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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7일간 관람객 32만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11일 화훼산업관에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을 알리는 고양국제꽃어워드를 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양국제꽃어워드는 화훼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화훼 장식 기능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열리는 동안 진행된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대회, 한국 꽃꽂이 대회 등 경연대회와 야외 조경 연출, 국내외 참가 부스 연출, 글로벌 화예 작가전 등을 통합한 화훼 장식 시상식으로 총 9개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90점 작품이 수상했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렸으며 일산호수공원 실내외 공간 28만㎡ 구역을 활용한 화려한 화훼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 위상을 높였다. 주제 정원 '꿈꾸는 정원'을 비롯해 고양시 300여개 화훼농가가 재배한 꽃으로 꾸민 '고양로컬가든'과 고양시민 10개 팀이 조성한 '고양시민 가든쇼' 등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하며 화훼 산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조성해 가정의달 5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을 선사했다. 재단은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야외정원 '고양로컬가든, 전통정원, 텃밭정원'을 이달 말까지 유지-관리해 일산호수공원에 들른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고양시와 마다가스카르 환경지속가능개발부의 식물자원-환경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시와 농업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동환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고양특례시장)은 12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과 꽃박람회로 인한 불편 사항을 감내해 주신 고양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형 화훼박람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일간 펼쳐진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전년(약 30만명)보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이자 화훼 산업-문화-소비가 있는 박람회로서 고양시민과 방문객에게 활기찬 봄을 안겨줬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동북부 6개 시-군(가평군, 광주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 구리시)은 12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경기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경기동북부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자체 간 공동 문제 해결과 상생 발전을 목표로 북한강과 팔당호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통합 관광권역 형성 △중첩규제 해소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현재 하남시장,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각 지자체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해 협의체 출범 브리핑, 공동선언, 수변 관련 현안 회의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협의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주민 자주권 회복과 자립적 성장 지원 △균형 있는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 추진 △특화된 수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중첩규제 합리적 개선을 통한 자족도시 기반 마련 △경계를 초월한 협력적 거버넌스 확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 구축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천명했다. 또한 단체장 간 회의를 통해 각 시-군의 수변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관광사업 추진과 규제 개선 노력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의체 차원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경기동북부가 50년 이상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한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합리적 수준의 규제 완화 및 지역 개발 방안을 마련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자체의 풍부한 자원과 다양한 정책을 연계한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단순한 협력이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미래의 전환점이며, 6개 시-군이 함께 실현해 나갈 협력과 상생은 경기 동북부의 새로운 역사와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는 협의체 출범과 함께 각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경기동북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향후 협의체는 관광개발 분야 공동 협력사업 발굴과 합리적 규제 개선을 위한 공동 건의,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7일 양주관아지에서 역사와 문화, 인문학을 접목한 복합문화 행사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의 역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양주 역사적 가치와 문화자원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문학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 지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양주시는 최근 인구 29만을 돌파하고, 경기북부 시-군 중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 전입 시민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양주관아지 입체퍼즐-양주별산대놀이 오토마타 만들기 △타로-다육아트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팝페라 밴드 '파이란'과 싱어송라이터 '주노가'가 출연하며, 명지대 한명기 교수가 '양주의 역사와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주관아지를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고, 지역 공동체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2일 “이번 콘서트는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해 시민이 역사를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소통 전문가 이호선 교수를 초청해 시민 대상 강연 '2025 양주시 행복 특강'을 연다. 행복 특강 주제는 '나이들수록'으로 가족 간 관계를 돌아보고 삶의 깊이를 더할 소통 방법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이호선 교수는 JTBC '이혼숙려캠프', KBS '아침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담 전문가로 활약해 왔으며 이번 강연에서도 특유의 공감력 있는 이야기로 시민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4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3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양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 또는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강연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양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교육체육과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12일 “이번 강연이 시민에게 힐링과 성장을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더욱 새로운 주제의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평군 소재 지평양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전 주한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알렝 나스(Alain Nass), 지평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100년에 이르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프랑스군 지휘소로도 활용됐으며, 몽클라르 장군과 프랑스군의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 흐름을 바꾼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지평주조는 '헤리티지 아이콘(Heritage