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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정과제에 세종의 기조 담아낸 특색있는 사업 반영이 핵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 정부 국정과제 제안에 있어 행정수도와 한글문화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정책 발굴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10일 시청 집현실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기조에 맞춘 방향성 전달도 중요하지만, 국정과제에 세종의 기조를 담아낸 특색있는 사업을 반영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세종시가 제안할 주요 사업들의 내용과 추진전략이 검토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향후 60일간 새 정부의 정책과 공약을 정비하고 국정과제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한 최 시장은 “어떤 사업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면서 세종에서 추진될 당위성과 명분이 확실하다는 점을 충분히 각인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글문화수도'라는 세종시의 정체성을 활용한 접근법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한글 관련 공공기관 유치나 한글문화 산업화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을 지시하며 세종 맞춤형 대응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를 제안하더라도 '세종시가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소외받고 있다'는 접근 방식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한글문화수도 세종에 한글 관련 공공기관을 들여와 한글문화단지센터를 조성하자'는 논리가 지역만의 특색을 담고 있어 더욱 설득력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최 시장은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선 국정 효율성 측면의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에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이 이미 자리를 잡아 각 부처가 칸막이 없는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하고 있다"며 “그 중 한 곳의 부처가 다른 지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 운영 체계가 무너지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으로 인한 지역 간 이해득실을 따질 것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화순군, 나주시, 장성군 소식

AI 프로그램 활용 나만의 영화 만들기 교육 진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26일 화순군 청년센터(청춘들락)미디어공작소에서 화순군민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단편 영화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스토리 구상부터 영상 편집까지 촬영 없이 영화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다. 또한,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영화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 기간 중 유료 프로그램인 미드저니와 클링AI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 신청의 자격조건은 화순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70%는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중장년층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또는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오는 6월 24일까지 화순군 청년센터를 방문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단편 영화 제작 교육을 통해 화순군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영화로 구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원순환교육지도사 1급 자격과정 학습자들 환경 정화 활동 실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자원순환교육지도사 1급 자격과정 참여 학습자 30명이 환경 정화 활동인 '줍깅(줍다+조깅)'캠페인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육부 주관 '2025.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실천 과정으로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나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재활용 자원의 분류와 처리법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분리배출 바로 알기 OX 퀴즈", “우리 마을 재활용 아이디어 나누기"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나주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은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형 평생학습 모델로 경력 단절 여성 등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총 60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자원순환 개론, 분리배출 실무, 농촌형 쓰레기 처리법, 환경교육 기획 및 강의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료 후에는 나주시 각 마을에 파견되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나주시는 농촌지역 특성상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사각지대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역 밀착형 자원순환 전문가 양성을 통해 마을 단위의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나주시는 단발성 환경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자원순환 콘텐츠 교육, 마을별 분리배출 컨설팅, 주민 주도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시민참여형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줍깅 활동은 자원순환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의 중간 점검의 자리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녹색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환경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이 정원이 되는 시간…영산강축제, 국제농업박람회 연계 추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2025 하반기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정원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나주시를 비롯해 화순군, 곡성군 등 도내 3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나주시는 서류, 현장, 발표 등 전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2025년 정원페스티벌은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같은 시기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10월 8일~12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23일~29일)와 연계해 축제와 정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전문가, 시민, 공공기관이 함께 조성한 특화정원을 비롯해 영산강 수변 생태환경을 반영한 식재, 생태투어,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정원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영산강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강과 정원의 융합'이라는 나주만의 독창적인 정원문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원페스티벌을 계기로 영산강 정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색 관광 및 원도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원페스티벌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정원을 통해 변화된 영산강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원담당 공무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숨, 쉼, 향' 운영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지난 4일과 9일 양일간 민원담당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숨, 쉼, 향'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장산 국립장성숲체원을 찾은 공직자들은 맑은 공기 가득한 편백숲에서 △해먹 쉼 명상 △감정 오일 테라피 등을 함께하며 심신의 긴장을 덜고 스트레스를 완화했다. 이후에는 현장을 방문한 김한종 장성군수와 차담을 나누며 업무 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다. 김한종 군수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음건강 진단'을 실시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조직 진단을 통해 필요한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parksanghui74@ekn.kr

쇄신 뒷전, 당권 싸움만…국민의힘 지지율 “바닥 뚫고 지하로”

