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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 선거, 요동치는 민심…현직 체제 흔들리고 새 인물론 확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의 정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직 시장을 향한 평가가 한층 냉정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민선 8기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쌓여온 지역 내 피로감과 현안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각종 사업의 속도 조절과 행정 난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흐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분위기 속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출마 선언은 없지만, 최근 지역 행사와 단체 교류 현장에서 그의 이름이 잦아지며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심이 방향을 바꾸는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 출신으로,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왔니껴 안동장터' 행사를 지원하며 서울시와 지역 간 협력을 도왔고, 지난 봄 산불 피해 때는 수도권 단체의 지원 연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의 행보는 아직 본격적인 정치 활동이라기보다, 지역과의 인연을 다시 잇는 차원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움직임이 쌓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대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현 시장이 초반에는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행정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른 인물을 한번 검토해보자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누가 잘한다기보다,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민심이 점점 움직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권기창 시장 외에도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권광택·김대일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도의원 등 여러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이 예전처럼 특정 인물 중심으로 모이지 않고, '새 인물론'을 중심으로 흩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는 그의 경험이 안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김 전 부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기보다, 오히려 시민 여론이 그를 앞으로 밀어내고 있는 모양새"라며 “현직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교체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김 전 부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최근의 지역 분위기는 이미 이전과 다르다. 민심이 현직을 향한 기대보다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안동시장 선거는 조용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산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5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에어드리공원 일대에서 '2025년 제23회 과천 토리아리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선 융합과학 탐구실험(18개 부스), 미래과학 기술체험(6개 부스), 과학놀이체험(7개 부스) 등 34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태양계 행성 목걸이 만들기, 친환경 자가발전 손전등 제작, 인공지능 댄스 경연, 미니로봇 조립과 코딩, 뇌파 측정 체험,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전기미로, 대형 비누방울 체험 등이 있다. 또한 과학 특별공연으로 '타이탄 로봇' 공연, 위대한 과학쇼, 액체질소 과학마술, 과학 트로트 공연이 펼쳐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토리아리 과학축제는 과천 관내 중-고교 과학동아리와 교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6개 학교와 관련 기관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청소년 중심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 특별공연 관람은 과천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나머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토리아리 과학축제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과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신도시 보상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상 시기 단축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흥 신도시 제2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해 “신도시 보상 지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원주민의 가계부채 부담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산권도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와 LH가 적극적으로 피해 최소화와 권리 보장 방안을 마련하도록 광명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열린 '광명시-광명시흥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당시 주민은 보상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 완료 전까지 대출 기간 연장과 이자 유예 등 제2금융권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관계자, 관내 금융기관 이사장,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총주민대책위원회 대표자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주의 대출 연장과 이자 유예 등 금융지원 대책을 모색했다. 박승원 시장은 “보상 지연이 주민들로서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이럴 때일수록 관내 금융기관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상 협의 일정이 확정된 만큼 주민 요구사항을 금융권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며 금융지원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광명시는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상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의 베니스 '라베니체'를 100% 즐길 수 있는 '2025년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오는 18일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일원에서 열린다. K-드라마 성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야간명소로 이름난 라베니체에서 수상 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라베니체 상권과 연합해 라베니체 거리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노천카페를 조성해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라베니체 상권과 연계한 할인행사와 영수증 경품 이벤트, 수로변 상가 판매 부스 등이 준비돼 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무대도 풍성해진다. 