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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장성군, 화순군, 나주시, 함평군, 완도군, 해남군 소식

18일 개회식… 21일까지 4일간 '스포츠 대장정' 23개 종목 금·은·동메달 985개… 선수단 6950명 참가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지난 18일 개회식과 함께 4일간의 '스포츠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은숙 가야금 병창, 송경배 대금 연주, 장성군 청소년 동아리 '하랑'밴드의 식전 공연에 이어 시작된 본식에선 시군 선수단 입장이 이목을 끌었다. 장성군은 주경기장에 들어선 시군 선수단이 완만하게 설치된 경사로를 따라 무대 중앙까지 차례로 이동하는 신선한 연출을 선보여 객석의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서 개회 선언과 대회기 게양, 체육인헌장 낭독,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 공연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 개회식의 정점은 스타디움 '성화 점화'였다. 김다빈 바둑선수, 온은신 씨 다자녀 가족, 김미수 조정선수, 재경·재광 향우회장에 이어 최종 주자인 장성 출신 유튜버 감스트(본명 김인직)와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의 손에 성화가 전달됐다. 감스트와 김 감독은 무대 중앙에 설치된 성화대에 함께 불을 붙이며 200만 도민 화합과 성공 체전을 기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온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전남체전이 전남을 하나 되게 하고, 체육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멋진 승부를 겨루고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아모르파티' 김연자, 김태연, 린, 지오디(god) 손호영·김태우, 정동원의 흥겨운 축하무대와 멀티미디어, 댄스, 불꽃놀이, 300대의 드론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폐회공연이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전남체전 최초로 선보인 '드론쇼'에선 제64회 전남체전, 장성군 도시브랜드 '성장장성', 장성군 캐릭터 '성장이·장성이', '2025 장성 방문의 해' 등 개회식을 총망라하는 이미지를 밤하늘에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64회 전남체전은 18일부터 21일까지 육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궁도, 태권도, 배드민턴, 복싱, 유도, 볼링, 수영, 자전거, 검도, 사격, 골프, 바둑, 역도, 농구, 당구, 족구 23개 종목 시합이 펼쳐진다. 볼링과 사격을 제외한 모든 시합이 장성에서 열리며 메달 규모는 금메달 283개, 은메달 283개, 동메달 419개 총 985개다. 22개 시군 선수단 규모는 총 6950명에 달한다. 장성군은 체전 기간 관람객 포함 2만여 명이 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순의 봄! 당신을 위한 꽃이 피었습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2025 화순 봄꽃 축제'가 지난 18일 화순읍 남산공원 축제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1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조재윤 축제추진위원장,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장식의 하이라이트는 축제장 입구에 열린 축제장 게이트 제막식이었다. 상징적으로 게이트를 개방하는 세레모니를 연출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남산공원을 돌아보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아울러 축제 부스 참여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에게도 큰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화순 봄꽃 축제는 4월 27일까지 10일간 여정으로 진행되며 '봄날의 꽃, 봄밤의 빛'이라는 주제로 남산공원 및 꽃강길 일대에서 봄꽃 전시·공연·체험·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력 계통 유연성 확대 설비 지원, 국비 총 12억 원 확보 국내 최초 '공유형 ESS+NWAs 기반 AI 전력예측 시스템' 실증 추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배전, 전력 시스템이 전라남도 나주에 구축된다.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업 선정을 통해 AI기술로 전력을 예측해 지역 내 에너지 소비, 저장, 조절이 가능한 배전망 유연 자원(NWAs)에 기반한 마이크로그리드 전력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해 송전망 포화, 출력 제한, 계통 불안전성 등 전력 문제를 해결할 '분산형 에너지 기술 개발과 실증'을 최종 목표로 수립했다. 세부 사업은 △'종합스포츠파크 내 기존 태양광 설비 연계 ESS 1MWh' △'배전망 연계 ESS 2MWh 설치'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 모델 구축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중앙계약시장 대응' △'한국전력공사 클라우드형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FEMS)' △'AI 기반 전력 예측 시스템' △'P2H(전력-열 변환) 기술 도입' △'수요반응(DR)·가상발전소(VPP)·전기차 배터리 연계 분산 에너지 기술 실증' 등으로 총 사업비 24억 원(국비 12억, 지방·민간 12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은 가나이엔지(주)에서 주관하고 바스코ICT(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해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남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에너지자립의 해법인 분산 에너지 기술 확산을 위한 선도적인 실증사업이 될 것"이라며 “한전, 한전KPS, 한전KDN,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나주가 분산에너지 생태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만남의 자리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오는 23일 오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황금박쥐상 조형물의 제작자인 변건호 작가를 초청해 생명과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한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연계 전시 변건호 작가의 '생명과 예술' 기획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황금박쥐상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작가의 예술 철학, 창작 세계를 폭넓게 조명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1948년생인 변건호 작가는 금속 조형을 중심으로 생명의 생성과 소멸, 질서와 혼돈 등 근원적인 주제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사진과 평면 회화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선보이며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함평의 상징물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황금박쥐상'의 제작자이기도 한 변 작가는 이번 토크에서 작품에 담긴 생명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군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대담은 박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가 진행하며, 예술과 생명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해온 변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변건호 작가는 황금박쥐상을 통해 우리 군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 작가"라며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의 삶과 예술관을 듣고 함께 이야기하며 깊이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 수 171명, 합계 출산율 1.24명 상승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은 출생아 수가 2023년 143명에서 2024년 171명으로 19.58% 증가했으며,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24명으로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남 합계 출산율 1.03명 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완도군은 임신·출산 관련 정책에 큰 비중을 두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으로 가임력 검사를 기존에 1회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따라 주기별(△29세 이하 제1주기 △30~34세 제2주기 △35~49세 제3주기)로 최대 3회까지 확대한다. 출산 지원 정책으로 임신 시 무료 건강검진, 영양제(엽산제, 철분제 등) 및 교통카드(20만 원), 출산 전 준비금(2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출산 시에는 △첫 만남 이용권(첫째아 200만 원 등) △출산 장려금(둘째아 1000만 원, 셋째아 1300만 원, 여섯째아 2100만 원 등)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돌맞이 축하금과 육아 용품 구입비(50만 원) 등을 지원하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 3호점(완도대성병원) 이용 시 다문화가정, 장애인, 귀촌·귀농자,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은 이용료를 70% 감면되며, 군에서는 첫째아 출산 가정에도 이용료 50% 감면해주고 있다.