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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비상’…대통령실, 오후에 통상대책회의 개최

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1주일 남은 가운데 대통령실은 25일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협상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의'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전날 갑작스럽게 연기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한미 간 협상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가야 할지에 대해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탓에 회의가 미뤄진 것일 뿐 조속히 다음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협상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회의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과의 다음 협상 일정 조율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가 전날 귀국한 위 안보실장으로부터 방미 결과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위 실장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방미 기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타결한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내세워 다른 협상국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공사 현장에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buy it down)을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일본이 이번 무역 합의에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점을 들어 다른 협상국에 압박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이에 한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은 일본의 사례를 정밀히 분석하며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與 대표 출마 박찬대, ‘내란 동조’ 野 45명 제명 촉구안 제출

8·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실제 제명안은 아닌 정치적 압박으로 당 대표 경선에서의 선명성 강조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결의안의 대상인 국민의힘 의원 45명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인간 방패'를 자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가 집행되지 못했던 건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윤석열 관저를 둘러싸고 '인간 방패'를 자처했기 때문"이라며 “법과 공권력을 향해 등을 돌리고 윤석열 얼굴만 바라보던 인간 방패 45인은 명백한 내란 동조범"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들은 지금도 국회에서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며 법률을 다루고 예산을 심사하며 심지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헌법을 무너뜨린 자들이 민주 정부의 정당한 권한을 부정하는 현실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서 이달 8일에도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내란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은 사실상 그 연장선상에서 의결 가능성보다는, 제도적 상징성을 활용해 정치적 선을 긋고 전선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이 제출한 것은 제명안이 아니라 제명 촉구 결의안으로, 일종의 정치적 의사 표명에 해당한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돼 과반수로 처리된다. 실제 제명안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3분의2(200명)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제22대 국회에서 윤리특위는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로, 민주당은 오는 29일 운영위에서 윤리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제명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윤리특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제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정치적으로 힘을 모으고, 추후 구성되면 제명안을 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11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제출돼 있다. 76년간의 의정 사상 제명안이 통과된 것은 1979년 10월 4일 김영삼 신민당 총재 단 한 차례 뿐이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건희 특검, 아크로비스타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자택과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수사인력은 이날 오전 8시께 해당 장소에 도착했으나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경호처와 협의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50분께는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도 투입됐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알렸다. 최근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 정치권 관여 의혹 및 코바나컨텐츠 운영 의혹에 관한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이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통일교 측이 전씨에게 전달했다는 목걸이와 샤넬 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들 물품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본부를, 21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제개발협력본부 등 경제협력기금 운용에 관여하는 정부 기관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전날에는 통일교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2022년 6·1 재보궐선거 및 지방선거, 작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들은 2022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고 의심받는다. 