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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 국적 수출입 자동차 화물선 국내 연안운송 3년 더 연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3일 외국국적 수출입 자동차 화물선의 국내 연안운송 허가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도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기업의 운송 효율성과 통관 속도 개선, 물류비 절감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허가 방침을 통해 외국적 자동차운반선의 수출입 자동차화물 연안운송 허가기간이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말 김동연 지사 주재로 평택항에서 열린 '트럼프 관세 대응 비상경제회의'에서 수출기업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이후 해양수산부와 연안운송 허가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왔다. 당시 간담회에서 자동차 수출기업들은 외국 국적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 운송 허가 기간의 연장을 요청했다. 해운법에 따르면 국내항 간 운송은 한국 국적 선박만 가능한데 반해,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 국적 선박은 국내항 간 운송이 불가하다. 이에 외국 국적 선박이 국내항 간 운송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 선박을 이용해 국내항 간 운송을 한 후 외국 국적 선박에 자동차를 다시 옮겨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정부는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평택항 등 전국 9개 항만의 경우 자동차 수출에 한해 3년마다 외국국적 선박도 국내항에서 운송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난달 30일로 일몰기한이 도래해 기업들의 우려가 컸다. 이에따라 도는 외국 국적 자동차운반선이 국내 항만 간 자동차 화물을 자유롭게 운송할 수 있도록 연안운송 허가기간 연장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그 결과 2028년 6월까지 연장이 확정됐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평택을 포함한 9개 항만에서 수출입 자동차의 부두 간 연계 운송이 가능해졌다. 이번 허가기간 연장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선령제한(15년) 예외규정도 2028년 6월까지 3년간 연장해 차량 수출의 중심지인 평택항은 항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현재 지난 3월 평택항 간담회를 통해 추진 중인 '트럼프 관세 대응 후속조치'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우선 관세부과 피해 수출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자금을 우선 공급해 지난달말 현재 90개 업체에 399억 원을 지원결정했다. 또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중소기업 환변동 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81개사, 11억86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기존 수출기업에만 한정됐던 보험가입대상을 수입기업으로까지 확대해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입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캐나다 밴쿠버 등 3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댈러스 등 5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로는 150개사에 기업당 800만원을, 수출기업 물류비도 1차 모집에 37개사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중이다. 또한 친환경차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도 진행 중이며 이달부터는 부품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시행하고 친환경차 부품의 해외 인증 취득도 지원한다.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을 한층 확대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고용위기 업종 종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공공요금,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위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해 총 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 5개 산업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에는 70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에 10억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사업에는 13억원을 증액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도내 수출기업이 평택항 간담회에서 직접 제기한 건의를 경기도가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세대응을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들이 수출기업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성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오는 8일까지 25명 모집, 행정 일경험 기회 제공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8일까지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직장체험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25명이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6월 25일) 기준 순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으로, 타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도 순천시 거주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이미 취업 중이거나 과거 행정인턴 및 직장체험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선발된 연수생은 순천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에 배치되어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4주 동안, 하루 5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연수생은 서류 적격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순천시 누리집 [시정소식] - [인사채용] 게시판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되며, 관련 문의는 순천시청 청년정책과(061-749-323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장체험 연수로 행정업무를 직접 경험해보며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진로탐색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 및 불법투기 집중 단속 추진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쾌적한 피서지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초까지 관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관리 대상지는 주암면 소재의 ▲광천 수중보 ▲용오름 계곡 ▲접치 계곡, 송광면 소재의 ▲왕대계곡 ▲장안계곡, 낙안면 소재의 ▲이미대 계곡 ▲상사천, 서면에 위치한 ▲청소골 계곡 ▲구상골 계곡, 황전면 소재의 ▲수평교 다리 밑 ▲황전천과 상사면 소재의 이사천 등 총 12개소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주요 피서지 별 쓰레기 정리․배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 현수막 설치, 재활용 분리수거함 및 음식물 수거함을 배치하는 등 쓰레기 관리 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8월부터 폐기물의 적체 및 불법투기 등의 상황 발생 시 환경미화원으로 이루어진 기동처리반을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반상회, 마을 방송을 통해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도 지속 병행할 예정이며,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는 잔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의 일상공간 속 틈을 예술로 전환하는 문화예술정책 아이디어 공모 총 3팀 선정, 프로젝트 실행비 300~700만원 차등 지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2025 문화예술 아이디어 공모전 일상문화예술실험실(이하 일상문화예술실험실)' 참가팀을 공개 모집한다. '일상문화예술실험실'은 순천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장소,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 속 틈에 예술적인 요소를 개입시켜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확장하고자 기획된 문화예술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익숙한 환경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는 실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프로젝트 실행을 목표로 한다. 