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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수상체험·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피서객 몰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은 송호해수욕장에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간 1만7893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3537명보다 32.2%(4356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의 운영을 목표로, 대규모 공연보다는 소규모의 버스킹 공연을 행사기간 내내 이어가고, 모래조각 전시, 어린이놀이터(워터 슬라이드, 에어풀장), 수상레저 체험(바나나보트, 패들보드, 플라이피쉬보트, 래프팅 보트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해변펍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밖에 패들보드 오래 버티기 및 경주 대회, 래프팅보트 단체 경기, OX퀴즈 등 현장 이벤트를 통해 수상레저 체험권과 지역특산물인 전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해변 물놀이터 운영과 보해미안 분위기를 풍기는 감성 포토존도 큰 인기를 얻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개장 전후 안전관리 및 청소인력 배치, 안전·야간부표,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확충,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 이용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최고의 여름 해수욕장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장기 전략 수립, 민관 협력, 군민 참여단 운영 등 로드맵 가동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여성가족부의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간 여성·가족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확대, 돌봄 및 안전 강화, 성평등 문화 조성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 친화 도시'라는 명칭 획득을 넘어 군민과 함께 정책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과제 도출, 군민 참여단 운영 등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최근 '여성 친화 도시 조성 5개년(2026~2030)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5대 목표와 전략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 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 △성인지 정책 기반 강화 △지역 공동체 회복력 제고 등으로 부서별로 실행력을 높이는 중이다. 여성일자리협의체와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정책 공동 설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일자리 분야는 도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무 교육, 경력 단절 여성 창업·취업 지원, 안전 분야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CCTV 확대, 안전시설 관리,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여성 친화 도시 과제 발굴 원탁 회의'를 개최해 관계 기관, 공무원, 주민 등 80여 명과 함께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돌봄 환경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성평등 정책 발굴 등 정책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여성 친화 도시 군민 참여단'을 통해 군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생활 속 불편 사항 개선, 성평등 홍보, 공공시설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정책 공동 설계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해 성차별 인식 개선과 건강한 가치관을 확산시켰다. 신우철 군수는 “여성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여성 친화 도시 완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하반기 중 전남도를 거쳐 여성가족부에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성과와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여성 친화 도시 완도만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민, 공무원, 사회단체가 참여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철을 맞아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 참여율이 저조한 여름철에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진도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진도군이 협력해 추진했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도군청 직원들은 물론 관내 사회단체 회원과 군민들이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의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헌혈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신체가 새로운 혈액을 생성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해 주신 분들 덕분에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가 진도군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운동(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서지연 부산시의원, “벡스코 건립 사업 발 뺀 현대건설 ‘비판’”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서지연(무소속) 시의원 20일 논평을 내고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서 발을 뺐다"며 “이는 시민사회와 부산시의회가 내세운 정당한 비판과 일관된 원칙 앞에서 마침내 확인된 결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것이 면책의 사유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착공의 지연과 혼란을 초래한 기업이다"면서 “이는 특정 기업의 선택이 단순한 '사업 포기'로 끝나지 않고, 지역 전체의 개발 일정과 국가적 프로젝트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예산과 신뢰를 함께 안았다면, 중대한 변수 앞에서도 끝까지 신뢰를 지키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다"며 “떠날 자유는 있으나, 공공에 손해를 떠넘기는 퇴장은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부산시에 계약 불이행 시 법적 책임, 공공입찰 평가 기준에 '성실 이행도' 반영, 책임있는 기업에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적 보완을 제안했다. 한편,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무산됐다. 이 공항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공사 기간보다 2년이 늘어난 내용 등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현대건설은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부산의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참여하려 했다가 지역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보성군, 화순군,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고흥군 소식

템플스테이·숲 치유 명상 등 스트레스 완화 및 회복탄력성 증진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지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쉼기일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과중과 심리적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7월 31일 지역 문화유산인 보성 대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지역 특색을 강화했다. 또한, 득량면 초루 일원 등 지역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적극 활용해 참여자들의 체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5회 과정으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내면 성찰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템플스테이(2회)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유도하는 숲 치유 명상 프로그램(3회)으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직장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강태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성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례 관리 서비스, 치료비 지원, 주간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 약 700억 확보, 폐광지역 재도약 발판 마련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광지역경제진흥개발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화순군 동면에 소재한 화순광업소는 1970, 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며, 화순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아 오다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급격한 쇠락의 길에 접어들어 2023년 6월, 결국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경제진흥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 사업은 화순광업소 일원에 바이오․식품 기반 농공단지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12월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약 1년 8개월 동안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종합 검토를 거쳐 최종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총사업비 3579억 원 중 약 700억 