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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지역화폐’ 가시화…30조대 추경 시계 빨라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속도를 가하면서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시급한 '골목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전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과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및 탕감 등이 주요 용도로 거론된다. 우선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직접 구성을 지시한 후 첫 회의까지 주재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추경 편성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TF 첫 회의에서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내수 부진으로 갈수록 악화하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실탄'을 2차 추경을 통해 마련해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1차 추경은 13조8000억원 규모로,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35조 원의 40% 수준에 그쳤다. 이번 2차 추경은 1차 추경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추경 규모는 최소 20조원, 많게는 '30조원+α'까지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3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을 언급하며 줄곧 '확장 재정'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연초부터 35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 편성을 주장해왔으나, 윤석열 정부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2차 추경은 '내수 부양'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이 거론된다.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소득 확대를 위해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대선 공약집에도 지역화폐 확대와 국비 지원 의무화가 포함돼 있다. 이 대통령의 정책 책사로 이번에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 국정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은 2차 추경에 민생으로 돌아가는 부분 중 상당 부분을 지역화폐로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및 탕감이 2차 추경의 주요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선 경기 파급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재정승수가 높은 사업에 재정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2차 추경에서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이 공식화되면서, 정부 총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본예산 673조 원과 1차 추경 13조8000억 원을 합치면 지출은 이미 687조 원에 달한다. 2차 추경이 더해질 경우, 국가 총지출 규모가 700조 원을 넘게 된다. 특히 이번 2차 추경은 전액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재정 악화'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중에서도 “현재의 경제 상황에선 재정 외에 기댈 곳이 없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경제 상황에서는 2차 추경이 불가피하다"며 “문제는 재원 조달인데, 적자 국채 외에 다른 선택지가 사실상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마저도 30조원이 필요하다고 공약했을 정도로 모두 공감했던 사안"이라며 “추경의 필요성 자체는 이미 양당 공통된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성장·미래·책임’ 내건 대통령실 조직개편…기재부 분할로 이어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경제 성장', '미래산업', '유능한 실행력'에 방점을 둔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석비서관실 명칭 변경, 신규 직책 신설, 정책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서의 대통령실 기능을 재정비했다. 그러면서 기존 장관급 4, 차관급 11, 비서관 49 조직에서 장관급, 차관급은 그대로 두고 비서관 자리만 1석 늘렸다. 이번 조직 개편은 향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이어질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에서 기존 경제수석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바꾸고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극심한 경기침체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내수 진작과 수출 회복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같은 맥락에서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 임명된 류덕현 중앙대 교수는 확장재정론자로, 이재명 캠프 시절 재정 전략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조는 이 대통령의 또 다른 공약인 '기획재정부 분할'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 분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는 예산 편성과 정책 기획 기능이 한 부처에 집중되어 있는 현 구조가 권한의 과도한 집중을 초래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실 직속의 예산·재정 전략 수립을 강화하는 시도가 이번 개편을 통해 사실상 예고된 셈이다. 기존 과학기술수석실은 폐지하고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했다. 이 자리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인구·기후 위기 대응을 통합 관리하는 미래 전략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강 실장은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기술 발전과 인구·기후 위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곧 발표될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연동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기정통부 기능 재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기존 시민사회수석을 확장·개편한 '경청통합수석'의 신설이다. 이 조직은 청년 담당관을 포함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제도권으로 정책화하는 통로로 기능할 예정이다. 여기에 폐지됐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복원하고, 국정기록비서관 등을 신설했다. 이는 국민통합·균형발전 철학이 조직에 구체적으로 반영된 결과는 분석이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하는 등 약화됐던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번 개편에는 청와대 복귀를 뒷받침할 '관리비서관'도 신설했다. 용산에서 청와대로의 이전이 대통령 집무 공간의 효율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는 중요 사업인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법제도비서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대통령실 조직개편으로 향후 국정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때 이 대통령이 공약한 △기재부 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교육·과학기술 기능 분리 △여가부 확대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상일, “처인성 교육관이 ‘호국의 교육공간’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더 노력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8일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고 당시 몽골군 장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제34회 처인성문화제'가 지난 7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처인성 문화제는 이날 오전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식을 시작으로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관계자와 시민 등 이 참석해, 