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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주민 돌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광명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노인, 장애인, 중장년, 청년, 고립가구 등 다양한 돌봄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의료를 비롯해 요양-주거-일상 돌봄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골자다. 이는 돌봄을 공공의 권리로 보장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돌봄 모델로써 첫 지방정부 사례로 평가된다. 광명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난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기본사회 조례'와 맞닿은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사회 조례가 시민의 보편적 권리를 제도화했다면, 돌봄 통합지원 조례는 이를 생활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실행 조례다. 광명시는 조례 공포 이전부터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해 왔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와 협력해 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과정을 운영하며 자생적 돌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광명시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5대 병원과 협력해 퇴원환자 연계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구조도 구축했다. 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지역 주도형 돌봄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조례는 돌봄을 시혜가 아닌 권리로 세우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권리를 확장하고, 사회적경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형 기본사회'와 연계한 통합돌봄체계를 고도화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전국적 선도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민선8기 공약인 '책의 도시 축제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18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군포독서대전은 군포올래 행복축제와 통합 개최돼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독서축제'로 펼쳐지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연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숲, 책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릴 2025 군포독서대전은 시민의 정주의식 제고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군포시 대표 독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시 대표 생태자원인 초막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해 독서와 휴식, 체험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군포시 공공도서관 6곳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지역 작가, 학교, 문인협회 등 지역 독서 인프라가 총망라된 협력형 행사로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3일 “2025 군포독서대전은 단순한 책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책과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휴식과 영감을 얻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책 읽는 도시 군포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당초 10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됐던 '루미나래 도화몽' 임시 개장 기간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로 조정하고, 유료 운영은 3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일정 조정은 현장 시운전과 관람 동선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전반에 걸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시 개장 기간인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콘텐츠 안정화 기간으로 운영된다. 부천시는 이때 현장을 찾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식 개장 전까지 시설과 콘텐츠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루미나래 도화몽을 통해 부천시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천형 야간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주간 이용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되며 방문 전 부천자연생태공원 누리집에서 이용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진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장은 13일 “보다 완성도 높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세밀한 부문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부천의 새로운 야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조성된 감성형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콘텐츠다. 복사꽃 잎새가 기억하는 날씨를 주제로 한 몰입형 판타지 공간을 빛과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연출해 시민에게 색다른 야간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오이도 빨강등대'에서 시립전통예술단의 '해질녘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든 오이도의 낙조를 배경으로 초가을 밤의 정취와 국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오이도를 찾은 시민은 산책이나 주변 관광을 하며 버스킹 형식으로 준비된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우천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던 '해질녘 콘서트' 재추진으로 마련됐다. 시립전통예술단은 시립합창단과 협연해 전통음악뿐 아니라 OST,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감각을 더한다. 공연은 양일간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에는 의자가 비치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둘러앉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한편 해질녘 콘서트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호조벌 일대에서 '황금 들녘 10리 여행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매화동 2통 게시판 옆 정자를 출발해 호조벌에서 보통천까지 왕복 약 4㎞ 구간(소요시간 약 70분)을 걸으며,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심신의 건강증진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이웃 간 교류를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흥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정서경 건강증진과 중부건강팀장은 13일 “황금 들녘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정보무늬를 통해 접수하거나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는 생수와 소정의 완주 기념품이 제공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오는 28일로 행사가 연기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맨홀 충격 방지구' 관련 실증작업이 관내에서 본격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맨홀 충격 방지구는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높이를 맞춰 설치해 맨홀 주변 도로와 단차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는 물론 실증조차 불가능한 상황인데, 안양시의 규제 개선 추진을 통해 작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얻어 시험-검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알엠씨테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했다.