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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여는 경북교육청…정주학교·청렴문화·탐구활동·수학 프로젝트로 혁신 가속

◇지역 정착형 학교 실현 위해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단 사전 협의회'를 열고, 지역 정주형 학교 모델 정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주학교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학교로, 도내 9개 초·중·고교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청 각 부서가 추천한 초·중등 교육 전문가 14명이 참여해 컨설팅단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지역사회 협력,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지역 특화 교육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5월 말 열릴 연합 워크숍 이후에는 각 학교의 수요에 따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컨설팅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정주학교는 지역과 교육이 함께 지속 가능성을 찾는 모델"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지원으로 교육 생태계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기관장이 앞장서는 청렴 캠페인, 자발적 실천 문화로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5년째 이어온 '기관장 릴레이 청렴 메시지' 캠페인이 조직 내 자율적인 청렴 문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해 청렴 의식을 생활 속에서 체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5월 현재까지 총 41회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감사관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같은 지속적 노력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하며 외부로부터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청렴도 최우수 기관' 도약을 목표로, 전 직원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기본"이라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청렴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과학 교육, 학생 주도 탐구활동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제21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을 통한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담당 교사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총 8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과후,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약 1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준에 맞춰 기초 탐구, 자유 탐구, 전공 심화 탐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공 심화 과정은 대학 교수의 자문을 통해 실제 과학 연구와 유사한 고급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12월 열릴 '과제 연구 페스티벌'에서 발표되며, 우수팀에는 교육감 표창과 후속 연구 기회가 주어진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험하며 성장하는 경험은 미래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수학으로 세상 읽는 법,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2년째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도내 초·중·고 30개 팀을 대상으로 '제2회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통해 창의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융합형 교육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문제, 과학현상, 지역 이슈 등 스스로 정한 주제를 탐구하며, 자료 수집부터 분석, 결론 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한 팀은 'SNS 사용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주제를 설정해, 통계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와 해석을 시도한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성과 발표회와 우수 사례 공유회를 통해 활동 결과가 확산될 예정이며, 경북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이 단순 계산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수학을 통해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경제] 영천시,달서구,칠곡군,청도군,포항시 소식 등

◇영천시, 민.관 합동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 실시 여성단체협의회, NH농협은행, iM뱅크와 함께 지역상권 응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7일 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영천공설시장에서 '민.관 합동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일자리노사과·가족행복과 직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NH농협은행·iM뱅크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소비촉진 캠페인은 경기 불황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 영천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사회운동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민·관 기관·단체들이 다시 전통시장을 찾아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5월 한 달 동안 시행하는 카드형 영천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기간 속에 진행됐다. 구매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판매 손길은 분주했으며, 장터를 찾는 인파도 크게 늘어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상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소비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착한 소비 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경기 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영천시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영천사랑상품권 이용과 지역 골목상권 방문으로 소비에 더욱 적극 나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달서구, 출생아 수 6개월 연속 증가세....결혼.출산장려 정책 효과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7일 밝혔다. 이 기간 달서구 출생아 수 평균 증가율은 18.0%로 전국(10.2%)과 대구시(17.4%)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0월 17.1% △ 11월 6.3% △ 12월 22.4% △ 1월 13.9% △ 2월 25.8% △ 3월 22.7%로 6개월째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 1~3월 평균 증가율은 20.8%에 달하며, 전국 평균(7.8%) 보다 13.0% 높았다. 이번 출산 증가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30대 초반 인구 증가, 혼인율 상승, 결혼․출산장려정책의 추진 효과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달서구는 30~34세 인구가 2020년 대비 4.5% 증가한 반면, 35~39세 인구는 21.0%가 감소해 실질적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가 출산율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달서구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하여 전국(1.0%)과 대구시(8.7%)를 크게 웃돌아 일반적으로 혼인 후 평균 1~2년 내 출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인율 상승이 출생아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저출산 대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들의 결혼 인식개선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뉴(New) 새마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179쌍의 성혼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저출산 대응 조직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에 있으며, AI 출생축하송 서비스, 생애주기 출산정보 플랫폼 구축, 다자녀 확대 지원사업 등 MZ세대 맞춤형 출산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달서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38명으로 전년(2,054명) 대비 0.78%정도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결혼․출산장려의 정책적인 효과가 실질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달서구는 아동친화도시로 달서아이꿈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온마을이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공동체 환경을 조성해 결혼.출산.