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고자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연령에 관계 없이 1회당 최대 30~1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난임 시술 실패·중단 시 지원 횟수 차감 없이 지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 치료비는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우철 군수는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신·출산 관련 모자보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보건의료원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읍·면 격차 줄이고 균형발전으로 살기좋은 농어촌수도 만든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농어촌수도 해남'을 목표로 농촌 생활여건 개선과 경관 조성을 통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군은 읍면간 생활 격차를 줄이고, 균형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농촌개발추진단을 신설하고, 850여억원에 이르는 관련 사업들을 총괄해 누수없는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읍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빈집정비 및 활용사업 등이 추진된다. 농식품부 농촌협약으로 추진중인 기초생활거점조성은 2027년까지 총 432억원을 투입해 7개면에 생활SOC 등을 조성한다. 삼산, 화산, 현산, 북일, 옥천, 계곡면 등 6개면은 면 소재지에 복합생활센터를 건립하고, 주민역량강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개소당 60억원을 투입하며 북평면은 2단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대상 읍면은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농촌협약으로 추진하는 7개면 이외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산이면에 세대어울림커뮤니티센터, 마산면에 힐링센터를 건립해 면민들의 생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5개년 사업으로 지역 내 총 9개소를 대상으로, 마을당 20억원을 투입해 마을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후주택 정비, 주거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2021년 지구로는 삼산 산림·문내 동리, 2022년지구 옥천 용동, 2023년지구 북평 신홍·계곡 둔주, 2024년지구 송지 마봉·북평 영전, 2025년지구 해남읍 복평·황산 교동이 대상지이다. 2021~2023년 지구는 토목, 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4~2025년 지구는 실시설계 및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3개년 사업으로 마을당 5억원을 투입해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편익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2023년지구 현산 황산, 황산 송호, 2024년지구 화산 연곡·무학, 송지 엄남, 옥천 백호, 황산 우항, 산이 금호, 2025년지구 해남읍 옥동, 현산 봉동, 송지 중리, 옥천 청룡, 산이 흑두, 문내 외암·화원 별암 등 총 13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2023~2024년 지구는 설계 완료 후 각각 공정 단계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지구는 주민협의를 통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총 3개소로 5개년동안 추진된다. 2022년 현산 시등지구 50억원, 2023년 산이 금호지구 127억원, 2024년 송지 어란지구 60억원 등 총 337억원을 투입해 폐공장, 빈집 등 위해시설을 철거하고 해당부지에 주민편의시설 등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환경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꼽히는 빈집 활용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올해 빈집철거 76동, 화장실개량 30동의 사업이 추진되며, 행안부형 빈집정비사업으로 36동의 빈집을 철거 후 쉼터 등 공공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사업은 해남형 12개소, 전남형 2개소 등 총 14개소를 개보수해 전입 희망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촌유휴시설 활용사업으로 현산, 북평 등 2개소에 개소당 4억5000만원, 해남형 마을유휴공간정비사업으로 5개소에 총 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군은 신설된 농촌개발추진단에서 농촌활력사업 등을 총괄 추진하는 한편 중간지원기관인 농어촌협약지원센터 및 주민들과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시설 이용 활성화 및 운영 관리 등 사업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농어촌수도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농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5개 분야…정책 접근성 높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2025 광주 청년정책 길라잡이'를 제작, 청년센터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자에는 △일자리 △주거지원 △교육·역량 강화 △복지 및 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111개의 청년 지원정책이 수록됐다. 광주시는 청년정책 관계기관들을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정책별 지원 내용, 신청 자격, 문의처 등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또 광주시의 청년정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청년 관련 통계와 광주 청년지도 등도 함께 수록했다. '청년정책 길라잡이'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배포한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청년정책을 종합 정리한 길라잡이를 발간해 왔으며, 올해는 더욱 직관적인 구성과 최신 정보를 반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2025 광주 청년정책 길라잡이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쉽게 찾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정책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4·19혁명 65주년 기념식…시위 참여학교 순회 개최 광주공원 4·19혁명기념탑 참배 희생자 기려…민주주의 주역 감사 “4·19의 소년소녀들, 5·18의 수많은 동호로, 응원봉으로 이어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수록된 4·19혁명 정신을 언급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 시장은 “4·19혁명은 대한민국의 헌법전문에 당당하게 기록되어 헌법의 가치와 원칙을 지키는 나침반이다"며 “우리는 4·19혁명 정신을 키우고 완성시켜야 한다. 그 일은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 광주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계엄을 막고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민주주의 정부를 만드는 길목에서 맞이한 4·19혁명 65주년은 참으로 기쁜 날이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이뤄지기를 열망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4·19혁명 시위 참가자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주역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강 시장은 “65년 전 광주공업고 학생들은 금남로에 집결해 4·19혁명의 한복판에 서있었고, 그 소년소녀들은 80년 5월의 수많은 동호가 됐고, 오늘날에는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응원봉을 들고 빛을 밝힌 키세스 단이 됐다"며 “이처럼 많은 소년소녀들이 오늘의 4·19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 참여로 이뤄져 있다. 우리는 내년에도 미래세대가 있는 혁명의 교정에서 4·19정신을 기릴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광주공원 4·19혁명기념탑에서 헌화·분향했다. 참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 양부남·조인철·박균택 국회의원, 4·19공법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4·19혁명 당시 경찰 발포가 있었던 3곳(서울·부산·광주) 중 하나로, 매년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4·19정신이 박제화되지 않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기념식을 개최하며 기념식 장소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 슬로건 '거리에 불붙은 그들의 혼을 보라'는 4·19혁명을 이끌었던 이들의 의지를 기리는 윤후명 시인의 시 '역사를 증언하는 자들이여 4·19의 힘을 보라'에서 인용했다. 기념식의 시작은 65년 전 담장을 뛰어넘어 뛰쳐나가는 광주공고 학생들의 함성 재연과 윤후명 시인의 시낭송으로 채워졌다. 