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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31건 안건 처리 예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유진선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주고 계신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재난에 노력해 주고 계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어느덧 제9대 후반기 용인시의회가 반환점을 돌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의회를 지향하며 총 9회의 회기 동안 250건의 안건을 심사, 입법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시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 다양한 시정질문과 발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에는 다수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심의 예정되어 있다"며 “안건을 심사함에 있어 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의 열리며 조례안 19건, 규칙안 2건, 동의안 9건, 보고 1건 등 총 3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민석 의원(신봉동,동천동,성복동/국민의힘)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도시공사의 자본금 증자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공공개발 역량 강화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발언에서 “최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으로 새로운 도시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고, 향후 삼성 국가산단, SK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을 비롯해 남사‧이동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경강선 연장 등으로 개발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2040 도시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개발 주도의 마스터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택·교육·교통·문화 등 기반 시설을 적시에 공급하지 못하면 민간개발의 난립과 부동산 투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의원은 이어 “도시공사는 이를 방지하고 도시를 좀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설립한 전문적인 공공개발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본금 수준이 고양·평택·화성시보다 낮고 개발 인력도 정체되어 있다"며 “플랫폼시티 사업에서도 불과 5% 지분만 참여하는 등 대규모 공공개발을 주도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이동공공주택지구 내 용인도시공사 지분 10% 이상 확보를 위한 자본금 증자 △점진적으로 자본금 및 인력 확충을 통한 개발역량 강화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부터 공공개발을 주도해 2040 도시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이익금을 지역사회에 전면 재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끝으로 “도시공사 자본금 증자는 미래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시급한 조치"라며 “도시공사의 자본금 증자와 관련된 실질적인 논의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촉구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선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현읍 지역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모현읍은 2025년 6월 기준 인구 3만 5000여 명, 1만 5000여 세대 이상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면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중‧고등학교는 3개 근린주거구역 약 7500세대 당 1개교의 비율로 배치하도록 되어 있어 고등학교 1개교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현읍에는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고등학교는 전무한 상황인 반면 인근 포곡읍에는 고등학교가 2곳, 고림동에는 3곳이 밀집돼 있어 처인구 내에서도 교육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모현중 졸업생의 70%가 포곡읍, 30%가 광주시나 성남시 분당구 등 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하고 있다"며 “등하교에 하루 1~2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신체적 피로, 학업 집중력 저하, 교통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또한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가 대거 유입되고 있고, 올해 개교한 도현중학교에 이미 200여 명이 재학 중이라는 점을 들어 “시간이 갈수록 고등학교 부재로 인한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지역 내 교육 인프라 부족은 “지역경제 및 공동체의 활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청소년 육성 기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일부 학부모의 요구가 아니라 모현읍 전체 주민이 함께 바라는 지역 차원의 과제"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안으로 “모현중학교 인근 '일산리 산 20번지' 일원의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를 활용해 중·고 통합학교 등 고등학교 신설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아이들이 '내 고장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장정순 의원 대표발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는 국가의 책임" 강조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1차에서 장정순 의원(풍덕천1동,풍덕천2동,죽전2동/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지방자치단체 보훈 수당 형평성 제고를 위한 국가보훈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조속한 통과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장정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는 국가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라며 “그러나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훈 수당은 지역별로 현저한 차이가 존재해 동일한 국가보훈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주 지역에 따라 수당 지급액이 상이해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국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저해하는 사회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은 국가 차원에서 보훈 수당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는 국고 보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해당 법안은 2024년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상정 이후 현재까지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고령화로 인해 국가보훈대상자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입법의 지연은 곧 국가의 도리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건의안을 통해 법률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해 보훈 수당의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국가 예우의 정당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 보훈 수당 형평성 제고를 위한 국가보훈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조속한 통과 촉구 건의안'을 국회 정무위원회, 