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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LH, 최근 3년간 정보시스템 취약점 ‘최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정보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국민의힘)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최근 3년간(2023~2025년) 정보시스템 취약점은 총 10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 산하 19개 기관 중 유일하게 1000건을 넘긴 수치다. 뒤를 이어 한국철도공사(966건), 한국교통안전공단(668건), 한국국토정보공사(609건) 순으로 많았다. LH는 지난달 기준 3664만6000명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 보유자는 3321만3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전담 인력은 3명에 불과하다. LH의 전체 임직원은 약 9000명, IT운영처 인원만 50명 수준이지만 개인정보보호 전담 비율은 0.06%에 그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향후 기관별로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외 최소 1명의 전담 인력을 두고, IT 인력의 10% 이상이 관련 업무를 병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LH가 운영하는 청약 플랫폼 '청약플러스'에서는 직원의 실수로 1167명의 성명·휴대전화번호·청약배점이 포함된 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전에도 LH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국가정보원 정보보안 평가에서 '미흡'(공기업 하위 20%) 등급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올해 '우수'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자체 홍보한 바 있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올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낸 기관이 스스로를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SKT, KT, 롯데카드 등 민간 기업도 한 번의 보안 사고로 신뢰를 잃은 사례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하이틴 감성 가득, 패션 매거진 ‘TEENNIQ’ vol.38 출간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TEENNIQ(틴니크)'가 가을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 vol.38을 발간했다. 이번 10월호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낫뉴(NOT NEW)'와 디자이너 브랜드 '카브카(KAVKA)'와의 특별한 협업으로 진행돼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가을'을 담아냈다. 익숙함 속의 새로움, 두 브랜드의 대비적인 매력 이번 호의 핵심은 '익숙함 속의 새로움'이라는 메시지로 표현된다. 낫뉴와 카브카는 확연히 대비되는 개성을 지니지만, 틴니크 안에서 조화로운 감성을 보여준다. 먼저 낫뉴는 '이미 존재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익숙함과 평범함 속에서 본질적인 멋을 발견하는 라이프웨어 브랜드이다. 시간이 쌓일수록 애착이 생기는 옷의 의미를 전하며, 부드럽고 담백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중심으로 하이틴의 일상적인 스타일링에 깊이 있는 감성을 더했다. 반면 카브카는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실버 주얼리와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 있는 포인트를 제안하며, 낫뉴와는 또 다른 독특한 무드를 완성했다. 두 브랜드의 대비적인 매력은 하이틴 패션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주제들과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한다. 다채로운 콘셉트와 두 신인 모델의 커버 장식 vol.38의 화보는 'VELVET BLOOM', 'STEEL EDGE', 'HALLOWEEN', 'WHISPERS OF AUTUMN' 등 다채로운 콘셉트로 구성돼 하이틴 특유의 발랄한 감성과 가을의 그윽한 정서를 다각도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표지는 신인 모델 김서진과 윤기현이 각각 장식해 눈길을 끈다. 모델 김서진은 '흐르는 그림자, 스며드는 이야기'를 주제로 흑백 대비의 절제된 무드 속에서 도회적인 감각을 표현했다. 반면 윤기현은 따스한 톤과 부드러운 시선의 조합을 통해 '그윽한 가을의 향기'를 완성했다. 두 모델은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개의 가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틴니크만의 감성적인 무드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매거진 TEENNIQ vol.38은 배우와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로르방송제작사의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틴니크는 현재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프로덕션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문대 2차 수시모집 전 ‘면접 100% 전형’ 진행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전문대 2차 수시모집(11월 7일 시작)을 앞두고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다양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면접 100% 전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수시 합격자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어, 진로 확장 기회를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숭실대 서울캠퍼스 내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학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유수 대학 편입학, 대학원 진학, 취업 등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며 “캠퍼스 내 다양한 교육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전공수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강의, 취업 특강 등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독학사·자격증 취득 등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일정 학점(84학점) 이상 이수 시 일부 전공을 제외하고 숭실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는 컴퓨터공학, 정보보안, 인공지능, 경영, 회계세무, 경영EMP,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교회음악, 실용음악 등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 전공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 환경에 대응할 창의적인 IT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게임 전공은 멀티미디어 이해를 기반으로 한 ICT 실무교육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게임 개발자를 배출하고 있다. 입학 및 전공별 세부 정보는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시민과 함께 제2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3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시민소통시장실'을 개최하고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바라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소통시장실'은 민선 8기 인천시의 대표 소통 정책으로 시민과의 직접적인 의견 교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은 중구 신흥동 일원에 노래거리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총 4812명의 시민 공감을 얻은 서명부가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됐다. 