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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18일 국내 세계유산 전문가 4인을 초청해 국가유산이자 고양 대표 유산인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고양시는 서울시의 한양도성, 탕춘대성과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이란 명칭으로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세계유산 예비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통보받아 등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올해 국내 등재 신청 대상 심사를 앞두고 시민강좌는 '한양의 수도성곽'이란 세계유산 가치와 등재 과정을 총 4번 강의를 통해 풀어갈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고양시 백석업무빌딩 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번째 시민강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최재헌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바로 알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김영수 교수, 경기문화재단 박현욱 선임연구원, 서울시청 김명옥 주무관이 매주 월요일마다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고양시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북한산성 시민 서포터즈' 등 자발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고양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 문화와 맛집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와구리 맛집' 신규 신청 업소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와구리 맛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명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리의 다양한 맛집을 널리 알리고 지역 특성을 살린 음식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신청은 17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며, 구리시 누리집 모집 공고문에서 선정 기준을 확인 후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갖춰 구리시 위생안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 항목은 서류심사를 비롯해 △현장심사 △맛과 가격 △위생 및 시설 △소상공인 여부 △고객 선호도 등이며, 우수음식점 심사위원회가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구리시는 이번 맛집 선정을 통해 구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지역 음식문화 매력을 발산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와구리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를 구리시 공식 홍보자료에 포함해 이를 통해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선정 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 가치를 높이고 구리를 대표하는 명소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와구리 맛집 선정 사업을 통해 우리 시만의 특색을 살린 맛집을 발굴하고,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구리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며 “영업주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대재해 제로(0)화'를 목표로 한 선제 대응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이 완성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시민과 노동자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경영 책임자와 법인에 대해 중벌을 처한다는 게 골자다. 반면 관내 소속 사업장(100개) 및 도급 사업(1000여개), 중대시민재해 시설(153곳) 등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시설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점검과 문서 작성이 요구되는 등 기존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안전-보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아날로그 방식의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해 스마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하며 중대재해 관련 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업장의 각종 점검과 보건 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수급인 안전-보건 관리 사항을 비롯해 현장 노동자와 시설물의 유해-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행정력 절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안전 강화가 가능해졌다. 문은경 안전건설과장은 13일 “양주시 사업장 내에서 일하는 근로자 안전을 보장하는 환경 조성이 제1 목표"라며 “이번 스마트 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혁신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부용터널 상부 체육공원 조성'이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본격화된다. 작년 6월 체육시설법령상 생활체육시설에 파크골프장이 추가되고, 환경 훼손이 적은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 설치 문턱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빈번해졌다. 이에 발맞춰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개발제한구역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허용하며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부용터널 상부 체육공원(기존 문화공원)은 민락동 산100-35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작년 경기도 체육지원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3만4700㎡ 규모의 공원에 파크골프장(18홀)을 포함한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은 탑석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민락국민체육센터 및 민락스포츠타운과도 가까워 시민의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사업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에 해당돼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작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협의'에서 조건부 승인이 최종 확정됐다. 주요 협의 사항은 △체육공원 입지 및 주제 변경(문화공원→체육공원) 타당성 △준공 후 운영-관리방안 등이다. 의정부시는 파크골프장 이용자 수 및 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터널 상부 안전성을 검토하는 등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해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 조건부 의결 사항을 보완한 뒤 의정부시는 올해 상반기 중 체육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공원 조성계획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연내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시민의 체육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재개를 예고하자 경기도 특사경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저지하겠다며 총력 대응 방침을 13일 밝혔다. 또한 지난달 파주시의회 임시회 당시 상임위에서 심사를 보류한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방지 조례안'에 대한 빠른 심사를 촉구했다. 파주시는 11일 경기도특사경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방지할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납북자가족모임이 3월8일부터 4월2일까지 파주 임진각 납북자기념관 앞 집회를 신고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긴급 소집됐다. 파주시-경기도특사경-파주경찰서 등이 참석한 이날 대책회의에선 납북자가족모임과 이를 저지하려는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 간 대립과 마찰을 방지할 대책을 포함해 집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모든 유형을 사전에 검토했다. 