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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맞아 성과 공유… 미래 청사진 제시

의성·군위·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군위군·영양군이 7월 1일 각각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1년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의성군, 정례석회 통해 11년 군정 되돌아보고 미래 설계 의성군은 7월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전 공직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 대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오 박사는 '상처는 말에서 시작되고, 치유도 말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공직사회의 소통과 공감,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드론 실증도시 선정,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유치, 세포배양소재 산업 기반 구축, 통합돌봄 시스템 정착, 청년 정착 인프라 확대, 관광자원 개발 등 성과를 소개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변화"라며 “남은 1년간 주요 사업의 마무리와 지속 가능한 의성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대구 편입 이후 확장도시 구상… 지역 균형발전 본격화 군위군은 7월 1일 민선 8기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년간의 변화를 돌아보며 '대구군위 시대'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표 성과로는 2023년 7월 대구광역시 편입과 이후 읍면 전역에 급행버스 노선 개통, 군부대 이전 유치, 청렴도 1등급 달성, 공약 이행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이 꼽혔다. 특히 군부대 이전과 신공항 건설을 지역 균형발전의 양 축으로 삼아 국군종합병원을 포함한 복합 밀리터리타운 조성, 삼국유사면 개발 등을 통해 동서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스카이시티 조성, 철도·고속도로 교통망 확충, '골든볼' 여름사과 확대, 전국 최초 IB 교육 클러스터 조성, 180홀 파크골프장 건설 등 미래 전략사업을 소개하며 '생활인구 1만 명 시대'를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양군, 전 공직자와 '직원 만남의 날'… 하나된 조직 다짐 영양군은 7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한 3년, 더 나아갈 1년! 더 큰 희망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오도창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군민을 위한 행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영양군 공무원노조는 이날 커피차를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세 지자체 모두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을 앞두고 군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함께 성과 완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각 군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이공대,DGIST,수성구 소식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맞아 '직원 출근길 맞이' 행사 “공직자와 함께 이룬 변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이어갈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시청사를 찾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 출근길 이벤트를 열었다. 이 시장은 이날 지하 1층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간식상자를 전달, 시정의 동반자인 공직자들과의 신뢰와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민선 8기 남은 1년을 시민 중심 행정의 성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포항 발전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도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또한 “포항의 변화와 성장은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걸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공감과 소통의 시정'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행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직자와 함께 체감도 높은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칠곡군,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로 지역 강소기업 육성 나선다 유망기업·스타기업 6개사 선정… 기술력 기반 지역경제 견인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망기업 3곳과 스타기업 3곳 등 총 6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에는 현판식을, 7월 1일에는 인증서 수여식을 각각 개최하며 본격적인 기업 육성에 착수했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칠곡군이 기술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단계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기업 3곳은 배터리 솔루션 기업 ㈜배터와이,전통주 제조업체 ㈜칠백주조,기능성 건강식품 제조사 ㈜채밍 등으로, 모두 업력 7년 미만이면서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스타기업 3곳은 자동차용 산업용 점착소재 생산업체 ㈜현진케미칼,파이프 벤딩 등 금속가공 전문 ㈜제이앤에스,자동차 의장 부품 제조사 ㈜동일오토모티브로, 모두 매출 3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칠곡군과 경북경제진흥원은 기술력, 사업성, 성장 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인증서 수여식에 앞서 열린 '6월 기업방문의 날' 행사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지역 대표 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이 지역 산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신산업 분야 및 내수 기반 제조업에 고르게 분포된 선정 기업들은 지역 균형발전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 22일간의 의사일정 마무리… 111건 지적에 시정·건의 조치 요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0일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2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2건의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예비심사한 뒤, 이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본심사를 통해 결산안을 확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이후 6월 27일에는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보고함으로써 모든 의사일정을 원활히 소화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사무국을 비롯한 칠곡군 각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367건의 자료(의회운영 10건, 행정복지 159건, 산업건설 198건)를 토대로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총 111건(시정 28건, 건의 83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승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일시적인 대응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9대 칠곡군의회가 임기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9대 칠곡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하반기 시작과 함께 출범 3년을 맞는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대한 의견서와 검사위원 명단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내 의정소식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대회 휩쓸며 실력 입증 전남 웹 취약점·대구·경북 방어대회서 잇단 수상… 실무중심 교육 성과 빛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사이버보안 실무 인재 양성의 대표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인 채진수(25), 양재원(24), 정병규(24) 씨는 지난달27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대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웹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영남이공대 팀은 본선 진출 20개 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6월 26일 열린 '2025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에서도 성준우(23) 씨가 최우수상, 박원호(22) 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이은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해당 대회는 실시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실습 중심 행사로, 지역 대학생과 공공기관 재직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에 맞서 방어 전략 수립 및 시스템 보호 능력을 겨뤘다. 