처인부곡 퍼레이드단의 처인성문화제 깃발과 등불 인계식, 전국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처인성 문화제 개최를 위해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용인교육지원청도 700만원을 투입해 처인성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처인성 문화제를 여는 이유는 고려말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단결된 힘으로 몽골군을 격퇴하고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면면히 계승해서 다시는 이 나라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각오를 다지자는 것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특히 용인의 여러 학교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문화제에 참여해 793년 전의 위대한 승첩과 호국정신을 배우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데 참으로 대견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이 지역이 처인성 승첩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더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호국의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교육관의 처인성 승첩 관련 영상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이곳이 역사적으로 뜻깊고, 관광 자원으로서도 의미가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교육관 영상물에 영어 자막을 추가하도록 했으며 내년에는 처인성 승첩을 보다 생생하게 승첩의 의미를 한층 더 깊이있게 보여주는 내용으로 영상물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문화제는 시의 예산 지원을 받은 용인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부스가 설치됐고 여러 예술 공연,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했다. 처인성은 1231년에 시작된 몽골의 고려 침략 중 2차 침략의 승전지며, 당시 충주로 남하던 살리타이가 김윤후 승장의 화살에 맞아 전사하며 몽골군의 한강 이하 남하를 막을 수 있었던 대몽항쟁의 전승지이자 처인부곡민의 얼이 담긴 곳이다. 이와함께 처인성문화제는 1986년 '용구문화제'로 시작한 이래 2010년에 '처인성 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고려시대 몽골 침략전쟁 최초로 고려가 승전한 곳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후대에 알린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처인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앞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행사 후 평가를 통해 더 나은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회의 참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재난 및 치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예방·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사고와 치안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은 국가와 지방정부 존재의 이유"라며 “재난사고 발생 시 사후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관련 부서의 전문성과 인사 배치, 예방 중심의 행정 전환, 지역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군·구 단위에서 실질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됐으며 예방 및 대응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승진 등 인사 혜택 검토 필요성도 언급됐다. 점검회의 이후 이어진 자체회의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앙부처의 계획에 발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각 부서가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화성현충공원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국가유공자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용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행사는 화성소년소녀합창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춘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추념식에 참석하고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지사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들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전하겠다"며 “화성특례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며 보훈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이준석 국회의원, 동탄 초대형 물류센터 백지화 ‘맞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이 7일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권재 시장과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후 오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동탄 초대형 물류센터 대책 마련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산·화성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초당적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이준석 의원도 화답하면서 빠른 시일에 민간 주도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 비상대책협의체와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권재 시장은 이어 “우리 시민들은 물론이고 동탄신도시 주민들까지도 교통 불편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화성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건 문제"라며 “초당적 공동대응 기구를 마련해서라도 물류센터 개발 저지에 나설 것이다. 이준석 의원님도 함께 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도 “동탄2신도시 주민으로서 동탄물류센터에 대한 반대입장은 명확하다. 오산시가 입장을 함께해주셔서 같이 상의하게 됐다"며 “공동 행동, 공동 논의할 부분을 고민하고, 동탄·오산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7만 평)달하는 초대형 창고로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COEX)의 2배가 넘는다. 이에 해당 물류창고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창고 완공 시점인 2027년 기준 해당 물류창고 부지 인근 도로에 1만 5000여 대의 차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기하급수적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달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입장을 명확하게 피력해온 바 있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준석 의원이 오산·화성지역 하수처리장 신설에도 관심을 경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하수처리장 신설 문제는 우리 시민 뿐만 아니라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시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한 후 2008년부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왔다. 