승 이후 2022년 왕중왕전에 우승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3연패를 기록했다. 4연패 전망도 매우 밝다. 임채빈의 유일한 경쟁자 정종진은 올해 임채빈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정종진은 김포팀 동료들의 선행, 젖히기를 추주하면서 임채빈의 추격을 따돌리는 작전을 폈지만, 결과는 늘 임채빈의 추입 승으로 끝났다. 이제는 1인 독주체제라 봐도 무방할 만큼 임채빈 기량이 압도적이다. 또 다른 슈퍼 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 인치환(17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도 최근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심심찮게 일격을 당하는 등 부침이 있어,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임채빈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어느 정도 우승을 가늠할 수 있는 특선급과는 달리 우수급은 28일 열릴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소에도 치고받는 난타전이 자주 펼쳐지는 우수급은 엄선된 상위 49명 선수가 출전하기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명승부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위권 선수 위주로 살펴보면, 임재연, 원준오(각각 28기, A1)를 앞세운 동서울팀과 김민호(25기, A1), 최동현(20기, A1), 윤현구(22기, A1), 이차현(27기, A1) 등이 포진한 김포팀이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가운데 김준철(28기, A1, 청주), 전영규(17기, A1, 청주), 김태호(29기, A1, 청평), 유지훈(20기, A1, 전주), 김민철(8기, A1, 광주), 류재민(15기, A1, 수성), 배민구(12기, A1, 금정), 공민우(11기, A1, 가평)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급 1위와 2위를 달리는 임재연과 원준오가 현재로는 가장 강력해 보인다. 김준철 활약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김준철은 이번 대회가 지난 4월 초 부상 이후 복귀전이다. 부상 이전 총 20경주 출전해 1위가 16번에 달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던 만큼 공백기 동안 부상 회복과 훈련량도 충분했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분류된다. 지난 2월과 5월에 열린 선발급 대상 경륜은 29기 신인들 독무대였다. 2월 스피드온배에서 29기 7명이 결승에 오르는 진풍경 속에 특별승급으로 현재 우수급에 진출해 있는 정윤혁(A1, 동서울), 배규태(A2, 수성), 강동주(A1, 동서울)가 1∼3위를 기록했다. 5월에도 신동인(A1, 김포)과 김정우(A1, 동서울)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특별승급에도 성공하며 선배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신인이 우수급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아직도 오태희(B1, 동서울), 김기훈(B1, 서울 한남), 권오철(B1, 청평), 권순우(B1, 신사) 등 29기가 선발급에서 최상위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반기 대미를 장식하고 하반기에는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신인들 활약에 기를 펴지 못했던 선배들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김병선(20기, B1, 부산), 최봉기(9기, B1, 김해 장유), 임대승(18기, B1, 전주) 등은 신인들과 비교했을 때 힘에서 밀리지 않고, 임기응변에 능한 오정석(8기, B1, 충남 개인), 최부건(10기, B1, 광주), 정재성(11기, B1, 구미) 등은 경기 중-후반부 역습에 강점이 있다. kkjoo0912@ekn.kr

[경정] 이승일-서휘-박원규, 역대 신인왕 중 최고 활약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왕, 모든 스포츠 선수라면 가슴 뛰는 단어다. 다른 상은 선수 생활 중 언제든지 기회를 잡아 차지할 수 있지만, 신인왕은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 경정 선수는 그동안 17기가 배출됐고, 11차례 신인왕전이 개최됐다. 1∼2기는 경정이 자리를 잡는 시기라서 열리지 않았고, 3기는 여자 선수만 뽐아 여왕전을 치렀다. 지난 2005년 4기 선수를 대상으로 처음 신인왕전이 열렸는데, 초대 신인왕은 지금은 은퇴한 경상수가 차지했다. 아쉽게도 9기와 10기도 인원이 모자라 열리지 않아 현재 10명의 신인왕이 선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선수를 꼽는다면 이승일, 사회, 박원규가 있다. 2006년 신인왕 이승일(5기, B1)은 첫해 9승을 기록한 뒤 2007년 14승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10승 이상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대상 경정에서도 우승 5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하며 5기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2017∼19년 3년간 약간 침체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19승, 2023년 33승, 작년 19승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상태다. 올해 현재 7승을 거뒀는데, 1코스 연대율이 67%, 2코스 85%이며, 삼연대율은 100%다. 인코스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다. 2012년 신인왕 서휘(11기, B2)는 빠른 출발과 강력한 1턴 전개가 일품이다. 통산 179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3년부터 두드러지게 기량이 오르기 시작해 2023년 32승, 작년에는 28승을 챙겼다. 아직 대상 경정 입상 경험은 없지만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릴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 출전이 예정돼 있어, 입상을 위해 강력한 승부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2017년 신인왕 박원규(14기, B1)는 차세대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된다. 2017년 신인왕전에서 1코스에 출전해 타 선수를 압도하는 출발은 아니었지만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 첫해 16승을 기록했는데, 심상철이 신인이던 2008년 기록한 13승보다 뛰어난 기록이다. 