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구 새마을금고서 4천만원 빼앗아 달아난 강도 1시간여만에 검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직원을 위협, 현금 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은행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오후 3시 25분께 대구 중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서 직원과 예금상품 상담을 하던 30대 남성 A씨가 외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후 현금 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직원에게 금고에서 현금을 가져오라고 위협한 뒤 가방에 현금을 담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1시간여만에 해당 금융기관 인근 상가 건물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액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직업이 없고 대출금 등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3년 연장 승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교육부 연장평가를 통과하며 향후 3년간 연장 운영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직업계고,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특화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경북도와 교육청은 2022년부터 운영해왔다. 경북지구는 첨단신소재부품 가공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교부금 7억 5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으며, 포항·안동의 바이오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2024년에는 123명의 학생이 기업 맞춤형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8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도와 교육청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취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지방외교 활성화 논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26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정배 회장을 비롯한 대륙별 지역 회장과 이사진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의 사단법인 전환에 따른 운영 방안과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글로벌 리더 비전 캠프 등 기존 사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전략도 논의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세계 곳곳에서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방외교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는 2024년 말 '사단법인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로 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경북의 세계화 중심 조직으로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북도 자치경찰위, '자치경찰 공부하자' 전문가 특강 개최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경일대학교 황진상 교수를 초청해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경북자경위 소속 공무원과 경찰관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황 교수는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실내 GPS 기술, 비상벨 운영 등 과학 치안 기법을 소개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과학적 치안 기법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정책 개발과 현장 실무 적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전문가 강연과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반영해 도민 안전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국여성농업인 경북도연합회, 제15·16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한국여성농업인 경북도연합회는 26일 경상북도 농업인회관에서 제15·16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도의원, 농업 관련 기관장 및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김은주 회장에게 감사패와 재직 기념패가 전달되었으며, 김은주 회장의 이임사와 김수미 신임 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떡케이크 절단식이 진행됐다. 김은주 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수미 회장은 경산시회장과 경북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김수미 회장과 임원진이 경북 여성농업인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생 자치활동 지원 위한 '도움자료' 배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교육청이 학생들의 자치활동 활성화를 돕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도움자료'를 제작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학급과 전교 학생회의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으로, 담임교사 및 담당 교원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자료는 △학생자치활동 개요 △학급자치회 운영법 △학생자치회 운영 가이드 △우수 사례 소개 등 4개 단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공적인 운영 사례와 실무에 필요한 양식을 한글 파일로 제공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회 운영비 지원, 학생회장 공약 실행비 지원, 학교자치 워킹그룹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학생 자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자료가 학생들이 민주적 원칙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치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학부모 대상 대입 설명회 개최 경북도 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2025학년도 학부모 대상 권역별 대입 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안동, 포항, 경산, 구미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김창묵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교사가 나서, 대입제도의 주요 변화와 전략을 심층 분석해 설명할 예정이다. 경북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오는 3월 5일까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입제도가 변화하는 만큼 학부모님들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자녀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내에서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장애학생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장애학생 취업지원관' 운영 경북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원활하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및 맞춤형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업지원관은 △취업 연계 기관 협의체 운영 △발달 장애인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연계 △현장실습 지도 및 컨설팅 △취업처 발굴 및 사후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장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직업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학생들이 자립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퇴직 교원의 헌신에 감사…훈·포장 전수식 개최 경북도 교육청이 26일 경주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5년 2월 말 퇴직 교원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하며,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 대상자는 총 303명으로, 황조근정훈장(62명), 홍조근정훈장(75명), 녹조근정훈장(65명), 옥조근정훈장(57명), 근정포장(25명) 등이 수여됐다. 