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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人災 더는 없어야

부산 도시철도 공사 현장 부근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이틀 연속 일어났다. 지난달 25일과 13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일어난 땅꺼짐 현상까지 포함하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사고만 4건째 일어난 셈이다. 대형 싱크홀 사고가 지반이 약화되는 장마기간도 아닌 봄철에 지속 발생하자 근방 주민들은 발 뻗고 잠들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싱크홀 사고는 갈수록 빈번하다. 2018~2024년까지 총 1337건이나 발생해 연평균 200여 건에 달한다. 지역별 지반 침하 발생 건수는 △경기도 289건 △광주광역시 155건 △부산광역시 132건 △서울특별시 112건 등이었다. 심각한 것은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부실 행정임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4건의 사고는 모두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났다. 지반 안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의 잘못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따르면 2021년 한국터널환경학회가 싱크홀 위험을 경고하는 공문을 시에 보냈다. 그러나 시는 시공사에 전달한 것 외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시는 특히 최근 지반침하 안전지도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생명보다 집값을 중시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뒤늦게 지난 9일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히긴 했다. 그러나 첫 사고 이후 약 한 달간 제대로 된 대책 마련보다 대선 출마에 골마했다는 점에서 '뒷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지난 11일 일어난 신안산선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건 마찬가지다. 붕괴 17시간 전 기둥 파손 징후가 발견돼 시공사가 위험 요인을 보고하며 작업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추가 공사가 진행돼 결국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게다가 사고가 난 구간은 2023년 감사원이 지반 상태가 매우 불량한데도 터널 설계에 적절한 시설 마련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한 곳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지하 시설물 매립 구간과 하천 인접 구간을 2년간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징후를 소홀히 여긴 행정 개선은 물론, 공사 현장 인근 점검과 위기 대응 인력 확대, 첨단 재난 대응 기술 도입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슈&인사이트]헌법재판소의 부정선거 의혹 해소 선고

12월 3일 야밤에 봉창 두드리는 계엄선포가 해가 바뀌어 4월 4일 아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로 막을 내렸다. 윤석열 자신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헌법재판관이 주심으로서 결정문까지 작성한 선고에서 8대 0 만장일치 파면은 그 무게가 상당하다. 헌재의 선고 이후에 큰 불상사가 없었던 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 적어도 사상자가 많았던 2017년 박근혜 파면 선고 당일의 모습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6월3일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이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제발 헌재가 선고 요지에 담은 선관위와 관련된 내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헌재는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보안 취약점에 대하여 대부분 조치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장소 CCTV영상을 24시간 공개하고 개표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였다"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시한 것이다. 2022년 7월 대법원이 민경욱 전 의원이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에 대하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같이 사법부는 일관되게 대한민국에 부정선거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달리 국회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3월 4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투표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전투표제도가 2014년 지방선거에 선보인 뒤 투표율상승에 기여했지만 이제는 그 효과가 줄어드는 중이고 2024년 총선에서 사전투표 관리에 722억 원이라는 어마한 비용이 들었는데 관리가 부실하다고 입장이다. 대신 장 의원은 “기존 수요일에 치러지던 본투표를 ... 옮겨 금·토·일 3일 동안 치르도록 하면 투표율 상승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과연 그럴까. 사전투표까지 3일에 걸쳐 실시되는 투표에서 최근 투표율 상승효과가 사라지는 중이라면서 일요일을 포함하여 3일 연속 투표하면 갑자기 투표율이 올라가리라 기대할 수 있나. 3일 연속으로 투표하면 현 사전투표제와 달리 투표함 관리 등 여러 문제가 갑자기 사라지나. 사전투표 관리에 722억 원 이상이 들어서 문제라고 했는데 3일 연속 투표로 바꾸면 그 비용이 현저히 줄어드나. 3월 5일 출근길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한 정당의 대표가 대만식 투표소 개표를 소개했다. 그는 특정 정당이 사전투표제 폐지에 반대하니 "그럼 투표소 개표하자. 사전 선거도 투표소 개표 본 선거도 투표소 개표하는 것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제가 행안위에 있을 때 이미 선관위에서 가능합니다 ... 그 문제만 되면 많은 부정 선거의 의혹들이 해소가 된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참으로 터무니없고 무책임한 주장이다. 사전투표를 투표소마다 바로 개표한다면 개표 비용이 엄청나게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 비용을 세금으로 다 채워서 개표한다 해도 투표 결과가 바로 공개되면서 일어나는 일은 누가 책임지나. 투표 결과가 그다음 날 사전투표에 영향을 주고 다시 본 투표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현재 여론조사 결과도 선거일 직전에는 공표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막아두었다. 대신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아예 과거같이 부재자투표와 하루 본선거로 복귀하는 게 합리적인 대안일 수 있다. 하지만 투표율 하락 등 다른 문제 발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남는 것은 다시는 계엄군을 동원하여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을 점검한다며 직원을 출입통제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며 전산시스템을 촬영하는 위헌적인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유튜브를 즐길 시간에 2022년 7월 민경욱 전 의원의 부정선거 의혹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문을 읽어보는 게 더 낫다. 또 이번 조기 대선에 개표참관인이나 개표사무원으로 직접 개표부정이 있는지 체험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곧 선관위마다 개표 참관인과 사무원 모집 공고도 나온다. 용돈 벌면서 부정선거 유무를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이제 대법원과 헌재가 부정선거가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투표하시라. 이준한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일가정양립본부, 고충해결단 운영…집안 정리·상담 등 무료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역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맘·대디(육아휴직자 포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을 운영, 분야별 맞춤 전문코칭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정리코칭'과 '심리코칭'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상담·진행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전문가와 조율해 결정한다. '정리코칭'은 전문가가 나서 공간활용 방법을 지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집안 정리를 함께 도와준다. 