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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제부도 보행자 안전 및 관광활성화 위해 해안도로 확장...52억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0일 화성시 제부도 해양관광과 제부 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총 52억원을 투입해 해안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제부도 입구에서 제부마리나를 거쳐 제부항까지 약 1km 구간에 걸쳐 해안도로 폭을 확장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부도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이지만 제부마리나를 통과하는 해안도로가 좁아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따라 도는 협소한 진입로와 보행자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그 결과 섬 발전 지원사업으로 총 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중 사업이 완료되면 제부도 방문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제부도 내 약 1만㎡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총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쉼터, 휴게시설, 숲조성 등을 통해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원조성은 지난해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 중이며 올해 착공해 내년에 준공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부마리나 해안도로개설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특화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올해 194곳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0일 올해 소규모 공동주택 집수리 지원을 총 194곳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기존 노후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특정 지역이 아닌 도 전역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기존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과 함께 15년 이상 된 30세대 미만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옥상 방수, 도장·도색, 외벽·도로 균열보수 및 소화설비 등의 낡은 시설물의 수선·교체 공사비를 최대 1600만원까지, 아울러 세대 내부가 열악한 경우 내부 수리 비용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기존에는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원도심 쇠퇴 지역이나 뉴타운 해제지역에 있는 2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1200만원까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난해 5월 개정된 관련 조례를 근거로 15년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또 사업 대상 지역도 기존 원도심 쇠퇴지역이나 뉴타운 해제지역에서 도 전역으로 확대했고 지원 대상은 각 시군에서 선정할 예정으로 신청은 집수리 사업 추진 시군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지역구분도 없고, 소규모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뿐만 아니라 세대 내부 전유 부분까지 집수리를 지원해 거주 여건이 열악한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균열이 심한 담장 보수, 칠이 벗겨진 외벽 도색, 누수 옥상 방수 등 오래된 노후 단독주택 143곳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sih31@ekn.kr

경콘진, 김포문화재단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김포문화재단은 10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콘진 탁용석 원장과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를 비롯, 홍원길 경기도의원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김포시 간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등 교류 협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트기 양 기관은 △미디어, 영상물 등 문화 융복합 콘텐츠 제작 활성화 △기관 간 시설·장비의 이용 및 지역 정보 네트워크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콘진과 김포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및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견고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콘진은 31개 시·군 곳곳의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 제작 및 31개 시군 전담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시와도 긴밀한 업무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청 빙상팀, 성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이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전날 9일 저녁 하얼빈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 여러분은 성남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준 여러분의 빛나는 열정과 투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성남시청 빙상팀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선수와 가족을 격려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빙상팀의 명성을 위해 최적의 훈련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신 시장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하얼빈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민정 선수는 2000m 혼성 계주, 여자 500m, 1000m에서 우승하여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여자 500m에서는 한국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빙상여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길리 선수는 2000m 혼성 계주와 1500m 금메달, 500m와 1000m 은메달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 시장은 이날 하얼빈에서 중국 선양시로 이동해 오는 11일까지 국제자매도시 협력 강화를 위한 방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방문은 선양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다. sih31@ekn.kr

용인시, ‘지자체 대상 생활·학교 체육지원 공모’ 선정...4억 9600만원 국비 확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문체부의 '2025년 지자체 대상 생활·학교 체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대상 생활·학교 체육지원 공모사업' 중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4억 3400만원) △학교체육시설 주민개방 지원(6200만원) 등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4억 9600만원에 시비 2억 8500만원을 더해 총 7억 81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생활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수도권 내 유일하게 조정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입지 조건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매월 조정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 생활체육 조정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연내 생활체육 조정 대회를 개최해 조정 종목을 지역특화 생활체육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학교체육시설 주민개방 지원사업은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 인근의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시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해 2023년 