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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재 교수, 신간 ‘차,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 출간

추계예술대학교 정년퇴임 후 한국전통문화대와 서울사이버대에서 강단을 이어가고 있는 이흥재 교수가 새로운 저서 '차,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차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치유와 예술, 그리고 사회적 연대까지 담아내는 깊은 문화적 의미로 풀어냈다 책은 차 한 잔이 주는 작은 위안 속에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출발점으로 한다. 저자는 차를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철학적 도구이자 사회문화를 담아내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차 문화가 지닌 철학적·예술적·사회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짚어낸다. 특히 저자의 호 '오완(悟碗)'—'깨달음을 얻는 찻잔'—은 책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차 한 잔속에 삶을 가다듬는 깨달음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책은 ▲고통을 풀어주는 잎 ▲몸과 맘을 바꾸는 마법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 ▲지나온 시간, 이어진 사람 등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됐다. 불면과 불안을 완화하는 허브차,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 카페, MZ세대의 디지털 차 문화 등 현대적인 주제를 함께 다루며 실용적 접근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카테킨, 테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차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설명과 더불어 문학·영화·예술치유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사례를 제시한다. 출판사 책봄은 “차 한 잔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는 문화적 행위"라며, “개인의 치유에서 나아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사회철학적 선언"이라고 이번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흥재 교수는 그간 '나무에 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왕의 소통: 권력과 문화의 짝춤', '이농의 시대'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예술, 정책, 사회, 경제를 넘나드는 융합적 글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신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 당신에게 차 한 잔의 시간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여백을 선사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위정재 교수팀, 빛 반응 소자 성능 높이는 ‘강성 패터닝 설계’ 개발

한양대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 김학린 교수, 미국 시라큐스대 탱장(Teng Zhang) 교수와 공동으로 강성 분포를 조절해 빛 반응 점프 소자의 성능과 방향 제어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연계의 '스냅스루(Snap-through)' 메커니즘을 모사해, 자외선에 반응하는 액정 고분자 네트워크 필름에 강성과 유연성을 교차 배치하는 '강성 패터닝 설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단단한 영역은 탄성 에너지를 저장하고 부드러운 영역은 곡률 형성에 기여해 점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중앙에 강성 영역을 배치한 경우 필름 길이의 약 25배인 49mm 수직 점프를 구현했으며, 모서리에 배치했을 때는 방향 제어가 가능한 점프 동작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필름 종횡비와 줄무늬 형태의 강성 패턴을 활용해 하나의 필름으로 수직·방향 제어 점프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설계 전략도 제시했다. 이는 외부 빛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도 다양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연속 동작 로봇 설계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위정재 교수는 “이번 성과는 소프트 로봇 분야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향후 소형 로봇에 필요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방출 기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논문은 함민정 석박통합과정생과 조웅비 박사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 위정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교촌에프앤비와 이주배경 지원사업 장학금 전달식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교촌에프앤비로부터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6월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의 실행 취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세 기관은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이주배경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경희사이버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교촌에프앤비 강창동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변창구 총장, 신봉섭 부총장, 안성식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학금 전달과 함께 향후 협력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변창구 총장은 “경희학원은 설립 이래 평화·공존·사회공헌의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이주배경 학습자들이 학문적 성장을 이루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연결하는 길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창동 부문장은 “이주배경 학습자들이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장학금이 하나의 시작점이 되어 더 많은 청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장학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교촌에프앤비와 협력하여 이주배경 학습자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학위 과정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진로·취업 상담, 한국 사회 정착과 직업 역량 강화 교육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자들의 지속적인 학업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검정고시 합격생 대상 2026학년도 입학상담 실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최근 발표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와 고3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함께 맞춤형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고, 수시모집 전형은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수시 합격자는 12월 12일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발표 즉시 학력을 인정받아 취업이나 대학 진학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전문학교 지원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한아전은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하는 IT 특성화 학교로,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웹툰, 게임제작, 정보보안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전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본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입학 상담과 진로 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아전은 고교·대학 자퇴생 및 검정고시 합격자를 위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게임기획학과, 애니메이션학과 등 폭넓은 전공에서 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수여와 동시에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학교 측은 “졸업생들은 화이트해커,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정보보안전문가 등으로 진출하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며 “전문 교수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 학기 중 팀 프로젝트, 인턴 현장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IT전문학교는 재단법인 한국IT교육재단 산하 교육기관으로, IT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호텔학교 한호전, 마지팬 공예 특강 통해 실무형 창의교육 강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계열은 지난 1일 미래관 데몬홀에서 2025 몬디알디팡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교수를 초청해 마지팬 공예 특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제과 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팬 공예는 아몬드와 설탕을 주재료로 섬세한 장식과 예술적인 디저트를 완성하는 고급 제과 기법이다. 맛을 넘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야로, 글로벌 제과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정지현 교수(사진)는 특강에서 “재료를 다루는 손끝의 섬세함과 조형 감각이 어우러질 때 진정한 제과 예술이 탄생한다"며 창의적 사고와 자기 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직접 참여하는 실습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며 현장 경쟁력을 키웠다. 한호전 관계자는 “호텔 제과와 고급 베이커리 업계에서 중요한 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감각적 경험과 예술적 성취를 얻고, 고객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계열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 강화, 실무 능력 배양,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문가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심화 실습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자기 계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제과대회 참가, 글로벌 호텔 및 베이커리와의 산학 협력,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문 제과제빵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한호전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호텔관광식음료계열·호텔외식조리계열·호텔제과제빵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적성검사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사이버대, 제9대 정현철 신임 부총장 취임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 경영대학 정현철 교수(사진)가 2025년 9월 1일자로 제9대 부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정현철 신임 부총장은 한양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KT 선임연구원, 한양대 기획처장·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와 학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2006년부터 한양대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재무관리, 투자론, 기업가치평가 등 핵심 과목을 가르쳐온 정 부총장은 이머징마켓의 자본 자유화, 국제 자본시장의 통합, 국제 금융 및 분산투자 등 글로벌 금융 분야의 주요 연구를 이끌어왔다. 또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금융학회 및 경영사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배터리, 반도체 시스템, 국방융합기술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신설 학과를 개설하고, 혁신적 온라인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정현철 부총장의 합류는 이러한 대학의 혁신 행보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철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의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실용성, 윤리의식,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는 정현철 신임 부총장의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2025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 패키지 컨설팅’ 실시