특히 집회를 위한 천막 설치 가능 여부 등 구체적인 허용 범위까지 상세히 점검했다. 아울러 집회 저지를 위해 납북자가족모임의 집회 개최 등에 대한 정보를 즉각 공유하기로 했다. 파주시와 경기도특사경은 작년 10월16일 파주 전역을 재난안전법에 따른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감시, 차단하기 위해 공무원 순찰조를 편성해 24시간 주야간 순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개월간 파주시 관내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단 한 건도 포착되지 않았다. 북한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위치한 대성동과 통일촌 등 파주시 접경지 일대는 작년 5월부터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시작으로 이에 대한 보복 차원의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가 이어지고 8개월 넘도록 대남 확성기 소음공격이 지속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민통선 접경지대 주민은 이런 상황을 촉발한 첫 불씨 역할을 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또다시 감행될 경우 북한의 보복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파주시는 관내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파주시의회 임시회에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방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 조례안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돼 의결 보류된 상태로, 파주시는 시급을 다투는 상황인 만큼 파주시의회의 빠른 심사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남북 간 강대강 대치 과정에서 소음방송과 오물풍선 등으로 아무 잘못 없는 접경지 주민만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남북 간 대치 강도를 끌어올리는 시발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시의회에서 의결 보류된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방지 조례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차전지·수소 인재양성 적극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2일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창의융합진로교육'을 위해 인하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의융합진로교육 역량강화 △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청-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 동향을 이해하고 탐구 역량을 키울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차전지 기술 관련 실험실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인 인하대와 협력해 더 큰 교육적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같은날 강화군과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시작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작은 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 및 특화 교육을 지원하는 '강화 학생 성공 버스' 상호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원어민 교사 추가 배치 및 외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강화군 내 학교 체육시설 활용도 증진, 그리고 지역 주민의 학교 시설 이용 보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앞으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인천교육의 지표가 되고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세종시 싱싱장터 운영 논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은 지난 12일 싱싱장터 수산물 코너의 운영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 1월 21일 개장한 싱싱장터 4호점(소담점)은 초기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불과 20일 만에 수산물 코너가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문제를 짚었다. 박 의원은 “수산물 코너의 매출이 개점 후 2,500만 원을 넘었다고 하는데, 단기간 내 재정 및 수익성 악화로 폐업을 결정했다"며 “개장을 이용해 단물만 빼먹고 철수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업체 선정 및 관리 부실과 책임 회피 속에서 무책임한 운영 구조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업체는 지난해부터 다른 점포에서도 수산물을 납품해왔으나 현재 모두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박 의원은 “세종시는 충남 등과 로컬푸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도 실질적으로 업체 철수를 막을 조항조차 없었다"고 지적하며, 명확한 검증 절차 없이 시민들의 먹거리를 맡긴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타 지역과 협약을 맺었지만 정작 세종시 농산물이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런 구조가 과연 '상생 협력'이라 할 수 있느냐"며 문제 의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담점 개장이 이익 편취로 이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인건비와 시설투자비 등을 고려할 때 상당액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체 선정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별도의 검증 없이 진행됐으며, 향후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세종시는 싱싱장터 내 설비 제공이나 위약금 규정 부재에 대해 다른 지자체도 유사하다고 해명했으며, 향후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 농산물 배제 논란에 대해서는 제주시에서 세종 산 농산물을 판매 중이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는 싱싱장터 내 수산물 코너의 빠른 재개와 안정적인 운영 추진에 힘쓰겠다고 약속하며,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경영진단과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이상일, “SK하이닉스 팹 건설에 4500억 규모 용인자원 활용...지역경제에 큰 도움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SK하이닉스가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제1기 팹 공사가 진행되는 2년여간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게 됐다고 밝혔다. 시와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생산라인(Fab) 조기착공 및 지역건설산업 업무협약' 체결, 지역자원 활용계획을 세우고 공사현장에 용인지역 장비와 인력을 활용키로 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15만㎡(약 126만평)에 팹(FAB) 4개를 건설한다"며 “팹 하나의 크기만 해도 바닥 면적은 축구장 17개, 높이는 아파트 50층으로 잠실 롯데타워 5개를 합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SK하이닉스는 이런 팹 하나를 건설하는 데 2년이 걸리고 1기 팹 건설에는 4500억원 규모의 용인지역 인력·장비·자재를 쓰기로 했다"며 “2기 팹, 3기 팹, 4기 팹 공사 때도 이와 같은 식으로 할 방침이며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를 건설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도 같은 식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SK 팹 하나를 건설하는 2년 동안,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되는데 이들이 용인에서 숙박, 식사, 여가 활동 등을 하게 되는 만큼 역시 지역경제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첫 삽을 뜬 용인플랫폼시티 사업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며 용인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과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272만㎡(약 83만평)에 8조 2680억원을 투입, 첨단산업·생활·문화·교통이 어우러진 복합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타다 보면 죽전과 신갈 사이 우측에 보이는 곳이 판교처럼 바뀐다"며 “주택 1만 가구 이상이 들어서서 약 3만명이 거주하게 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과 인공지능(AI)·바이오 기업이나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면 5만 5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시에 아직 부족한 호텔과 컨벤션 시설을 확충하고자 마이스 산업도 이곳에 유치하고, GTX-A가 개통한 구성역 주변을 복합환승시설로 만들어 교통허브로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많은 시민이 프로축구단 창설을 염원하고 있기에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을 했다"며 “6월 말까지 프로축구연맹에 등록을 한 뒤 내년 초부터 K리그2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3만 7000여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잔디 상태도 좋아 지난해 10월 1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라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라운드를 치렀다. 