재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평택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작년 4·10 총선에서는 김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는 이에 더해 코바나컨텐츠가 2015∼2019년 개최한 여러 전시회에 기업들이 참여한 것과 관련해 협찬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사건을 앞서 수사한 검찰은 2023년 3월 부부의 뇌물·청탁금지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륜] 역시 맹신은 금물… 강급 선수들 엇갈린 ‘희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시즌 하반기 등급 조정 이후 3주가 지났다. 많게는 2회차(6경주)까지 출전한 선수도 여럿 있다. 상반기 상위등급에서 내려온 강급자는 대부분 우수와 선발급에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선발급 송경방과 박성근, 우수급 강진남은 6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다음 회차 특별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기세다. 반면 '강급 선수는 강자'라는 경륜계 공식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도 적잖아 강급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 선발과 우수급은 강급자라 하더라도 무조건 인정을 받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게다가 강급자 간 서로 치받으며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무조건 믿을 수 있는 강축 선수, 편성에 따라 변동성이 큰 축 선수, 편성에 상관없이 들쭉날쭉한 선수를 잘 구분하는 안목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0년 그랑프리 경륜 우승자였던 송경방(13기, B1, 동광주)은 오랜 기간 특선급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2019년부터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그리고 이번 등급 심사에서 다시 우수급에서 선발급으로 내려왔다. 송경방의 마크-추입은 여전히 날카로으나 승부 거리가 짧아 불안한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7회차(7월4∼6일)와 28회차(7월11∼13일) 경주에서 모두 1∼2위로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3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오기호(24기, B1, 대전 도안)의 선행을 3코너 젖히기로 훌쩍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해 이목이 집중됐다. 박성근(13기, B1, 대구) 또한 선발급 강급 이후 출전한 6경주에서 1위 3회, 2위 3회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서 정주상(10기, B2, 경북 개인)을 차분히 추주하다 마지막 4코너 이후 직선 주로에서 치고 나가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급에선 강진남(18기, A1, 창원 상남)과 손경수(27기, A1, 수성) 활약이 대단해 경륜 팬이 환호하고 있다. 강진남(18기, A1, 창원 상남)은 우수급 강급 이후 출전한 6경주 중에서 1위 4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손경수는 우수급 강급 이후 출전한 3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마치 무력시위를 하는 듯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사실 강급의 가장 큰 원인은 작년 연이은 부상 때문이었다. 27기 수석 졸업생이고, 2003년 입문하자마자 4월 특별승급에 성공한 경험도 있기에 이른 시간 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분석이다. 강급자 중에서 강축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부진한 선수들도 있다. 김두용(27기, A2, 수성)과 유성철(18기, A2, 진주)은 작년 하반기 각각 16차례, 11차례 우수급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는 특선급에서 경주를 뛰었다. 그러나 특선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자들 사이에서 존재감 없이 따라가기에 바빴고, 결국 다시 우수급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강급 이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두용은 타종이 울리자마자 선행을 감행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지만, 강급 후 6경기에서 13일 3위가 최고 성적이다. 6위도 두 차례, 꼴찌(7위)도 한 차례 있다. 유성철도 우수급 강급 이후 첫 출전이던 지난 광명 27회차(7월4일∼6일) 3차례 모두 입상에 실패했고, 부산에 출전한 지난주에도 첫날인 18일 예선전에서 5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19일 경주에서 2위, 20일 강자가 빠진 일반 경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6경주에 출전해 3회 1위 기록은 있으나 결승전 진출이 없는 이진웅(18기, A1, 금정)도 경륜 팬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명현(16기, A1, 북광주)은 2주 전 광명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일간 2위, 1위, 3위라는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부산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6위에 머물렀다. 선발급에서 송현희(14기, B2, 일산), 박정욱(10기, B2, 전주)은 아직 부상의 여파가 있는 탓인지 강급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희는 과거 선행형 강자로 활약했는데, 이제는 예전과 같은 선행력을 잃어버렸다. 6경기에서 입상 없이 4착 2회가 최고 기록이고, 박정욱도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선행과 젖히기로 힘을 썼으나 3착이 최선이고, 13일에는 7위를 기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고기교 재가설 사업 구간 내 차량 교행 불편 구간 우선 정비”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5일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재가설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고기초 인근(고기로377번길) 차량교행 불편 구간을 우선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하는 이 도로는 고기교와 고기초 옆 도로로 그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르면 오는 9월까지 보상 협상을 마치고 해당 구간을 정리한 뒤 올해 안에 임시포장을 마무리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고기교 재가설 사업과 관련해 시는 현재 전체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내덜부터 보상에 착수하며 이어 내년 3월 착공, 2027년 말 준공할 방침이다. 2003년 세워진 고기교는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용인과 성남을 연결하는 도로지만 수년간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기교를 길이 46.4m, 폭 20m의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고기교 확장과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성남시와의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같은해 9월 시, 경기도, 성남시와 고기교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장 등 도로 환경의 완벽한 개선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고기로377번길의 차량교행이 어려운 구간부터 신속히 정비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침“이라면 “고기교 재가설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용인8구역 재개발사업인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에 최종 준공인가를 완료했다. 