이번 성과는 교육부 'COSS(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은 집중 보안 실습 교육, CTF 훈련, 실전 프로젝트 등이 큰 역할을 했으며,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 현장실습 및 싱가포르 글로벌 연수 경험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보안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는 2014년 개설된 3년제 학과로, 현재는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국내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 정규 수업을 통해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DGIST, 양면수광 박막 태양전지 기술 개발 성과 투명 기판 위에서도 작동… 고효율·저온 제작 가능해 활용도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 김대환.성시준 연구팀이 투명한 전극 기판 위에 구리(Cu), 인듐(In), 셀레늄(Se) 기반의 CuInSe₂ 박막 태양전지를 구현, 이를 통해 *양면에서 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양면수광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농업용 태양광,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4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제작 가능해 생산 공정의 단순화는 물론, 열에 약한 투명 기판을 활용한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박막 태양전지는 높은 제작 온도와 불투명한 기판 사용이 일반적이어서, 양면수광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기술은 은(Ag)을 도입해 낮은 온도에서도 고품질 화합물 증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하부에는 갈륨(Ga) 원소의 경사 구배를 적용해 전하 이동 특성과 재결합 특성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전면 발전 효율 15.3%, 후면 효율 8.44%를 달성했고, 양면출력밀도(BPGD) 23.1 mW/cm²라는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투명 기판을 활용한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투명 기판 기반 태양전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양면수광 기술의 실용화 및 확산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박사과정생 Ali Amanat와 전임연구원 전동환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6월 17일자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취임 3주년 맞아 수해 취약지 현장 점검 나서 “행정의 본질은 주민 안전"… 기념행사 대신 집중호우 선제 대응에 집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 취약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반복되는 국지성 호우와 도심 침수 등 기후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구청장은 이날 수성파크골프장, 가천 잠수교, 매호지하차도,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중앙고 앞 배신교 등 지난해 침수피해가 있었던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 배수시설, 경사면 붕괴 위험, 하천 범람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기념일을 축하하는 대신, 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먼저 챙기는 것이 행정의 본질에 맞는 길"이라며 “과잉 대응이라 여겨질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 극한기후에 대응하는 조직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전 부서에 재난 시뮬레이션 훈련과 대응 매뉴얼 재정비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점검은 그러한 기조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급물살…‘삼각 레이스’ 속 절충안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대하던 국민의힘이 사실상 처리에 동의하면서 오는 4일 본회의 표결 통과가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재계의 시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최종 심사 과정에 쏠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현재 상정된 강경안 안이 그냥 통과될 지, 아니면 다소 완화된 수정안이 통과될 지 등이 달려 있다. 재계 입장에선 사소한 차이라도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제출한 상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5일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부과 △ 감사위원 선출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의결권 3% 제한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 전자 주주 총회 도입 △ 사외이사의 독립이사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이 법안은 올해 초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효화 된 것보다 한층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시행시기가 앞당겨졌다. 전자주주총회의 경우 해당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1년의 유예를 두지만 나머지는 대통령이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3%룰 개정안도 새로 추가된 것이다. 대주주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경제6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마지막 의견 수렴에 나섰으며, 일부 조항에 대한 보완 가능성은 열어두되 “당장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기존 방침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 재계에서는 그러나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일부 강경한 조항이나 민원이 심각한 내용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야당인 국민의힘이 전날 기존 '개정 반대'에서 '보완 논의 후 가능'으로 입장을 선회해 극적인 '절충안' 채택 가능성이 열렸다. 재계도 전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간담회에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시했고, 진 의장도 “문제가 있으면 고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국내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개인투자자 중심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대선에서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러 차례 공약했었다. 