원이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이는 화순군이 확보한 단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화순군은 당초 예타심사에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복합관광단지를 포함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였으나, 민간 자본 중심으로 계획된 복합관광단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예타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KDI측 의견을 수용하여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예타 종합 평가(AHP)에서 0.655의 높은 점수를 획득,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측면 모두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로 화순군은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폐광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와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동면폐광대책위원회의 숨은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위원회는 본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 지지 서명에 적극 앞장서고, 화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폐광지역경제진흥개발사업의 예타 통과는 우리 지역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자 군민과 행정,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면서, “화순이 광산 도시에서 혁신산업과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중앙투자심사와 농공단지 지정 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2028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번 예타에서 제외된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골곰탕 수출로 나주 한우 브랜드 세계 시장에 도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자체 한우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을 뉴질랜드에 처음 수출하며 지역 축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나주축협에서는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해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번 수출은 나주 한우 농가의 숙원인 자체 브랜드 부재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나주 한우는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가 없어 제값을 받기 어려웠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한계가 생기면서 한우 농가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에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지난해 7월부터 한우 공동 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해 같은 해 8월 '나주들애찬한우'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들애찬한우'는 농가의 정직한 생산과 정성이 담긴 고품격 브랜드"라며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나주 한우의 글로벌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도 “수출을 통해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게 됐다"며 “뉴질랜드 수출을 발판 삼아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나주들애찬한우'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상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8월 2화기 시기 맞춰 방제대책본부 운영…주요 관광지·가로수 집중 관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 해충으로, 1958년경 국내에 발생해 전국으로 퍼졌다. 유충 한 마리가 100~150㎠의 잎을 먹어 치우며, 특히 8월경 발생하는 2화기의 피해가 심하다. 산림에서는 피해가 적지만 도시 주변의 가로수와 정원수에는 큰 피해를 준다. 미국흰불나방은 인체에 노출 시 피부병이나 각막염 유발의 우려가 있고,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벚나무류 등 활엽수에 피해를 주며 앙상하게 가지만 남겨 가로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광합성 저조로 인하여 수세를 쇠약하게 한다. 군은 8월 2화기 시기에 맞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제 인력을 확대 투입, 주요 관광지와 가로수,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중 방제를 통해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산림뿐 아니라 가로수에서도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맘케어', 출생기본수당 지급…9월부터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 지원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임산부부터 난임부부에 이르기까지 맞춤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맘케어' 시범사업이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해 산모의 심박수, 수면 주기, 스트레스, 체성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산모와 태아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위험 임산부나 건강이 취약한 산모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문화가정 임신·출산부 및 영유아 보호자를 위한 '마음 더하기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규모 그룹 소통 △심리·정서적 지지 강화 △육아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1월부터는 '출생기본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가 18살이 될 때까지 월 20만 원씩 지원한다. 영유아 전담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시행 중이다. 9월부터는 신규사업인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 지원'도 시작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난임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는 부부에게 이동 경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임신·출산 가정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27일까지 국산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수해를 입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함평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응급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함평천지전통시장 침수 후 상인과 함평군,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자 등이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했으며, 군은 시장 내 안전 점검까지 마치며 방문객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은 전통시장 재개장을 기념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 농축산물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소비 촉진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며,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환급 방법은 간단하다. 함평천지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시장에 마련된 교환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교환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예정이다.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재개장 기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 덕분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흥~봉래 4차로 예타 통과 '군민 환영'…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20일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사업(총연장 31.7km, 6521억 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본사업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대형 장비 및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민간 발사장(2026년 완공 예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2030년 완공 예정)의 물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4차로 확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전라남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약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고흥~봉래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31.7km 구간의 물류 및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봉래 4차로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확정에 대해 6만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본 사업의 추진은 고흥군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정부·전라남도 및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앞으로도 우주, 드론, 스마트팜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달달버스’ 김동연, “현재 91조 투자유치...