국가보훈부(장관)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준비 지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새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시는 남상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TF는 △사업총괄반 △운영반 △인력관리반 △행정지원반 △언론대응반으로 구성돼 사업 총괄, 실행계획 수립, 지급수단 준비, 예산 편성, 민원 대응체계, 정보시스템 운영, 신청접수·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등 주민 밀착 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지원금은 △일반 시민 1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경기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된다고 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각 신용·체크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농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나 경기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으려는 경우에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21~25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온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요청에 따라 담당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국민비서는 오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며 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가입자는 해당 앱을 통해 로그인 후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며 기한 경과 시 잔액은 소멸되며 환불되지 않는다. 아울러 시는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지자체·카드사는 문자에 URL을 포함하지 않으며, 공식 경로 외 접속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뤄지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 등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안내,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더위 스트레스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야간경제 프로젝트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내달 31일까지 7주간 전통시장과 도서관, 평생학습관, 안성맞춤랜드, 공감센터, 뮤직플랫폼 등 분야별 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할인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이에따라 김보라 시장은 지난 11일, 관내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바우덕이 풍물단 야외공연장과 박두진문학관 등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함께 밤마실 행사를 만끽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중앙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책 읽기와 보드게임, 향수 만들기 등을 즐겼고, 안성맞춤랜드 내 바우덕이 풍물단 야외공연장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줄타기와 흥이 가득한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김 시장은 이어 박두진문학관 옥상에서 진행된 '별밭에 누워'행사에 참석해 합창단의 감미로운 음악과 핑거푸드 시식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하는 천문관측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도서관 행사와 공공기관별 프로그램, 야외 물놀이장 개장,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행사 등 밤마실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안성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행사 기간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안성사랑카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1인 최대 5만원 한도)하고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이용자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사용가능한 할인 쿠폰(1~2천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소비혜택도 마련했다. 또한 정부가 시행하는'민생회복 소비쿠폰'사업과도 적극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체감형 경제 회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여름밤, 시민 일상에 쉼과 즐거움이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밤마실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안성의 밤을 더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공직자들, 무더위 쉼터 방문해 꼼꼼하게 점검하라” 지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공직자들이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폭염 대책을 아무리 잘 수립해도, 실제 현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각 부서에서 담당하는 폭염 대비 시설 현장을 방문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보완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각 실국장, 4개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폭염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비롯해 폭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야외 시설물을 청소·관리하시는 분들을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회의 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세류동 신성경로당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어 한 홀몸어르신을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시는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를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일 최고기온 38℃ 이상 3일 이상 지속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로당 511개소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박물관·도서관 등 53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고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안부 전화로 건강을 확인한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들에게는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1004개소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했고 도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노면살수차와 노면빗물분사장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수경시설 45개소(9월 28일까지), 물놀이시설 19개소(7월 17일~8월 24일)를 운영한다. 