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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안동농협, 지천농협, NH농협영양지부 소식

◇경북, 상반기 토지거래량 5.8만 필지…도시지역 거래 절반 넘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3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도내에서 총 5만 8,271필지, 면적 기준으로는 약 91.7㎢의 토지가 거래됐다. 이는 전국 전체 토지거래량 90만 6729필지 중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로, 경북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년도 하반기 6만 510필지와 비교하면 약 3.7% 감소한 것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19.3%), 제주(-16.3%), 강원(-15.2%)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확인되었으며, 반대로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증가해 지역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경북 내 시군별 거래 현황을 보면, 포항시가 전체의 14%인 8,090필지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으며, 구미시(5928필지), 경주시(5801필지), 안동시(3929필지), 경산시(3375필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시는 산업단지 확장, 교통망 개선, 주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거래가 50%(29,156필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리지역(35%), 농림지역(14%), 자연환경보전지역(1%) 순이었다. 특히 도시지역 중에서는 주거지역이 전체의 35%를 차지해, 실거주 및 주택용지 수요가 여전히 중심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상업지역(2%), 공업지역(2%) 등의 거래도 산업·상업 인프라 확대와 연관된 수요로 해석된다. 매입자의 거주지별로는 경북도 내 거주자가 73%(4만 2,271필지)를 차지하며, 지역 내 순환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거주자의 매입은 27%(1만 6000필지)로, 여전히 비수도권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거래량은 경기, 정책, 수요 심리 등이 함께 작용하는 민감한 지표"라며, “도민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사고 환급받고, 전통시장도 살리고…경북도 여름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무더운 여름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도내 11개 시장에서 일제히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내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시장은 포항 죽도시장과 효자시장, 경주 안강공설시장, 김천 황금시장, 경산 중앙상점가, 칠곡 왜관시장, 영주 선비골시장, 상주 중앙시장, 의성·청도·영천 공설시장 등 총 10개 시군의 11개 전통시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알뜰하게 장을 보고, 시장은 활력을 얻고,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도 촉진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서 시작된 순례의 여정…경북교육청, 국외 독립운동길 탐방 본격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본격적인 해외 항일 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지난 27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례단은 첫 주요 일정으로 28~29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 일대의 임시정부 활동지를 탐방했다. 순례단은 남창로의 신규식 선생 초기 활동지, 하비로의 임시정부 첫 청사 추정지, 국민대표회의가 열린 모이당, 임시정부 신년축하식이 열렸던 영안백화점 자리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을 방문했다. 특히 밤에는 와이탄 일대를 걸으며 황포 의거지를 직접 답사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생생히 느꼈다. 다음 날에는 보경리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공원(루쉰공원), 항일 열사들이 잠든 만국공묘를 찾아 헌화하며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한 학생은 “낯선 나라에서 하루도 힘든데, 독립운동가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했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생생히 체험하고, 항일정신을 내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교사 대상 '에듀힐링 휴 캠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에듀힐링 휴(休) 캠프'가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총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걷기 명상, 인문 특강, 자연건강 음식 체험, 치유 기공, 한방 진단, 모닥불 힐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기활 중등교육과장은 “교직의 소명감은 물론, 건강한 몸과 마음이 함께 있어야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며 “힐링 연수가 교사들의 삶에 쉼표를 찍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농촌공동체에 온기 더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이번 나눔은 농번기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보훈가족에게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김치와 간식을 전달했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에게는 위로와 함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안동농협 농가주부모임이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어 7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안동농협 여성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이 서후면과 남선면의 경로당 27곳을 방문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 봉사는 여성대학 수료생들이 약 10년 전부터 경로당과의 인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실천해온 나눔 활동으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과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정서 교류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더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삶의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농촌 공동체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 NH농협생명 'BEST CEO' 수상…40년 현장 중심의 신뢰 경영 인정받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칠곡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이 NH농협생명이 수여하는 '2025년 2분기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생명보험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보장 강화를 비롯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천농협은 유류 취급소, 농기계 수리센터, 하나로마트 등 40년 가까이 지역민 밀착형 경제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각종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장학금 지급 등 조합원 복지에도 힘써왔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으로 지역 농업과 조합원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 달빛걷기대회, 시원한 '실개천 물속길'로 색다른 여름밤 선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 수(水)페스타' 연계 행사로 진행되는 달빛걷기대회에 새로운 코스를 도입하며,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3일 열리는 제2차 행사에서는 최근 완공된 '실개천 물속길'을 포함해 탈춤공연장 앞 공영주차장부터 수페스타 물놀이장까지 이어지는 400m 순환형 코스가 적용된다.