한강중앙공원 메인 무대는 수상 무대로 조성되며, 대중가수 다이아(아카펠라), 노라조, 윤하가 출연해 라베니체 수로를 배경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라베니체 구간에선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낭만적인 수로를 연상케 하는 문보트를 활용한 수상 버스킹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5 라베니체 축제는 18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메인 행사인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해병대2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개막을 알리고, 한강중앙공원 메인 수상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 후 공연이 끝나는 오후8시30분부터는 15분간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라베니체 구간 곳곳에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육상 버스킹, 어린이 중심 마술-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공공정책 홍보 및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이 시정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포시는 시민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안전관리대책 또한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인파 밀집 등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400여명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도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에 각각 운영하는 한편, 유관기관(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등) 안전 책임자들이 공동 대응하는 합동상황실도 한강중앙공원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메인 행사 불꽃쇼 진행 중 시민 안전을 위해 라베니체 내 불꽃발사대 기준으로 잔해물이 떨어질 인근 주변 도로, 도보, 육교 등을 불꽃쇼 시작 전부터 김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경호업체 협조를 통해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막행사 시 인파 밀집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 3사의 이동기지국을 축제 개최 전날부터 미리 배치해 통신 장애 현상을 예방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 종료 시에는 섹터별 퇴장,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과 출입구 분산 유도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 경기테크노파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선 안산시 철도건설교통국장은 1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런 개발구상을 밝힌 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산시는 미래 첨단산업으로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민선8기 핵심 추진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명확한 추진 비전을 갖고 효율적 개발계획 수립, 풍부한 기업 투자수요 확보, 우수한 정주 환경 조성(국제학교 유치 등) 등을 내세우며 지방 중심 경제특구 지정 기조라는 수도권에 다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최종 지정을 이뤄냈다. 부지별 기능 배치를 보면 △제3토취장(산업용지)은 앵커 기업 및 지원시설 △제2토취장은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및 기업연구소 △89블럭 북측은 업무-연구개발(R&D)-마이스(MICE)-상업 등 복합개발 △한양대 ERICA 부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캠퍼스혁신파크) 및 글로벌 R&D 타운 등 종합적 산업육성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준주거-상업지구 등)을 통해 수도권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른 예상 기대효과는 개발단계(토지 조성)에서 생산 유발 2.2조원, 부가가치 유발 9400억원, 취업유발 1만1849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기업입주 완료 시점에선 생산 유발 8조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연간 3조 5900억원, 취업유발 2만9021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제조혁신 등 지역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지고 국제학교 유치 및 정주 환경 개선 등을 통한 거주 여건 개선 등 정성적 효과 또한 기대된다. 안산시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지정 고시 및 사업 시행자(안산시- 한양학원)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 개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미 내년 본예산에 이를 위한 타당성 용역,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철저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 김기선 철도건설교통국장은 언론브리핑에서 “향후 단계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민-기업-연구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가 자타공인 글로벌 첨단산업의 혁신 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18일 부곡체육공원에서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의왕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8시30분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의날 기념식 △한마음 명랑운동회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는 장구, 치어리딩, 풍물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기념식에선 봉사-문화예술-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왕시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대한 '시민대상 시상' 및 '유공 표창 수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열린다. 이번 운동회에는 800미터 남녀 릴레이를 비롯해 빈 상자 나르기, 굴렁쇠 굴리기 등 9개 종목이 준비돼 있으며, 각 동 선수단이 출전해 활기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에는 시민을 위한 초청 공연이 계획돼 있으며 △'미스트롯' 정미애 △'미스터트롯' 나태주, 신인선 △'국가가 부른다' 손진욱 △걸그룹 레이샤, 엠프리즘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는 △스포츠 체험 부스 △미니 바이킹 △풍선아트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이날 시민의날 기념식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화합의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5일 “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시민의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포천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개선 지원' 공모사업에서 화도읍 마석중앙로 일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노후되거나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지역 특성과 업소 개성을 살린 간판으로 교체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36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는 지난달 1차 경기도 평가와 2차 행정안전부 심사 등 두 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그 결과, 남양주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돼 최대 2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내년 1월부터 화도읍 마석우리 292-2번지(마석중앙로)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금 2억6000만원에 시비 1억9000만원 등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건물 입면과 경관을 개선하고 옥외광고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송승훈 기반조성과장은 15일 “이번 간판개선으로 원도심 특색을 살리면서 시민이 공감하는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정약용도서관 앞 다산문화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북피크닉: 다산과 함께, 놀며 책읽장(場)'을 운영한다. 