상법 개정을 통한 '금융시장 민주화'를 강조하며 개인 투자자 보호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는 표심과 직결됐다. 1400만 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는 30~40대 중산층의 대표적 자산 계층이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지지층과도 겹친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후 국내 주식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3000대를 회복하고, 또 다른 자산 시장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자본 시장인 주식 시장을 활성화해 대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법개정안을 상정해 심사한 뒤,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일반 법안 중 국회 문턱을 넘는 첫 법안이 된다. 국민의힘도 '개정 반대'에서 '보완 논의 가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만 세제 혜택 병행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 총회를 마친 후 “그동안 자본시장법을 통한 대안 접근을 추구해왔지만, 일부 기업의 불공정 사례는 상법 개정 없이는 주주 보호가 어렵다는 판단"이라면서 “주주친화적 기업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는 강화, 보상은 약속'이라는 패키지형 협상 전략을 내건 셈이다. 당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주식이 30~40대 중산층의 주요 재산수단이 된 지금, '개미 표심'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현실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이 곧바로 '국내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인식된 상황에서 반대만 해서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계는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영권을 흔드는 독소조항이 많아 소송 남발·투자 위축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공정한 자본시장엔 이견이 없지만, 이번 개정안은 기업을 무분별한 소송과 배임 혐의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투자 판단조차 사후적으로 범죄가 될 수 있는 위험한 구조"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조항은 해외 헤지펀드 등 외부 세력이 특정 의사를 표적으로 삼아 경영권을 흔드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소·중견기업계는 기업 규모에 따른 유예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전자투표제도나 집중투표제 도입에 필요한 법무·전산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정칙권 일각에선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일부 조항에 대한 시행 유예나 예외 규정을 두는 방식의 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개정안에 새로 추가된 '3% 룰(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조항은 도입 시점을 늦추거나 대상 기업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상법 개정 논의는 단순히 법 조항의 수정 문제가 아니라,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 경영 환경 안정이라는 두 대의 축이 충돌하는 전선"이라며 “민주당은 제도 개혁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외치고, 재계는 과잉 규제가 기업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반발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논란의 핵심은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아니라 '어떤 내용이 언제부터 누구에게 적용되는가'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7월 임시국회는 '정책 효능감'과 '기업 수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절충안이 등장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실질 지원 촉구.....“지방이 감당하기엔 한계”

국회 APEC 정상회의 특위 경주 방문… “국가행사 위상에 걸맞은 재정·정책 연계 절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경주시를 방문한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전략적 개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소속 여야 의원 12명과 국회 관계자 등 50여 명은 회의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숙소, 만찬장, 경제전시장 등 정상회의 핵심 인프라를 두루 점검하며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 브리핑에 나선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의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 재정을 총동원해 수송, 숙박, 의료, 경관 정비, 시민 캠페인 등 전방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가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응급의료체계 확충, 도시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1차 추경으로 회의 직접지원 예산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도시 기반 정비 예산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방이 감당하기에는 **예산·행정 역량에 한계가 뚜렷한 만큼, 중앙정부의 전략적 개입 없이는 성공적인 회의 운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시장은 또 “정상회의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포스트 APEC'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균형발전 모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연속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특위 현장 방문을 계기로 정부·국회·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4개월간 APEC 회의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시내버스 무임승차 전면 시행 “버스요금 걱정 끝"… 첫날부터 어르신들 이용 활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첫날, 시내 주요 정류장과 버스 안에는 무임카드를 들고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활발히 포착됐다. 황성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탄 75세 이영호 어르신은 “버스를 탈 때마다 카드 잔액을 걱정했는데, 오늘은 '사랑합니다'라는 기계음과 함께 그냥 통과돼 마음이 놓였다"며 환하게 웃었다. 병원 진료를 위해 동천동에서 버스를 탄 76세 김정자 어르신도 “이제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된다. 참말로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주시에 따르면, 전체 발급 대상자 약 4만 6,000여 명 가운데 2만 8,000여 명이 이미 무임카드를 수령해 약 60%의 발급률을 보였다. 시는 첫날부터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임카드는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를 지참하면 경주뿐 아니라 포항시, 영덕군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카드 단말기에 태그만 하면 자동으로 승차 처리돼 별도 절차도 없다. 한편, 무임카드는 타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되며,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일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인 운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도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며, 고령층을 위한 설명자료도 배포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APEC 준비현장 점검차 경주 방문 “대한민국 품격과 지방 가능성 보여줄 기회… 정부 전폭 지원 필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1일 경주시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APEC 정상회의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 외교 행사로, 경주는 올해 이 회의를 유치한 유일한 지방 도시다. 