공모주제는 '순천의 일상공간 속 틈을 예술로 전환하는 아이디어'이며, 상업적 공간을 제외한 순천시 내 모든 공간이 대상이다. 참가자격은 문화예술 정책제안 및 프로젝트 실행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전라남도민 2-5인 이내로 구성된 팀이며, 개인 및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참여 희망자는 순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8월 1일 18시까지 이메일(co3606@cfs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접수 후에는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10팀 내외를 선정하며, 이들은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순천만에코촌에서 열리는 아이디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최종 3팀이 프로젝트 실행팀으로 선발되며, 팀별 300~700만원의 실행비가 차등 지원된다. 이후 전문가 실행 멘토링을 바탕으로 순천시 일원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www.cfsc.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화정책팀(061-746-2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휴가철 앞두고 물가동향 점검.... 군민 체감물가 낮춘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고흥군수 공영민)은 지난 1일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동강전통시장을 방문해 고물가 대응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동강전통시장 상인회, 유관기관 등 35여 명이 참여했으며, 최근 급등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캠페인을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준수 ▲부당 상거래 행위 근절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영민 군수는 “물가안정은 군민 모두의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군은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을 3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 물가안정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동참을 통해 가능하며, 착한소비와 공정거래가 일상화되는 따뜻한 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5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물가안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피서지 인근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 ▲읍·면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년보다 9억 6,400만 원 절감... 240% 이상 절감 성과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알뜰한 살림살이 챙기기로 지방재정 효율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총 16억 1,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1억 원 이상), 용역(5천만 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1천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상반기 고흥군은 총 275건의 사업을 심사했으며,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분야 122건 11억 3,700만 원 ▲용역 분야 76건 4억 3,200만 원 ▲물품 분야 77건 4,800만 원으로 총 16억 1,7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억 6,400만 원을 더 절감한 성과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를 통해 원가분석을 철저히 시행하고, 불필요한 예산지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운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 “열선루, 생활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열선루 보성군민 품으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 장소 '열선루'의 중건을 완료하고,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선루'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당시 국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선조 임금에게 장계를 올린 장소로, 보성군민에게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보성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2025 열선루 통합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열선루는 15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폐하라는 왕명을 거부하고 명량해전에 출전한 결단의 배경이 된 공간으로 이후 전란으로 소실된 열선루는 1610년 보성군수 이직과 지역민의 손으로 재건돼 '열선정'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군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새롭게 중건된 열선루는 조선 중기 대형 누각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랐다.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와 유사한 양식으로 설계된 열선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평면에 총면적 29,794㎡ 규모다. 하부 기단은 2.3m 높이의 화강석 장주초석과 외벌대로 구성하고, 상부는 우물마루와 겹처마, 팔작지붕 등을 갖춘 전통 양식으로 정밀하게 복원했다. 건축물의 기둥 상부는 외부 1출목으로 구성했으며, 지붕에는 한식 기와를 얹고 용마루·내림마루·추녀마루에는 양성 바름을 시행해 고증과 품격을 더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열선루는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포기하지 않았던 충무공의 절절한 호국 정신이 서린 상징"이라며,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역사 공간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랑스럽게 찾고, 즐기고, 기억하는 생활 속 역사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민선 8기 3주년, 파도처럼 밀려온 변화..'블루투어 전략'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취임 3주년을 맞은 2025년 7월, 보성군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 곳곳에서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벌교읍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자만 갯벌과 해안선을 잇는 20.4 ㎞의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사업이 한창이다. 여름이면 사실상 뱃길이 끊기는 이곳에 해상데크와 누리길이 놓이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 탐방이 차량 대신 걸어서 즐기는 체험형 관광으로 재편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보성·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 원을 투입해 '여자만갯벌습지공원',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3분기 예비타당 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 가치에 더해 블루카본 연구, 힐링형 생태 정원이 합쳐지면 보성벌교갯벌은 탄소중립을 배우고 즐기는 체험장으로 거듭난다. 