추진위원회 대표 조용주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가수 송창식 선생님에 대한 헌정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인천의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에대해 “4812명의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이 제안은 매우 뜻깊다"며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인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가꾸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제2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접수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시민 서명부는 유관 부서에 전달돼 정책 검토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아널 인천시립극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각각 임도완 연출자와 조현경 지휘자를 위촉했다. 극단 제9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임도완 연출자는 19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체극 연출가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그는 연극 , , , , , 뮤지컬 등을 연출했으며, 인천시립극단과는 2021년 를 객원 연출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조현경 지휘자는 지난해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기존에는 시립합창단 부속 형태로 운영됐으나 올해 초 '인천광역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개정에 따라 단이 독립됐고 이번에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예술회관 재개관에 맞춰 예술단에 새로운 예술감독님들을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많이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극단으로 수년간 다져온 품격과 역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24년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청도군,칠곡군의회,수성구, 대구시교육청,대구대,iM뱅크 소식

◇청도군 풍각면, 노인회 경로잔치 성황 점심 나눔과 선물·공연으로 따뜻한 정 가득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볕이 따사로운 지난 9일, 청도군 풍각면 풍각쟁이 광장이 오랜만에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날 이곳에서는 '풍각면 노인회 경로잔치'가 열려,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풍각면 면분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들이 함께한 이번 경로잔치는 점심 식사와 정성 어린 선물, 지역 봉사단체들의 온정,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각면을 온통 따뜻하게 물들였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에 이어 본격적인 잔치로 이어졌다. 새마을부녀회와 생활개선회를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와 선물은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이 됐다. 또한 2부 무대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흥겨운 대북과 국악 공연,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흥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동네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밥도 먹고 공연도 보니 참 좋다"며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재희 풍각면장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헌신이 지금의 풍각면을 있게 한 바탕"이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풍각면 노인회 관계자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웃음이 우리 지역의 힘"이라며 “내년에도 더 즐겁고 풍성한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칠곡군의회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청도군서 인구유입 정책 벤치마킹 청년·귀농귀촌 지원정책 현장 점검…“인구 10만 명 붕괴 막겠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도내 생활인구 증가율 1위 지역인 청도군을 방문해 인구유입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회는 이날 청도군 혁신센터를 방문해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참여 주체이자 기획자로 육성하는 청도군의 청년정책 방향을 청취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칠곡군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청도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귀농·귀촌 정착 지원과 지역 맞춤형 인구유입 사업 사례를 공유받고, 칠곡군 실정에 맞는 정책 접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회 대표인 오종열 의원은 “청도군처럼 대도시 인접 지역의 장점을 살린 청년·귀농귀촌 정책이 우리군에도 필요하다"며 “군 집행부와 협력해 인구 10만 명 붕괴를 막고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과 조례 개정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성구, '목적지 되는 도시'로의 전략 전환 예술마을·미술관 클러스터로 도시 전역 문화벨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사는 곳'에서 '찾는 곳'으로, 그리고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중심에는 수성못 수상공연장이 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연장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인까지 끌어들이는 '문화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자연 친화적 구조로 설계된 공연장은 오페라와 뮤지컬 등 대형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며, 공연 예술과 수성못의 풍경이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수성구는 “공연장을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수성못 공연장을 거점으로, 수성구는 문화벨트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들안예술마을·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연호지구에 조성될 '작은 미술관' 4곳과 사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을 잇는 '미술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7년 조성될 대구대공원, 그리고 수성알파시티의 롯데몰(타임빌라스 수성)을 연결해 문화·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문화공간들이 점(點)으로 흩어져 있던 것을 선(線)으로, 나아가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 도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수성구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을 '사람'으로 본다.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삼아 예술과 건축, 생활이 융합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 중이다. 또 하나의 변화는 '뚜비 문화·경제 플랫폼'이다. 주민이 직접 기획과 생산에 참여하는 구조로, 수성구의 상징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굿즈 제작, 자수공예, 공방 창작활동 등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교육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시도가 이어진다. 2026년 힐링센터, 2027년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과 망월지 생태교육관이 문을 열면, 학생과 시민은 전통과 자연을 함께 배우는 교육 체험의 장을 만나게 된다.