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도민과 함께 혁신하는 경북도의회…인사권 독립 이후 ‘선도적 지방의정’ 실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2년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제도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한 인사체계 구축, 조직 전문성 강화 경북도의회는 2022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권이 독립되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자율 인사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직무 역량 중심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정착시키며 도의회 특성에 맞춘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 정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의원 2인당 1명 비율로 총 30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여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과 반부패·청렴 교육을 정례화해 건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한 결과, 2024년에는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으로 스마트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는 의정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의정업무포털을 통해 의원과 집행기관, 의회사무처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마련했고, 2025년에는 의정자료 통합관리, 의안처리 자동화, 입법조사 시스템 등 핵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전산화에 그치지 않고, 회의록·의안정보·정책보고서 등을 도민에게 개방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며,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주민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재난 대응에 앞장…산불 피해 신속 복구 2023~2025년 각종 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도의회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으로 도민의 피해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5개 시·군으로 확산되자, 종합상황실을 즉시 설치하고 긴급 예산·인력·물자를 지원했다. 이후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어 약 22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신속히 처리, 피해 주민 27만 명에게 생활지원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4월에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복구 대책, 대응 체계 개선, 산림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의정 실현"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경북도의회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며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예산안과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면밀히 심의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임시회는 지난 19일 개회해 회기 결정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상정했으며, 이어진 20일과 21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22일과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종합 심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총 19억 6400만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등 총 30건의 안건이 원안가결 됐으며, 추경예산안은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의원발의 안건 중 '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원안가결,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되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입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김새롬 의원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구 송하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을 촉구하며, 지방형 '주민청' 개념을 도입해 시민과 행정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녀는 “신축 대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예산을 아끼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여주희 의원도 송현동 군부대의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며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임시회는 예산 심의와 정책 조례 제정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의미 있는 회기로 평가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재울청소년센터가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서대문구립 청소년시설인 가재울청소년센터는 '유스테크(YOUTH+TECH)'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기관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자율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자신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써왔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라는 슬로건 아래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역량마당 부문에서 총 6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한 'SMOKE OUT, ME IN!' 캠페인을 비롯해, 증강현실 기반의 실내 체육활동 플랫폼, 메타버스 라이딩 프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피구 'HADO'의 무대 시연은 청소년 활동의 미래 가능성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 청소년수련활동 인증기관으로서 이번 박람회에서 열린 AI윤리헌장 선포식에도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청소년활동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김용대 관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기술 소비자가 아니라 창의적인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은 가재울청소년센터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의 성장과 참여를 적극 지원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청소년 디지털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jjw5802@ekn.kr

제24회 유니마 총회 개막…54개국 인형극 예술인 춘천 집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형극 국제조직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제24회 총회가 26일 춘천 베어스호텔 컨벤션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유니마 본부 회장단을 비롯해 집행위원과 회원 등 54개국 2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춘천 곳곳에서 회의와 전시, 아트마켓,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유니마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국제 회의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유치다. 