이어 어둠을 뚫고 불붙은 혼이 돼 혁명을 이끌었던 그들과 같이 불타는 혼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광주 스트릿댄스팀 '리바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나 선언문을 대표 1인이 하는 기존의 형식과 달리, 1960년 4·19혁명의 주역인 4·19민주혁명회 고종채 지부장과 광주공업고등학교 유민상, 김아영, 박유연, 김정혁 학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4·19 정신계승 결의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 4·19혁명 정신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고상숙, 김성대, 김태균, 김태영, 민은식, 이은재, 정은숙, 최창호씨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이외에도 기념식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상록수', 광주시립합창단의 '내일로'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시청 앞 시민참여형 '지구의날' 기념행사 열려 시민 100여명 참가…5개 주제 다채로운 전시·체험 '차 없는 거리' 운영…대자보 도시 시민실천단 출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제55주년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19일 시청 앞에서 시민참여형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지구의 날' 슬로건은 '우리의 힘으로 GREEN 지구'로, 이번 기념행사는 기후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함께 지키자는 의미로 열렸다. 행사는 지구의 날 경과보고, 대자보도시 시민실천단 위촉장 수여, 슬로건 시민공모 시상,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가 열린 시청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부스를 운영해 친환경 실천의 상징성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부대행사로는 △자전거 대행진 △어린이 그림대회 △어린이 자원순환장터 △도로를 차지한 게임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전거 대행진에는 시민 100명이 참가했다. 행사가 열린 시청에서 출발해 '광주천~영산강~서창교'를 돌아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질주했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120명이 참가한 그림대회가 열렸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저학년은 '걷고 싶은 길', 고학년은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에너지, 자연환경, 녹색건강, 자원순환, 녹색교통존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된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등 교육 효과도 거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실에 우리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대자보 도시이고, 이는 시민의 공감과 실천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광주시는 도시철도2호선 개통 등 인프라를 만들고,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통해 대자보도시로 한걸음, 한걸음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 활성화 위해 다양한 체험부스 마련…산불피해복구 기부 강기정 시장 “장애와 비장애 차별 없이 손잡고 나아가는 공동체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내☆일이 빛나는 어울림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양부남·조인철·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김영순 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 회원단체, 장애인 및 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 홍보대사 위촉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 단체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은 산불피해 복구에 기부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날 장애인 인권증진 및 복지향상에 헌신한 장애인 복지 분야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를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의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동권, 일자리 문제 등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장애와 비장애가 차별 없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청 1층…올 1분기 이용객 4283명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 지진대피요령·구조요청신고 등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안전교육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어린이안전체험관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청 1층에 위치한 이 체험관은 올해 1분기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1~3월) 어린이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은 140개 단체, 총 42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2201명)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인기 상승 요인은 △지역아동센터, 광주시교육청, 아동 관련 부서·기관의 홍보 강화 △만족도 조사 실시 △'열린청사'를 활용한 안전 그림그리기 프로그램 운영 △1회 체험인원 확대(20→30명)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예년에는 개학 기간 이용객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는 4월 현재까지도 예약 및 체험 인원이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1월 문을 연 광주시 어린이안전체험관은 4~12세 사이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지하철체험, 구조요청 신고, 지진대피요령, 승강기 안전체험 등 13종의 체험형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주시 '바로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평일 오후 3시 이후 현장 접수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부호 안전정책관은 “안전은 우리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사항 으로 어린이 스스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안전한 생활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업인 소득안정·경영불안 해소…기후위기 대응력 제고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은 농작물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재해복구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이 사업에 시비 6억6000만원 등 총 43억원을 투입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광주지역 농가 약 30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손해 발생 시 보험금은 실제 피해 규모에 따라 평가 후 지급된다. 보험가입 대상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벼 등 76여 개 품목이다. 광주시에서 대상 농작물을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을 한 농업인이면 지역농협을 통해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 중 하나로, 농업인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을 돕는다"며 “더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3·고1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회' 선택과목 정보·2028 대학입시제도 등 안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중3, 고1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설명회 '그래서 고교학점제가 뭐예요?'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 설계와 학업 계획 수립을 도울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사전 참가신청에만 700여 명의 학부모가 몰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박은호 교사가 '고교학점제 및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서점권 교사가 '2028 대학입시제도와 진학'을 설명한 후, 사전에 접수된 참석 학부모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순으로 운영됐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 후 1년간 진로와 학업 설계 과정을 월별로 자세히 설명해 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이해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는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과 자녀의 학습 방향 설정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설명회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불안이 해소되었기를 바란다"며 “학부모님들에게 교육과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고 교사 대상 직무연수…수업코칭, 나눔 등 안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중등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 '수업의 벗과 수업애(愛) 빠지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심화된 탐구와 실천 중심 나눔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수업, 평가 등 수업 전반에 대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교육전문기업 수업디자인연구소 김현섭 강사가 수업코칭과 수업나눔 강의를 했다. 김 강사는 수업코칭의 개념과 필요성, 욕구를 통한 수업자의 내면 이해(욕구코칭), 질문이 있는 나눔 등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이 높아지고, '수업 동반자'로서 협력적인 교직 문화 조성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의 전문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과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광주송정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은 봄철 건조할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화재예방과 자율점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과 더불어 광주송정역 인근 시장, 상가 등을 대상으로 생활주변 안전 점검 활동도 진행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생활 속 사소한 위험 요소둘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다"며 “시민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하는 문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안전문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amwon5599@ekn.kr

