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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첫 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지명…‘국정 장악력’ 높여 초반 개혁 고삐 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옆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정치적 신뢰와 정책·실무 능력이 검증된 측근들 위주였다. 국정 운영 준비를 위한 인수위원회 없이 보궐선거로 집권한 만큼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철학을 잘 아는 인사들을 주요 포스트에 앉혀 빠르고 효율적으로 국정을 장악해 개혁과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 외에도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 대변인엔 강유정 민주당 의원, 국정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민석 의원은 4선, 강훈식 의원은 3선의 현역 중진 의원으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각각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었다. 김 총리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일찍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15·16대 국회의원을 연달아 지냈으나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후보 진영에서 핵심 역할을 하면서 '진로'가 꼬였다. '철새' 정치인의 대명사로 찍히면서 20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다 민주당에 복귀해 2020년 21대 총선으로 다시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22대 총선을 통해 4선 의원이 됐다. 김 후보자는 이후 탁월한 기획·전략 능력으로 이 대통령의 눈에 들었고,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면서 '친명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수 있다는 '예언성' 질의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취급됐지만, 12·3 비상계엄이 실제로 일어나자 범진보진영 내에서 '구루(스승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급 능력자로 호평받으면서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했다. . 강 신임 비서실장은 1973년생으로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충남 아산시을에서 20·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선 과정 당내 경선에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본선에선 상황실장을 담당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이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강 실장의 발탁 자체가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이 3연속 당선된 안정적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중임을 맡아준 데 대해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향후 남북대화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보실장에는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엔 육군 3사관학교 출신의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그리고 대변인엔 강유정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이들 대부분이 친명계 인사로 꼽혀온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임기를 바로 시작한 만큼 검증된 인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새로운 정부의 첫 내각에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새로운 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으려면 장관 인선에 필요한 시간을 가급적 단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청문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측면에서도 선거와 의정 활동을 통해 검증된 현역 의원 기용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아울러 비서실장 외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할 대통령실 참모의 후속 인선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지낼 때부터 함께 한 관료 출신 측근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보좌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과 성남시민모임 시절부터 함께 한 김현지 보좌관 등이 첫손에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전문성과 능력, 그리고 국정철학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광명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민생경제와 탄소중립 등 선도적인 정책은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방향과도 결이 맞닿아 있다"며 “새 정부의 지역 공약과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해 민생경제-시민안전-탄소중립-기본사회 등 우리 시 4대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 TF팀'을 구성해 정부 정책 로드맵에 부합하는 지역 현안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한다. TF팀은 정순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생경제-시민안전-탄소중립-기본사회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기업지원과-안전총괄과-탄소중립과-복지정책과 등 8개 부서장이 참여해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새 정부의 지역 공약에 포함된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노선 신설 △광명시흥선-GTX-D 복합환승 스피돔역 신설 △KTX 광명역세권 국제행정업무 중심지 개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글로벌 문화경제도시 조성 △하안동 국유지 청년혁신타운 조성 △목감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방안 △구일역 광명 방향 출구 신설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안산선 등 개발사업 안전 문제를 비롯해 지역 돌봄 체계, 재정 분권과 같은 지방정부 현안에도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고, 새로운 국정과제와 연계한 국비 확보 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민생경제, 안전, 자치분권 등 지방정부의 산적한 과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응 전략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광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에 발맞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정부 국정과제가 확정되는 대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민생경제-시민안전-탄소중립-기본사회 등 4대 전략에 따른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큰 일교차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 건강을 지키고자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상비약품 3종을 지원한다.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다음달 중순까지 관내 경로당 120곳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대비한 상비약품을 배부한다. 상비약품은 노인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용화된 약품인 해열제-소화제-종합감기약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경로당 내 상비약품 관리자를 지정해 약품 사용법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상비약품은 상-하반기 연 2회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4일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도 지정돼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터인 만큼 상비약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지원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노인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보건소에서 직접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노인 건강진단 사업'과 의료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의료급여 수급권자 노인건강진단 사업'도 경기도에서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4일 시청 창의실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발 빠르게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부시장과 실-국-소-구청장,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해 시정 전반과 변화될 국정 기조에 대응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새 정부의 10대 공약(경제강국, 문화강국, 외교안보강국, 균형발전국가, 민주주의강국, 복지강국, 상생사회, 교육강국, 미래강국, 안전국가) 관련 지역 현안과 추진계획에 대한 세심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화폐 발행 확대 △통합돌봄 체계 구축 △K-콘텐츠산업 기반 강화 등 앞으로 부천시 역점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분야를 집중 검토했다. 