집안 환경 변화가 바로 체감돼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직장 맘·대디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심리코칭'은 색채심리 전문상담사가 직장 내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 어려움을 상담한다. 색채분석 기법을 활용해 내면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감정을 해소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와 고충들을 줄여 직장 맘과 대디가 더욱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4일부터 6월13일까지 민관 합동 노후·위험시설 495곳 점검 점검후 자치구별 평가해 우수사례 공유…홍보 캠페인도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위험·기반시설 49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121개소는 중앙부처 위임 대상, 나머지 374개소는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자체 선정한 시설이다. 특히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점검 이후에도 기관장 현장점검과 확인점검을 통해 점검의 내실을 기하고, 6월 이후에는 자치구별 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돌입에 앞서 11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집중안전점검 최초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산하 공사·공단 등 1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점검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점검계획 및 기관별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집중안전점검 첫날인 오는 14일 공직자 대상 '집중안전점검 홍보 캠페인을 시청 1층에서 진행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공직자들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자율안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공직사회 내 안전점검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업기업·투자사·지원기관 한 곳에…경영 등 상시 상담·공유 전용펀드 조성·매달 투자챌린지·IR·밋업 열어 실질투자 유도 32개 기업기관 입주·문의 잇따라…“글로컬 창업허브 발돋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번째 핵심시설이자 초기창업 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이 창업자들의 관심 속에서 글로컬 혁신 창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파트너사 모집에도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가 신청하는 등 개관과 동시에 활발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역 인근 부지에 총 공사비 350억원을 투입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스테이지'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지원기관을 모집한 결과, 창업기업(29곳)과 지원기관(1곳)이 32개실에 입주했다. 앞으로 공유 오피스 공간 등에 투자사 30여곳이 상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창업기업과 투자‧지원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곳에 스타트업, 창업기획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을 집적할 계획이다. △투자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스테이지 입주기업에는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유망 창업기업에는 스테이지 입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입주 기업에는 연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다음해 스테이지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관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분야별 특화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 3개사를 선정,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 협업모델 발굴과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간접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문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선정,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멘토링을 추진한다.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화 및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한 민간 보육기관 5개사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인사·노무·세무·판로개척·지식재산권 등 파트너별 강점을 살린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자들의 스테이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디자인단과 대자보도시 전환 '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정책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정책 및 서비스를 기획·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2025년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원과제로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달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생활화하고, 자치구별로 추진되던 걷기 프로그램을 광주시 차원에서 통합·재설계해 광주만의 특화된 건강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회의, 토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시민 걷기 프로그램(행사)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시민 요구를 분석하고, 자치구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걷기 관련 사업을 리모델링해 광주시 특화사업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디자인단은 시민과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행정혁신의 실천 사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대·자·보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특화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고2 학생 선정…대입 논술전형·면접·토론 등 준비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토론 및 논술 교육 프로그램인 '광주 토론·논술학교 제1기 NDD 교육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New Debate Discussion Curriculum의 약자로,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대학입시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심화과정인 셈이다. 