육아가 선순환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지금까지 펼쳐온 결혼․출산장려 정책들이 점차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 신호이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청년 응원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희망미래형 도시 '출산BooM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 라고 말했다.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유퀴즈 작가에 공개 러브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 국내외 방송을 섭렵하며'고령 래퍼'로 주목받아온'수니와칠공주'가 이번에는 손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경북 칠곡군의 8인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6일“작가님, 수니와칠공주 여기! 유퀴즈만 남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푯말을 들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KBS·MBC·SBS·TBC 등 국내 방송은 물론, 로이터·AP통신·NHK·CCTV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KBS '1박 2일>'촬영을 마쳤고, 해당 방송은 오는 11일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유퀴즈'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다. 이번 도전은 팀 리더 박점순(86) 할머니의 손녀 강혜은(30) 씨의 결혼 약속에서 비롯됐다. 칠곡군 보건소에 근무 중인 강 씨는 평소 유퀴즈를 즐겨보며“할머니가 꼭 한 번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TV를 잘 보지 않던 박 할머니는“무슨 방송이고?"라며 웃어넘기곤 했다. 그런 박 할머니가 마음을 바꾼 건 지난 4일. 강 씨가 진지한 표정으로“할머니가 유퀴즈에 나오면 저, 결혼할게요"라고 말한 순간이었다. 박 할머니는 웃으며“그래, 너 시집가게 해주자"며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틀 뒤, 팀원들과 푯말을 함께 들고 제작진을 향한'진심'을 담아 사진을 찍었다. 칠곡군 관계자는“그 한 문장에는 손녀를 향한 가족의 정과 인생의 약속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수니와칠공주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으로 만들며 결성된 그룹이다. KBS '인간극장'을 비롯해 '아침마당', '동네 한 바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궁금한 이야기 Y' 등 주요 방송을'도장깨기'하듯 출연하며, 국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단순한 출연을 넘어, 국가보훈부·문체부·중기부·해수부·관광공사 등의 정책 홍보 영상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고, 공연 수익 일부는 칠곡군 호이장학금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됐다. 또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건강담은 칠곡할매', 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문화를'받는 사람'이 아닌'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박점순 할머니는“방송은 잘 모르지만 사람 웃기고 울리는 건 자신 있다"며 “작가님, 우리한테도 한 번 기회를 줘봐라. 진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이필선 할머니도“유퀴즈도 나가고, 손녀도 시집보내자"며 웃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니와칠공주는 어르신들이 문화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이번 도전이 전국 어르신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니와칠공주는 올해도 지역 홍보, 정부 정책 홍보영상, 각종 공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손녀와의 약속을 품은 유퀴즈 무대를 향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 카네이션 나눔 행사 어르신께 전하는 사랑과 존경,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 전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6일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노인시설의 어르신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기 위해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와 가족봉사단 회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카네이션 1,000송이를 만들어 관내 노인복지시설 21개소에 전달했다. 박기호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마음이 하나로 모여진 가운데 어버이날을 맞이해 매년 행사를 가지고 어르신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어르신들의 은혜와 고마움을 되새기고,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5월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는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힐링 여행지 급부상 '포항', 5월 황금연휴 17만 명 찾으며 인기 입증 황금연휴 4일간 17만 관광객 방문…설 연휴 6일간 대비 12% 증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총 17만 4,991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앞서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의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실제 방문 수치에서도 전국적인 관심이 입증됐다. 특히 단 4일 만에 설 연휴(6일간 15만 6,680명) 기간 관광객 수치보다 약 12%나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연휴 대표 관광지로 포항이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휴 기간 관광지별 방문객 수는 △보경사 4만 5,373명 △스페이스워크 3만 3,188명 △호미곶광장 3만 680명 △일본인 가옥거리 1만 7,985명 등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된 연휴의 특성상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려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들이 포항 곳곳을 찾으며 주요 명소마다 활기를 더했다.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하공진시장과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드라마 도시 포항'의 명소들도 2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 비상 상황반을 가동해 관광업체와 안내소를 중심으로 위생·안전·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이강덕 시장은 “연휴마다 포항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관광도시 포항의 매력이 깊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 젊은 세대와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매력으로 포항만의 관광 브랜드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울진군, 대구보건대, 영남대, 칠곡군 소식 등

◇경주시,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본격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된 경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 쿠폰(10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포인트는 경주시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내 지정 카페 7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청년에게는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며, 모집인원은 총 259명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39세 미취업 청년, 또는 △경주시 관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정된 꿈이음 청춘카페로는 노동동 '케이크한입 시그니쳐카페'를 비롯해 △하임스 동천(동천동) △밋업커피하우스(성건동) △블레‧시계태엽 더 사로(이상 성동동) △테를지(사정동) △나봉상점(황오동) 등 총 7개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동 달달복지단,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아동 대상 '달달 꾸러미' 전달 고독사 위험 어르신과 저소득 아동에 정서적 돌봄…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 아동을 위해 '달달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달달복지단 위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달달 효 꾸러미'는 간편식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돼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는 어르신 20가구에 전달됐다. 아울러 과자와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달달 간식 꾸러미'는 저소득 아동 20가구에 제공돼 어린이날을 앞둔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이웃 간 연대 의식을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류천희 민간위원장은 “고독사 예방과 저소득 가정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황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하 황성동장은 “달달복지단과 함께 전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퍼져, 더욱 살기 좋은 황성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 외동읍 상생복지단, 어린이날 맞아 취약 계층 아동에 행복꾸러미 전달 과자 세트와 상품권 직접 전달…가정의 달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취약 계층 어린이 15명에게 행복꾸러미 과자 세트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어린이날 행복꾸러미 전달사업'은 상생복지단의 특화사업 중 하나로,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활동이다. 