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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안산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6일과 26일 양일간 간담회를 열고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과 '과천시 신림선 연장'을 1차 검토 결과 후보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경기도-경기연구원-관련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도권 동남부 광역교통망 개선과 환승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과천시는 작년 11월 대광위에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연장과 신림선 연장사업을 건의한 바 있으며, 이번 1차 검토 결과에서 두 사업 모두 노선 기준과 범위 기준을 충족해 후보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교통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위례과천선 연장과 신림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지정타를 비롯해 과천시 전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 사당, 서울대입구 등 주요 도심과 연결성이 강화되며,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천시 지정타는 현재 54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으며, 전체 조성이 완료되면 2만 이상 인구가 상주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이런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하철 연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과천시는 주민설명회, 과천시의회 보고, 관계기관 협의 등 관내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교통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정책적 대응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위례과천선의 지정타 연장과 신림선 연장사업은 과천시민의 실질적인 교통 편익을 높일 핵심 과제"라며 “반드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는 물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간담회와 종합분석을 거쳐 12월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계획 확정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청년이 머무르고 싶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27일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청년동 공유공간에서 열린 '청년잡(Job)담' 토크콘서트에서 청년과 소통에 나며 광명시 청년정책의 방향과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전략 추진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청년이 당당하게 사회에 나설 수 있도록 청년 자립을 돕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정책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며 “일자리 그 이상 가치를 담은 정책으로 청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청년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청년위원회 △청년숙의예산토론회 △청년의날 축제추진단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소개하며 '청년의 주도적 참여 역시 광명시 청년정책 핵심 축'이라고 설파했다. 청년잡(Job)담 토크콘서트는 '2025년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 종강식으로 열렸으며, 실전 취업 전략 공유와 시장과 함께하는 정책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청년들이 희망 직무로 꼽은 공공행정과 마케팅 분야 현직자가 연사로 나서 실질적인 취업 조언을 전했다. 특히 마케팅 강연을 맡은 윤진호 강사는 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CJ ENM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와 직무 준비 전략을 생생히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막연했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힌트를 얻고, 광명시장님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응원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은 공공일자리 중에서도 '취업지원형'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8회차에 걸친 집중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 직업상담을 병행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8명 청년이 정규직 또는 관련 직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문화원, 청년동, 자영업지원센터 등 광명시 산하기관에 정식 채용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새내기청년 일자리사업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 △청년아르바이트 사업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 정책을 통해 청년에게 현장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94명 청년이 광명시청과 산하기관, 문화-복지시설 등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청년동과 제2청년동 '청춘곳간'도 경제 자립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청년 특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 4월 1차 모집을 통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266명을 선정, 지원한 데 이어 이달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25년 제2차 평생교육이용권 신청을 접수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19세 이상 군포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 및 해당 강좌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2차 모집인원은 총 251명으로 세부적으로는 △청년(19~39세) 142명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45명 △노인(65세 이상) 36명 △1차 모집 추가 인원 28명이다. 이용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한 후 잔여 인원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경기도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내달 말 신청할 때 작성한 연락처로 개별 통지한다.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평생교육이용권은 NH농협채움카드(체크,신용)에 포인트로 충전되며,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곳에서 올해 말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8일 “청년, 노인이 평생교육이용권으로 경제적 여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7일 본오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놀애별어린이공원 리뉴얼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박승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 김희영 본오2동통장협의회장, 어린이, 학부모,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본오2동 도시재생 성과를 축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놀애별어린이공원은 총 52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1529.6㎡ 규모로 조성되고 지하 1층에는 총 44면 지하주차장이 조성됐다. 지상과 지하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본 시설은 무단차 진입구,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 설비를 들여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했다. 아울러 △어린이 놀이시설 3종 △주민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 3종 △파고라 등 휴게시설 △지상 CCTV 6대를 설치해 사전 범죄예방에도 힘썼다. 