북피크닉은 도서관을 벗어나 야외에서 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돼 가을 정취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독서를 매개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다산문화공원 잔디마당에는 빈백, 돗자리, 캠핑의자, 피크닉 용품이 비치된 야외 독서 공간이 조성돼 시민이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잔잔한 음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독서 명상(사전 신청), 영화 상영, 버스킹 공연, 그림책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낮과 밤 모두 분위기가 색다른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정약용 독서법 초서 챌린지 및 초서 노트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책 벼룩시장 '도서관 마당 하루 책장'이 운영된다. 특히 2025년 평생학습축제와 연계돼 남양주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동아리 공연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은 15일 “북피크닉 행사가 '독서 즐거움'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북피크닉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남양주시 도서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존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2년차를 맞아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를 대상으로 운영 전반과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예비지역를 비롯해 △관리지역 △선도지역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양주시는 최초 특구 지정 당시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이번 평가에서 △체계적인 성과관리 체계 구축 △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지역사회 참여 확대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 단계 격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승격으로 양주시는 내년도 기본 사업비 외에 추가로 5억원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이번 성과를 토대로 △양주형 유보통합 혁신모델 개발 △공교육 신뢰 회복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선도지역 지정은 지난 2년간 지역 교육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돌봄거점센터 운영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만든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중심으로 공교육 신뢰를 높이고, 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는 미래선도 교육도시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과 양평군산림조합은 전국 최초로 지난 13일 군청에서 '산지전용지 등 복구 대행 공사'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평군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지에서 발생하는 산림 훼손 방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신속한 복구 및 복원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산지 복구는 공익성이 높은 장기 사업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시행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산림조합은 산림산업에 특화된 기술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복구 후에는 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역량을 구비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양평군산림조합과 협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평군은 산지관리법에 따라 재해 방지 명령 미이행 등으로 보증보험사에 인-허가 보증보험금을 청구하고, 이후 산림조합과 협업해 설계, 공사, 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산지 복구, 유지관리,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해빙기 및 우기철을 대비한 합동점검과 사전 예찰 활동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산지 복구 사업과 방치지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우기철 및 해빙기 합동점검 등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임진각에서 고랑포구에 이르는 임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임진강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기본구상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임진강 국가정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DMZ(비무장지대)의 생태-안보-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임진강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 발표했다. 이를 통해 파주북부 균형 발전과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임진강 국가정원 비전이 제시됐다. 참석자는 자연 생태 보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국가정원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안된 구상안을 검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파주시는 기본구상(안)을 보완해 올해 안으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임진강은 그동안 접경지역이란 규제의 벽에 가로막혀 잠재력을 충분히 펼치기 어려웠다. 최근 국방부가 민간인통제선을 축소할 계획을 밝히면서 임진강 일원에도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접경지역 주민의 오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원이 반드시 보장돼야 하며, 파주가 마땅히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임진강 고유 잠재력을 살린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 공간 정비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내촌면 일원에서 추진할 공간 정비사업 예산 12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불-수해 등 재난지역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재난 피해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추진했다. 포천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내촌면을 중심으로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기획했다. 정비사업은 왕숙천 범람으로 부지가 유실되고 일부 기능이 마비된 내촌면 내리 일원 게이트볼장 등 공공 체육시설과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시립어린이집 및 내촌면 주민자치센터 부지 정비 및 재생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내촌면 신팔리 일원에선 폐축사 철거와 환경 정비를 통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는 작년 3월 시행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 법률'에 따라 발 빠르게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접경지역으로서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의존하던 국비 확보 구조에서 벗어나 농식품부의 새로운 지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5일 “포천시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로,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촌 생활환경과 인프라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의회, 민생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본회의 의결 앞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가 14일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안전, 아동 보호, 복지 증진, 스마트도시 추진 등 다양한 민생 현안 관련 조례안을 잇따라 처리했다. 본회의 최종 의결은 오는 10월 23일 열린다. 