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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부산 이전기관 환대특별위 출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기관 이전을 위한 환대특별위원회 구성, 본격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이전기관 환대특별위원회(특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은 북극항로 시대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첫 단추"이라며 “한계에 다다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동남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국가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특위는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위해 소통과 연결의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국회, 해수부와 해양 관련 기관과 기업, 그리고 공직자와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이 부산 시민과 함께 서로 마음을 모으고 소통해야 한다"며 “부산시당 부산이전기관 환대특별위원회는 해수부 부산시대의 성공을 위해 소통과 연결의 창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재수 장관 후보의 임명에 적극 협조를 국민의힘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장관 임명절차를 지연시킨다면 국민의힘은 해수부 부산이전의 시급성과 절박성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에 매달린다는 부산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장관후보는 부산으로 오는 해수부 공직자들의 특별한 임무에 걸맞게 특별한 처우개선과 해수부 기능강화를 약속했다"며 “윤 위원장은 전 장관후보의 성의와 진정성을 믿고 단식농성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 부산이전의 소중한 동력이 마련됐다"며 “신속한 장관 임명으로 동력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시당 수석부위원장인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위원장을, 부산시의회 전원석·반선호 시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앞으로 특위는 해양수산부 등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관들의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가족 정착, 생활 편의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돕는데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박성현 위원장은 “부산은 환대의 도시다. 1차 공공기관 이전 이후 전국 최고의 정주비율을 보이고 있고 직원 만족도도 높다"며 “가장 먼저 해수부와 HMM 임직원 및 가족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7대 공약 실현을 위해 북극항로개척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 AI·e스포츠 신성장동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무탄소 발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 선도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1일 시청 장미홀에서 옹진군, 시 산하 유관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총11개 기관과 함께 '인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조사'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공기관으로는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석유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민간기업으로는 삼성물산(주), HDC현대산업개발, GS에너지(주), 어프로티움(주)이다. 이번 협약은 영흥도에 탄소중립을 선도할 미래에너지 핵심 산업 유치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함께 추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참여기관들은 공동으로 △사업 발굴 및 타당성 분석 △조성 사업비 분석 및 투자유치 방안 마련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사업 모델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포함한 영흥화력발전소와 영흥면 지역에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협약체결 직후, 8월부터 본격적인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타당성 조사에 협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여 기관과 함께 무탄소 발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신산업 육성과 미래형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거버넌스 구축과 산학연 협업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제조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APEC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기간 총 200여개의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등 약 4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총 237명이 지원해 면접을 거친 끝에 138명의 자원봉사자가 최종 선발됐다.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만 18세 고등학교 졸업생이며 최고령은 만 74세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자원봉사자 23명도 함께해 APEC 인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발대식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인천공항, 숙소, 회의장, 수송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 교육을 받았으며 해당 분야에 배치되어 회의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이번 APEC 인천 국제회의를 위해 민간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패션그룹 형지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유니폼과 모자를 각 400개씩 자체 제작해 시에 기부했으며 인천시의료원은 간호인력을, 인천시약사회는 의약품을, 대연컴퍼니는 이북리더기 등을 후원해 행사 준비에 힘을 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인천회의는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합심하여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단독]국립대 교수 “축제·공연 대행용역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달라” 부정 청탁…25명 명단도 건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국립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수가 전남도 산하 재단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의 제안서를 심의·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부정 청탁한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목포대학교 관광학부 A 교수는 지난 5월 8일 전남 무안군 남악 인근 식당에서 방송기자 C 씨, 축제·공연 대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J재단 대표 B 씨를 초청해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수 일행과 B 대표가 식사한 날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 제안서 평가 심의가 있는 5월 12일, 불과 4일 앞둔 시기로 나타났다. 