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지점은 안양시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맨홀 중 단차 중간등급(C-D)에 해당하는 곳이다. 향후 안양시 관내 맨홀 5곳에 추가 설치돼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실증은 오는 2027년 9월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제품 내구성 및 맨홀의 수명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안전을 위해 맨홀 주변 가로등에 실증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맨홀 충격 방지구 모니터링 전용 소형 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 개선에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2023년 9월 기업의 규제 애로를 접한 후 이번 실증에 이르기까지 실증지역 확보 및 실증특례 관련 대응 등 규제 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실증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로, 도로 위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에서 자리 잡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성과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등 규제혁신 선도 도시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산서 전국체전·장애인체전 막 오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5년 만에 부산에서 전국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시청 시민광장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 합화과 출발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겸 시 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 교육감, 장인화 시 체육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금정산 고당봉(희망의 불)→유엔(UN)평화공원(평화의 불)→가덕도 연대봉(비상의 불)→강화도 마니산(화합의 불) 등 4곳에서 채화된 불꽃을 하나의 불꽃으로 합화 후 성화 봉송을 했다. 합화된 성화는 이날 시청 앞을 출발, 연제구를 시작으로 4일간 1200여 명의 주자들과 함께 16개 구·군을 달리게 된다. 이후 부산 시민의 체전 성공 염원을 담아 17일 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화대에 점화돼 체전 기간 힘차게 타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 체전들을 앞두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전국체전 기간인 17일~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 전역에서 시민 자율 참여에 기반한 차량 2부제를 운영한다.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와 승합차가 대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14일 오전 8시부터 서면교차로에서 교통공사, 버스조합 등 120여 명과 함께 '전국체전기간 차량 2부제(자율)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홍보'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북, 농협·지자체가 함께하는 사람 중심 현장 속으로

◇경북농협, 벼 도복·수발아 피해 현장 점검…수확기 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잇따른 강우로 발생한 벼 도복(倒伏) 및 수발아(水發芽)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남안동농협 조합장)와 함께 상주시 공검면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안진기 공검농협 조합장이 피해 규모와 경과를 보고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상주시 일대는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낟알이 이삭 속에서 싹을 틔우는 수발아 현상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벼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북농협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저감 기술지도 강화, 조기 수확 지원, 농가별 맞춤형 피해복구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백일홍 만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가을 힐링 명소로 인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 정취 속에 절정을 맞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청송정원은 이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시범 개장 후 2022년 정식 개장을 통해 본격 운영된 청송정원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관리와 정성으로 매년 9~10월이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또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향후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께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다가오는 단풍철에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공연·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청송정원과 함께 가을 관광의 백미를 이룰 전망이다. ◇의성군, 제68회 군민체육대회 개최…“하나 되는 의성, 함께 뛰는 열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5일, 군민 화합의 축제 '제68회 의성군민체육대회'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성군과 의성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군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1부 개회식에서는 읍·면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와 함께 스턴트 치어리딩팀 '빅타이드', 가수 지원이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체육대회에서는 18개 읍면 대표선수들이 참여해 오징어게임, 한마음협동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6개 종목에서 단합된 열정을 겨룬다. 3부 폐회식에서는 종합우승 시상식과 함께 가수 서지오,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완성한다.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육대회는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활력과 웃음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의 고향에서 느끼는 전통의 맛과 여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이 가을을 맞아 한국 전통의 미(味)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언덕 위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이후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오랜 세월 전통을 지켜왔다. 마을에는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그리고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유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중심에는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이 있어 장계향 선생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며, '음식디미방'의 전통 레시피를 재현한 한식 체험과 다도, 전통주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걷는 두들마을의 밤길은 도시에서 잊기 쉬운 평온함을 선사한다. 