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강원도의회, 원주시의회 소식 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용복 도의원(국민의힘, 고성)은 감자 종주도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감자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조성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김 의원은 전국 최초로 감자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강원특별자치도 감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감자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감자산업 종사자 및 생산자 단체 대상 재정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용복 의원은 “강원도는 감자 생산량이 전국 40%에 육박하며 고랭지 감자의 경우 전국 점유율 99%에 달하는 명실상부 '감자의 고장'으로 전국 최초 조례 제정을 통해 강원도의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감자산업 조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감자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바라보는 프레임의 전환을 가져 올 것이다. 강원 감자의 브랜드 가치를 최고로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연관 산업의 성장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3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기하 도의원은 1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강원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신경호 교육감,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과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대명건설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자유구역내 외국 기업의 유치 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역시 외국교육기관 유치가 자유구역의 성공적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규만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제1차 정기회에 참석했다.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의 시도의회 의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 기구로 지난 6월 제1기 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새롭게 시·도의원 16명, 전문가 2명으로 제2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활동이 종료된 제1기에 이어 이번 제2기 위원회에서도 강원도의회 대표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며 공항소음 대응 정책 개발·연구, 관련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규만 위원장은 “공항 소음 문제는 단순히 소음 피해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국적으로 공통된 기준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군공항 소음 피해의 경우 민간공항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단순히 피해의 보상이 아닌 실질적으로 소음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적 연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무장애도시계획추진특별위원회'는 3일 오후 태장공연장에서 '무장애 도시 추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도희 시 장애인복지과장의 원주시 정책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김종배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무장애 원주시를 위한 Visitability 제언'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원주시의회 곽문근 부의장, 정규태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최지원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가 참여해 중중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무장애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 장애인의 접근성 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아름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무장애 도시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며 “원주시가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시민 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올해 일자리 1만4724개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일자리사업, 직업능력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장려금 지급, 창업 지원 등 108개 사업에 55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 목표는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6304개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 4843건 △직업능력훈련 2602건 △고용장려금 10건 △창업 지원 173건 △고용 안전망-인프라 구축 792건 등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정의 핵심 과제"라며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광명시는 △수요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및 소상공인 맞춤 지원 △ESG경영 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 및 노동환경 개선 등 4대 핵심 전략에 따라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계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데에 역량을 집중한다.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은 함께일자리, 행복일자리, 새내기 청년일자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모두 58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6304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에게 시니어클럽, 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는 3235개 일자리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시니어 카페인 '카페 20', '카페 데이라이트'를 신규 개업하며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확대했다. 광명시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는 고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으로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직업교육훈련 기관인 여성비전센터, 여성새일센터, 인생플러스센터 등에선 2602명에게 직업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수료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개관한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 신중년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특성화고 학생과 청년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준비 등을 돕는 체계화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 일자리 창출 목표 1만4081개를 3분기에 조기 달성하고,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재단은 청년홍보단 '아리 5기' 참여자를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모집한다. 