경복대, 공모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로 경쟁력 ‘쑥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KBU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실무 역량, 리더십을 높이고, 산학협력 및 창업연계체계 확립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캡스톤 디자인 운영은 공모형, 과목형, 산학협력형(리빙랩, 창업)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연중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상반기 공모형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모형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연 2회 실시되며, 상반기 공모는 4월 초부터 팀 구성과 과제 수행이 시작됐고, 오는 6월까지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7월 2주차에 성과 평가 및 시상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모형 과제는 최신 기술과 사회적 과제를 반영한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예컨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논문 작성 보조 시스템은 생성형 사전학습 모델(GPT)을 기반으로 논문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서론-본론-결론 구조 가이드와 문헌 인용 서식을 추천함으로써 연구자 작성 시간을 줄이고 품질을 제고한다. AI 기반 홍보 시스템은 이미지-영상-카피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며, 소셜미디어 반응 분석과 개인 맞춤형 홍보 전략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 프로그램은 캠퍼스 내 물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자원 관리 및 쓰레기 감축 방안을 제시한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연동해 생산 라인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기술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Monday.com 플랫폼을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preadsheet)로 이전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친숙도를 높이려는 주제도 포함돼 있다. 교직원 사원증 기반 출입-결제 시스템,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및 와이파이 기반 캠퍼스 정보 전달 시스템, 기숙사 온라인 입-퇴실 관리 프로그램, 학생-기업 맞춤형 취업 알선 알고리즘, ERP 기반 인사 개편 시스템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과제도 포함됐다. 공모형 외에도 과목형은 정규 교과과정 내에서 운영되며, 산학협력형은 지역사회 또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리빙랩(Living Lab) 형태와 창업지원 형태로 구성돼 있다. 경복대는 이번 캡스톤 디자인 사업을 통해 학생이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역량을 동시에 배양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2023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80.6%를 기록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을 배출한 전국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는 작업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국가고시 자격증을 취득한 쾌거도 이뤘다. 외국인이 한국작업치료사 면허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은 취업률 비결로 경복대는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꼽고 있다.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해 그동안 재학생 3721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경복대는 장학금 수혜율이 93.3%로 학생 대부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양평읍에 관광세포 이식…구도심 부흥 마중물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최대 생활권인 양평읍이 남한강과 용문산을 잇는 관광 허브로 거듭난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기존 거주 구역을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원도심 관광콘텐츠를 확장해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된 양평읍 인구 4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양평읍 도시재생사업은 매력양평을 만들어 가기 위한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인근 양강섬과, 양근천, 갈산공원 주요 산책로를 연계해 양평읍 도시공간 활용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양평군은 양평읍을 정주형 관광자원으로 바꾸고자 '양평읍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양평읍 인구는 3만7782명으로 인구 4만 돌파를 코앞에 뒀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건립을 비롯해 127 테라스에 그린 양평다운타운 조성, 남한강 야간 경관조명 설치, 양근천 청계천화 사업 등을 통한 도시재생 '양강문화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양평읍 친수공간의 랜드마크로 기능할 Y자형 출렁다리는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을 강 위에 떠있는 출렁다리로 연결하고 그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떠드렁섬 내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주관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미 68억원 도비를 확보한 상태여서 사업 추진 부담은 일찍이 덜어냈다. 민선8기 양평군은 출범 이후 남한강 친수공간 구상을 추진해 왔다. 작년 7월 대표단을 꾸려 경남 거창군에 들러 항노화 힐링랜드의 Y자형 출렁다리를 시찰한 뒤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의를 지속 진행해 올해 1월 하천점용허가를 득했다. Y자형 출렁다리는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Y자형 출렁다리는 한강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3개 섬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양강섬 개선 사업 조성 공사 추진 중 적석총(돌무지무덤)으로 추정되는 매장 유산을 발견했다. 매장 유산 시굴 조사 결과 백제시대 적석총 1기로 확인됐다. 타원 형태에 예상 규모는 길이 109m, 잔존 너비 62m, 높이 5m, 성토층 포함 길이 149m로 한강-임진강 유역에서 현재 확인된 적석총 중 제일 큰 규모로 추정된다. 정확한 규모, 시대, 성격, 학술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양평군은 정밀 발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석총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양평군은 백제시대 적석총과 접해 있는 군립미술관-양평도서관과 연계해 양강섬 출렁다리와 함께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평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인 '127 테라스에 그린(Green, Draw) 양평다운타운'을 본격 추진한다. 양평다운타운은 양평읍 양근 1리, 2리, 7리 일원(17만4879㎡)을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명소화하는 사업이다. 4년간 총 73억원(도비 36.5억원, 군비 36.5억원) 예산이 투입되며 마을 일대에 양근강변길 보행 데크, 커뮤니티형 광장, 로컬 문화매력 LAB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도시기반시설 정비-개발에서 소외됐다. 이를 경기도에 지속 제기한 끝에 작년 6월 양평다운타운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고용 창출 효과는 100여명,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다. 양평다운타운 구간을 감싸고 흐르는 양근천은 '걷고 싶은 거리'로 변화한다. 양평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양근천 4km(유역면적 9.17㎢) 구간에 확장인도교, 목교, 쉼터 및 공원, 낙차보 신설 및 정비, 여울보, 징검보, 조명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한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9월경 착공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125억원(도비 85%, 군비 15%)이 투입된다. 양평군은 특색있는 하천변을 구성해 서울 청계천 수준에 버금가는 휴식과 산책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평읍 일대 양강섬~갈산 구간을 빛으로 감싸 야간관광 또한 가능한 도시를 나아가기 위헤 양평군은 '남한강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물안개공원, 갈산공원 등 경관 사업 구간에는 야간조명, 건물외벽조명 연출, 야간경관 등대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보행로 확보 및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남한강변과 북한강변에 새로운 문화-관광 매력을 불어넣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양평 한강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이 자주 찾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칠곡군,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소식