또한 올해 1월 새해 핵심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던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과 연계할 기본사회 관련 공약도 빠짐없이 챙겼다. 이와 함께 △경인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단계적 추진 △준고속열차 소사역 정차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조성 △원도심-신도시 스마트 도시화 △제2경인선 옥길-범박 경유 등에 대한 사업별 계획도 빈틈없이 점검했다. 부천시는 민선8기 동안 대한항공-SK그린테크노캠퍼스-DN솔루션즈 등 첨단기업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고,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부천 과학고를 유치하는 등 첨단과학 교육도시 기반을 확실히 다져왔다. 특히 주요 시정 현안이 이번 이재명 정부 공약사항에 다수 반영돼 있어 향후 부천 대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용익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이 열린 지금이 부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안 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 협력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부천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 79.7%를 기록하며 전국 및 경기도 평균(79.4%)을 상회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부천시 투표율(76.2%)을 넘어선 수치이며, 1997년 제15대 대선 이후 부천시가 기록한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에 대해 “일반동 전환으로 시민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을 이어가 새로운 부천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최우수 여성일자리기관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27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대상으로 △취-창업 실적 △알선 취업 상용직 취업 목표 달성률 △구직 발굴 목표 달성률 △새일여성인턴제 △사후관리지원사업 △경기도 특화사업(경기여성취업지원금,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중장년여성취업지원사업,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취업지원사업) 등 10개 분야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는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 개소한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거점기관으로, 해마다 수천 명의 여성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직업훈련, 심층 상담, 동행 면접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4일 “여성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한 사람 한 사람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이란 자세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여성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관내 여성 고용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온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흥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과 경력 단절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형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취업과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여성은 정왕역 앞 시흥고용복지+센터 5층에 있는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에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올해 첫 번째 '시흥시민 가족사랑 걷기 한마당'을 오는 14일 옥구공원에서 개최한다. 걷기 코스는 옥구공원 조가비무대를 출발해 곰솔누리숲을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2개 코스로(짧은 코스 : 왕복 3.8km-50분, 긴 코스 : 왕복 8km-120분) 구성됐다. 개별 체력에 맞는 걷기 코스를 선택해 파란 하늘과 푸르른 녹음이 어우러진 숲 내음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링크(naver.me/xKtOfOPv)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행사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옥구공원 조가비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걷기 한마당은 치매 극복 걷기와 함께 협업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혈압 및 혈당 측정, 절주 상담, 치매 예방 검진 등 다양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건강홍보관 및 간단한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도 진행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4일 “도심 속 대표 휴식 공간인 곰솔누리숲 길을 따라 함께 걷는 시간을 통해 시민에게 자연 친화적인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명소에 대한 애착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행사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민 가족사랑 걷기 한마당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 블로그(blog.naver.com/sh_healthcity)에서 확인하거나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 건강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6월부터 10월까지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23개 상권에서 '2025 안산 상권축제'를 순차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소상공인과 시민-지역 문화예술인-각 동 주민단체 등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거버넌스 기반 현장 중심 경제축제로 꾸며진다. 상권별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산시는 △로컬 가수 공연 △주민자치위원회 작품동아리 발표 △버스킹 및 거리 공연 △플리마켓-체험 부스 △전통시장 연계 할인행사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상인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 문화예술인, 청년단체 등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자율적인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가운데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및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 행사로 방문객의 상권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10월까지 총 23개 상권축제가 계획된 가운데 상반기 축제는 오는 6일 18시 도리섬상점가 행사를 시작으로 △사리골(7일 16시) △안산패션타운(7일 18시) △고잔뜰(13일 18시) △원곡동상인회(14일 15시) △샘골로(28일 15시) △구봉도(29일 17시) 등 7개 행사가 개최된다. 안산시는 상반기 행사 이후 방문객 수와 매출 변화, 시민 만족도 등 정량-정성적 지표 분석을 통한 평가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련 정책에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상권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 개념을 넘어서 골목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주민이 함께 성장시키는 경제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관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시민 누구나 즐기고, 상인이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고영인 경제부지사 임명...정무·정책·협치·기회경기수석 등 인사 단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에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협치수석에 박용진 전 경기도의원, 기회경기수석에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비서실장에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도지사 비서실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며 김동연 지사는 4일 경기도청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고 부지사는 정무적 능력뿐 아니라 경제분야 전문성을 갖춰 민선8기 후반기 경기도 경제 전반을 책임질 수장으로 임명됐다. 