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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골든캐슬타워-전통시장 상인회, 민간주차장 확대 개방 협약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3일 안성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민간주차장 확대 개방 추진을 위해 안성시-골든캐슬타워-전통시장 상인회가 뜻을 모아 지난 22일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에서 추진하던 전통시장 주차쿠폰 보조사업을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민간주차장인 골든캐슬타워 주차장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특히 골든캐슬타워는 안성중앙시장 남문에 인접하게 위치하며 190면이라는 넓은 주차공간을 보유함에 따라 그동안 원도심 주차장 부족으로 생겼던 민원들이 해소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캐슬타워 주차장 이용방법은 평일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안성중앙시장과 안성맞춤시장 내 점포를 이용 후 주차쿠폰을 받은 후 차량 출차 시에 제출을 하면 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일조해 주시는 마음으로 협약해 주신 골든캐슬타워 입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 측은 주차공간 해소, 골든캐슬타워 측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수익창출로 서로 상호 간의 이해관계가 맞은 민관 협약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 광고회사 이노션, 사회적기업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7년간 운영한 일죽목욕탕의 리모델링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일죽목욕탕은 주로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따라 △입구 바이탈 트래커 설치 △가독성 높은 락커룸 △사고 예방을 위한 초록색 타일 디자인 △체온 유지 온돌 마루 △SOS 호출 버튼 △10분 간격 알림 벨 등을 설치하여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렇게 일죽목욕탕이 기존에 없던 혁신 디자인 및 새로운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으로 지난해 11월 22일 다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내·외부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인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협업하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내 건강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건강리더 양성 및 건강 돌봄 조직화 교육 △목욕탕 개보수 및 안전백서 의료자문 △안전교육 및 캠페인 △지속가능한 운영기반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돌봄서비스 고도화 △지역주민 심혈관 건강검진 등을 진행하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목욕탕 이용객은 “목욕탕 입구에서부터 누군가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다. 목욕탕이 목욕만을 하는 공간이 아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 건강을 챙기는 새로운 공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인 일죽목욕탕은 작년 준공식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학교 및 기업, 타시군 관계자들의 혁신 사례 견학과 세계 최고 권위 다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실내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와 대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 협업구조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 것과 공간만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여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돌봄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큰 핵심인 것 같다"며 “안성시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확산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화성시, ‘MARS 2025’ 내달 18일 개최...“아마존도 오고 현대차그룹도 온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 '아마존'과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 '현대차그룹'이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AI(인공지능) 특별전 'MARS 2025'에 공식 참가를 확정했다. 시가 주최하는 'MARS 2025 (Mega-city A.I Revolution Summit)'는 AI 기술이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AI 특화 행사로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홀에서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홍보부스를 비롯해 컨퍼런스, 포럼,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실제 구현된 AI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MARS 2025'에는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 '현대차그룹'이 참가를 확정해 산업계와 관계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AWS), 개인화 추천 시스템, 음성인식 기술(Alexa) 등에서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AI 융합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접목한 첨단 서비스와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AI기술과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접목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DAL-e와 DAL-e Delivery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DAL-e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서비스로봇으로 현대차 송파점과 기아 강서·인천점에서 방문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고객을 인식한 뒤 옷차림이나 날씨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거나 고객이 궁금해하는 차량 정보를 안내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하여 친근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배송 로봇인 DAL-e Delivery는 서울팩토리얼 성수에서 입주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배달하거나 택배를 수거·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기술과 로봇 관제 시스템 등 첨단 AI 기술이 적용되어 주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정확히 음료를 전달한다. 아울러 건물 내 인프라와 연동해 스스로 게이트를 열거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탑승하여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세계화성, LG U+, KAIST 등 국내 대표기업과 유관기관을 포함한 총 48개 기업 및 기관이 'MARS 2025' 참가를 확정했다. 