12월 학교 30곳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에따라 참여 학교는 평일 3일 이상, 주말 1일 이상 개방을 조건으로 실적에 따라 1개 교당 250~3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2월 중 학교 3곳과 추가 협약을 맺고, 추가 신청접수를 통해 참여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인특화형 생활체육을 지속 발굴해 시민들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에서는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해 주민들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차기 대선 주자, 진보 이재명 40.8%·보수 김문수 25.1% 각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전히 범진보·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 각각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후보군들 상당수가 5~10% 안팍의 '의미가 있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종료 등 대선까지 남아 있는 대형 변수들과 관련해 주목된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시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에선 이 대표, 범보수에선 김 장관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범진보 진영에선 이 대표가 40.8%를 기록하며 독주를 계속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7%, 김부겸 전 국무총리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6.0%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4.5%, 우원식 국회의장 3.5%, 김영록 전남지사 0.8% 등 나머지는 5% 미만이었다. 범보수 진영 후보들 중에선 김 장관이 25.1%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1%, 오세훈 서울시장 10.3%, 홍준표 대구시장 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4%, 안철수 의원 5.1%를 기록했다. 최근 출마를 공식화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4.0%였다.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에 대해선 오차 범위내 접전이 계속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0.1%포인트(p) 소폭 상승한 49.2%,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0.8%p 하락한 45.2%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4.0%p로 전주 3.1%p보다 0.9%p 확대됐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연장 22.5% vs 교체 69.3%)과 충청권(43.6% vs 56.4%), 서울(43.5% vs 51.1%)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인천·경기(46.3% vs 47.4%)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반면 대구·경북(65.1% vs 28.7%)와 부산·경남(51.5% vs 43.2%)에서 정권 연장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전주(45.4%) 대비 2.6%p 하락한 42.8%,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41.8%에서 0.9%p 낮은 40.8%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3.7%p에서 2.0%p로 좁혀지며 2주 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탄탄한’ 李·‘유동적’ 金…사법리스크·탄핵 ‘대세 가른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조사해 10일 발표한 2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는 범진보·범보수 진영의 조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상당한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다만 이 대표의 경우 비교적 탄탄한 지지세를 보인 반면 김 장관은 유동적이라는 점도 엿보인다. 사법리스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 대형 변수에 따라 두 사람의 운명이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이 대표는 차기 대선 범진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40.8%의 지지를 얻어 타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에 갇혀 있던 '박스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 장관도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5.1%를 얻어 타 후보들을 훨씬 앞섰다. 두 사람 모두 현재의 대선 지형에서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대표가 김 장관 보다 지지 기반 내에서 더 안정적인 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우선 이 대표 외에 다른 잠재 후보들은 10%에 훨씬 못 미쳐 아직은 경쟁 상대로 떠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주요 지지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의 82.6%, 진보층 70.0%, 중도층 44.4% 등 압도적으로 타 후보들을 앞섰다. 다만 무당층에선 26.8%에 그쳤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 7.7% 김부겸 전 총리 6.5%, 이낙연 전 총리 6.0%, 김경수 전 경남지사 4.5% 등 이른바 '비명계' 잠재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 수에 그쳤다. 다만 김 지사의 경우 무당층에서 12.1%로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출마 의사를 비친 적이 없음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차분함이 돋보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5%를 얻어 관심을 끌었다. 반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0.8%로 최하위에 그쳤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 대표의 경우 타 후보군에 비해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달로 예상되는 선거법 위반 재판 2심 결과라는 대형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강행할 수 있으려면 중도층의 지지를 좀 더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도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에서 갑자기 부각된 후 보수 진영 내에서 20% 안팎의 지지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보수 진영내 다른 후보군들이 상당히 의미있는 지지율로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등 여당 내 개혁적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두 사람, 유승민 전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11.1%와 10.3%를 얻어 기세를 올렸다. 여기에 사실상 당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7.4%나 획득했다. '단기필마' 격인 안철수 의원(5.1%)이나 딴 살림을 차린 이준석 의원(4.0%)도 나름 의미있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장관과 그나마 성향이 유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7.5%를 얻었다. 진보 진영 후보군에서 이 대표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과는 딴판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지지율 분포가 김 장관이 실제 처해 있는 정치적 지형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강직한' 모습을 보여 보수 진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후보 경쟁력과 향후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등의 변수를 고려할 때 지지 기반이 상당히 유동적으로 분석된다. 지금이야 강경해진 보수 진영의 여론이 김 장관에게 와 있지만, 앞으로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중도층의 민심이 중요해지면 다른 여론 지형이 펼쳐질 수 있다. 김 장관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선 승패를 가를 중도층에서 19.9%를 얻는 데 그쳤다. 