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數) 아카데미'와 '뇌 아카데미' 등 수성구만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시가 목적지가 되려면 사람들이 찾고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문화와 교육을 기반으로 사람과 경험이 모이는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교육청, 공교육 혁신 앞장 초·중·고 32개교서 전국 교원 470명·학부모 3,580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IB 월드스쿨 수업 공개'를 추진하며 공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수업 공개는 지난 9월 11일 대구국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초등(PYP)·중등(MYP)·고등(DP) 과정 총 32개교가 참여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서울·부산·경기·충북 등 전국 12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교원 연수 및 프로그램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IB 수업 공개는 202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 교원 470명과 대구지역 교원·학부모 등 3,580명이 참여해 국제적 교육과정의 실제 현장 운영 모델을 공유한다. 지난 9월 24일 삼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된 IB 수업 참관 자리에는 다양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6학년 학생 대표는 “1학년 때부터 IB 수업을 받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다"며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학습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 예전에는 발표를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공부를 즐긴다"며 IB 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타 시도에서 참관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 문화가 인상 깊었다"며 “그런 학습 분위기가 어떻게 정착됐는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하고, 협업 중심의 탐구형 토론 수업이 일반화되어 있다"며“IB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협력과 다면적 평가가 학생 성장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에는 초 13개교, 중 14개교, 고 5개교 등 총 32개교가 IB 월드스쿨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한편, 학교별 IB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세계 수준의 공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자리"라며“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IB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프로그래밍·R&E·AI 외국어교육 등 맞춤형 과정 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17일부터 11월 7일까지'2026학년도 정보·융합·외국어 영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정보영재과정 △융합영재과정 △외국어영재과정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며,경상북도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무학년제 방식으로 선발한다. 정보영재과정은 총 30명(기초·심화)을 선발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2년 연계과정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래밍 언어와 피지컬 컴퓨팅(파이썬·C언어 중심)을 활용한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해 IT 영재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이다. 융합영재과정은 총 45명(융합1 초등·융합2 중등·융합3 고등)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지원 가능하며, 학생들은 토론·발표·R&E(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융합3(고등) 과정은 대구대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수와 함께 진로 관련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실험·탐구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외국어영재과정은 총 30명(초등·중등)을 선발하며,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영어와 중국어를 공통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수준별 반편성 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기존의 문법·회화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토의·토론 학습과 AI 융합 언어교육을 도입해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함양하도록 설계됐다.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10년간 경북 지역 영재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각 분야의 책임교수와 현직 교사로 구성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다져왔으며,그 결과 수료생들은 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 진학은 물론,서울대·KAIST·POSTECH·DGIST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융복합학과로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학년도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여름방학 집중교육(총 120시간)을 받게 된다. 서류 접수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 https://ged.kedi.re.kr)를통해 지원할 수 있다.1차 서류심사 통과자는 2차 전형에 응시한다. 기타 사항은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사무국(053-850-5847) 또는홈페이지(http://gbit.daegu.ac.kr)에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외국인 근로자 위한 'WELCOME iM 외국인 신용대출' 출시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 대상…캄보디아 근로자부터 시행, 생활안정·정착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3일 국내 합법적으로 근로 중인 외국인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WELCOME iM 외국인 신용대출'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E-9 비전문취업) 및 특정활동(E-7)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내 체류와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출 한도는 잔여 체류기간과 연소득, 은행 내부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상환은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시 초기에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가운데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정 운영되며,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할 경우 전문 통역 인력이 배치돼 언어 불편을 최소화한다. iM뱅크는 추후 베트남, 네팔 등으로 대상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정부의 외국인 인력정책과 보조를 맞춰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정착과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문화·외국인 고객 특화 금융서비스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소식