안산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을 반영해 무장애 설계를 적용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재조성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준공식에서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민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놀애별어린이공원이 일상 속 활력을 더하는 시민 쉼터이자, 본오2동 도시재생 대표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본오2동 796-4번지 일원(총면적 9만4000㎡)이 선정돼, 올해까지 총사업비 286억원을 들여 △공공복합청사 건립 △공원 리뉴얼 및 지하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서 대부북동이 '지속운영단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거점시설인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계획'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안산시는 앞으로 2년간 대부북동 상동 일원에 총 5억원(도비 2.36억, 시비 2.36억, 민간 0.28억)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주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은 마을관리협동조합 주도로 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며 발생된 수익은 마을 공익사업 실현에 쓰이는 지속가능한 재생사업 모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시는 △에너지 자립 △수익 창출 △탄소중립 실현 등 3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선정을 통해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수익 모델'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부북동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에너지 자립과 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주민 주도 도시재생 모델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북동은 지난 2019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상동 어울림센터 △상랑나눔공원 △상동 이야기관 △안심거리 조성 등을 통해 생활 SOC 기반을 확충해 왔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창업, 소통,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전용 복합문화공간 '안양청년1번가'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안양청년1번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56㎡ 규모에 댄스실-소통계단-다목적공간-모임실-공유주방-야외테라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안양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안양청년1번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안양청년1번가 건립에는 도비 18억6000만원, 시비 28억6511만원 등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26일 열린 개소식은 지역 청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병현 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조성 경과 및 주요 사업계획 보고, 개회사 및 축사, 제막 및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이어 '안양청년! 청년공간을 만나다'를 주제로 소통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개관 축하 일일 특강(나만의 꽃바구니 만들기) △3분 캐리커쳐 △반려돌 만들기 등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소식에서 한 청년은 “그동안 청년이 자유롭게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제 우리만의 공간이 생겨 정말 기쁘다"며 “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유주방과 모임실을 활용해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안양청년1번가가 청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청년1번가는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안양청년광장(anyang.go.kr/youth)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檢 포토라인에 선 尹…특검보 면담후 조사시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첫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석에 앉은 것은 지난 1월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받은 뒤 약 5달 만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 출입 시도 없이 곧바로 고검 정문으로 이동한 뒤 차에서 내려 공개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차 뒷좌석에서 내려 청사 출입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그는 출입문 앞 계단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굳은 표정으로 흘깃 바라보다 이내 정면을 응시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모습이 공개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정문을 통한 출입을 강조했다. 이 외에 다른 방식의 출석을 고수할 경우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압박을 넣기까지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별검사팀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와 10여분간 사전 면담 후 오전 조사에 들어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14분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오전 조사는 체포영장이 청구됐던 피의사실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등을 먼저 조사한다는 설명이다. 조사는 수사 연속성을 고려해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진행하고 있다. 중대범죄수사과 최상진, 이정필 경감도 조사에 참여했다. 박 특검보는 “박 총경은 특검에 파견된 경찰 내 대표적 엘리트 수사통으로 이 수사를 처음부터 이끌어왔다"며 “오로지 수사 논리, 수사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경은 경찰대 15기(95학번)로, 경찰 재직 중 사법시험 52회(사법연수원 42기)에 합격했으며 광역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중대범죄수사과 등에서 근무한 수사 전문가다. 다양한 대형 수사에 참여했고 주요 사건 경력으로는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롯해 한국형 구축함(KDDX) 관련 전방위사업청장 알선수재 수사, 사교육카르텔 의혹 수사, 이태원 사건 특수단,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 사건 등이 있다. 변호인 중에서는 채명성·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해 방어에 나섰다. 고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도 이날 함께 출석했으나 경찰 수사 단계 혐의 조사에 직접 입회하지는 않았다.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아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면서 “충분히 진술하실 듯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조사 시작 전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와 10여분간 면담하면서 출석 방식·조사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의견을 밝혀 특검팀이 청취했다. 수사를 총괄하는 조은석 특검은 따로 만나지 않았다. 서울고검 현관에 도착했을 때는 장영표 특검 수사지원단장이 윤 전 대통령을 안내했다. 조사실은 고검 청사 6층에 마련됐다. 