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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민 김포시의원 “김포시 민선8기 핵심공약, 표류 중”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고,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김포시는 지리적 이점, 큰 잠재력에도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첫째, 입지 선정의 근본적 실패 둘째, 전략 없는 행정 셋째, 정치적 목적이 정책을 왜곡한 정황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했다.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포시장은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길 부탁하며 남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도,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산업단지는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원이자 도시의 성장 엔진입니다. '산업단지 물량 배정'은 이런 산업단지 조성 출발점이자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관문입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각종 도시 기반 확장에 따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시정 운영 방향성과 정책 리더십의 근본적 부재를 보여주는 신호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김포시는 경기도가 공개한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물량 배정을 신청했지만, 경기도와 농림부로부터 모두 “입지 재검토 필요"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이를 무시하고, 시민 세금과 행정력을 들여 무리하게 신청을 강행했고, 그 결과는 뻔했습니다. 예견된 '퇴짜', 그리고 시정 불신 확산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의 본질이자 원인은 다름아닌 정책 판단 실패와 무능한 리더십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입지 선정 근본적 실패 △전략 없는 행정 △정치적 목적이 정책 왜곡으로 분석합니다. 이제는 방향을 틀어야 할 때입니다. 다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김포시 신뢰 회복을 위한 다음 대안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역주민 생존권, 환경권,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계획인 만큼, 전문가, 주민, 시민단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입지 타당성 검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계획이 실제 가능한 것인지, 법률적, 환경적 리스크는 없는지 사전에 검토하는 기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합니다. 이번 신청 실패에 대해 담당 부서와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소재 규명이 선행돼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감사를 요청하고, 행정적 문책을 통해 시정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수차례 민선8기 행정의 부진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해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괄목할 만한 성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 체감도가 평가만큼일지는 의문입니다. 공약 이행은 시민 삶을 바꾸고,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학병원 설립은 시민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절차에서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포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님께 당부드립니다.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그리고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김기남 김포시의원 “장사시설 건립, 김포시장 결단하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에 대한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기 위해 김포시장 결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기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높아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기도는 화장을 희망하는데도 관내에서 화장하지 못한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유족은 타 지자체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데 경기도 내 화장시설은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타 지역 화장시설은 관내 거주자에게 우선 예약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포시민은 남는 화장 구수에 대한 선착순 예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며, 김포시 는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많은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기남 의원은 “김포시도 이제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포시민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 문제 심각성을 말씀드리고, 대책 마련에 김포시장님 결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2020년 31만명에서 2030년에는 41만명, 2050년에는 무려 70만명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전체의 41.8%에 달해 수도권 내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2023년 화장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화장률이 95%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실제 화장 건수는 7만4239구인데 비해 화장 가능 구수는 4만7520구에 불과해 시설 부족률이 24.7%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장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유족 셋 중 하나(36.0%)는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화장시설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등 4곳에 불과합니다. 김포시 화장시설 부재로 타 지자체 화장시설을 이용해야만 하는 시민은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만 하며, 김포시 또한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화장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2021년 함백산 추모공원을 개원해 화장과 봉안, 자연장이 가능한 공원형 장사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양주시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평택시와 아산시도 주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시는 종합화장시설을 통해 연간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출된 수익은 주민들로 구성된 법인에 우선 배당하고, 일부는 '주민복리증진비'로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 '숲 속의 묘지', 영국 런던 '골더스 그린 크레마토리움'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김포시도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품격 높은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난 2011년 4월 김포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공모제를 통해 통진읍 귀전3리와 대곶면 약암1리를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포시는 화장로를 10기 이상으로 계획하는 등 과도하고 현실성 없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통진읍-하성면 및 대곶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또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갈등과 혼란만 야기하고 추진은 최종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김포시민의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장사시설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김병수 시장님! 김포시민 불편과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과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영천시,영진전문대,칠곡군,DGIST,iM뱅크,신용보증기금  소식