Icon)'을 주제로 4대째 이어져 온 지평주조의 철학과 장인 정신을 담아 지평양조장을 새롭게 창조했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양조장 내부 공간 구성에 따라 보쌈실, 종국실, 발효실, 양조실로 이어지며, 몽클라르 장군이 실제 집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에는 그를 기념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내부 전시 관람과 함께 향후 '지평 술빚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예약 관련 정보는 ㈜지평주조 공식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일 “지평양조장은 전통 양조장을 넘어 양평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지역 발전과 상생을 이끄는 중요한 거점 공간으로,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학생들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자원 및 지역 간 교육여건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심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은 읍면 학생을 위해 현장감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 학생에게는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파주시는 읍면 소재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파주시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탐색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파주광일중 등 9개 중학교 700여명은 제과제빵, 바리스타, 웹툰 제작, 클라이밍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단회 교육부터 많게는 6회기에 걸쳐 전문 강사를 통해 진로 체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활동을 지원해 진로 체험 기회 격차를 해소할 전망이다. 동 소재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는 '신산업 미래교육'을 지원한다. 산내중학교 등 8개 중학교 학생에게 인공지능, 항공-드론, 반도체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신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직무 역량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역별 맞춤형 교육으로 관내 교육격차를 해소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학생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로 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학생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발굴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교육청, 세계이해교육 170개교로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운영 학교로 도내 초·중·고 170개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세계문화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학교의 98%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북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전략 설명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구미전자공업고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전략 수립 설명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지도교사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해 직종별 전략을 공유하고, '8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다졌다. 경북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전국대회 학생부 종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북형 늘봄학교' 만족도 89% 이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형 늘봄학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각각 88.4%, 89.7%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합한 경북형 교육모델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저학년 학생의 적응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전 학년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핵심은 세계시민의식과 실천적 역량"이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보령시 소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감성과 맛, 즐거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선사 할 '2025 공주 밤마실 야시장'이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린 야시장 개장식은 봄비가 간간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야시장을 기다려온 많은 방문객들로 산성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화려한 공연과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개장식에서는 가수 혜은이의 무대를 비롯해 김미영, 서비결, 데이지 등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주 밤마실 야시장'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 수공예품 판매, 미니바이킹·열차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 가족 단위 체험 공간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매월 주제를 달리한 '테마형 야시장'으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매번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 & 청춘의 밤'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이어 6월 '직장인을 위한 힐링 나이트', 7월 '장마 할인 이벤트', 8월 '얼음·맥주 페스티벌' 등 계절과 분위기에 맞춘 풍성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산성시장 내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산성시장 맛집' 배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야시장 부스 운영과 더불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공주 밤마실 야시장은 감성과 맛, 즐거움이 어우러진 공주의 특별한 밤 문화를 선사함과 동시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대천시·보령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여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신비의 바닷길을 배경으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보령이 고향인 MC 남희석의 진행으로 초대 가수 박서진, 전유진, 김성환, 정다경, 윙크 등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심은 6월 8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고 본선 녹화는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무창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예심 참가자는 5월 14일부터 전자우편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문화교육과에서 선착순 300팀을 접수한다. 기성 가수를 제외한 보령 시민과 관내 직장인 또는 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흥과 재능을 겸비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대천시·보령군 통합 30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소식

