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북, 종가음식·관광·로컬브랜드로 전통과 혁신 잇다

◇경북 종가음식문화대전 앞두고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전통 음식과 종가문화를 알리기 위해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6월 안동 월영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을 앞두고 마련됐다.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도내 주요 종가의 종부 1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도토리묵, 호두정과, 개성주악, 인삼정과 등 10가지 종가 음식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종부들과 함께 요리하며 조리법을 익히고, 음식에 담긴 종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10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클래스는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회차당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진행된다. 경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 기간에도 쿠킹 클래스와 함께 종가음식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종가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며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종가음식 문화의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 박차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월부터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이벤트는 '2025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 신규 철도 노선 주변 관광지까지 이벤트 대상지로 포함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도내 181개 관광지를 방문한 뒤 모바일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 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연말에는 활동 우수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Tour054'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북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산불 피해로 침체된 북부지역에도 관광을 통한 활력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로컬 브랜드 알리는 '금호장' 팝업스토어 개장 경북도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영천 금호읍 금호전통시장과 어울림카페 와이너리에서 '금호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방문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호장에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창업기업과 영천 로컬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와 시식 행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금호읍으로 이주해 창업한 청년 기업가들에게는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금호장이 지역 로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개인정보 보호 실무 강화 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0일 도청 홍익관 정보화교육장에서 개인정보파일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실태 점검토의 및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SK 유심서버 해킹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평가 대비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문강사인 원성만 정보통신행정교육원 수석연구원이 강의를 맡아 실무 중심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윤리의 날(6월 2일)을 맞아 청렴윤리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해남군 공직자들의 성찰을 이끌어내고, 공직윤리 함양을 통해 해남군 행정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추진됐다. 민원인과 공직자들이 많이 오가는 군 청사 남문에는 청렴윤리 포토존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일 오전에는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결재판과 청렴 홍보물을 배부하며 공직윤리 준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윤리의 날을 맞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해남군 공직자들이 청렴윤리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군수를 포함한 해남군 공직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다함께 노력하여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하자"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문화형 청렴교육, 청렴골든벨, 청렴주의보,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강화, 청렴 서한문 및 청렴 해피콜 운영 등 다양한 청렴정책으로 더 투명한 해남군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고·대학생 귀뚜라미 장학금 전달, 지금까지 1억1000만원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귀뚜라미 장학금은 귀뚜라미그룹에서 학업장려와 인재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1985년부터 중단없이 이어져 올해로 40년째 진행되고 있다. 귀뚜라미 그룹 최진민 회장과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여식에서는 해남군 중·고·대학생 70명에게 총 5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장학금은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150만원씩이다. 귀뚜라미그룹의 해남군 장학금 지원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2023년 6000만원, 올해 5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최진민 회장은“꿈과 열정이 가득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귀뚜라미 장학생으로 선발된 꿈나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귀뚜라미 그룹은 귀뚜라미 문화재단과 귀뚜라미 복지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 사업 이외에도 학술연구 지원 사업, 교육기관 발전 기금,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목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 설립 후 40년간 591억원 규모를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귀뚜라미 장학금 또한 누적 장학생 5만4000여명을 배출했으며 누적 후원 금액은 359억원에 달한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의 인재들이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데 장학사업이 매우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어 모든 군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귀뚜라미 장학생이라는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보배진미쌀, 진도를 넘어 전남 대표 브랜드 쌀로! 진도군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 명품쌀로 결실 이루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대표 고품질 브랜드 쌀인 선진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보배진미쌀(품종 새청무)'이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최초 선정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남 쌀의 품질 향상과 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전남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 기관이 참여해 대상에 대한 정보 없이 심사(블라인드 심사 방식)가 진행된다. 심사 항목은 △밥맛 △품종 적합성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 △외관상 품위 평가 등 8가지 분야에 걸쳐 평가된다. 