하지만 오산·화성지역의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하수물량이 부족한 상태에 다다랐고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의 공동대응을 주문했지만 화성시가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고양시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가치샵'에서 '2025년 고양시 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예술에 혼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양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공예 전문 전시회로 관내 우수 공예인과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목-칠, 도자, 금속, 종이 분야 대표 공예작가 10명의 손끝에서 탄생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과 숙련기술 전수자, 고양시 공예명장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장인들 대표작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시장을 찾아 “열 분 작가의 대표작을 사진으로 접했는데, 작품 하나하나마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술과 정성, 그리고 완성까지 묵묵한 열정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진정한 '명품'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응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수공예품을 감상하며 지역 공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고양시는 공예문화 활성화와 공예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예술성과 정체성이 깃든 공예문화가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야기꾼 방정환과 함께하는 독립운동 소풍'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시-군 공모에 선정돼 도비 52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구리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 체험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세부 내용은 △'이야기꾼 방정환'이 들려주는 구리시 독립운동사 영상 감상 △구리시 독립운동 사적지 및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탐방 △초등학교 방문 역사 교육 등이다. 구리시 독립운동 사적지와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을 둘러보는 '우리 동네 역사 소풍'은 체험 키트를 수령하고 활동지 동선을 따라 탐방하며 장소별 미션 수행을 완료한 후 활동지를 도서관에 제출하면 인증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리시는 인증 완료자를 11월 중 열릴 '체험 인증 완료의 날' 행사에 초청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방문 역사 교육은 전문 강사가 관내 초등학교에 방문해 역사 교육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직접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해 어린이이 광복 80주년 의미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신청은 교문방정환도서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교문방정환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또는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7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역사의 길을 걸으며, 지역 역사와 독립운동가 뜻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원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어르신 즐김터'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어르신 즐김터는 60대 이상 노인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동아리 모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리문화원은 3월12일 구리시니어클럽, 토평상록경로당, 위더스 바리스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얼쑤! 할리스타가 만든 초록세상'이란 주제 아래 바리스타 교육 10회, 업사이클 공예 10회, 전래놀이 활동 15회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 2회와 문화원 전시관을 활용한 노인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어르신 즐김터 운영 기간은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구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이를 통한 사회관계망 형성, 자존감과 소속감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귀농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 신청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은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업창업 자금과 주거 공간 마련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농협 자금을 활용하며 시중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 귀농인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연 2.0% 저금리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농업창업 분야는 세대당 최대 3억원, 주택 구입 분야는 세대당 최대 75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농업창업 자금은 농지 구입, 하우스 시설, 양액 재배시설, 버섯 재배사, 저장시설 설치 및 구입, 농기계 구입, 축사 부지 구입 등 농업 생산 기반 마련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주택 구입 자금은 대지 구입을 포함한 주택 구입, 신축, 증개축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귀농인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신청 연도 기준 65세 이하(195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 중 1인으로,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양주 농촌으로 전입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 농촌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되어있고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재촌 비농업인, 또는 당해 연도 전입 예정인 귀농 희망자(사업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농촌 외 지역 거주민)다. 사업 신청 접수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복지팀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양주시는 신청 전 반드시 사업 지침 상세 내용을 확인해 지원 자격, 지원 제외 대상, 융자 시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고나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4일 가능동 반지하 주택가, 녹양사거리 일대, 산사태 취약지인 가능동 산42-1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여름철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 자연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동근 시장은 관계부서 공무원과 함께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점검 △배수시설 정비 상태 확인 △산사태 위험 수목 관리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작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녹양사거리 일대는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재난 예방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취약지역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4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상부정류장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다. 설치 구간은 지형 특성상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보행 약자를 포함한 관광객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해당 구간에 보행자 전용 다리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노약자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보행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설치 첫 단계로, 구조 안정성은 물론 무장애 기준을 적용한 경사도 설계, 휴게공간 및 안내 시스템 등 보행자 중심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파주시는 오는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7일 “관광객 안전뿐 아니라 이동 약자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보행 환경 조성이 이번 사업 핵심 목표"라며 “설계단계부터 세심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김포시-남양주시-동두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5일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 단체-기관 10곳에 총 8000만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송용욱 과천부시장, 김삼두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양 기관 관련 부서 직원 등이 참석했다. 