이날 우 의장은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 외교부·경상북도·경주시 관계자들과 준비 상황을 공유한 뒤,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국립경주박물관),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 문화행사장(불국사), 숙소(PRG호텔 등)를 잇달아 둘러보며 점검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경주 방문은 단순한 준비 점검이 아니라, 지방이 중심이 되는 국가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참석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소통 과정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도시로서 감당 가능한 최대한의 지방비를 확보해, 숙박·수송·의료·경관 개선·시민참여 캠페인 등 전방위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가행사의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가 단지 개최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창'이라는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포스트 APEC 경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연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경주시는 이번 국회의장 방문을 계기로 남은 4개월 동안 전방위적 준비 태세를 가다듬고, '경주가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보건대,대구대 소식

◇달서구, 이.통장연합회와 손잡고 인구위기 대응 나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전국 확산 위한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광역시 이.통장연합회와 함께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과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층 응원과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급속한 인구감소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양측이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대구시 구·군 이.통장연합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 지원 △결혼장려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 등이며, 범국민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맞춤형 결혼장려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추진하고, 민간 자원과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하는 이.통장들과 함께 인구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잘 만나보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건강한 결혼·출산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산후조리비 온라인 신청 시행 1일부터 '보조금24' 통해 비대면 신청 가능… 산모 편의성↑ 영천시는 1일부터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신청 방식을 온라인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신청이 가능했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보조금24'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육아로 외출이 어려운 산모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산후조리비 신청은 출산 후 12개월 이내에 가능하며, 영천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된 산모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를 영천시에 출생신고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영천시는 산모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며, 사용 가능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 △병·의원 및 산후조리원 이용△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 부담금△산후회복 운동,△ 마사지 △관련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약 구입△위생용품 등 산후 회복 관련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온라인 신청 도입으로 산모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복숭아, 세계 시장 향해 첫 발 내딛다 청도군, '2025 복숭아 수출 선적식' 개최… 동남아·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달30일 삼성산작목반 선과장에서 '2025 청도 복숭아(미황·조황)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적식은 경북 복숭아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첫걸음으로, 청도산 복숭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 대상 품종은 조기 출하가 가능한 '미황'과 '조황' 복숭아로, 이날 선과 작업을 마친 물량은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청도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삼성산작목반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청도복숭아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후원으로 참여해 수출 기반 확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졌다. 김동기 청도군 부군수는 “이번 선적식을 계기로 청도 복숭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골프클럽 여름 관광객 유치 '총력' APEC 홍보 홀인원 이벤트 등 다채로운 하계 프로모션 실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산하 보문골프클럽이 오는 8월 31일까지 골프장 이용 고객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하계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여름 휴가철 경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APEC 홍보 홀인원 이벤트'다. 보문골프클럽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APEC 회원국 중 한 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경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숙박 증빙서류를 지참해 골프장을 방문하면 1부 라운드는 1만5천 원, 2부는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팀 이상 단체팀에 대해서도 라운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부는 2만 원, 2부는 3만5천 원이 할인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여름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APEC 홍보와 연계한 홀인원 이벤트는 골퍼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예약 관련 정보는 보문골프클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보건대 교수 대상 초청 연수 진행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 일환… K-치기공 교육 노하우 전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달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치기공학과 교수 9명을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협력대학의 신교육과정 도입을 지원하고 현지 교수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규 교과목 집중 연수 △산업체 현장 견학 △교수법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부도재기공학 및 실습', '가철성 CAD/CAM 기공학' 등 디지털 기반의 전공 실습 교육은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산업체 견학 프로그램은 국내 치과 디지털 솔루션 전문 기업 '이마고웍스'를 방문해 3D 스캐닝과 출력 등 최신 기공 기술의 흐름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교수법 워크숍에서는 AI 기반 강의 설계법과 융복합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해 실무 중심의 교육 역량을 전파했다. 