6·3 조기대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차기 당권을 놓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정면 충돌하는 사이, 당 안팎에서는 특검 정국까지 겹쳐 지지율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예컨대 최근 코리아타임스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의 경우 20%로 '반토막'이 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이 40%대 중반을 기록해 무려 20%p가 훨씬 넘는 차이가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6월1주차 여론조사에서도 두 당간 지지도 차이는 13.2%p로 전주 11.7%p보다 격차가 커졌다. 정치권에선 이같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대선 패배 후유증과 계파 갈등을 꼽는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 주류인 친윤계와 한동훈 전 대표 측이 대선 패배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반성과 쇄신은 뒷전인 채 차기 당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윤계는 연말까지 시간을 두고 새로운 '혁신형 비대위' 체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동훈계는 오는 7~8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선출직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은 양측 모두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쇄신책 마련 보다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기 위한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당권을 확보한 계파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243곳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며, 이는 곧 예산·조직·인허가 등 지역 권력에 직결되는 막강한 영향력을 의미한다. 지방선거는 각 계파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자, 2028년 총선을 대비한 조직 재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쇄신을 위한 지도체제 개편 논의는 산으로 간 상태다. 계파 간 입장차만 확인된 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 △당론 채택 시 민심·당심 의견 수렴 △100% 상향식 지방선거 공천 등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오히려 김 위원장의 거취 문제만 쟁점이 되고 있다. 친윤계는 김 위원장을 빨리 사퇴시키고 새로 선출하는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가자는 입장이다. 원내 다수를 확보한 친윤계가 사실상 당권을 거머지고 지도체제 개편까지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친한계는 김 위원장이 계속 자리를 유지하면서 개혁안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인 만큼 김 위원장의 개혁안을 실행해야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도 김 위원장을 제외한 권성동 원내대표 등 나머지 비대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시한 상태여서 사실상 지도부가 와홰된 상태로, 개혁안의 비대의 의결 자체가 무산된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의힘이 당권 싸움에 매몰될 경우 지지율 반등의 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재임 시절 '3대 특검'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취한 점 역시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 교수는 “국민의힘 위기의 근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내란 사태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지 못한 데 있다"며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는 한 중도층은 물론 기존 지지층의 이탈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건희·최상병 특검 등 국민적 요구가 컸던 법안들에 대해 당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도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을 '제로'로 만든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두기를 하고, 보수 정당으로서 원칙과 소신에 기반해 협조할 건 협조하고 반대할 건 반대하는 태도로 털고 가지 않으면, 결국 분당이라는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라며 “지금처럼 친윤 중심 체제를 유지한 채 내부 갈등을 방치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준석·홍준표 등 비윤계 세력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사정정국에 휘말려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완전히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을 의결하며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에 착수했다. 특히 내란 특검은 12·3 비상계엄 관련 핵심 인물들을,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까지 겨냥하고 있어 수사 대상이 광범위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지금처럼 가면 지도부 재편은커녕 당 전체가 특검 정국에 빨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장·차관 국민 추천 받는다…“진짜 일꾼 찾아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자들을 국민 추천을 통해 인선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10일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후보군에 대해 일주일간 국민 추천을 받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각 부처 장·차관, 산하기관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해 일반 국민 누구나 인재를 추천할 수다. 추천 접수는 이날부터 7일간 진행되며,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이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용 이메일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여러분이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추천된 인물은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검증을 받게 된다. 검증을 통과한 인물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임명 절차로 이어진다. 이번 인사추천제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국민참여 인사제도'의 일환이다. 그는 당시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의 場’이 될 것”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10일 시민 건강증진과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광주시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하고 공사의 적기 완료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은 퇴촌면 광동리 일원 부지 1만7800㎡에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공공시설 확충이 어려웠던 퇴촌면 지역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퇴촌면 생활체육시설은 2026~2027년 광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축구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어서 지역 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번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권역별 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후에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와 더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날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로 통과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경강선 곤지암역 배후 17만여 ㎡ 부지를 대상으로 주거, 자족, 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며 광주시가 공공 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일대의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공간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시는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위한 계약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계약심사가 완료되는 즉시 용역 발주 및 입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반영해 8월 구역 지정을 목표로 주민공람·공고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역 내 토지 소유자들은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는 재정계획에 따라 감정평가 및 보상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광주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조속히 개발계획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9일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경안2지구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 견본주택 설치 현장을 방문해 분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의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주거 공간 조성을 당부하기 위해 방세환 시장이 직접 방문했다.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공공성과 우수한 입지를 고루 갖춘 것이 강점이다. 특히 광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말 정식 오픈 예정이며 같은 시기에 청약 접수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분양 절차에 이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분양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공사와 입주까지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일원에 2만9725㎡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광주 도심과의 뛰어난 연계성을 바탕으로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9일 시청 비전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풍수해 및 폭염 등의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마련됐으며 재난안전과의 종합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등 다양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대응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는 △재난 예·경보시스템 71개소 △마을방송시스템 83개소를 일제 점검·정비하고 있으며 △재난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영상정보 연계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주요 도로변 인명피해 우려 지역 71개소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대응체계를 꼼꼼하게 준비해달라"며 “민·관·군이 하나로 협력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의회, 울진군, 울진군의회, 청도군의회, 청도군, 계명문화대 소식 등