◇달서구, 생성형 AI 교육으로 행정 혁신 가속 자체 AI 챗봇 개발·직원 교육으로 스마트 행정 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18일 구청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대전환과 생성형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고서·발표 자료 작성,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AI 도구를 중심으로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40여 명의 직원을 2개 기수로 나누어 운영했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가 실습을 이끌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요 내용은 AI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PPT) 제작, 보고서 작성,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등 행정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3월에도 총 4회에 걸쳐 ChatGPT 실습 교육을 진행해 85명의 직원이 수료했으며, 오는 9월에도 추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이 한층 강화돼 행정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달서구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ChatGPT 기반의 다양한 행정용 챗봇 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행정업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 매뉴얼 챗봇' △보도자료와 인사말 등 문서 초안을 자동 작성하는 '문서작성 챗봇'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실시간 '외국어 통역 챗봇' 등을 도입했으며, 향후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이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AI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 칠곡=에너지 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협중앙회칠곡군지부, 왜관·북삼·동명 지역농업협동조합과 함께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칠곡군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총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40호 농가가 참여해 고품질의 미호쌀을 생산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기술 교육, 포장관리 지도, 수확 후 DNA·품위·성분분석과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농협에서는 농자재 지원, 쌀 수매 및 유통·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프리미엄 쌀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 및 자재 지원 △프리미엄 쌀 포장재(소포장, 기능성) 개발 및 제작 △프리미엄 쌀 수매 및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행정, 농협, 농민 등이 함께 일본의 쌀 산업 전반을 둘러보는 연수를 다녀왔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함께 실천 전략을 구체화했다. 농민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농협은 유통과 판로를 구축하며 행정은 기술지원 및 소포장 마케팅으로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칠곡군 프리미엄 쌀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지역농가들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간부공무원 대상 아동권리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8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아동 친화적 행정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 중심 정책 수립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아동의 4대 권리'를 주제로 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의 권리 보호는 공직사회에서부터 시작되며, 아동의 권리가 단순한 복지 개념이 아닌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칠곡군은 향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교육 실시 예정이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실행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예비유아교사들, 생명존중 정신 빛났다 유아교육과 'CPR 숙려 캠프'팀, 대구소방안전본부 심폐소생술 대회 2위 입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한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자체 경연대회'에서 대학생 참가팀 중 최고상으로 입상하며, 생명존중 교육 실천에서도 빛나는 역량을 발휘했다. 유아교육과 'CPR 숙려 캠프'팀은 지난 17일 대구북부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반부 최종 2위를 차지해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구 지역 각 소방서에서 선발된 학생부 4팀, 일반부 5팀 등 총 9개 팀 5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심정지 등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퍼포먼스(연극) 형식의 심폐소생술 시연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1학년생으로 구성된 'CPR 숙려 캠프'팀은 북부소방서 대표팀으로 선발돼 이 대회 일반부 부문에 출전했다. 이들은 정확한 가슴 압박 기술과 실제 상황을 생생히 재현한 연출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했으며,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기술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실천적 경험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계획 보고회 개최 지역 직업계고 학생 대상 조기 진로설계 및 고용서비스 성과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가 고교생에게 조기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청년 고용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대구지역 20개 직업계고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대학의 사업 운영계획과 성과를 공유하고, 고교생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현주 장학사의 축사, 참여 대학별 2025학년도 사업 운영계획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학교를 비롯해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는 각 대학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고용기관 및 고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성과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보고회를 마치고 각 기관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 성과 달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고용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비진학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을 고교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역량을 조기에 진단하고, 지역 고용 수요에 기반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미스매칭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설계와 고용서비스 연계를 위해 △생생직무체험 △취업 매칭 지원 △FUN진로 JOB체험 △취업 스킬업 △뉴스타트 사회인 입문 캠프 △청년-기업 취업매칭플랫폼 등을 포함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직업계 고교생의 진로설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라며, “영남이공대학교는 직업계고-대학-고용기관이 연계된 지역기반 고용지원 모델을 확산시켜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커스] ‘감성 역주행’ 교외선 타고 양주 일영-장흥-송추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때 기타를 둘러메고 송추계곡 모닥불 앞에 모여 청춘을 노래하던 시절, 그 마음이 교외선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 느릿하게 달리는 교외선 열차와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산과 들판은 어느새 우리를 '그때 그 시절'로 데려간다. 2025년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단순한 철로 복원이 아닌 시간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 열차가 닿는 곳곳의 풍경은 예전보다 더 따뜻하게 손짓한다. 