임미선 의원, 전국 최초 '어린이제품 구매·사용 교육 조례안' 발의 임미선 의원(국민의힘·비례)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어린이제품 구매·사용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이 조례안은 학생들이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교육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어린이제품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구매·사용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영 의원, 폐광지역 투자기업 지원 조례안 발의 이한영 의원(국민의힘·태백1)은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투자기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폐광지역 이전기업·신증설기업·창업기업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상시고용인원 요건을 10명에서 7명으로 완화하고, 설비투자보조금 지원 비율은 30%에서 40%로 상향했다. 이 의원은 “폐광지역 현실에 맞는 지원 기준을 마련해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자생적 경제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기 의원,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기준 조례 전부개정안…실질적 지원 근거 마련 홍성기 의원(국민의힘·홍천2)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기준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화재취약시설의 안전시설 지원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취약계층 주택에 우선 설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노후 아파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호 의원,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안 …맨발 보행 조성 엄기호 의원(국민의힘·철원2)은'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 내 맨발 보행로 조성·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엄 의원은 “맨발 걷기는 단순 운동이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효과가 있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미희 의원,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설치 조례안…선택이 아닌 필수 원미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설치 조례안'을 발의, 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회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원 의원은 “스마트도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교통·복지·환경·방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밖에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했다. 김용래 의원, 도심 복합개발 지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발의 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용래 의원(국민의힘·강릉3)은 '강원특별자치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은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조례로 도민 주거안정과 혁신적 도시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을 발위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왕규 의원,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 법적 근거 마련 김왕규 의원(국민의힘·양구)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열악한 어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어선원의 건강 보호와 복지 증진을 제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지사의 책무 △실태조사 실시 △재정지원 근거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했다. 특히 어업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재해 통계에서 사망 만인율 3.41명으로, 건설업(2.38명)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인 고위험 산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어선원의 해상 안전 문제와 복지 개선은 시급한 과제"라며, “지역 어업 인력의 안정화를 위해 건강·복지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들은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개정을 통해 폐광지역 산업 활성화, 도민 안전, 아동·청소년 보호, 지역복지 강화, 미래형 도시 기반 마련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 고교학점제 교원 연수 실시…도의회는 제도 한계 지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역량 강화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 평창 휘닉스호텔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높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진로·학업설계 지도의 방향 △진로 지도의 이해 △학업 설계의 이해 △지도 실제 등 4개 주제로 구성됐고, 특히 컨설팅 답변서 작성과 지도 사례 실습을 통해 교사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로 교사들이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학업 설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교원 연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고1 학생부터 강원형 고교학점제를 적용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원주를 시작으로 5월 강릉, 6월 춘천 등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안내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 및 강원온라인학교 △대학 연계 공동교육 △학교 밖 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회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영욱 의원(국민의힘·홍천1)은 13일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과 소규모 학교는 교사 부족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상적인 제도 설계에 비해 현장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겸임·순회교사 제도의 한계, 온라인학교의 교육 효과 부족, 공동교육과정의 안전 문제와 평가 불공정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교육 여건 격차가 심화되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도시로 보내고, 이는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모든 학생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 대책으로 교원 정원 확대, 겸임교사 인센티브 마련, 농어촌 소규모 학교 대상 별도의 운영 모델 마련 등을 제안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91개 고등학교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지는 도내 중등교사 110명으로 구성된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가 지난 2월부터 출제 작업을 진행해 합숙과 외부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다. 총 11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생활과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으로 구성,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각각 △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 △확률과통계·미적분으로 편성됐다. 정답 및 해설에는 출제 의도와 풀이 과정을 함께 수록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배부된 문제지를 자체 평가나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능 전 학습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배부 이후 학생·교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구회와 평가회를 통해 문항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관 미래교육과장은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가 도내 수험생들의 학습 점검과 실전 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과 함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군 소식 등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 중 마지막 작품인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장,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 유통을 활성화하고,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는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낙원을 찾아 떠나는 늑대 무리의 여정을 담았다. 