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2층 강당에서 원주 기후변화 홍보관 개관 및 2040 탄소중립·환경교육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원주시가 탄소중립·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새롭게 단장한 기후변화 홍보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식전 공연, 기념사 및 축사, 비전 선포, 개관 커팅식, 홍보관 소개 및 관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 기후변화 홍보관은 시설 개선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휴관에 들어갔으며, 2025년 2월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실, 미디어체험실, 기획전시실, 4D영상관, 작은도서관 등이 있으며,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실천과 관련한 최신 전시 콘텐츠들을 활용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세대가 올바른 의식을 갖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환경교육과 사회적 기반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6일 원주 빌라 드 아모르에서 '2025년 중소기업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내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관계기관은 2025년 기업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원강수 시장이 주재해 기업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수출기업 지원 요청 등 기업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질의와 응답이 진행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함께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환경교육센터는 26일 환경교육 전문강사 9명을 위촉하고,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환경교육에 돌입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환경교육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계각층에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관내 행정복지센터 21곳과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60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한 강사들이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훌륭한 환경교육을 진행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원주시와 시민이 함께 나아가는 친환경도시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문막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문막읍 친환경융역 통합관리센터(물빛누리)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활성화에 따른 주택수요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막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그동안 시는 LH와의 공동시행을 위해 노력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단독 추진을 결정했으며, 문막읍 문막리 앞뜰 일원에 약 23만㎡ 규모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에 앞서 시는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증과 도시개발구역 지정,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9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막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인근 부론산업단지 개발 등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인구감소 및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막읍 경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는 다음달 1일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염원하는 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협의회는 대회가 열리는 영서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등 시민 1500여명과 함께 국제공항 승격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원은향 회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원주(횡성)공항이 국제공항이 된다면 지역발전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해 국제공항 승격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ess003@ekn.kr

평창군, 이색적·특색있는 답례품 10종 추가 선정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2025년 제1회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지역업체 8곳의 10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기존 132종에서 10종을 추가 선정해 총 142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게 됐다. 신규 선정된 답례품은 △'농업회사법인 한스팜(주)'의 봉평메밀소주 △'대관령황태이야기영농조합법인'의 대관령황태채+구운 황태채 세트 △'케이알컴퍼니(주) 농업회사법인'의 40240 독도 37%+에코백 △'부흥방앗간' 꼬수워油국산들기름(추가구성품 협의) △'(주)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의 키즈월드 입장권이다. 선정된 답례품 중 △'대관령농협하나로마트'의 한우 불고기 세트와 한우 불고기+국거리 세트 △'평창가농영농조합법인'의 잡곡 누룽지와 팝콘 옥수수 △'평창맑은산잣영농조합법인'의 평창잣품고 백잣은 기존 구성에서 중량을 변경하였고, 평창군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4157건 기부, 4억7168만4000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군은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평창군 대표 특산물인 '한우불고기 세트'가 가장 인기있는 답례품으로 꼽혔다. 청정자연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로 유명해 기부자들로부터 큰 홍을 얻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농특산물과 체험 상품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들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키즈월드 입장권'의 경우 아동놀이시설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 특성상 인근 지역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선정된 답례품들을 3월 초부터 고향사랑e음에 등록하고 답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유진 군 세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키즈월드 입장권과 봉평메밀을 활용한 전통주, 최근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은 독도소주 등은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답례품으로 젊은 세대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제품들을 추가 발굴하여 내실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美 하버드대 특강...‘공정한 교육 기회’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美 보스턴을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6일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섰다. 하버드대 대학원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의 주제는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와 질의응답(Q&A)을 모두 영어로 진행했으며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특징과 문제점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미래 교육을 위한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을 하버드대 청중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회를 똑같이 부여하는 '공평(equal)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개별 맞춤형 기회를 확대하는 '공정(fair)한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기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 특강은 지난해 12월 수원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여했던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 교육대학원(HGSE: Ha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특강은 하버드 교육대학원과 한국의 역사‧문학‧언어 및 한미 관계를 연구하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주관 '김구 포럼' 등에서 공식 후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직접 작성한 영어 원고를 들고 강단에 섰다. 