오는 18~19일, 달리기·장애물 경주 등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체험, 전시·판매 다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익산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오는 18~19일 모현공원 잔디구장에서 '2025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제19회익산FCI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다. 특히 '익산FCI국제 도그쇼'와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는 18일 오전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 체험, 전시·판매 등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달리기 대회와 아마추어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장기자랑을 비롯해 음악에 맞춰 원반을 던지며 반려견과 호흡하는 '독디스크'등이 운영된다. 또 도그 스포츠 훈련 시범, 펫티켓 강의, 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과 건강검진, 유기동물 보호·입양 캠페인 등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현장에서는 애견미용, 반려견 모양 달고나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인식표 제작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료, 간식, 의류, 보험, 장례용품 등 반려동물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익산시, 청년이 도전하는 농산업 창업 도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산업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는 농산업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익산시 농산업 분야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익산시청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농산업 분야에서 청년 창업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창업 기반 구축 △우수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정착 지원 △창업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협력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하반기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한 익산시 청년정책 사업 설명회가 열려,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위치한 지역적 강점을 살려, 농산업분야의 우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전문가와의 연계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기술로 지역사회,특히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협력은 농산업 분야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새로운기회를 찾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도전하는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미륵사지 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출전차 코스 점검 익산 대표 명소 달리는 97.5km 코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원이 다음달 15일 열리는'2025익산 미륵사지메디오폰도 대회'를 앞두고 지역 자전거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코스 사전답사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익산에서 처음 열리는 메디오폰도(중·장거리 비경쟁 자전거대회)로 미륵사지를 출발해 왕궁리 유적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보석 테마관광지, 웅포 바람개비길 등 익산의 대표 명소를 잇는 95.7㎞구간을 달리게 된다. 백제왕도의 역사와 금강변의 자연, 첨단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라이딩을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한눈에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 김 의원과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은 실제 대회 구간을 달리며 도로 상태와 안전시설,보급지 위치 등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는 익산을 전국에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 웅포 바람개비길 등은 익산의 문화와 자연을 대표하는 장소"라며 “참가자들이 익산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도시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익산 미륵사지 메디오폰도 대회'는 11월 15일 오전 8시 30분,미륵사지 주차장에서 출발해 약5시간 30분 내 완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백제의 숨결과 금강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릴 예정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세종, ‘한글문화수도’ 향한 도약…31만 명이 확인한 도시의 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을 세계가 주목하는 한글문화 수도로 만들겠다"며 한글미술관 건립과 한글문화 공동체 출범 등 한글문화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13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세종한글축제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글의 가치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에는 사흘간 31만여 명이 방문, 지난해(20만4,400명)보다 10만 명 이상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예산은 전년보다 3억5천만 원 줄었지만, 세계태권도연맹 시범공연과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시민 호응을 얻었다. 또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9.1~10.12)는 5만3천여 명이 관람, 목표(3만 명)를 크게 초과했으며, 국립한글박물관 협력전시와 BRT미술관 특별전까지 포함하면 한글 관련 전시 총 6만5,400명이 찾았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 한글미술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중앙공원 내 옛 공원관리사업소(476㎡)를 리모델링해 상설 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사무실 기능을 갖추며 2026년 10월 개관 기념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엔날레 이후 기증받은 작가 작품과 야외 설치미술품을 상시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한글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세종시·교보문고·세종대왕기념사업회·한글학회·작가 김진명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한글문화 공동체'가 공식 출범했다. 최 시장은 “세종을 중심으로 한글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한글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익산시,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단계별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산북천 유역의 근본적인 침수 피해 해결을 위해'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연동지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550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동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연동제수문의 낮은 높이로 인한 홍수 역류와 배수펌프장 부재로 발생한 배수불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분당 6060㎥규모의 대형 배수펌프장을 신설해 배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총사업비는 550억 원 규모로, 재원은 국비50%, 도비20%, 시비30% 비율로 마련된다. 시는 2026년 24억 원을 우선 투입해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익산시가 추진하는'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종합계획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2077억 원을 들여 연동지구를 비롯한 대조지구, 난포지구, 연동제수문 재설치 등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적 개선대책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대조지구는 현재 설계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535억 원을 투입해 제방 보강과 교량 17개소 재가설을 추진한다. 