시에 떠르면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추진된 재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은 지난해 3월에 부분준공인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권익위 중재를 통해 도로개설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시가 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사용토록 허용하고 사업시행자는 공사비를 부담해 도로를 개설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 개설을 정상적으로 완료했고, 해당 도로를 포함한 모든 기반시설의 최종 준공인가가 가능해졌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9월 15일 용인 드마크데시앙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 이후 주택공사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해당 민원을 포함해 여러 현안 사항을 해결했다. 이 시장은 오는 8월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준공이 지연될수록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게 될 입주민 입장을 고려해 인허가 절차를 서둘렀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때 시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드마크 데시앙은 처인구 김량장동 309-1번지 일원의 용인8구역 4만9125.1㎡ 부지에서 2007년부터 정비사업이 시작돼 기존주택 123동 603세대로 이뤄져 있던 노후 주거지가 아파트 8개 동 1308세대(지하3층/지상 37층, 용적률 332%), 도로(폭18m), 어린이공원, 공공청사부지 등으로 재개발된 곳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한국지역경영원과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시민행복도시 부문과 혁신미래도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 미래 성장 잠재력, 환경적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했다. 통계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공표한 공식 통계자료에 기반한 88개 세부 지표를 활용해 △시민행복도시(경제-보건-안전) △혁신미래도시(교육-창의-연구-재정) △생명친화도시(사회안전망-참여-환경) 등 3개 부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과천시는 이 중 △시민행복도시 부문 82.897점 △혁신미래도시 부문 84.602점을 기록하며, 전국 75개 시 중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천시는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확충과 과천과천지구-과천주암지구 조성 사업 등 개발 사업,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혁신미래도시 부문 1위로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GTX-C노선, 과천위례선, 과천정보타운역 신설 등 교통개선사업과 지식정보타운 기업 유치, 재난-안전 선제 대응체계 확립,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이 시민행복도시 부문 1위 달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5일 “이번 평가 결과는 과천이 행정중심도시에서 미래지향적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난 3년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대비를 위한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17일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지원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으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대책위는 행정 중심 일방적 지원을 넘어 시민사회 연대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 협치 기반의 대응 조직이다. 단기적으로는 피해 주민 지원, 장기적으로는 제도개선과 시민 중심 재난대응체계 강화가 목적이다. 시정협치협의회, 시민참여커뮤니티, 자원봉사단체, 적십자, 주민자치회 등 지역 기반 단체 관계자와 피해 주민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구성원 13명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시민대책위는 재난대응 방향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실무위원회와 △운영지원팀 △시민성금팀 △자원봉사팀 등 3개 실무팀 체계로 운영된다. 운영지원팀은 정책 제안과 제도개선, 갈등 관리와 조정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며, 시정협치협의회 부위원장, 협치실행위원회 위원 2명, 시민참여커뮤니티 위원 1명, 피해 주민 대표 1명 등 5명이 함께 활동한다. 시민성금팀은 자발적 시민 모금 운동을 주도하고 기부금과 물품 접수-배분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기운동본부장과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 회장이 참여한다. 자원봉사팀은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역할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 공익활동지원센터장,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장,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 주민자치협의회장, 자율방재단 부단장 등 6명이 활동한다. 시민대책위는 현재 진행 중인 시민 성금 모금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확산한 뒤 모금된 성금으로 피해 주민에게 주거-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든 모금과 지원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소속 2500여명 자원봉사자는 질서 유지-방범, 복구, 급식, 의류-생활용품 제공, 심리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눠 피해 주민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위원회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시민이 스스로 지역사회 버팀목이 되는 공동체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든 이번 시민대책위가 재난을 함께 극복하고 서로를 지키는 '시민 중심 협치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이광수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 회장은 “소하동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달라"며 “마음을 모아 피해 주민에게는 위로와 