지난 6일에는 전북 현대와 호주 시드니FC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T) 8강 1차전을 치렀는데, 전북 현대의 이승우 선수가 뛰어본 곳 중 용인 미르스타디움 잔디가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좋은 감독을 모시고, 선수단을 잘 구성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의 인기도 언급했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의 '용(龍)'자를 시민과 친숙한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합성해 이름 지은 시의 공식 캐릭터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청에 매장이 있고, 기흥역에서도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며 “시민들도 정말 좋아해 올 9월 시민의 날을 맞이해 '조아용'을 포함해 전국 지자체의 캐릭터를 한자리에 모은 캐릭터 축제를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sih31@ekn.kr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논의의 장, 세종에서 열린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오는 7월 10일부터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핵테온 세종(HackTheon Sejong)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및 고려대학교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하는 본 행사는 국가정보원 등 주요 기관의 후원을 받으며, 국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핵테온 세종'이라는 명칭은 해커와 판테온, 그리고 세종을 결합한 것으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모이는 장을 뜻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특히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ICT 기업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진대회에는 25개국에서 393팀이 참가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이에 따라 올해는 고급 및 초급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AI, 웹해킹 등 보안기술을 활용하여 문제풀이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최종 40팀은 본선에 진출하며 상위 팀들에게 총상금 3,800만 원과 상장이 주어진다. 또한 콘퍼런스에서는 AI와 양자보안을 포함한 최신 사이버보안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며, 기술 전시회를 통해 정보통신(ICT) 선도기업들의 최신 보안 기술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와 연계해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legance44@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 시리즈 3종 또 발표...성과도 착착 ‘가시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이 또다시 속속 선보이면서 성과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초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생률 반등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기존 출생정책 3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의 뒤를 잇는 추가 3종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천시는 2023년 출생정책 1호( 아이(i)플러스 1억드림)를 시작으로 2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3호(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까지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올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성과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의 보완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시는 또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이(i)플러스 이어드림...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이다. △아이(i)플러스 맺어드림...예비부부의 행복한 결혼 지원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여 개성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촘촘한 돌봄 지원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i)플러스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으로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하여,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며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하며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은 빈틈없는 돌봄 지원을 통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형 출생정책 6종 시리즈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정부에 다양한 저출생 정책을 건의하였고,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률안 제출·대통령실 내 저출생대응수석 신설·저출생 대응 지방교부세 산정기준 등을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더. sih31@ekn.kr

보령댐 가뭄 지속, 생활용수 위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댐이 지난 1월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한 이후 장기적인 수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기준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은 33.5%로, 비록 작년에 풍부한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안전수량 확보를 위해 방류된 물로 인해 현재 물 저장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축 공급 계획을 검토 중이다. 최근 3년간의 보령댐 3월 저수율을 보면, 2022년에는 30.8%, 2023년에는 30.3%였으며, 올해는 예외적으로 높은 수치인 72.6%를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전반적인 물 부족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일상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요령과 절약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봄철 강우가 없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처로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거리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광판 등을 통해 △양치·세면·설거지 시 물 받아서 하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목욕·샤워 시간 줄이기 등 구체적인 절약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필요시 거리 캠페인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효율적인 용수 관리를 위해 논두렁 정비, 배수로 및 양수기 호스 점검, 토양 피복 등을 권장하며 물 낭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봄 가뭄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작은 실천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포커스]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현장, 온정나눔 ‘밀물’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폐허에도 꽃이 핀다.