오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태홍)은 지난달 29일 교내에서 '2025년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 패키지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한국연구재단 박한석 실장과 노영희 단장을 비롯한 전문 컨설팅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오산대에서는 이태홍 산학협력처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산학협력 전담 실무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산학협력단 비전 및 발전 방향 △교육과 취·창업 지원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략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점검과 자문을 진행했다. 특히 오산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면밀히 진단받고,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과 연계한 성과 창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홍 산학협력처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대학 산학협력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이러닝교육원, 하반기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본격 실시

한국이러닝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과정을 본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연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이 포함된다. 특히 5인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는 모든 사업장은 연 1회 이상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산업안전보건교육의 경우 사무직 6시간, 비사무직 12시간을 반기별로 이수해야 한다. 직전 연도에 무재해를 달성한 사업장은 교육 시간의 5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사업주, 근로자 전 직원 대상이며 반기별 1회 6시간~12시간 이상이다. 개인정보 보호 교육의 교육 대상은 사업주, 근로자 전 직원이며 교육시간은 연1회, 1시간 이상이다. 퇴직연금교육은 퇴직연금을 가입한 사업장 내 연금가입 근로자이며 교육시간 연1회, 1시간 이상이다. 교육은 반드시 고용노동부 지정 기관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미인증 업체에서 이수할 경우 무효 처리되고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정의무교육을 미이수할 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기업은 연말까지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이러닝교육원은 고용노동부가 정식으로 인정한 위탁기관으로, 9월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효율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특히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 지정기관으로서 신뢰성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이러닝교육원은 법정의무교육 외에도 직무능력향상교육, 기업직업훈련카드 과정,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및 원격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법정의무교육과 LMS 시스템을 통한 학습 관리 최적화, 100% 온라인 수업·수료증 발급, 결과보고서 제공, 고용보험 환급 대행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학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도·경북교육, 현장 규제혁신·관광 활성화·디지털 강화 ‘속도전’