석류탕, 섭산삼, 어만두 등 조선시대 요리를 재현한 음식들은 현대의 자극적인 입맛을 잠시 내려놓고, '디미(知味)'-맛을 아는 지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소박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을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채우고, 전통의 맛을 즐기는 힐링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풍,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확대…친환경 제련소 전환 ‘속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친환경 제련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급등하는 산업용 전력요금에 대응함과 동시에, 풍력·태양광을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영풍은 13일 국내 풍력발전 선도기업인 유니슨㈜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 산악지대의 우수한 풍력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을 살린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1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제련소 인근 산악지대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고, 올 겨울부터 1년간 풍향·풍속 등 기상 데이터를 수집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4.3MW급 풍력발전기 10기(총 43MW 규모)를 설치해 연간 약 8만2천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풍은 풍력 외에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하며 에너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석포제련소 내에 전담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하고, 2·3공장 사이 유휴부지(약 14만㎡, 4만2500평)를 활용해 4~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 중이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약 7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제련소 자체 전력수요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발맞춘 것으로, 영풍이 그간 추진해온 친환경 혁신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영풍은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폐수를 재활용하고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제련소 외곽 2.5km 구간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설치해 하루 평균 450톤, 우기에는 최대 1,200톤의 지하수를 양수해 정화 후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산소공장 신설, 오존설비 도입 등 대기질 개선사업에도 수년간 총 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영풍은 이번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경쟁력과 ESG 성과를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확보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부 환경정책과 보조를 맞추려는 장기적 환경 투자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기술혁신과 투자를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제련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집값·관세협상·APEC…李 대통령, 국정 ‘삼각파도’ 시험대 올랐다

추석 연휴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본격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평가받을 시험대에 올랐다. 들썩이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난항에 빠진 한미 관세협상 등 '삼각파도'가 덮쳐 오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번 주 중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정됐다. 정부가 지난 6월 27일과 9월 7일 잇따라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7% 올랐다. 특히 지난달 1일 0.08%에서 8일 0.09%, 15일 0.12%, 22일 0.19%로 매주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성남 분당구와 광명·과천·하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10월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가 확정된 상태다. 정부·여당은 지난 1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번 주 중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 발표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도 13일 업무 복귀와 동시에 이번 주 발표가 예고된 3차 부동산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대출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규제지역 확대와 보유세 강화 등 다양한 수단을 포함한 종합 대책 발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통해 가계 자산 구조를 유연화 해 투자 활성화·고령화 대비·가계 부채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두 번이나 부동산 관련 대책을 발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 대책의 내용과 효과 여부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에 민감한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이 대통령의 구상이 구체화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도 핵심 과제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국이 첫 미·중 회동의 '가교(bridge)'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만 각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흥행의 열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28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직후 방한해 1박도 되지 않는 짧은 일정을 소화할 경우 사실상 무산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되면서 분위기가 악화됐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은 “APEC에서 시진핑을 볼 이유가 없다"고 공개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미국은 다음 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최대 100%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한국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회담이 무산될 경우, APEC의 외교적 상징성은 크게 퇴색할 수밖에 없다. 진전이 없는 한미 관세협상도 시급한 과제다. 지난 7월 말 타결된 1차 합의 이후 세부 사항을 둘러싼 후속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APEC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연계해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상 진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취임 4개월을 넘겨 본격적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다"며 :집값 잡기와 한미관세협상, APEC 정상 외교 등을 통해 진정한 국정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2025 국감] 조희대 “재판 독립 지켜야”…증언 거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장에서 증언을 요구받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재판을 이유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것은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위축시킨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대법원장으로서 국감의 시작과 종료 시에 인사 말씀과 마무리 말씀을 했던 종전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국감장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을 이례적으로 초고속 파기환송 판결한 것과 관련해 이석 불가 및 증언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이었다. 조 대법원장은 예상대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참고인 지정에 따라 인삿말 후 자리를 떠나던 관례와 달리 자리를 지켜야만 했다. 