한편 시는 이날 영흥수목원 책마루에서 '수원 군 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주민설명회 새로운시작, 희망토크 2차'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가 주최하고 수정시정연구원이 주관했으며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찬용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수원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준혁 국회의원 비서관, 염태영 국회의원 보좌관, 조철상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회장, 고도제한 피해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1부 희망토크에서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수원 대전환 비전과 함께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튠에이드의 아카펠라 문화공연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2부에는 참여한 시민 모두가 영흥수목원 정원과 식물원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층 방문자센터에서는 시민협의회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석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도제한 완화 서명캠페인을 펼쳐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주민들의 삶과 나아가 수원시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 이며 “앞으로 수원시는 고도제한 완화, 군공항 이전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우수정책 공유 등 공동협력으로 한중 협력 새로운 지평 열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14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20년 체결한 우호협력 합의서에 따른 상호 교류의 일환으로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과 도농건설위원회 양융캉(楊永康) 부주임위원을 비롯한 현지 언론 관계자 등 6명이 우호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도의회는 2014년부터 중국 장쑤성과 교류를 시작해 2020년 11월 장쑤성 인민대표위원회 상무위원회와 우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며 양 지역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경제·무역, 문화, 교육, 보건의료,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시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자리에서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장쑤성과 경기도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명실상부한 우호 지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온 우수 정책들을 공유하고, 주민 삶이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동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 지역이 공동 발전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융캉 부주임위원은 “한중 양국은 수교 33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상호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뤘다"며 “특히, 장쑤성과 경기도는 한중 관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는 10월 열리는 '한중일 지방 인민대표대회 및 의회 원탁회의'에 경기도의회를 공식 초청드린다"라며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쑤성 우호대표단은 접견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광교 신도시 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대한민국 대표 2기 신도시인 광교 현장을 시찰하며 경기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도의회는 사무처 각 부서의 디자인 콘텐츠 품질 향상과 제작 시간 단축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플랫폼을 시범도입한다. 14일 도의희에 따르면 디자인 플랫폼 시범도입은 총무담당관 등 15개 부서에서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이뤄지며 디자인 플랫폼은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있다. 특히 원하는 디자인 요소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AI(인공지능)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의정활동 자료의 시각적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플랫폼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실제 콘텐츠 제작 사례를 바탕으로 만족도와 활용도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제작 효율성과 예산 절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전 부서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에는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플랫폼에 대한 주요 기능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부용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은 “디자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디자인 경험이 없더라도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을 통해 보기 쉽고 품질이 높은 의정 자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도민에게 빠르고 보기 쉬운 의정활동 자료를 제공하는 스마트 지방의회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개통되면 시민 교통편의 좋아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OBS라디오 '최진만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동용인 나들목(IC)' 개통 진행 상황과 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설 등 주요 교통 현안 등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동용인 IC의 진행 상황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올해 1월 개통하면서 용인 모현읍 북쪽에 북용인IC가 개설됐고, 남쪽 원삼면엔 남용인IC가 올해말 개통된다"며 “고림동과 양지면 사이 IC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시가 지금 진행하는 것이 동용인IC로, 최근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경제성이 큰 것으로 나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한국도로공사에 도로 연결 허가를 신청했고 올해 말까지 행정 절차를 끝내고 2028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개통되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시민뿐 아니라 용인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올 하반기 양지면이 읍으로 승격하게 되고, SK하이닉스가 양지면에서 멀지 않은 곳인 원삼면에 대규모 반도체 팹(fab) 건설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동용인IC가 개설되면 용인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며,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출퇴근하기 좋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30일 개통한 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통 소식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기준으로 동쪽에 구성역이 있고 지난해 4번 출구까지 다 개통했다"며 “이제 고속도로 건너 서쪽에 구성역 5번 출구가 개통한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5번 출구에 수지‧흥덕을 잇는 마을버스 7개의 노선을 신설했고, 버스 승하차 공간, 주차장 82면과 임시 보행로도 만들었다"며 “마을버스 노선 개통으로 구성역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졌지만, 이 버스가 흥덕에서 구성역을 거쳐 죽전,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도 가기에 교통 편의가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공기청정기 10대를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송풍기도 하루 15시간씩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이어가고 있는 지역 학교장 간담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2시간 40분~3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하는데, 학교별로 사전에 접수한 건의 사항을 검토한 결과를 알려드리고 또 추가로 이야기를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또 