진도군에서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신규 진입을 위해 2020년 선진농협 알피씨(RPC) 시설개선 지원사업(30억 원)과 '브랜드 쌀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2억 6천만 원)을 추진하고 농가 교육, 계약재배, GAP 인증, 재배 포장 관리 등 생산 전반 걸쳐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2024년 RPC 양곡저장시설 개보수 지원사업(3억 원)을 통해 품종 혼입률이 감소했고, 쌀 품위와 미질이 향상됐다. '보배진미 쌀'은 최첨단 설비를 통해 당일 도정 후 출고해 쌀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곡온 관리, 함수율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매장에서 15일이 지난 쌀은 전량 교체하는 제도(소비자 리콜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서울, 제주, 광주, 목포 등에 연간 1,227톤을 납품하고 있고 미국, 오스트리아, 호주 등으로 연간 55톤을 수출하며 국제적인 명품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을 계기로 진도 쌀의 고급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민선8기, 인재를 키우는 미래형 교육의 군정 혁신과 아낌없는 교육지원 정책 펼쳐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교육혁신을 통한 양질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학습' 서비스 제공과 자기 주도형 학습 체계 구축을 위해 '일취월장' 디지털공부방의 시스템 최종 점검 후 6월 중순부터 누리집(홈페이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취월장'은 학생 개개인의 AI 학습 진단을 통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AI 에듀케어'와 대학생을 관내 중·고등학생과 연결하는 1:1 화상수업 지도(멘토링)로 진행한다. 'AI 에듀케어'는 관내 중학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 약 830명에게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총 5과목에 대한 학습 서비스와 함께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와 해설을 제공한다. 1:1 화상수업 지도(멘토링)는 '고2 집중케어'를 포함해 80명을 해당 학교의 추천으로 선발하고, 진로 상담과 자기주도학습 공부법 등을 알려주며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교육이다. 한편,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기금으로 관내 초등·중학생 100명에게 진행한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 여건과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대상을 3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녀의 교육 관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정주 여건 강화와 관외 학생 유입,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교 신입생 해외문화탐방'의 1인당 지원액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장학금 수혜자 확대와 장학금 상향을 추진하며 맞춤형 미래인재를 위한 교육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진도군은 공약사항 이행, 신규 교육시책 발굴, 공모사업 선정 등 지난 민선7기(2021년도 기준) 교육경비 예산인 22억 원과 비교해 민선8기(2025년도 기준)에는 2배 이상이 증액된 45억 원을 투입하며, '인재를 키우는 교육, 민선8기 5대 군정방침' 기조에 맞춰 진도군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교육혁신의 담대한 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진도의 밝은 미래를 함께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6월 한 달간 기부자 대상으로 진도 관내 식당 이용권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행사를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중에서 총 10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진도군 관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증정한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며, 세액공제와 더불어 기부금의 30% 상당을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진도군은 곱창김, 울금 제품, 전복 등 청정 진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별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청 누리집이나 '진도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ewhite@ekn.kr

3일 전국서 ‘오후 8시’까지 투표…당선 윤곽은 자정께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일반적인 대선 투표는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보궐 선거'에 속하게 됐기 때문에 투표 종료가 2시간 늦춰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는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으로 구분된다. 대통령·국회의원 등의 임기가 정상적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에 해당하고 이밖의 선거는 보궐선거 등에 해당한다. 또 선거법에 따라 마감 시간인 오후 8시 시점에 투표소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은 오후 8시가 지나더라도 투표할 수 있다. 이에 실제 투표가 완전히 끝나는 시각은 오후 8시 이후다. MBC·KBS·SBS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출구조사 대상은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이다. 역대 대선에선 총 9건의 출구조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번이 실제 승자를 맞혔다. 3일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소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이어 투표관리관·참관인은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투표 참관인은 후보자마다 투표소별로 2명씩 배치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되며, 총 254곳의 개표소가 설치되고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한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되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 간 득표율 격차 등에 따라 대선 결과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투표 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선 안 된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유권자가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참여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울시, 공사비 갈등 ‘노량진 6구역’ 착공 지연 막았다

공사비 증액으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을 겪어왔던 노량진6구역이 6개월 만에 합의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 공사비 증액 조정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는 민간 전문가다. 갈등이 있는 사업장에 파견돼 조합-시공사 간 소통 창구 및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공사비 증액 조정 합의는 서울시가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분쟁으로 인한 착공 지연 문제를 해소한 첫 번째 사례다. 당초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자가 설계 변경·연면적 증가 등에 922억 원, 물가 인상과 금융 비용 1272억 원 등 총 2194억 원 증액을 요구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돼 착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우려에 놓여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시·자치구·조합·시공사가 참여하는 조정 및 중재 회의를 지속 개최했다. 특히 이번 조정 과정에서는 조합과 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 마감재 변경과 특화 부분에 대한 추가 증액 요청 219억 원까지 포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최초 증액 요청액 2194억 원과 추가 요청액을 모두 검토해 1976억 원 규모의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후 지난 4월 29일 조합과 시공사 간 적극적인 협력과 양보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도급 계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올해 노량진6구역을 포함해 대조1구역, 신반포4지구 등 3개 구역에서 공사비 분쟁 합의를 이뤄냈다. 시는 현재 노량진8구역, 월계동 487-17 등 5개 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분쟁 조정 및 중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입주 제한 우편물을 조합원에게 발송한 행당7구역에도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아파트 입주 제한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착공 지연에 따른 피해는 결국 시민이 보게 되는 만큼 서울시가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 지연, 조합원 부담을 크게 만드는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소식