이날 A 교수 일행은 특정 용역사 선정을 위한 정지작업을 사전에 모의하고 B 대표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A 교수 일행인 C기자는 B 대표에게 25명의 성명과 소속, 직업이 적시된 명단을 추가로 건네며 이 중 4명을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해 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A 교수 일행과 직간접으로 연결됐거나 혈연, 학연, 지인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물들로 의심된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등 사업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인력을 최대 가동해 무작위로 8명을 선정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업체에서 제공한 제안서를 기준으로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로 나눠 점수를 부여한다. 최고·최저 점수를 준 심사위원 2명을 제외한 6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업체가 최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와 관련 A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실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A 교수가 사용하는 이메일로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또한 대학 대외협력홍보실을 통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역시나 부재중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회신 전화도 없었다. 대학 측은 지난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질의문을 전달받아 A 교수에게 전달했다. 목포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관계자는 “A 교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질의서와 명함을 전달했는데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J재단 B 대표는 “그날 식당에 도착해 보니 A 교수와 C 기자, 알지 못한 한 사람이 함께 있었다"며 “A 교수뿐만 아니라 어떤 누가 심사위원 선정을 부탁해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절차에 따라서 해당 부서에서 하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A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도록 청탁한 사실과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적힌 A4 용지를 건네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논란의 연속…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체계 ‘도마 위’

'능력과 청렴, 충직함'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철학이 국정 운영 초기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12.3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빨갱이'로 지칭했던 전력이 밝혀진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비롯해 최근 임명된 주요 인사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잇따라 지명된 후보자들이 각종 자질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특히 최근 임명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은 과거 '계엄 찬성' 발언 등 극우적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부실 검증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강 비서관은 올해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의회의 다수당 횡포에 항거한 비민주적 저항"이라고 옹호해 논란을 키웠다. 또 2020년 7월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대표로 있던 '경제지식네트워크' 주최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조금 지독한 빨갱이와 그냥 빨갱이의 느낌이 든다“고 표현했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정은 수준"이라고 폄하한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최동석 인사정책처장 등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일각에서 “전문성보다는 충성심과 코드가 중시됐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 기획자, 친명 정치인, 극단적 찬양 발언자의 연속적 기용은 이 대통령이 강조한 '능력 기반의 실용 인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유 관장은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 설계자로 평가되는 인사다. 지난 5월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속기구 'K문화강국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서 문화정책을 꾸렸다. 그러나 상급기관인 문화재청장을 맡은 바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유 관장이 전문성 또는 직무 연관성에 의문의 눈길을 던지고 있다. 선거에서 이긴 공로로 옛 인물이 복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날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된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도 전문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언론인 출신으로 미디어, 홍보 전문가로 임명됐는데, 고유의 임무인 투자 유치·산업단지 기반 조성,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에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인물로, 당 내 대표적인 '친명(親明)'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 매입으로 투기 논란에 휘말려 청와대에서 물러난 이력도 있어, 야권에선 “'새만금투기청'을 만들 작정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신임 인사혁신처장으로 내정된 최동석 교수는 지난달 27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에 대해 “하늘이 낸 사람"이라며 극단적인 찬양성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충남대 총장 출신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창자인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이 전 후보자는 교육 분야 지식·경험이 부족한데다 제조 논문 표절 의혹, 자녀 불법 유학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대로된 검증이 이뤄졌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강선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도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져 임명이 보류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대선 후보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과 그리고 '청렴함', '충직함'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역·성별 안배 등 정치적 고려보다는 “국민에 대한 충직함"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어 “유능함"과 “청렴함"을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초반 인사에선 현장·실무자 중심 인사, 파격적 발탁, 탕평 인사, 능력 위주의 발탁 등을 통해 이같은 원칙이 실천되면서 국민들의 호응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인사 검증 미흡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자칫 정권 초반 신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ARS 방식)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로, 전주 대비 2.4%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 인사 논란이 단순히 '측근 기용'만으로 '측근 챙기기'로 판단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없는 인사를 문제 삼는 건 오히려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해당 인사에 법적·윤리적 하자가 있었는지, 그리고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이 충분한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익산시의회,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하림 소식