디딕 마르시깃(Didik Marsigid)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학과장은 “교과 과정과 강의 방식이 매우 체계적이었고 실습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전공 수업 운영 사례를 직접 접한 것이 교육 개선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K-Dental 콘텐츠를 바탕으로 협력대학의 교수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평가위원회 활동과 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현지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치기공학 전공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ODA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대,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교육 통해 디자인 인재 양성 박차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실무 중심 AI 교육 성과… 국제 영상제 출품도 예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 전공은 경상북도 '2025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26일까지 약 한 달간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AI와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실전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경일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20명의 참여 학생들이 BX(Brand eXperience) 아이데이션, 프로토타입 설계, 인터페이스 구조화 등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권은경 전임연구원을 비롯해 유상원 주임교수, 김수완 교수(대구대), 우동경 교수(경일대) 등이 참관해 성과 점검 및 피드백 시간도 가졌다. 이형민 겸임교수(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는 “AI 기반 BX 아이데이션 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교육과정에서 제작된 일부 콘텐츠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에 출품될 예정으로, 수상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상원 주임교수는 “AI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디자인 마케팅과 서비스 디자인을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2025학년도부터는 비실기 전형 모집 인원을 25명으로 확대해 전공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7년간 혁신 성과 정리…“새 정부와 협력해 더 큰 도약 준비”

경북도=에넞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선 7기 이후 도정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국정 방향에 발맞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지방의 힘으로 국가를 이끌겠다"는 철학 아래 추진된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새 정부의 산업 및 지역 전략과 경북의 기조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도정의 전환점, 신공항 확정부터 농업대전환까지 지난 7년간 경북도는 도정 슬로건을 '변해야 산다'로 내걸고 행정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공약이행평가와 청렴도 등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도 예산은 같은 기간 3조 6천억 원 넘게 증가하며 정부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는 초기 중앙정부의 미온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도의 자율적 추진과 군위군 편입 등의 결단으로 이뤄냈다. 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복합 물류체계 기반도 함께 마련되며, 경북은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확보한 복수 거점 지역으로 성장 발판을 다졌다. 농업 분야에서도 공동영농과 이모작 재배 방식 등을 확대하며 농촌 구조 전환에 나섰다. 이는 정부 차원의 농업혁신 전략으로 반영되며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신산업 육성과 지방주도 인재 전략 산업구조 다변화도 핵심 성과로 언급됐다. 이차전지, 바이오, SMR 등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3개 국가산단과 4개 특화단지를 유치하고, 도 단위로는 가장 넓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도 확보했다. 안동, 울진, 의성 등 비수도권 지역을 산업 거점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도 병행 중이다. 지방시대를 위한 제도적 시도도 눈에 띈다. 경북이 제안한 '외국인 광역비자'는 국가제도로 도입됐으며, 전국 최초로 1시군-1대학-1기업 협력체계(K-U시티 프로젝트)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저출생 문제 선제 대응…산불피해 복구는 '재창조' 전략으로 경북은 올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결과적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혼인 건수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대응은 단순 복구가 아닌 '미래형 재창조'를 핵심 기조로 삼았다. 기존 산림을 스마트팜, 호텔 등으로 개발해 지역 경제와 인구 유입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산불특별법 통과를 위해 도는 정부 및 국회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전략: 정부 연계 공약과 메가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는 앞으로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7대 광역공약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공항 배후단지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의과대학 설립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정부가 강조하는 ABCDEF(인공지능,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 산업 전략에 '글로벌 기업 육성(G)'을 더한 경북형 첨단산업 메가 프로젝트도 새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APEC 이후 경북의 위상 확대 기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계기로, 도는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후속 전략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신라문화와 K-문화를 융합한 경주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먼저 보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중심에 두고 경북을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의견 청취 위해 5104 버스 탑승... 출근길 함께 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오늘 이른 새벽, 광역교통 관련 시민의견을 들어보고자 얼마 전 개통한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시민들이 변화를 더 체감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민선 8기 첫걸음을 내딛던 그날이 아직도 선명한데 하루하루 도전 속에 어느새 시민들과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시민들의 삶이 어디서 시작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저는 그 마음을 곁에서 배우고 또 실천하겠다 다짐하며 달려왔으니 오늘도 그렇게 시작해본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어느 시민께서는 서울역 방면 출근길은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환승 없이 빠르게 출근할 수 있어 좋다라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5104번이 순환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수요를 잘 반영해 일반노선으로의 변경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주신 분도 계셨다. 