케나즈 연계 최종 수상자 4인 플랫폼 연재 기회 대상 수상자에게 로커스 전문가 피드백 지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웹툰‧애니메이션의 실질적인 창작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과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순천에 위치한 웹툰․애니메이션계 앵커기업인 케나즈, 로커스와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케나즈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은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또는 매체 연재 2회 미만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제와 소재에 제한 없이 매체 연재되지 않은 순수 창작 웹툰을 규격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4인에게는 레지던시 공간과 연계, 웹툰 연재를 위한 작품 멘토링 및 사업권 계약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로커스와 함께하는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17~30세(2008년~1995년생)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부문은 단편(3~10분 내외)과 쇼츠(20~90초 내외)로 나뉘며, 총상금은 2200만원이다.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쇼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인 로커스의 기술력, 스토리, 상업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된다. 두 공모전의 접수는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전시‧상영될 예정이다. 노후 건물 철거, 산업 클러스터 기반부터 바꾼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은 12일 옛 승주군청 일원에 조성될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 부지를 직접 찾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전남형 균형발전 300사업을 연계해, 해당 부지를 그린바이오 전략 품목군 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현장에서는 바이오·건축·농업 등 관련 부서가 함께 모여 20년간 활용도가 없었던 옛 승주군청 청사와 건축물 안전 우려로 2022년부터 사용이 중지된 승주다목적회관의 철거 및 부지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 시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노후 건축물이 부지 중심에 있어 공장 조성이나 기업 유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철거를 통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부터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에 식품·화장품·펫푸드 등 전략 품목군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승주다목적회관의 철거를 연내 마무리하고, 옛 승주군청 부지의 건축물은 철거를 포함한 사업부지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오는 2027년까지 지식산업센터 및 공장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공동급식, 농가도우미, 건강검진, 행복바우처 등 지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본기 농촌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161개 마을이 참여해 지난해(148개 마을)보다 13곳이 늘어났다.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활동이 중단될 경우 농가도우미가 영농을 대행하도록 지원해주는 '농가도우미 지원사업'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접수 중이다. 이 사업은 출산 전후 여성농업인과 그 배우자인 남성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출산 전후 총 180일 중 여성은 최대 70일, 남성은 최대 20일간 농가도우미를 통한 영농 대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일부터는 51~70세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건강검진' 신청이 시작된다. 올해 검진 지원 대상은 총 750명으로, 1인당 22만원의 검진비 전액을 지원받아 자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농어업인의 문화·복지 향유를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2차 신청도 12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연령을 기존 75세 이하에서 80세 이하로 상향 조정했으며, 총 8200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6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바우처는 미용실, 영화‧공연 등 문화‧복지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실 약과'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4개 품목 추가 선정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16개 업체의 24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순천시의 답례품은 56개 업체, 102개 품목으로 재정비됐다. 신규 선정된 답례품은 농․축산물 2개, 가공식품 12개, 생활용품 8개, 관광․서비스 분야 2개 등 총 24개 품목이다. 주요 선정 답례품으로는 순천의 특산물인 매실을 활용한 '매실 약과', 지역 농산물로 만든 '고들빼기 미스트', 로컬브랜드 브루웍스의 '대추야자 디저트'와 '콜드브루' 등이 포함돼 순천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품목을 선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개인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시간을 팝니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7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청소년과 일반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김선영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며 청소년기의 불안과 상실, 그리고 관계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시간을 사고파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현대사회가 갈망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달한다. 특히, 주인공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람과 사람, 가족과 가족, 사회와 사회라는 관계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 즉 관계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그렸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최근 농작업 및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어 시민 대상 예방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등으로 발현되며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매우 주의해야 한다. 시는 예방 강화를 위해 농가세대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와 감염 예방 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했다. 기존 설치되어있는 기피제 보관함 및 분사기는 보관 상태 및 작동 점검을 마쳤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에 신규 분사기 설치도 완료했다. 또한, 이통장을 통해 마을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이내 신고될 수 있도록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청렴한 재정 집행 기반 마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재정지급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제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재정지급금 담당자 등 직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 신고자보상과장을 초빙하여 공공재정지급금의 부정수급 예방과 건전한 집행을 위한 제도 이해를 높이고, 담당 공무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공재정지급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청구, 목적 외 사용 등 위법·부당 사례를 예방하고, 실무자의 제도 이해도 향상을 위해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재정환수제도에 대한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고, 부정수급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교육과 시책 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순천시는 향후 정기적인 부서별 실태점검 및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을 통해 청렴한 공공재정 집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chadol999@ekn.kr

이권재 오산시장 “걷기대회 통해 자연 느끼고,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내달 1일 오산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 오산뜻한 오산천 걷기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참가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천을 따라 걷는 건강한 여가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즐기며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산시체육회와 오산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당초 2000명 규모로 준비됐지만 2800명 넘는 시민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당일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접수와 준비운동을 마친 뒤 9시부터 본격적으로 오산천 4km 구간을 걷게 된다. 반환점에서는 생수와 기념품, 행운권이 제공되며, 행사 후에는 문화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이어진다. 시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오산천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함께 걷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과 여가,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천은 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연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고교위탁 플랫폼 ‘멘토스쿨’, 고교생 대상 전공 상담 확대 운영