지난 2021년 시작해 5기를 맞이한 청년홍보단 아리는 광명문화재단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올해는 20명 청년을 선발해 시민에게 광명 문화예술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아리 5기 참여자에게는 △광명문화재단 문화예술사업 체험 및 취재 △활동비(원고료, 콘텐츠 제작비) 지급 △전문가 초빙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광명시 소재 직장-학교를 다니는 18~39세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광명문화재단 누리집 공고에서 지원 서류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도세 징수액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도세 징수율-신장율 △시세 징수율-신장율 △세수 추계 정확도 △행정소송 및 구제민원 처리 △부동산 가격 공정성 △창의적인 세정업무 추진 등 총 1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군포시는 비과세-감면 부동산 기획조사를 통해 탈루 세원을 추징하고 정확한 세수 추계를 실현하는 등 적극행정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차세대 지방세 정보시스템 도입 및 안정화에 기여하고 직원 세무교육 참여 확대로 전문성 향상과 세정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진숙 군포시 세정과장은 2일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업무를 적극 추진한 덕분에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세무행정을 통해 자주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과 상사업비 확보를 바탕으로 직원 역량 강화와 사기진작 및 시민 세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올해 1월1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연계 노선인 33번과 33-2번 이용 수요가 3개월 만에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노선 신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하고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뒤 33번과 33-2번 노선을 기획했다. 33번 노선을 통해 북부권 주민의 한강신도시 이동 편의를 확충하고, 한강신도시에서 GTX-A(킨텍스역)과 지하철 3호선(대화역) 연결을 통해 서울 및 고양시 방면 편의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어 구도심인 사우동, 북변동, 감정동, 걸포동 주민의 시내 이동 편의 확장을 위해 33-2번 노선을 기획하고 GTX-A(킨텍스역) 연계로 서울 방면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을 원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33번과 33-2번 노선 운행 3개월이 지난 현재 운송개시 이후 33번(508명→1555명), 33-2번(187명→530명) 이용 수요가 약 3배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려면 많은 예산이 수반되나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에 선정돼 재정지원 예산 중 도비 30% 및 고양시와 일부 재정 분담으로 김포시 재정 부담도 완화됐다. 김포시 대중교통과장은 2일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인근 도시철도로와 연결을 중심으로 노선 조정 등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김포시민이 사각지대 없이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고자 출근시간대에만 운행되는 70C번, 70D번 노선에 대한 정규 노선화도 경기도-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전당연 재배 시초인 관곡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연꽃테마파크를 개장했다. 그러나 최근 방문객이 감소하자 이를 타개하고자 연꽃테마파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이야기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 도약'이다. 오는 2027년까지 159억원을 투입해 연꽃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즐기는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연꽃 가치와 역사가 담긴 콘텐츠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꽃테마파크 위상을 강화하고, 연간 20만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공원 면적부터 늘린다. 기존 3.6ha에서 9.6ha로 공간을 확대하고 통일화, 테마화, 균일화를 토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식재 공간은 관곡지 전통성과 연꽃 개성을 살려 4개 주제별 정원과 12개 구역으로 조성한다. 주제별 정원은 열대-온대 수련 등으로 구성될 '특화 정원'을 비롯해 △체험 가능한 식용 연, 관상용 호박 등이 재배될 '재미 정원' △초화류, 붓꽃, 홍련, 백련 등 연꽃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정원' △전설의 전당홍연과 300년 역사의 호조벌로 꾸며질 '역사 정원'으로 이뤄진다. 식재 공간 주변으로는 연꽃 테마로 쉼터, 수국 울타리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안개 분사기(혹서기), 온 쉼터(혹한기), 원두막, 광장, 주차장 등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한다. 관람 동선도 다양화해 관람 선택 폭도 넓힌다. 시흥시는 체계적인 공간 정비와 함께 연꽃테마파크 사계를 만끽하고, 자연의 생태-역사적 가치에 공감하는 계절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겨울철에는 연날리기 행사 등 호조벌에서 즐기는 전통놀이를 추진하고, 봄에는 호조벌 둠벙(생태 연못)에서 생태체험 '기적의 생태 놀이터'를 진행한다.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여름에는 연꽃테마파크 일원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꽃테마파크와 실내 연 갤러리에서 연 관련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연 부산물을 활용한 교육도 추진한다. 가을에는 호조벌 벼 베기, 연근 캐기 등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이런 사계절 콘텐츠는 올해 시범운영 후 평가를 거쳐 보완-강화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일 “연꽃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전당홍연이 재배된 시배지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명소화 사업을 통해 연꽃테마파크가 새로운 문화-역사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보훈관련단체 등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사랑의 PC 무상 보급'에 참여할 단체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사랑의 PC 무상 보급은 내구연한이 지나 교체된 행정업무용 컴퓨터와 모니터를 양품화해 정보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배부하는 사업이다. 배부는 PC 50세트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며, 신청은 2일부터 18일까지 의왕시 누리집 공지 사항에 게재되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신청 서류를 확인한 후 전자우편 또는 의왕시 정보통신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왕시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정보화 접근성 강화와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사회단체 등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랑의 PC 보급 사업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혈세 1억5천만 원 투입된 봉화 ‘산타마을 반려문화축전’, 예산 낭비와 특혜 의혹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에 거액의 예산을 집행하며 실효성 없는 반려동물 행사를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행사 과정에서 예산이 부풀려졌다는 의혹과 정산 투명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에서 열린 '산타마을 반려문화축전'은 봉화축제관광재단이 특정 A업체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하고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급하면서 추진됐다. 행사는 △산타견 선발대회 △반려견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반려견 보온카페 및 놀이터 운영 △펫 인플루언서 초청 홍보 △조형물 배치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방문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기존 반려동물 행사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와 함께 참가자가 극히 적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산타견 선발대회 참가자는 행사 첫날 9명, 둘째 날 15명, 셋째 날 16명에 불과했다. △예산 부풀리기, 1000원짜리 모자가 1만원? 