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물속길을 걸으며 청량한 야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이번 코스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영주시, 권한대행 체제 한 달…시정 공백 없이 안정세 유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 8기 시장 궐위 이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시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행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유정근 부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을 강조하며, 시정의 연속성과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지난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공직자들에게 청렴과 책임행정을 당부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는 등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매주 주말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아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시민 건강과 관련한 납 2차 제련공장 문제에 대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밝히며,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챙기고 있다. 시정 전반을 직접 챙기는 현장 중심의 행정 운영에 지역사회는 “책임감 있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 실감형 '개심사지 오층석탑' 콘텐츠 선보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이번 콘텐츠는 사계절 변화 속 석탑의 모습을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마치 석탑과 함께 시간을 걷는 듯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예천군은 석탑의 국보 승격을 목표로 문화적 가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국보순회전 67일 대장정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을 주제로 한 국보순회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립경주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8개 기관 중 하나로 봉화가 선정돼 백제 사비기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백제 무늬 벽돌을 활용한 체험, 탁본,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동 등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전시교육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박물관 측은 “지역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삼계탕 나눔…영양의 정(情) 전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는 31일 오전 10시 영양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전달된 삼계탕은 총 108세트(216마리)로, 베트남과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문석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장은 “타지에서 힘든 농작업을 묵묵히 견디며 지역 농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복날 문화를 전하고 싶었다"며 “영양군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은 군과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통장 개설, 해외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영양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등 우리 군 특산물의 안정적 재배와 수확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농업 인력"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해준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총 422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010명을 배정받아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을 도모하고 있으며, 8월에도 추가 입국이 예정돼 있다. 영양군은 계절근로자들이 체류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보훈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니 운전자들에게 차량 내 아동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홀로 남겨두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31일 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섭씨 50~60도 이상, 심할 경우 90도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는다. 이 같은 고온 환경은 단 몇 분 만에도 열사병,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 심각한 건강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금방 다녀올 생각이었다', '자고 있어서 깨우기 미안했다'는 식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 안전 수칙으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차량에 혼자 남겨두지 않기 △잠이 든 경우라도 반드시 깨워 함께 하차하기 △차량에서 모두 내렸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할 것 당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방치 행위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도로교통법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 하차 확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6세 이하 아동을 보호자 없이 차량에 둘 경우 벌금이 부과되며,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중범죄로 기소되어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동물 방치 시에도 최대 500달러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의 기후 현상"이라며 “차에서 내리기 전 단 한 번의 점검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30일 시청자미디어재단과 교통재난안전 의식 제고 및 시민 참여형 공익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참여형 공익방송 모델을 도입하고, '우리동네 위험탐사 시민기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민기자단은 지역 곳곳의 재난위험구역을 직접 제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교통과 생활 속 안전 문제를 조명하는 지역 밀착형 공익 콘텐츠를 공동 제작,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함으로써 시민 공감형 재난안전문화 조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김환열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참여형 재난안전 콘텐츠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광복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실질적 복지 강화에 나섰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30일 수원 지역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 지역 내 보훈복지시설(보훈원, 보훈요양원, 보훈복지타운,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교육연구원)의 활성화, 국가(독립)유공자의 생활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및 프로그램 전개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특례시와의 이번 협약이 국가유공자 복지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원 지역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 관내에는 △무의탁·무주택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원(126실) △영구임대아파트 보훈복지타운(452세대) △장기요양시설 수원보훈요양원(220병상) △국가유공자 재활 및 장애인 전문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정신 교육과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보훈교육연구원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맞아 하늘‧땅‧사람을 잇는 다각도 관광정책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항공‧육상‧지역 자원 연계형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하늘길 확충, 스포츠관광 콘텐츠 운영, 관광조직 혁신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지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파라타항공의 제주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운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옛 플라이강원을 인수해 올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항공기 총 4대(A330(중대형기) 2대, A320(중소형기) 