끊임없는 추구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순간들을 춤으로 표현하며, 무용수 개개인이 몸의 언어로 각자의 예술성을 펼치는 동시에 공동체적 서사를 형성해내는 작품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무용극 장르를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선정된 우수 공연작품들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2026년도 환경부 국고보조 상·하수도 분야 사업 확정을 통해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덕송통합정수장 현대화, 임계·광하 마을하수도 정비 등 3건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 등 총 330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선읍·신동·화암·여량·임계 등 5개 읍·면 노후 상수관로(32.8km) 정비가 포함됐다. 2031년까지 총사업비 36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도에는 국비 18억 원과 지방비 18억 원이 반영된다. 또한 정선읍 광하리에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일 180톤)을 신설하고 처리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95억 원을 투입한다. 임계면 임계리와 송계리에는 22.2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정비에 총 151억 원이 투입된다.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노후관망 개선으로 유수율을 높여 안정적인 급수 기반을 확보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별도로 총사업비 41억7600만 원을 들여 정선읍 향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봉양리 일원 8695㎡ 급경사지에 자연친화적 옹벽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했으며, 특히 123m 구간에는 정선의 상징인 동강 할미꽃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성해 경관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정선군은 백두대간 중심부라는 지리적 특성상 위험 지역이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비로 주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공공기관을 활용한 공교육 연계 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온마을 아라리로 키우는 미래인재 도시 정선'이라는 비전 아래 △온마을 아라리 돌봄 △아라리 공교육 혁신 △아라리 미래 혁신 교육 △아라리 청년 정주 등 생애 주기별 교육 생태계 전반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정선군이 추진해온 교육자치 실현의 성과로, 앞으로는 기존 사업 예산에 더해 추가 지원금 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선군은 정선형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미래 지향적 공교육 모델을 정선에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4년간 중단됐던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움직임에 따른 환경문제를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선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정선군 가족센터에서 '도암댐 환경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암댐은 2001년 3월 남대천 수질오염 문제로 발전방류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강릉 가뭄 대응을위해 발전방류 재개를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이 퇴적물 준설을 선행하고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배제한 채 발전방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암댐 방류에 따른 환경문제△축적된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국무조정실 결정과 실제 대응 간 괴리 등을 집중 논의 한다. 정선군 번영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결정을 무시하고 발전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명확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지방법원(제1행정부)이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와 관련해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양시 행정처분은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고양특례시는 13일 산황동 주민 7명이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 무효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8월28일 일부 주민이 “골프장의 공익성이 결여되고 행정 절차에 위법이 있다"며 효력 정지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가 6월17일 고시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9홀→18홀) 인가 절차는 그대로 유효하게 유지하게 됐다. 이성규 도시개발과 팀장은 “이번 법원 결정은 고양시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해온 행정처분의 정당성이 일정 부분 인정된 의미가 있다"며 “다만 본안 소송이 남아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고, 향후 사실관계와 법리에 근거해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황동 골프장 증설 사업은 2011년 경기도 수요조사와 자체 심사, 입안 공고, 승인 신청 과정을 거쳐 2014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전략-본안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고, 올해 재협의 절차까지 마치며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토지면적 3분의2 이상, 토지소유자 총수 2분의1 이상 동의)을 충족해 인가 고시를 진행했으며, 2019년 감사원 공익감사에서도 동일 사안이 '기각'으로 종결된 바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새롭게 부여된 '구리둘레1길' 도로명이 시민과 등산객의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리둘레1길 도로명은 지난달 30일 아차산 및 망우산 구간에 시민과 등산객 안전을 강화하고 등산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부여됐다. 해당 구간은 기존 고구려대장간마을부터 망우역사문화공원 인근까지 이어지는 '구리둘레길 1코스'로 지정돼 있었으나, 공식 도로명이 없어 긴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해당 구간을 정식 도로명주소 체계에 편입시켜 주소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로명 부여에 따라 약 20m 간격으로 등산로에 기초번호가 등록됐으며, 시민은 이에 따라 주소정보 누리집을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추석 연휴 동안 구리둘레1길을 이용한 한 시민은 “예전에는 혹시 길을 잃으면 구조 요청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등산로 곳곳에 기초번호가 설치된 걸 보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구리시 조치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이번 구리둘레1길 도로명 부여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등산 환경과 촘촘한 주소 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구리둘레1길 도로명 부여를 시작으로 관내 주요 등산로와 생활도로에도 단계적으로 도로명을 부여해 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남양주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조례'를 14일 개정하고 앞으로 바우처택시 제공을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지원 