조 대법원장은 인삿말에서 증언 요구를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이번 국감 증인 출석 요구는 현재 계속 중인 재판에 대한 합의 과정의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뿐 아니라, 헌법 제103조의 사법권 독립 규정, 법원조직법 제65조의 합의 비공개 규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법관은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고, 모든 판결은 공론의 장에서 건전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어떠한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는 것이 위축되고, 외부의 눈치를 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삼권분립 체제를 갖춘 법치국가에서 재판 사항에 대해 법관을 감사나 청문의 대상으로 삼아 증언대에 세우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우리 국회도 과거 대법원장의 국감 증인 출석 필요성이 제기됐을 때, 삼권분립과 사법권 독립을 존중하는 헌법 정신에 따라 관행과 예우 차원에서 자제해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5월의 '초고속 파기환송' 논란에 대해선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 왔고, 정의와 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를 둘러싼 작금의 여러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전 부서 준비상황 최종 점검

주낙영 시장 “경주의 품격이 세계 무대에 드러나야" 숙박·교통·환경·안전 등 분야별 대응체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부서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국장과 본부장, 부서장이 참석해 △행사장 인프라 정비 △숙박·교통·환경·안전 분야 지원 대책 △시민참여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을 보고하며, 부서별 현황을 공유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제는 점검의 단계가 아니라 완성의 단계에 와 있다"며“APEC은 경주의 품격을 세계 무대에 드러내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건의 허점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관광국은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 정비공사가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며, 화랑마을은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장으로 사용될 어울마당 등 주요 시설 보수를 마무리 중이라고 보고했다. 경제산업국은 오는 16~17일 개최되는 APEC 회원국 및 경북투자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국은 행사장 일대에 CCTV 및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안전관리 인력 배치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또한 자원순환과는 힐튼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처리 체계와 긴급대응팀을 가동하고, 환경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숙소 주변 청결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행정의 준비만으로는 완전한 성공이 어렵다"며“숙박업소, 관광지, 식당, 교통시설까지 모든 현장에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경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할 때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16~17일 APEC 회원국 투자포럼, 18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이달 말 APEC CEO 서밋 및 정상회의 등 연이어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해 24시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각 부서별 일일 현장점검 시스템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상시 상황실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다시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모든 행정력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성공 개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강동면,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 성황 조선 3대 시장 부조장터의 전통 잇는 주민 주도 축제 보부상 행렬·국악공연 등 옛 장터의 정취 재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관문인 강동면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이 지난 주말, 옛 장터의 활기로 물들었다.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가 지난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지역 대표 축제로,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강동 부조장터의 전통을 계승하고 사라져가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강동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우리 손으로 만드는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함께 지역 먹거리 장터가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개막식에서는 보부상 행렬 재현, 풍물놀이,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그중에서도 보부상 행렬 퍼레이드는 옛 장터의 활기찬 정취를 생생히 되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환 연화장 문화축제 공동준비위원장은“이번 축제는 옛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주민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며“행사 준비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화장 문화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리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문화를 꽃피운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축제를 통해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영천愛 와인&다인’ 성황

◇바쁜 청춘 위한 특별한 하루… 와인 체험·매칭 토크 등 다채롭게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2025 영천愛 와인&다인(Wine&Dine)'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즐거운 인연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와인 만들기 체험, 로테이션 매칭 토크,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미혼남녀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와인을 빚으며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갔고, 이어진 매칭 토크 시간에서는 밝은 웃음과 설렘이 가득했다. 그 결과 총 5쌍의 커플이 탄생, 참가자들로부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달라"는 등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영천시는 오는 26일 제2차 '영천愛 와인&다인' 행사를 이어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21일까지 영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영천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업 재직자 중 1981~1999년생 미혼남녀다. 영천시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2차 행사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많은 청춘 남녀가 참여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12월 19일까지 자동차세 체납 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2개월간 주·야간 단속 병행… 실시간 징수차량·모바일 시스템 투입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방세수 확충과 공정한 납세 질서 확립을 위해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집중 영치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집중 단속은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2개월간 이어지며, 이번 영치활동에는 20여 명이 참여해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 영천시는 특히 실시간 체납 확인이 가능한 '체납세 징수 차량'과 모바일 영치 단속 시스템을 투입해 단속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10월 넷째 주에는 주간뿐 아니라 야간 단속까지 병행해 체납 차량의 도심 운행을 차단하고,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30만 원 이상 체납된 차량이다. 