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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극한호우 이재민 즉각 현장조치” 긴급 지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극한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물품 배부 등 현장 조치를 서두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날 저녁 9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으나,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 287.5mm, 신안 압해도 146.0mm, 함평 월야면 116.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침수로 많은 이재민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며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또한 5일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80~150mm, 곳에 따라 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무안과 함평지역 저지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 추진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함평 침수피해 현장 살피고 복구 대책회의…신속 조치 지시 피해 지역·유형 등 따라 최대한 지원되도록 적극대응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함평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 뒤 점검 회의를 열어 “작은 피해라도 재해 구호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확인하고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오전 7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66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이 최고 289.6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담양 봉산 179.3mm, 구례 성삼재 188mm 등의 극한 강우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에선 주택, 상가를 비롯해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함평 천지전통시장은 46개 상가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접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함평 천지전통시장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상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조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장점검을 마치고 곧바로 호우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 점검회의를 주재, 분야별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작은 피해라도 재해 구호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분야와 지역에 따라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피해 지원 내용과 대책을 도민에 적극 홍보하고, 국비 지원 외에도 도 자체 지원 방안을 다방면으로 확인해 피해 지원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재민에 대해선 에어컨이 나오는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하반기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진행

고용노동부 인증 위탁기관인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2025년 하반기에도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 5대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연 1회 이상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사업주와 전 직원이 모두 대상이다. 특히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은 전 직원 필수 이수 사항이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위탁기관이다. 온라인 교육에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 성희롱예방교육 지정기관 등의 법정의무교육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의 경우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며, 미이수 시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성희롱예방교육은 법률상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와 처리 절차를 비롯해 시뮬레이션 퀴즈쇼 형식의 핵심 사항 학습, 애니메이션 강의, 사전 진단 기반 맞춤형 심화·보충 학습 등 참여형·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최근 ISO(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도 획득했다. 이는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기관에만 부여되는 인증으로, 교육 품질의 국제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직무능력향상교육,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내 최대 70명 수용 가능한 45평 규모의 강의장 대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쾌적한 환경과 최신 설비를 갖춘 강의장은 강남·강동·구로·성남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세미나, 회의, 실시간 이러닝 교육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기업과 근로자가 법정의무교육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과 학습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나주시, 나주소방서 소식

고흥군,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창의·적극행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공무원 6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관광정책실 최재욱 주무관이 선정됐다. 최 주무관은 '고흥유자, 라면이 되다' 사례를 통해 대기업 셰프와 협업해 고흥 유자라면 기획안을 제안하고, 지역 행사 및 수도권에서 시식 행사를 운영해 제품의 상품성과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공무원으로는 △설계해석을 통해 도서지역 식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 상하수도사업소 김지훈 주무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사 채용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해소에 앞장선 보건소 김황오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관광 기사와 주민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관광 성과 창출에 기여한 관광정책실 김현진 주무관 △예산 불용 위기를 극복하고 꿈꾸는예술터 및 고흥아트바캉스 운영을 통해 군민의 문화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문화체육과 이인영 주무관 △고흥군 최초 마약검사 기관 지정에 앞장서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의 시간·비용 단축 효과에 기여한 축산정책과 김재필 팀장이 수상했다. 