강의는 임 교육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했다. 당시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던 성남 분당은 농촌 마을이었다. 속담에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육격차는 컸다. 임 교육감이 분당의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의 고등학교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임 교육감은 중학교 시절에는 우등생이었지만 막상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대도시에서 자란 학생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고교 3년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임 교육감이 얻은 깨달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학생들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 놓여있든지 공정한 교육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깨달음이 그것이다. 한계 부딪힌 한국교육, 해법은 무얼까? 임태희 교육감이 말한 한국 교육의 두 가지 주요 특징은 '강한 교육열'과 '과도한 입시 경쟁'이었다. 먼저 강한 교육열은 정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문맹률은 0%에 가깝다. 1950년대부터 초등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졌고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몰려들었다. 또한 한국의 대학 입시는 '피 없는 전쟁터'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좋은 대학 입학은 곧 사회적 성공'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입시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학 입시 박람회에는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몰린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방식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미래인재에게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학습력 등은 단순한 사실을 암기하거나 시험을 치르는 기술만으로는 채워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도한 경쟁과 학습에 대한 부담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고,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학생의 마음 건강 문제 등은 사회 문제로도 점화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세상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정해진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는 자기 적성에 맞는 교육,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에 맞춘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다양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세 가지 형태의 교육 섹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선보였다. △학교(1섹터):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중심 △경기공유학교(2섹터): 지역사회와 협력한 온마을 교육 △경기온라인학교(3섹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원격 학습이 바로 그것.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기교육의 기본 엔진은 '학교'다. 경기도에는 총 4764개의 학교가 있다. 경기 학생들은 자신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교사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장 단계별 최적의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개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는 1인 1 스마트기기가 제공됐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얻는 학습 동반자로서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이밖에 디지털 세상에서 분별력을 갖추는 '디지털 시민교육', 창의성과 협동심,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탄소 배출량을 줄일 때마다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하여 보상받을 수 있는 앱 개발 등도 진행 중이다. 경기공유학교는 '원하는 배움이 다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다. 경기도 학생들은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음악, 미술, 스포츠,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로 방과 후나 주말에 운영되며, 앞으로는 공식 학점으로도 인정되어 정규수업을 대체할 수도 있다. 경기공유학교의 중요한 특징은 학생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원하는 배움이 가능하며,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학생은 자기 재능과 역량에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회 취약계층 학생이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도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 김포시 공유학교 중 하나인 '고촌 아트홀'은 교회이자 학생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학부모, 교회 성도, 현직 및 은퇴한 교수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 수준에 맞춘 음악, 외국어 등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포천시의 한 공유학교에서는 군 전문가와 진행하는 군사교육 및 드론 수업, 생태환경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 30여 개국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 및 전통문화, 심리‧정서 교육을 받는 한국어 공유학교는 반응이 좋아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온라인학교는 '인공지능(AI) 교사와 함께 학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모델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미국에서 실행하는 '낙오학생 방지법(NCLB: No Child Left Behind Act)'의 경기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밖 학생을 비롯해 기존 학교나 경기공유학교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을 찾을 수 없는 학생이 주된 대상이다. 이 또한 앞으로 공식 학점으로 인정하여 공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약 400개의 분야별 교사 연구모임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은 경기온라인학교에서 선보일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는 경기온라인학교의 중심인 '경기이음온학교'에서 정식 수업을 시작한다. 경기도 등 국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참여할 수 있도록 약 1년간 시범 운영하면서 교육자료와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양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고, 우수한 자료는 교육청이 직접 구매하거나 임차할 계획"이라면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서, 선생님이 만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하이러닝'에 탑재되면 경기온라인학교는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학습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이다. 초중고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교육체제로 경기교육이 바뀌더라도 정답 맞히기 식, 줄세우기식의 현행 대학입시 제도가 있는 한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는 어렵기 때문이다. 대학입시 제도는 교육부와 대학이 주도하는 영역이다. 도교육청은 과도한 경쟁 중심의 대입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부처‧기관을 설득, 입시제도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냈다. 올 3월부터는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위한 공식적이고 실천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고교 시절에 쌓인 신뢰할 만한 데이터로 '학생들의 성취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와 '공정한 대입 평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대입제도 개혁은 학생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유·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이 책임감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정선군·영월군 소식