유 전 의원이 14.6%, 오 시장이 9.9%를 획득해 두 사람만 합쳐도 김 지사를 추월했다. 무당층에서도 김 장관은 17.2%에 불과해 유 전 의원 10.3%, 오 시장 10.2%에 바짝 추격 당했다. 한편 '정권교체·연장'에 대해선 3주째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한때 역전 당했던 정권 교체 여론이 다시 우세를 점해가는 흐름이다. 정권 교체 여론은 12.3 비상계엄 이후 1월 초까지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다가 윤 대통령 체포·구속을 전후한 1월 셋째주부터 정권 연장 여론에 추월(연장 48.6% vs 교체 46.2%) 당했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인 1월 넷째주 곧바로 다시 3.1%포인트(p) 차이로 역전(연장 46.0% vs 교체 49.1%)했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격차를 4.0%p(연장 45.2% vs 교체 49.2%)로 벌렸다. 정당 지지율은 큰 변화없이 두 당이 40%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내내 뒤지던 국민의힘이 1월 3주차 때 역전해 오차 범위 밖인 7.5%p나 앞섰던 것에 비해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흐름이다. 전주 3.7%p(국민의힘 45.4% vs 민주당 41.7%)를 기록했고 이번 조사에선 2.0%p(42.8% vs 40.8%)로 감소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구조가 사실상 두 정당이 한국 정치의 양쪽 영역을 진영 간 대결로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고 35%는 먹고 가는데 나머지 30% 정도인 중도층이 대선 승패를 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포커스] 김포시 환경정책, 생태보호-기업지원 ‘쌍끌이’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환경 보호'와 '기업 지원'은 상반된 가치로 인식돼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은 정책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할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8기 김포시가 환경 보호와 기업 지원을 동시에 잡는 체계적 환경 정책 전개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자연환경 보호를 기업이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을 촘촘히 지원하면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 환경 개선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역과 함께 기업이 발전해 균형 있는 생태 보존을 일구겠다는 의도다. 그동안 김포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환경 기술 도입이나 방지시설 개선을 돕는 '찾아가는 교육 컨설팅 SOS상담반 운영', '방지시설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끄는 행보를 이어 왔다. 작년 총 206건의 SOS상담반 컨설팅을 진행하고, 36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2023년에는 286개, 작년에는 164개 가동개시를 신고한 배출시설 사업장에 들러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3년 이상 된 방지시설을 운영하는 4-5종 사업장에 대해 교체 비용 중 90%를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했다. 올해는 362개 시설에 약 1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도 적극적이다. 김포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기업 참여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뤄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00만톤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91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2928대를 보급하며, 79곳에 237kW 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시행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분야, 자동차 분야로 각각 누리집에서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작년 에너지 분야는 약 3500세대에 5000만원, 자동차 분야는 138대에 1000만원의 포인트가 각각 지급됐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경진대회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명항 시설개선 및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약 245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수산물판매장 신축, 분수조형물 설치, 문화광장 조성, 가로경관 정비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수산물 판매 환경도 현대화되고 관광 인프라가 강화되면 연간 방문객 수가 현재 50만에서 8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00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대명항에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868억원을 투입해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 어항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산물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관내 생활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600톤/일 규모의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입지 후보지 주민 공고를 통해 3곳 후보지를 선정했고, 작년 8월에는 입지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1순위 입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현재 최종 입지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하고 203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현재 84톤 규모 소각시설을 운영하며, 파주 광역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와 소각장 용량 부족 및 노후화로 신규 소각시설 건립이 시급하다. 이번 자원회수센터 건립을 통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시흥시-양평군-의왕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이 개발사업 계획서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갈매동 주민에게 필요한 육아-복지-문화-체육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한 시설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가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재원을 일괄 투입해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공공시설물을 대행 개발하는 방식인 공유재산 위탁개발로 방식으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갈매동 582번지에 연 면적 1만1351㎡,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이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어린이체험장, 노인복지관, 3층은 사회복지관, 일자리센터, 4층은 구리문화원이 각각 들어선다. 5층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지하 1-2층은 부설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갈매동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기능 복합커뮤니티시설로서 여러 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갈매동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추진해 하루빨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행정을 통해 '개발행위허가 시민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남양주시 성장관리계획구역 면적 변경(55.12㎢→77.14㎢) 고시에 따라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시민 궁금증 해소와 신속한 허가 처리를 위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개발행위허가란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토지분할 등을 할 경우 허가권자인 관할 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허가 서류작성 등이 어려워 민원인이 쉽게 