윤준호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도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기도 정무수석을 역임한 윤 수석은 정무적 능력을 인정받아 국회 및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협력 분야를 맡는다. 안정곤 정책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낸 기획·정책 전문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근무 당시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창업지원 정책 분야에서 발휘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정 정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진 협치수석은 8대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와의 협치 및 소통 역할을 할 예정이며 도의회사무처에서 의정기획담당관을 역임해 정무적, 실무적 감각을 모두 갖춰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권찬 기회경기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시민참여비서관을 지냈다. 2022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기회경기수석을 역임하면서 민선8기 도정 전반을 기획했으며 김동연 지사의 주요 공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적임자로 임명됐다. 조혜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경기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제28대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조국혁신당 공보단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정책·정무 역량을 인정받아 경기도 첫 여성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나주시, 화순군 소식

“백신 없는 무증상 감염"…조기 발견 위해 20세 이상 군민 누구나 무료 검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군민의 건강 보호와 조기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C형 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간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 질환으로, 이 중 70~80%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특히 C형 간염은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 중인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은 56세로 대상이 제한되어 있어, 담양군은 검사 대상을 군민 전체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건강관리를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검사 대상은 담양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며, 담양읍 보건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C형 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수혈자나 주사기 공동 사용 경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군민 등은 우선적으로 검사를 권장한다. C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주사기 등 의료기구의 안전한 사용 △안전한 성관계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어 예방이 어렵고, 무증상으로 진행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이번 무료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업무 교류·생활인구 확대 방안 함께 논의…기부자 예우 혜택도 '호응'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을 위해 곡성군과 3년 연속 상호 기부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담양군 인문학교육팀장과 곡성군 행정과장의 인연으로 2023년 처음 시작됐으며, 양 기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올해까지 기부 릴레이를 이어왔다. 아울러 두 지역은 업무 교류와 협력 관계를 다지며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양 지자체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행정 교류와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금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기부일로부터 1년간 공영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와 지역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기부에 함께해 주신 곡성군에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도 살리고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건전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통, 공감, 데이트 매너까지…청년 위한 8주 교육 시작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미혼 남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지역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과 소통을 지원하는 '2025 힙한 청춘의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5~39세(1986~2000년생) 미혼 남녀 20명 모집에 총 40명이 신청해 대기자까지 발생하는 등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과 실질적 인연 형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기 참가자 중에는 결혼해 현재 출산을 앞둔 커플도 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8주에 걸쳐 진행되며 연애 및 의사소통 교육, 데이트코스 짜기, 도시락 만들기, 와인과 함께하는 성(性) 인식 교육 등 다채로운 체험형 활동과 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수확 체험과 지역 명소 힐링 프로그램이 결합된 '청춘팜파티'가 예정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소통하며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참가자는 “타지에서 직장 때문에 나주로 이주해 시간을 보내던 중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이 큰 위안과 활력이 됐다"고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월까지 월 1회 BBQ존·피크닉존·캠크닉존 운영…전통시장 활성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7일 오후 5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나주목사고을시장 광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주목사고을 밤소풍'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나주목사고을 밤소풍'은 캠크닉(캠핑+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나주목사고을시장만의 특별한 야시장 이벤트로서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워터밤·맥주파티 등 다양한 콘셉트의 밤 소풍존이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이번 '나주목사고을 밤소풍' 개장식은 7080 공연 및 트로트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댄스파티와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장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BBQ존과 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준비된 텐트에서 캠핑하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피크닉존, 개인 장비를 직접 설치해 즐기는 캠크닉존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상세한 일정은 나주목사고을시장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목사고을시장 밤소풍'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나주목사고을시장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지금까지 있었던 국내의 정치적 혼란은 끝이 나고 대한민국은 이제 국가 경제와 민생의 회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희망찬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4일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군민과 함께 여는 화순의 희망찬 미래'라는 서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군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군민 모두가 참여해 83.