두 달 뒤 100조 목표 달성”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달달버스'로 첫 번째로 달려간 곳은 1000억원대의 외국 투자유치 기업 공사 현장으로 여기서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소재-부품-장비가 있다"면서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허브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면서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달달버스'는 알려진대로 '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는 의미다. TOK첨단재료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대 5만5560㎡(1만6807평)에 총 101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화학제품 및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지금은 황량한 자갈밭이지만 내년 7월이면 최첨단 반도체 생산설비 시설로 확 달라지게 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료인 원판 모양의 실리콘웨이퍼에 뿌리는 '감광액(感光液)'으로 빛을 받아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이날 김 지사의 행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23년 4월,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로 일본 가나가와현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당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TOK의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를 만나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실이 2년 만에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으로 가시화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사취임 이후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는데 현재 91조를 달성한 상태"라며 “두달 뒤쯤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투자유치는)경기도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대표,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삼성물산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을 마친 김 지사는 오찬 후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반도체'에 이어 '관세'가 첫 번째 대장정의 화두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로 직접적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를 만나 애로를 청취한 뒤 경기도비상경제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지난 4월 10일엔 직접 미국으로 가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미 완성차 3사 채널 구축 등 4개항의 합의도 이끌었다. 미국 출장 직후인 4월 15일에는 3월 간담회 기업인들을 집무실로 초청해 성과를 공유하고 추가 논의했다. 이후 도는 미국 관세부과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총 1000억 원을 확대 지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 구성…‘해양 역량 결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시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추진위는 지역 산업계·해양 클러스터 연구기관·해양금융·대학·언론·시민단체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시민 역량 결집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글로벌 해양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부산만의 핵심 의제 발굴과 주요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시는 산·학·연·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정책 논의를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협의회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신산업 분야 초대형 사업(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협력 네트워크'와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과 같은 협의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산·학·연·민·관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거버넌스) 컨트롤 타워 역할도 담당한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이 해운·항만·물류 중심지를 넘어 해양신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금융, 국제협력, 문화·관광을 포괄하는 글로벌 해양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해양 분야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관련 기업 및 신산업, 해양금융, 대학, 교육 및 연구개발(R&D), 국책연구기관 등을 집중 유치하는 내용의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국립목포대학교, HD현대삼호 소식

여성어업인 권익 향상·청정 바다 지키기 앞장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지난 19일 현경면 문화복지센터 2층에서 목포수협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산 군수를 비롯해 이호성 군의회 의장, 나광국 전남도의원, 정은경·임현수·박쌍배·김원중 군의원, 송남수 민주당 무안 당협위원장,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등 주요 내빈들과 무안군 여성어업인 등 130여명이 자리를 찾아 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목포수협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는 총 34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군내 500여명의 여성어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출범과 함께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망운면에 거주하는 김명숙씨가 선출됐다. 김명숙 협의회장은 “여성어업인의 중요성을 날로 커지고 있다"며, “무안의 청정 바다를 지키며, 무안여성어업인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어촌지역의 발전과 여성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어촌의 주역이자 지역사회의 일꾼인 여성어업인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어촌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광복 80주년 맞아 항일 정신 기려…섬의 항거 '역사의 빛'으로 되살아나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지난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참여자 9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잊혀졌던 섬들의 항거가 역사의 빛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9명(도초도 2명, 자은도 1명, 하의도 6명)은 1920년대에 신안군 곳곳에서 벌어진 항일농민운동에 앞장선 인물들로 이 중 고(故) 박정수(도초)와 고(故) 변인옥(하의)의 후손은 전남도청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받았다. 신안군의 항일농민운동은 1923년 암태도 소작쟁의를 시작으로, 하의도(1924), 지도·도초도(1925), 자은도(1926), 매화도(1927)로 이어진 일련의 저항 운동이다. 신안군은 2020년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천우)를 설립하여 이들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서훈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도초도 항일농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념사업회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50명의 무명 영웅들이 독립유공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신안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섬 주민들의 강인한 항일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70주년기념관 대강당서 총 350명 학위 수여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21일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송하철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졸업생, 교직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총장식사, 축사, 학위수여, 시상,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학사 220명, 석사 108명, 박사 22명 등 총 350명에게 학위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7명에게 성적우수상을 공로상과 봉사상 각 1명씩 총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ITS(Institut Teknologi Sepuluh Nopember)대학과의 복수학위제에 따른 제4기 학위수여식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에는 ITS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해 국제 교류의 성과를 함께 기념한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국내외 졸업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국제적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에는 70주년기념관 정상묵국제컨퍼런스룸에서 밤방 프라무자티(Bambang Pramujati) 인도네시아 ITS대학 총장에게 명예행정학박사 학위수여도 진행한다. 1박2일간 여수 디오션 리조트서…워터파크·올림픽 등 다채롭게 진행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HD현대삼호는 한가족 문화 증진을 위해 사우 자녀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최근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협력사를 포함한 임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한 'HD현대삼호 사우 자녀 여름캠프'가 성료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워터파크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캠프 올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 학생들은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에 참여하면서 사회성과 협동심도 기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HD현대삼호의 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이번 여름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 넘어서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지와 폐지를 주제로 경기와 서울 지역 대표 고등학생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측으로 나눠 1차 토론, 2차 토론,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와 '합의안 도출' 과정을 거치며 토론을 마쳤다. 