외동읍 상생복지단은 그간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 사랑의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쳐오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이번 행복꾸러미 전달은 아동을 위한 정서적 돌봄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강기순 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이번 선물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외동읍장은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신 상생복지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진군, 철도관광객 대상 울진굿즈 증정 이벤트 시행 왕복 기차표 인증시 울진 풍경을 담은 기념품 제공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5월부터 철도관광객을 대상으로 울진 관광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교통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울진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왕복 승차권을 예매한 관광객은 울진에서 체류 후 돌아갈 때 울진역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하고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굿즈로 증정되는 마그넷은 울진의 푸른 바다와 대표 관광지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열차를 타고 울진을 찾은 분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다음 여행지로 향할 때도 울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의미있는 이벤트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울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서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위탁 운영 중인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5일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여해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군위군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만과 충치를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비만 안녕~ 충치 안녕~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체험은 식품구성 자전거를 활용한 OX 퀴즈, '올바른 이닦기 방법' 활동지 체험, 영양성분표시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치약칫솔세트와 함초소금이, 보호자에게는 위생·영양 교육자료가 제공됐으며, 총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민아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군위군과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단 제공과 식생활 교육, 위생·영양 방문지도를 통해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영남대 소장 '자치통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조선 초기 금속활자 출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희귀 판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치통감(資治通鑑)'권81∼85'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9일 자치통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하여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송나라 시대의 정치가이자 사학가인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약 19년에 걸쳐 편찬한 역사서다. 기원전 403년부터 송나라 건국 직전까지 약 1,362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을 연대순(편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치와 군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편찬됐다. 동아시아에서는 모범적인 역사서로 평가되며, 조선 시대에도 왕과 관리들이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필독서로 삼았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자치통감'권81∼85'는 조선 세종 16년인 1436년, 주자소(당시 국가 인쇄소)에서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한 판본이다. 특히 주자소에서 제작한 활자인 초주갑인자를 활용하여 인쇄한 것으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체 294권 중 권81∼85에 해당하는 5권을 1책으로 묶은 형태로 현재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몇몇 기관에도 일부가 보관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동일 판본은 수량이 극히 적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가 소장한 '자치통감'이 보물지정 예고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의 학문적 성과이자 문화유산 보존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해당 고서는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역사학뿐 아니라 정치학, 행정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이다. 최재목 영남대학교 도서관장은 “이번 '자치통감'보물 지정 예고는 우리 대학이 학술자료 보존과 연구에 대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국내외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평가 행정안전부'우수' 경북도 '최우수' 기관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상북도 주관 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기 점검회의 △투자사업 실적 모니터링 △ 미집행 사유 분석 등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1분기 집행 목표액 1268억 원을 크게 웃도는 1665억 원(131.2%)을 집행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와 직결된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목표액 657억 원을 넘어선 762억 원(116.6%)을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집행 기조에 맞춰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78만 인파 운집...도자기 완판 등 인기몰이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려 78만 5000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개막 이후 단 6일 만에 달성한 수치로 여주시 출범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최대 인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주시뿐만 아니라 국내 타 지역 축제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로 지역 문화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이 기대했던 '관람객 100만 명 돌파'도 이제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 현장의 소비 열기로 90여 개에 달하는 도자 판매 부스 중 다수에서 전시작품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피재성)이 긴급하게 비축해두었던 자체 물량을 투입하고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현장을 뒷받침하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 도예인은 “도자기축제 수십 년 역사상 이렇게까지 모든 작품을 다 팔아본 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축제장 내 식음 부스 또한 당초 예상 인원의 두 배 이상이 몰리며 공급 초과 현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부스에서 준비한 식자재가 일찌감치 소진돼 조기 마감됐고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 재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여주시 출범 이래 유례없는 일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올해 축제는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도자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열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이 예상되며 같은 날 밤에는 개그맨 박명수(G-Park)와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가 열려 젊은 세대의 흥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가족 단위 공연, 지역 예술인의 무대, 체험 행사 등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의 새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마지막 날까지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7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3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인천 