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화순군은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구축 △폐광지역 신성장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화순고인돌유적지 국가정원 조성 등 새 정부의 공약사항에 지역 현안을 선제적으로 반영시킨 바 있다"며 “정부가 약속한 공약을 중심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보완해 '화순군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직후 선 과제로 '통합'을 외쳤다"며 “우리 지역도 험담을 뒤로하고 통합을 위한 칭찬과 격려로 서로 응원하고 혁신 정책을 발굴·추진해 성숙한 지역 정서 완성으로 군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의 백신접종과 일상 속 예방 수칙 준수 철저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최근 홍콩·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백신접종과 일상 속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 감시 입원 환자 수는 올해 21주 차인 지난달 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 대비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우리와 교류가 많은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 없어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신속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 또는 입소자 등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또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는 최소 2시간마다 한 번씩 환기하면 좋다. 특히 발열이나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0.1% 수준이나,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아 일상 속의 감염예방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anghui74@ekn.kr

[이재명 정부 출범]새 정부 첫 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직접 보좌할 비서실장에 강훈식 민주당 의원, 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에 강유정 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핵심 권력 기관으로 꼽히는 국정원장 후보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인선 사실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충직함과 능력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 순위를 두고 발탁했다"면서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대선 2025] 용산 집무실 입성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날 첫 국정 과제로 '민생 경제 안정'을 제시한 그는 가장 먼저 경제 상황 점검을 지시하고, 곧바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영천시,디지스트,계명대,대구대,영남대 소식

◇달서구, 민·관 사례관리 협업 강화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공동사례관리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대구·경북지역센터 전산실습장에서 진행됐으며, △공공 행복이음 의뢰 기능 △민간 희망이음 운영 절차 △사례관리 정보 공유 방법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시간 시연과 문답형 실습 방식이 병행돼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그간 합동 사례회의, 전문교육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관리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 공유와 자원 연계, 서비스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협업 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려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중심의 복지 협업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자활사업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 사업비 10억 확보 전국 최초·경북 최대 규모… 자활근로사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 일자리 활성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와 영천지역자활센터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최한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을 위한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이자 경북 최대 규모의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 사업으로, 영천시가 자활근로사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사업을 통해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공간을 확대하고, 광역 단위 협업을 강화해 사업 규모를 크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피박 재자원화, 불용PC 재자원화, 다회용기 세척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아우르는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북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의 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홍순찬 영천지역자활센터장은 “그간 클러스터 센터 구축을 위해 준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자활근로사업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참여자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활근로사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공간 신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역 경제와 복지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GIST 좌훈승 교수 연구팀, 실시간 시스템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아시아 최초 수상 로봇 운영체제 ROS 2 실시간 통신 지연 문제 해결 기술로 세계적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좌훈승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RTAS 2025'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IEEE RTAS(Real-Time and Embedded Technology and Applications Symposium)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주관하는 실시간 시스템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항공제어 시스템 등 안전과 신뢰성이 필수적인 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이 발표되는 무대다. 이번 수상은 RTAS 학회 31년 역사상 아시아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10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단 한 편만이 최우수 논문상에 선정됐다. 수상 논문 'CROS-RT: Cross-Layer Priority Scheduling for Predictable Inter-Process Communication in ROS 2'는 로봇 운영체제인 ROS 2의 실시간 통신 지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ROS 2는 응용계층, 미들웨어(DDS), 커널계층 등 여러 계층으로 구성되는데, 각 계층 간 우선순위가 일치하지 않아 실시간 통신 지연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정밀 분석해 우선순위 전파(priority propagation)와 커널 스레드 제어(thread control)를 결합한 계층 간 우선순위 스케줄링 기술을 개발, 기존 대비 최악 지연시간을 최대 89.3%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좌훈승 교수는 “국내에서 시작된 창의적 연구가 글로벌 로보틱스와 실시간 시스템 분야의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지능형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았으며, DGIST 졸업생인 김소현 학생(제1저자)과 송주호 학생(공동저자), 고려대 오상은 교수, 숭실대 이길호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한편, 좌 교수는 2012년에도 실시간 시스템 분야 또 다른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IEEE RTS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RTSS와 RTAS 양대 학회에서 모두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아시아 유일의 실시간 시스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계명대, 폴란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 대상·금상 수상 유럽 3개국 8개 대학 참가, 융합팀 시제품 공동 개발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달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 슬로바키아 코시체공과대학, 그리고 한국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대학인 선문대, 국민대, 대림대, 충북대 등 총 3개국 8개 대학에서 학생 76명과 교수 3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공과 국적을 초월해 융합 팀을 구성, 10개의 기술 과제를 선정해 시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 열린 발표회와 시제품 시연에서 공정한 심사 끝에 'Ctrl+Fly'팀(지도교수 박성곤)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SOLLUN'팀이 금상을 받았다. 