임 교육감은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의 토론을 경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오늘 보여준 토론의 품격은 경청과 존중에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가는 '대화의 힘'과 '합의의 길'을 국회에 모인 경기-서울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생각도 끝까지 들었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좁혀나갔다"며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화와 합의를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아 나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열고 내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 제안 의견을 심의했다.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위원장 최승권)는 경기교육 정책과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해 투명성을 높이는 자문기구로, 도내 31개 시군 대표, 지역․민간 단체 위원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자문위원회에서는 지역간담회와 분과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지역간담회와 지역청소년교육의회를 통해 도민,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이날 최종 제안 의견을 선정했으며 주요 제안은 △진로교육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확대 △디지털 활용교육 활성화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지원 △친환경 운동장 조성 지원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제안 의견을 2026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해 예산편성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교육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경기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자동차 수출기업 간담회...“지원 문턱 낮추겠다”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낮은 문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업체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후꼬꾸 임원 등 기업 관계자들과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정부 출범 이후 대책을 잘 준비하고 있고, 이달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어 (관세 문제에) 좋은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중앙정부가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집행으로까지 가기에는 시차가 있을 테니, 새 정부의 국정 제1 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빠르게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시스템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거나 “자동차 부품생산 기업 중 2~3차 사는 영업이익이 3~5%에 불과해 존속하기 어렵다", “정부 협상 통해 관세가 15%로 인하됐으나 언제부터 발효되는 것인지 불확실하다"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아울러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다"라는 상황진단에서부터 “부품업체 공동 해외 진출을 도와 달라"거나 “지원 문턱을 낮춰달라"는 등의 요구도 나왔다. 한국후꼬꾸 여인대 이사는 미국의 포드, 스텔랜티스 등 완성차업체와의 관세 보전 협상 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김 지사가 미국 미시간주를 다녀온 뒤 바로 완성차 업체 쪽에서 연락이 와서 대화채널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권력 공백기였던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자동차 업계를 만나 애로를 청취한 뒤 지난 4월 10일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미 완성차 3시간 채널 구축 등 4개 항의 합의를 끌어낸 적이 있다. 김 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먼저 배석한 도청 실-국 간부들에게 “'낮은 문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라"고 지시하면서 “도 경제실, 국제국과 경제과학원이 같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경제질서 자체가 개방과 자유무역에서 패권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제부처에 오래 있으면서 97년 IMF 위기를 비롯해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었다"며 “그때 경험에 의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힘든 파고를 반드시 극복하고, 살아남고, 오히려 이번이 기회가 돼서 우리 경기도 기업들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가 난국을 헤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김 지사는 이날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 물가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국토부 장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등 교통 현안 해결 강력 요청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 연결로 개설)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시의 교통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시는 이날 신 시장 명의의 서한 2건을 국토부 장관실에 직접 전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수원·용인·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의 노선이다. 이 노선은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민간투자 제안이 있을 만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사업이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수원‧용인‧화성은 인구 420만 명이 넘는 거대 생활권으로 IT와 반도체 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도시"라며 “그러나 현재 경부축 교통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기반시설 확충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교통수단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아울러 같은날 또 다른 서한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문제 해결 방안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 연결로 개설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없이 추진되어 출퇴근 시 많은 근로자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 판교 지역 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운영 효율성 제고와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건의한 신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판교권 교통현안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국민대, 후기 학위수여식 성료… AI·양자기술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배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8월 20일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별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총 1,650명(학사 950명, 석사 587명, 박사 113명)의 졸업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민대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차세대 ON국민 포털'과 E-campus 온라인 학습 플랫폼, 데이터 기반 학습 설계 지원, K-스마트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혔다. 온라인 학습 시스템의 고도화에 더해, 국민대는 국내 최초로 '양자캠퍼스'를 선포하며 양자기술 기반 교육 인프라와 융합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 국제화 교육을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강화했으며, 최근 주목받는 기술을 연구하는 첨단 학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적 교육 혁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생들은 이러한 국민대만의 교육 환경과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 전반에서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렬 총장은 축사에서 “AI와 양자기술이 주도하는 기술 대전환의 시대에 졸업하는 여러분은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주역"이라며 “국민대 인재상인 '도전하는 국민인'의 정신으로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발휘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민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가며, 졸업생들이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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