잘 이끌어 나갈 우리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용인엔 특수학교 2개교를 포함해 191개 초중고가 있는데, 상반기에는 교장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하반기에는 191개 초중고 학부모 대표님들을 별도로 만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학교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처인‧기흥‧수지 3개구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은 구별로 다 만났고, 중학교 한 그룹과 고등학교 학교장 간담회가 남아 있다"며 “9월쯤부터는 학부모 대표님들과 간담회를 하게 되고, 특수학교는 별도로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우리 용인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교육 관련 예산은 811억원으로 압도적 1위로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승하차 베이를 만들거나 도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 예산도 부족해 교육부 특별교부세, 경기도교육청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체육관을 개보수하거나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신설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어르신들께 호평인 시니어 빨래방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는 사회자의 요청에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한 시니어 빨래방엔 20여명의 어르신이 주 2~3일, 하루에 3시간 반을 교대로 일을 하신다"며 “차량을 지원해 2인 1조로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을 마치면 가져다 드린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1호점이 잘 운영되고 있어 최근 2호점을 개설했다. 2호점은 지상작전사령부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지상작전사령부와 처인구청, 스포스시설에서 세탁물을 위탁받고 있다"며 “기흥구와 수지구에도 3호점과 4호점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2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6000여명에게 일자리를 드리고 있는데, 이런 사업은 더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FC 창단 진척 상황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내년 K리그2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 3월 창단을 선언하고, 관련 조례를 만장일치로 개정했다"며 “단장 영입 후 소위 테크니컬 디렉터라고 하는 전력 강화 실장을 이동국 선수가 맡아 용인FC 창단 작업을 돕고 있으며, 지난 6월 한국 프로축구연맹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FC의 홈구장으로 쓰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의 잔디는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데, 전북 현대의 이승우 선수도 자기가 뛰어본 구장 가운데 잔디가 제일 좋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이라크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의 우승 소식도 전했다. 이 시장은 “최근에 모나코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정상급의 높이뛰기 선수들 사이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올해 세계 기록이 2m34다"며 “우상혁 선수는 올해 출전한 7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도쿄에서 9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준 기록을 넘어서면서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 되고 나서 우상혁 선수를 영입해 2023년 1월부터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지원하고, 또 응원하고 있다"며 “7월 15일 우리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남자국가대표팀 한일전 경기가 열리는데, 우상혁 선수는 그때 저와 함께 경기장에 와서 시 공직자들, 시민들과 응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용인에서 개최 중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알렸다. 이 시장은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용인에서 열렸는데, 제가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살려주자는 아이디어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같이 열게 됐다"며 “지난해엔 48개 대학팀이 신청했고, 12개 대학팀을 선발해 본선을 치렀는데, 올해는 무려 79개 대학팀이 신청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올해도 12개 팀이 선발됐다. 지난 8일 시작이 됐고, 본선 무대는 7월 16일 열린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 벌써 소문이 퍼져서 꽤 인기가 있다. 내년과 내후년엔 체류 공간을 더 확보해 본선에 오르는 팀을 늘리려고 생각 중이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3·4회 참가자 모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14일 청년 미혼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참가자를 오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인천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4세부터 39세(1986~2001년생)의 미혼남녀이며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3~4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3회차 100명과 4회차 60명 등 총 1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정되며 추첨 결과는 내달 14일 발표된다. 3회차 행사는 8월 23일, 개항장의 역사와 근대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리며 4회차는오는 9월 7일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을왕리 해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일몰 풍경이 어우러진 야외에서 열리는 4회차 행사에서는 △연애 강사의 코칭 △1: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은 물론, 숲과 바다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데이트 코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을 통해 많은 커플이 인연을 맺고 나아가 결혼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활기찬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 네이버 폼,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회차 행사에서는 총 100명 50쌍 중 25쌍, 50명의 커플이 성사되며 1회차에 이어 50%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청년들에게 만남의 기회가 제공될 경우 연인 관계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고 결혼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연 5회에 걸쳐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2G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는 하병필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정부, 민간, 공익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관협의회는 지난 3월 25일 공포된 '해상풍력 보급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시행일인 내년 3월 26일 이전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다양한 관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집적화단지 지정은 추가 신재생에너지 인증(REC) 수익을 활용한 지역 상생방안, 주민 이익공유의 구체성, 민관협의회를 통한 수용성 확보 등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부터 민간위원 12명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사전 안건을 협의하고 실질적인 의견 개진을 유도해 왔다. 