갯벌 자체를 '복원'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벌교 갯벌 복원화 사업'은 2026년까지 염생식물 군락 5㏊를 신규 조성하고 기존 1.44㏊를 관리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4차 섬 종합개발'은 장도·해도·지주도 선착장 개·보수를 비롯한 15건의 기반 시설 정비가 핵심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생태탐방로드·갯벌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관광의 무게추는 여자만에서 남해안 율포로 이어진다. 300억 원 규모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수산 컴플랙스, 어울림 광장, 미식·상점 거리까지 포함한 '바다 앞 생활권' 모델을 제시한다. 484억 원이 투입되는 '율포해양복합센터'는 스킨스쿠버 풀, 서핑장, 수중 스튜디오 등을 품은 사계절 레저 허브다. 2027년 완공되면 남해안 서핑·수중촬영·다이빙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변을 걷는 재미를 더할 '율포 프롬나드'는 휴게·소통 광장, 해양 레저 시설을 품은 5,000㎡ 규모의 해변 광장으로 2027년 완공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믿음으로 민선 7기, 8기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라며 “갯벌과 섬, 해변과 항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성만의 블루투어 모델을 완성하고,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바꿔내겠다."라고 말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남양주시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집단발생...경기도,역학조사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는 3일 최근 남양주시 소재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 섭취 후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병 집단발생이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EHEC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여름철(6~8월)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2급 감염병으로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구역질), 구토, 미열, 설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환자의 10%(주로 10세 미만 소아나 노인)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Hemolytic Uremic Syndrome)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 경우 소아에서의 치명률은 3~5%에 이른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의 섭취이며 특히 소고기나 생채소류를 통한 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많으며 사람 간의 전파도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달 19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섭취한 29명 중 26명(89.7%)이 다음날부터 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는 전원 증상이 완화된 상태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다만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위험노출시기 내 추가 유증상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은 해당 음식점 및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전국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EHEC 감염증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를 보면 올해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6월 말 기준 125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102건) 대비 22.6%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94.2건) 대비로도 32.7% 높다. 도의 경우 같은 기간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총 37건으로 전년 동 기간 17명 대비 약 2.2배(117.6%), 최근 5년 평균(22.8건) 대비로도 62.3% 높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7년간 발생 통계 중, 유치원 내 EHEC 감염증 집단발생이 있었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EHEC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해 “경기도민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의심사례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보건소 신고(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오염된 육류나 올바르게 세척되지 않은 야채류의 섭취가 EHEC 감염증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며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 아침음악나들이는 2007년부터 이어온 어울림누리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지난 3월 박기영, 5월 나윤권이 봄날의 감미로운 무대로 포문을 연 가운데 하반기에는 감성과 깊이를 더한 두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아침음악나들이는 7월 테이, 11월 카리나 네뷸라 공연으로 이어진다. 특히 11월 공연은 평일 오전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특별히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다양한 관객층이 음악을 가까이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무대는 주말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과 호흡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월에 관객을 만날 테이는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데뷔해 '발라드 황태자'로 불리며 감미로운 허스키 보이스와 명품 발라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솔로 활동은 물론 밴드 '핸섬피플'의 보컬,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2021년에 이어 다시 고양을 찾는다. 깊은 감정선이 녹아든 무대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극장에서 관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월에는 국내 재즈 보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풍성한 재즈 무대를 준비 중이다. 카리나 네뷸라는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김민희, 조해인 등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4인조 재즈 보컬 그룹이다. 지난 2023년 4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재즈 보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캣으로만 구성된 곡들을 전면에 포진시켜 한국 대중음악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 콘텐츠를 완성했다. 그룹 중심인 말로는 지금까지 8장 앨범을 발표하며, 20년 이상 한국 최고 수준 자리를 지켜온 보컬리스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온 박라온은 이미 3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 재즈 트리오 '오늘' 리더로 활동 중이다. 김민희는 현재 한국 재즈씬에서 가장 핫한 '골든 스윙 밴드' 보컬로 주목받고 있으며, 솔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합류한 조해인은 음반 'Sight Beyond Sight'에서 직접 작곡과 편곡과 작사가로 역량을 한껏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카리나 네뷸라 공연은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재즈 감성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아침음악나들이의 공연 회차별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또는 전화(1577-7766)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 추진력과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남양주시는 사회적기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판로 지원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남양주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제도적 기반 구축과 온-오프라인 홍보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는 '경기북부 가치구매 상담회' 개최를 통한 지역 중심 공공판로 지원 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사회적가치지표(SVI)를 기반으로 한 사업 발굴,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공공-민간 판로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해 왔다. 