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포천시가 피해 확인 및 복구를 한창 진행하는 가운데 관내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성품이 답지하고 있다. 참 아름답고 고결하고 숭고한 동행, 온정 나눔이 아닐 수 없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3일 “자원 활동가와 군 장병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멀리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응원해 주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하다"며 “모두의 마음을 모아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 포천시협의회는 경기도지사 구호복지팀 및 북부봉사관과 함께 재난구호급식차량을 활용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힘쓰고 있는 관계자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도 피해 주민과 긴급 복구에 투입된 군 장병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피해 주민을 위한 쉼터 버스를 운영하고 생수와 핫팩 등을 지원했다. 포천시 새마을지도자회 및 부녀회에선 급수 지원 및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자유총연맹은 배식 봉사 지원을, 자유총연맹 여성봉사단과 마을경로당은 200인분 밥차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고 첫날부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로 사용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피해 가구 주민이 지내는 모든 기간 무상으로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선 현장에 이동식 세탁차량을 설치해 피해 주민 세탁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5군단, 공군은 영양주사와 한방치료 등 의료봉사로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5군단은 피해 가구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이동식 트럭을 활용해 피해 주민과 봉사자를 위한 커피차를 배치했다. 또한 거주지 이전을 희망하는 이재민을 위해 군 숙소를 임시로 제공하기로 하고 현재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구호 물품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로 1000만원을, 포천시 한돈협회와 대한건설협회에서 컵라면을, 5군단에선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을, 전국한우협회 포천시지부는 간식과 피로회복제를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일동레이크에서 라면, 대한산란계협회 포천지부에서 구운계란, 일동농협 이동지점에서 컵라면을 지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포천양수사업소는 컵라면과 생수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컵라면을 기탁했다. 선진시내버스는 라면, 포천교통은 생수, 포천상운은 종이컵 등 성품을 기부하며 자원봉사자를 지원했다. 사고 후 주말을 지나며 기부와 기탁은 더욱 본격화됐다. 포천시 보훈단체연합회는 기탁금 50만원을 전해왔으며, 포천약사회에서 건강음료를, 포천축협에선 피로회복제를, 포천시 낙농연합회에서 유제품을 전달했다. 전국산란계협회는 구운계란을, 서울우유포천낙농협회에서 각종 음료를, 선단동기업인협의회는 과일을, 왕궁김치-신성베이커리-꽃샘식품-명성제과 등 관내 식품제조업체는 직접 생산한 먹거리를 보내왔다. 지난 11일 기준 집계된 기부 건만 31건, 알리지 않고 마음을 전해온 기탁 건까지 더하면 그 숫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특정 단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연천에서 온 한 개인 봉사자는 7일과 8일 현장에서 따뜻한 호떡을 구워 피해자-봉사자와 나누며 위로를 전했다. 인근 남양주시 새마을회에서도 긴급 구호물품으로 김치-컵라면-휴지를 포천시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 전달했으며 경기새마을회에선 생활용품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과일을 지원하며 아픔에 함께했다. 한 자원봉사 활동가는 “지금 피해 현장에는 기적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피로회복 음료와 간식을 기탁한 개인부터 본인이 사고 피해자인데도 매일 현장에 나와 교통을 정리하는 주민, 공무원, 군인, 여러 봉사단체 회원 모두가 이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하는 한, 일상은 곧 회복될 것이다. 우리는 '같이'의 가치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자격 획득 청신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주최하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자격을 향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이 엑스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됐다. 이번 엑스포는 김태흠 지사가 지난 2023년 논산딸기축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시작해 약 한 달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의 딸기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내 딸기의 연간 생산액은 약 1조 5211억 원으로 과채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에서는 'K-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며, 한국의 딸기 수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한 국산 품종 개발을 통해 일본 품종 의존도를 크게 낮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논산시는 국내 딸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약 17.7%를 차지하며 재배 면적과 농가 소득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러한 배경 아래 지난 몇 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된 논산딸기축제가 이번 엑스포 준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방문객이 약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딸기 및 관련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엑스포 비전으로는 '딸기 산업을 통한 건강하고 스마트한 시대'로의 도약이 제시됐으며, K-딸기의 글로벌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이 전략으로 설정됐다. 향후 행사 최종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책성 평가를 거쳐 올 여름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삼 도 농림축산국장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통해 충남과 논산을 세계적인 딸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3000억 원 규모 대형 관광시설 조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2일 시청 세종실에서 주식회사 원건설과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민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건설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일대 약 18만 평 부지에 골프장, 컨벤션 및 숙박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계획된 시설로는 총 18홀의 골프장과 고급 숙박시설 312실(10동), 그리고 컨벤션센터가 포함된 클럽하우스 등이 있으며, 이는 오는 202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15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설 행정수도 세종시에 걸맞는 명품 관광·숙박시설로 조성해주길 바란다"면서 “오는 2029년까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지역 생산 자재 사용 등을 통해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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