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포상금, 근평 가점, 포상 휴가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알려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는 행정을 펼쳐,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첫 도입, 군민과 함께하는 감시체계 구축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1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청렴 의지를 반영해 김철우 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장 수여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안내 △종합청렴도 취약 분야 개선 방안 논의 △군정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주민이 직접 행정 전반을 감시하고 개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율적 참여 기반의 감시체계다. 이번에 위촉된 감사관은 총 7명으로,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며, 앞으로 2년간 군정의 감시자이자 조언자로 활동하게 된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및 공무원 비위 제보 △주민 불편 사항 건의 △행정 제도·절차 개선 △군정 발전을 위한 제안 등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며 행정 투명성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도입은 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바 있으며,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하며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드는 투명한 지역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구복규 화순군수가 매월 말일 구내방송 아나운서로 나선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7월 31일 '구복규 군수가 들려주는 청렴 이야기'(이하 청렴 이야기) 첫 에피소드가 구내방송 전파를 탔다고 4일 밝혔다. '청렴 이야기' 방송은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신규 시책으로 구 군수가 직접 녹음한 음원을 매월 마지막 날 퇴근 직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장의 청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메시지 등을 통해 조직 구성원에게 직접 전파하여 조직 전반의 청렴 의식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복규 군수는 '청렴, 왜 중요할까요?'를 주제로 구성한 첫 청렴 이야기에서 소소한 경험담과 그에 따른 깨달음, 청렴의 중요성 등을 직원들과 대화하듯 편안하게 전달했다. 자치행정과 강미진 주무관은 “갑자기 구내방송에서 군수님 목소리가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고, 그래서 더욱 집중하였다"라며,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청렴의 의미와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새삼스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복규 군수는 “청렴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청렴 시책을 통해 전 직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내용은 '청렴 이야기'라는 내부의 익명 게시판에 업로드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구성할 예정이다. 나주시, 안세영 금메달 기념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 운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기념해 유소년 대상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체육 인재 양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생활체육관에서 '안세영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배드민턴 여제'로 불리는 안세영 선수의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고 미래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개강식에는 안세영 선수의 부모님을 비롯해 안세영과 이용대 선수를 지도한 최용호 감독을 포함한 지역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소년들을 응원했다. 배드민턴 교실은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연 2회 운영하며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기본기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안세영 선수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배드민턴 동호회에 참여하며 재능을 발견했던 실제 사례를 반영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배드민턴 교실을 통해 제2의 안세영을 꿈꾸는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꿈을 찾고 재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주시는 안세영 선수의 빛나는 발자취를 기념하고 스포츠 인재 양성 정책과 기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7월 31일 담양군 고서면 일대에 발생한 호우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담양 지역에 내린 이번 폭우는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농경지 피해 등이 발생했다. 나주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은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침수 세대 집기 세척 및 복구 등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담양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가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지역 안전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매년 풍수해, 폭설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와 복구 지원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코스피 5000시대 열자더니…“진성준 장남도 ‘국장’ 떠나”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선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내 상장주식보다 채권·비상장·가상자산 등 다른 곳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위는 세제·금융 정책을 다루는 특성상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본인 명의 상장주식 보유를 자제하는 관행이 있으며, 이는 국회 윤리특위의 회피 권고와도 맞닿아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로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기재위 의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26명 기재위 위원들은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관행적 규범 탓에 본인 명의 주식 보유는 드물었고 가족 명의로도 국내보다 해외 종목이나 대체 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먼저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으로 올리는 정부안을 주도해 화제가 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본인은 주식과 가상자산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다만 장남이 미국 주식 3종과 국내 주식 1종을 보유한 전형적 '서학개미'였다. 보유 종목은 △애플 1주 △수술용 로봇 시스템 다빈치로 알려진 미국 주식 인튜이티브서지컬 4주 △글로벌 식품 기업인 미국 주식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5주(신규 매입)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 5주 등이었다. 총평가액은 398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46.9% 증가했다. 