◇달서구, 아동학대 예방 위해 '긍정양육 홍보' 나서 전담의료기관 7곳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활용한 캠페인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적인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7곳과 함께 '긍정양육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의 아동학대 예방 정책인 '달서 I MEET YOU'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삼일병원,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뿡뿡이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미래여성병원, 광명한방병원, 위드병원 등 총 7개 전담의료기관에서 병원을 찾은 내방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긍정양육 129 리플릿'과 아동용 손수건을 함께 배부하며, 가족이 올바른 양육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이만옹이 알려주는 긍정양육'을 QR코드로 안내하며,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홍보도 병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최전선에서 힘써주고 계신 전담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긍정양육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시, 신라시대 토목기술 담긴 '영천 청제비', 국보로 지정 비석 양면에 새긴 희귀한 기록… 두 번째 국보 보유지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도남동(남부동)에 위치한 '영천 청제비'가 20일 국가유산청 고시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정 사유에 대해 “신라 법흥왕과 원성왕 시기의 치수 사업 기록이 양면에 새겨진 희귀한 유물로서, 신라의 토목 기술, 재해 대응 체계, 정치·행정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석이 원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으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영천시는 기존 국보인 '거조사 영산전'에 이어 두 번째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국보 지정을 계기로, 지역 내 방치된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보존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영천 청제비'는 청제(경상북도 기념물) 축조 당시의 기록을 담은 비석으로, 장방형의 자연 판석에 앞뒷면 모두 글이 새겨져 있다. 앞면은 신라 법흥왕 23년(536년), 뒷면은 원성왕 14년(798년)에 새겨진 것으로, 당시 공사 규모, 동원 인력, 축조 목적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서체가 자유롭고 소박한 신라 고유의 예서풍을 간직하고 있어, 6세기 신라 서예문화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로 여겨진다. 청제비 인근에는 조선 중기 지역 유림들이 두 동강 난 비석을 안타까워하며 다시 맞춰 세운 '청제중립비'도 함께 보존돼 있다. 영천시는 청제비 보호 비각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관리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 국보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경북도, 국가유산청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청제비는 이제 영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보존하고 자랑할 국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하나하나 되살리며, 영천이 역사문화도시로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도서관, “태어난 김에 A+ 받자!" 기말고사 맞이 간식 나눔 행사… 학생들에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재학생들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명은 센스 있게 '태어난 김에 A+ 받자!'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간식팩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간식 나눔은 지난 19일 도서관 앞에서 진행됐으며, 총 600명분의 간식팩이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설 만큼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고, 학교 마스코트 '와이거'가 직접 나서 간식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간식팩은 시리얼, 우유, 초콜릿,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실속형 간식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참여한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희진(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2학년) 학생은 “시험 준비에 지쳐 있던 차에 도서관이 챙겨준 간식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고, 박승연(아트미디어계열 1학년) 학생은 “시리얼 간식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험 기간 고생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간식 나눔을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북캉스'를 주제로 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기말고사 기간 동안 24시간 개방 운영 중이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 왜관철교, 건립 120주년 기념 포럼 열린다 지역 정체성과 산업화 상징, 문화·기술 가치 재조명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역사와 산업화를 함께 견뎌온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왜관 더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6·25전쟁, 산업화 시대를 거쳐온 왜관철교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철교의 미래적 가치를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는△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의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의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박찬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구조연구그룹장의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강교량'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왜관철교의 문화·기술적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왜관철교의 미래적 활용 방안과 보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6·25전쟁 관련 사진 전시회, 그리고 문화재 현장답사(왜관철교 및 구 왜관터널)도 함께 진행되어, 포럼 참석자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왜관철교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기억이 담긴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DGIST, QS 세계대학평가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교수 1인당 피인용 수 국내 1위… “연구 중심 융복합대학의 저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영국의 세계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QS WUR)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소속 교수들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 학술계에서 얼마나 자주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대학의 연구 품질과 학문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다. DGIST는 교수 1인당 평균 431.7회의 피인용 수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52.0회)의 8배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 만점을 받았다. 