두 팀 모두 계명대 전기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ZF와 자동화 시스템 기업 AUIT의 폴란드 공장을 견학하며 유럽 자동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용주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역량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곤 지도교수는 “국내외 학생들이 협력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등 5개 대학,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 포용사회 실현 위한 문화중개 인재 양성… 3년간 87억 원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포함한 인천대, 서강대, 상지대, 국립부경대 등 5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USS 사업은 대학 간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복합적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향후 약 3년간(2025년 6월~2028년 2월) 총 87억 원을 지원받아, 다층적 갈등의 시대에 대응할 포용사회 실현과 공동체 재생을 위한 문화중개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연합성 독립학부 형태의 '(가칭)포용사회융합학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학부에서는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학점 교류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융합형 커리큘럼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학·석사 연계과정인 '4+1' 제도를 도입해 특성화대학원과 유기적인 교육 연계를 추진하며,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용사회 안전망 관련 전공을 신설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및 취·창업 연계 활동 등 실질적인 교육혁신에도 나선다. 권욱동 대구대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갈등과 혐오로 인한 사회적 분열을 해소하고, 공동체적 가치와 포용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민 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참여 대학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경산 자인단오제서 전통문화 체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 50여 명 참여… 지역사회와 문화 교류의 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전통문화 축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의 멋과 정서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은 지난달31일,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 '2025 경산 자인단오제'에 참가해 단오 풍습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단오의 대표 풍습인 창포물 머리감기에 참여하며, 한국 전통 명절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계정숲에 은은히 퍼지는 창포 향 속에서 유학생들은 시민들과 어우러져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교감을 나눴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부터 농사일이 끝난 뒤 풍년을 기원하고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이날 유학생들은 창포 체험 외에도 다양한 축제 부스를 둘러보며 전통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콜롬비아 출신 빌로리아 비예가스 마르가리타 이네스 씨는 “책으로만 알던 한국 명절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경험은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직접 참여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영남대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공공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고양시 공무원AI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 현장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고양시 명의로 특허 출원까지 연계한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고양시가 지향하는 'AI특례시'로 도약하는 중장기 전략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양시는 공무원 개인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정책과 지식재산(IP)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응모 주제는 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또는 시민생활 개선 관련 제안으로,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심사는 기획정책관 AI혁신TF팀, 고양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해 실시한다. 평가는 기술성을 비롯해 행정 적합성,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포함하며, 정책 연계 가능성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심사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 1건에는 고양시장상 수여와 동시에 포상금 10만원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수상자가 실제 특허 출원 또는 정책화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는 표창과 함께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도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선정 이후에는 약 3개월간 특허 명세서 작성 및 행정 지원이 이어지며, 고양시는 10월 중 정식 특허 출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이해나 제안서 작성이 부담스러운 직원을 위해, 고양시는 공모 기간 동안 AI혁신TF팀을 중심으로 기술 컨설팅과 특허 검토 지원을 병행한다. 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환경과 내부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아 기획정책관 팀장은 4일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고양시가 특례시를 넘어 AI 기반의 미래 행정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내부에서 출발한 기술적 상상력이 행정에 실현되고, 정책과 특허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켜 고양시가 명실 상부한 AI특례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내달부터 기존 글자 중심에서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적용한 종량제봉투를 제작한다. 이는 지난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후 30년 만의 개편으로, 새로운 종량제봉투는 기존 복잡했던 문구를 최소화하고 픽토그램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먼저 구리시 캐릭터 '뽀구리'를 활용-배치하고, 캔-병, 페트병, 음식물, 건전지류 그림에 사선이 표시된 그림을 채택해 가독성을 높인다. 또한 QR코드를 삽입해 생활폐기물 올바른 배출 방법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보, 종량제봉투 사용의 다국어 안내 표현 등 폐기물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새 디자인은 일반용과 재사용 종량제봉투 2종에 대해 3분기 제작 시점부터 반영하고, 기존 종량제봉투가 모두 소진된 이후 판매될 예정이며, 기존 종량제봉투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4일 “30년 만에 종량제봉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을 알기 쉽게 홍보하고 쓰레기 배출에 있어서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청소행정 정책을 추진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구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정호수도서관 3층 예술극장에서 청년 구직자를 위한 '2025년 취업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5취업멘토링콘서트는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대상은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현장에는 삼성, 현대, LG, 나이키 등 국내외 주요 기업 14곳의 현직자 멘토들이 참여해 다양한 직무경험과 취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직자 Key-note 특강 △취업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직무별 그룹 멘토링으로 구성되며, 청년이 생생한 실무 경험과 맞춤형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취업멘토링콘서트는 양주시청년센터와 대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체결한 '지역청년 진로-취업 활성화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되며, 경기북부 청년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도 주목된다. 