올해 우기철 이전에 선제적으로 임시저류지 조성을 마쳤다. 산북천 개선복구사업은 334억 원 규모로 지난 5월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난포지구는 179억 원 규모의 난포교 재가설사업이 국가하천(금강)배수영향구간 정비사업에 포함돼 금강유역환경청 설계 단계에 있다. 연동제수문 재설치는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세부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산북천 종합계획의 각 사업이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 동시 준공을 통해 침수 방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동지구 정비는 주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산북천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해남군,완도군,진도군 소식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서 국내외 100여개 업체 참여'캠핑의 모든 것 한눈에' 오시아노 해변따라 4,000여명 캠핑객 함께하는 대규모 캠핑대회도 열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5 전남캠핑관광 박람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파라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관광박람회로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등을 전시·체험하는 박람회와 함께 캠핑동호회 등 80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직접 캠핑에 참여하는 캠핑대회가 펼쳐진다. 오시아노관광단지내 6만여㎡의 잔디광장과 축구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MSR, 스노우라인, 지프, 자칼, 에코플로우, 모비가든, 캠프벨리 기아, 폭스바겐, 삼성스토어 등 유명기업의 캠핑 제품과 카라반, 레포츠 용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 운영되는 국제관에서는 일본, 중국, 네델란드 3개국에서 10개의 캠핑브랜드가 참여해 캠핑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행사장 앞 닭섬에서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전기, 수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형 주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캠핑족뿐만아나라 일반 관광객도 캠핑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캠핑 수칙 퍼즐, 해멍 힐링 라운지, 미로파크, 수상레저 카약 패들, 캠핑 부시크래프트, 버블체험, 자연환경 에너지 체험관, 바비큐존 등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캠핑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지속가능한 박람회를 테마로 소화기 안전체험, 환경 다용도 에코백 만들기, 폐현수막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3일간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캠핑고시, 농활캠핑, 장작 높이쌓기 대회, 캠핑 젠가 토너먼트 등의 대회도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오토존 4개소, RV존 7개소, 미니멀존 2개소 등 13개의 캠핑사이트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4,000여명의 캠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에 쓰이는 식재료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세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18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린다. 박광현 배우의 사회로 마크툽, 길구봉구, HYNN(박혜원) 등 유명가수가 출현하며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된다. 참여업체의 상품을 홍보하는 테크니컬쇼, 지역예술인 버스킹도 사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해남군은 캠핑관광박람회 기간 관광단지내에서 LPGA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관광객과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되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국내뿐아니라 해외 캠핑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캠핑용품 및 장비 전시와 누구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원이 국회의원 10일 특별법 대표발의, 특별법 제정 및 산단지정 속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RE100 국가산단 지정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명현관 군수는 특별법 제정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10일'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즉'RE100 산단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특별법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 법안에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을 법제화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자립형 신도시 구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지구 조성, 경제적 지원책(국공유지 임대료 인하, 정책금융 지원), 입주기업 및 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 감면 및 행정재정 지원, 자율학교 및 의료시설 설립 지원 등 정주 여건 조성 특례조항이 포함된다. 명군수는 13일 정례회의를 통해“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현재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1호 시범단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발의된 특별법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군수는 이번 RE100산단 지정과 관련한 특별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명군수는“RE100이라는 개념도 생소하던 시절부터 뛰어온 지난 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김영록 도지사님처럼 저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며“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 보겠다던 지난 노력이 도지사님의 평가처럼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시일 내에 특별법이 제정되고 RE100산단으로 해남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며“RE100 국가산단 지정과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은 해남에 다시오지 않을 기회인 만큼 박지원 국회의원과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10.24~10.26 완도 해변공원·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행사 개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완도왔섬 치유됐섬'이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치유 등 완도만의 자원을 기반으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첫날에는 관내 어린이집,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밴드·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가수 김희재, 린, 황치열, 서주경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복 버터구이 등 전복 시식 및 판매장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떡·달고나 만들기, 접시돌리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했다.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뷰티 살롱, CSI 과학수사대, 치과 체험 등 키자니아 프로그램과 마술과 버블, 퍼스널 컬러 체험, 완도호랑가시나무 동화 속 여행, 가을 분위기에 맞는 버스킹 등을 준비했다. 