특히 올해 총회는 춘천세계인형극제와 동시에 열려 공연예술과 국제 교류의 상징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총회에서는 차기 의장 및 회장단 선출, 유니마 커미션 개편안 논의,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인형극을 통한 평화와 문화교류의 가치를 공유한다. 2029년 제25회 총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프라하는 유니마가 탄생한 곳이자,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 한편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현재 약 100여 개국에서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형극을 통한 문화교류와 평화 증진을 목표로 하며, 총회를 통해 세계 인형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한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 국제회장은 개회사에서 “춘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총회는 유니마 역사상 최초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회를 헌신적으로 준비해준 한국 유니마와 춘천시, 인형극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춘천은 마임축제, 인형극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키워왔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제공연예술의 허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유니마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적 자산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춘천의 비전을 계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KT&G 상상마당에서는 인형극 아트마켓과 축하 공연이 열려, 각국 예술인들의 자율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형극 관련 전시와 체험, 국내외 단체와 마케터가 소통하는 아트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번 총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21개국 104개 작품,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도심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다. 1989년 첫 개최 이후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인형극제는 유니마 총회와 함깨 해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ess003@ekn.kr

부산시민단체, 부산의료원장 공모 자격 강화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시민단체가 부산의료원장 공개 모집을 두고 제대로 된 인사를 뽑기 위해 검증 강화를 촉구했다.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료원장은 단순한 병원장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공공의료를 바로세울 핵심 인물이다"며 “형식적 공모가 아닌 실질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원장 공개모집 공고에는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모호한 문구만 있을 뿐, 공공보건의료 전문성이나 경영능력 등 구체적인 자격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의료원은 단순한 종합병원이 아니며, 감염병 대응과 필수의료 제공이라는 공공병원의 최후 보루"이라며 “이번 원장 임명은 단순 인사가 아니라 부산시 공공의료 체계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이전까지 명시됐던 '공공보건의료 또는 경영 분야에 전문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2021년 정관 개정으로 삭제됐다"며 “이는 시장 측 코드인사를 가능케 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의료원장 자격 요건 구체화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 마련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공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특별행정기구 설치를 부산시에 요구했다. hpeting@ekn.kr

[대선 2025] 막판 최대 변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과연 성사될까?

26일 현재 6·3 조기대선을 일주일 남짓 앞둔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위를 달리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40%대 중후반에서 정체·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단일화 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연일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지를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대선 패배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순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이 후보의 단일화 작업의 마지막 시한은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이다. 사전투표용지의 후보자 이름에 '사퇴'라고 표기해 사표를 방지하고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단일화'의 키를 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사실상 백지수표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개혁신당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0%로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닫아뒀다. 그는 문자메시지에서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범보수 진영에서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승산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7명 대상)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를 기록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7.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4%로 나타났다. 김·이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8%로, 이 후보를 소폭 앞서는 수치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해 선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지표"라며 “이재명 후보의 독주 흐름을 딱 끊기 시작한 지점"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의 입장에선 “이득이 별로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승산이 확실할 지도 미지수일 뿐더러 그간 자신이 강조해온 '새로운 정치 지도자', 반윤·개혁 서사를 스스로 뒤업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의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며 “강압과 꼰대주의에 맞서 우리는 그 당(국민의힘)에서 싸웠고, 새로운 당을 만들었다. 초심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국엔 단일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화 할 경우 승산이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완주해 패배할 경우 '배신자', '책임론'에 휩싸여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표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대선 패배 책임을 온통 혼자 뒤집어 쓸 수 있다. 민주당 가서 정치할 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그런 일을 예방하는 건 단일화 밖에 없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TV토론 다음날인 28일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 대만 엑스포 참가…관광 매력 집중 홍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충남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인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와 함께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지자체, 의료관광 기업, 여행 플랫폼 기업 등 총 100여 개의 관광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엑스포에서는 도시관광 홍보관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테마 여행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여행 상품 홍보관에서는 여행 상담 및 상품 판매가 진행되어 한국의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대만 현지에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여행 바이어 상담회, 대만 여행 크리에이터 쇼, 한국-대만 관광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대만 여행 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는 행사 기간 동안 공주시, 부여군, 보령축제관광재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충남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한 '충청남도 통합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총 8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해외 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충남도는 대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 충남 관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백제 금관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대만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주요 단풍 명소 등 계절별 관광 코스, 미식, 축제, 숙박, 해양 