청무계 쌀 품종 육성…명품 쌀 입지 다져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 '왕건이탐낸쌀'이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우수상을 수상하며 명품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대표 쌀 브랜드 '왕건이탐낸쌀'이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우수상에 선정되며 3년 연속 명품 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전라남도가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기관의 식미평가, 품위,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브랜드를 뽑는다. 나주 '왕건이탐낸쌀'은 고품질 청무계 품종을 기반으로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며, 2023년 준공된 최신 자동화 시설을 갖춘 나주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도정해 밥맛과 품질을 고루 갖춘 고급 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호주, 헝가리 등 해외시장에 총 106톤의 나주쌀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도 40톤을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에서도 나주쌀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에서 6월부터 매월 초 3일간 '나주쌀, 잡곡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왕건이탐낸쌀', '천지향미쌀' 등 지역 대표쌀과 잡곡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무료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왕건이탐낸쌀이 3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된 것은 통합RPC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품질관리, 농업인의 노력, 행정의 유기적 협업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나주쌀이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김순례 회장, 전통장 분야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최근 대한민국 한식 포럼이 주관한 '2025년도 대한민국 한식 대가·명장 선정식'에서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김순례 회장이 한식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한식 대가·명장 선정 사업은 한국의 한식문화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한식 분야별 독자적인 기술과 기능을 보유한 한식 대가와 명장을 발굴하는 사업이며, 한식 명장은 대한민국 한식 대가 500여 명 가운데 전문성과 공헌도를 평가해 엄선한다. 이번 대한민국 한식 명장으로 선정된 김순례 씨는 2023년 한식 대가로 선정되어 보리쌀 집장·흑염소 육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 개발에 꾸준히 힘써왔으며, 향토 음식 전문가로서 다수의 요리 경연 실적을 인정받아 전통장 분야 한식 명장으로 선정됐다. 김순례 씨는 “지역 고유의 맛을 살린 향토 음식을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한 분야에 최선을 다한 결과 명장으로 인정받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화순 향토 음식 연구와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한식 대가와 명장을 배출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에도 '1회원·1전문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호 차수벽 철거·구곡순담 협의회 등 행정 경계를 넘어선 상생 협력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와 최영일 순창군수가 30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며 두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오전 담양군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양 지자체 군수와 공무원들이 함께해, 지역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눴다. 두 지역은 그동안 담양호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차수벽 철거 등 광역 경계를 넘어선 협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 또한, 곡성·구례군과 함께 '구곡순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고령화 대응과 노인복지 분야에서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올해 구곡순담 정기회의에서는 장수노인 대상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치매 조기예측 서비스 도입, 노인복지정책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실제 어르신 체육대회, 100세 잔치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 담양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간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창군과 함께 생활권을 공유하는 이웃 지자체로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arksanghui74@ekn.kr

농협 경북검사국·칠곡군지부, 농촌 일손 돕기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0일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화훼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 소속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농가에서 재배 중인 식물의 구근을 캐고,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도왔다. 현장에 모인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들과 함께 농번기의 바쁜 일손을 나누었고, 간담회를 통해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으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도 함께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쌀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아침밥의 중요성과 쌀 소비 확대를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송원선 경북검사국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사 일정을 잠시 미루고 모든 검사역들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소비 촉진 운동도 꾸준히 이어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손 돕기와 캠페인은 농촌 현장의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jjw5802@ekn.kr

5호선 여의나루~마포역 열차 방화…‘기름통 들고 탑승’ 용의자 체포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남성은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체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 47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이 1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현재는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도 완료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먹고, 기억하고 쓰다!'음식에 대한 기억을 소재로 한 수필쓰기 강좌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6월 12일부터 총 10회에 걸쳐'음식 에세이 쓰기: 먹고, 기억하고, 쓰다!'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2025 땅끝순례문학관 상반기 상주작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순례문학관 상주작가인 박인하 시인이 강의를 진행한다. 음식에는 개인의 역사와 감정, 관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맛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추억 하나쯤은 있다. 인간의 생존 행위로서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음식'을 소재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고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학 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 내용은 에세이란 무엇인가, 기억을 장면으로 구성하기, 감각 묘사 훈련, 서사 구조 세우기, 문장 다듬기 등 수필 창작의 핵심을 짚어내는 내실있는 강좌로 구성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백련재 문학의 집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땅끝순례문학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한편 박인하 상주작가는 2018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죽형 조태일 시인에게 문학을 배웠다. 