관내 유·초등학생 가족 8000여명과 도성훈 교육감,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인천 관내 초등학교 모범 어린이 표창과 전국 동시 쓰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외 초등학생 8,033명이 참여했으며 국내상 30편과 국외 특별상 20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현장에는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는 86개의 놀이 부스와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마련됐으며 어린이합창단과 마술쇼, 갈산중 댄스 동아리, 경인교대 치어리딩 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오전 기념식에서는 한빛유치원과 인천첨단초 어린이들의 식전 공연과 공모전 우수작 낭송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야구선수 정근우 팬사인회, 크리에이터 웃소와의 놀이 무대, 놀이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GPS 기반 인천바로알기 앱과 함께 떠나는 인천길탐방' 부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인천바로알기 앱'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총 102개 탐방 코스와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탐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인천길탐방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애향심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주요 정보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휴대전화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의 악용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가족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안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청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운영하는 모든 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휴대폰 본인인증 현황을 점검하고 i-PIN, 디지털원패스, SNS 인증 등 대체 인증 방식 도입을 권고했다. 이는 복제 폰을 이용한 인증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며 악성코드 점검을 포함한 전산 시스템 보안 진단과 본인인증 도용 의심 사례 접수를 위한 긴급대응반도 운영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대책이 정보서비스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한 정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만들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꿈꾸는 어린이,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제20회 오산시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내 어린이와 가족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오산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는 취지를 살려 기념식 사회를 오산시 아동의회 위원 2명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과 함께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이 어린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라온제나 합창단의 합창 무대도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연 뒤 오후에는 오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팀이 사물놀이, 밴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시청 광장 일대에 총 2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텀블러 가방 만들기'(아동의회), '클레이비누 만들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모루인형·비즈반지 만들기'(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CPR 체험(소방서), 추억의 뽑기 놀이, 물총놀이, 블록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놀이 공간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종이 홍보물은 배포하지 않고, SNS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했으며 음료 제공 시 다회용 컵을 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힘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행사장을 정리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마무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오산시의 의지를 담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아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호자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만원으로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되며 지급 시기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이고 서적, 문구,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시는 이번 입학축하금이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의 학용품과 생활용품 구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교육비 부담을 줄이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축하금은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일환"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륜] 정종진, 한국경륜 신기원 열다! 최단기 500승 달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생계를 위해 동대문시장을 달리던 무명의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종진 경륜선수(20기, SS, 김포)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2일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륜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그동안 한국 경륜에서 가장 빨리 500승을 달성한 선수는 홍석한(8기, A2, 인천)으로 그는 2016년 9월2일 793경주째 출전해 500승(평균 승률 63.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그보다 180경주나 빠른 613경주 만에 500승(평균 승률 81.6%)을 차지했다. 정종진이 경륜에 입문하기까지 또한 현재 자리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무척이나 험난했다. 중학생 시절 선생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정종진은 서울체고를 나와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늘 2인자, 3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고,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해 18기 경륜선수 후보생 시험에 도전했지만 낙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그때 마음속에 좌절 대신 인내심을 품었다. 재도전을 결심한 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다. 그렇게 2년간 동대문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했다. 결국 20기로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선수로 본격 입문했다. 2013년 11월10일, 입문 이후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고, 이듬해 특선급에 진출했다. 하지만 수석으로 졸업했는데도 자신보다 졸업 순위가 낮은 선수들 그늘에 가려졌다. 그러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또 채워나갔고, 그의 진가는 3년차인 2015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해 3월부터 입상 횟수가 점차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월28일 이사장배 대상 경륜에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이명현(16기, S3, 북광주),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1, 김해 장유)를 비롯해 절정의 기량이던 박용범(18기, S1, 김해 B)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을 계기로 정종진이란 이름이 한국 경륜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정종진도 이날 경주를 500승 중에서 가장 값진 승리로 꼽고 있다. 이후 강자 반열에 오른 정종진은 거침없이 무섭게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4년 연속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상금 순위 1위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이후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그랑프리 5승이란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냈고, 이듬해인 2023년에도 다승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가장 빠른 기간에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기념 행진을 열었고, 이후 정종진 선수의 가족, 동료선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종진은 “500승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시합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정종진은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다. 