이는 하버드대(1위), 홍콩시티대(2위), 캘리포니아공대(3위)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DGIST는 아시아 대학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1년 대학원 개설, 2014년 학부 개설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DGIST는 2024년 첫 진입 시 세계 7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3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연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같은 성과는 DGIST가 추구하는 '융복합 혁신 연구' 철학의 결과로 풀이된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전공과 연구 분야 간 협력을 강화한 전략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건우 총장은 “학부 11년, 대학원 14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 4위에 오른 것은 DGIST만의 차별화된 연구 철학과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센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집중해 세계적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QS WUR)는 매년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산업계 평판, 논문 피인용 수, 국제화, 지속가능성 등 9개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발표하며, 고등교육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활용된다. ◇iM뱅크, '제1회 iM재테크 포럼' 성료 경제 흐름 짚고 자산관리 전략 제시… 지역 기업인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0일 호텔수성에서 '제1회 iM재테크(財-Tech)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대구 CEO포럼'을 새롭게 재편한 것으로,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실질적 투자 전략 제공을 위한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지역 기업 CEO, 기업지원기관 관계자, 일반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찬 모임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가 연사로 나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현실 재테크 비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국내외 경제 흐름 분석, 기업인의 자산관리 핵심 전략,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법, 현실적인 투자 포인트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제 기업 경영과 자산 운용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인과 고객들이 경제 흐름을 통찰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뱅크는 앞으로도 'iM재테크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충청남도–농협은행, '베이밸리 중소기업 금융지원' 맞손 500억 규모 협약보증 통해 충남 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농협은행과 함께 '충청남도 베이밸리 입주 중소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를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베이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등 지역 내 중소기업을 금융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 출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3년간 보증비율 100% 적용과 보증료율 0.2%p 차감△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에는 2년간 연 0.5%p 보증료 지원△충청남도는 해당 보증대출에 대해 2년간 연 2.0%p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반도체·수소경제·미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 중심의 신성장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지역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20일 중앙동 치킨로드 3호점 '삼남극장' 문 활짝 20일 중앙동 치킨로드 3호점 '삼남극장' 문 활짝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앙동 구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치킨로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 세 번째 주자로 익산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삼남극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삼남극장'은 20일 극장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점을 알렸다. 지역 예술인과 공연단체가 참여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과거 극장의 추억을 공유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1977년 창인동(현 중앙동)에서 운영된 삼남극장은 한때 지역의 대표 공연장이었다. 하춘화, 고(故) 이주일 등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와 코미디언이 무대에 올랐고, 시민들의 웃음과 감동이 오갔던 장소다. 익산시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치킨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외식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삼남극장에서는 닭불고기와 전기구이닭을 판매한다. 치킨로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이자, 지역의 스토리와 정서를 담아낸 문화 공간이다. 치킨을 매개로 다양한 컨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점포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며, 중앙동 거리 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익산시는 앞서 중앙동 일대에 치킨로드 1호점 '연품닭'에 이어 2호점 'BBQ익산문화점'을 조성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청년 창업을 결합한 거리 활성화 모델을 시도해왔다. 이번 삼남극장 개점에 이어 4~6호점까지 올여름 개업을 앞두고 있는 '치킨로드'는 명실상부한 익산 구도심 재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삼남극장은 단순한 치킨집이 아니라, 한 시절 시민들의 기억과 정서를 담은 공간이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외식 창업 아이템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치킨로드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치킨로드를 포함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와 이야기가 스며드는 도시 재생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점차 민간 주도의 참여형 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안정적 유통망 구축으로 농가에 활력 상반기 20억 원 매출...