이는 시가 주도적으로 국내·외 전략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섭외한 결과로 'MARS 2025'를 AI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MARS 2025'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LG U+ 등 국내외 유수의 5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약 100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런 기업들의 참여로 'MARS 2025'는 AI 기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며 AI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ARS 2025'는 △URBAN AI △글로벌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산학협력 등 다섯 개 전시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부스에서는 실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MARS 2025 포럼 △AI 토크콘서트 in MARS △MARS 2025 컨퍼런스 △AI 산업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의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에 글로벌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현대차그룹,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등 유수 기업들이 참석하는 것은 AI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화성특례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AI 기술 중심의 글로벌 협력이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성특례시도 기업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MARS 2025'는 화성특례시의 선도적인 AI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글로벌 AI 기술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무대"라며 “세계적 AI 동향이 공유될 이번 행사에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복대-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건강 리빙랩 3년째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와 협력해 운영 중인 '어르신 건강튼튼'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노인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재가 방문재활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지도를 넘어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근력, 유연성, 균형능력 향상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노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에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실무능력 및 전문성 향상 기회를 얻고 있다. 참여 노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어르신은 23일 “운동을 통해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요. 3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친절한 방문 운동 지도에 대해 깊이 감사해 했다. 전해진 남양주종합재가센터장은 “경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교수는 “학생들이 어르신 개별 특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은, 어르신의 기능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 활동을 강화해 고령층 건강증진 및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 작업치료과는 2024년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85명 전원이 합격해 전국 평균 합격률 89.7%를 상회하는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최초로 한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교육 성과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kkjoo0912@ekn.kr

경과원, 공유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ESG&투자유치 전략’ 교육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3일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공간, 물품 등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창업 7년 미만의 공유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교육엔 경과원이 도내 공유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초기 단계 공유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무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ESG 경영 전략과 투자유치 실무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신지영 한국ESG연구원 대표의 'ESG 개념 및 경영의 중요성' 강의로 시작됐다. ESG 개념과 필요성, 시장 현황을 비롯해 ESG 경영의 의미, 6대 이해관계자(고객, 임직원, 주주·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환경) 관점의 접근법, 글로벌 ESG 표준 등이 다뤄졌다. 이어 투자컨설팅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투자유치 전략, 기업가치 평가,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투자사에게 묻다' 세션에서는 남인현 스노우볼벤처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 관점에서 효과적인 IR 자료 구성 방안과 실제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경과원은 ESG 요소를 반영한 사업 전략 수립 교육을 통해 도내 공유기업이 투자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공유기업들이 ESG 전략을 사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해 투자유치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향후 기업별 1:1 멘토링 및 투자상담,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R 피칭 최우수 기업에는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공유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후속 컨설팅도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김포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일산서구 구산동 1510번지에서 '2025년 특화농산물 육성을 위한 가와지1호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지역 농촌지도자연합회,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농촌지도자, 지역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전통 손모내기와 이앙기를 이용한 기계 모내기를 함께 시연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가와지1호는 지난 2016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조생종 벼로, 밥맛이 뛰어나고 도복에 강해 쌀의 품질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밥쌀용을 중심으로 떡, 누룽지, 전통주 등 가공용 식품과 지역 특산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고양시 전체 벼 재배면적 895ha 중 약 347ha(38.8%)에서 재배돼 고양시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환 시장은 “가와지쌀은 5천여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볍씨가 발견된 고양 가와지볍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한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이자 고양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가와지1호 품질 향상과 재배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재배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저변을 확대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특히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김포시는 '집중 발굴반'을 편성-운영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으로 직접 착한가격업소 발굴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 목표는 6곳 이상으로, 4개 발굴반을 편성해 저렴한 가격업소를 사전 조사 후 직접 찾아가 사업을 