레저 활동 등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디어를 통한 특집 인터뷰와 대만 전문지 광고, SNS 등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여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만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라며 “충남은 대만 시장을 해외 관광 전략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가 충남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수렴한 현지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 건축·도시 정책 혁신' 머리 맞대 도, 정책자문위 건축도시분과 자문회의 개최…빈집 활용 등 주요 과제 전문가 자문 한편 충남도는 이날 충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실효성 있는 건축·도시 정책 방향 수립 및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 건축도시분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현 위원장(충남도 총괄건축가)을 비롯해 △건축행정 및 공공건축 품질 향상 강계숙 위원 △건축물 관리 및 안전환경 조성 이승재 위원 △목조건축 활성화 김종헌 위원 △공공디자인 개선 김희균 위원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 이미숙 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축 행정체계 개선을 통한 행정 절차 효율화, 건축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 빈집 활용 방안,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방안 등 핵심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자문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조화로운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한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의 통합 방안, 공공건축물의 사업기간 단축 및 예산 절감을 위한 기획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는 정기적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건축·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광현 위원장은 “건축정책은 시대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라며 “건축 행정 체계의 개선을 통해 충남의 공공건축 디자인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건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성환 국장은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중국 지방정부와 환경 협력 강화...보령머드임해마라톤, 5천여 명 참가 속 성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6일부터 30일까지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구성, 중국 산둥성 및 장쑤성과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기초시설 벤치마킹과 환경기업 교류 채널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둥성과 '환경보전 교류협력 공동협약'을 체결,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오염 저감 등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3년 첫 환경행정 교류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과로 평가된다. 양 지방정부는 공동 정책 발굴과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교류회 기간 동안 방문단은 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 및 기술 동향을 살피고,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장쑤성과는 2004년 환경행정 교류 협약 체결 이후 매년 상·하반기 교류회를 개최하며 환경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제36차 교류회에서는 대기환경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장쑤성과의 교류에 환경기업 참여를 확대,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교류회는 행정 중심의 교류를 넘어 민간 부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국제적 환경 협력을 선도하고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보령머드임해마라톤, 5천여 명 참가 속 성료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지난 24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2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령시체육회와 보령시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머드와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달리며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각 코스별 우승자도 가려졌다. 하프 코스 남자부에서는 김회묵 씨가, 여자부에서는 Hannah Wanjiru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km 코스에서는 남자부 로버트 허드슨 씨, 여자부 류승화 씨가 정상에 올랐다. 5km 코스에서는 토미타 시끼루 씨와 이은정 씨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하며 기쁨을 나눴다. (수상자 명단 이름은 대회 참가 기록 당시 기재된 이름을 기준으로 하여,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표기됨.) 대회 참가자들은 탁 트인 바다와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보령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울진군,계명대,iM뱅크,대구도시개발공사,계명대동산병원,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울진군, 노후 자전거도로 차선 정비 나선다 6월부터 금음리~월송정교 14km 구간…이용자 안전·시인성 개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다. 군은 오는 6월부터 후포면 금음리에서 평해읍 월송정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14㎞ 구간의 노후 차선을 재도색하는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차선 마모가 심각해 도로 시인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특히 방향 혼선이나 진입 혼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명확한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재도색이 아니라, 이용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울진군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울진군은 추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도색 정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노후된 자전거도로 환경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학문 융합 위한 MOU 체결…공동 학술대회 열려 여성학과 스페인어문학의 만남…“전환의 시대, 여성의 삶을 다시 묻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한국스페인어문학회가 여성과 지역,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학제 간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10년간 유효하며, 학술정보 교류, 공동연구, 학술행사 상호 참여 등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틀간(24~25일)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도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젠더와 지역성, 문화적 재현의 교차점을 탐색하는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세션에는 전국의 연구자, 대학원생,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 스페인어권 문학·문화와 여성학이 만나는 접점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 문학과 삶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진행됐고,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들도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협력을 넘어, 글로컬(glocal)한 여성주의 연구 지형을 확대하는 시도"라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여성의 삶과 재현을 다양한 언어와 지역을 통해 새롭게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과제 추진과 연례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여성의 삶과 재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및 국제 비교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iM뱅크-대구시-대구신보,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협력이 대구에서 시작됐다. iM뱅크는 26일,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와 함께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금난에 직면한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주체들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금융기관, 행정, 보증기관이 함께 나선 첫 시도다. iM뱅크는 협약에 따라 대구신보에 최대 1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낼 계획이다. 