농가소득 기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산물 가격 변동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망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다. 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여성농이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지원해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맞이 기획전, 봄·여름맞이 행사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농가의 소득 안정에 이바지하고, 편의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특히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일부터는 양파 소비촉진기획전을 진행해 농가 소득 보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를 높여 반복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과 잔류농약 검사,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품질 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입점 농가를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단순한 판매 창구를 넘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과 소비자의신뢰를 이어주는 가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을 구축해 소농, 고령농, 여성농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이리열차 타고 시간여행 떠나보자 1920년대~1990년대, 골목 곳곳에서 시대별 체험과 다양한 공연 진행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시간여권 한 장으로 익산의 골목에서 펼쳐지는 시대 여행이 시작된다. 익산시는 오는 28일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마수리늘배움협회가 주관하는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혼으로 마련됐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익산의 근현대사 유산을 시대별 '정거장'으로 재구성해, 참가자들이 '시간여권'을 들고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해설 중심의 유산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골목과 공간을 무대로 한 체험형·몰입형콘텐츠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익산근대역사관, 시민역사기록관, 솜리역사문화공간 등을 배경으로 연극처럼 꾸며진 시대별 정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920년대 정거장은 철도 개통 시절의 이리역을 재현한 공간으로 '청기백기'놀이를 즐기며, 역사 속 승차권을 발권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1950년대는 영화관의 향수와 함께포스터퀴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거리극이 펼쳐진다. 1970년대 정거장은 암호를 해독하고 철도원의 이름을 추리하는 '철도원의 수첩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1990년대 정거장인 솜리역사문화공간 일대는 뉴트로 감성이 가득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주변에서는 거리예술 '동동구리무',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랑플래시몹', 서커스 공연 등 시민참여형 콘텐츠가 연이어 펼쳐지며, 도심 전체가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한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골목과 공간에담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시간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교육청,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상 청렴 간담회 실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실현 위한 간담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청렴 소양을 강화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식품 안전 및 위생관리'를 주제로 식중독 발생 동향, 개인 위생 및 식재료 품질 관리, 위생적 납품과 검수 등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과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납품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납품 환경 및 학교급식 청렴문화을 조성해 학교급식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급식청렴추진체 운영, 청렴 간담회 등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학교급식 문화를 조성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gkje725@ekn.kr

이상일, “골목형상점가 계속 지정해 지역상권 활성화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모현 청경채 골목형상점가'와 '마북 골목형상점가'를 제9‧10호 골목형상점가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9호 '모현 청경채 골목형상점가'는 모현읍 일산리 일대 41개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제10호 '마북 골목형상점가'는 마북동 일대 88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시에 따르면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상업지역의 경우 2000㎡ 이내에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은 2000㎡ 이내에 20개 이상 밀집한 지역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지정 기준을 '구역 면적 2000㎡ 이내 토지 면적에 점포 30개 이상'에서 현행대로 완화했다. 시는 기준 완화 후 지난해 10월 제1호 골목형상점가인 '보카(보정동 카페거리)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달 30일 '단국대 앞 골목형상점가'를 제8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지 18일 만에 두 곳을 추가 지정했으며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골목형상점가 4곳을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지정 신청을 희망하는 상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역 정체성이 살아있는 골목형상점가를 계속 발굴해서 지역의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골목형상점가에선 시민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이 취임했을 때인 2022년 7월 당시에는 용인에 골목형상점가가 하나도 없었다"며 “이시장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펴 온 덕분에 골목형 상점가가 10개로 늘어났고 올해말까지 14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청도군,청도군의회,대구보건대, 대구가톨릭대,대구경북병무청,한울본부 소식