조사 공간은 일반 검사실 구조와 유사하다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 검찰은 시간이 허락되면 체포 집행 방해 및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에 관한 내용 외에 외환 혐의 등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조사 시간에 따라 유동적이나, 국회 의결 방해나 외환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가급적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환 혐의는 비교적 검찰·경찰 수사가 미진한 것으로 평가돼왔지만, 박 특검보는 “상당 부분 자료도 축적돼 있다"며 “어느 정도 조사에 관한 준비는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를 마치면 고검 청사 내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조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하면 심야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주시 3년 연속 청렴도 하락에 최원철 시장 “저부터 긴장하겠다” 책임 통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렴도는 강조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저부터 바짝 긴장하겠습니다." 최원철 공주시장이 최근 3년 연속 하락한 청렴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27일 신관동 행복누림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그는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주시는 2022년 청렴도 2등급에서 2023년 5등급으로 하락했고, 2024년에는 4등급을 기록했다. 최 시장은 이와 관련한 원인으로 서류 제출 누락 등 행정 실수와 인사 불만을 언급하며, 공직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표했다. 최 시장은 청렴도 평가가 낮았던 원인 중 하나로 행정적 실수를 언급했다. “재작년에 5등급을 받았는데, 지자체장의 의지를 표현하는 항목에서 빵점을 맞았다"며 “제출해야 할 서류를 담당자가 착각해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청렴노력도 등 항목을 통해 공공기관의 부패방지 노력과 신뢰도를 측정하고 있다. 시는 부패 취약 분야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 예산(업무추진비) 등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개선 대책으로 최근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개정안은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 대해 법정 승진제한 기간 외에 경징계는 1년, 중징계는 2년을 추가 적용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시행은 2026년 7월 1일부터다. 일각에서는 이 정책의 시행 시기가 늦다는 점을 들어 청렴도 개선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징계 1년 유예는 행정적으로 1년 후에 진행하게 돼 있는 것"이라며 “결정이 돼도 당장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의 행정적인 기간을 두고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 시장은 또한 “인사 평가에서 인간관계나 연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의 불만이 생기는 원인이 되며, 이러한 점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 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저부터 긴장해 직원들과 함께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징계와 관련한 감사 결과에 대해 그는 “불문경고가 여러 명 나왔고, 실질적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은 두 명"이라며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태도 바뀐 송미령…민주당과 양곡관리법 등 입법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양곡관리법 등 농업 핵심 법안 6건을 여름 전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과거 '농망(農妄)법'이라 칭했던 송미령 장관도 입장을 선회해 새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27일 국회에서 송미령 장관 간 당정협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필수농자재법 △한우법 등 총 6개 '농업·민생 법안'의 단계별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정책은 국정철학과 현장의 실행력을 함께 고려해야 지속 가능하다"며 “식량 안보, 농가 소득, 재해 대응이라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농정 방향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당시 양곡관리법을 '농망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던 그는 이날 협의에서 “사전 수급조정 장치가 포함된 지금은 추진 여건이 됐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전략작물 전환 인센티브 도입 등 사전적 생산조정 장치를 명시하면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생산량이 과잉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절하고, 예외적으로 과잉이 발생한 경우에만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매입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라며 “정책은 지속가능해야 하며, 이번 개정안은 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 특히 강조된 법안은 '농어업재해보험법'과 '재해대책법'이었다. 재해보험법은 자연재해로 보험금을 수령한 농민에게 다음 해 할증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해대책법은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해 생산비 일부 또는 전부를 보전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송 장관은 “기후 위기로 인해 재해가 반복되고 있어 농가의 생존권 차원에서 실질적인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재해는 하늘이 일으킨 것인데, 농민에게 할증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법 개정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농안법·한우법 등도 방향 전환…“사후 지원 아닌, 사전 수급관리 중심" 농안법 개정안은 마늘, 양파, 포도 등 15개 주요 품목에 대해 가격이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지원하는 '가격안정제'를 일부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정은 이 제도의 효과성과 재정부담을 감안해 수급 예측이 가능한 품목부터 선별 도입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거부권이 행사됐던 '한우법'도 이번에는 새로 발의된 법안 7건을 병합 심사해 농해수위에서 의결됐다. 송 장관은 “한우 산업의 특수성과 발전 방향을 반영하겠다"며 개별 축종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이번 농업 6법 추진의 핵심에는 '쌀 과잉생산 방지'와 '작물 전환 인센티브'가 있다. 정부는 밀, 콩, 사료작물로의 품종 전환을 유도하며 쌀 생산면적을 조절할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재명 정부는 이를 '식량 안보와 농가 안정에 대한 투자'로 판단해 재정 투입에 적극적이다. 송 장관은 “현재도 전략작물 지원 예산으로 2400억 원이 집행되고 있어, 추가 재정 소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과잉 생산을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에 참여한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기후재해에 대비한 재해보험법과 재해대책법은 7~8월 통과, 양곡법과 농안법은 수확기 전인 8~9월 사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전 수급조절을 중심에 둔 방향으로 당정이 이견 없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글로벌 콘텐츠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넘어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장르와 국가를 넘나들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다. 