시교육청은 토론과 말하기 영역, 그리고 대입 논술 영역에 대한 심화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엔디디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제1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현장에서도 해당 교육과정이 확산해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5명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주말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은 총 3개 학급으로 나눠 인문 논술과목을 총 34시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들은 학습공동체를 통해 △대입 논술·면접전형 이해 △논술문 작성 △논술 기출문제 분석 및 실제 △대입 면접 및 발표 △말하기 방법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토론 기술 △심층 독서토론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모든 과정이 끝나면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최종 에세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업은 토론·논술 전문교사와 토론논술교육아카데미 인력풀 강사 등 전문인력이 맡으며, 비용과 자료는 시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엔디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대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논술, 대입 면접 등을 준비해 입시 부담을 줄이고 교육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 85개 시설·장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산구 집중 안전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광산구 14개 부서, 시민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에선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 점검 신청제, 안전신문고 등을 활용해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급경사지, 제방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은 무인기(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구조적 결함 등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관리를 강화해 보수·보강 등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다. 광산구는 지난 9일 '2025년 집중 안전 점검 최초 보고회'를 열어 집중 안전 점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최고의 안전 대책은 예방"이라며 “내실 있고 철저한 점검으로 취약 요소를 발굴해 해소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화순군, 나주시, 해남군, 완도군, 나주소방서 소식

자연이 주는 쉼표,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 속 치유 여행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무등산생태탐방원과 협약을 통해 첫 발을 내딛은 '자연 친화적 재활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무사히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정신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환경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무등산생태탐방원이 25인승 전기버스를 지원했으며, 담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연에서 채집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보는 '자연물 드림캐쳐 만들기'와 루페를 활용한 생물 관찰과 스칸디아모스 나무액자를 직접 제작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과 생태체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향후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5월 15일 '알록달록 압화손수건 만들기'와 '봄을 찾기', 6월 19일 '부채 만들기'와 '친환경 화분 만들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일정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로, 연말까지 다양한 계절 체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광명동굴 답사…김한종 군수 “지역 미래 이끄는 자원으로 개발"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광명시 광명동굴을 답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답사자들은 박승원 광명시장,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시설 소개와 더불어 광명동굴의 개발 현황, 운영 방식, 향후 추진 예정사업도 공유했다. 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 무렵 만들어진 광산이다. 2010년대 들어 광명시가 폐광을 매입해 '동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지역적 특징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답사를 마친 김한종 군수는 “이번 광명동굴 답사가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개발계획 구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군민과 전문가, 담당부서 등의 의견을 모아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소중한 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제2회 안전관리위원회 개최…경찰서·소방서 등 관계 기관 협력 결의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제2회 함평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함평축제관광재단의 축제 세부 계획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안전관리계획을 세밀히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위원들은 △행사 안전관리 조직 구성 △다중 운집 시 대응 방안 △비상 상황 대처 계획 등 축제 전반에 걸친 항목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함평군은 축제 개막 전 관계 기관과의 합동 현장 점검도 함께 추진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모든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벽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황금박쥐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오는 14일부터 60세 이상 영광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현 주소지가 영광군인 60세 이상(1965년생부터) 군민으로 최근 5년 이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자이며, 본인 부담이 발생한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을 원하는 군민은 신분증과 해당 증명서를 지참해 보건소에 오전 방문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또한 신경통 등 합병증이나 후유증도 유발해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고가의 접종비로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안겨줬다. 이에, 영광군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경감과 건강증진을 위해 2022년도부터 예방접종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한수원 한빛원자력 본부와 협약을 통해 일부 지원금을 지원 받아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더 많은 군민들이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씩 총 2회 40개 팀 대상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1박 2일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인 '화순고인돌 명랑캠프'를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2회에 걸쳐 화순고인돌오토캠핑장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중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함께 머물며 협력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날은 △가족명랑 운동회 △가족 장기자랑 △캠핑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되며, 둘째 날에는 △보물찾기 △즉석 사진 인화 체험 등으로 마무리된다. 