과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공헌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기부금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사회복지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친화상점 '다(多) 행복한 과천'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갈현센터의 청-중년 1인가구 지원사업 '함께, 같이(가치)' △과천시 연합 다함께돌봄센터의 체육대회 등 10개 기관 복지사업이 선정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선정된 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 지원 대상 기관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갈현센터, 과천큰소망 노인복지센터, 꿈나눔과천지역아동센터, 과천시연합다함께돌봄센터, 라온숲다함께돌봄센터, 울림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 행복나무보호작업장, 행복드림다함께돌봄센터 등 10개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5일 시청 별관2층 회의실에서 시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0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열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시민 3명, 기관 1개, 공무원 1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기념사 등이 이어지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장 뒷편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한 이미지와 함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플라스틱 용품'이 전시돼 참석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민은 전시물을 둘러보며 플라스틱 없는 삶의 가능성과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환경의날 결의대회에선 모든 참석자가 함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란 주제를 되새기며 일상 속 실천을 다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기념사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란 공동의 도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이를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의날(6월5일)은 지난 1972년 유엔(UN)이 '인간환경회의'를 통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4일 여의도 업무지원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 지하화와 IC 신설을 적극 요청했다. 이는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김포시 한강2콤팩트시티의 주도적 기획 맥락에서 나온 제안이다. 김포시는 신도시 조성을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 주도로 전환하며 지역에 필요한 개발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실질적인 시민 삶의 변화와 함께 교통편의까지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김포한강2지구 구간에 고속도로를 설치하면 도시가 단절되고 환경이 훼손된다. 더구나 방음벽을 설치하면 비용 역시 과도하게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 차도화 사례처럼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 미래를 위해 지하차도 조성 방안을 계획해 김포한강2지구 전체 구간을 지하화할 수 있길 적극 건의한다. 아울러 김포 내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더욱 강화되도록 추가로 간이 IC가 신설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함진규 사장은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관련 실무진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한강신도시를 완성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김포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 5호선 역사 주변의 특화계획구역 구상, 한강과 연계된 녹지축 조성,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순환도로체계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오는 7월 지구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도 도로구역을 결정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다산신도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미금로(중로1-302호선) 구간의 도로 확장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해당 구간은 해모로 아파트 인근에서 빙그레 공장 오거리까지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핵심 축이나 좁은 도로로 인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지속돼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미금로 병목구간 약 384m를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로 펼쳐왔다. 결국 경기주택도시공사(GH) 90% 재원 분담 등 760억원이 투입되는 도로 확장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게 됐다. 또한 차도 폭을 20~23m로 확장하게 되면서 남양주시는 도로 양측 보도 및 배수시설 등 기반 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남양주시는 오는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보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일 “미금로 확장은 주민 숙원사업이고, 원도심과 다산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핵심축을 개선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GH와 지속 협력해 미금로 확장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테니스장에서 '2025년 남양주시장배 다산 정약용 전국 테니스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계승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진수 남양주시테니스협회장, 남양주시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 선수를 응원-격려했다. 2025남양주시장배 대회는 △전국 신인부 △전국 오픈부 △전국 개나리부 △전국 국화부 △지역 시니어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00여명 선수가 오는 8일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에서 이처럼 우정과 파트너십이 넘치는 명품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전국 테니스인들과 남양주가 좋은 인연을 맺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남양주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테니스 동호인이 남양주에 모여 함께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테니스 발전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체계적인 운영과 질서 있는 참여로 전국 대회 모범이 되고, 생활체육 참여와 지역 공동체 결속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9일부터 청년의 일상 속 고민을 나누고 쉼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울림'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청울림은 '청년들의 어울림'이란 뜻을 담아 지역 청년이 자유롭게 머물며 소통하고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획됐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쉬어갈 수 있는 쉼표이자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동두천시는 청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해 참여 업체를 선정했으며,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누구나 이용 희망일 2일 전까지 예약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울림 청년공간은 참여 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올트커피 △토끼의 지혜 △잘될 거야, 책방 △커피팀버 △코홀트 2호점 △송내커피가 