특히 양주시 장흥은 추억 속 앨범에서 걸어 나와 환하게 웃는다. 양주시는 올해 '장흥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시 한번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되살릴 준비를 마쳤다. 청춘 감성과 설렘이 머무는 장흥에서 그동안 잊고 지낸 '그 시절 나'를 다시 만나보면 어떨까. 교외선이 뿜어내는 묵직한 엔진음이 철길을 따라 낮게 깔리면 승객은 말없이 창밖을 응시하게 된다. 빠르게만 흐르는 도시 일상에선 좀처럼 만날 수 없는 풍광이 흘러간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출발해 일영-장흥-송추를 지나 의정부에 닿는 단선 비전철 노선으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된 뒤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하루 왕복 20회, 한적한 시골 간이역을 천천히 지나며 특유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짧지만 진한 이 여정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추억의 복원'이자 '마음의 환기'다. 교외선은 말한다. “가끔은 '조금 느린 속도'가 가장 멀리 데려다줄 수 있다고." 특히 중간 정차역인 장흥-송추는 한때 수도권 최고 피서지이자 청춘들 여행지로 사랑받았다. 지금은 예술과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신해 교외선 재개통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요한 산자락 아래, 조용히 햇살을 머금고 있는 '일영역(日迎驛)'은 도시와 연결을 잠시 끊고 싶은 이들에게 숨 같은 공간이다. 이름처럼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빛을 온전히 받아내며 사람 마음까지 환하게 비춘다. 일영역은 과거 일영유원지와 함께 수도권 청춘의 대표적인 MT 장소로 이름났다. 이 간이역은 옛 정취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게 리모델링돼 이제는 '포토 스팟'이자 '감성역'으로 부각됐다. 이곳은 대중문화 속에서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BTS의 '봄날' 뮤직비디오 속 첫 장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두 주인공이 타임캡슐을 묻고 기차역에서 헤어지던 장면이 바로 일영역에서 탄생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효율보다는 기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영역은 오늘도 반추케 한다. 흔히 벚꽃을 보며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움'을 말한다. 하지만 일영 일대에는 조금 늦게 피어나 조금 더 오래 머무는 '특별한 봄길'이 있다. 바로 '매내미 벚꽃길'이다. 일영역에서 멀지 않은 이 길은 아늑함과 한적함을 안겨준다. 특히 개화 시기가 늦어 수도권 '마지막 벚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그저 꽃비를 맞으며 걷기만 해도 평안이 찾아든다. 포토 스팟도 SNS 인증도 절로 잊히게 할 만큼 아름답다. 매내미 라는 이름 내력도 흥미롭다. 춘향 묘가 이쪽에 있었다는 설에 따라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어머니 월매의 '매(梅)'와 남원의 '남(南)'을 합쳐 '매남'이라 불렀고 이후 매내미로 변했다고 한다. 매내미 벚꽃길 끝에는 공릉천과 맞닿은 남경수목원이 기다린다. 물길과 꽃길이 나란히 흐르며 완성한 풍광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봄 수채화와 같다. 아쉬운 봄을 좀 더 붙잡고 싶은 이들이라면 지금 바로 매내미 벚꽃길로 떠나볼 시간이다. 교외선을 타고 장흥역에 내리면 '예술 산책'이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를 따라가면 청암민속박물관, 가나아트파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등 4개 명소가 순서대로 펼쳐진다. 청암민속박물관은 2만평 부지에 1만2000여점 민속 유물이 전시돼 있어 살아있는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청암민속박물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가나아트파크가 기다린다. 1984년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시작된 이곳은 전시 공간은 비롯해 어린이체험관, 조각공원, 목마놀이터, 공연장, 레스토랑까지 갖춘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 반시게루,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건축미는 동양의 절제미와 서양의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국내 최초 피카소어린이미술관은 아이들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장흥관광지 언덕 위에는 장욱진 화백의 작품세계를 담은 미술관이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소재 속에 담아낸 깊은 사유가 전시 공간에 가득하다. “나는 심플하다"라고 말한 장욱진 화백 속내가 큰 울림을 준다 미술관 자체도 세계적 건축가 최-페레이라가 설계해 김수근 건축상, BBC 선정 8대 신설 미술관에 등재될 만큼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올해는 기획전 '상상정원'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길 건너엔 민복진미술관이 나란히 서 있다. 사랑을 주제로 독보적 조형미를 보여준 작가 민복진 조각이 전시되며, 현재는 해방 세대 조각가 4인의 인체 조각을 조망하는 특별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이 진행 중이다. 두 미술관은 통합 발권이 가능해 한장 티켓으로 두 공간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장흥에서 문화예술 깊이를 만끽한 이들에게 송추계곡과 북한산은 녹지 힐링을 안겨준다. 송추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입구에 닿는다. 북한산 중심에는 웅장한 자태의 오봉이 우뚝 서 있다. 다섯 개 기암괴석이 하늘을 향해 치솟은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일순 숨을 멎게 한다. 송추역 인근은 오래전부터 '맛의 거리'로 불렸다. 로컬 맛집이 그만큼 즐비하다. 시골 밥상처럼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맛이 일품이다. 송추계곡과 북한산은 장흥 예술 기행을 자연의 여운으로 잇는 가장 완벽한 마무리 코스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강원도, 강원도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가 각 분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일 도에 따르면 강릉아산병원,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S등급) 3개소에는 각 13억 5000만원,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A등급)에는 6억원, 총 46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수용·진료 실적과 비상진료체계 유지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결과는 도 내 권역센터들이 중증‧응급환자 진료 확대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지역 응급의료의 신뢰도와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장기간 이어진 비상진료 체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025년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년근로자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고용안정과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는 이 사업은 청년근로자가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소속기업이 5만원, 도와 시군이 5만원씩 추가로 지원해 3년간 총 720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만기 시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제도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300명) 대비 두 배 규모인 600명을 신규 모집한다. 