참가 신청은 4월 14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회차별 20팀씩 총 40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화순고인돌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이번 캠프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뛰놀고, 협력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야외 활동의 기회를, 부모에게는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포함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명랑캠프'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배움캠프(6월) △고인돌 캠핑왕(10월) △별빛문화공연(11월)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중 순차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간담회 참석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 부단체장들이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광주·전남권)간담회는 고광안 광주시 행정부시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안상현 나주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예타 조사 통과를 중점으로 지방 소멸 위험 극복,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이사업 필요성과 기대 효과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한 곳에 모인 부단체장들은 예타 조사 통과를 염원하는 현수막 퍼포먼스로 결의와 협력을 다졌다. 이들은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단순한 교통편의 수단을 넘어 광주와 전남, 나주를 광역 경제망으로 형성해 국가균형발전, 지역 상생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예타 조사가 빠른 시일 통과되고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 소멸극복을 목표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서남권 최초의 광역철도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을 시점으로 대촌을 거쳐 나주 남평, 혁신도시, 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26km의 복선 전철을 오는 2030년까지 구축할 계획으로 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돼 2023년 5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앞두고 있다. 다도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 호평, 힐링과 명상의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부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대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로, 웰니스 관광은 휴양, 스파, 음식 등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을 말한다. 우수 웰니스 관광지는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66곳에 대해 서면 평가, 현장평가, 최종심의 단계를 거쳐 전국에서 11곳이 선정됐다. 전남권에서는 해남 대흥사와 장흥의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2곳이 지정되었으며, 대흥사는 힐링과 명상분야에서 전국 우수관광지로 인정받았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년고찰이다. 특히 대흥사 13대 종사의 한 분인 다성(茶聖) 초의선사에 의해 우리나라 차의 중흥기를 불러일으켰던 차 문화의 산실로서, 지금까지 선다일여(禪茶一如)의 차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명상과 다도체험, 사찰 탐방, 산행, 스님과 차담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선 명상과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에서는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해남 대흥사에 대해서는 국내외 홍보 및 관광 상품화를 지원하고, 맞춤형 개별 컨설팅 및 역량교육과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또한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 관광사업과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개선사업 등에도 선정되면서 해남군에서는 대흥사가 포함된 두륜산권역을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흥사가 자연치유를 경험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많은 여행객들이 해남에서 활기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중고 입학 축하금, 인재 육성 장학금, 교육 환경 개선 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은 올해 교육 지원 사업에 14억 원, 장학 사업에 21억 원 총 35억 원을 투입해 인재 육성과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초중고 입학 축하금 △완도군 진로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학교 교육 시설 투자 △원어민 보조 교사 지원 등 9개 세부 사업이 해당된다.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은 △인재 육성 장학금 △미래 교육 △교육 환경 개선 △보편적 교육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만 원에 서울 강남구 인터넷 강의인 '강남 인강'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해 도서 지역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은 교육 인구 감소와 입시 제도 변화 속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장학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장보고장학회 이사장)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므로 교육, 장학 사업 발굴 및 운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소방서는 지난 3월 26일 전남소방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전남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 21개 소방관서가 참가해 각 기관의 화재조사 전문성과 실력을 겨뤘으며, 시상식은 4월 9일에 진행됐다. 나주소방서 대표로는 소방장 이경현과 소방사 이경은이 참가했다. 두 대원 모두 2024년 1월부터 화재조사 업무를 맡은 신임 조사관으로,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분석력과 현장 이해도를 보여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방장 이경현은 2020년 3월 임용된 6년 차 소방관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조사 역량을 발휘했다. 함께 출전한 소방사 이경은은 2022년 2월 임용된 4년 차 소방관으로, 화재조사 분야에서는 이제 막 첫발을 뗀 신임 조사관이다. 대회 참가 자체가 큰 도전이었지만, 이경현 소방장과의 팀워크를 통해 눈에 띄는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화재조사 분야는 필기와 실기 종목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특히 실기에서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화재가 발생한 가정집을 실제처럼 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조사관들이 직접 다양한 계측장비를 활용해 화재성상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발화지점, 발화원인, 발화열원, 연소확대 개요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나주소방서 팀은 정밀한 관찰력과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실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이론적 기반과 현장 대응 능력을 고루 갖춘 결과 총점 2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짧은 기간 안에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두 대원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연을 계기로 화재조사 역량이 더욱 발전하고, 나주소방서가 전문성과 실무력을 겸비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의회, 단양군의회, 안동시, 청송군 소식 등