특히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차량은 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번호판 영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은 발견 즉시 번호판이 영치되며, 대포차 등 불법 명의 차량이나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소유 체납 차량은 인도명령 및 강제견인 후 공매 처분을 통해 체납액에 충당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로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납 세금이 있다면 조속히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동시 예방접종 실시 최신 변이 대응 코로나 백신·인플루엔자 3가 백신 사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겨울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종 기간은 오는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보건소 및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됐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절기에는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코로나19 최신 변이(LP.8.1) 대응 백신(모더나·화이자)이 사용된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12세)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신분증 지참 후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또는 영천시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보건소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후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며,읍·면 보건지소는 이달 30일까지 지소별로 1일씩 접종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관할 보건지소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만큼,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동시에 접종해 겨울철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며“시민 모두가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시에 ‘대구신청사 설계안’ “전면 재검토” 촉구

대구시 “기본·실시설계 착수, 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 현직 공무원, 절차만 밟아선 안 돼… 혼 있는 행정 필요" “설계안 대수선해야… 지금이 변경 가능한 마지막 시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추진과 관련해 “현재의 설계안은 대구 정신과 미래 비전을 담지 못했다"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13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을 전격 방문해 “대구시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시민의 염원과 상징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절차만 밟고 있을 뿐, 진정한 공공철학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손들이 보고 자랑스러워할 건물을 지어야 한다. 지금 공무원들은 그때 현직에 없을 것이다. 공무원이 혼이 있어야 한다"며 “행정이 아니라 정신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9월 17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포레츠케이프)'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10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9월 설계 완료,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지금 설계는 창의성이 부족하다"며 “예산 등 여러 제약이 있더라도 대구의 상징성과 정신이 담긴 건축물로 대수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설계 변경이 가능한 시기이니, 대구시가 의지만 가지면 충분히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가 변경이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부분은 대구시의 역할이다.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지금처럼 건물을 지으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며 “대구에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대표 건물이 하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24층 규모는 대구의 정체성을 담기에는 너무 미약하다"며 “28층·33층·56층 등 대구의 상징 숫자를 반영한 건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28 자유정신, 국채보상운동의 애국정신, 근대화의 개척정신을 담아야 한다"며“대구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외지인과 관광객이 찾는 '도시의 얼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경북 통합과 지방행정기관 입지 확장에 대비해 부지 사용을 효율화하지 않으면 시민이 바랐던 잔디광장조차 사라질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멈추고 시민의 뜻을 다시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대구의 미래를 바꾼다"며 “신청사는 대구의 얼굴이자 다음 세대가 기억할 역사적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다음 세대에게 큰 과오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시민의 뜻을 반영해 설계안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이는 대구 역사에 남을 직무유기"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대구시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대구의 영혼과 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며,“대구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은 곧 우리의 역사적 책무"라고 호소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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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산업진흥원은 유망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업보육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대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 성장을 위한 시제품 제작, 마케팅,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식재산권 획득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고에는 6개 업체(10평형 4개 업체, 20평형 2개 업체)를 모집하며 입주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기업포탈 또는 군포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13일 “이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보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는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보육센터(BI) 신규 사업자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기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약용 로봇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오는 18일 열릴 '2025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 사전 행사로 다산 선생의 실학 정신을 현대의 로봇 기술과 접목해 재해석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25개 시-군에서 총 200명 초등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로봇 농부 △배다리 만들기 △미래의 정약용 등 3개 종목이 동시에 진행됐다. 