본지가 입수한 행사 정산보고서에 따르면 A업체는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산타모자의 단가를 1000원대가 아닌 1만원으로 기재해 수백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시장 가격보다 10배 이상 부풀려진 금액으로, 예산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정산보고서에는 행사 예산의 절반인 7450만원에 대한 세부 사용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선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조차 첨부되지 않았다. 이는 회계 투명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대목이다. △예산 대비 경제효과도 마이너스 행사 경제효과 분석에서도 문제는 드러났다. A업체가 보고한 경제효과는 1억 원에 불과해 실제 투입된 1억5000만원의 예산보다 적었다. 즉, 군의 투자 대비 실질적인 효과는 오히려 손해로 평가된다. △논란에도 같은 행사 또 강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화군은 올해도 같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 관계자는 “행사 관련 내부 자료가 유출된 것이 문제"라며 자료 유출자를 색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예산 낭비 및 회계 불투명성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명 없이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로 읽힌다. 혈세가 투입되는 행사에 대한 면밀한 감사와 투명한 예산 집행이 요구되는 가운데, 봉화군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jw5802@ekn.kr

유정복 시도협 회장, 지방분권형 개헌과 정부 구조 개편… 전남대 강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2일 전남대학교에서 '위기의 한국 정치, 지방 분권형 개헌으로 극복하자'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사회과학대학 별관 31호실에서 전남대학교 민주주의와 공동체 연구소의 초청으로 강연에 나선 유 협의회장은 “우리나라는 특별시와 특례시가 많고, 법률도 특별법이 넘쳐나는 특별공화국"이라며 “이러한 특권 문화와 특권 사고는 보편타당한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난다. 특권 문화를 정상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가 예산 의결 시기를 어기고 법원이 재판 기일을 지키지 않는 것도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재해"라고 규정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와 법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치중대재해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지방정부로 분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어서 “국가 주도 서열문화를 조장하는 교육부는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각종 보조금과 교부금 그리고 인사와 조직으로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도 혁신해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장인 유 협의회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광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며 1980년도 광주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고, 인천에서는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이 있었다고 두 도시를 소개한 뒤 지난 1월의 출생아 수 증가율도 인천과 광주가 각각 1, 2위로 저출생 문제를 선도하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정치권은 승복해야 하며, 헌법재판소도 찬반 양측을 모두 설득할 수 있는 판결문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의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적은 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을 국민이 행복한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출범한 영호남상생발전포럼 광주전남전북지역 회원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본관에서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광주 방문을 환영하면서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samwon5599@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대학도 공감·인정하는 평가시스템 만들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더 이상 학생들이 학원에서 밤을 새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더 이상 학부모님 월급의 반이 사교육비에 들지 않게 하겠다. △더 이상 0.1점 차가 학생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뜻을 강하게 나타내면서 '임태희표' 대입개혁안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반드시 대입개혁해야 한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오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지난달 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대입개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30년 교육계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과제라고 말씀하신 교육감님부터 입시제도의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대입개편안을 정교하게 준비해달라고 말씀하신 총장님까지 있었다"면서 “이들의 조언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대학도 공감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평가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경기교육이 정책 연결자이자 설계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대학 입시 개혁안'을 대학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임원 26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에 이어 '미래대학 입시 개혁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학 측과의 첫 행보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하는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함께 만들어 경기도교육청 대입제도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대학도 공감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우리 사회의 화두인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학 총장은 “입시제도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또 다른 총장은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생 학업부담을 경감시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개혁안은 구체적으로 △학생내신평가 5단계 절대평가 실시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논술형 지필평가 점진적 확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전면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능시기 조정 및 수시․정시 통합전형 운영 등을 담았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의 대입 개혁안에 관해 대학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첫 공식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봄 축제 시작...