사회적기업은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다함께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마을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관내 사회서비스 공백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원 확대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다채로운 판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백영 재정경제국장은 3일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투자와 시민, 지역사회 참여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지역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에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1일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현안 점검과 시민과 현장 소통에 중점을 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노인 일자리에 참여 중인 노인들과 함께 관내 학생들 등굣길 교통지도를 실시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념식과 7월 월례조회에 참석해 지난 3년간 시정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에는 노인복지관에 들러 복지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 나눔 배식 봉사를 펼쳤으며, 생연동 825-15 일원에 조성된 '생연 공유누리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관을 축하하고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에선 전반적인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약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공정한 평가를 주문했다. 또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새마을지회 회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함께한 비전 간담회에서 교육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간담회에선 동두천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주요 현안 사업을 보고받고 교사들과 지역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기념행사는 취임 초기부터 민생 현장에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박형덕 시장의 평소 의지가 반영돼 의미가 남달랐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께서 맡겨준 소임의 무게를 늘 가슴에 새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동두천은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동두천'을 계속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3차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양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는 총 190명으로, 현재까지 1차 56명, 2차 27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3차 모집은 잔여 인원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검진 대상은 양주시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70세(1955년 1월1일~1974년 12월31일) 홀수년생 여성농업인이다. 검진비는 1인당 22만원으로, 이 중 90%인 19만8000원을 양주시에서 지원한다. 대상자는 자부담 2만2000원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질환, 골절 위험도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농작업 질환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검진은 관내 양주예쓰병원에서 이뤄진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농업경영체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일 “이번 특수건강검진이 여성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반 검진과는 차별화된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일 시장실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둘레길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 생활권과 맞닿은 북한산국립공원 구간을 정비하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북한산국립공원 숲길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호 △이용 편의 증진 △주민 대상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의정부시 구간 숲길 조성과 관리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7월부터 본격적인 숲길 관리 협력에 나설 예정이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산책길이 더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일 시정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총 3030만원 규모의 성과시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시상은 성과 중심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제 정책 성과가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선 104정거장 위치 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무원에게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경기도 시-군 중 역대 최고 금액으로 시민 생활에 미친 영향력과 정책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당초 104정거장은 드림휴게소 남측 300m 지점에 예정됐으나 약10개월간 관계기관 협의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북측 340m지점으로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원도심 주민의 지하철 3호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환승체계 구축도 가능해져 향후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를 새롭게 마련한 도시정책과에도 시상금이 지급됐다. 해당 제도는 민간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공공과 사전 협상을 통해 민간에게 토지, 공공시설 제공 등 공공기여 방안을 제공하게 하고, 공공은 민간이 이를 이행하도록 변경 결정 유보 등 이행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개발이나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성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제도다. 이외에도 △2024년 민원서비스종합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민원여권과(300만원) △단일 건 최고 체납액 18억원을 징수한 세원관리과(130만원) △'트윈하남(무빙맵)'을 개발한 정보통신과(90만원)등 실제 성과를 낸 직원에게 시상금을 지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직자 한 사람 노력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성과가 분명한 일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르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사업에는 과감히 보상하고,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이런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벤치마킹과 연수, 성과 우수 직원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지급 등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에도 지속 힘쓰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의왕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2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 2명을 시의원이 아닌 외부 인사로 임명하면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안산시의회는 의장실에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으로 정은철 (사)울타리넘어 이사와 권옥순 안산시여성자치대학 사무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은철-권옥순 위원은 각각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계 출신으로,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2월17일까지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4월 제296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인 '안산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개정하면서 시의원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한 심사위원회를 민간위원만으로 구성하도록 변경했다. 