그리고 조용히 제게 말을 건네며 오산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까지 저는 그 속에서 시민의 삶, 오산의 변화와 성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남은 민선 8기 1년의 시간도 소통은 더 가까이에서 변화는 더 체감하실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죽미마을 입구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 출근시간대 혼잡도와 배차 간격, 정류장 이용환경 등을 꼼꼼히 살폈다. 버스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출근길에 만난 궐동 거주 직장인 이혁수(35)씨는 “예전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지금은 환승 없이 바로 서울역까지 가니까 정말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는 순환노선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다. 일반노선으로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함께 탑승한 금암동 주민 조석현(24)씨도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다만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연결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곶동에 거주하는 김병석(46)씨는 “종로까지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배차간격을 지하철 시간표에 맞춰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버스 안에서 시민들의 이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메모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오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광역교통개선의 대표적인 성과다.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되는 이 노선은 지난 5월 9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으며 세교21단지를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하루 왕복 24회, 출근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기존 강남역으로만 집중되던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역(강북)과 강남역(강남)으로 분산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쏠림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노선 신설을 건의해왔고 특히 지난 2월 이권재 시장이 대광위를 직접 찾아가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6월 노선선정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과정에서도 시장이 직접 나섰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개통이 미뤄질 위기에 놓이자 지난 3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가 조기 출고를 요청하며 문제를 풀어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서울역행 버스는 오산시민들과 약속이자, 오산 교통혁신의 시작"이라며 “불편했던 광역교통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의지로 추진해 온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계속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 “성남을 청년 꿈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달 30일 저녁 분당구 소재 음식점에서 개최된 '2025. 성남청년 #HOPE 품다'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이날 1시간 동안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 및 주거, 친환경 도시 조성, 고립형 은둔 청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 차원에서 청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 스스로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만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이 그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1일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방식과 관련해 주민대표 및 전문가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다수가 선호하는 '입안제안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지역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 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민간 전문가 등과 총 5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임을 확인했다. 이후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분당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만 2,5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공모방식은 31%, 모르겠다는 의견은 5%로 나타났다. 이는 간담회에서 확인된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이주대책, 장수명 인증, 추가 공공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폐지를 요구했다. 입안제안서 접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접수 안내 공고 후 6개월'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63%로 가장 많았다. 기반시설 반영 항목으로는 복합문화시설이 23%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교통시설 16%, 공원 13%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입안제안 방식의 비용 부담 우려와 관련해 시는 “당해 정비물량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정비계획서 작성 비용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며, 다음 해 정비물량 선정 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비계획서 작성 용역사와 협약을 통해 전체 용역비의 일부만 초기 부담하고, 향후 사업비에서 정산하는 방식도 가능해 실제 비용 부담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자율성을 보장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한 뒤 2025년 정비구역 선정계획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위한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시청 4층 제2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용역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단계별 일정이 구체화됐다. 시는 2026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본관 리모델링에 앞서 모듈러교실을 설치하고 2029년까지 생활관 및 탐구관 증축 설계·공사를 완료 한 뒤, 같은 해 하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계획에 따라 시유지 부지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예비비를 제외한 순수 사업비를 약 72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로 2027년 3월 개교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일정은 용역사의 사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안으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타당성조사를 공식 의뢰할 예정이지만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및 세부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예산 확보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 시정의 기준은 ‘시민의 삶’...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갈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일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혁신, 문화·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시민과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브리핑에서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히며 10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돌아봤다. 