고교위탁 플랫폼 '멘토스쿨'이 고교위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며, 진학 전 진로 탐색과 직업군 이해를 돕는 상담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멘토스쿨은 여러 기관의 위탁과정을 통합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교위탁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정보를 제공하고, 실무 역량 향상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교위탁과정은 일반계 고등학생들이 고3 재학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자격증 취득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일반고 특화과정'으로도 불린다. 입시 중심의 교과 수업 대신 실제 직업군 관련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업료는 물론 재료비, 교재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학생들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위탁과정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로 및 전공 상담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멘토스쿨은 진학 전 단계에서 전공별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희망 전공을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전공을 운영하는 협력학교에서 전문 멘토가 배정돼 진로 설계 및 위탁과정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멘토스쿨 관계자는 “많은 위탁기관 가운데 대통령표창 수상기관, 무료기숙시설 지원기관, 산업기사 취득과정 운영기관,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훈련기관 등 인프라와 시스템을 잘 갖춘 학교들을 선별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희망 전공을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전공을 운영하는 협력학교에서 담당 멘토가 배정되어 전공과 진로, 고교위탁 과정 지원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 교사들을 위한 위탁설명회 신청 기능도 마련되어 있어, 협력학교들을 고등학교로 직접 초청해 각 과정과 기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대선 2025]민주당 “김문수 사진·이름 없는 홍보물…국힘 선거운동 ‘처참’”

후보 강제 교체 소동 끝에 뒤늦게 출발한 국민의힘 대선 선거 운동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무자격'이라고 비판했다. 기호와 정당만 있고 후보 사진·이름이 빠진 각종 홍보물이 사용된 것에 대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려고 하냐"고 비난한 것이다. 김성회 민주당 상황실 부실장은 12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선거 운동 준비는 엉망을 넘어 처참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지난 9~10일 당 지도부에 의해 후보 강제 교체가 추진되다가 전당원 ARS 조사에서 부결돼 후보 자격을 되찾은 후 11일 오전에서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과정에서 사전에 제작되어야 할 현수막, 유세차, 선거 운동복, 피켓 등에 후보 이름이나 사진이 빠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된 선거 운동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 운동원들은 기호 2번과 당명만 적힌 유세차, 선거 운동복, 피켓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현수막도 걸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실장은 “이렇게까지 전면적으로 준비가 안 된 선거운동은 본 적이 없다"면서 “다수의 지역에서 국민의힘 현수막이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사에도 자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지 않다. 오산과 세종, 대전 등에서는 선거법상 철거 대상인 기존 국민의힘 명의 현수막도 그대로 걸려 있어 법 위반 소지 문제가 제기된다"고 했다. 김 부실장은 또 “선거운동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인수위 없이 정부를 바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느냐"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선거의 성격이 명백해졌다"며 “준비된 후보와 졸속 후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홍천군, 제1회 추경예산 8757억 확정…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투자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 심의를 거쳐 총 8757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7943억 원)보다 814억원(10.25%)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7960억원, 특별회계는 797억원으로 각각 10.66%, 6.25%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편성됐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SOC 인프라 개선에 181억원, 도로 및 하천정비 사업 142억원, 교량 사업 25억원 투입, 관광 활성화 사업에 116억원 등 총 592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도로 및 하천정비, 교량 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도모하며 캠핑장 개선, 경관조명 설치, 테마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융자금 및 특례보증 이차보전 확대, 배달앱 운영지원(1억 2000만 원),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1억 2000만 원) 등 민생 밀착형 예산이 반영됐다. 군은 복지·보건 부문에도 대규모 예산(125억원)을 배정했다.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1억 500만 원), 홍천~춘천 버스 무료이용 시스템 구축(1억 5000만 원), 장애인복지시설 냉난방기 설치 등 기능보강 및 보호 종료 아동의 대상자 수에 맞는 자립정착금 지원을 위해 군비를 추가 편성했다. 또 효행장려금 신규 편성(3억 4000만 원), 스마트 돌봄조끼 하반기 사업(5천 500만 원) 등 효행을 장려하며 주민 밀착형 복지사업이 주목된다.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도 135억 원알 투입한다. 내면 목욕탕 건립 증액(18억 5천만 원), 체육시설 신축 및 보수(66억 원), 재난재해 예방 및 복구(18억 원), 게이트볼장 태양광 설비(9400만 원), 화재피해주민 지원(88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어린이들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홍천초·남산초·오안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교체 사업도 진행한다. 군은 쓰레기 처리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12억 원, 영농폐기물 수거·공동집하장 설치(5500만 원) 등으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영농폐기물 중 폐비닐, 농약병에 대한 수집 장려금 5억원 신규 편성해 재활용을 활성하해 농촌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에도 1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농업농촌 강화 분야에는 80억 원이 투자된다. 배수시설 및 농업 기반시설 개선에 49억 원, 농촌 돌봄 및 가축재해보험 등 복지 예산에 25억 원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기타 분야 법정 필수 경비, 국도비 반환금 등 95억원이 편성됐다. 신영재 군수는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며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오는 28일까지 홍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은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 결제 거부, 현금과 차별 대우 등을 위반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다.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해 집중단속 할 방침이다.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적·재정적 처분이 내려지며 위반행위의 심각 정도에 따라 수사 의뢰도 이뤄질 수 있다. 