행사에는 퇴직 교원과 가족, 교육청 관계자 등 3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북교육청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 앙상블'과 팝페라 가수 배은희 씨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교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힘차게 열어가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강원도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대현 강원도의원(국민의힘, 화천)은 지난 24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강원국방산업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 강원연구원, 강원대학교가 주최·주관해 '국방산업의 활성화와 도 투자유치 정책'을 주제로 열렸다. 이종천 도 투자유치과장과 이창환 ㈜엠아이제이 부대표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박대현 의원은 “강원도가 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현금성 지원보다는 부지의 제공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보다 필요하다"며 “보다 다양한 방식의 기업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동안 도, 기업, 연구원 등 관련 이해관계자들 간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서 이해관계자간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자리를 통해 우리도의 국방산업을 비롯한 산업유치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도는 그에 따라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강원도는 강원국방벤처센터를 지난해 개소하고 14개의 제1차 센터 협약기업을 심의ㆍ선정했으며 올해 제2차 협약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협약기업에는 제품개발비 및 시험평가 지원, 군 특수기술 및 국방기술자료 제공 등의 기술분야와 인증, 지적재산권 획득 지원, 국방 전시회 및 대외매체 기업 홍보 지원 등의 경영지원, 그 밖에 정부․군․체계기업 맞춤형 연구과제 매칭, 국방협력 네트워크 지원 등을 한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재민 강원도의원(국민의힘, 원주4)은 하반기 도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에 앞장서 원주시 봉화산2지구 학생들에게 다음달 4일부터 통학버스(에듀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주 봉화산2지구는 대명농원 개발과 연계한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기한 없이 미뤄지면서,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통학버스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불편을 겪어왔다. 최 의원은 지난해 8월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 통학지원 개정 조례안' 발의해 9월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지원 대상에 '신설학교 개교 전 학생을 배치하는 학교'를 추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2025년 2월, 강원교육청은 개정된 조례를 근거로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봉화산2지구에서 평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통학버스 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학교가 개학하는 다음달 4일부터 봉화산2지구 부영아파트와 푸르지오아파트에 통학버스가 각 3회씩 배차될 예정이여서 120여명의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재민 의원은 “(가칭)봉화산초등학교가 신설될 때까지 통학버스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경주 천북면 양계장서 화재 ......재산피해 3억 발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5일 오후 7시19분쯤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에 있는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60명과 장비 26대을 투입해 발화 4시간25분만인 오후 11시44분쯤 진화했다. 이 화재로 양계장 2개동이 전소하고 지게차 1대, 선별기 등 기계가 소실돼 소방 추산 2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jmson220@ekn.kr

[강원 날씨] “강풍주의보 해제, 건조특보 여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동해안과 산지, 정선 평지 지역에 발효 중이던 강풍주의보가 26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일부 지역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정선 평지 및 강원북부·중부·남부 산지 지역이 강풍특보가 해제됐다. 또한 당분간 대기는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강풍특보는 해제됐으나 27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55km/h(사닞 70km/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다.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 및 야외활동 시 화기사용을 최대한 삼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ss003@ekn.kr

성남시, 올해 제 1회 추경 예산안 편성...965억원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6일 보훈명예수당을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해 965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이 내달 1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시의 총예산 규모는 3조8297억원에서 3조9262억원으로 2.5% 늘어난다. 증액 편성한 예산안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예우 강화를 위한 사업비 65억원이 들어있으며 시는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오는 6월부터 현행보다 7만원 인상한 20만원을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지급 연령(현행 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현재 7450명)이 인상된 보훈명예수당을 받게 되며 이 수당 지급 연령 폐지에 따라 설, 추석 명절 보훈가족 위문 수당(5만원) 지급 대상도 1540명 더 늘었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 월 3만원의 수당 지급도 신설·추진한다. 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따른 사업비 74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현재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한다. 시는 총 8만여 명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할 것으로 보고 1인당 백신비 9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를 이같이 추경에 반영했다. 추경예산에는 또, 분당 율동공원 캠핑장 운영비(9억원), 성남동 모란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비(12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 공간 조성 공사비와 운영비(43억5800만원)가 반영됐다. 이 외에도 자연 재난 발생 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2억4000만원), 기후동행카드 지원비(6억5000만원), 마을버스 적자 심화 노선 손실 지원비(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과 시민을 위한 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의성군, 다자녀 가정 지원 강화…농수산물·진료비 지원사업 시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과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은 의성군에 거주하는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1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한,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진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시행된다. 이는 다자녀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료 목적의 진료비를 연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에 주소지를 둔 세 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가 13세 미만이면 신청 가능하며, 병·의원 본인부담금, 약제비 등 치료 목적의 비용이 지원 대상이다. 단, 건강검진, 예방접종, 스케일링 등 건강관리 목적의 진료비는 제외된다. 진료비 지원 신청은 진료비 및 약제비 영수증을 구비해 읍·면 사무소에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양육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의성군 청년정책과 인구정책팀으로 가능하다. jjw5802@ekn.kr