홍보하고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이번 발굴을 통해 시민은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갖게 되며, 지정된 업소는 행정적 지원과 매출 증대로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누리집 내 '착한가격업소 추천' 게시판을 개설해 연중 추천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추천 공모'와 '착한가격업소 방문 인증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공공요금 일부와 맞춤형 물품 구입비 일부에 한 해 6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업소에 대한 지정 표찰 제공, T맵-카카오맵 등 지도검색 서비스 연계, 카드회사(현대카드 등 9개 사) 할인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간접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소상공인 운전자금 이자차액 0.5% 추가 지원'혜택을 더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김포시에는 53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김포시는 연말까지 70곳으로 확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착한가격업소 신청 문의 등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23일 “이번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더 많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으로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30일까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사랑가게' 환경 우수업소를 모집한다. 지구사랑가게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실천 업소를 선정-홍보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자원재활용법 제10조 제1항에 해당하는 규제 업소가 규제 외 1회용품까지 줄이는 경우, 해당 법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1회용품을 줄이는 업소로 식품접객업소-캠핑장-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다. 대상 1회용품은 △종이컵 △나무젓가락 △비닐식탁보 △일회용 봉투 △빨대 △젓는 막대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남양주시 자원순환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지구사랑가게에는 △환경우수업소 인정 마크 배부 △남양주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홍보 △1회용품 감량 실적에 따른 표창 수여 △3년 연속 선정 시 별도 인센티브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 절차 및 신청서 양식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경화 자원순환과장은 23일 “지구사랑가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라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1회용품 줄여가게' 사업과 연계를 통해 지구사랑가게로 선정된 업소가 국가 단위 사업에도 참여해 두 사업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수거-재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 재활용은 친환경 자원 순환 정책 일환으로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청소대행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한 뒤 이를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은 재활용업체로 운반해 고형연료 등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커피박은 수분함량이 높아 일반쓰레기로 배출될 경우 악취 발생과 함께 처리비용 증가를 유발하지만 이를 자원화하면 폐기물 감량 효과는 물론 자원순환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남양주시 관내 커피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자원순환과에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 생활폐기물 배출 장소에 커피박을 배출하면 된다. 남경화 자원순환과장은 23일 “커피박은 적절히 재활용하면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지만 그대로 버려지면 환경오염 원인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정책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외에도 재활용 가능 품목 5종(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 폐형광등, 재사용의류)을 종량제봉투 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특히 투명페트병을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용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무인회수기 운영 시범사업'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몽양기념관은 국가기록원 주관 '2024~25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운형 선생 친필과 함양 여씨 일가의 자료 31건 등 90점을 지난 6개월간 복원했다. 이번에 복원된 자료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탄신 139주년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해방전야- 몽양과 비밀결사'와 '몽양여운형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국가기록원은 공공 및 민간 기관이 소장한 중요 기록물 보존성 향상을 위해 전문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복원과 복제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복원 대상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광복 이후 통일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한 여운형 선생과 함양 여씨 일가의 친필 문서가 포함돼 있다. 이번 복원을 통해 여운형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과 가족애로 고난을 극복한 함양 여씨 일가의 근대사를 조명할 수 있다. 특히 복원 자료 중 '몽양수첩'은 여운형 선생이 마지막 순간까지 지니고 있던 기록물로,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열정과 고민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상하이 시절과 옥중에서 사촌 동생 여운일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일가친지들 자료에는 열악한 독립운동 상황과 가족 친지들 안부를 서로 챙기고 격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국가기록원은 해당 기록물 결실부는 보강하고 원형에 가깝게 제본했다. 아울러 기록물 크기에 맞춘 중성 폴더와 상자를 제작해 기록물 보존법을 개선했으며, 맞춤 복원 과정에 스캔 작업을 병행해 복제 및 디지털 활용도 용이해졌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5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몽양기념관에서 진행되며, 복원 자료 중 여운형 선생의 체포 당시 상황을 담은 오촌 조카 여경구 편지가 복원 후 처음 공개된다. 해당 자료들은 몽양기념관이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몽양 여운형 아카이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유영표 몽양기념관장은 23일 “독립운동가들 기록물은 원형이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 여운형 선생의 자료 역시 훼손되거나 유실된 것이 많다"며 “이번 맞춤형 복원 사업을 통해 보존성과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몽양 관련 자료들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양기념관은 이번 복원을 계기로 기록물 전시 및 학술적 활용을 활성화하고, 자료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농업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20일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내달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의정부시는 농업인에게 매월 5만원(연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운영했으나, 작년에는 재정 악화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경기도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자 이에 발맞춰 올해 2월 자체 조례를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 지원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으정부시는 농업인 대표 간담회와 농업인의날 행사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정당한 보상을 위한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예산 확보에 꾸준히 힘써왔다. 