삶을 구성하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의 시를 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군민들께서 다양한 문학 창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지난 26일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와 해남군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하정필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장과 김명희 부지부장, 이승훈 농정단장, 최성희 해남군청 출장소장이 함께 하였으며, 해남군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는 김경채 황산농협 조합장과 강성호 현산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해남군 제1 금고이며, 매년 금고협력사업비를 장학사업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정필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은“농협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장학사업기금 기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상생의 실천으로,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는 조합별 운영비를 십시일반해 장학사업기금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김경채 농협조합운영협의회 회장은“대표적인 농업군인 우리 해남군에서 지역단위 농협이 인재육성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모아준 각 지역 조합장님들께 감사 말씀 드리며, 소중한 일에 함께할 수 있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역 농촌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농협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에 동참해주신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기탁해주신 금액은 지역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문화관광재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남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인'해남쓰리Go – 먹Go! 자Go! 즐기Go!'여름시즌을 6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남쓰리Go – 먹Go! 자Go! 즐기Go!'는 해남군을 방문해 1박 이상 체류하는 개별관광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으로 시즌별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1박 2일 이상 해남에 머무르는 최소 2인 이상의 관외 관광객이며, 체류기간 동안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시즌별 소비금액 상위 10팀에게는 해남군 농수산물 직영 쇼핑몰인'해남미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최대 1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봄 시즌'해남쓰리Go'에는 총 60팀이 참여했으며, 4월 중순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시즌 역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름 시즌 신청은 5월 27일부터 가능하며 방문일 최소 3일 전까지 해남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증가하는 개별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해남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종합 대책 보고회 개최, 재난 취약시설 현장 점검 실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 보고회'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부서별 대책을 공유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고 폭염 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 빗물받이 정비, 하수관로 준설과 상습 침수 구역 정비, 산사태 취약 시설·급경사지·재해 위험 지역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보고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난 취약시설 관리 등을 추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자연 재난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전 점검 시 위험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대상 판촉전·수출 상담회, 각종 온라인 행사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지난해 2022만 달러의 전복 등 특산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외 활동에 힘쓰고 있다. 30일 군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전남 농수산물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으며, 올해도 특산품 수출길을 넓히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관내 9개 수출 업체와 함께 미국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186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협약을 통해 완도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 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네덜란드, 불가리아), 동남아(베트남, 라오스)를 대상으로 판촉전·수출 상담회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완도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수출 업체들과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침체, 전복 홍수 출하 등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을 해소하고자 대형 마트 할인 및 복날 전복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와 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 남도장터·우체국 쇼핑몰 등과 협업하여 온라인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군은 '23~'26년까지 총 5억6000만 원을 투입, '수산 가공 히트 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외식 트렌드에 맞게 1인 가구·혼밥족 등을 겨냥한 순살 크림 전복, 전복 꼬치, 광어 크림 리조또 등을 출시했다.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분식 브랜드인 '얌샘 김밥'과 손잡고 완도 전복을 활용한 김밥, 전복 물 쫄면, 전복 비빔밥, 전복 게살 볶음밥 등을 출시하여 5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의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면서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도 수산물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0년간 이어온 인연을 통해 진도군-해남군 상호 협력 기부금의 30% 상당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 연간 2000만 원까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건설과는 해남군 건축허가과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 지자체의 직원들이 참여해 각각 16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지 상호 방문과 축제 참여 등 교류를 확대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고 응원했다. 진도군 건설과 관계자는 “30년간 이어온 4개 시군의 건축직 모임을 통해 해남군과의 상호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해 든든한 지역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30%가 답례품으로 주어진다. 진도군은 지역 특산물인 곱창김, 전복, 울금홍게 맛간장, 구기자, 잡곡세트 등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암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와 가족 약 30명 위촉해 암 예방 캠페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보건소는 최근, 지역사회에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재가 암 환자와 가족 약 30명을 암 예방 홍보요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홍보요원 위촉은 암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조 모임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독려하기 위해 계획됐다. 