홍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이 의심될 때 군청 경제진흥과 경제정책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이 홍천사랑상품권의 유통 질서 확립 및 신뢰성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보건소는 지난 8일 '신속대응반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교육'을 했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보건소 신속대응반원들을 대상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김선경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 재난 의료관리자의 강의로 진행했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 언제든 비상 출동해 적절한 응급의료 제공으로 사상자 규모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대응반 출동부터 중증도 분류반, 처치반, 이송반의 역할 및 홍천소방서와의 협업 관계 구축 등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의 전반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재난 사고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 및 이송을 위한 신속대응반의 매뉴얼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반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전남 22개 시군에서 1위 달성... 고흥군 행정역량 입증 재정 인센티브로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과 포상금 2,500만 원 확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 정부합동평가(2024년 실적)'에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종합 1위 달성은 고흥군 역대 최초 기록으로, 군 행정력과 정책 추진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 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이다.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를,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량평가와 지표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로 구분된다. 고흥군은 정량평가 부문에서 ▲중앙부처 건의 규제 발굴 및 개선 실적 ▲공공보육 이용률 ▲위기청소년 지원 ▲지방자치단체 상생결제 활성화 등 총 84개 중 82개 지표를 달성하며, 전남 22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임신·출산 친화 환경 조성 ▲응급환자 이송·수용 체계 확립 ▲지자체 간 연계·협력 ▲문화 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 등 16개 지표 중 15개 지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고흥군은 복지, 경제, 환경, 재정, 농업, 안전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균형 잡힌 행정력을 입증했으며, 다수 지표에서 도내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종합 1위 성과로 군은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과 포상금 2천5백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7천5백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생산량 167,399톤, 위판액 2,311억 원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10,480ha의 면적에서 총 167,399톤의 물김을 생산해 2,311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전국 물김 생산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있는 고흥군은 올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38%(46,142톤), 위판액이 7%(149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4월 30일 2025년산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김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1월 고흥군수협(조합장 이홍재) 위판장(구암항, 발포항)을 방문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2월에는 전라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약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고, 김 수급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이번 물김 위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군은 물김 수급 안정을 위해 총 22억 5,900만 원을 투입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폐기 비용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행위·농지·산지·건축·환경 인허가 민원 일사천리 행정서비스 제공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인허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합민원 처리와 관련해 군민 불편을 줄이고,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는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합민원에 대해, 민원인이 사전 상담을 예약함으로써 담당자 부재 등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군은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를 통해 개발행위, 산지·농지전용, 환경 인허가 등 총 15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인허가 민원에 대해서는 합동 현장 확인을 실시해 민원처리 기간을 기존 최소 7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민원 처리와 함께 군민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복합민원상담 사전 예약은 군 복합민원팀 전화(061-830-5819, 5821, 5246, 5182, 5247) 또는 팩스(061-830-5576)로 신청하면 된다. 고흥읍에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공공형 키즈카페 공간 조성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인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은 고흥읍 일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내 놀이시설과 드론 체험프로그램 공간 등을 갖춘 복합 육아 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 면적 869㎡,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중이다. 1층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2층에는 드론 기초교육과 시뮬레이션 조정법을 익힌 후 직접 드론을 조정하며 장애물 피하기와 드론 축구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부모 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감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농어촌 어린이에게 동등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회장에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 부회장에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 선출 청년의 꿈과 열정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젊은 보성 만든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월 9일 보성군청년연합가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5월 2일 통해 공식 출범하며, 지역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주도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청년연합회'는 관내 12개 읍면별로 운영되던 청년단체를 하나의 연합체로 구성돼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4월, 「보성군 청년발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연합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12개 읍면 '청년단체 찾아가는 간담회'와 2차례 '청년단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합회의 회원 자격, 회장 선출 방식, 운영 원칙, 정기·임시회의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청년 사회 참여 확대 방안, △청년단체 자립 기반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제안이 이어졌다. 5월 2일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행사 중 진행된 '청년연합회 발대식'은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렸으며, 각 읍면 청년회장과 읍면장이 청년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400여 명의 청년회원과 관내 1천여 명의 학생 등 전 군민이 함께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청년들의 단결과 열정을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9일 보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30여 명의 회원과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군은 연합회 출범에 발맞춰, 올해부터 1억 원 규모의 '청년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단체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중심이 돼,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 내 갈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우일 증가로 다습한 환경 조성… 병해 확산 우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최근 강우일 증가로 키위 과원에 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세균성 꽃썩음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균성 꽃썩음병'은 키위 개화기 전후 감염돼 키위의 수분 능력을 떨어뜨리고, 과실의 수확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다. 