정선=정선군이 주민 생활을 개선하고 현장의 민생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 확산, 주민 체감도를 평가해 상위 25%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군은 범정부 혁신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청년 마을 조성 사업 '뒤뜨루 마을 다多.락樂.방坊'과 예술문화공간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한 민생 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행정 사각지대 해소,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조직문화 개선 등 공직사회 혁신 노력이 인정받았다. 황승훈 군 기획담당관은 “군민을 위한 직원들의 혁신 의지와 노력 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 참여를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발육을 돕기 위해 '키 성장, 한방으로 점프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26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운동, 영양, 생활 습관 등 맞춤형 건강 관리를 통해 아동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키 성장에 관심이 있는 만 7세부터 12세까지의 청소년 3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선군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인지 검사(IGF-1, IGFBP-3, 혈액검사 등), 성장판 영상 촬영 검사, 인바디 측정 등 사전 검사 후 3월부터 전문의 상담과 교육을 한다. 또 4월부터 7월까지는 성정촉진 운동과 이 시작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성장 촉진 운동 프로그램 및 보건소에서는 영양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8월까지 한방소아과 전문의가 상담과 교육, 진료를 실시하고, 한방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8월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가 및 사후 검사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행안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게된다. 특히 4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영월군은 군 단위 82개 기관 중 6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위에서 6위로 대폭 상승한 성과로 평가항목 11개 중 8개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미래세대와 함께 살기좋은 영월의 100년 준비를 위한 미래 비전 수립과 확산 노력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조성을 위한 농촌유학 활성화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자체평가 체계 개선 △인구감소 대응,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청년주택 건립 및 지역활력타운 조성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희망빛 사업 추진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공직자가 군민과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25일 오전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나비마켓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영월군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조를 하게 된다. 최명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나비마켓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세종시의회 운영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금지법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욱일기 게양 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 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전반기 제5차 정기회에서 김 위원장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등의 설치 및 사용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 건의안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명확한 정의와 사용 금지, 위반 시 처벌 근거 등을 담고 있다. 최근 부산, 인천, 세종 등 여러 도시에서 욱일기 게양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삼일절에 한 아파트에서 욱일기가 게양되었고,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김영현 위원장은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이 다시 사용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이를 제재할 강력한 법적 근거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적용 범위가 공공시설과 공공장소로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형법과 경범죄 처벌법 관련 규정 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6월 김영현 의원의 대표 발의로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번에 제출된 건의안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국회 및 중앙 관계부처로 이송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안동시,영주시, 봉화군(NH농협) 소식 등

◇ 경북도교육청,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TF는 급격히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도내 학교들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본청과 22개 교육지원청에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구성했다. '기획 TF'는 학교 통폐합을 위한 추진 방향과 기준을 마련하며, '실무추진단'은 현장 중심에서 실질적인 통폐합 업무를 추진한다. 실무추진단은 행정지원과장이 반장으로 각 팀을 나누어 학생 및 학교 지원,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또한, 교육지원청 실무추진단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통폐합학교 추진 관련 업무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학령인구감소대응단'에서 통폐합 관련 주요 역할을 맡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증가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학생 중심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통폐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교육청, 2025년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5년도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학교 19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디지털 전환에 맞춘 공간으로 개편해 교육환경 혁신을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정량평가,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심사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며, 선정된 19개 학교는 사용자 참여 기반의 사전 기획을 진행해 실질적인 교육 혁신을 이루어낼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55개 학교에 총 1조 5454억 원을 투입해 53개 학교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102개 학교에서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2028년까지 97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경북의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PRIDE-경북' 미래학교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동시, 관광택시 전면 개편… 할인 혜택으로 관광 활성화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은 관광택시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안동의 주요 명소를 보다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할인 이벤트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은 이용 요금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내국인도 팀당 2만 원의 할인을 적용받는다. 