정 시장은 먼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썼다"고 했다. 정 시장은 또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강화했다"면서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교통 분야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그리고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 확충과 똑버스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지킴이 운영과 화재위험지도 제작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부족한 소방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전국 최초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지원금 101억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 운영,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등 결혼·출산·육아를 포괄하는 75개 사업에 4269억원을 투입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와함께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연간 900여 회의 공연·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고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면서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화성특례시는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제시하며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서해마루유스호스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과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조성, AI 첨단산업 투자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결형으로 육성하고 현재 20조 원을 넘어선 투자유치 성과를 25조원까지 확대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 전담조직을 통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이야말로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2025년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지원사업’ 대상자 500명 선정....AI 기반 스마트 주차 서비스 운영 돌입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간다. 익산시는 '2025년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지원사업'의 신규 대상자 500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다음달부터 월30만 원씩 최대 3년간 총1080만 원의 근로청년수당을 지원받게 된다.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18세~39세 중소·중견기업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시행된 익산시 대표 청년 정책이다. 생활 안정과 자산 형성, 장기근속 유도를 통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앞서 2200여 명의 청년이 선정돼 혜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500명 모집에 총852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근로청년수당이 청년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인구 활력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심지영 익산시기업일자리과장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일하고 싶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AI 기반 스마트 주차 서비스 운영 돌입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 대상, 실시간 잔여면 확인은 물론 사전 결제와 대리주차도 신청 가능 한편 익산시는 주차장 정보 부족과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주차 통합서비스를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실시간 잔여면 확인은 물론 사전 결제와 대리주차도 신청할 수 있어 시민의 일상 속 주차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주차 통합 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차 플랫폼을 접목해 구축한 첨단 시스템이다. '익산시 스마트 주차 누리집(smartparking.iksan.go.kr)'또는 '카카오T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주차 누리집은 익산시 공식 누리집 초기화면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영등1·2동 공영주차장, 모현1~4공영주차장, 문화 공영주차장, 역골지구 공영주차장, 송학 공영주차장, 익산역 공영 주차타워 등 10곳이다. 주요 기능은 △주변 주차장 위치 및 실시간 잔여면 확인 △사전 요금 결제 △미납요금 확인과 간편 결제 △정기권 및 주차권 구매 △모바일 대리주차 예약 등이다. 대리주차 예약은 익산역인근에있는 공영 주차타워와 역골지구 공영주차장에서 운영된다. 특히 스마트 주차장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차량의 입·출차를 자동 인식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해 보안과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7월 한 달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트 주차 누리집에 가입한 이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를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식 운영을 시작으로 모든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교통정책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스마트 주차서비스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통 변화"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통해 익산시를 지속가능한 첨단 교통 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추가 지원 부착 비용의 90%(최대348만 원) 지원…오는 11일까지 신청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질소산화물(NOx)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가스열펌프는 전기를 대신해 액화천연가스(LNG)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기 시설로 가동 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에 2022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대기배출시설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가스열펌프 보유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자가측정, 배출부과금 납부 등의 의무가 발생한다. 시는 환경 보호와 사업장 부담 완화를 위해 가스열펌프에 부착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설치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장치 1대당 약246만 원에서 348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되고, 지원받은 시설은 2년간 의무 사용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3월 저감장치부착 지원사업 1차 공고를 진행해 지원대상 44대를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예산 1억5475만 원을 확보해 50여 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31일 이전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시설로, 오는 11일까지 환경관리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조남희 익산시환경관리과장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며 “관련 사업장에서는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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