◇ 원광대 병원,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원격협진센터 개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 위치한 밀레니엄 클리닉(Millennium Clinic, Kazakhstan)에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개소한 밀레니엄 클리닉은 2024년 10월 원광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종합 의료기업인 텡그리 그룹(TENGRI GROUP)의 아스타나 지점이다. 오픈식에 앞서 원광대학교병원과 밀레니엄 클리닉은 지난 18일 양 기관의 원격협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ICT 기반 원격협진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 △상호협력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 건강 증진, 의료인 연수, 강의-세미나 또는 학술회의를 통한 교육의 기회 제공 △양질의 의료서비스 치료를 제공키 위해 공동으로 연구사업 참여 △의료인 파견 시 양 기관의 규정 준수, 예절과 관습을 존중,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위치한 밀레니엄 클리닉 2층 원격협진실에서 진행됐으며,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 ㈜코이헬스케어 이동훈 대표, 황미경 이사, 밀레니엄 클리닉 대표 듀이한센 라우라(Duisenkhan Laura) 및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지난해 몽골 Ach 국제병원 원격협진센터 오픈에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추후 원격협진을 통한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한 의료진 연수, AI를 활용한 CT, MRI 등 원격 판독과 같은 분야로 협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 원광대병원이 2024년과 2025년, 2개년 연속 선정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주관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과 ICT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 기획을 맡은 ㈜코이헬스케어에서 함께 참여했다. ◇ 익산병원,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서 최고 등급인 1등급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지역 호흡기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5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6개월간 '지역사회 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59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정 항생제 투여율 등 총 5개 평가지표와 4개 모니터링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익산병원은 총점 97.4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82.9점)을 크게 웃돌며 호흡기 진료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입증했다. 특히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100점),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98.7점)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확한 초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윤권하 익산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익산병원이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호흡기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으로 중등도 환자 진료와 응급·수술·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통합의학과와 심장혈관 흉부외과 등 전문 진료 분야를 확대해 지역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최종오 익산시의원, '다독다독 모현체육관' 찾아 시민들 의견 청취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의원은 지난 18일 '다독다독 모현체육관'을 찾아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체육관 이용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다독다독 모현체육관'은 모현동 시립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으며 헬스장 및 탁구장이 설치돼 있어 일 평균 약190여 명의 시민들이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다독다독 체육관의 헬스 기구, 샤워시설, 탁구장 및 탁구연습 기계와 청소 상태 등을 돌아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했다. 체육관 이용 시민은 “체육관 입구에 비가림 시설들이 마련되지 않아 비가 오는 날에 체육관 입구에서 많은 혼잡과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기본적인 시설부터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 의원은 “다독다독 체육관 연평균 이용객이 5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시설 노후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설 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독다독 체육관 내 헬스장과 탁구장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급한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하림,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3000만 원 상당 장난감 기탁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일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지난 19일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3000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2017년 하림이 후원한 1억2000만 원으로 마련됐던 장난감들이 노후화됨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다는 센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새로 기증된 장난감들은 센터에 등록된 8000여 명의 회원을 위한 장난감 대여 사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익산시 다문화 가정 및 영유아 가정의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보육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후원에 이어 올해 다시 3천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하게 된 것은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같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지원센터와 계속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과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시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센터가 육아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하반기에도 센터와 협력해 '비대면 가족 요리 축제'를 여는 등 지속적인 상생 활동과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정헌율 익산시장, 기재부 찾아 국비 확보 ‘총력’... 시는 23일 어린이 풀장 개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미래 성장 동력인 국가예산 확보에 팔을 걷었다. 익산시는 21일 정헌율 시장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찾아 사업 관련 예산과장 등 국가예산의 열쇠를 쥔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유병서 예산실장과 김경국 예산총괄과장을 만나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인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과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등 신규 국가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박철건 복지예산과장과 천재호 복지예산심의관에게는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초고령사회 대응과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 조성 사업이다. 