희망을, 시민에게는 연대 의미를 전하는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민대책위를 운영하고, 이후 운영 결과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회복 모델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3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 일환으로 삼정동에 위치한 무선통신 기반 제조기업 ㈜와치캠과 ㈜리텍을 방문해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중소 제조기업 기술력과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조용익 시장은 영상 장비와 보안 설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와치캠을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연계 기술 등 주요 제품을 살펴봤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 기술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과 다양한 협력 사례와 함께 공공조달 기반 사업 경험과 민간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을 실천해온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리텍에서 조용익 시장은 무선호출 시스템과 디지털 정보표시 장비 등 주요 제품을 둘러보고, 외식 업소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성과 수출 실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간담회에선 기술개발, 인력 확보, 인증 지원 등 기업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조용익 시장은 “와치캠과 리텍 모두 부천에 기반을 두고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성장해온 의미 있는 기업"이라며 “관내 기술-제조기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의 많은 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치캠은 정보통신 분야 무인 감시장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연간 450억원 규모의 조달 실적과 자체 입찰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리텍은 무선호출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디지털 정보 표시장치(DID)와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흥시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를 달성하며 실천 중심 정책 추진력과 행정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지자체장의 공약 이행 수준을 높이고 정책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가 목적이다. 시흥시는 이번 경진대회에 세 가지 정책 사례를 제출했는데 이 중 두 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노인복지과의 '시흥형 노인 여가문화시설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사례는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 운영, 개방형 경로당 도입 등 기존 복지서비스를 넘어선 지역 밀착형 복지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인 세대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해 심사위원단 주목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6년 연속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3일차인 23일 24시 기준, 총 101억5000만원을 지급해 전체 지급예산(238억5000만원) 대비 42.56% 지급률을 기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주민센터, 각 은행)을 통해 동시에 지급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전체 지급액 중 91%(약 92억5000만원)를 차지했으며, 오프라인 지급은 주민센터를 통한 수령 방식으로 3일간 총 4519명이 방문해 약 9억원이 지급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이의신청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이의신청은 지급 대상 자격 변동이나 누락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3일차 현재 총 129건이 접수됐다. 이 중 49건은 심사를 완료해 인용돼 지급이 결정됐다. 의왕시는 남은 건들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5일 “시민이 빠짐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신속한 지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향후 지급 상황과 이의신청 처리결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고령자-장애인-사회복지시설 대상자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순천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시 소식

'국정과제 반영 정조준' 핵심 현안 강력 건의 “국정과제 반영 위해 중앙정부와의 소통·협력 강화할 것"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7월 23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시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17개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정기획위원회 진성준 부위원장, 기획분과 안도걸 의원, 경제2분과 위성곤 의원과 차례로 면담하고, 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역구 국회의원 권향엽 의원실을 방문해 국정과제 반영 요청 자료를 직접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핵심 현안은 총 17건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원료·소재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부장특화단지」 추가 지정 ▲광양만 관광 클러스터 조성 ▲벤처기업 스케일업실증센터 및 스타트업파크 구축 ▲철강·금속 탄소중립 인공지능전환(AX) 지원센터 구축 ▲광양항 국립 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 구축 ▲광양항 제품부두 및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등 광양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도 포함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광양세무서 설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설치 등의 현안들도 이번 국정과제 건의에 함께 반영됐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전략적·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발전 핵심사업이 실질적으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도전과 시작 응원…토요일까지 운영 연장·여름용 하복 정장 도입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광양청년꿈터에서 운영 중인 정장 무료 대여 사업 '청년 감동 날개'가 2025년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감동 날개'는 면접 등 사회 진입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2월 사업 시작 이후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올해부터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운영일을 토요일까지 연장하고, 대여 목적도 면접 외에 결혼식·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여름철 정장 수요를 반영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하복 정장을 다양한 사이즈로 새롭게 갖췄다. 