또한 시는 집적화단지 평가항목 중 하나인 안정적인 전력공급 계획과 환경성 확보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관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과제관리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개최하여 전문가 자문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자문단은 한국환경연구원의 조공장 박사, 인하대학교 조철희 교수, 목포대학교 최정철 교수, 광운대학교 송승호 교수, 제주대학교 김범석 교수, 수협중앙회 유충열 팀장, 해군 제독 출신으로 현재 주식회사 SCE의 해외사업 고문을 맡고 있는 박찬석 고문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집적화단지 지정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시는 이달 말부터 공공주도 해상풍력 예정지 인근의 덕적도, 자월도 및 외곽 도서지역 주민과 어민들을 직접 찾아가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듣는 '숙의경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숙의경청회는 일회적이고 일방적인 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와 충분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소통 중심의 절차로, 인천시의 의지를 반영한 소통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의견 수렴과 자문 절차를 거쳐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서를 최종 완성한 후, 주민 공람 및 의견 청취, 민관협의회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특별법 공포로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이 시급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주민과 어민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정보 공유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올해 조기출하 기술 시범사업 실시, 지역재배 여건 유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에서 하미 멜론 조기 재배에 성공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해남군은 올해 신소득 하미 멜론 조기출하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 7월초부터 멜론 수확을 시작했다. 하미 멜론은 중국 신장위구르 하미 지역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하던 멜론으로 알려져 있다. 과육 밀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황제의 멜론'이라고도 불린다. 외관은 타원형 또는 원통형으로, 과육이 주황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신소득작목 발굴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의 직원들이 자체 실증시험을 통해 하미멜론 품종을 도입, 올해 처음 실시된 시범사업이다. 시장 조기출하를 위한 하우스 보온필름, 예냉시스템 등의 시설 및 기술지원이 이뤄졌다. 군은 향후 새로운 멜론 품종별 특성과 소비자 기호를 분석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고품질 멜론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체 평가회 결과 해남산 하미 멜론의 경우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생육 단계별 재배 기술 지원으로 당도가 매우 높고 저장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산 하미 멜론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내 로컬푸드와 생산자 직접 판매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하미멜론은 고온기에도 당도가 높은 고품질 멜론으로 시식 평가 결과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앞으로 새 품종 도입과 재배 기술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18일까지 완도 보양식 특가전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초복을 앞두고 특산물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완도 보양식 특가전'을 진행한다.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완도 보양식 특가전'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타 쿠폰과 중복 사용 가능하다. 또한 완도청정마켓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를 하면 2000원 할인 쿠폰을, 정성스러운 후기를 작성하면 선정을 통해 1만 원 쿠폰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가전을 계기로 전복 소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정바다에서 자란 완도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진단키트 활용해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 강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이 우려되는 고추 병해충에 대한 농가들의 적극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고추의 주요 병해충인 탄저병, 역병, 바이러스병 등의 발생을 급증시키는 주범으로 특히 탄저병, 역병은 장마철에 급속도로 확산하는 특징을 가졌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전염병, 바이러스의 조기 발견을 위해 현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키트를 활용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탄저병, 시들음병, 풋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 감염 여부를 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농업인이 요청하면 전문 지도사가 농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작물 관리 요령과 맞춤형 기술을 함께 지도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고추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뿌리를 비닐로 덮기(멀칭) 등 고랑 포장 관리 △배수로 정비 △장마기 전후 보호용 살균제 살포 등이 중요하다. 이미 병이 발생했다면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해야 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강우로 고추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병해충 사전 방제와 배수로 정비 등 포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민주당, ‘사과·수련 환경 개선’ 투트랙으로 전공의 복귀 이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17개월간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 선언에 이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의료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14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간의 간담회가 이재명 정부가 “가장 어려운 의제"라 지칭했던 의정갈등 해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뜨겁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초대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공개로 전환된 이 자리에서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약 20분간 전공의들을 대변하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협은 이날 국회 복지위와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정부 요구안을 재확정할 방침이다. 