섬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산면에서는 은하수 투어, 봉숭아 물들이기, 신흥 해변 맨발 걷기, 생일면에서는 멍 때리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완도 해변공원과 해양치유센터, 완도타워 일원에 국화 4만 본을 전시해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 25일에는 완도군해양산업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2회 완도군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완도수목원에서는 '그린 숲 페스티벌'과 '가을 독서 문화 치유 축제'가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완도의 푸른 바다와 숲길, 섬 풍경이 어우러져 명품 트레킹 코스로 인기인 '남파랑길'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청정 자연과 특색 있는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다"면서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계절,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관·정원 등 예술 치유 복합 문화 공간, 내년 상반기 개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예술 치유 복합 문화 공간인 '마음 치유 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음 치유 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비 27억, 대우재단 재원 13억 3천만 원 등 총 40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노화읍(노화로 831번길 19)에 위치한 대우재단 소유 (구)완도대우병원 부지 내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사업은 지난 6월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시관, 작업 공방실, 마음 치유 정원 등이 들어서며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예술과 회복'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건강돌봄센터와 함께 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치유의 예술 섬'과 연계해 노화·보길·소안을 아우르는 치유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음 치유 센터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예술과 치유를 경험하는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염원…진도군민 300명 한목소리로 외쳐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도고속철도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진도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진도고속철도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기관 단체장, 군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진도 고속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진도군은 제주도와의 최단 항로"이며,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교통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했으며, “전라남도에서는 국토교통부에 진도군 고속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가로 건의하고,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전남 서부권의 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라"라는 내용을 담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채택된 결의문은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박종온 공동추진위원장에게 전달됐다. 조난영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진도군의 어머니들을 대표해 “미래세대가 교통의 한계로 불리한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고속철도를 진도군에 연결해 달라"라는 내용의 이재명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 박종온 공동추진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건의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도군의 건의서는 전달되지 않은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진도군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항인 '호남고속철도 진도군 연장 방안'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격려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민 모두가 상주의 역할을 자처했으며, 제주도의 전력난 해소를 위한 초고압 해저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희생을 감내했지만, 현재 진도는 교통의 한계와 지방 소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라는 원칙과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수도권과의 거리에 비례한 보상'이 실현돼야 하며, 진도 고속철도가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지방균형발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고속철도추진위원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추가 건의 요구를 위한 전라남도 방문 ▲'내가 꿈꾸는 진도의 미래, 고속철도가 열어갈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도군 학생들이 참여한 글짓기, 그림, 대통령께 드리는 손 편지, 진도군민의 고속철도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대통령실에 전달 ▲전국적인 홍보활동 등을 이어가며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범군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로 어울림과 소통의 시간 마련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0월 1일에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창호)이 주관하고 지역의 장애인 약 70명이 함께한 '추석맞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장애인들이 서로 어울리며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함께 놀이를 즐기며, 웃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 신창호 관장은 “장애인분들이 명절의 즐거움과 서로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매년 명절맞이 행사, 다양한 문화 활동, 여가 활동을 운영하며, 지역 장애인의 복지를 향상하고 사회의 통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포항~영덕 고속도로 11월 개통… 동해안 경제권 ‘새 축’ 완성

울산~포항~영덕 잇는 산업·관광벨트 본격 가동… 신산업 전환·지역 균형발전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동해안 광역경제권 조성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개통으로 산업과 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방면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미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동해안권 산업·관광 네트워크가 하나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총 연장 30.92㎞,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중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포항 남구 연일읍에서 영덕 남정면을 잇는다. 