◇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 모계중학교서 전쟁 음식 체험행사 개최 청도서 6·25 음식 나누며 평화의 소중함 되새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에서 6·25전쟁 당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는 20일, 청도군 모계중학교 일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 음식 체험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제 회장을 비롯해 김동기 청도 부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회원 20여 명,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6·25 전쟁 당시 실제 먹었던 보리주먹밥, 찐감자, 보리건빵, 보리떡 등을 함께 나누며, 전쟁의 참상을 돌아보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장 한편에는 전쟁 관련 사진도 전시돼,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인제 지회장은 “세월이 흘러도 전쟁의 교훈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안보의식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런 체험 행사는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청도군도 앞으로 안보의식 함양과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는 지역 내 안보교육뿐 아니라 독거노인 연탄 나눔, 반찬봉사, 청소년 안보 견학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청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예산 집행·정책 추진 꼼꼼히 따졌다… 군정 개선책도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가 집행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20일 마무리됐다. 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종합 강평을 끝으로 9일간 이어진 감사 일정을 공식 종료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군청 각 부서와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주요 정책사업 추진 현황을 중심으로 사전에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군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감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사업 추진의 실효성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꼼꼼히 따졌고, 현안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집행부에 적극 제안했다. 이수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정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무원 여러분의 협조와 의원들의 열정 덕분에 내실 있는 감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신속히 개선하고, 제안된 정책 대안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에서 위원회는 △특정업체에 대한 수의계약 집중 지양 △대형사업의 조속한 추진 △청도군 인재육성 장학회 운영 활성화 △민원서비스 질 개선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16기 수료식 성료 “트렌드세터로 성장한 46명의 리더,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19일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제16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김종섭 총동창회장, 송준기 초대 회장, 16기 원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6기를 맞은 최고위과정은 'Be Trend setter'를 주제로 지난 15주간 진행됐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최고경영자 46명이 수료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과정은 시대 흐름에 맞춘 콘텐츠로, 개인과 조직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남성 성악 앙상블 S-Class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김영숙 원장의 개식사, 남성희 총장의 축사, 15기 김홍수 원우회장의 축사, 16기 박두영 원우회장의 답사로 이어졌다. 이후 개근상, 공로패, 감사패 시상과 수료증 전달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16기 원우회는 대구보건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최고위과정은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세터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은 여러분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은 2017년 개설 이후 웰니스와 문화예술, 인문학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CEO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87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대구가톨릭대–범일정보, SW인재 양성 '맞손' 채용 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소프트웨어(SW) 기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조기에 필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에 나선다. 대학은 지난 18일 ㈜범일정보와 '기업SW인프라서비스전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학생 선발부터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과정은 별도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장 실습, 인턴십, SW캡스톤디자인, 비교과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육과정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범일정보는 실습 인프라와 실무 교육을 지원하며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에게는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2025년도 7회차 현역병 모집 접수 오는 26일부터 육·해·공·해병대 지원 가능… “군 특기 추천 시 가산점 부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7월 2일 오후 2시까지, 2025년도 제7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 모집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병무청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최종 입영 시기는 2025년 10월이다. 단, 육군 모집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하루 빠른 25일 오후 2시부터 7월 1일 오후 2시까지 접수받는다. 지원 자격은 2025년도 기준 만 18세(2007년생) 이상 28세(1997년생) 이하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며, 추후 일정에 따라 검사 후 판정을 받으면 된다.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별 특기, 인원, 선발 기준 등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의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서류 제출 및 면접 등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원 전 '지원가능분야 검색'과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특히 직업선호도 검사와 군 특기 추천을 통해 추천받은 특기로 지원하면 가산점 1점이 부여돼 합격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 '군지원 안내–공지사항', 민원 상담소(☎1588-9090), 챗봇 상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울원자력본부–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멘토링 협약 체결 원전 실무진과 고교생 1:1 결연… “진로 탐색의 길잡이 될 것"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9일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송만영)와 멘토–멘티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울본부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진로 및 학업 중심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한울본부의 실무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 상담은 물론, 원자력 산업 및 한수원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멘토링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실무와 현장을 연결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송만영 교장은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결연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미래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전주 종광대, 토성 전북도 지정유산 지정...