지난 3월 이미 100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하반기 중 5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할 방침이다. 대구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최대 15배수인 2,2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행정지원을 통해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대구 지역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구시의 이차보전과 연계될 경우 최대 2.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협약 체결 직후 열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대구 지역 소상공인 대표 7인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대출 접근성, 이자 부담, 경기침체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금융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 상권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금융 불평등 해소와 지역 내 경제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탄소중립.에너지 복지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사)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임대주택 옥상 등 유휴공간에 시민 출자금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은 발전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주거비 지원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임대주택 부지 제공과 주거복지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설비 설치 지원과 인증 컨설팅을 맡는다. 누구나햇빛발전과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 설비 설치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131MWh의 전력이 생산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56t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 효과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주거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 등 친환경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개최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성료… 고난도 중재시술 생중계에 국내외 전문가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열린 '제24회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만성폐쇄관상동맥 시술연구회(K-CTO Club)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학회는 매년 만성폐쇄병변(CTO: Chronic Total Occlusion) 치료법을 주제로 최신 시술 전략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특히 올해는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집도한 고난도 시술이 생중계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시술과 동시에 이어진 실시간 토론에서는 실제 임상 판단과 전략, 합병증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행사는 △고난도 시술 생중계 △주제 강연 △국제 공동 세션 △증례 발표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혁준·이철현 교수(계명의대), 윤창환 교수(서울의대), 신상훈 교수(이화의대), 원호연 교수(중앙의대) 등 국내 심혈관 시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뉴질랜드·일본·대만 등 해외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공동 세션에서는 일본 의료진의 실제 고난도 시술 사례와 장비 운용 전략,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처 경험 등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시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업과 고민이 이어졌다. 허승호 계명대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제 환자 치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전략이 활발히 공유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계와 협력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진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nteresting CTO Cases' 증례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겪은 도전적 사례를 공유하며 배움의 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모내기로 농촌과 연결…“함께 짓는 지속가능한 관광" 상주시 다락논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생태관광·ESG 모델도 함께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6일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다락논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 실천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봉사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상주시청 교통에너지과, 낙동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향우회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농촌의 현실과 농업의 가치를 몸으로 체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농촌공동체와 함께하는 상생의 관광 모델을 실천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농촌 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개발, 인구 유입 연계 정책, ESG 기반 지역 협력 모델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 맺기를 위한 고민도 함께 이어진 셈이다. 특히 활동이 이뤄진 용포리 다락논은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SNS상에서 '포토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공사는 이날 드론 촬영을 통해 다락논의 전경을 영상 콘텐츠로 기록했으며, 향후 농촌 체험관광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용포리 다락논은 경북 농촌의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를 간직한 공간"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관광 모델을 만들고, ESG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체험관광 연계, 마을공동체 협력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순천대 소식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범운영 후 31일 오픈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범 운영하고, 3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잡월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직업 체험의 장으로, 체험 콘텐츠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체험관은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AI센터, 로봇연구소, 드론개발센터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반영한 '미래기술 체험관' ▲K-POP랜드, 뷰티숍, 애니클럽, 푸드스튜디오 등 창의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창의 체험관', 그리고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사회 안전 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공안전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대상은 5세부터 10세 어린이이며, 아이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놀이처럼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식 개관에 앞서, 시는 체험 기회를 넓히고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3단계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먼저,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잡월드 오픈런' 시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자 1인당 5,000원의 특별 요금으로 운영된다. 