개통 후에는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 이용 대비 20분 이상 단축돼 물류 효율성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돼, 동해안권 교통망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울산~포항 구간과 연계되면 울산~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축 산업벨트가 본격 가동되며,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번 개통을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간 연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항만·철도·고속도로를 하나로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구축해 국제 물류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영일만항 중심의 해상 물류, 영일만대교를 통한 내륙 교통,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통한 북부권 연결이 맞물리며, 환동해권 산업 중심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운제산 둘레길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영덕의 블루로드, 대게축제, 울진 금강송 숲길 등 동해안 관광 명소들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된다. 포항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숙박·교통·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는 “동해안 관광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단순 통과형이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도로 개통을 넘어 지역 산업 대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영일만대교까지 완공되면 울산~포항~영덕을 잇는 산업·물류·관광의 융합 효과가 극대화돼 포항이 환동해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원 달성 비전 제시 4년 연속 경북 수출정책 우수시군 선정… 글로벌 K-푸드 수출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원 달성'이라는 장기 비전을 내걸고 글로벌 농식품 수출도시로 도약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경상북도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전략 수립과 행정 실행력이 빚어낸 결과로, 포항이 농식품 수출 행정의 전국적 모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의 농식품 수출액은 2018년 34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5년 8월 기준 89억 원으로 급증했다. 불과 몇 년 사이 일본·미국·캐나다 등 3개국에 머물던 수출시장이 22개국으로 확대되며, '포항산 K-푸드'의 글로벌 입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출 품목 역시 쌀·토마토 중심에서 벗어나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청하·흥해 지역의 '다솜쌀'은 중동 두바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한과·발효 물회·발효 과메기 등은 미국·캐나다 현지 마켓에서 K-푸드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딸기·부추·시금치는 홍콩과 동남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한방 발효차는 프랑스·덴마크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포항 농특산물의 해외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돼,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선별장 설치 등 딸기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11월 첫 수출(30톤)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 수출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15.6%를 차지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그치고 있다. 이에 포항은 딸기 산업을 신성장 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 농가 소득 다변화와 수출 확대의 선도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는 고온·가뭄·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과 절수형 재배기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점적·스프링클러 관개, 멀칭 등 스마트 농법 도입을 늘리고, 배추·케일·셀러리·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신품목 재배도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인증 확대와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으로 농가와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내 포항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홍보·판촉행사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의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영일만항과 연계된 환동해 수출 전진기지로서, 농특산물의 집하·포장·선적 효율을 높여 지역 수출을 확대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경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행정 역량을 집중해 농식품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병행하겠다"며 “2035년 500억 원 수출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 참가… 미래 식품산업 주도 나선다 푸드로봇 컨퍼런스 운영·연구지원센터 홍보 병행…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 발판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WFT25)'에 참가해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푸드로봇 컨퍼런스 운영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홍보를 병행하며, 포항의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푸드테크 분야를 전국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통령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푸드테크 산업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천여 명이 참여해 △푸드로봇 △스마트조리기술 △푸드AI △대체식품 등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의 흐름과 투자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지난 7월 착공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집중 홍보한다. 또한 글로벌 식품안전 인증기관 NSF 유치 성과를 알리고, 해외 연구기관 및 기술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 열리는 '푸드로봇 컨퍼런스'에서는 포항시가 직접 운영을 맡아 푸드테크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경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스텍 등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자율조리로봇, 협동조리기기 등 첨단 식품기술을 활용한 외식 산업 혁신 모델을 소개한다. 이는 포항이 단순한 산업도시를 넘어 첨단 기술 기반의 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월 '푸드테크산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을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포스텍·한국로봇산업협회·스타트업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국가 공모 대응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시는 향후 △푸드테크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팅 △글로벌 기술 인증체계 구축 등을 통해 포항을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테스트베드(Test-bed)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푸드테크는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식품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연구·창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업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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