2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고, 현재 근무인력은 총 300여명 이다. 31일 A330 항공기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4대를 도입해 운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운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파라타항공의 재운항을 통해 강원도민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강원 방문의 해' 기간 동안 관광 수요 확대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파라타항공의 운항 재개가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민과 관광객들께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 또한 강릉과 춘천을 중심으로 스포츠관광 콘텐츠 확대와 창의적 관광사업 발굴을 통해 강원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체험형 행사와 조직 내 혁신 활동을 아우르는 다각도의 전략을 통해 관광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재단은 강릉시와 오는 9월 6일 열리는 '2025 경포트레일런 on 아리바우 Chapter.2'의 제2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경포호수광장을 출발해 강릉의 해변, 숲길, 도심을 누비는 트레일런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1,023명이 참가, 만족도 조사에서 78.4%가 '만족 이상' 응답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km 도전 코스(1,000명), 11km 체험 코스(500명) 두 종목으로 운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강릉 닭강정, 지역 특산 빵, 기념 메달 등 풍성한 완주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수도권 참가자를 위한 서울~강릉 전용 왕복 버스도 운영돼 전국 단위 참가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경포트레일런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건강한 삶의 방식과 지역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복합형 축제"라며, “강릉의 가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지난 7월 30일 춘천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2025년 신규사업 발굴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현장 중심의 실용적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도내 관광사업 기획안을 팀별로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2부에서는 사내문화 개선 캠페인 콘텐츠 발표 및 전 직원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제안된 아이디어에는 ESG 기반 지속 가능 관광상품, 반려동물 연계 체험 상품, 지역 자원 활용 콘텐츠 등 현장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제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일부는 실제 재단 사업으로 연계할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내부 공모를 넘어 사회 혁신적 관점에서 강원 관광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실현에 있어 내부 혁신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릉과 춘천을 거점으로 콘텐츠, 조직문화, 수요 기반을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정책을 실현하며 '강원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전역에서 현장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다각도로 전개해 강원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기록적 폭우 피해 입은 가평군에 방역·복구 지원 총력… 의회·지자체 연대 활동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의회,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광역 방역 지원단 운영… 감염병 확산 사전 차단 강원도는 가평군의 요청에 따라 도내 시군 보건소가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집중 방역 지원 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홍천군 보건소를 시작으로 강릉시(30일), 화천군(31일)이 차례로 방역 활동에 투입됏으며, 현재 춘천시와 속초시도 지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도는 특히 침수 지역 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기적인 소독과 현장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회복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공보건 차원의 광역 간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도와 시군이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가평 수해 현장 찾아 자원봉사 동참 강원도의회는 30일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해 김용복 부의장, 이한영, 원제용, 엄윤순, 박찬흥, 정재웅, 최규만, 이영욱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침수로 큰 피해를 입은 농경지 정비와 토사 제거 작업을 함께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시성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 주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강원도의회가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으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모금 캠페인 전개 한편 강원도 접경지역과 가평군으로 구성된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지정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경기 가평군 등 7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가평군의 복구 재원을 모으기 위한 연대와 나눔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정기부 캠페인은 각 시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생활공동체로서의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모든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가평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GH,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공공임대주택 316세대 첫 공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1일 경기 광주시 역동에 건설 중인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이며 오피스텔 316세대로 건설되고 오픈 라이브러리와 시네마 룸 등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췄다. 입주자격은 우선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직업·신분 요건을 함께 갖춰야 하는데 중소기업 근로자로서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장기근속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은 통합공공임대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각 2개 동으로 구성된 광주역세권 핵심 거점지구로 일터와 주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입지는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판교(14분), 강남(31분), 수서(12분 예정)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향후 수서-광주선, GTX-D 노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트리플 역세권의 가치도 기대되며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포함한 사통팔달 광역도로망과 종합병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광주종합운동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정주 환경도 갖췄다. 입주신청은 내달 19일부터 22일 GH주택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GH는 지난 30일 광교사옥 도민개방공간에 안내로봇 2대를 본격 배치하고 공공기관 최초 주택분양·주거복지 특화 안내로봇을 운영한다. 