범위를 넓히고자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임산부를 바우처택시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후속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바우처택시는 특별교통수단과 함께 △보행상 중증장애인(비휠체어) △일시적 비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해 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도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통해 본인 확인 후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심의 절차를 거친 후 10월 중 확대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확대가 시행되면 약 4440명 임산부가 바우처택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임산부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임산부도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저출산 극복과 편리한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우처택시 이용은 365일, 평일 기준 오전 7시~오후 9시30분까지, 주말 기준 오전 7시~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기본 10㎞당 1500원에 이후 5㎞당 100원이 추가된다. 이용 신청 및 문의는 남양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학생들이 해외 탐방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꿈이룸 동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동초등학교가 탄탄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최초의 초등학교 꿈이룸 동아리로 선정돼 음악 진로 탐색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 사동초는 올해 다섯 번째 출발팀이다. 사동초 '도레미클라쎄' 꿈이룸 동아리는 학생 6명과 지도교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연수는 사전 활동부터 국내 답사, 현지 탐방, 사후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빈 국립음악대학과 음악 특성화 학교에 들러 오스트리아의 음악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명소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적 역량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활동 핵심 주제는 △음악적 역량 및 창의적 표현력 향상 △음악 관련 진로 탐색과 목표 구체화 △지역사회와 연계 및 기여 확대다. 학생들은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연주 실력을 키우고 음악 관련 진로를 구체화하는 한편, 집단 프로젝트를 통해 교내외 연주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사동초 참여는 초등학교 동아리가 '꿈이룸 동아리'에 포함된 첫 사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학생 주도 프로젝트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두천시 미래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첫 해외 탐방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3일 시청에서 '양주시 기반 국방 MRO+4R 클러스터 조성 정책연구' 보고회를 열고 경기북부 방위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양주를 중심으로 한 국방 정비(MRO)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방향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이며, 연구 수행은 안보경영연구원(이창용 박사 책임연구)에서 맡고 있다. MRO는 Maintenance(정비), Repair(수리), Overhaul(분해) 약자로, 군 장비 유지-보수-성능개량 전반을 포괄하는 핵심 산업 분야다. 이번 연구 핵심인 'MRO+4R 클러스터'는 단순한 군수 정비 개념을 넘어 △연구 역량(Research) 강화 △회복력(Resilience) 확보 △성능 개량(Retrofit) 추진 △일자리 창출(Recruit) 등 '정비 기반 4R'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개발과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모델로 설계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보고회에서 “국방 MRO 산업은 첨단 기술, 방산기업 성장,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동력"이라며 “수도권 북부의 전략적 입지와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양주가 국방 MRO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이번 연구가 국방벤처센터와 시너지를 내어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의 튼튼한 정책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방 MRO 산업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와 민-군 상생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경기북부 방위산업 발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적정성 여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3일 집행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첫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특위는 오금동, 향동동, 덕이동, 문봉동, 식사동 등 고양시 관내에 건축허가가 진행 중이거나, 건축허가가 나간 총 10곳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고자 지난달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구성됐다. 주거지역 인근에 건립되는 데이터센터는 전자파-소음-열섬현상 등 주민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도 데이터센터 인-허가가 주민 안전과 환경적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민과 고양시의원 우려에도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를 통과해 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고양시 도시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획정책관, 건축정책과장, 도시개발과장 등이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된 각 부서 역할, 업무 범위, 행정 절차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특위에 참여한 다수 의원은 업무보고 도중 제출된 자료 부실함을 지적하며 다음 조사 전까지 고양시 관내 데이터센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보다 상세한 자료를 부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보고 이후 특위는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작성의 건을 의결해 오는 제298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며, 제1차 조사를 11월5일경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 데이터센터특위는 임홍열 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영 부위원장, 권용재-김미수-김해련-송규근-최규진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조사 기간은 당초 계획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이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대만 타오위안도서관과 자매결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자치행정위원회 국외연수 과정 중 방문한 대만 타오위안도서관 측으로부터 남양주시에 도서관 간 자매결연 체결 의향이 전달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자매결연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정현미 부위원장, 박은경-김동훈-정현미-원주영 의원, 문화교육국장 등 집행부 관계 공무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자치행정위원들은 이번 국외연수 과정 중 방문한 타오위안도서관에 대한 인상 및 특징, 남양주시 도서관과 차이점 등을 비교 설명하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기관 간 자매결연 체결 방식과 교류 분야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자치행정위원들은 “양 기관 간에 문화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건축 