최근 기온 변화와 강수 증가에 따라 봄철 개화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꽃썩음병이 발생하면 개화 초기 꽃잎과 암술이 갈변되거나 꽃잎이 탈락하고, 중증 감염 시 꽃봉오리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개화 자체가 불가하거나 낙화한다. 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열매까지 감염돼 발육이 불량하거나 기형과가 발생한다. 세균성 꽃썩음병은 방제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방풍망, 비가림 시설을 보완해 강풍 및 빗물로 인해 병원균이 꽃봉오리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꽃썩음병 방제약제를 개화 20일 전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보성군민의 목소리가 예산으로 실현됩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을 군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주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 분야는 ▲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성 높은 사업, ▲인구 늘리기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업,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다. 사업 제안은 보성군민 누구나 가능하며, 보성군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의 대표자와 임직원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보성군 누리집(홈페이지) > 정보공개 > 예산정보 > '예산편성에 바란다'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군청 기획예산실 주민참여예산 담당자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주민 수혜도 등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단, 2025년 10월 1일 이후 접수 건은 2027년도 예산안 편성 시 검토된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내 불편함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농수산·문화관광 융합인재 육성 기반 조성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일, 관내 6개 고등학교와 '농수산·문화관광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농수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보성고등학교, 벌교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 다향고등학교, 벌교상업고등학교, 벌교여자고등학교가 참여했으며, 각 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문주 보성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간의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진로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chadol999@ekn.kr

“가람의 삶을 걷다”…익산시, 고택·종갓집 사업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문학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오는 31일 근현대 시조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무대로 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가지로 이뤄졌으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병기 선생의 생가이자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인 '수우재'를 중심으로 고택과 종갓집이 가진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조의 현대적 부흥을 위해 평생을 바친 가람 이병기 선생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로 불리며, 시조문학의 발전과 고전 국어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수우재는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초가 고택으로 안채·사랑채·고방채로 구성돼 있으며, 고즈넉한 건축미를 간직하고 있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첫 프로그램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전통의 '세 가지 복(福)'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문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가양주 '호산춘'시음, 난초 시조 쓰기, 약밥 만들기 등을 통해 고택의 삶과 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람에 살어리랏다는 전통 건축물을 탐방하며, 가람 선생의 삶과 자연 친화적 생태가치를 연결 짓는 인문학 체험이다. 탱자나무 이야기, 전통 건축의 지속 가능성 등을 통해 아동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람의 발자취는 가람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말모이 만보챌린지와 현대 시조 쓰기 등을 통해 언어와 문학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또한 '수우재 별빛음악회'는 전통 고택의 감성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시,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오는 9월까지 총45회, 시민 500여 명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통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 익산시는 오는 9월까지 총45회에 걸쳐 사회서비스 기관 이용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신체적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치유 효과뿐 아니라 참여 농장의 소득 증대도 함께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치유농장인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봄나루222농장 △익산플로리움과 복지기관을 연계해 운영된다. 대상은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아동보육원 등을 이용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노인,아동이다. 참여자들은 레몬 아로마 비누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족욕 체험, 프리저브드 무드등 만들기 등 농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신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사전·사후 설문과 뇌파·맥파 측정을 통해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은숙 익산시농촌지원과장은 “치유농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정서 치유와 지역사회 돌봄이 결합한 공공 서비스 모델"이라며 “시민 건강은 물론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최종 선정 지역 자원 연계로 '통합지원 체계' 구축…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등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자원을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 등 시설이 아닌 집에서도 △보건의료(진료,간호,재활,복약지도 등)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가족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7월 조직개편으로 통합돌봄 전담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에 △관련 기관 컨설팅 지원 △전문기관 협업 △통합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통합지원 모델을 설계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돌봄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으로 통합돌봄을 실현해 사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익산시의 노인인구는 6만5670명으로 전체 인구 26만7629명 중 24.5%를 차지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인구는 약9300명으로 추정된다.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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