대여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이다. 대여 품목은 남성용(재킷, 바지, 셔츠, 벨트, 넥타이)과 여성용(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 정장이며,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치수별 정장이 마련돼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양청년꿈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운영일 및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휴가기간 3일(46.7%)로 가장 많아, 휴가시기는 8월 첫째주 선호 실시기업 66.7%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 자금사정은 전년도와 동일 70%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07월14일부터 07월17일 까지(4일간) '2025년 하계휴가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86.7%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평균 휴가 일수는 3.1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휴가일수는 3일간 실시한다는 기업이 46.7%로 가장 많았으며, 실시형태는 개인연차사용(63%), 하계특별휴가사용(29.6%), 기타(7.4%) 순으로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휴가 시기로는 '8월 첫째 주'라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월 마지막 주'(16.7%), '8월 둘째 주'(10%), '8월 셋째 주'(3.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항목에서는 연중 사용 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하겠다는 응답이 43.3%로 조사되었다. 이어, 응답기업의 66.7%가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지급방식으로는 '정기상여금' 30%, '일정금액지급' 36.7%로 조사되었으며, '미지급'(33.3%) 사유로는 '연봉제 시행'(69.2%), '경기어려움'(23.1%), '자금부족'(7.7%) 순으로 답했다.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기본급의 '50%~100%'(55.6%), '30%~50%'(33.3%), '30% 이하'(11.1%)로 지급할 예정이며,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개인별 차등 지급'(33.3%), '50만원'(25%), '30만원'(16.7%), '10만원'(8.4%) '40만원'(8.3%), '20만원'(8.3%)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휴가비 지급 관련 자금 사정을 물은 조사에서는 '전년도와 동일'이 (70%), '전년도에 비해 악화'는 (26.7%), '전년도에 비해 나아짐'(3.3%)로 조사됐다. 하루 70톤 환경·에너지·축산 경쟁력 삼박자 갖춘 자원순환형 모델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와 순천광양축협은 24일, 별량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가축분뇨 하루 70톤을 에너지로 바꾸는 친환경 혁신 사업이다. 11월 준공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정식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기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내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41억원이 투입된다. 착공된 시설은 하루 70톤의 축분을 처리해 24톤의 고체연료(펠렛)를 생산하며, 이 펠렛은 한국남부발전소에 납품되어 석탄을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축분 2,100톤을 처리해 약 250만kWh(2,511,627kWh)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300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 약 8,372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환경적 효과도 탁월하다. 기존 퇴비화 방식은 축분을 120일간 발효하면서 약 9.24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만, 고체연료 생산시설에서는 단 5일간의 건조 과정을 거쳐 약 385kg의 이산화탄소(CO₂)만 발생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95.8% 이상 감축된다. 이는 기존 축분 처리 방식의 한계를 넘어, 축산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착공식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국회,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원순환형 축산 모델 구축의 시작을 함께했다.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 협력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관‧연 맞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3일, 순천만국가정원 워케이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항공산업의 공동협력 및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인공위성, 항공, 우주발사체 등 국가 항공우주기술의 개발을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다누리 달 탐사선, 누리호의 발사 성공 등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국가 우주항공 대표 연구기관이다. 협약식은 시의 우주항공산업 추진현황 설명과 의견 공유, 양 기관장이 직접서명한 협약서 교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주항공산업 육성 및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더해 시의 우주항공 사업과 관련한 자문 및 우주항공 전문가 포럼‧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우주항공계열 최고권위대학인 KAIST와의 간담회, 이번 항우연과의 업무협약에 더해 우주항공 주요 연구기관, 대학, 지자체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 24일 전통시장, 식당 등 직접 사용하며 점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전국적으로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4일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방문해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쿠폰 발급에만 치우쳐 자칫 실제 사용에 따른 민생회복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노관규 시장은 소비쿠폰 사용처인 전통시장과 원도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소비쿠폰을 직접 사용해 보고 문제점 점검 및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 시장은 “단순히 소비쿠폰 발급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소비쿠폰 적기 사용도 매우 중요하다"며 “휴가철을 맞아 소비쿠폰을 적극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민행회복 소비쿠폰 1차분 526억 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23일까지 233억 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 사용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신청 가능하다. 