한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1일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과 시장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번 사업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명수 조합장은 차담회에서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번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추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농업인의 간절한 염원과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농업인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기회소득 지원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급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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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평군, 건강-장수도시 밑그림 구체화 ‘고속행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인구가 지난 2022년 12만을 넘어서더니 올해 5월 현재 약 12만82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인구소멸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인근 도시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경기도 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성장한 시-군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양평군 인구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구 증가를 견인한 배경으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돗물,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 등 양평이 제공하는 건강한 생활환경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이는 건강하고 장수하는 도시가 지닌 필요충분조건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청정 자연, 첨단 수처리 기술,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누구나 안심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평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 삶이 곧 우리 양평군 미래임을 인식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원정수장 준공을 앞두고 양평군은 급수체계 개편과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친환경농업 육성, 건강식당 활성화 등 '건강 양평' 활성화 밑그림에 대한 스케치도 마쳤다. 양평군은 대규모 개발수요 및 주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을 목표로 신원정수장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시설을 거쳐 수돗물을 생산하고, 수질검사(60개 항목)를 거쳐 내달 초 통수 계획으로, 군내 물에 대한 신뢰도 및 높은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신원정수장 준공 이후 양평군은 하루 최대 1만1000톤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양평군 전역에 대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에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하수 처리용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양평군 전역의 하수관로와 배수 설비를 신설하고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역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평군은 2023년 청운면 가현리 일원에 '미래 자원 경관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은 친환경 농업자원 전시포와 채종포 운영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양평 밀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며 식량자급률 향상을 견인하는 복합농업문화 활성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특구 명성에 걸맞게 양평군은 친환경 인증 확대(검사비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 농업생산 자재 지원 등 10가지 이상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 맞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농가 중 28%가 넘는 1650 농가가 친환경 인증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은 관내 18개 건강맛집, 35개 모범음식점, 4개 장수음식점, 59개 착한가격업소에 공급돼 건강식단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농업 확산 정책,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을 통한 미래 농업인 육성, '물맑은양평' 통합브랜드 운영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로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제2 정종진 되겠다”… 29기 수석 박건수, 특선급 입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훈련원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29기, S3, 김포)가 5월11일 광명 20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 특선급에 진출했다. 당시 결승전에는 특별승급 대상자였던 곽현명(17기, S3, 동서울)도 출전해 두 선수 간 우승 대결과 동반 특별승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선행으로 선제공격을 나선 박건수가 자신을 마크한 곽현명 추격을 따돌리면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2위를 차지한 곽현명도 특선급 재입성에 성공했다.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박건수는 비선수 출신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 42살 나이에도 당당하게 슈퍼 특선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인치환(17기, SS, 김포) 등과 비교되며 29기 신인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건수 첫 출전은 실망스러웠다. 1월17일 첫 출전에서 호기롭게 선행을 감행했으나 본인을 추주한 김제영(22기, A1, 동서울), 정태양(23기, A3, 세종), 박지웅(26기, A2, 신사)에게 줄줄이 역전을 허용하며 4착에 그쳤다. 다음날에는 젖히기로 첫 승을 거뒀으나, 마지막 13일 다시 선행 우승에 도전했으나 김현경(11기, A1, 대전 도안)에게 덜미를 잡혀 2착에 그쳤다. 선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실전에서 선행이 아닌 젖히기 1승에 그쳤다. 27기 수석 손경수(27기, S3, 수성), 28기 수석 손제용(28기, S1, 수성)이 각각 2023년 1월8일과 2024년 1월14일 첫 회차 출전부터 가뿐히 3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한 점과 비교하면 29기 수석 박건수 성적은 초라했다. 사실 박건수도 기존 비선수 출신 강자 또는 수석 졸업자들과 비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주 영상을 통해 선배들이 어떻게 경기를 뛰었고, 얼마 만에 승급했는지도 일일이 확인했다고 한다. 