로봇은 GH 광교사옥 도민개방공간인 로비층과 3층에 배치돼 △주요 주택분양 공고 안내 △다양한 주거복지 콘텐츠 소개 △사옥 시설 위치 안내 및 동행 지원 △날씨‧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로봇과 함께 사진 촬영 등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공기청정과 바닥살균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로봇 8대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데 이은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안내로봇은 방문객·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동행 안내 역할을 수행케 함으로써 로봇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GH는 'GH만의 고유한 안내로봇'을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외형 제작과 함께 사내 네이밍 공모전도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 5일간 접수된 70여건의 응모작 중 '지하니(GH+달려라 하니 캐릭터처럼 밝게 안내하는 로봇)'와 '로기(Robot+GH+Information, GH 정보를 제공하는 로봇)'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이름은 로봇 사원증 발급에 활용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방역로봇 도입에 이어 올해는 사업 안내로봇까지 선보이며 GH는 로봇친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안양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그림책꿈마루가 오는 8월9일부터 10월26일까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 세계, 그림책 원화에 담긴 숨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900년대 이후 한국 창작 그림책이 활성화되는 시기부터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온 작가 9인(김동성, 김재홍, 박철민, 서현, 이기훈, 이명애, 이영경, 이수지, 한명호)의 원화 200여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 , , , , , , , 등 41권 그림책이 있다. 특히 스위스 에스파스앙팡상, 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 황금사과상, 안데르센상 등 권위 있는 국제대회 수상작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작품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주말 10시, 11시, 13시, 14시 4회 운영하며 이명애 작가 북토크(8월9일)와 김동성 작가 북토크(9월6일)도 예정돼 있다. 안병훈 군포시그림책꿈마루 관장은 31일 “한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를 통해 그림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그림책꿈마루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관람권(3000원)은 군포시그림책꿈마루 내 굿즈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군포시그림책꿈마루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구역에 대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선도지구 선정 이후 '협력형 정비지원절차'에 따라 A-18구역(꿈마을 우성아파트 등)은 지난 5월30일, A-17구역(꿈마을 금호아파트 등)은 6월13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각각 완료했다. 각 선도지구 주민대표단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서 작성에 즉시 돌입해 A-17구역은 지난 10일, A-18구역은 30일 특별정비계획서 초안을 각각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19구역(샘마을 임광아파트 등)도 지난달 전국 최초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제공하는 전자동의플랫폼을 활용해 주민대표단 구성 투표를 실시했고 결과에 따라 이달 23일 주민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안양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추진 의지를 반영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부서 간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활용해 사업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잠재적 지연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통해 작년 11월 3개 구역, 총 5460세대의 선도지구를 선정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신도시 정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년의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양평청년공간 여름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청년 수요에 맞춘 실용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8월 한 달 동안 양평청년공간 오름(용문면 용문로 391)과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양평읍 양근로 196) 두 곳에서 진행된다. 양평청년공간 오름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재테크 교육과 생활 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테크 특강 '20대,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싶다'는 금융감독원 소속 금융교육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총 4회에 걸쳐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정보로 구성된다. 강의는 △1회차 부자 목표 세우기와 나만의 가계부 작성법 △2회차 통장 쪼개기 및 정부 정책 금융상품 활용법 △3회차 국내-해외 주식투자 기초 및 투자 공부법 △4회차 환테크, 금테크 등 이색 재테크 소개로 청년 맞춤형 재테크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 기술 프로그램은 정리 수납,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한 가구 개량, 싱크 경첩 및 서랍 레일 보수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다뤄 청년 자립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는 단기 토익 특강 '한 달에 토익 700점 만들기'가 진행된다. 실전 중심 교육과정으로 단기간 점수 향상을 목표로 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 양평청년공간 오름, 양평청년공간 딴딴회관에선 매월 취-창업, 요리, 휴식, 취미-예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청년의 자기 계발 및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1일 “청년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내 청년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자기 계발, 여가,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포천시 홍보대사들 응원 영상 메시지를 지난 29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가수 이병찬을 비롯해 개그맨 정명훈-김민희, 배우 박효준, 유튜버 윤태용 등 5명 홍보대사가 참여해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포천시민에게 위로를 건넸다. 홍보대사들은 직접 촬영한 영상 편지에서 갑작스러운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에게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했다. 영상 말미에는 “포천시민 파이팅!"이란 힘찬 응원을 전하며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윤숭재 홍보담당관은 31일 “홍보대사들 응원 메시지가 시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더운 날씨에도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로 애쓰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하"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응원 영상은 포천시 공식 유튜브 및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시는 홍보대사들과 함께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농업인 역량 강화와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취득 지원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최신 출제 경향 분석과 핵심 이론 정리 등 자격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은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고, 필기교육은 9월1일부터 17일까지, 실기교육은 11월10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에 실시한다. 양성이 농업지원과장은 31일 “이번 교육으로 농업인 전문성 향상과 유기농업 기반 확대,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자격증 취득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참가 신청은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농촌자원팀에 접수하며 된다. 