미상환 잔여액 3,658억원 분할상환 관련 부처와 협의 완료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그간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정부선투자금 상환 문제를 '일시상환' 방식에서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 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선투자금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정부가 선투자한 금액 중 미상환된 잔여액 3,658억원을 말하는 것으로써, YGPA의 경우 지난 '23년 5월 박람회장의 인수와 함께 정부선투자금 상환 의무도 함께 부담하게 되었다. 그간 선투자금 상환 문제와 관련해서 YGPA가 여수광양항의 개발과 함께 박람회장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선투자금 일시상환 부담으로 인해 기관의 재정 악화와 신규 투자 동력 상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YGPA에서는 지난 1년여간 지역 국회의원, 관계부처 등과 상환방식 및 상환기간,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지원 방안 등 다양한 논의와 협의를 50여 차례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정부선투자금을 상환하기로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완료했다. 따라서 YGPA는 여수박람회장에 대한 재정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여수광양항 미래먹거리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민이 분노하는 지점은 사전 협의 없는 “지역패싱과 밀실야합" 지역민이 키워준 존재감으로 거래...“야합 내용 공개해야"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여수MBC방송국의 공론화 협의체 불참 선언과 관련해 24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과 시민이 분노하는 여수MBC 순천이전 논란의 본질은 지역 패싱 밀실야합"이라며, “특정부분 말꼬리 잡기나 본말전도 등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수MBC는 협의체 참여 등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과의 소통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 시장은 또 “여수MBC가 협의체 불참의 사유로 '사옥부지 종상향에 대한 행정적 협조불가'를 비롯해 이런저런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본질을 흐리는 변명"이라며, “여수MBC의 지역패싱 밀실야합은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도 흐려질 수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면 아쉽더라도 보낼 수 있고 어쩌면 돕지 못함을 오히려 더 미안해했을 여수시민들"이라며, “여수시민들을 헌신짝처럼 버린 야합내용도 공개하라"고 쏘아붙였다. 지난 15일 여수MBC측과의 만남도 언급, “종상향 문제는 특혜성 논란과 비슷한 종상향 민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응할 수 없는 그 안타까운 마음을 에둘러 '미안하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고 해명했다. 또, “공론화과정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여수MBC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론화 각 주체가 나름의 대안을 준비한 다음 논의하자'는 취지를 잘못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특히, “이날까지도 여수MBC 측은 순천이전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이틀 뒤, 시가 협의체 참여를 요구하는 등 사태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그때서야 급하게 이전을 공식화하며 앞선 해명이 거짓임을 스스로 자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야합이 이뤄진 상태에서 발표 시기만 저울질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공정성과 공익성, 지역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대표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던 여수MBC의 공언은 주주 이익 앞에 공허한 메아리가 됐고, 지난 55년간 사랑으로 지역 방송국을 어떻게든 지키고자 했던 시민의 간절한 마음에는 비수가 꽂혔다"고 저격했다. 불친절 논란에 공식 사과… 친절 교육 강화·1인 손님 응대 매뉴얼 등 개선책 마련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최근 지역 음식점의 불친절 응대 사례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여수시가 2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 여수시는 입장문을 통해 “매년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왔지만, 이번과 같은 불친절 사례가 발생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음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음식업·숙박업 권역별 현장 방문 친절 교육 강화 ▲불친절 민원 접수 업소 중점 관리 및 모니터링 확대 ▲1인 손님 응대 강화를 위한 매뉴얼 제작 및 1인 이용 가능 음식점 지정 등 ▲숙박 요금 안정화를 위한 사전신고제 확대 ▲'음식점 3정 실천 운동' 협력 캠페인 실시 ▲음식업·숙박업 영업자 및 종사자 대상 친절 응대 교육 강화 등이다. 정기명 시장은 “시민단체와 위생협의회, 영업자, 행정이 함께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절 도시 여수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수시의 공식 입장문은 시 누리집(www.yeos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한미 산업장관, 80분 무역협상 진행…김정관 장관, 美고위급과 연쇄회담