웹소설이 웹툰-드라마-영화로 확장되고, 캐릭터가 게임-굿즈-테마파크로 진화하는 'IP유니버스'는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고양특례시는 지난 26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2025년 고양특례시 콘텐츠산업 커머스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관-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IP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 조성'이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콘텐츠 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고양에는 2394개의 콘텐츠 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연간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콘텐츠 산업 도시로 방송-영상-출판 분야는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869명 예술인, EBS-JTBC 등 주요 방송사와 제작시설이 밀집한 방송영상밸리, 서울 상암과 20분 거리, 인천-김포공항과 30분 내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 등 우수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2억원을 투입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는 IP 기획-창작부터 사업화-유통까지 콘텐츠 전 주기를 지원하는 복합 거점으로, 고양시 콘텐츠 산업 생태계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고양영상문화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를 통해 창작-제작-체험이 통합된 융복합 콘텐츠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약 8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고양시는 앞으로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지역 우수 IP의 글로벌 확장 지원 △AI-XR 등 첨단기술과 융합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유통-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양을 IP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고양시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IP 기반 융복합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7일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정 및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정호영 종손 내외, 나주정씨 대종회 종친 20여명, 다산연구소 박석무 명예이사장-김태희 소장, 김필국 실학박물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남양주시문화원, 남양주시문화재단 등 산하기관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제막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상징 기념물 제작 영상 시청 △영정-동상 제막 △뮤지컬 '정약용' 갈라쇼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 후에는 영정을 모시는 고유제가 진행돼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영정 및 동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에는 정약용 선생의 6대손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정해인이 깜짝 등장해 축하와 감사 메시지를 전해 훈훈한 감동을 낳았다. 남양주시는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정약용 상징 기념물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신 입상 형태의 영정과 동상을 공개했다. 권희연 숙명여대 미술대학장과 한명욱 교수가 그린 영정은 가로 1.4m, 세로 2m 크기로 비단에 채색하고 액자 형태로 제작해 보존성을 높였다. 권희연 교수는 조선시대 실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정약용 선생 인품과 생애가 얼굴과 표정에서 자연스레 드러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동상은 박지현-이기준 작가가 공동 제작했으며, 기단 포함 높이 2.5m 규모로 청동과 화강석을 사용했다. 정약용 선생이 해배 후 여유당을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오른손은 현재와 소통, 왼손의 책은 학문에 바친 일생을 상징한다. 박지현 작가는 동상 제작 과정에 전문가 자문과 후손 신체 계측을 기반으로 한 3D 데이터 분석을 반영했으며, 특히 정약용 선생을 직접 보고 묘사한 제자 이시헌의 시집과 편지를 참고해 사실성을 높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제막식에서 “을사년 청사의 해이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탄신 월인 6월에 정약용 도시를 상징하는 영정과 동상을 유적지에 새롭게 모시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다산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남양주 문화 정체성이 곧 '다산 정약용'임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정원 개장(7월), 다산역 테마역사 리브랜딩(9월), 여유당 북페어(9월), 다산정약용문화제(10월)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다산 정약용 브랜드 파워도시'로서 위상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민-관 소통 토론회'를 열고 설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양주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관광재단 설립 공감대 형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민호 경기도의원, 김현수 양주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양주도시공사, 양주문화원, 양주예총, 시민 등 70여명이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경과 설명(홍미영 문화관광과장) △주제발표(염신규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화관광재단 역할과 필요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종합토론은 김성하 경기연구원 AI혁신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현수 양주시의원 △염일열 서정대학교 교수 △정태영 양주문화원장 △서순오 양주예총 회장 △손광순 문화관광해설사회 총무 △김미외 문화자치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정책, 도시문화, 역사문화, 문화예술, 관광, 문화자치 등 각 분야를 대표해 문화관광재단의 실질적인 역할과 운영 전략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과 제언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강수현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주는 회암사지와 장흥관광지 등 고유 역사와 자연, 문화자원을 두루 갖춘 도시"라며 “오늘 이 자리가 양주문화재단 설립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올해 안에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5년 제17회 의정부시 양성평등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내달 9일까지 접수한다. 양성평등상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 인권 보호 및 권익 증진 △양성평등에 기여한 기업인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기준, 의정부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사람이며, 동장 또는 각 기관-단체장 추천이 필요하다. 의정부시는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심사를 거쳐 부문별 1명씩 총 4명을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접수하며, 추천서(공적조서)와 공적 증빙자료를 첨부해 여성보육과에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의정부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여성보육과 여성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8월 '파주형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개소를 앞두고 이달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파주형다함께돌봄센터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는 파주시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정책사업으로 현행법상 의무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초등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시설 설치, 인건비, 운영비 등 사업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전액 파주시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한 돌봄시설이다.