또한, 적립금에 기업 지원금을 추가해 기업은 소속근로자에게 자산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는 기업에 장기재직하게 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 및 중소기업에서 근로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근로자이며, 기업은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5월 23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정자는 6월 중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청년 디딤돌 2배 적금은 도내 청년근로자에게는 자산을, 기업에는 고용 안정을 지원하는 상생형 청년정책"이라며 “청년의 지역 정착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체계적인 한우 개량과 고급육(1+등급 이상) 출현율 제고를 위해, 축산 현장의 실무자들이 유전체 정보를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우 유전체 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21일부터 30일까지 유전체 분석 사업에 참여 중인 도내 10개 시군 및 축협 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강원자치도와 유전체 사업 수행기관인 강원대학교 및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하여 시군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시‧군별 종모우(아비개체 KPN) 정액 사용 현황, 평균 유전체 육종가, 최적의 계획교배용 씨수소(KPN 종모우 5마리 이상) 추천, 씨수소 유전능력 활용 교배계획 수립 방법 등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배 전략을 수립하고, 농가에 효과적으로 컨설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도진 도 축산과장은 “이번 교육은 한우 유전체 정보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교육을 정례화해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한우 개량 전략 수립과 농가 대상 맞춤형 컨설팅 고도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 연계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연계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강원 교육 여행 홍보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미 강원 전담여행사 활용, 도내 및 해외 국제교류 희망학교 대상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기에 이번 협약이 내실 있는 학교 간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외 현지 학교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 강원 관광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왕리핑 상무위원회 부비서장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이 오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린성 대표단은 이날 홍천 강원인삼농협,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시찰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찾아 양 도-성 의회 간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1996년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와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9년째 우호 교류를 이어오며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 하지만 한·중 국제정세와 코로나19로 인해 2015년 3월 지린성 정치협상회의 방문단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교류가 잠정 중단됐었다. 이후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중교류협회가 8년 만에 지린성 방문을 재개한데 이어 이번 인민대표대회의 방문으로 상호 우호 교류가 일단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시성 의장은 “지린성 인민대표대회와의 교류가 한동안 중단돼 유감이지만 제11대 도의회 임기에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양 도-성간 상생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유정복, “개혁 대통령 돼 대한민국 대개조하겠다” 선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0일 “대한민국의 낡은 국가 구조를 과감히 바꾸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이자 전 행정안전부장관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국가구조의 혁신적 개편에 대해 그동안 그 누구보다 깊은 연구를 해왔다"며 “국가를 발전적으로 이끌어왔지만 지금은 맞지 않는 기재부, 행안부, 교육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국가운영의 틀을 바꾸기 위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지금과 같은 극심한 정치불안정 방지를 위해 개헌의 내용에 △대통령 4년 중임제와 함께 대통령 궐위 시 다시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않는 부통령제 도입 △일당의 의회독재를 막기 위한 상‧하원제(양원제)도 도입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최근 경제가 너무 어려워 국가의 중심이 돼야 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정치적 갈등만 빚고 있는 지금의 정치, 행정체제는 반드시 개혁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유정복이 개혁 대통령이 돼 수십 년간 정체돼 있던 정치와 행정의 개혁을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고 피력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최근 대선을 이기기 위한 이른바 '반명 빅텐트'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번 대선을 단지 정치적 득실로만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이기에 국민들께는 대의명분이 되지 못한다"며 “오히려 대한민국의 대개혁에 찬성하는 모든 이들이 모이는 빅텐트를 치고,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을 빼앗고, 갈라치기 하는 세력을 몰아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대선은 이를 위한 마지막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대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모든 후보들과 기꺼이 함께하는 빅텐트를 넘는, '슈퍼텐트'를 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명박(MB) 전 대통령 등 각계 주요인사들이 유정복 후보에게 기대감을 나타내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는 선거가 비교적 여권에 불리한 수도권에서 인천시장을 두 번 하면서 민생정책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내며 보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 후보는 30대 관‧민선 군수‧구청장‧시장, 국회의원 3선, 장관 두 번, 인천시장 두 번 등의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장도 두 번째 맡는 등 '경륜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유 후보와 통화에서 “농림수산부장관했지, 국회의원했지, 할 것 다했다. 그런 경력 갖고 있으면 이젠 나라를 위해 일해야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 전 대통령과 유 후보는 MB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역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14일 유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유 인천시장은 중앙과 지방, 특히 중앙에서 장관을 두 번이나 역임하면서 국정 노하우가 누구보다 풍부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눈높이 맞춘 전략을 제시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같은날 유 후보와 관련해 “우리 당이 키어온 인재 중의 핵심 인재이고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발전시킨 행정의 대가"라며 “큰 뜻을 품은 만큼 뜻이 이뤄지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해 보좌할 것"이라고 역시 치켜세웠다. 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인 4선의 이종배(충북 충주)의원도 “유 후보는 행정고시와 학사장교 동기이고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같이 근무해 누구보다 잘 안다"며 “흙 속에 있는 보물로 국민들께서 잘 알 수 있도록 우리가 잘 닦고 도와드리자"고 말했다.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도 인정한 정치인"이라고 박재완 전 기획부재정부 장관은 “인구와 경제를 모두 해결한 인천시장"이라고 각각 높이 평가했다.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은 “유정복 후보는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유정복 후보 자신도 이재명 후보를 누를 후보는 '완전정복 유정복' 뿐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유정복는 “전과 4범에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수에 쌍욕, 논문 표절과 취소, 갖은 막말 등 자질과 도덕성이 형편없는 이재명 후보를 완전하게 제압할 후보는 저, 유정복이 유일하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일상 속 ‘기후 행동’에 동행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지난 19일 열린 제55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원 시민과 함께 일상 속 '기후 행동'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절실하다"며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단체 등이 협력해 개최한 이날 행사는 '새로운 행동 빛나는 지구'를 주제로 열렸으며 '도전! 