전주시, 여름철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후백제 도성인 전주의 북쪽 지역을 방어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전주 반태산(종광대) 일원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종광대 토성(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성곽의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전모가 밝혀졌고, 유물 및 문헌자료 등을 통해 시대성과 진정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 기념물 지정을 통해 더 이상의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경관에 대한 보존을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성곽 평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후 정비·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 종광대 토성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대동지지(大東地志)', '완산지(完山誌)' 등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되며, 1942년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전주부사(全州府史)'에서는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전주 종광대 토성은 지난 2008년 전주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거쳐 후백제 토성임이 확인됐다. 토축 성벽은 기존 반태산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했으며, 방어가 취약한 부분(반태산 북쪽 사면)의 일부를 'L'자형 또는 'U'자형으로 굴착한 후 토성이 밀리지 않게 바닥면에 기와 둔덕을 만들고 그 위를 다시 점토와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하여 성벽을 축조했다. 토성의 정상부는 토루는 기존 지형보다 좀 더 높게 축조하고, 사면부는 토성의 정상부 토루가 무너지지 않게 판축하여 보축(補築)한 양상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곽 축조 방식은 통일신라 때 석성(石城)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을 토성 축성에도 활용한 드문 사례이며, 기존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적은 공력을 들여 거대한 토성을 축조한 사실들을 통해 당시 후백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부 토축과 사면의 경계를 중심으로 기반암 풍화토층 위로 다량의 기와(기와집적부)가 확인됐으며, 수습된 기와의 문양은 전라감영과 전주 전동성당 일원, 전주부성 등 구도심 일대의 후백제 문화층과 후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인 동고산성 등에서 출토된 기와와 동일한 형태의 문양과 제작 기법이 확인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은 발굴조사를 통해 후백제 왕도를 상징하는 도성벽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증명되고 보존해야 하는 전주의 중요한 유산"이라며 “향후 전주 종광대 토성이 올바르게 보존되고 정비돼 그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여름철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체계 가동 7월과 8월 두 달간 집중 감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앞두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집중호우 기간을 틈탄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 행위 및 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특별단속 기간 전까지 폐수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시 수질오염 방지시설 운영 미숙이나 사업장 내 보관·방치 중인 오·폐수 유출로 인한 공공수역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와 계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공업지역 주요 배출사업장과 주요 하천인 전주천·삼천 인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하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하며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 사고와 같은 비상 상황이 접수될 경우 신속한 방제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하절기 집중호우를 틈탄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무단배출 행위나 오염사고 징후 발견 시에는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063-128)나 시청 상황실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jk79@ekn.kr

경기도, 여름철 백운-장흥계곡 불법행위 합동점검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여름철 성수기 도-시군 합동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 올해 집중 점검 대상은 포천시 백운계곡, 양주시 장흥계곡 등 그동안 불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했던 24개 시-군, 140개 지방하천과 계곡이다. 하천구역 내 불법 영업행위, 불법 시설물 무단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낚시-야영 행위 등을 집중해서 살필 계획이다. 경기도 및 시-군 담당공무원, 하천계곡지킴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촘촘한 불법행위 감시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하천 불법행위를 적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철거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점검표에 상세히 기록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 행락객 등 민간에서 하천-계곡에서 불법행위를 발견했을 때 게첩된 현수막 큐알(QR)코드를 활용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여름철 성수기 이후에도 하천변 쓰레기, 불법 시설물 등을 최종 점검하고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청정계곡에서 불법행위가 완전 근절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20일 “3월부터 6월까지 추진한 사전점검과 7월과 8월 성수기 집중점검, 그리고 9월 마무리 점검까지 단계적 활동으로 시기별 필요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챙겨, 청정계곡 이용객-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천 불법이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도내 24개 시-군 140개 지방하천 및 계곡의 불법행위 집중점검을 통해 48곳, 불법시설물(테이블 등) 설치 122개를 적발해 철거 및 모두 조치 완료했다. kkjoo0912@ekn.kr