진 의원의 배우자도 △기아 36주 △자이에스앤디 700주 △카카오 61주 등 국내 종목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1046만 1000원에서 최근 819만 8000원으로 21.6% 감소했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미국 주식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 504.8주와 미국 주식 킨드릴 1.02주를 보유했다. 1년 전보다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의 경우 122.1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우리사주제도(ESPP)로 취득했다. 환율·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1억 6319만 1000원에 달했다. 국내 종목은 보유하지 않았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차남이 미국 주식 10종을 보유했다. △애플 21주 △알파벳 20주 △인텔 23주 △메타 5주 △코카콜라 20주 △펩시코 1주 △퀄컴 2주 △스타벅스 1주 △아도비 1주 △쿠팡은 전량 매도했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보통주 19주가 유일했다. 전체 평가액은 2257만 6000원으로, 해외 주식 비중이 약 80%다. 박 의원 본인도 비상장주식 '블루오션코리아' 3만 주(평가액 1500만 원)를 보유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아직 기재위에 이름을 올려 놓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경우 채권·비상장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다. 총 9억 7600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 중이며, 이 중 대부분은 외국채 중심의 채권 자산이다. 미국·브라질 국채 보유액만 8억 4400만원에 달했다. 기존 보유하던 국내 국고채는 전량 매도했고, 하나금융 조건부채권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법무부 장관이 된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 전체 평가액이 총 2억 2898만 6000원으로, 1년 전(4억 2429만 4000원)보다 약 1억 9530만 8000원(46.0%)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 보유는 코스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 22주(평가액 6만 4700원)뿐이며, 그 외 대부분은 채권이다. 배우자는 △한국전력공사 회사채(1억 25만 원) △서울도시철도공채(2억 656만 8000원) △환매조건부채권(RP)(2143만 4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비상장사인 현대아산 주식 77주(33만 7000원)도 함께 신고됐다. 정 의원 본인 명의의 상장주식은 신고되지 않았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가 복리맞춤 금융채(1억 2000만원)와 비상장사 '레네테크' 주식 9276주(463만원 상당)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체 증권 자산은 전년 대비 약 372만 6000원(3.1%) 증가한 1억 2463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 본인 명의의 상장주식은 신고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장녀가 주식이 아닌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105.99개, 피벡스 4.48개를 새로 매입했으며, 신고액은 총 6만 3000원이다.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로 24K 금 130g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값 상승에 따라 평가액은 1190만 8000원에서 1709만 2000원으로 518만 원가량 증가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與, 방송3법만 처리…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다음달로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만 우선 처리하고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들은 미루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민생 개혁 입법들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언론·사법 개혁 중 하나인 언론 개혁 관련 '방송 3법'이 맨 앞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등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들은 국민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다시 시동 거는 오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올라온 노란봉투법, 방송3법,2차 상법 개정안 등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다. 국회법상 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24시간 후 종결시킬 수 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5일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단 1건의 법안만 통과가 가능하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방송 3법을 가장 먼저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법안은 최근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상태다. 당내에서는 방송 3법이 '패키지 법안' 성격인 만큼 처리를 8월로 미루고, 이날 노란봉투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당 지도부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측과의 협의를 거쳐 방송 3법 우선 상정·처리 방침을 확정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우 의장 주재 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도 방송법을 먼저 하자는 요청이 있어 양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나머지 주요 민생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로 처리가 순연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민주당 ‘대주주 10억’ 혼선 수습…정청래 “공개발언 자제”

더불어민주당이 4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님들은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임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오늘 중으로 A안과 B안을 다 작성해 최고위에 보고해달라"며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 1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이어졌고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10억 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소영 의원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기준 완화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정 대표의 발언 자제령이 내려지기 전 페이스북에 전용기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현재까지 여당 의원 13명이 세제 개편안에 공개적 우려 의견을 표명했고, 국민 청원도 11만 명 동의를 넘겼다"며 “당정이 겸허히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과감히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내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당정 협의를 통해 기준 재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대주주 기준선을 30억 원 안팎으로 조정하는 절충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소통수석은 “절충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메시지"라며 “당 조세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경북도(APEC), 봉화군, 청송군 소식