시범 운영 기간은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사전 운영 성격을 띤다. 정식 개관일인 31일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위한 '잡월드 3GO'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3GO'는 '즐기GO, 만들GO, 꿈꾸GO'라는 주제로 마술쇼, 벌룬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에도 특별한 혜택이 이어진다. 6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3개월간 할인 요금제가 적용되어, 보다 많은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순천만잡월드 공식 누리집(https://www.scjw.or.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061-749-3035으로 하면 된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청(시장 노관규) 양궁팀이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양궁협회, 아시아양궁연맹, 인천 계양구가 공동 주최한 국제대회로, 15개국 380여 명이 참가했다. 순천시청은 남수현, 이은경, 유시현 3명의 선수가 출전해 준결승에서 인천광역시청을 5대3으로 이기며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도자의 훌륭한 가르침과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이 합쳐져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순천시를 대표해 앞으로 있을 국내외 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청 양궁팀은 6월 9일부터 14일 옥천군에서 열리는 제36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 6월 24일부터 2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6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이메일로 참가 접수 6월 15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심 진행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 18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천시편'은 지난 2019년에 이어 6년 만에 개최된다.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이제는 순천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오천그린광장에서 진행되며, 우천시에는 팔마실내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될 예정이다. 진행에는 남희석, 초대가수로는 이은하, 문연주, 에녹, 신승태, 배진아 등이 출연한다. 예심을 걸쳐 선발된 15개 내외의 팀이 당일 무대에 오른다. 예심은 6월 15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러진다. 예심 참가 대상은 순천시민 혹은 순천시 소재의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으로 오는 6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순천시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heyday1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까지 접수하며, 예심 당일(15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기타 문의는 순천시 홍보실(061-749-3477)로 하면 된다. 또한, “이번 행사가 오천그린광장, 국가정원 등 생태와 함께하는 살기 좋은 순천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1개 팀 모집, 팀별 500만 원 지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하반기 참여 공동체를 6월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1개 팀이고, 팀별 5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18 ~ 45세로 이뤄진 5인 이상의 청년공동체로, 60% 이상이 순천시 거주자여야 한다. 활동 지원 분야는 △관광 및 원도심 활성화 △대학로 활성화 △취·창업 지원 △문화예술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이다. 단, 동일(유사) 사업으로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거나, 단순 친목 또는 영리 목적의 모임, 단체의 운영비(사무실 임차료, 인건비 등) 및 자산취득을 위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필요 서류를 갖춰 순천시 청년정책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 팀은 11월까지 자체 계획에 따라 공동체 활동을 수행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순천시 청년정책과(061-749-4207)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원 안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기는 '정원워케이션'의 공공형 상품이 전국의 공공기관 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충주시와 울주군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서울시 관광체육국, 인사혁신처, 전라남도 관광체육국 소속 직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오는 27일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공공형 워케이션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워케이션에 참여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공직자의 시각에서 순천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라며, “국가정원 캐빈하우스와 업무공간은 자연 속에서 업무효율을 높이는 최고의 시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원워케이션은 '일, 휴식, 관광'이 모두 가능한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캐빈하우스와 인근의 순천만에코촌을 연계하여 숙박, 업무공간 및 체험관광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6월 6일 저녁, '감동과 위로'의 야외 고품격 클래식 공연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 6일 저녁 7시 40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에서 야외 클래식 콘서트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가정원의 대표 명소인 봉화언덕과 호수정원을 배경으로, 초여름 밤의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과 관람객에게 깊은 위로와 휴식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5중주 '앙상블 톤즈'가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영화 음악, 지브리 OST 등으로 구성된 총 65분간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약 1만 5천여 개의 LED 촛불이 장관을 이룰 이번 공연은 호수정원의 야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당일 순천만국가정원에 입장한 일반 관람객(입장료 별도)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좌석 없이 준비해온 돗자리를 잔디 위에 펼쳐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야간 특별공연에 맞춰 정원 운영 시간도 조정된다. 기존 저녁 8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은 이날에 한해 저녁 10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되며, 입장권 발권은 평소와 동일하게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5월 26일~6월 13일 18시까지 접수 6월 21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대회개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순천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제2회 순천을 Green 어린이 그림 대회'를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순천시 초등학생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본 대회는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순천 어린이들의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순천문화재단에서 202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가 꿈꾸는 순천의 모습으로, 풍경화 또는 상상화(구상화)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채화,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해 8절 도화지(39cmx27cm) 규격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총 시상 규모는 13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외 시상은 초등부(1~3학년, 4~6학년)로 나누어 시상된다. 