암 예방 홍보요원들은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암 예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암 검진 홍보 릴레이 문자 보내기'와 '암 예방 10가지 생활 수칙 알리기'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수칙을 지킴으로써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며, 홍보요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배 중독의 위험과 금연 실천의 중요성 강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를 주제로 합동 금연 운동(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운동은 27일 보건소에서 조금리 오일장터까지 시가지 행진을 하며 진행했고, 진도경찰서의 금연 등록자와 진도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도출장소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금연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확산하고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과 심뇌혈관 질환 예방, 걷기 실천, 치매 조기 검진 등 '건강 생활 실천'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루어져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진도군 노인건강과 관계자는 “흡연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금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올해 전남금연지원센터와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사업' 협업을 통해 금연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junewhite@ekn.kr

버스 노사, 이번엔 합의할 수 있을까?…‘선체계·후재정’ 서울시 제안 시험대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대전과 부산 사례를 참고해 '상여금 기본급화'를 골자로 한 임금체계 개편을 제안하며, '선(先) 체계 정리, 후(後) 재정 논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그동안 실질임금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내세우며 지속적으로 반발해왔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처럼 소모적인 논쟁만 반복되면 시민 불편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노사 간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며 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 분쟁 요소를 기본급에 통합해 구조를 단순화하고, 이후 인상률과 재정 지원 방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2012년 대전과 2024년 부산의 사례를 들어 설득에 나섰다. 앞서 대전은 상여금 등 수당을 폐지하고 기본급을 인상해 총 7.6%의 임금 인상 효과를 냈으며, 부산은 상여금과 하계휴가비를 없애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해 실질임금을 10.48% 올렸다. 서울시 역시 이 같은 방식의 구조 개편을 통해 통상임금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장기적인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에 기존의 기본급·상여금·수당 구조를 기본급과 수당의 2단계 체계로 단순화하되, 임금 총액은 보전하고 이후 인상률을 협의하자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 여 실장은 “인상분에 대한 재정 부담은 노사 합의 결과를 반영해 서울시가 추후 검토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앞서 사측의 제안을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인식하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노조 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임금 총액을 고정하면 시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각종 수당 산정 기준이 낮아져 실질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 만큼 굳이 임금체계를 변경하지 않더라도 통상임금 기준만 확대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작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판결하면서 버스노동자들이 받던 조건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됐다. 초과근로 수당이 임금의 약 40%를 차지하는 버스 노동자도 대법원 판결을 적용하면 임금이 크게 오르게 된다. 이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주장했다. 기존 임금체계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은 걸 전제로 노사협상을 통해 마련됐기 때문에 새로운 임금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사측이 상여금을 폐지하고 임금 총액을 고정한 상태에서 인상률만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은 시급 하향으로 이어져 실질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질임금을 보장하려면 부산처럼 기본급 자체를 인상하고, 이를 기준으로 수당을 재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단한 이후 통상임금 기준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본격화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끌어안지 말고, 지금 협상을 통해 구조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조의 전향적인 협상 참여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시민 불편 최소화와 법적 리스크 해소를 내세우는 서울시와 실질임금 보장을 고수하는 노조가 이번 협상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내버스 임단협은 통상임금 갈등이 본격화된 시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서울시, 버스도착 단말기 개선…“더 눈에 띄고, 더 편리하게”

서울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버스정보 안내단말기 'BIT(Bus Information Terminal)'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총 5816대로, 이중 약 4048대는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말기는 도착하는 버스 번호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노약자, 디지털 약자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도 추진 중이다. 먼저, 정류소에 오고 있는 버스 번호를 더욱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곧 도착'란 표출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개선한다. 기존에는 글자만 표출했던 것과 달리 버스 모양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공공디자인을 반영해 표출 정보를 단순화 및 최적화했다.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표출부 아래 노란색 테두리 앞부분에 고정하였던 '곧도착' 글자를 버스 노선번호와 같이 흘러 이동하도록 해 버스노선 정보 1개를 추가 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전한 버스 탑승을 위해 음성 안내 문구도 세부적으로 조정됐다. 버스 이용 시민과 운수종사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반복되는 정보는 줄이되, 안전 안내 음성을 추가하고 '-' 기호 발음을 수정했다. 현재 기능 개선은 중앙차로 단말기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행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순차적 개선·반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 음성안내는 작년 11월부터 종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01-009)광화문역(중) 등 20개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이후 중앙차로·가로변 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도 순차적으로 반영해 연말 전까지 서비스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수 및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 변화에도 화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계절 맞이 청소와 정비도 마쳤다. 먼지 및 불법 광고물 제거 후, 양면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자동차 앞면 유리용 발수 코팅제를 사용했다. 빗물자국 등이 덜 남고, 오염에도 비교적 강해 시인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인 만큼 더욱 편리하고 알기 쉽게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