부문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 국가 도서관 누리집을 연결하거나 각 도서관에 국가별 섹터를 마련해 정약용 관련 서적, 굿즈 등을 비치해도 우리 시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집행부 관계자는 “우리 시의 우수한 도서관 시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며, 국가 간 도서관 자매결연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대만 타오위안도서관에서 우리 시 도서관과 교류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한 만큼 집행부도 양 기관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4일 금곡동에 위치한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은 센터 주요 시설 및 운영 현황 전반을 확인하고, 시설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과 박윤옥 부위원장, 최성균 센터장과 황정열 부장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센터 시설들을 둘러본 후 현재 운영 현황과 운영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숙 위원장은 “작년 복지환경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오늘 방문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옥 부위원장은 “센터 운영 시 어려운 점뿐 아니라 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제안해 주면 적극 검토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허원구 안양시의회 의원은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자율방범대 지속가능한 지원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율방범대의 안정적 활동 기반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과 패널 등 50여명이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는 허원구 의원이 좌장을 맡고, 신현기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주성철 동안구 자율방범연합대장 △이혁재 만안구 자율방범연합대장 △임종헌 칼빈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강문봉 한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권승택 안양시 자치행정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각 분야 시각에서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신현기 교수는 자율방범대 역할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참여한 주성철 동안구 자율방범연합대장은 동안구 자율방범대 현황을 통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이혁재 만안구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 활동의 법적 한계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종헌 칼빈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독일 사례로 바라본 안양시 자율방범대 역할 및 임무를 제시했으며, 강문봉 한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는 싱가포르 사례를 통한 법적 지원 필요성과 권리를 설명했다. 권승택 안양시 자치행정과장은 안양시 자율방범대의 예산지원 현황 및 행정적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선 자율방범대의 인적-재정적 안정성 확보, 법적-제도적 지원체계 마련, 청년층 참여 확대를 통한 조직 활성화, 홍보를 통한 시민과 협력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허원구 의원은 “자율방범대는 우리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자율방범대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안양시의회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미사5중(가칭 한홀중)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13일 아이테코사거리와 진등교차로의 교통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용 의원을 비롯해 하남시 교통정책과-도로관리과-평생교육과, 하남경찰서 교통과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미사5중 인근 사거리의 좌회전 및 유턴 신호체계 개선과 보행로 확장 등을 통해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도모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아울러 임희도 의원이 주민 민원을 토대로 해결을 촉구해온 △진등교차로 좌회전 유도선 및 컬러 노면 표시 △아이테코사거리 좌회전 구간 중앙선 침범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정병용 의원은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아이테코사거리와 진등교차로의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미사5중 학생들의 통학 안전은 물론 주민의 교통환경까지 함께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학부모와 주민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횡성한우, 국내 최초 UAE 수출…글로벌 한우시대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4일 횡성축협 본점 주차장에서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한우브랜드 '횡성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관련 기관과 단체, 한우농가 대표들이 참석해 횡성한우의 첫 중동진출을 축하했다.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횡성케이씨 도축장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인증 도축장 승인을 획득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어 9월 11일 UAE 정부 기후변화환경부(MOCCAE)로부터 수출작업장으로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한우의 중동 수출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을 의미하며, 육류의 경우 도축 과정에서 기도문 낭독, 혈액 제거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도축장뿐 아니라 가공,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종합 검증이 필요해 승인 과정이 매우 엄격하다. 횡성군과 축협, 지역 기업들은 2016년부터 국제기준에 맞는 도축시스템 개선과 시설 보완을 추진해왔고, 2023~2024년 UAE 관계기관의 기술검증과 현장 실사, 보완작업을 거쳐 마침내 2025년 승인됐다. 이로써 횡성케이씨는 한국산 한우 최초의 중동 수출작업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한우산업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제도적 발판이자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전원석 횡성KC 대표는 “이번 횡성한우 중동 수출은 단순히 한 번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더 넓은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UAE를 시작으로 GCC 6개국으로 수출을 넓혀 나가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한우가 10여년간의 준비 끝에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라는 역사적 결실을 맺었다. 군은 2010년 '횡성한우 군수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된 품질관리체계를 확립한 이후, 꾸준히 해외수출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2016년부터는 도축장과 가공장이 국제 수출작업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지원에 나섰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6억원 이상을 투자해 위생·검역 시스템을 보완하고 중동시장 수출 타당성을 조사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UAE 현장실사와 할랄인증 협의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두바이 현지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해 바이어 초청 및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 1월 횡성케이씨가 국내 최초로 UAE 할랄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수출 준비가 마무리됐다. 