이로써 심사위원회는 이날 위촉된 2명을 포함해 허선영 안산대학교 교수와 박준연 법무법인 다일 대표, 김태형 참좋은뉴스 편집국장,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주미희 전 시의원 등 위원 7명 전원이 민간 출신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앞으로 안산시의회 요구가 있을 경우 공무국외출장 필요성과 출장자의 적합성, 출장 국가와 방문 기관의 타당성, 그 기간과 경비 적정성, 안산시의회 의정과 관련성 등 의원의 공무국외출장 타당성 전반을 심사한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은 수여식에서 “지난해 있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외 출장 전수조사 결과를 수용해 행정안전부의 국외 출장 표준안에 따라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이어 안산시에 감사를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날 위원 위촉도 그 일환으로 안산시의회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투명하고 책임 있는 출장제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가 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정책포럼을 열고 공공의료원을 양주에 설립해야 하는 이유를 짚어보고 설립 방향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포럼 후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과 함께 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메시지를 강렬하고 명확하게 정부에 전달했다. 접경지역에 속한 양주는 의료 취약지역이다. 응급실과 종합병원이 전무해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망의 공백 해소가 시급하다. 양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병상 확충은 물론 접경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를 반영한 공공병원 설립 이유를 공유하고 설립 방향을 제안하는 정책포럼을 주최, 주관했다. 정현호 양주시의원은 좌장을 맡아 발제자 주제발표와 6명의 패널 토의로 포럼을 꾸며 공공의료원 설립을 통해 접경지역 도민의 생명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는데 힘썼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을지대 의과대학 나백주 교수는 양주시 보건의료 실태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고, 공공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백주 교수는 양주시 공공의료 역량을 높이는데 시민 관심과 참여가 매우 필요하며, 시민 건강권 확보 노력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박재용-이영주 경기도의원, 김명철 양주소방서 백석 119안전센터 소방장, 유동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양승희 신한대학교 예산처장(전 간호대 학장), 김정은 양주보건소장 순으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박재용 도의원은 공공병원 개원까지 넘어야 할 과제를 설명했고, 이영주 도의원은 이천과 성남의 운영 사례를 통해 공공병원 적자를 보완할 방안을 제안했다. 김명철 소방장은 양주시 응급환자의 관외병원 이송 비율은 94.5%에 달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골든타임이 무너지는 위기 상황을 알렸다. 유동수 센터장은 경기북부 유일 응급-외상 국가 지정 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승희 신한대 교수는 양주 공공의료원이 간호인력 양성,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통합돌봄을 결합한 '교육의료 융합모델'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했다. 마지막 패널 토의자인 김정은 양주보건소장은 현재 양주가 의정부 병상 포화 권역으로 분류된 행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원이 예방, 진료, 돌봄을 연결하는 의료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호 의원은 “양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은 응급 의료시설에 접근하기조차 힘겨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양주시의회는 이달 제3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의정부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계획을 유지하고,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담배 개별소비세 일부를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정책포럼 전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2일 제9대 개원 3주년을 맞이해 연천군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실시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식 봉사활동에는 김미경 의장 등 의원 전원이 참여해 형식적인 기념식이나 내부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노인들과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연천군의회 의지를 담아냈다. 특히 배식봉사와 함께 노인들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경청하며 진지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미경 의장은 “오늘날 연천 발전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이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시길 바라며, 무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연천군의회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이 2일 입장문을 통해 “의왕시청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최근 단행된 의왕시 정기 과장 인사를 둘러싸고 거센 불만과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제치고 7배수 안에 있던 특정 인물이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실패가 아니다. 이는 의도적이고 구조적인 기만이며, 의왕시 공직사회를 우롱한 인사 농단"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누가 일하느냐가 곧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이냐를 결정하는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는 실천“이라며 "의왕시 집행부는 이번 인사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원이 2일 발표한 '최근 의왕시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깊은 충격과 실망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단행된 의왕시 정기 과장 인사를 둘러싸고, 시청 내부에서 터져 나온 거센 불만과 분노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왕시청 내부 익명게시판은 연일 시끄럽습니다. 무려 수십 명의 공무원들이 실명은 아니지만, 절망과 분노에 찬 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청 구성원들은 말합니다. “왜 능력 있고 헌신해온 선배들이 승진에서 배제되는가?", “왜 공정과 원칙이 무너졌는가?"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왜곡된 인사, 낙하산식 발탁, 밀실 승진이 반복되고 있다."고. 최근 단행된 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제치고 7배수 안에 있던 특정 인물이 승진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공무원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강한 불만과 실망을 표출하였으며, 조직 내 사기 저하와 신뢰 상실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번 인사는 '실패'가 아닙니다. 이는 의도적이고 구조적인 '기만'이며, 의왕시 공직사회를 우롱한 '인사 농단'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의왕시 집행부는 이번 인사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으십시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불공정 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외부 평가와 내부 검증이 가능한 인사제도 전면 개편을 실시하십시오. 