행사 참여 신청은 4일부터 구글폼(forms.gle/k3sA5CqJTuyvs9Sw5)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정보는 양주시청년센터 누리집(yangju.go.kr/you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진 아동청소년과장은 4일 “이번 행사가 청년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관인 '브이아이시(VIC)365병원' 운영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한 평일 오후 23시까지로 확대된다고 4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VIC365병원은 기존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의 평일 최소 운영시간 기준(18~23시)을 충족하지 못해 주말과 공휴일에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운영시간 확대로 전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게 됐다. 파주시 공공 심야어린이병원은 △VIC365병원 △로데오소아청소년과의원 △맘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으로, VIC365병원과 로데오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평일 9시부터 23시, 주말 및 공휴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평일(월, 화, 목요일)은 9시부터 21시, 토요일 9시부터 15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9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4일 “공공 심야어린이병원 확대와 운영을 지원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 시정 목표 '자연친화적 휴양형 공공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2일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국-부서장, 이경락 자문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의 과업 계획 보고와 함께 파주형 공공요양시설 추진 필요성과 과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파주시는 올해 말까지 시립 노인요양시설 입지와 규모를 선정하고 운영체계 등을 면밀히 검토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지난달 말부터 착수해 4개월간 진행되며 △파주형 노인요양시설 표준모델 개발 △타당성에 대한 정책-기술-경제적 검토 △추진체계 개발 및 기초현황 분석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및 주민공청회 등을 수행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용역 보고회에서 “우리가 마주한 초고령사회에는 품격 있는 노후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 마련이 필수적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존엄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파주시 공공 요양원이 시설 확충을 넘어 기존 장기요양 서비스의 틀을 바꾸고 제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용역사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용역 성과물을 토대로 내년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자연친화적 휴양형 공공 노인요양시설 건립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지난 2일 '포천시 교육발전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현철 포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해 교육 관계자 및 교육 분야 전문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강원대학교 교육학과 남수경 교수가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포천시 교육 여건 분석 △타 지자체 우수사례 조사 △시민 교육수요 조사 계획 △중장기 발전계획(안) 등을 공유했으며, 포천형 미래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포천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안을 개진했다. 포천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적극 반영해 포천시 교육 발전 중장기 기본계획을 보다 실효성 있게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교육은 도시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계획이 포천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세대에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남양주와 공유협업 활성화 KBU-NET 발족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남양주캠퍼스 우당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유협업 프로젝트 팀인 KBU-NET(KBU-Namyangju Event Team)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BU-NET는 남양주시 지역현안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 해결해 상생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혁신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결성됐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공연예술학과 △반려동물보건학과 △뷰티코스메틱학과 △실용음악학과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임상병리학과과 △치위생학과 △호텔관광학과 등이 KBU-NET 구성원이며, 부설기관으로는 △3D프린팅센터 △드론교육원 △디지털트윈연구원이 참여한다. 참여학과와 부설기관은 각각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체험부스, 전시, 공연 등 전공 연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민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전공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체계를 구축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함도훈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KBU-NET은 단순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학생들이 전공 기반의 실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결고리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 2024 7년간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2025 경기도 RISE사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학생을 위한 무료 통학버스 운영과 지하철 진접역(경복대) 개통으로 교통편의가 대폭 확대됐다. kkjoo0912@ekn.kr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경제 활력 회복·민생 안정에 행정력 집중”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포항 의대 설립·특별법 제정 등 전방위 대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선 기간 동안 큰 사고 없이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의 현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골목상권 역시 위축되는 등 지역 전반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더욱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에 대응해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포항 핵심 사업들을 중앙부처에 조속히 건의해 국비를 확보하고,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핵심 추진 사업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철강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포스텍 의대 설립은 새 정부의 공약에 포함된 만큼, 곧 구성될 의사 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 포항 의대 정원을 반영해 2027년 의대 정원 확보를 목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정부 및 국회를 상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숙원 사업인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소·바이오·AI 등 신산업 육성 전략을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문화·관광 분야의 재가동에도 나선다. 대선으로 연기됐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포항뮤직페스티벌, 칠포재즈페스티벌 등을 6~7월 중 집중 개최해 지역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송도해수욕장을 18년 만에 재개장하고,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여름철(8월 말까지) 운영하며 포항을 찾는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인 이 대통령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역 산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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