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문화도시 사업도 착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일 “4월 1일부터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안성시 봄축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홍보하면서 “시민주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문화도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기념식에 오신 시민 한 분 한 분께 '축하합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 승격 28주년도 축하하고, 최근 안성시의 변화 발전의 주역인 시민분들께 감사드렸다"면서 “축하공연으로는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다 잘 될 거야'를 불러주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우리가 함께하면 다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5일 오후 2시에 안성천변(성남동 일원)에서 '안성문화장페스타 : 팝콘 라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시의 첫 번째 공식행사로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 향유의 장을 조성하는 동시에 '브랜드, 장소, 참가자, 콘텐츠'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6070거리 내 상인들과 연계한 '골목식탁' △안성 문화장인만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장인존' △지역 내 공예인들이 함께 모인 '지역 셀러 존' △'문화장터'(신활력센터 농산물 판매) △버스킹존 운영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을 주제로 △김소영 작가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관내 대학생 및 지역예술인 축하공연 △가수 박혜원과 데이브레이크의 메인공연 등 전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문화장페스타를 기점으로 1년 내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문화 향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안성이라는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뿐 아니라 지역 내 공예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올 한해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별 주요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시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문화축제 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테마의 지역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수도권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위를 살려 시민 중심의 생활문화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석천 벚꽃 버스킹을 시작으로 안성문화장 페스타,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등 지역 정체성과 문화자원을 살린 축제들이 연중 이어진다. 이달에는 벚꽃 명소 금석천에서 '벚꽃버스킹'이 개최되며 '안성문화장 페스타 : 팝콘 라이브'와 '신활력활활 페스티벌'이 안성천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오는 5월에는 안성맞춤랜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어린이날 행사', '산내들푸른안성환경축제'가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되며 지역축제로는 공도읍의 '공도문화축제', 금광면의 '금광호수달빛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6월에는 '안성문화장페스타'와 함께 전국 청년공예인을 중심으로 한 '청년공예페스타'가 열린다. 가을철에는 포도를 주제로 한 대표 지역축제 '안성맞춤 포도축제'를 중심으로 '삼죽면 국사봉문화축제', 일죽면 '일죽 청미음악회', 죽산면 '죽주대 고려문화축제' 등이 열리며 안성1동에서는 '낙원역사공원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안성시의 대표 축제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리며 같은 시기,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전국유람@안성문화장 페스타', '동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된다. 오는 11월에는 국내외 공예작가와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아시아 핸드메이드 축제'와 '글로컬 문화교류 장'이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며 겨울철인 12월에는 두메호수 일원에서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개최돼 겨울 여가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시는 이번 축제 일정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연중 이어지는 축제를 통해 '슬세권'(슬리퍼 차림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권)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권 중심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며 “2025년 축제를 통해 안성의 문화역량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탄핵 심판 결정 승복하고 헌재도 국민 설득할 결정문 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천시장)은 2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정치권은 승복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도 찬반 양측을 모두 설득할 수 있는 판결문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전남대학교 민주주의와 공동체 연구소가 초청한 '위기의 한국 정치, 지방 분권형 개헌으로 극복하자'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시켜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지방정부로 분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주도 서열문화를 조장하는 교육부는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각종 보조금과 교부금 그리고 인사와 조직으로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도 혁신해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역할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특히 “우리나라는 특별시와 특례시가 많고 법률도 특별법이 넘쳐나는 특별공화국이라며 이러한 특권 문화와 특권 사고는 보편타당한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특권 문화를 정상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또 “국회가 예산 의결 시기를 어기고 법원이 재판 기일을 지키지 않는 것도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재해라고 규정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와 법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치중대재해법'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시장인 유 협의회장은 끝으로 “민주화 과정에서 광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며 “1980년도 광주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고 인천에서는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이 있었다고 두 도시를 소개한 뒤 지난 1월의 출생아 수 증가율도 인천과 광주가 각각 1, 2위로 저출생 문제를 선도하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의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적은 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을 국민이 행복한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보건대,디지스트, 영진전문대 소식