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연내 7곳의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계획을 확정 짓고 내부 새 단장을 마무리해 오는 8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초등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비 100%를 투입 운영하는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의 정책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정책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파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네이버 서식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에 어울리는 이름 짓기'로 △'파주'라는 단어를 포함한 이름인가 △파주만의 지역적 특색이나 이미지를 잘 담았는가 △초등돌봄을 참신하게 표현하고 있는가 △이름에 긍정적인 이미지가 반영됐는가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해 내달 16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출된 작품 중 5편을 선정해 선물꾸러미(백미 10㎏ 1포, 선풍기 1대, 파랑이 캐릭터 인형)를 증정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파주시 보육아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초등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고심해 추진해온 사업인 만큼, 시민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제안이 더해진다면 파주형다함께돌봄센터 위상과 가치가 한층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내란특검, 尹 대면조사 시작…검찰청사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해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석에 앉은 것은 지난 1월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받은 뒤 약 5달 만이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10시 14분부터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지하 주차장 출입 시도 없이 곧바로 고검 정문으로 이동한 뒤 차에서 내려 공개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차 뒷좌석에서 내려 청사 출입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그는 출입문 앞 계단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굳은 표정으로 흘깃 바라보다 이내 정면을 응시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있나", “조은석 특검을 8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만났는데 어떤가", “이번에도 진술거부권 행사할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기까지 약 10초가 걸렸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모습이 공개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정문을 통한 출입을 강조했다. 이 외에 다른 방식의 출석을 고수할 경우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압박을 넣기까지 했다. 특검팀은 우선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지난 1월 3일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200여명의 인간띠와 3단계 차벽을 동원해 공수처와 경찰 인력의 한남동 관저 진입을 막았다. 1월 15일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에서 “총을 쏠 수는 없느냐"라고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등도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계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할 때는 포함되지 않았거나 제한적으로만 담겼던 내용이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강력·특수통 출신의 김홍일(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를 비롯해 채명성(36기)·송진호(40기)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또 올랐다…1400원→1550원

28일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을 탈 때 1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기본요금이 함께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됐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650원이다. 기존보다 150원 올랐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이다. 100원 인상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23년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이날부터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집] 청송의 진화, 3년의 변화와 미래를 말하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책은 수치가 아니라 변화다" 민선 8기 출범 3년. 청송군은 이 말을 증명해냈다.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 군민 중심의 복지, 그리고 사계절 살아 숨 쉬는 관광자원까지. 청송은 지난 3년간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률 63%를 기록한 민선 8기의 성과를 군민 앞에 보고하고, 남은 1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마무리라고 느슨해지지 않겠다"는 다짐 아래, '완성도 있는 청송'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황금빛 사과에서 미래농업으로 청송의 사과는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선다. 황금사과 연구단지, 무적엽 유통, 다축 재배 기술까지… 청송군은 과수 산업을 첨단 실증농업의 무대로 전환 중이다. 농산물 온라인 경매 도입 등 디지털 유통망 구축도 함께 진행돼, 청송사과는 품질·유통·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실현 8282 민원처리반, 무료 농어촌버스, 24시간 응급실 운영까지—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복지가 청송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수련관 야외센터, 육아용품 지원,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생애주기별 복지를 현실화한 대표 사례다. ▲머무르고 싶은 청송, 청년이 돌아오는 청송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청송의 전략은 '머물게 하는 기반'이다. 청송읍 원룸형 임대주택과 진보면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그리고 역노화 산업을 위한 K-U시티 사업까지-청년이 일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색숙박과 관광거점 조성도 더해져, 머무는 매력이 있는 지역으로 변모 중이다. ▲숨 쉬는 도시환경, 일상이 안전한 공간으로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슬로건은 이제 구호가 아닌 실체다. 덕리지구 정비, 농촌협약 공모 선정, 전선 지중화 사업과 회전교차로 설치 등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커뮤니티 회복의 구심점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청송의 다음 1년을 위한 약속윤경희 군수는 “앞으로 1년, 군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청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완성도는 '성과의 숫자'보다 '군민의 변화된 삶'에서 증명된다. 민선 8기 청송군정이 만들어낸 변화는, 그 말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대구시교육청,대구경북병무청,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식 등