또한, 3월·6월·12월을 '안동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에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내국인에게 안동 특산품이 담긴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3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복 80주년 기념 할인, 계절별 축제 연계 할인, KTX 관광상품과의 연계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관광택시 기본 이용 요금은 5시간 기준 10만 원(승합차 25만 원)이며, 자세한 예약 방법과 할인 정보는 관광택시 공식 누리집 및 안동시관광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관광택시 서비스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택시기사 친절 교육, 서비스 역량 강화, 통일된 단복 제작 등을 추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여행객이 안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동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영주장날' 온라인 쇼핑몰 설맞이 특별 판매로 20억 원 실적 기록 영주시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이 1월 한 달 동안 총 20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설맞이 할인 행사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축산류 20%, 그 외 농·특산물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플랫폼 신규 이용자 유입이 확대됐다. 설맞이 특별 판매에서는 한우, 사과, 잡곡류 등의 명절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영주 한우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영주장날'은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영 플랫폼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인지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영주장날'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NH농협,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 기탁…봉화군 발전에 기여 NH농협 재경봉화향우회와 봉화군지부는 지난 26일, 봉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NH농협 손해보험 부장 김석현과 재경봉화향우회 회원들, 권오규 봉화군지부장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농협 봉화군지부 직원들의 참여도 큰 의미를 더했다. 권오규 봉화군지부장은 “작년에 이어 NH농협 직원들이 동참했고, 올해는 재경봉화향우회원들도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NH농협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고향이나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와 기부금액 30%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나 NH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jjw5802@ekn.kr

‘2025 K 디지털 크리에이터 어워즈’ 시즌1, 4월 22일 개최

오는 4월 22일, '2025 K. Digital Creator Awards' 시즌1 아날로그 광고모델 선발대회의 본선이 개최된다. 본 대회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총장 김남렬)가 주최하고, YJ모델에이전시(대표 가윤정)가 주관한다. 대회 참가 접수는 4월 15일까지 가능하며, 예선 심사는 4월 20일 서울 압구정동 이룸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본선은 4월 22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미스 미시즈미스터 월드대회 출전권, YJ모델에이전시 오디션 및 국내외 에이전시 오디션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본선 수상자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회원증을 받게 된다. 대회를 총괄하는 가윤정 조직위원장(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은 “이번 아날로그 광고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전국의 많은 청년 및 시니어 모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윤정 위원장은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서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며, 미시즈 여성들의 도전과 재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패션모델 겸 지도자로 활동하며, '2024 K. 디지털 크리에이터 어워즈' 조직위원장과 '2024 대한민국 한식포럼 비전선포식'에서 열린 이선영 한복 패션쇼의 연출을 맡았다. 가윤정 위원장은 중년 및 시니어 모델들이 숨겨왔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며, 전문 시너어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공주시, 3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장애인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장애 친화적인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공주시는 '삶과 배움의 평생학습사회, 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공주의 미래'라는 비전으로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비 6700만원도 확보했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기획 기반구축 △평생교육 추진체계 역활강화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 보장 △포용과 나눔이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문화 조성 등이다. 특히,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 평생교육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기회로부터 소외 받는 생활시설 및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주가 전하는 행복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족의 역량강화를 위한 '한마음 가족캠프'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 20개를 관내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친화적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차별 없는 배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작업복 세탁 걱정 끝! …경기도, 화성시에 ‘블루밍 세탁소’ 개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름때나 쇳가루 때문에 일반세탁소 이용이 어려운 공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1000원에 세탁해 주는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4호점이 오는 7월 화성시에 개소한다. 화성시는 20개 산단, 1700여개 업체가 소재해 6만5000명 노동자가 근무하는 경기도 내 세 번째로 노동자 수가 많은 기초지자체다. 