◇경북도, 경주서 열린 기업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기업규제 개선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주에 기반을 둔 2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규제 개선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간담회는 △경상북도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방향 소개 △규제 개선 사례 발표 △기업의 고충·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주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간소화, 재입국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외국인 인력 관련 이슈가 주요하게 다뤄졌으며, 산업단지 내 재산권 행사와 부지 활용 문제 등 인허가 절차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경북도경제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현장지원단은 전담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걸 회장 역시 “중소기업이 중심인 경주 경제에서 규제는 곧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 APEC 앞두고 '경주 숙박 페스타'…체류형 관광 소비 유도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주 숙박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숙박 할인 쿠폰 발급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발급되는 할인 쿠폰은 10월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경주 내 숙박업 등록업체 어디서나 적용 가능하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쿠폰은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발급되며, 앱푸시 알림과 카카오톡 메시지, SNS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음식·교통·쇼핑·문화체험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숙박 페스타가 관광객의 발길을 경주와 경북 전역으로 넓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디지털 전문성 공유하는 '지식나눔교사' 공모 경북도교육청은 교원의 디지털 전문성 확산과 지식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2025년 디지털지식나눔교사(1기)'를 공모한다. 공모 신청은 9월 7일까지 '디지털지식마루' 홈페이지 내 지식나눔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디지털 리터러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에듀테크 등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경북교육청 소속 교원이다. 선정 교사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지식마루'에서 실시간 쌍방향 원격 강좌를 기획·운영하게 된다. 강좌는 2~6차시로 구성되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개설해 교사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강사에게는 직무연수 강사 자격이 부여되고, 수강 교사들은 직무연수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면 교육공동체 전체의 디지털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올해 11월과 12월에 각각 2기와 3기 모집도 이어가 지식 공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업무경감 성과 확산…우수 과제 표창 경북도교육청은 같은 날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2025년 상반기 업무개선·경감과제 유공자 표창식'을 열었다. 이번 상반기에는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에서 총 162건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 11건, 우수 1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에는 △공통 안내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맞춤형 계약서식 자동출력 프로그램 보급 △유·초등 수업지원강사 신청·예약시스템 구축 △업무 배송 서비스 등이 포함돼 교직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과제의 이행실적 평가에서도 '학교자율시간 도움자료 제작 보급', '함께해요 감사운동 매일 감사송 보급',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창단·운영' 등 3건이 우수사례로 뽑혀 함께 표창을 받았다. 교육청은 선정된 우수사례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홈페이지에 게시해 현장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9월호…'가(家)'의 의미 새롭게 조명 한국국학진흥원은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5년 9월호를 발간하고, '작지만 큰 사회, 가(家)'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가(家)의 의미와 현대적 시사점을 조명했다. 권기석 동국대 HK교수는 「가족은 집단인가, 네트워크인가」에서 족보를 혈연과 혼인을 잇는 '인적 네트워크 지도'로 해석하며, 『안동권씨성화보』의 포괄적 기록 방식과 시대별 변화를 분석했다. 박춘우 명인안동소주 본부장은 「젊은 장인의 도전」을 통해 전통 발효기법과 현대 과학을 접목해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웹툰 「아내의 묘지명」, 연극 「홈 스위트 홈」, 「입후 대소동」, 「『매원일기』에 담긴 17세기 예안 사족가의 일상」 등 콘텐츠가 실려, 가족과 공동체, 역사적 생활상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종사이버대 박성배 유튜버학과장, ‘2025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24위 선정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유튜버학과 학과장 박성배 교수가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0'에서 24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포브스코리아는 매년 구독자 수, 콘텐츠의 질, 소셜미디어 영향력,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내 유튜버의 영향력을 분석한다. 올해 순위에는 박 교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교육자이자 현역 크리에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성배 교수는 20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Musician Park을 운영하며, 독창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선정은 박 교수가 이끄는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의 성과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1인 미디어 교육을 선도하는 학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미래 크리에이터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올해 AI 기반 콘텐츠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AI 콘텐츠 제작 ▲AI 시대의 유튜브 리터러시 ▲AI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등 최신 트렌드 수업을 신설했으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민간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한 박성배 학과장을 비롯해 60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듀자매의 허정주, '유튜브 훈련소' 박상민, 인기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 유튜브 교육 전문가 '유튜브 신쌤'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탄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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