적잖은 나이인데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작년에도 57승을 거뒀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6년 59승, 2017년 63승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기록이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어, 특급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마추어 시절 무명의 사이클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대선 후로 연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파기 환송심 첫 공판이 오는 15일에서 대선 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됐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또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정치 재판' 의혹에 대해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에 대한 상고심에서 2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를 깨고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관련 '협박' 발언을 부인한 것,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 등의 발언이 인식에 관한 것이며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큰 만큼 무죄라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해당 재판들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되며 당시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법 형사7부가 지난 2일 사건을 배당받고 오는 15일에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헌법 제116조와 공직선거법 제11조가 후보자들이 선거 기간 동안 공정하고 균등한 선거 운동 기회를 보장하면서 체포, 구속 등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재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심 재판부로부터 3월26일 사건을 넘겨 받은 후 약 38일 만에 이례적으로 초고속 판결을 내리면서 이 후보 사건을 무죄에서 유죄로 판단해 정치권과 법원 안팎에서 '무리한 정치 판결', '대선 개입' 등의 논란이 일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2025 대선] 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담판…성사 여부 주목

6.3 조기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단일화 이슈에 중심에 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저녁 전격회동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도 의원총회와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등 압박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는 오후 6시에 만나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김 후보는 지난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7일 18시 한 예비후보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비후보도 언론 공지를 통해 동일한 내용을 설명하며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으며,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김 후보와 일명 '쌍권(권성동 원내대표·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표되는 지도부의 주도권 다툼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련되는 자리다. 김 후보는 전날 당 지도부의 단일화 강권에 강력 반발하면서 지방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하는 등 '주도권'을 쥐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경북 경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 현장에서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라며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후보를 교체할거면 경선 출마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당 헌상 대선 후보에게 주어지는 '당무 우선권'을 거론하면서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를 향해 '더 이상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반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조건없는 단일화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권 비대위원장은 “당무 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며 “이제와서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은 더 이상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예비후보 측도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전날 언론에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다만 단일화 논의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지도부는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시한(11일)을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다. 하지만 이날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이전까지 여론조사 경선 등이 불가능해 이번 회동이 '아름다운 단일화'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기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만 단일화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황교안 전 총리 등 다른 범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빅텐트' 구성이 먼저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두 후보의 단일화는)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그를 위시한 세력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부, 친환경 수소열차 시대 연다…2028년 상용화 실증 사업 본격 착수

정부가 오는 2028년 수소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친환경 수소열차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수소열차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해 기존 철도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공부문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민간에서는 우진산전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2년 국가 연구개발로 확보한 수소전기동차 핵심 기술이 현장 실증을 거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수소열차는 수소 저장용기에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로 전환하고, 이를 이용해 전동기를 구동하는 친환경 철도 차량이다. 전차선 없이도 운행할 수 있어 전철화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철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소열차는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비 또한 1km당 약 1107원으로 디젤열차(3548원)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수소열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35년에는 약 264억달러(약 37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은 이미 2018년 수소열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도 시범 운행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수소열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출력 1.2MW, 최고 운행 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 거리 600km 이상 성능을 갖춘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제작하고 형식 승인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또 비전철 노선에 수소 충전소와 차량 검수 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수소열차와 함께 운영하면서 운행 설비의 성능과 적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도입을 위해 수소열차 기술 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해소도 병행 추진한다. 국토부는 8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사업 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세부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K-수소열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조기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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