자신의 기량이 미흡하다고 느낀 박건수는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가다듬으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역시나 비선수 출신으로 실전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던 박건수는 2월9일 열린 광명 6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너무 느슨하게 김준철(28기, A1, 청주) 선행을 추주하다 곽현명에게 젖히기를 맞아 3위에 그쳤고, 바로 연이어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에서도 김포팀 앞이 아닌 뒤에서 경기를 풀어가다 젖히기가 불발되며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차례 강력한 예방주사를 맞은 박건수는 4월부터 거침없이 내달렸다. 6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 같은 팀 김민호(25기, A1, 김포) 막아내며 결승전 첫 우승에 성공했고, 25∼27일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3승을 추가했다. 이어 광명 19회차(5월9일∼11일)에서도 3연승을 따내며 내리 9연승으로 달려 특선급 상징인 '빨간 바지'를 거머쥐었다. 지난 12일 예상지 '경륜박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박건수는 “스케이트를 타며 기량에 대한 고민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때 코치님께서 경륜 입문을 권하셨고, 또 사이클 선수였던 친누나 후배였던 엄정일(19기, S2, 김포) 선배 도움을 받아 경륜 선수가 됐다"고 발혔다. 또한 “현재 훈련도 계속 많이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서 당분간은 자력 승부로 기존 강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본보기로 삼고 있는 정종진(20기, SS, 김포) 선수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향후 2∼3년 안에 슈퍼 특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연히 그랑프리 우승 욕심도 있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박건수는 2013년 그랑프리에서 비선수 출신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를 연상케 하는 타고난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당분간 선행 위주로 존재감을 알리는데 집중하면서, 뒷심을 더욱 보강한다면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2기, SS, 김포)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오늘밤 사회 분야 2차 TV 토론…기후·인구 해법 겨룬다

6.3 조기 대선이 23일 현재 D-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두 번째 승부처를 맞는다. 23일 저녁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를 통해 기후 위기나 각종 사회적 갈등 해소, 복지 문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토론에 나선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뒤 토론회를 준비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27일에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유정복,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일시 중단...북한의 국권 침해 있다면 바로 잡을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에 의한 국권 침해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납득하기 어려운 국권 침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지침에 따르면 회원국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당사국들이 해결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북한이 지난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유네스코 측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이번 북한의 이의신청으로 그동안 준비해온 다음 달 유네스코 현장실사 일정이 보류되기에 이르렀다"고 보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북한 당국이 왜 이의신청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해상영토인 NLL에 대한 북한의 무력화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은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북한은 1·2차 연평해전 등 NLL 무력화를 위한 도발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이의신청도 NLL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인천광역시장으로서 북한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북한 당국과 직접 협의할 용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국권 침해가 있다면 당당히 바로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IGGP)가 5월 22일 북한으로부터 서면 반대의견이 제출되었음을 통보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 제5.4(iv)조에 따르면, '회원국의 서면 반대의견이 접수될 경우,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으며, 해당 회원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시가 그간 준비해 온 내달 현장실사 일정은 보류됐다. 시는 그간 지역사회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관련 기반시설 조성 및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향후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구체적 반대 내용 파악과 함께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간 준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아무 생각 없이 내놓은 국민의힘 부산 공약에 ‘갸우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무성의한' 부산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논란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 정책총괄본부는 지난 20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부산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구군별 공약을 살펴보면 기장, 강서, 사하을은 빠졌다. 대신 사하갑, 사상, 금정은 중복됐다. 이를 인지한 당은 하루 뒤인 21일 부랴부랴 수정을 마친 뒤 공약 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이 뿐 아니다. 지역구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공약을 내세워 빈축을 샀다. 연제의 경우 '글로벌 허브도시로 다시 뛰는 부산', '부산의 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계의 관문 부산!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으로'이라는 공약이 나왔다. 그런데 이 모두 부산시의 지역 숙원 사업이다. 특히 전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 건립의 경우는 강서구에서 추진하기로 한 국책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18개 선거구 중 17곳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오만함에 빠진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부산 초중고의 교사들에게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임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일각에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계에 무분별하게 임명장을 보내 눈살도 찌푸리게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임명장 남발로 구설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회 안성민 시의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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