◇대구보건대–창녕여자고등학교,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창녕여자고등학교와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녕여자고등학교 보건간호과와 대구보건대학교 보건계열 전체가 연계해 현장실습, 취업 연계, 진학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과 창녕여자고등학교 박통령 교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비롯해 인력·기술·정보 교류, 시설 및 장비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중심으로 기숙사 지원, 고교-대학 연계 글로컬 프로그램 운영 등 타 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포함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교육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다양한 진로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성장과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GIST, 글로벌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 사업 선정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글로벌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본 사업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경영 석·박사 인력을 양성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GIST는 사업 목표의 명확성, 기관의 우수한 물적·인적 자원 사전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AI 및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특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DGIST는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상반기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을 운영하며, 2025년 9월 신입생을 모집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로봇, AI, 스마트시티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AI·로봇 분야에 특화된 교과목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MIT의 'LGO(Leaders for Global Operations)'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1학년에는 공학기술, 글로벌 경영, 기술사업화 관련 핵심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2학년에는 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대학(MIT, IIT, IMD 등)과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경영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DGIST 이건우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과 경영을 융합할 수 있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DGIST의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뿐만 아니라, 수성알파시티의 글로벌캠퍼스, 구미시의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지역 기반의 산업과 인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과학기술대학 중심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진전문대, 봄맞이 독서 문화 행사 성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2일 복현캠퍼스 도서관 앞 벚꽃 숲길에서 봄맞이 독서 문화 행사 '북피크닉'을 개최했다. 벚꽃이 만개한 도서관 숲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야외에서 따스한 봄빛을 받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독서존과 참여존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서존에서는 학생들이 전시된 도서를 자유롭게 대출한 후, 캠핑 감성으로 조성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 의자, 해먹, 빈백 등 편안한 독서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은 여유롭게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존에서는 △마음에 드는 책 문장 필사하기 △벚꽃 책갈피 만들기△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벚꽃 책갈피 만들기 코너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고지원(조리제과제빵과, 2년) 학생은 “도서관에서 이런 색다른 행사가 열릴 줄 몰랐어요. 벚꽃 아래에서 책을 읽으니 정말 낭만적이고, 참여 프로그램도 재미있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현(간호학과, 1년) 학생은 “곧 중간고사가 다가와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벚꽃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도서관은 봄을 맞아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4회 메타버스 레이싱 대회, 전자정보박람회 등도 진행하며 전자자료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지난해 교육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전문대 A그룹(재학생 4,000명 이상)에 1위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jmson220@ekn.kr

경찰,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돈봉투 의혹…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일 지난해 나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공여 등)를 받는 나주시의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장단 선출 당시 특정 의장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첩보를 입수해 시의원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나주시의원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자료에서 혐의를 입증할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수 없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원주시, 마이스산업도시로의 도약…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울산, 여수, 군산과 함께 선정됐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문회의시설 요건을 갖춘오크밸리(HDC리조트)와 미술관·박물관을 보유한 뮤지엄산 그리고 인근 상가를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묶어 공모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비 국제회의지구 홍보 △관광상품 개발 △행사 참가자 교통편의 지원 △민관협의체 운영 △마이스 포럼 개최 사업을 강원관광재단 등과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미래 유망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인 MICE산업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시가 보유한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산업 그리고 의료기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원주시의 산업인프라를 활용해 국제회의지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국제회의 개최역량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광역 중심의 복합지구에서 중소도시로 지원을 확대하는 신규 사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원주시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은 전용 컨벤션센터가 없는 국제회의산업의 불모지에서 일군 역대급 쾌거"라며 “원주시를 타 국제회의도시와 차별화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MICE 허브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을)은 “원주시가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출발점에 섰다"며 “지역의 고유한 산업과 문화자산을 살린 국제회의 인프라를 구축해, 원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회의원(국민의힘, 원주갑)은 박 의원은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로서 문체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주의 장점과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해왔다"며 “이번 선정에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원주가 국제회의지구로서 성공적인 마이스 산업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