김종민 의원 “비상한 2주” 경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이 향후 2주간을 “비상한 주"로 규정하며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2주, 민주공화국은 분열이냐 통합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시기를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골든타임"으로 표현했다. 특히 김 의원은 두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첫째, 절차에 대한 승복이다. “절차는 민주주의의 전부"라며 선거절차와 사법절차를 민주주의의 두 기둥으로 언급했다. 그는 “결과가 내 생각과 달라도 그 절차에 승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둘째, 적대의 중단이다. 김 의원은 “비판하되 적대하지 않는다, 이게 민주공화국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오, 혐오, 배제, 척결 등의 적대적 언어 사용을 폭력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언어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분열과 파국을 막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에 통합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그는 이 두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보다, 어떤 정책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절체절명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7배 몸값 부풀린 ‘황金박쥐’…예술적 가치는?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美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무역 전쟁, 탈달러화에 동조하는 브릭스 국가들의 중앙은행 등이 금 매입을 늘리면서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도율이 높은 금과 은을 대체할 금속이 없는 데다 안정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매입하는 기업과 개인들의 금 매입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국제기준가 금 1g당 13만5721원이다. 금값의 고공행진은 골드바 품귀현상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대체 투자처로 실버바 은 매입도 크게 늘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제기준가 은 1g당 1492원이다.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2008년 당시 전시행정이라는 전국적 비판에 맞서 황금박쥐상을 제작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선견지명이 주목받고 있다. 황금박쥐상에 들어간 금 162kg을 계산하면 220억원에 달한다. 황금박쥐상에 들어간 281㎏을 환산하면 4억2000만원, 황금박쥐상 순수 몸값만 221억원에 달한다. 황금박쥐상은 지난 2008년 이석형 전 군수 재임 당시 30억4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순금 162㎏, 은 281.39㎏ 등을 사용해 순금 황금박쥐상을 만들었다. 이 당시 이 전 군수의 황금박쥐상 제작에 반대한 지역민들과 언론에서는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지방자치단체에서 3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무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전시행정이라고 2년여간 비판했다. 그러나 이 전 군수는 1999년 대동면 일대에서 세계적 희귀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 162마리 서식이 확인되면서 개체 수를 기념하고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를 예상했다고 한다. 함평에 서식하는 황금박쥐를 기념하기 위해서라도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 판단한 이 전 군수는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 지금의 황금박쥐상이 탄생했다. 현재까지 황금박쥐상은 실제 들어간 금·은 값의 총 금액만 평가했는데 예술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황금박쥐상 제작은 2008년 변건호 작가(75세·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가 함평군의 의뢰를 받아 제작했다. 변 작가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예·디자인·미술의 융합 개념인 '조형디자인' 정착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거장으로 통한다. 황금박쥐의 '예술적 가치'는 수천억 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ans7200@ekn.kr

[경정] 심상철-김민준-조성인, 아웃코스 강자 ‘우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입상 여부를 가리는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선수 기량, 모터 등이 있다. 우선 선수 기량과 모터 성능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못잖게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바로 코스다. 현재 경정은 배정받은 배번 그대로 코스에 진입해 경주를 펼치는 고정 진입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그래서 선수 기량과 모터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코스 이점을 활용해 입상에 성공하는 때도 많다. 반면 기량이 뛰어난 강자라도 코스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지는 경우도 잦다. 이는 경정 경주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다. 경정은 6명이 모터보트에 탑승해 경주를 펼치는데, 1~2번을 인 코스, 3~4번을 센터 코스, 5~6번을 아웃 코스로 나뉜다. 작년 코스별 승률 기록을 살펴보면, 1코스(37.4%), 2코스(22.8%), 3코스(16.3%), 4코스(12.4%), 5코스(7.7%), 6코스(3.4%)로 인 코스에서의 승률이 60%를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올해 초반 분위기도 대체로 비슷하게 흘러가, 선수들은 인 코스를 배정받은 경주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정상급 강자는 대체로 인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완석(10기, A1)은 1~2코스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신인급 중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정세혁 선수(15기, A2)도 총 4회 출전한 인 코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4번 센터 코스에 출전한 선수들 승률은 3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빠른 출발을 앞세워 인 코스 선수들을 휘감기(바깥쪽 선수가 안쪽 선수를 밀어붙이는 식으로 선행해 바로 그 앞을 스치듯이 선회하는 방법)로 제압해 입상하는 경우가 망ㅎ다. 또는 인 코스 선수들의 빈틈을 파고들며 찌르기(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선회할 때 그 바깥쪽에 있던 선수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제치는 방법)로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이때 출발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은 휘감기를 선호하는 편이고, 체중에서 강점을 보이는 여자 선수들은 주로 찌르기로 입상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승률 10% 내외 수준의 아웃 코스는 그 어떤 선수라도 입상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출발 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아웃 코스 선수들이 휘감기 전법을 사용해 입상하는 경우가 드물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찌르기 전법도 진로가 막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결국 휘감아 찌르기(먼저 센터 코스의 선수를 휘감아 두고 다음으로 들어오는 인 코스 선수의 안쪽을 찌르는 전법)가 아웃 코스에서 그나마 입상 확률이 가장 높은 전법이다. 다만 휘감아 찌르기를 성공하려면 일단 출발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하고, 턴 마크에서 빠른 속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회 능력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 모터 성능 또한 받쳐줘야 한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추지 않는 이상 아웃 코스에서 입상은 분명 쉽지 않다고 경정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심상철(7기, A1), 김민준(13기, A1), 조성인(12기, A1) 같은 정상급 강자가 대체로 아웃 코스 기록이 좋은 편이다. 특히 김민준은 작년 5~6코스 모수 승률 30% 이상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아웃 코스에 특화된 강자라 할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선수 대부분이 자기 경주방식에 맞는 주력 코스가 있고, 그 코스를 배정받은 경주라면 평소보다 강한 승리욕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렇다면 선수들의 주력 코스를 미리 숙지한다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