환경골든벨', 공동행동 만석공원 '줍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녹색장터,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광교·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등 단체가 △폐목재로 표현하는 생물 다양성 △지구로운 탄소중립 놀이터 △햇빛 발전으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등 생활 속 실천을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청년 참여 기구 연합 발대식이 1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그칠(Chill) 줄 모르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발대식에는 청소년·청년 동아리,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 청년네트워크, 봉사단 유니버스 등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소속 40개 참여 기구에서 청소년·청년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이재준 수원시장의 축사, 청소년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2025년 활동 키워드를 담은 풍선을 터뜨리는 '그칠(Chill) 줄 모르는 우리의 열정'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문재원 위원장, 이주연 부위원장, '1만 개의 봉사발자국' 박하늘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위촉식에서 “수원시 청소년·청년 참여 기구가 청소년·청년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더 큰 꿈과 목표를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열린 '2025 수원연등축제'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연등축제 축사에서 “연등은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빛이자 모두를 포용하는 자비의 빛"이라며 “지혜와 자비의 연등이 평화와 화합의 빛이 돼 우리 사회를 널리 비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수원연등축제는 봉축법요식과 봉축문화제, 위로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sih31@ekn.kr

[E-로컬뉴스] 평창군, 정선군 소식 등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4월 중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이후 누적 모금액 1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평창군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와 함께 평창군에 기부한 후 추천인과 추천받은 자를 네이버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하며, 총 100명을 무작위 추첨해 평창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군은 올해 모아둔 기금으로 주민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인재 발굴과 인구유입 촉진을 위해 기금사업으로 청소년국제활동⋅유소년축구지원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평창군에 기부하면 대관령 한우 불고기, 청국장 가루, 평창 사과, 생들기름⋅들기름세트 등이 있으며 이색적인 답례품으로는 김장축제 할인권, 송어축제 할인권, 켄싱턴 키즈월드 입장권, 봉평 메밀소주, 독도소주 등 특별한 답례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유진 군 세정과장은 “평창에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기부자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다양한 복리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특색 있는 답례품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평창문화원과 함께 '평창군 합창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합창단 창단은 지역 내 기존 3개의 합창단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군민 문화역량 결집과 지역 간 화합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창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4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평창민속상설공연장 2층에서 정기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휘자로는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규영 박사가 위촉됐다. 반주자는 강릉원주대학교 출신의 추현숙씨가 맡아 음악 지원을 담당한다.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합창단 운영이 예상된다. 이번 평창군합창단의 창단은 단순한 문화행사 차원을 넘어, 군민의 문화참여 확대, 지역 문화자원의 발굴과 융합, 예술을 통한 공동체 형성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군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호 군 문화예술과장은 “합창단 창단은 군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문화공동체 형성의 첫 걸음"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예술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관광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화암동굴 모노레일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04년 3월부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동굴 입구까지 527m(왕복 약 10분)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최근 정기 안전점검 결과, 레일 마모와 균열 등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확인돼 지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포함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레일과 전차선, 열선 등을 철거하고 새 모노레일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4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5년 9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화암동굴은 사계절 내내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로,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 교체를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암동굴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과 시설개선을 지속해 지역관광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암동굴은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1993년 민간에 처음 개방된 이후 2019년에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연중 약 14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천연동굴의 신비로움과 금광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비 1억 9250만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 5종을 직접 배양해 총 100톤을 생산하고 12월까지 무료로 공급한다. 군은 유용미생물 공급을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재배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미생물배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는 농업기술센터(북평면 송석길 146-7) 내에 조성된 459㎡ 규모의 시설로, 1.5톤 배양기 6기와 1.2톤 저장조 10기를 갖추고 있다. 4월부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배양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직접 준비한 용기에 담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 최대 200리터, 주 1회 이내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신동읍과 임계면 등 거리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월 1~2회 이동차량을 통한 현장 공급도 운영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은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재배환경 개선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농업현장 중심의 농업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함께 나누는 고용혜택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선군에 소재한 사회적 경제조직에서 2025년에 새로 채용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을 제외한 월세 비용을 최대 40만 원까지 8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약 15명 내외로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되며, 한 사업체당 최대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정규직 전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관령한우복지재단는 지난 18일 제103회 정선군 어린이날 대축제(5월 3일)를 위해 정선군청소년수련관에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와 어린이 자전거 5대 등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고광배대관령한우복지재단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기념할 수 있는 물품을 후원할 수 있어 뜻 깊고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힘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규 정선군청소년수련관 관장은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주는대관령한우복지재단 덕분에 풍성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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