세부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역 직업교육과 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에서 하남경영고와 미사강변고가 각각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와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하남경영고는 하남시 직업계 고등학교로, 이번 특성화고 지정으로 향후 3년간 매년 5000만원의 교육예산을 지원받는다. 하남시는 지난 10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경영고와 함께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정책적 지원을 맡으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행정-재정적 뒷받침과 함께 산학겸임 우수 교원을 배치한다. 하남경영고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수업을 강화해, 학생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사강변고는 하남시 최초로 과학중점학교에 지정됐다. 이 사업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해 미래 이공계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으로, 미사강변고는 2026학년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 5년간 매년 2500만원 내외 예산이 지원되며, 학생은 과학 교과 심화수업, 자율 탐구활동,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진로체험, 융합형 창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진학 경쟁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와 연구 협력, 과학창의재단 연수 등 교원 역량 강화 계획도 포함돼 있어 교육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두 학교 모두 지역 발전과 교육 혁신을 함께 이끌 주요 기반이다. 앞으로 하남경영고는 실무형 산업인재, 미사강변고는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 지역의 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두 학교 선정은 하남시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과 이공계 분야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하남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가평 수해복구 현장 찾아 자원봉사 동참...포도밭 토사제거 및 정리작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일대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율길1리 피해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살피던 중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밭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장갑을 건네받아 수해 복구 작업에 참가했다. 율길1리는 전체 농경지 중 포도밭 면적이 90% 이상인 지역으로 폭우로 인해 인근 산에서 돌과 나뭇가지 등이 밭으로 휩쓸려 내려온 상태다. 김 지사는 토사를 자루에 담아 밭 외부로 옮기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막의 비닐을 제거하는 한편 봉사자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쉼터 버스와 커피차 이용을 안내했다. 김 지사는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직원들에게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안전과 건강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군수와 피해 마을 이장에게 “잣 등 가평 피해지역 농산물을 이미 구매했다. 오늘 여기 온 만큼 포도도 수확하면 구매하겠다"며 지역 농산물 판매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군인들과도 인사를 나눈 후 “채 상병 사건도 있고 해서 경기도가 군 장병 보험을 만들었다"면서 “주민등록 상관없이 경기도로 대민봉사 나온 군 장병 모두에게 상해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에 더해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으로 사각지대 없이 재난복구 지원 나온 모든 군인이 같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6월부터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제도를 시행 중이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수해 발생 후 이번이 세 번째로 가평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지난 20일 현장을 찾아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 설치를 지시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지난 22일에도 가평군을 찾은 김 지사는 수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했으며 이어 9일만에 가평군을 다시 찾은 김 지사는 이날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앞장서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매일 자원봉사 인력을 수해 지역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평군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는 2570명에 달한다. 이날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경기도청년봉사단과 공무원 등 80여 명이 율길1리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가평군에는 이날 하루 동안 경기도 공무원 외에도 의정부·군포·부천·화성 등 시군과 강원도 자원봉사센터 등 275명의 자원봉사자가 방문해, 매몰된 농경지 및 침수 가구의 토사 제거에 힘썼다. 한편 지난 24일 가평·포천·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피해를 입은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지급했으며 수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재해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가평군에는 소상공인 600만 원+α, 농가 철거비 등 최대 1000만원, 인명피해 유가족 위로금 3000만원 등의 '일상회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산업·현장밀착·미래인재”… 강원도, 3대 경제정책으로 산업 활력 본격 가동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산업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담론 기반 확산을 축으로 한 입체적 경제정책을 본격화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도는 현장 기반의 문제 진단과 전략 제시, 산업 생태계 고도화, 미래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강원형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전략 제시한 '7월 강원 경제스터디'… 인구·산업 문제 해법 모색 강원도는 30일 오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7월 강원 경제스터디'를 개최하고, 신산업 발굴과 인프라 혁신을 통한 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도가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미래 산업 기반의 전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도청 직원, 여성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건설관리 및 도시계획 분야 권위자이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인 안용한 한양대학교 교수가 맡아, 지역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강의에서 청년 유입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디지털 포용 기반 도시재생, AI·바이오 중심 첨단산업으로의 산업 전환,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등 '강원특별자치도형 미래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도내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과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사례를 분석하며, 산·관·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경제스터디는 강원도의 여건과 한계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책수요자 중심의 경제전략 설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산업 현장점검 본격화… 기술 자립·시장 확대에 초점 강원도는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점검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도에서 올해 지원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첫 점검은 8월 5일 영월 지역에서 시작되며, 기업 일정에 따라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 및 시군 소부장 전담 부서와 관련 전문가들이 동행해 기업의 생산설비, 사업추진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존 소부장 지원사업의 성과 확인,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후 