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1주일 앞두고 정부가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측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났다고 한미 관세 및 무역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양국 산업장관의 만남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했다.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경제·통상 분야 '한미 2+2 장관급 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일정 문제로 무산되면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미국 출장도 함께 연기된 터라 김 장관은 현재 미국에 머무르는 최고위급 정부 대표다.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까지 관세율을 최대한 낮추는 게 협상 목표다. 이런 와중에 미국과 일본이 최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것이 큰 부담이 된 상황이다. 일본은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포함해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애초 25%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더구나 일본이 협상을 타결하면서 향후 5500억 달러(약 759조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고, 미국 측은 한국에도 4000억 달러(약 548조원)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산업부 직원들과 함께 또 다른 미국 고위 당국자를 만나기 위해 숙소를 나서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 장관은 관세 유예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을 쪼개가며 최대한 많은 미국 측 인사와 만나 전방위적 협상을 벌이는 모습이다. 김 장관은 이날 낮에 이미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난 터라 또 다른 카운터파트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더그 버검 내무장관 혹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미국 출장을 떠나기 전 러트닉 장관 외에도 버검 위원장과 라이트 장관을 만나기로 이미 약속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이 버검 위원장과 라이트 장관과 회담했다면 미국산 에너지 추가 수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참여, 원자력발전소 투자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산림청항공본부, 북부지방산림청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국민의 교통안전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생활권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과 더불어 5대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권 교차로 41곳 정비… 통행속도↑ 지체시간↓ 환경비용 연간 27억 절감 효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5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전국 주거 및 상업지역 교차로 41개소를 정비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는 평균 16.0%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29.5%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와 상습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생활권 내 교차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호위반 사고 다발 지점, 출퇴근 시간대 추정 교통량이 많은 읍면동을 우선 고려해 개선 대상지를 선정했다. 추정 교통량은 CCTV와 내비게이션 기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됐다. 주요 개선사항은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한 신호 등화 순서 및 시간 조정,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연장,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이다. 실제 개선 효과를 보면 정비된 교차로의 도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1.3km에서 24.7km로 16.0% 증가했다. 차량 지체시간은 km당 98.4초에서 69.4초로 29.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차량 운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 등 환경비용 절감 규모는 연간 27.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모의실험 결과 차량 간 상충 건수는 기존 17만800건에서 15만761건으로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환경 및 안전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39개소 추가 정비를 계획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권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위 반칙운전 이제 그만… “새치기·꼬리물기·끼어들기 NO!"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의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 대책에 발맞춰 5대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공단은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법규 위반 등 대표적인 교통질서 위반 행위를 지목하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도로 위의 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무엇보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운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새치기 유턴'은 앞서 대기 중인 차량을 무시하고 뒤차가 먼저 유턴하는 행위로, 교차로 내 사고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위반 사례다. 공단은 차로 진입 순서와 신호를 지켜 유턴할 것을 당부했다. '꼬리물기'는 정체된 교차로 안으로 무리하게 진입한 차량이 적색 신호에 걸려 교차로를 가로막게 되는 상황으로, 다른 방향의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 특히 교차로 내부의 정차금지지대에서는 절대 멈춰선 안 된다. '무리한 끼어들기' 역시 교통 흐름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다. 도로 연결부의 실선 구간에서 억지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방향지시등 없이 진입하는 행위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한 차로 변경을 위해서는 점선 구간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도 주요 반칙운전 중 하나다. 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합차가 대상이며, 6명 이상 승차 시에만 일부 승용차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대중교통과 긴급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 또한, 비긴급 상황에서의 구급차 교통법규 위반 역시 지적됐다. 