대전협은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2000명 백지화 등 7대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기존 요구안에서 우선순위를 추려 정부·국회 등과 협의한 뒤 전공의들의 복귀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공의들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윤 민주당 의원은 “의료 대란 과정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니 그 부분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향후 유사한 정책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이번처럼 응급실, 중환자실을 비우고 사직을 하거나 파업을 하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 역시 “오랫동안 의정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들에 대한 미안한 표시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정서들이 있다"며 전공의들의 사과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앞서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대국민 사과 필요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가장 첨예한 쟁점 중 하나였던 의대 정원 규모와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김윤 의원은 “수급 추계위원회라고 하는 걸 만들었으니, 그 위원회에서 논의해서 정할 사항이지 국회나 정부, 또는 의협이 어느 누구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단체나 정치권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객관적인 논의와 데이터 기반의 결정을 통해 합리적인 의대 정원 규모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의들의 실제 수련병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9월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김윤 의원은 “7월 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라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하고 지원하게 되면 9월 복귀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복귀 시점으로 예상된다. 전공의들이 복귀를 위해 제시한 7가지 요구사항 중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시급히 논의될 사안으로는 '수련 환경 개선'이 꼽혔다. 서영석 의원은 “특히 수련 환경 개선은 정부가 책임성 있게 들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실현 가능한 것들은 수용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항의하며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이 복귀를 위한 핵심 전제 조건임을 시사한다. 의정 협의체 재가동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정례화 방안 마련 논의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 나왔다. 서영석 의원은 “아직 정부가 장관이 임명된 것도 아니고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먼저 얘기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2월, 올해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고 202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계열 재학생, 자체 개발 게임 글로벌 플랫폼 ‘스팀(Steam)’에 출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게임계열 재학생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유니버스(Creative Universe)' 팀이 자체 개발한 게임 'One Shot All Kill'을 지난 12일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게임 플랫폼으로, 2021년 기준 월 평균 사용자가 1억3200만명을 기록했다. 'One Shot All Kill'은 플레이어가 보유한 단 한 발의 탄환과 주변 오브젝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스테이지 내 모든 적을 제거해야 하는 전략형 슈팅 퍼즐게임이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고난이도 퍼즐 요소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실제로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출품돼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을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유니버스' 팀은 한아전 게임계열 재학생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학기 중 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 팀장 문OO 학생은 “게임을 스팀에 출시하는 것이 팀의 목표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꿈을 이뤄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들과 게임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학과 학생들은 학기 중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전 게임 개발을 경험하며, 출시·전시·공모전 수상 등으로 실무 중심의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아전은 게임기획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등으로 세분화된 전공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후 게임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아전 게임학과는 매년 지스타(G-STAR)에 다양한 학생 작품을 출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는 3D 무협 액션 게임, 1인칭 잠입 전략 게임, 어드벤처 힐링 수집형 게임 등 6개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아전은 내신과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실무 능력 중심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게임산업을 꿈꾸는 예비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학 관련 정보는 한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 봄학기 종강총회 및 세미나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공학부 기계공학과와 드론로봇융합학과는 지난 6월 21일 세종대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봄학기 종강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모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드론과 로봇, 도시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종강총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전문 지식을 전했다. 김종인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드론 정보보호 방안을 제시하며, 실시간 비행 로그의 무결성 확보 및 위·변조 방지 전략에 대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오병남 교수는 인공지능 융합기술이 드론 자율비행과 UAM 분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과제를 다뤘으며, 이충현 교수는 지상관제시스템(GCS)의 구성 원리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제어기법을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배상준 공학부 교수(학부장)는 “멀티콥터형 드론뿐 아니라 고정익 무인항공기의 활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급변하는 기술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론과 실습, 보안·제어·미래 트렌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공학부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는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포함해 다양한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론·로봇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현재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으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산업체 재직자 및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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