◇ 이철우 지사, APEC 성공 개최 염원 담아 NH농협은행 예금 1호 가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전용 예금 상품에 1호로 가입했다. 4일 출시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은 범국민적 관심과 응원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상품으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내 NH농협 경북도청지점을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 이번 예금 상품은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첫 실행 조치다. 개인 대상 정기예금 형태로,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내며, 총 모집 금액은 3천억 원에 달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지점 및 비대면 채널(올원뱅크)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예금 상품 종료 후 예금평잔의 0.1%에 최대 7천만 원의 기부금을 더해, 최대 1억 원의 공익기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역사적인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도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농협의 전국망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27회 봉화은어축제, 22만 관객과 함께한 여름의 대장정 성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주제로 열린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성천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 이번 축제에는 약 22만 5천 명이 방문하며 여름철 대표 관광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은어 맨손잡이, 물놀이 체험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신설된 '은어 로드 챌린지'는 외나무다리 미션을 성공하면 은어잡이 체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내성천 모래놀이장과 어린이 워터파크 등 세대별 맞춤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은어 뽀글이, 은어탕수육 등 특색 있는 은어요리를 제공한 대형식당은 물론, 올해 처음 운영된 '딜리버리존'은 공연 실황을 중계하며 줄 서지 않고 식사와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상업 부스 매출은 전년 대비 1억 5천만 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폭염 속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에어컨이 설치된 은어 힐링스테이션과 쿨링포그, 파라솔 쉼터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전 세대가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은벤져스 서포터즈'는 친환경 캠페인과 안내 활동을 병행하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고, '스타 마켓 투어'는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결해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박현국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축제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정교한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배드민턴 청소년대표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전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전지훈련지로 선택되며, 지역경제에 반가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급 선수 70여 명이 참여하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기초 체력 증진을 비롯해 전술 훈련, 심리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까지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지며, 이는 향후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핵심 평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특히 이번 훈련 유치가 지난 봄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회복 중인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의 장기 체류에 따라 숙박·음식·소매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훈련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송이 스포츠와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익산시, 14년 만에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 익산교육청, ‘더Advanced썸머캠프’ 성공적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동부권 균형 발전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14년 기다림 끝의 결실이다. 익산시는 최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며 주거·상업·교통이 어우러진 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최초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2011년 구상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2년 6월 착공 이후 3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다. 사업 부지는 29만5천㎡(약9만 평)규모로, 주거용지·상업용지와 함께 도로,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새로 들어섰다. 특히 라온프라이빗~신재생자원센터 사이 미개설 구간이었던 마한로가 개통돼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임문택 익산시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토지주와 시민의 협조, 전북개발공사의 전문적 사업관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주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2025백제왕도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성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서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국 유도 동호인들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진 '2025백제왕도익산 생활체육전국유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에서 약1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했다. 1~2일은 개인전, 3일은 단체전이 진행돼 다양한 나이‧체급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쳤다. 