5월에는 횡성군, 축협, 케이씨, 한우협동조합이'횡성한우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두바이에서 단독 홍보행사를 열어 최고급 호텔과 유통업체 바이어들과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8월에는 두바이 Sunset Hospitality Group의 문경수 총괄 셰프를'횡성한우 UAE 홍보대사'로 위촉해 현지 홍보를 강화했다. 9월 11일에는 UAE 정부로부터 공식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해 횡성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이어 14일에는 횡성축협 본점에서 수출 기념식을 갖고 한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성과는 횡성군과 축협, 한우농가, 기업들이 오랜 시간 힘을 모은 결과이자, 농림축산식품부·강원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농협경제지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그간 주변의 방해도 많았다. 1등은 항상 견제와 도전을 받는다. 현재 전국 10여개가 넘는 단체와 축협이 두바이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대와 지방대가 동등하게 합칠 수 없듯이 횡성한우와 타 지자체 한우는 같을 수가 없다"며 “일본은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4개국에만 수출하고있다. 이번 두바이 수출을 시작으로 횡성한우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기념식에서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횡성한우가 세계시장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값 상승,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고기값 하락 등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품질 좋은 횡성한우가 일본 화우와 경쟁해 앞지를 수 있도록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안정적 해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의 출하 가격이 상승하고 장기적으로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소득 기반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있다. 할랄인증을 획득한 횡성한우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UAE 수출은 단순한 수출 사례가 아니라 한국 한우산업의 글로벌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성과로 향후 중동을 넘어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최민호 시장 “세종한글축제, 한복과 결합해 정체성 강화해야”...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장 점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025 세종한글축제'의 성과를 평가하며, 한복과 결합한 정체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예산이 3억 원 이상 줄었는데도 작년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축제 준비에 힘써 준 전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수고했다"고 말했다. '2025 세종한글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종전 '세종축제'에서 명칭을 바꾼 이후 처음 열린 축제다. 시는 이번 축제에 역대 최다 관람객인 약 31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 시범공연과 드론쇼를 결합한 개막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과 불꽃연출로 꾸민 폐막식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글의 창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기획 공모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축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최 시장은 이번 축제를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도시답게 외래어 대신 순화된 우리말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자"며, 스승의 날(5월 15일)과 한글날(10월 9일) 두 차례를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 주간'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세종한글축제에 한복을 결합하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 간부 공무원들이 먼저 한복 입기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 “축제장에 한복 대여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한복을 입고 축제에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세종만의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개막식에서 호응이 높았던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을 언급, “세종을 사물놀이 전수의 중심지로 만들고 전국 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20일 국정감사 준비와 관련해 “세종시의 단층제 구조가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되지 않아 세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세종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부세 기준 마련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 진행 상황 점검 및 선수촌 사후 활용 방안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합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선수촌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해 안신일 부위원장, 김충식, 박란희, 여미전, 최원석 의원 등 특별위원회 위원과 세종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별위원회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정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시공 현황을 확인했으며, 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선수촌 조성 시에는 집기류 설치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대회 개최 시기를 감안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신일 부위원장은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화 기능이 충분히 반영된 선수촌이 만들어지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선수들이 생활하고 훈련할 공간이기 때문에 편의성과 기능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충식 위원은 “선수촌 내 주차 공간은 대회 기간뿐 아니라 사후 시민 이용까지 고려해 효율적으로 배치될 필요가 있다"며, “주변의 차량 흐름을 파악해 교통 접근성 또한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란희 위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공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뢰가 간다"며, “선수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회 이후에는 시민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여미전 위원은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선수촌이 조성되는 만큼, 공사 현장별 진행 속도를 균형 있게 조정하고 전체 공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획된 일정 안에서 안전과 품질을 함께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석 위원은 “선수촌이 대회 이후에는 임대아파트로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만큼, 단기간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적 사용을 도모해야 한다. 공사 품질 향상과 하자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현미 위원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는 선수촌 건립의 안정적 추진에서 출발한다"며,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관리와 시민 의견 반영에 힘써, 선수촌이 대회 이후에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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