셋째, 이번 인사로 인해 박탈감을 느끼고 상처받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인사는 곧 시정의 철학이며, 행정의 민낯입니다. '누가 일하느냐'가 곧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이냐'를 결정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는 실천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감시자가 될 것입니다. 권력의 사적 사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공직사회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할 마지막 보루는 바로 시민과 의회입니다. 시민을 무시한 인사, 조직을 무너뜨리는 인사, 그 앞에서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더는 이런 인사가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공정한 시정을 위한 감시와 책임 추궁, 그 첫걸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5. 7. 2. 의왕시의회 서창수, 김태흥, 박현호 의원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노조로부터 취임 3주년 축하 화환...“리더십과 통솔력 빛났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최근 시공무원노조로부터 축하화환을 받았다. 축하화환 리본에는 '2400조합원의 불꽃 활력충전으로 피로야 물러가라'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겉으론 이런 문구가 시정과 시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강행군하는 이 시장의 건강을 염려해 담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더 분발하라는 채찍질이자 담금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연하면 아마 좀 더 세심하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또 시정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해달라는 부탁과 염원이 담겼다는 느낌이다. 이런 점에서 화환은 이 시장에겐 아주 뜻깊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매년 노조의 지지 성명이나 가벼운 이벤트 선물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결코 흔한 일은 아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단체장이 노조와의 대립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데 반해 이 시장은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해 협조하면 서로 칠후삼전(밀고 당기고)를 하는 보기 좋은 모양새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 비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면에는 이 시장의 리더십과 통솔력이 한몫하고 있음이 물론이다. 리더십은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능력으로 비전, 소통, 책임감, 공감력, 결단력이 필수라 하겠다. 이와함께 통솔력은 조직이나 집단을 효율적으로 이끌고 조정하는 능력이자 힘이지만 '조율하는 감각'은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이를 잘 이용, 조직을 통솔하고 공감력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덧붙이면 지방정부의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을 넘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신뢰를 나누는 공동체적 관계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는 용인특례시처럼 역동적인 도시에서는 소통에 기반한 통솔력과 조직 내 화합이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음이 당연해서이다. 이 시장은 시공무원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혁신과 조직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며 '상생의 지방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몇 가지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 내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공무원노조와 10차례 이상의 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 근무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는 과거의 일방적 지시중심의 행정방식에서 벗어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주변의 전언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여기서 이 시장의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 단연 돋보였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개발·도시철도·광역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이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히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비전을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행정의 중심축인 공직사회(노조)와 연대 강화를 통해 시정의 추진력은 물론 조직의 응집력까지 동시에 끌어내는 리더십을 실현했음은 당연하다. 바꿔 말하면 시 공무원 노조를 행정의 건전한 동반자이자, 시정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얘기이다. 이 시장과 노조는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행정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시장은 시 공무원노조와의 이런 상생적 협력모델을 통해 협조와 지지를 끌어내면서 공직사회 내에서 분출하는 '행정의 힘'을 지역개발로 연결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공무원 처우개선에 직접 적극 나서며 노조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상생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준인력 및 인건비 조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수차례 직접 협의에 나선 결과, 시 공무원노조는 “처우개선이 현실이 됐다"며 공식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시 공무원노조는 또 지난해는 '이상일 시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자발적으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지방자치사에서 보기 드문 화합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춰 시는 시장과 노조위원장 간 직통 소통 라인을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빠르게 추진했다. 시청 구내식당의 직영 전환, 노후 사무용 의자 교체, 성폭력전담관 채용 등 구체적인 복지 개선이 이어졌고 이는 실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2023년 전국 잼버리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초과 근무 문제에도 이 시장이 행안부에 직접 요청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졌다. 이 조치는 당시 현장에서 분투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여하튼 이 시장이 보여주는 열린 소통, 그리고 공무원 노조의 책임 있는 동반자적 역할은 용인특례시 행정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양 날개인 셈이다. 이와 같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자긍심과 조직문화의 선순환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장의 리더십 및 통솔력, 시 공무원 노조의 상생적 자세는 행정혁신을 넘어서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민주적 행정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과 노조 간의 신뢰와 소통이 행정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적 동반자를 넘어 문화적 협력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직사회 구성원과의 신뢰 없이는 좋은 행정이 나올 수 없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손잡고 더 나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과 시 공무원 노조간의 상생과 협력이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더욱 밝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시민 ‘삶의 질’도 ↑”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안성시가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 다방면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는'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도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며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000명이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시 인구는 20만8800여명을 기록했다. 