◇달서구, 보훈가족 대상 '찾아가는 치매상담실' 운영 보훈병원서 500여 명 참여… 치매 예방·관리 정보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보훈병원에서 보훈 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치매안심센터와 대구보훈병원이 협력해 추진됐으며, 총 5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에서는 치매선별검사와 상담, 치매예방을 위한 3·3·3 수칙 홍보, 치매환자 및 보호자 대상 지원제도 안내 등 실질적인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필요시 정밀검사를 위한 대구보훈병원 연계 및 달서구치매안심센터 방문 안내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도 지원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실질적인 건강 지원으로 확대한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지원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걱정 없는 달서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황리단길서 저출생 극복 시민 캠페인 전개 “결혼·출산이 축복되는 사회 함께 만들자" 시민 공감대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7일 황남동행정복지센터와 황리단길 일대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청년층의 인식 전환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결혼·출산·양육이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한정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본부 경주시지부장 등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경주시 저출생대책시민운동본부'도 적극 참여해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다문화가족 공연을 시작으로 △2025 경주시 저출생 극복 시책 보고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동참 서명 △피켓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결혼·출산·양육·일가정 양립' 관련 4대 문화운동에 동참하며,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황리단길 일대에서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이 진행돼 경주시의 인구정책과 저출생 극복 시책을 널리 알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 되는 사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AIDT 활용 교사 연수 효과 확인 초등 3~4학년 담임 대상 실습형 연수… AI 기반 수업 전문성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4학년 담임교사 1,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직무연수' 결과, AIDT의 현장 적용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단순 플랫폼 안내를 넘어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AIDT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습을 통해 수업 적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연수 중에는 교육부 주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향상도 평가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참여 교사들의 'AI 기술 기반 학습 진단 분석 능력'은 평균 0.59점, '교수-평가 일체화 역량'은 0.58점 각각 상승하며 연수 전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영초 황다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AIDT를 수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며 “곧 진행될 수학 단원에서 이를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리초 이지연 교사는 “AIDT의 AI 챌린지 기능 덕분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다국어 지원 기능은 외국 국적 학생의 학습 몰입에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AIDT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앞으로도 AIDT 기반 수업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해 교사의 수업 설계 역량과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25세 이상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시 반드시 허가받아야" 무단 출국 시 병역법 위반… 징역형 및 각종 불이익 경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은 25세 이상 병역의무자가 국외로 출국하거나 국외에서 체재하려는 경우, 반드시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7일 강조했다. 올해는 생일과 관계없이 2025년에 25세가 되는 2000년생부터 대상에 포함되며,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병무청 허가 없이 출국할 수 없다. 또한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공중보건의사 등 보충역 또는 대체복무 중인 사람은 나이에 관계없이 소속기관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단기 국외여행 허가 제도는 오는 2026년 5월 3일부터 1회당 허가 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축소되고, 연장 허가도 최대 2회로 제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가 신청은 병무청 방문,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 모바일 앱, 재외공관 등을 통해 가능하며, 목적에 따라 제출 서류와 허가 기간이 다르므로 상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허가 없이 출국하거나 국외에 체류할 경우 병역법 위반으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권 발급 제한(37세까지), 인적사항 공개, 국내 취업 제한(40세까지) 등 다양한 불이익이 따른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국외 체류 중 법령 미숙지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2025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 수상 환자 중심 의료 실천 및 연구·교육 역량 두루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종합병원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평가 시상으로,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공공성, 지속가능한 혁신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진료·교육·연구 전 영역에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899년 대구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출발한 의료원은 현재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5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디플렉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기록해, 실제 환자 만족도가 높은 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3월, 지역 사립대학 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았다. 향후 10년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연구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이번 수상은 전 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료, 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의료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청도군,대구보건대,영남대,iM금융그룹  소식