초등 1~2학년은 농사 로봇을 모티브로 한 '로봇 농부' 종목에 참가해 조종 경기를 펼쳤고, 초등 3~6학년은 건축 로봇을 주제로 '배다리 만들기' 기록 조종 경기에 도전했다. 특히 가족이 팀을 이뤄 참여한 '미래의 정약용' 종목에선 다산 선생의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돕는 로봇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경기가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로봇 작품을 선보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2025 다산정약용문화제 개막식에서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을 배경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 780만원 규모로 종목별 1등에는 상금 100만원과 남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이날 대회에서 종목별로 총 19명 수상자가 선정됐다. '로봇 농부' 종목은 2학년 이서한, '배다리 만들기' 종목은 6학년 김유찬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8등까지 시상이 이뤄진다. '미래의 정약용' 종목은 4학년 김시원 가족이 1등을 차지했으며, 3등까지 시상할 예정이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남양주에서 실학 정신 계승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로봇이란 현대 기술 매개체를 통해 실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린이들이 미래 정약용을 꿈꿀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람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오는 18일과 19일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양주시는 로봇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산 선생의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운영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 로봇농부: 1등 이서한, 2등 한재영, 3등 진서인, 4등 박이안, 5등 임준형, 6등 박범주, 7등 이유준, 8등 임라혁 △ 배다리 만들기: 1등 김유찬, 2등 장도현, 3등 조민준, 4등 김하준, 5등 김정현, 6등 최서현, 7등 한서휘, 8등 김이안 △ 미래의 정약용: 1등 김시원 가족, 2등 최수연 가족, 3등 김지후 가족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8일 오후 1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2025 양주시 일자리박람회 취업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내일을 바꾸는 취업전략'을 주제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구직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은 유튜브 채널 '황엔터'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황인 대표강사(전 한국야쿠르트)가 맡아 구직자와 만난다. 황인 강사는 tvN '취업의 신' 편,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 특집 등에 출연해 취업 분야에서 공감을 이끌며 화제를 낳았다. 행사 당일 강연은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참가를 원할 경우 취업특강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3일 “이번 특강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 구직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 취업전략을 다룰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양주시 일자리박람회 취업특강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 지역경제과 일자리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2025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 전시를 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김명득-이상덕-전희수 등 세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기술, 풍경, 문화라는 서로 다른 지점에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피정원-희박 작가의 1부 전시, 정운-박혜수 작가의 2부 전시는 신진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3부 전시는 올해 신진작가 지원 사업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젊은 작가들 실험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김명득은 관람객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를 통해 우리가 데이터 생산자이자 소비자임을 드러낸다. 그는 매끄러운 인터페이스 뒤에 숨은 디지털 권력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이상덕은 잘라내고 겹쳐 붙이는 회화적 방식을 통해 시간의 층위와 빛, 어둠의 공존을 드러낸다. 그의 화면은 상반된 요소들을 함께 품으며 삶의 균형을 은유한다. 전희수는 만화, 아니메, 게임 등 서브컬처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로 재해석한다. 그의 작업은 서브컬처가 동시대 리얼리티를 구성하는 미술 양식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양평군립미술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제럴드의 대모험'도 함께 선보인다. '제럴드'라는 가상 캐릭터가 작가별 키워드를 따라 미술관을 탐험하는 이 연계 콘텐츠는 허구적 상상과 실제 전시를 연결하며 관람객에게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은 13일 “젊은 작가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앞으로 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하는 자리"라며 “내년 신진작가 공모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만큼 앞으로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젊은 작가들의 연구와 창작을 폭넓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 앙데팡당 전시는 작가 연구, 교육 프로그램, 연계 콘텐츠를 포함하는 종합적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부제인 '십자말풀이'는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들이 서로 얽히고 교차하며 관람객이 작품 속 메시지를 주체적으로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 전시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서 야외조각전을 열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세부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21일까지 '2025년 경기도(파주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 기회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체육 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1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공고일 현재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체육인이다. 지원 대상은 현역선수를 비롯해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에 더해 올해부터는 △체육행정 종사자 △체육대회 지도자까지 확대됐다. 참가 대회 기준도 △전문 선수는 도(道) 규모 이상 대회 1회 이상 출전 △생활체육 지도자는 도 규모 대회 입상 △심판은 도 규모 이상 대회 매년 1회 이상 참가로 완화됐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파주시 체육과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기준 요건 심사 및 성범죄 경력 조회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뒤 내달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13일 “올해는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대상 범위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체육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되는 분은 꼭 기한 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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