수상내역은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오늘의 아티스트상(6명)으로 선정된다. 선정작품은 향후 순천문화재단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www.cf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061-746-29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전라남도·지자체·의료계 위원 참여하는 공동준비위원회 발족… 새정부 출범에 따라 유치건의활동 적극 전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5월 26일 오전 11시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이하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동준비위원회는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전라남도가 함께 구성한 공식 조직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과 정부·국회·의료계를 대상으로 한 설득 활동, 외곽 지원 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양 대학 대외협력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처장과 전라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두며, 순천시·목포시 부시장, 지역 의료기관장, 양 대학 동문회 관계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산하에 전문가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어 체계적인 의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순천대) ▲이상찬 대외협력부총장(목포대) 그리고 위원인 ▲김종우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 대참 이기정 청년교육국장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목포시장 권한대행) ▲김선주 사무총장(국립순천대학교 총동문회) ▲오창현 회장(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오현민 기획처장(순천대) ▲송창용 기획처장(목포대)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전라남도) ▲박병희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순천대) ▲유천 의과대학설립추진부단장(목포대)이 참석했으며, 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한 현안 회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출범식 세리머니에서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상생+화합",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앞장선다"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출범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열린 공동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의대설립 추진 경과보고 ▲공동위원회 추가 구성 및 산하 실무위원회 구성·운영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였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정부, 국회, 의료계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핵심 주체들과의 연대와 공감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기본권과 응급의료 대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양 대학은 지난 2024년 11월, 전남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chadol999@ekn.kr

[대선 2025]‘블랙아웃’ 코 앞…李 ‘청년’·金 ‘충청’, 막판 ‘스윙보터’ 공략

26일 현재 6·3 조기 대선이 D-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이른바 '블랫아웃'에 들어간다. 주요 정당 후보들은 막판 부동층 표심 흡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스윙보터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중도 보수층에 대한 구애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2030 세대 남성 등 청년층과 수도권, 경기도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젊은층의 지지를 높여 하락세에 접어든 지지율을 상승세로 전환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주거문제에 대해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혹은 공공임대 분양을 늘리거나 학교의 잔여 부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취업·학자금 문제와 관련해선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층을 의식해 사법부와의 갈등 수위도 낮췄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과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도 보수층에서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불안하게 바라 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외교 안보 분야 공약에서도 중도 보수 유권자를 의식한 '우클릭'을 선보였다. 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편향' 등의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한미 동맹을 외교 핵심으로 삼겠다는 점을 못박았다. 그동안 민주당에서 주로 추진했던 남북정상회담 대신 소외시킨다고 비판을 받아 온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날 대표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과 수도권을 공략하는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부정선거 음모론에 선을 긋는 등 중도 보수층 지지 확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지방 분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조기 완공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오후에는 안성과 평택, 오산 등 경기 남부와 서울 노원·도봉·강북에서 1시간 단위 강행군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수도권 표심을 다졌다. 전날 '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명문화'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은 사전투표 거부 입장을 바꾸면서 부정선거 음모론과도 선을 그었다.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후보부터 사전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극우'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도층 확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사전투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배경과 그 구상 논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이번 사전투표 독려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XR 선도기업 ‘더블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부가 XR AI 기술 전문기업 '더블미'(DoubleMe)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XR(Augmented, Virtual, Mixed Reality) 기반의 첨단 상담 콘텐츠 개발과 실감형 심리치료 환경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더블미는 VR·AR·XR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상담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신건강을 위한 몰입형 명상 솔루션 '차원(DIMENSION)'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XR 콘텐츠를 통해 불안, 공황, PTSD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에게 비대면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AI 튜터를 도입하며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교의 방향성과 이번 협약이 맞닿아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상담 교육과 실습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영 더블미 대표는 “이번 협약은 XR AI 기술이 심리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와 함께 XR 기반 명상 콘텐츠 및 상담 프로그램의 실용화와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곽윤정 상담심리학부 학부장은 “상담심리학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사이버상담사 자격 과정에 더블미의 기술 협력이 더해짐으로써, 첨단 상담기법을 익힌 전문상담가 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담자가 상담실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XR 환경을 통해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