경기도는 향남-팔단 등 주요 공단과 가까운 곳에 블루밍 세탁소를 개소해 노동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블루밍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노동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와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경기도는 노동자 지원단체, 지역 유관기관 등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블루밍 세탁소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27일 “블루밍 세탁소는 단순히 세탁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블루밍 세탁소 개소를 확대해 중소-영세사업장의 취약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노동자 건강권 보호와 가정 내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 사업을 계획, 지난 2023년 7월 안산시 1호를 시작으로 시흥시(2023년 11월), 파주시(2024년 7월)에 블루밍 세탁소를 설치했다.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안산, 시흥, 파주)는 올해 2월 기준 총 400개 업체 11만6397장의 세탁물을 처리했다.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봄바람과 함께 촬영지로...도내 6선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봄은 바람과 함께 시작한다. 3월은 봄의 시작이자 봄나들이하기에 충분한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하늘하늘 봄꽃구경도 제격이지만 TV를 보면서 궁금했던 촬영지에도 호기심이 동한다. 경기도에는드라마의 감동을 간직한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TV에서는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여행자에게는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촬영지.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그야말로 일거양득 여행이 아닐 수 없다. 도낸 6곳의 촬영장에서 아지랑이 함께 봄기운을 느껴보자. 파주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조성되면서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약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잔디 언덕 주변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와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목인상이 인상적이다. 2024년 방송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신혜선(은호 역)과 이진욱(현오 역) 주연의 행복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은호'는 '은호'와 '혜리'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인물이고, '현오'는 비밀을 간직한 인기 아나운서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은호'와 '현오'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언덕'으로 설정되었다. 드넓은 잔디밭의 이국적인 풍경은 실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철책과 가까운 곳은 안보관광 지역이다. 망배단,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의 볼거리가 있다. 민복진(1927~2016)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술학과 재학시절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민복진은 '모자(母子)', '가족', '사랑' 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백범 김구 선생상과 민영휘 선생상의 조각가로도 유명하다. 미술관은 민복진의 주요 작품들뿐만 아니라 전시 내용에 따라서 다양한 작가의 조각품들을 전시한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등장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반지음'과 그녀가 사랑하는 '문서하'가 주인공이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반지음과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윤초원'이 이곳을 함께 찾으며 등장한다. 전시장 전경뿐만 아니라 민복진의 작품 '가족의 기쁨'이 클로즈업되기도 한다. 미술 분야 전문 도서관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옥외 주차장 쪽에서 바라보면 납작한 정사각 건물이지만, 출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내부 역시 탁 트인 중앙 공간과 독특한 가구 배치로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도서관이 아니라 북카페를 방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1층에는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김수현(정신병동 간호사 문강태 역)과 서예지(동화 작가 고문영 역)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13화에 등장한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인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등이 미술도서관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정면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동탄호수공원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호수공원이다. 잔잔한 호수는 하늘을 그대로 품고 있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수 한복판의 원형 조형물은 루나분수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주 1회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야간 음악분수 쇼인 '루나쇼'가 진행되기도 한다. 2024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는 남녀가 주인공이다. 변우석이 '선재' 역을, 김혜윤이 '임솔' 역을 맡았다. 동탄호수공원은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등장한다. 과거 임솔과의 기억이 돌아온 선재와 임솔이 만나는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동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삼성산 남쪽 자락과 관악산에서 발원한 삼성천 일대에 6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그중에서도 'Anyang Peak'와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빼놓아서는 안 될 작품이다. 'Anyang Peak'는 작품이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조금씩 삐뚤어진 나선형 통로를 모두 오르면 삼성산 기슭과 안양예술공원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안양예술공원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유선형 야외 공연장과 연결 통로 역할을 하는 튜브 형태의 육교는 '인증샷' 장소로도 유명하다. 2024년 11월 폭설로 육교 통로가 파손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2025년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숲을 산책하고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자연을 품은 거대한 미술관이나 다름없다. 안양예술공원은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촬영지다. 드라마의 주인공 영도(김동욱 분)와 다정(서현진 분)이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Anyang Peak'에서 촬영되었다. 다정 앞에서 장국영의 맘보춤을 추는 영도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Anyang Peak' 방문을 추천한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은 다양한 산책로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변 공원이다. 지지배배 정원, 빛의 정원, 무지개 정원, 이화의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민 네 개의 작은 섬이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통로를 걸으며 산책하는 게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공원의 이름처럼 소풍을 떠나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소풍'이라는 이름은 피크닉을 뜻하는 소풍이 아니고 미소(笑)와 바람(風)을 뜻한다.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소풍정원은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소풍정원에는 드라마 '영혼수선공'과 '안녕? 나야!'가 촬영되었다. 신하균(이시준 역), 정소민(한우주 역)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신하균과 정소민이 공원에서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드라마의 4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도시락까지 싸 들고 떠난 나들이 장소로 등장한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