긴급상황이 아님에도 사이렌을 울리며 법규를 무시하는 운행은 일반 차량의 양보를 악용하는 행위로, 법적 책임은 물론 공공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도로 위 작은 반칙이 나와 타인의 안전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며 “질서 있는 운전이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임을 인식하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항공본부가 국내 헬기 운항 국가기관 최초로 운항 안전성 판단 기술을 특허 등록하며 운항 품질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동시에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본부는 지난 18일 특허청으로부터 '헬리콥터 담수 비행 안전성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에 대한 국가 직무발명 특허권을 발급받아 국가 명의로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2019년부터 도입한 운항품질보증제도(FOQ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FOQA는 산불 진화 임무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담수 접근 절차를 집중 분석해 인적 오류를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본부는 산불 진화 헬기 임무에서 현재까지 무사고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만주 본부장은 “동시다발 대형산불과 산불의 연중화 추세 속에서 운항 안전 확보는 필수"라며 “FOQA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앞으로도 무사고 임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산간오지의 고립 주민들을 위해 헬기를 이용해 물과 긴급 식량 등 약 1.4톤의 구호물자를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또한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2대를 투입해 산청군 일대의 정찰 활동을 벌이며 실종자 파악과 피해 상황 확인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산사태 및 토사 유출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대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자체와 즉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2일부터 산사태 피해 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는 살수가 가능한 고성능 산불진화차 3대를 비롯해 가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토사 제거, 쓰러진 수목 정리, 건물 피해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산불 대응에 특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 12명을 파견해 현장 복구에 투입했다. 이들은 평소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지만, 이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진화대원들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전조 현상과 대피요령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해 2차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해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수 산림재난안전과장은 “산림청이 보유한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예방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TP, ‘미래차 ACEs 프로그램’ 4개 과제 최종 선정...핵심기술 개발 본격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25일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자립화를 돕는 '미래차 ACEs 프로그램'의 지원 과제 4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TP에 따르면 '미래차 ACEs 프로그램'은 산업기술혁신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Autonomous(자율주행) △Connected(커넥티드) △Electric(전기차) △Shared/Service(공유/서비스) 등 미래차 핵심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천TP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과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사업에 선정된 모빌리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과제를 모집했고 4개의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과 과제명은 △금강오토텍(고중량 및 장축 적재물 운반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개발) △벤다선광공업(친환경 시장 대응 전기차용 고정밀 파킹폴 개발) △대동하이렉스(경량화 및 고강도 신뢰성을 확보한 전기차 Charging Door Module 개발) △대동도어(목적 기반 자동차용 파워 도어 엑추에이터 국산화 개발) 등으로 과제당 최대 8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주관기업들은 올해 11월까지 기술 성숙도와 개발 목표에 따라 실증 기반의 기술개발을 수행하며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등 미래차 핵심 분야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가능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미래차 ACEs 프로그램은 기존의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량 소재, 통신·보안기술 등 미래차에 최적화된 기술개발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 23일 창업기업 2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5 지피지기 투자유치 지원사업'의 부트캠프 행사를 성료했다. 인천시와 인천TP가 추진하는 '지피지기 투자유치 지원사업'은 인천 소재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IR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돕는 사업이며 이날 부트캠프 행사는 피치덱(Pitch Deck) 기본 교육, 창업기획자(AC)와의 그룹 라운드 미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AC는 각 창업기업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 투자 매력도를 바탕으로 실전형 IR 코칭과 피드백을 제공했고 창업기업들은 투자 스토리를 점검하며 향후 투자자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TP는 올해 말까지 '지피지기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IR 컨설팅 △데모데이 △투자 검토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참여 기업들이 투자자 관점에서 '투자 준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의 강점과 보완점을 짚어주는 실전형 프로그램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부트캠프와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IR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향후 AC·VC 연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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