선정됐으며, 작년보다 1곳을 확대해 총 6곳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7일 “청년이 청울림 공간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울림과 같은 청년정책을 장기적으로 시행해 청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메디컬스킨케어-성형미용 전공 내년 신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메디컬스킨케어전공'과 '성형미용전공'을 새롭게 신설하며 병원 현장 중심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신설되는 두 전공은 뷰티헬스 산업 흐름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를 병원 취업 특화학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연선 의료미용학과장은 7일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의료미용 산업 전문성과 실무성을 동시에 강화한 변화"라며 “병원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피부과-성형외과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미래지향적 역량까지 포괄하고 있어 졸업 후 곧바로 병원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스킨케어전공은 메디컬 재생관리, 피부유형별 AI 진단 및 맞춤형 케어를 중심으로 피부과 기반 병원 실무에 특화된 피부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성형미용전공은 성형외과 수술 매니저 역할과 회복관리 교육을 중심으로 성형외과 분야 전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는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미용 산업 전문가 5인과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소속 전임교수 3인이 함께 참여해, 실제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과목이 다수 개발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3년제 학제에 기반한 체계적인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후 1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산-학 협력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매년 높은 병원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송다해 경복대 교수(의료미용학과)는 “이번 전공 신설과 교육과정 개편은 산업체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모델"이라며 “AI 기반 진단, 디지털 분석기기, 메디컬 콘텐츠 제작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 의료미용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체 관계자인 김은진 이사는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의 개편된 커리큘럼은 병원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가능케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이번 개편을 통해 K-메디컬뷰티 산업 흐름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국제 외교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참석으로 이 대통령은 처음으로 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초청받은 시점 등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초청받아 응했고, 공개한 시점이 오늘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G7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국 정상들의 회의체이지만, 매해 G7외 소수의 국가 정상들이 초청되는 경우도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지난 2023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커스] 고양시, 시민과 함께 2040자족도시 설계 ‘돌입’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새롭게 짠다. 경제자유구역 및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장기 발전 방향을 담아 2040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2035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일 “2040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주거 위주 성장으로 도시 자족성이 부족한 고양시가 자족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에 따라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는 시-군 단위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시-군의 기본적 공간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계획 수립에 지침이 된다. 고양시는 지난 2021년 12월 '2035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정합성 △계획인구 산정 방식 등 지침 변화 △인구, 토지이용, 광역교통 등 도시 여건 변화 등 각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으로 목표연도 변경 필요성이 높아졌다. 고양시는 작년 본예산부터 5차례 예산을 요구한 끝에 올해 1회 추경에 필요 예산 절반을 확보해 '2040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고양시는 2040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재착수하는 한편 원활한 계획 수립을 위해 미확보된 예산을 2회 추경에 요청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2040도시기본계획 미래상과 비전을 시민과 함께 수립하기 위해 '고양시 시민계획단' 모집을 시작했고, 시민계획단은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을 고려해 약 10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40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이 마련되면 하반기에 고양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하는 등 남은 행정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미래 지향적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되는 기본계획에는 우선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 지역 도시공간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고양시는 자족성 있는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지난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4월11일 개발계획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치며 지정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노후된 도시를 개선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계획인구도 반영한다. 고양시는 작년 4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상위계획인 2040도시기본계획에 인구계획이 반영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동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도 기본계획에는 △역세권TOD도시공간 전략계획 △신도시와 구도심 간 형평성 해소를 위한 도시공간 전략계획 △기타 도시정책 여건 변화에 따른 인구계획 및 시가화 예정용지 재검토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 개선 등 도시 내 주거지역 정비사업 실행 지침이 되는 '2035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지자체장은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건축물 효율적 개량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 또한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사항 반영, 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경우 운영 방안, 생활권 계획 수립 범위 확대, 용적률 체계 등을 검토한다. 생활권별 주민의 거주환경, 도시정비기본방향, 정비사업 등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고양시는 4월9일부터 주민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기본계획(안) 작성 후 관련 부서 및 기관 협의, 주민 의견, 의회 의견 청취,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절 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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