◇영천시, 귀농인 유치 전국 1위 맞춤형 정책·현장 중심 교육 효과… 140명 정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귀농 통계에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영천시로 귀농한 인원은 총 140명으로, 전국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귀농 중심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영천시는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과 다양한 현장 중심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 인구 유입에 힘써 왔다. 특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9개월간 실습과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비 지원, 정착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1박 2일 귀농캠프, 전원생활체험학교, 작목별 현장실습, 1대1 멘토링 교육 등 예비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연중 운영되는 귀농상담실도 초기 상담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장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이 실제 정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일반음식점 위생교육 실시 식품위생법·식중독 예방 등 실무 중심 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청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청도군지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위생법령의 이해 △식중독 예방 및 서비스 개선 △음식점 관련 노무법령 해석 등 3시간에 걸쳐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정기 위생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법정 교육으로, 음식점 영업자들의 위생 의식을 높이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시에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외식업계의 위생 수준 및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외식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영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결하고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ESS 설치 사업장 특별 현장점검 실시 동국제강 ESS센터 화재 계기… “유사 사고 방지 위해 선제 대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동국제강 ESS센터 화재와 관련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 철강산단 제3단지 내 ESS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40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ESS 설비 구조가 대부분 밀폐형으로 화재 진입 및 소화 용수 공급이 제한돼 대응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ESS 설치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대규모 ESS가 설치된 기업체 및 공공기관으로, 설비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화재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기업체 및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소방 훈련도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화재 진압에 힘쓴 소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보건의료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 개최 지역 9개 병원 참여… 실무중심 교육모델 고도화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6일 오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병원실무와 대학교육의 동행을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시티병원, 더필병원, 서대구병원, 보강병원 등 대구 지역 9개 병원 관계자와 권덕문 입학처장, 권용현 학생취업처장 등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환영 인사로 시작해 일학습병행제도 소개, 산업체 의견 청취,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실무 중심 교육모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권덕문 입학처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보건의료 인재 양성은 현장 경험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교육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고도화와 학생 현장 실습의 질적 향상을 위한 맞춤형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대 김동영 교수팀, 식물 생장 조절 단백질 작용 원리 규명 '몰레큘러 플랜트' 게재… 고효율 작물 개발 기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김동영 교수 연구팀이 식물 생장을 조절하는 DELLA 단백질의 작용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식물과학 분야 국제 권위 학술지 '몰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 IF 24.1)'에 지난19일 온라인 게재됐다. DELLA 단백질은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지베렐린(GA, gibberellic acid)은 이를 억제해 생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두 분자의 상호작용은 식물 생장 조절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구조적 작용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기법을 활용해 모델 식물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a)의 DELLA 단백질(RGA)과 지베렐린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복합체 구조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지베렐린이 DELLA 단백질을 어떻게 비활성화하고 분해 신호로 작용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김동영 교수는 “지베렐린이 유도하는 단계적 단백질 안정화가 DELLA 단백질의 분해 신호로 작용함을 입증했으며, 이번 연구는 식물 생장 조절에 대한 구조적 통찰을 제공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 이슬람 소야브(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박건웅(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경상국립대학교 권은주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초저온전자현미경 기법은 민간 연구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Baobab AiBIO)의 기술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이번 성과는 고효율 작물 개발 및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발전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M금융그룹, 'Global ESG Conference' 성황리 개최 “지속가능금융 내재화·ESG 미래 방향 모색"… 글로벌 석학·전문가 총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Embedding Sustainable Finance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을 주제로 'Global ESG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과 일반 참석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질적 내재화 방안과 지속가능금융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조 발제에서는 Jen Sisson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GGN) CEO가 기업의 책임투자와 지배구조 트렌드를 소개하며 강력한 거버넌스와 이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옥용식 국제ESG협회 공동대표는 생물다양성과 기업 환경정보공개 이슈를 조명하며 기업의 자연자원 보전 역할을 제시했다.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는 △ESG와 지속가능금융 전략 △전환금융 및 사모펀드 투자 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이슈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3세션에서 Bruno Oberle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4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전략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와 기후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도전에 금융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책임 있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ESG 원칙을 경영 전략에 접목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언한 이래 UN 글로벌콤팩트, UNEP FI, CDP 등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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