◇ 경주시, '디지털 원스톱 수출지원' 본격 추진…중소기업 해외 진출 뒷받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관내에 본점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하고, 수출지원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총사업비는 1억 원이며, 사업은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1:1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 △글로벌 유통망 입점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기업별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이 이뤄지고, 제품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가 제작된다. 제작물은 KOTRA 수출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와 글로벌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홍보된다. 이어 KOTRA 무역관(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과 연계해 유망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이 추진된다. 상담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도 병행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성과를 넘어서 지역 기업이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제246회 정례회 개회…흡연 피해 방지 결의안 채택 예결특위 구성·결산안 심의 착수…시민 건강 보호에 정책 역량 집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4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회기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한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그 중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처리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하기태 의원이 선임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담배 제조사의 제품 결함과 흡연 피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결의안은 김종욱 부의장이 대표 낭독했으며, 담배 제조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시민 건강 보호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선태 의장은 “영천시 금연 환경조성 조례는 시민이 간접흡연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진군, 특이민원 대응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 실시 “폭언·폭행 없는 민원실 만들자"…실전 시나리오로 대응력 점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10일 군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전 중심 훈련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특이민원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폭언·폭행 민원 제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현장 진정 및 대피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울진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 호출 후 경찰이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장면까지 재현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해당 조례는 피해자 심리치유, 안전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보호 방안을 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공직자의 불안감을 덜고, 군민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개회…입학축하금 조례 등 19건 심의 결산 승인·주요사업장 점검 병행…“장마철 재해 대비 철저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주요 조례안과 결산 승인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에 들어갔다. 정례회 개회에 앞서 임동인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업약정형 학과 운영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의회가 함께 실질적 대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기에는 김복남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울진군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안순자 의원 대표발의 '울진군 향교 지원 및 육성 조례안' △황현철 의원 발의 '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 △군청 제출 '작은영화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조례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의회는 상정된 안건들을 오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현철)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했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안건 심사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이 함께 이뤄지는 중요한 회기"라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마무리…523억 증액 추경안 의결 지역경제 회복·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총 6,733억 원 확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4일부터 이틀간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523억 원 증액된 6,733억 6,900만 원 규모로 수정 의결됐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예산안에는 △청도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및 포장박스 지원 등 농가 안정 정책, △대중교통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 △청도반시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복지·문화 분야 사업이 새롭게 반영됐다. 특히, 여름철 급증하는 수돗물 수요에 대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필수 기반시설 예산도 면밀히 심사됐다. 전종율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도록 했다"며 “이번 추경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도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매전면 당호리서 한 달간 진행…도시민 3팀, 영농 체험·지역 탐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9일부터 한 달간 매전면 당호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영농 체험과 마을 생활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제 농촌 정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기에는 도시민 가운데 신청자 중 선발된 3개 팀이 참가해, 마을 탐방과 지역 행사 참여는 물론, 귀농 정책 교육과 영농 프로그램 등 청도군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참가자들이 지역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청도군의 농촌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정착 여부를 직접 가늠해보게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동체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안정적인 정착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 성료 “그림책으로 여는 유아의 세계"…교육 현장 사례 공유에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보건관 동산홀에서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안영란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지역 유아교육 관계자 및 유아교육과 재학생·졸업생 등 300여 명이 참석, 유아교육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희전유아교육포럼'은 고(故) 박병희 전 명예교수의 호 '희전(喜田)'에서 이름을 따, 고인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고자 202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의 일환으로, '그림책으로 여는 어린이 세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중앙대학교 김민진 교수가 '그림책으로 영유아와 미래 시대 열기'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이어 △경주현곡초 병설유치원 전주현 교사의 '그림책과 놀이의 만남', △대구서동유치원 김효정 교사의 '유아, 삶에서 그림책을 만나다'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승호 총장은 “유아교육과는 대학 개교와 함께한 역사 깊은 학과로, 그동안 지역 유아교육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심축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3대 특검법’ 국무회의 통과…尹정부 의혹 수사 본격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전현직 수뇌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3대 특검법'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의 계속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좌초됐던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과 내란·각종 비위 의혹 진상 규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대 특검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등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저지른 내란·외환 유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는 '내란 특검법'이 공포·시행에 들어간다. 