이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00여명 늘어 지난해 기준 13만3000여명을 기록했고 30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젊은 세대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400여명으로 안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유치를 강화하며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로 2027년 착공, 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6000명의 고용창출,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안성 산업 도약의 핵심축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반도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성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기계·장비, 식료품, 자동차부품 분야의 제조업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확대됐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점포 리모델링,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돼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필두로 올해는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 본사업을 전개하며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안성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전통 공연과 문화탐방, 체험 등을 해외 대표단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도시의 저력을 알렸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총 56만8000명이 방문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시는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지역의 대표 수변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 무엇보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25m), 하늘탐방로(167m)는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집약한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이와별도로 대중교통 활성화는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 성과이다. 대표 정책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를 도입했고 지난달부터는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가 본격 개시돼 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됐다. 시는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르신, 저소득층 지원에 이어 아동, 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도 운행하며 안성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교통망의 기능을 강화하며 물류·통근·관광 여건을 개선했고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 철도사업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지원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은 청년전용 문화공간인'청년톡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주거·창업·해외연수 등 청년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추진했으며 노인돌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인프라도 확충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1면 1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설하며 시민 여가와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조성해 살기 좋은 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안성시 관계자는“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신혼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일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발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로부터 시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감사패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인천시의 선도적인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주거정책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복 시장의 선도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에대해 “천원주택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입주하게 된 신생아 가정 및 신혼부부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주행사에 참여한 입주자(문진홍 가족)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좋은 위치에 새 주택을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감사하다"라며 “입주기간 동안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택 배정 및 계약을 마친 세대는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며 입주 후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주거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5월에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등 자격 검증이 진행 중이며, 7월 말 입주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타 시도보다 앞서 자녀 양육, 출산, 주거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온 결과, 출생률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의 출생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양구 내 집중호우 및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오전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하절기 집중호우 시 도로 통제 계획 등을 살폈다. 계양지하차도는 1998년 준공된 이후 운영 중이며, 현재 3대(11kW, 15kW, 22kW)의 배수펌프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달 새로 설치된 진입차단시설은 침수 수위가 15cm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집중호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유정복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성동 쪽방세대를 찾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피고,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생활 여건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시에는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총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군·구 및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 및 의료지원, 긴급구호, 폭염 대응 물품 제공 등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는 이날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중소기업회장 황현배) 주관으로 '2025년 인천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사회공헌 등 인천 지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공로를 격려하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 인천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및 