[경정] 김완석, 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 상반기 지존 등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상반기 경정 최강자는 김완석이다. 19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1회차부터 지난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큰 대회인 만큼 간판선수들 명승부를 기대하는 많은 경정 팬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첫 번째 예선전이 열렸다. 애초 어선규가 1위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0.28초 늦은 출발로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고, 선회도 깔끔하지 못했다. 그때 어선규가 밀려난 틈을 노린 김완석이 역습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남은 2∼3위 자리를 두고 어선규, 김민천, 박종덕이 경쟁을 이어 나갔다. 이 중 모터 가속력 대결에서 뒤처진 김민천이 2주 1턴 마크에서 4위로 밀려났고, 어선규와 박종덕이 2주 2턴 마크까지 2위 자리를 두고 수 싸움을 벌이다 집중력을 발휘한 어선규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어선규, 박종덕이 각각 2위,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른 예선 경주에선 1∼3코스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6코스 김응선이 0.04초, 4코스 김민길이 0.07초라는 놀라운 출발 반응속도를 앞세웠고, 5코스에서 서휘도 힘이 넘치는 경주 전개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19일 15경주에 열린 결승전에는 코스 순으로 김완석, 주은석, 김민준, 어선규, 박종덕, 이동준이 출전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의 선수 모두 가속을 하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1코스 김완석 독주가 펼쳐졌다. 출발을 자신감 있게 끌고 나온 김완석은 완벽한 인빠지기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 지었고, 찌르기로 역습을 노린 어선규는 1주회 2턴 마크에서 2위 자리를 굳혔다. 3위를 두고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함을 유지한 이동준이 간발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김완석은 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을 재탈환하며 1500만원 상금을 거머쥐었고, 2위 어선규와 3위 이동준은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한 김완석은 “우승할 때마다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날씨 등 경주 환경 면에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광복 80주년’ 고양시, 옛 토지대장 AI로 한글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암호 같던 일제강점기 부동산 문서를 생생한 디지털 한글 화면으로 구현해 제공한다. 100년 넘게 축적된 부동산 정보 디지털화, 한글화를 마치고 고양시는 조상땅 찾기 등 맞춤형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다양한 부동산 빅데이터 제공으로 잠들어 있던 땅의 기록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 문턱을 낮추고 행정-사법 시스템 효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부동산 정보 자산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기술 접목으로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동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와 시스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1910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만들어진 토지대장, 지적도, 측량원도 등 원본 문서를 포함해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 이상 된 방대한 양의 부동산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미래 세대가 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양시는 지난 1975년부터 2003년까지 디지털 전환(스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종이로 된 총 13만6343면의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디지털 이미지화해 현재 약 18만 필지에 달하는 약 268㎢ 면적의 토지 디지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975년까지 사용된 구(舊) 토지대장은 국토 변화 과정을 담고 있는 역사적 기록이자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주요 자료다. 하지만 다이쇼(大正), 쇼와(昭和) 등 일본식 연호와 용어로 표기돼 있고 한자로 수기 기록돼 읽고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한글세대에 익숙한 공무원들도 한문 장벽에 막혀 해독 등 민원 처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고양시는 2023년 이미지 파일로 구축된 구 토지대장 데이터를 한글 텍스트로 변환하는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 완료했다. 한문으로 된 텍스트를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글화하고 일본식으로 표기된 연호는 알아보기 쉽게 서기로 변환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이미지 파일로는 검색이 불가능했던 1910년부터 1975년까지 데이터베이스(DB) 공백이 해소돼 더 정확하고 폭넓은 토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기술로 재탄생한 부동산 빅데이터는 올해부터 개인별 토지 현황, 조상땅 찾기 등 맞춤형 부동산 정보 제공에 본격 활용돼 시민 재산권을 AI보호하고 편의를 높이고 있다. 작년 맞춤형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받은 시민은 총 1만229명으로 특히 전체 서비스 이용 신청 건수 중 약 66%인 6802건은 피상속인(사망자) 명의 토지 소유 현황 확인을 위한 '상속'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고양시는 상속인 6802명에게 9106필지, 약 8.14㎢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했다. 기존에는 상속인이 토지대장 열람 시 소유권을 확인하기 힘든 땅을 찾기 위해 옛 토지대장을 조회해 한문으로 된 지번, 지목, 면적, 소유자 성명, 주소, 소유권 변동 사항 등을 일일이 해독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에 한글화된 토지대장 데이터가 연계되며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신속한 검색이 가능해져 더 손쉽게 숨은 땅을 찾고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개인별 토지 소유 현황과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소유자 본인이나 본인으로부터 정당한 위임을 받은 자 또는 상속권자라면 조회 가능하며 고양시 토지정보과 및 구청 시민봉사과에들러 사망신고 시 '안심상속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속하고 정확한 부동산제증명 발급으로 다양한 경제-법률 행위에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작년 토지대장등본, 지적도등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제증명 민원 발급 건수는 총 35만여 건에 달한다. 부동산 빅데이터는 행정-사법기관 시스템 효율성 향상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 작년 행정 및 사법 목적으로 관련기관이 고양시에 요청한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 제공 건수는 총 20만4000여 건에 이른다. 도시계획과 주택건설 분야에선 미래 발전 방향 설정과 구체적 사업 실행에 부동산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관련 부서에 부동산 연속지적도, 연속주제도 등을 제공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사전 검토, 경관계획 재정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등을 돕고 있다. 세금이나 체납액 징수에도 법인이나 체납자 명의 부동산 소유 현황이 활용된다. 법원에선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진행할 때, 검찰청에선 벌금 및 추징금 집행 시 부동산 소유 현황을 제공받아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 올해부터는 한글로 변환된 부동산 빅데이터가 적용되며 더 효과적인 부동산 정보 대민 발급 서비스와 행정-사법 절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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