김건희씨가 명태균·건진법사 등과 함께 저지른 국정농단·불법 공천 개입 등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 2023년 7월 포항 수해 구조 현장에서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한 수사 방해·은폐 의혹 조사를 위한 '채상병 특검법'도 함께 의결됐다. 역대 특검 2개가 동시에 가동된 적은 있지만, 3개 특검이 한꺼번에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특검의 추천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가진다. 윤 전 대통령이 소속됐었던 국민의힘은 '당사자 배제 원칙'에 따라 추천권이 없다. 두 당이 1명씩 복수 추천하면 이 대통령이 최종 낙점한다. 실제 특검 수사는 이달 말~다음달 초까지 인적·물적 준비를 마친 후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3개 특검 모두 몸집이 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검사만 내란 특검 60명, 김건희 특검 40명, 채상병 특검 20명 등 총 120명에 파견 공무원 440명을 합치면 총 577명에 달하며, 기간도 140~170일로 최장이다. 수사 범위와 권한도 막강하다. 수사 대상은 내란 특검 11개, 김건희 특검 16개, 채상병 특검 8개 항목으로 총 35개 의혹이다. 여기에 3개 특검 모두 인지 수사를 허용하고 있어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도 가능하다. 주요 수사 상황에 대해 언론 브리핑도 할 수 있다. 정치권에선 3개 특검간 경쟁적 수사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별개의 사건이지만 정점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 서로 나서서 소환 조사나 신병 확보 등에 나설 경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다만 이미 검·경찰이 상당 부분 수사를 해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강제 수사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았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법무부 직제개편령안'도 이날 의결됐다.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위원회' 관련 개정령안도 통과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국IT전문학교 웹툰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전 선발… 비실기 전형 운영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웹툰 분야에 꿈을 가진 수험생들을 위해 2026학년도 웹툰학과 신입생을 수시모집 이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생, 대학 중퇴자, 검정고시 합격생 등이다. 한아전 웹툰학과는 웹툰을 비롯해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 등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 및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직무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웹툰학과 졸업생들이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투믹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실제 네이버 웹툰 작가도 다수 배출했다"며 “현재 웹툰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수험생들이 입학 상담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도 각각 비실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애니메이션학과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현 능력을 기반으로 영상 그래픽 전문가 및 전문 애니메이터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상담을 진행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아전은 실무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웹툰학과 학생들이 디지털 이미지 응용, 편집 디자인,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약 80% 이상의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한 개별 지도가 제공되며, 재학생들의 취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는 웹툰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등 IT 및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동연,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퍼스트펭귄 전략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정열린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지사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지난 3년간 한 것) 그 이상 할 일이 많다"고 하면서 김영삼(YS) 정부 청와대 근무 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김 지사 이어 “임기가 2주 정도 남았을 무렵 YS가 청와대 직원 전원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기가 2주 남았지만, 지금부터 일해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당시 비서실장 말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회의에 참석한 도청 간부, 공공기관장들에게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앞으로 하지 말자"며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1의 동반자로서 인적 물적 정책적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 그런뒤 도의 주 4.5일제, 기후경제, 비상경제민생대응, 미래성장투자 정책 등을 열거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닌 '퍼스트펭귄 전략'"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를 내어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이 뒤따르듯이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경기도가 새로운 도전의 선구자가 되자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중앙정부에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라"면서 “주도적으로 (정책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sih31@ekn.kr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개회...익산교육청, 위기 학생 학부모 상담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10일 제27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익산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장경호 의원)을 비롯한 익산시가 제출한 본예산(1조8108억원)보다 918억원(5.1%)증액된 1조9026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 총32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또한 회기 중 위원회별 현장 방문과 23일 예정된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결산안과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지난해 예산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됐는지 진단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또 추경예산안이 넉넉지 않은 재정으로 마련된 만큼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의회는 대선기간 동안 만나 뵌 시민들의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소길영 시의원이 제출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형평성 있는 전기요금 체계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익산교육지원청, 위기 학생 학부모 상담 본격 추진 학생, 학부모 간 마음 연결 상담 지원...“마음이 먼저 회복돼야 관계도 회복된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은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소통 부모 상담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학생 부모의 정서적 회복과 자녀 이해를 돕고, 가정 내 건강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여 위기 학생이 학교로 복귀해 긍정적 학교생활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위기 학생으로 보고된 학생 수는 83명으로 가정 내 갈등(39.7%), 대인관계(20.4%), 심리적 불안정(14.4%)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장소 또한 가정(69.8%)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위기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센터 내방상담, 전문상담기관 연계의 방법으로 지원한다. 부모 1인당 6회기 이내의 개별 상담이 지원되며 특히 상담 이후 희망자에 한해 7~8월 중 가족 단위 심리 역할극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상담 지원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학부모가 자녀의 진정한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학생 간 마음의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자녀 이해, 부모·자녀 간의 관계 회복을 통해 위기 학생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정, 학교,교육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학생 조기 예방 및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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