정책 반영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7개 도내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기술 고도화, 시험·인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과제와 요구사항은 정책 개선과 후속 지원사업 기획에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향후에도 기업 성장 단계별 정기 점검 및 컨설팅 확대, 필요 시 추가 현장점검 상시 운영,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장기적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강원형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인재 키운다…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본격 추진 강원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들과 협력하는 '에이아이(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주관대학으로 강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반도체 산업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에게 공신력 있는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인재양성 모델이다. 이번 사업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특허 세계 1위 보유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최고의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간 1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관대학인 강원대학교는 두 전문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반도체 융합 교육과정 운영, 도내 산·학·연 협력 기반 확대, 지역 맞춤형 협력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가 2023년 10월 수립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 설립, 테스트베드 구축,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 등 기존 9개 반도체 관련 사업에 이어 10번째 첨단산업 육성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의 인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신규 국비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며, 강원형 반도체 산업이 국가적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세 가지 경제정책을 통해 단기적 현장 대응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하며, 강원형 경제모델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기업과 인재를 함께 키우는 체계적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정책을 다각도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지역화폐 일반충전금, 비가맹점서 ‘한시 사용’ 가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달 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한인 11월30일까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경기지역화폐 비가맹점에서도 경기지역화폐 일반충전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사용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일반충전금 사용처와 민생쿠폰 사용처를 동일하게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비가맹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는 그동안 경기도 자체 기준에 따라 연 매출 12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과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등에선 사용이 제한됐다. 그러나 민생쿠폰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급 수단에 따라 사용 가능 업소가 달라지는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9일 민생쿠폰에 한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및 대규모 점포 개별 임대점포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사용처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충전금 또한 민생쿠폰 사용처와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원 이하 비가맹점까지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내달 1일부터 민생쿠폰 사용기한인 11월30일까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비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민쿠폰 잔액보다 결제액이 큰 경우 결제가 안 되거나 분할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를 통해 도민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역화폐 혜택을 체감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다. 다만 행안부 기준에 따라 민생쿠폰 사용이 금지되는 유흥-사행업,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이번 경기지역화폐 사용 제한 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이번 사용처 확대 대상 지역은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성남시와 시흥시를 제외한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 29개 시-군이다. 경기도는 이런 사용처 확대 취지와 상세 내용을 시-군에 공지할 예정이다. 정두석 경제실장은 31일 “이번 지역화폐 일반충전금 사용처 확대는 도민의 소비 편의를 증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도민 삶의 질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차가운 줄만 알았는데”…유아용 냉감 침구 2종, 유해물질 검출

여름철 유아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 침구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한 촉감을 강조한 제품이지만, 안전성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31일, '비교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시중 유통 중인 유아용 냉감 패드·매트 11개 제품(8개 브랜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베베누보 하이퍼닉 쿨매트'와 '머미쿨쿨쿨매트' 등 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베베누보 하이퍼닉 쿨매트'는 바닥면에서 노닐페놀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100mg/kg, 0.1%)를 초과해 검출됐다. '머미쿨쿨쿨매트'는 테두리 부분의 pH가 허용 범위(4.0~7.5)를 벗어나, 사용 전 세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 요청 시 환불 또는 교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베베누보 측은 보유 중이던 제품은 전량 폐기했다고 회신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비교도 이뤄졌다.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냉감은 베베누보(하이퍼닉 쿨패드)와 포몽드(에떼쿨매트)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열관류율(열 통과 정도)은 베베데코, 아가방, 알레르망 베이비 제품이 뛰어났으며, 흡수성 역시 베베데코와 알레르망 베이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탁 후 색상 변화나 형태 손상 등 내세탁성은 전 제품이 권장 기준을 충족했고, 냉감 소재는 전 제품이 폴리에틸렌 100%, 충전재는 폴리에스터 100%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제품은 겉감과 충전재 소재를 합산해 표시해 소재 정보 확인이 어려웠고, 이에 대해 베베누보·베베데코·아가방은 개선 또는 개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는 베베데코, 머미쿨쿨, 몽슈레 3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기능 적용 제품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포몽드(리버시블 누빔패드)는 혼용률 등 표시사항이 누락돼 관련 법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업체는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희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은 “제품별 냉감 성능과 안전성에 차이가 큰 만큼, 구매 시 표시사항과 시험결과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유아용 제품은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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