유공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 공로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총 89점의 유공 포상이 수여됐으며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이사가 금탑 산업훈장을, 한국전광(주) 유해귀 대표이사가 은탑 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3점 등이 수여되며 중소기업인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가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소기업은 인천시 전체 기업의 99%, 일자리의 88.7%를 차지하는 인천 경제의 중심축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등 총 16명의 제복공무원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복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모든 제복공무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이자 인천의 자랑"이라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복공무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전달했고, 인천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제복공무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원주소방서, 국립횡성숲체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 유지 관리와 관련해 한국경영인증원이 실시한 사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인증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조직의 핵심 기능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서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단은 2023년 6월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재해경감 분석과 대응 프로세스 개선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 노력을 통해 이번 사후심사에서 인증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후심사는 인증 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인증을 받은 조직이 해당 시스템을 실제로 지속 운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시스템의 신뢰성과 유효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남현 이사장은 “재난이나 위기 발생 시 공단의 핵심 기능이 마비되지 않고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후심사 적합 판정은 공단이 예측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30대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1일 오전 10시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서장은 취임 첫날 직원들과 간소한 인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지역 현지 확인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행보를 어어갔다. 김정기 서장은 원주 출신으로 1993년 임용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구조구급팀장, 화재대응조사과 대응전략팀장, 소방장비회계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기 서장은“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욱 견고한 원주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횡성숲체원은 강원소방본부 소속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진행한 '미식 산림치유 캠프' 1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강원소방본부와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재난 대응 업무로 지친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회복과 가족 간 유대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숲속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이 결합된 복합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 해설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횡성 8대 농특산물을 활용한 '자연을 담은 횡성 치유 도시락'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치유 도시락은 횡성문화관광재단과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공동 개발한 더덕한우김밥과 살사샐러드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미식 산림치유 캠프'는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림과 미식,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숲에서의 치유 경험과 횡성의 미식 자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산림복지 콘텐츠로, 특히 소방 인력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산림복지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한국여성수련원은 2일 기후변화 교육 협력과 상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교육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기후변화 연구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지원 △포럼 및 학술회의, 전시 등 공동 개최 △직원 복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연계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인적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교육 분야에서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동연,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면담...“국제 환경 변화 속 일본과의 협력 중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협력 사업을 비롯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일관계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고는 했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최근에 한일관계가 아주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수상이 지난번 다자간회의에서 만나서 좋은 관계의 지속과 발전에 대한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는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만큼 일본과의 경제 협력을 포함해 인적 교류라든지 투자, 문화 교류 모든 면에서 더 활발한 확대가 있기를 기대하고 대사님이 큰 역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국제관계가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제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새 정부와 일본 정부, 경기도와 일본이 함께 긴밀하게 협조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있어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이웃나라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도 일본과 한국의 기업인들이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며 “경기도에는 일본 기업도 많아 500개사 이상 경기도에 사무실이나 공장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 차원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 교류를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시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1990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가나가와현과 친선결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체결, 2023년에는 디지털사무소 형태로 도쿄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류지역과는 경제·정책·관광·문화예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해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가 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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