◇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도청 결산검사 착수…“세금 집행, 투명성 강화에 중점" 안동·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10일부터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청 결산검사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 세입은 전년 대비 약 8100억 원 증가한 14조2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 요인은 부동산 취득세 증가, 지방소비세 확충, 국고보조금 확대 등이었다. 세출은 13조3140억 원으로,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예산이 적절히 편성되고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불용액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기금운용 실태도 함께 점검 중이며, 특히 지역개발기금은 1000억 원 감소한 반면, 재난 및 재해 관련 기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기욱 위원은 “결산검사는 도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절차"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결산검사위원 위촉…“20일간 시민 세금 흐름 꼼꼼히 점검" 안동시의회는 11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검사 일정에 들어갔다. 결산검사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안동시 전 부서의 예산 집행 내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림 의원은 “예산이 시민의 삶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재정의 건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검사를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하나로마트 경북대구 협의회, 산불 이재민에 쌀국수 3180개 전달 하나로마트 경북대구지역 선도협의회는 11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주민을 위해 쌀국수 106박스(총 3180개)를 농협 경북본부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500만 원 상당으로, 임원회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 이달호 회장은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진수 경북본부장은 “지원 물품이 실제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위한 긴급 추경…“주거·생계 안정에 재정 총동원" 청송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5341억 원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예산보다 355억 원 늘어난 규모로, 주거 안정과 생계지원에 중점을 뒀다. 임시 조립주택 설치(32억), 폐기물 처리(55억), 농업기반 복구(20억), 급식·숙박 지원(21억) 등 실질적 복구 항목이 대거 포함됐으며, 군 자체 재원 44억 원도 선제적으로 투입되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체 없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단양군의회, 청송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성금·봉사로 이웃 사랑 실천" 충북 단양군의회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을 찾아 위로와 지원을 전했다. 단양군의회는 의원 및 사무국 직원들이 모은 성금 398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배식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상훈 단양군의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이웃의 손길이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심상휴 청송군의장은 “이웃 의회의 따뜻한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의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컷뉴스] 경북도, 경북소방본부, 안동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등

◇“대한독립 만세!"경상북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 열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안동 임하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법통을 되새기고 그 뜻을 기리는 자리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성연 부교육감, 이홍균 보훈지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광복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헌화와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전통악기 연주와 임시헌장 낭독, 어린이합창단의 축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만세!"를 외치며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김학홍 부지사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역사 교육과 기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치유의 시간...경북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본격 운영 경상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이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을 위해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피해 주민 누구나 시군 단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숲속 활인심방', '숲속 리듬케어' 등 산림의 치유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PTSD, 불안, 불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밸런스 테라피, 수치유 체험,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선택형 치유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숲이 주는 위로가 상처받은 마음에 작지만 큰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심리 회복 지원 계획을 밝혔다. ◇산불에 흔들린 상하수도, 8일 만에 복구 완료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하수도시설 58개소에 대한 복구 작업이 단 8일 만에 완료됐다. 경북도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을 신속히 응급복구하고, 단수 예방을 위해 급수차 19대, 생수 13만여 병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1년간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피해 확인만으로 자동 적용되어 별도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산불 대비,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비상 체제 전환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경북도는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특별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 인접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 연락망을 정비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긴밀한 유관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도민 안전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 계속…도, 각별한 주의 당부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00건의 관련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14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천군에서는 80대 농민이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야외 소각 시 신고 의무를 강력히 안내하고 있다. 신고 없이 화기를 다룰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작은 불씨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서동문로, 제비원로, 복주여중 통학로 등 총 2.3㎞ 구간에 걸쳐 전신주와 통신선을 지하로 옮겨, 시민이 보다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총사업비 212억 원은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과 협업해 분담하며,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서동문로 구간은 야간 공사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은 물론, 거리 미관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문제 해결에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5월 말까지를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행정 제재를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독촉고지 발송과 현장 방문을 통한 설득은 물론, 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30만 원 이상 체납자는 급여·예금·차량 등 다양한 자산이 압류 대상이 되며, 납부 의사가 있는 체납자에겐 분할납부 기회도 제공된다. 