신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시민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토지이용 입지 가능 여부 △개발행위허가 절차 △필요 서류 △주요 요건 등 자문 및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도시개발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개발행위허가 처리 진행 과정을 허가신청인에게 문자안내(SMS)로 제공해 민원인과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 서비스 만족도 및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9일 “이번 컨설팅이 민원 궁금증을 풀어주고, 허가 기간을 단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재산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을 이어받아 시민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공무원과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지역구 시의원이 지난 7일 월곶과 배곧을 연결하는 보도교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답사는 다른 지역 보행교 설치 사례를 살펴보며 사업 규모와 형식 적정성을 검토하고 교통편의 등 지역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상권 활성화 연계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보도교 설치는 두 지역 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문화경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기반 시설 설치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날 답사팀은 작년 말 개통된 '춘천사이로248'을 방문했다. 이 교량은 보행 교량으로 길이 248m, 폭 1.5m의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설치됐다. 높이는 12m로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교량 바닥은 철제 판인 스틸 그레이팅으로 돼 있어 아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의암호와 공지천 등 주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흥시는 이번 현장 답사와 유사 사례 조사를 통해 행정과 의정이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설계와 운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량 형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효섭 경제자유구역과 시설팀장은 9일 “이번 사례 답사를 통해 월곶~배곧 간 보도교 설치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교 경관 디자인 콘셉트를 수립하고 지역주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공사 구간 간섭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공유재산(토지) 매각을 추진해 설치공사비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중 보도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6일 광명시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열린 2025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감사로 지명됐다. 올해 1월13일 양평군은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으며 이번 총회에는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광명시, 수원시, 시흥시, 포항시, 서울 은평구 등 9개 회원도시 자치단체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을 비롯해 △운영 규약 개정 △제8기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처리했으며 △'한국 기초지자체 기후대응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 △2025년 지방정부협의회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강조됐으며 △지방정부 중심 기후정책 토론회개최 △기후대응기금 국비 매칭 필요성 △지자체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날 제8기 임원으로 이재준 수원시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이 부회장, 전진선 군수는 감사로 각각 지명됐다. 전진선 군수는 신규 회원도시 대표 인사말에서 “양평군도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는 2016년 12월 창립됐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란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지방-시민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29개 기초지자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3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많은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 지난 7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연주회는 2025 을사년을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이뤄졌으며, 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협연해 클래식 음악 매력을 시민에게 전하며 새해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명 소프라노 이명희, 테너 김동원이 출연해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달에게 바치는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클래식 곡으로 공연장을 찾은 500여명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신년음악회에 앞서 “의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의왕시는 시민의 문화 향유를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지난 6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생경제 침체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기업 대표, 읍면동 기업인협의회 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시 기업지원과-감사담당관을 비롯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올해 주요 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이 시행하는 △융자 및 금융 △마케팅 및 판로 △기술개발-사업화 △노후시설 및 장비 △재해기업 등 기업경영 지원 시책을 소개한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종합안내서'를 배포해, 각 시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포천시 감사담당관은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상담창구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는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서비스다. 직접 해결이 가능한 규제는 소관 부서와 신속히 협의해 자치법규 개정에 나서고 중앙부처 법령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규제 의미, 규제 건의 방법, 처리 절차 및 해결 사례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민생경제가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 친화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난 극복과 경기 회복을 위한 지원 시책을 확대 추진하고, 적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시책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포천시 공식 유튜브와 포천시 기업정보포털 누리집에 시책 설명회 영상과 자료를 게시했다. kkjoo0912@ekn.kr

대구 달서구 장기동 창고건물 화재..... 소방당국 진화 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장기동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53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창고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45대와 인력 11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해 119에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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