그래서 당시 경륜 전문가들은 심상철 이후 눈에 띄는 신인이 없었는데 10여 년 만에 심상철 뒤를 이을 선수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 수가 적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2019년 이후 매년 20승 이상을 기록했고, 작년 8월 대상 경주 첫 우승을 비롯해 39승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13승을 거뒀는데, 전년과 비교했을 때 1∼2코스는 승률 60%대로 비슷하지만 5∼6코스 승률이 다소 떨어져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이승일, 서휘, 박원규가 신인왕을 차지한 뒤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인왕 출신이 아니어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훨씬 더 많다"며 “17기 신인 중에선 현재 조미화가 가장 돋보이는 가운데 내달 17일 신인왕전이 열린다. 10명의 17기 선수 중 어떤 선수가 12번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등급심사 임박… 강급 위기 선수들 이변 견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월로 접어들며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15일 예정) 가운데 선수 간 치열한 점수 경쟁이 경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강급 위기에 놓인 선수들과 승급을 노리는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넘치는 접전이 연일 광명스피돔에서 벌어지는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등급 심사가 임박하면서 승-강급 경계에 있는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주 운영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요즘 시기에는 선수 순위나 인지도만 믿기보다는 복병이나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 움직임에 주목해서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선, 우수, 우수와 선발 간 경계 점수에 있는 선수들의 승리욕은 어느 때보다 훨씬 뜨겁다. 점수 확보를 위해 평소와는 다른 과감한 작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경주 전체 흐름을 흔드는 복병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지난달 중순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금요일 예선 경주에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로 편성된 일요일 일반 경주나 토요일 열리는 독립 대진 방식 경주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마크-추입에 능한 복병이 출전한 경주에서 이런 경향이 자주 벌어진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욱동(15기, S2, 신사)과 양희천(16기, S2, 인천)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점수가 95∼96점대까지 하락하며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욱동은 지난달 18일 열린 20회 3일차 14경주에서 3착, 31일 열린 22회 2일차 16경주에서 3착을 차지했다. 더구나 31일 경주에서 이욱동은 함께 출전한 박건수(29기, A1, 김포), 안창진(25기, S1, 수성), 조주현(23기, S2, 세종), 엄정일(19기, S2, 김포) 등에 비해 한 수 아래 실력이라 평가됐지만 경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크로 3착을 차지해 삼쌍승식 186.3배를 기록했다. 양희천도 자신만의 노련한 경주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지난달 5일 열린 18회차 14경주에서 3착, 17일 15경주 3착, 6월1일 13경주에서 2착을 기록했다. 특히 1일 경주에서 인기 순위 5위였는데도 2위를 차지하는 깜짝 이변을 일으켜 쌍승식 66.7배, 삼쌍승식은 235.7배를 기록했다.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상위권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 또는 그보다 빨리 특별승급으로 상위 등급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수에서 특선으로 특별승급은 '하늘의 별 따기'라 불릴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선수들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고, 특별승급을 하려면 9연속 1위 또는 2위를 해야 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선급에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우수급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경주 점수 관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신인급 선수들을 살펴본다면 작년 신인인 28기는 출전하자마자 9연승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한 손제용(S1, 수성)을 비롯해 석혜윤(S1, 수성), 임재연(A1, 동서울), 민선기(S3, 세종), 원준오(A1, 동서울), 김준철(A1, 청주), 박건이(A1, 창원 상남)까지 무려 8명이 작년 하반기 특선에 진출했다. 올해 초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 박건이가 다시 우수급으로 강급됐으나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은 우수급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뽐내며 현재 점수가 99점대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박건이는 등급 간 경계선에 서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연이어 우수급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등급 심사를 코 앞에 두고 사력을 다하고 있어, 점수를 조금 더 쌓는다면 특선급에 다시 진출할 수도 있다. 올해 신인 29기는 28기에 비하면 전력이 다소 약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작년 경륜훈련원 수석 손제용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으나 29기 수석 박건수(S1, 김포)가 5월 말 특별승급에 성공해 특선급 무대를 뛰고 있다. 김태호(A1, 청평)도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마민준(A1, 부산), 김태완(A1, 동서울), 이성재(A1, 전주)는 박건이와 마찬가지로 특선과 우수 경계에 있어 앞으로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