이에 앞선 7월 30일과 31일에는 '2025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에 150명이 참석해 심판 규정 교육, 지도자 시험 등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도 이뤄졌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약2500명이 익산을 방문해 지역에도 활력을 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익산시를 찾아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익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기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다음달 '2025장애인펜싱세계선수권대회(9월2~7일)'를 시작으로 '2025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4~9일)', '2025 20세 이하 코리아 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12월15~22일 예정)'등 국제대회를 잇달아 준비 중이다. ◇ 익산교육지원청, '2025년 더Advanced썸머캠프' 성공적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면접 부담 완화 및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더Advanced썸머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면접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전략 수립을 통한 대입 성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실전과 유사한 면접 환경 제공을 통해 면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으로 자신감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캠프에 앞서 일반 교사와 모의 면접 컨설팅 강사들을 대상으로 면접 지도 전문성 함양 연수를 실시해 교사의 역량 신장을 도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1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최신 대입 면접 경향분석과 실전 대비 전략을 다룬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2일에는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맞춤형 모의 면접이 진행됐으며, 오는 9일에도 추가 모의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 1명 대 교사 2명의 구성으로 진행된 모의 면접은 지원 학과 및대학 특성을 반영한 심층 질문과 즉각적인 개별 피드백으로 이뤄졌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썸머캠프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계속해서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정헌율 익산시장, 전 직원 골프 금지령 ...금품수수 의혹 계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비리의 씨앗을 뽑지 않으면 나무가 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계기로 비리의 고리를 전면 차단하기 위한 초강수를 뒀다. 정 시장은 4일 예정된 휴가 일정을 변경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시작됐다“며 "불합리하고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은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모든 직원이 충격을 받았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피해자가 됐다는 것을 안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없애려면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 시장은 “업체와의 골프는 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익산시가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약된 골프 일정이 있다면 모두 취소하고, 그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운동에 쓰길 바란다"며 “익산에서는 골프가 비리의 통로가 될 수 없음을 시민과 외부에 명확히 하라"고 주문했다. 익산시는 이번 특별 금지령을 전 직원에게 즉시 하달했으며, 강력한 점검과 공직기강 강화 대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간부 모시기 금지(내부 청렴 강화) △청년경제국 로드맵제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내실화 △여름철 기습 폭우 대비△전 직원 여름휴가 운영 등 현안도 차질없이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단독]국립대 교수, ‘남도주류페스타’ 심사평가서 신생업체 최고, 유력 경쟁업체는 최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축제 운영대행 용역사의 제안서를 평가하는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부정 청탁한 의혹을 받는 국립목포대학교 A 교수가 지난해 전남도 주관 '2024 남도주류페스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신생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남관광재단과 짬짜미한 의혹에 휩싸였다. 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관광재단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나주시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던 2024 남도주류페스타 운영 용역 입찰에서 신생업체 B 사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생업체 B 사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을 살펴보면 업체별 제안서 정성평가에 참여한 7명의 평가위원 중 A 교수는 B 사에 최고(70)점수를 주고 나머지 참여업체에는 모두 최저점을 평가했다. 다른 평가위원 3명은 B 사에 63·64·66점을 줬다. 또 다른 평가위원 3명은 B 사에 최저·52·58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뒤 나머지 위원들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산술평균한 점수로 진행된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평가위원들의 담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특히 광주전남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일반적인 입찰 공고에서는 사업비가 3억 원의 입찰가라고 가정하면 최근 3년 이내 3억 원 이상 사업실적이 있는 참여업체로 입찰을 제한하거나 정량평가 가산 점수를 더 높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관광재단은 긴급으로 공고를 내면서 지역 제한으로 묶어 사업실적 입찰 제한을 산입하지 않는 치밀함도 보인다. 입찰 참여 제한은 지역이나 사업실적 등 한 가지만 제한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 관광재단은 지난해 남도주류페스타 입찰 공고 정량평가에서 가산점으로 산정하는 사업실적을 1억 원부터 부여하고, 사업실적의 입찰 참여 제한 기준 금액없이 공고해 B 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조력한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B 사는 남도주류페스타 사업 참여 당시 1억 원대 사업을 하청받아 진행한 사업실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서류의 진위여부로 다툼이 일었었다. 이 당시 남도주류페스타 우선협상자 선정 의혹의 제보를 받아 취재 보도했던 C기자는 “그 업체(B사)가 하청받은 걸로 해서 실적을 올렸다"며 “원청에서 제공한 서류를 받아 제출한 것이 수상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C기자는 “실적은 있었는데 자기(B사)들이 직접 행사한 실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A 교수는 사업 발주부서 직원 D 씨의 석사학위(2021~2022년) 과정 지도교수로 활동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A 교수는 재단에서 제안서 등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수년간 참여 수당으로 1회에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여러차례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남도주류페스타 정성평가 70점 만점 기준 90% 이상 60점대가 넘는 긍정평가를 한 평가위원들은 A 교수와 관광재단 발주부서 직원들과 밀접한 친분이 있거나 공생관계로 의심되는 위원들로 분석된다. 지난달 21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보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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