예천군은 자주재원 확충과 조세 형평 실현을 위해 이번 징수 활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봄철 대표 꽃인 튤립을 주제로 이색 전시회를 연다. '구근구근 마음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수목원 진입광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구근식물로 구성된 색채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여덟 가지 색상의 꽃 중 마음이 끌리는 색을 선택해 자신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튤립은 중앙아시아 원산 후밀리스 품종을 개량한 원예종으로, 크고 화려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원종 튤립 특별전'도 함께 진행돼 식물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기도, 임시정부 수립일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21명 공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는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21명을 선정·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은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함께 추진하며 경기도 지역 독립유공자 1500여 명 중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80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서 80인 가운데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공개된 독립운동가는 인물별 웹툰 및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홍보해 업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공개된 21인 가운데는 임시정부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성환 지사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출신으로 안창호와 신민회에서 활동했으며 중국 베이징으로 망명해 신규식과 함께 동제사를 조직하고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광복군 창설의 주역이 됐으며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조성환 지사의 생가인 '여주 보통리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여준 지사는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로 1906년 이상설과 함께 북간도 용정에 서전서숙을 설립해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을 전개했으며 이후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장으로 독립군 양성에도 힘썼고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9인 중 1인이기도 하다. 엄항섭 지사는 여주 출생으로 김구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투신한 독립운동가로 3.1운동 참여 후 중국으로 망명해 해방 전까지 한국광복군 창설과 유지에 공적을 세웠으며 미군 OSS(전략사무국)와 연합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다. 연미당 지사는 엄항섭 지사와 부부로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상해여자청년동맹, 한국애국부인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계의 공동 항일연합전선 구축 운동을 주도했다. 윤봉길 의사 의거에 사용된 도시락폭탄을 싼 보자기를 제작했다. 이밖에도 △항일투쟁의 선봉에 선 유림 최익현 △황해·경기도 일원의 의병장으로 활약한 강기동 △개성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권애라 △용인·충주 지역 의병투쟁에 헌신한 남상목 △한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종장 김교헌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안양의 의인 원태우 △경기의병장 임옥여 △신민부의 최고지도자 김혁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김익상 △고종의 양위 반대운동을 전개한 홍재설 △성남 율동 독립만세운동의 지도자 한백봉 △의열투쟁가이자 통일운동 기수로 활동한 원심창 △일제 강점기 마지막 무장항일독립운동인 부민관 폭파사건을 주도한 조문기 △수원 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최연소 독립운동가 소은숙·소은명 자매 △농촌계몽활동과 교육에 헌신한 최용신이 있다. 한편 도는 계속해서 올 한 해 동안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주요 독립운동 관련 기념일에 차례로 공개할 예정으로 다음은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에 맞춰 추가로 21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에 관한 정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경북개발공사, 영주시의회 소식

◇경상북도개발공사, '주니어 토크콘서트' 통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 강화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9일 공사 내 저연차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주니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장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5~7급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직문화 △인사 △복리후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전 설문을 통해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공감과 해소의 장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익명 단체 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져, 기명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들도 자유롭게 공유됐다. 이재혁 사장은 “저연차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 징검다리봉사단, 안동 산불 이재민 돕기 구호 활동 펼쳐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김포 지역의 봉사단체들이 한마음으로 구호 활동에 나섰다. 김포 징검다리봉사단은 지난 10일 인천서구 징검다리봉사단, 김포국대족구단, 호남향우회 청년단, 김포리더스클럽 등과 연대해 약 8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안동 온맘다해봉사단에 전달했다. 이날 준비된 구호물품은 5톤 트럭에 실려 이재민들이 거주하게 될 모듈주택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기부로 이루어졌다. 김성태 회장은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재민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은경 온맘다해봉사단 단장은 “먼 길 마다않고 달려와 준 김포 봉사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출범한 김포 징검다리봉사단은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제333차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 내 시·군의회 의장들과 관계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봄·가을철 대형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시·군 간 협력 방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의회를 영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시민단체, ‘돈봉투 무죄’ 송영길 대표 보석 석방 촉구 기자회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국민주권전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9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는 지난 1월 8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제3자 뇌물죄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러나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별건 기소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9개월 넘게 구속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검찰은 보석 불허 사유로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송 대표는 프랑스 체류 중임에도 자진 귀국해 검찰에 출석했다"며 “재판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왔다. 도주 우려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송 대표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주장하는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1심에서 1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상 모든 증거가 수집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인멸할 증거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후원금은 모두 공식 계좌를 통해 투명하게 사용됐다"며 “10년 넘게 이어져온 공적 활동이 단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의 대상이 된 것은 정치보복이자 사법권 남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의 양면성도 따져 물었다. 이들 단체는 “주가조작 의혹이 명확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한 번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지금의 검찰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야당 정치인에게만 가혹한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현재까지 국회의원 90명을 비롯해 종교계 및 원로 105명 등 총 195명의 개별 서명과 4만6546명의 시민 연명이 담긴 보석 청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산불 피해 현장 조사 본격화…국비 지원 총력 임업인 위한 맞춤형 지원…송이 임가 생계 대책도 포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현장 조사를 본격 시작했다.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피해조사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신고액이 약 3865억 원, 복구액은 약 1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분야는 피해액 1조 435억 원, 복구액 2조 6533억 원이 접수됐다. 경북도는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앙조사단과 협업하고 있으며, 복구 계획도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방향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송이 주산지를 포함한 임산물 분야는 맞춤형 복구 지원이 추진된다. 표고재배사, 대추 비가림 시설 등의 재해복구비 외에도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 대체작물 조성 등이 포함된다. 자연산 채취 임산물인 송이의 경우 복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체 소득작물 지원사업을 정부 추경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또한 임업 재해복구자금 융자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간접지원도 함께 병행한다. ◇관광인프라 개발 가속…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연구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이는 고래불 호텔·리조트 등 민자 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실행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내 각 시군의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예타 면제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며,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투자 실현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활발한 프로젝트 추진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의 청년 해외인턴십 파견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58명을 선발해 물류,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청년은 항공료, 비자비 일부, 보험 등을 지원받으며, 최대 1년간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0일 본청 접견실에서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로, 총 16억 원에 달하는 민간 후원금이 아동복지시설과 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총 5억 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 아동의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며, 월드비전은 심리 정서 키트 및 치료비 포함 3억 원 규모의 지원에 들어간다. 세이브더칠드런도 9억 원 규모의 긴급 생계비, 학습용품, 위생키트 등 전방위적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위기를 딛고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학생에 '긴급 통학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5개 시군 내 학생들의 교육 공백 방지를 위해, 통학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의성·안동 지역 등에서 자택이 전소돼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학생 9명에게는 맞춤형 통학 차량이 배정되었으며, 향후 거주지 변화에도 유연하게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산불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통학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와 연계한 예비비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준비 중이다. 임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경북희망학교'로 과밀 해소·미래교육 구현…IB 도입도 속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에 미래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과밀 해소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북희망학교' 정책을 본격 강화한다. 특히 구미원당초는 희망학교 모델의 성공 사례로, IB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질문 중심 탐구학습을 운영 중이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온라인학교 중 최초로 경북온라인학교가 IB 탐구학교로 지정돼, 온라인 수업의 질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전 교과 수행평가 기반 수업과 자기주도 학습 구조는 글로벌 교육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 열어 경북교육청은 10일 영남대학교에서 청년층의 공직 기피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영남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에는 현직 교육행정 공무원이 참여해 실무와 채용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단기 공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과 실무 현장을 연결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 내 공직 입문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꿈이룸 멘토링'으로 지역 진학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교육청은 지리적·교육적 여건으로 대입 정보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2025학년도 꿈이룸 진학 멘토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학년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문 멘토와 1:1 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단과 파견 교사가 함께 참여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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