또한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 박정민 예산정책과장과는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근로자기숙사 건립 사업'에 설명하며, 지역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주거 안정은 생산성과 고용 유치에도 직결됨을 강조했다.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에게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우분연료화)설치 △평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평화지구 정비는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와 관련된 사안으로, 추경 반영 등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오지훈 연구개발예산과장과는 △미래 모빌리티 중대형 핵심부품 비파괴 3D안전성 검사시설 △형상 정밀모니터링 바이오프린팅 기술 고도화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첨단산업 기술연계를 위한 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는 전체 사업에 대한 건의와 함께 △소상공인연수원 △노인인력개발교육원 △동물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기숙사 등 4대 중점사업에 대해 적극 피력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타당성을 상세히 설득해 사업 추진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기재부 예산 심의 단계별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재부 방문은 단기적인 예산 확보를 넘어 익산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장기 정책과제 실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도심 속 어린이 풀장 개장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5개 공원에서 운영 한편 익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풀장을 개장한다고 이날 덧붙혔다. 익산시는 오는 23일부터 8월21일까지 한 달간 공원 5개소에서 어린이풀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영등시민공원,모현공원,중앙체육공원,유천생태습지공원,함열돌숲공원으로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대상은5세부터13세 이하 어린이다. 시는 개장에 앞서 물놀이장 내 시설물 정비와 수질,위생관리 등을 점검했다.아울러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를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풀장 주변에 차광막과 가족쉼터용 평상을 확대 설치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와 함께 아이들이 위생적으로 쾌적하게 풀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씻음대도 마련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만큼많은 시민이 방문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어린이풀장이 운영되는 동안 모두가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어르신들, 고구마 버거 잔치로 '활짝' 21일,북부권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식문화 행사 또 익산시는 이날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더위에 지친 지역 노인들의 입맛을 돋울 특별한 식문화 행사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북부권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시식행사와 함께 익산 고구마를 알리는 홍보가 진행됐다. 아울러 복지관 직원들은 시식·홍보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김종수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장은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리고자 지역에서 재배된 고구마를 사용해 친숙하고, 맛도 좋은'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활기를 더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식문화 다양성에 이바지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해 즐겁고 활력있는 노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2021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시작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캠페인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다. 지역 농산물을 전국 단위의 판매망과 연결함으로써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이루는 데 의의가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보고는 있었고, 대응은 없었다…뒤늦게 손보는 세종시 재대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17일 밤 세종시 하천에서 발생한 시민 실종 사고. 금강 지류를 따라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지만,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는 이를 자연재난 인명피해로 분류하지 않았다. 이달 집중호우로 재대본이 2단계로 격상 운영 중이었음에도 재난 컨트롤타워는 사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지 못했고, '뉴스 보고 알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21일 세종시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이 기자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으며, 동시에 재대본 구성 및 정보 공유 방식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8일 새벽 2시 2분. 소방본부가 재대본에 실종 사건을 공식 보고했다. 그러나 보고 당시 “회식 후 실종 사건"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이에 따라 재대본은 해당 사고를 자연재난과 관련된 인명피해로 판단하지 않고, 일반적인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결국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없음'이라는 통계를 중대본에 보고했다. 이는 현재까지 공식 호우 인명피해 통계에 해당 사건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사고 당시 세종시 재대본은 본청 6층 상황실에서 운영됐지만, 소방본부는 별도의 119 상황실에서, 경찰은 외부에서 필요 시 협조 요청을 받는 체계였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이 재대본 내에 상주하지 않아 정보의 단절이 발생했다는 점이 이번 사고를 통해 드러났다. 그동안 세종시 재대본에는 도로과, 도로관리사업소, 물정책관리과, 산림과, 도농정책과 등 일반 부서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고, 정작 재난 초기 대응 주체인 소방본부와 자치경찰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재대본이 가동될 경우 소방본부와 자치경찰이 상황판단 회의에 참여하고 공동근무에 나서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종시 내부에선 그간 치안·재난 정보가 재대본에 공유되지 않아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이번 실종사건 이전에도 지난달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가 세종으로 도주했을 당시, 수색 정보가 시에 공유되지 않아 시민 불안이 커졌던 사례가 있었다. 세종시는 도시 전역에 약 3,900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약 1,700대는 AI 분석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도심지 위주로 배치돼 있고, 읍면 하천변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문제는 이번 실종자의 하천 진입 영상이 새벽 1시 42분께 경찰과 관제센터에서 확인됐음에도, 이 정보가 재대본으로는 제때 공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방과 경찰 간 정보는 일부 오갔지만, 재대본은 보고 내용에 따라 여전히 '자연재난 아님'으로 분류한 채 통계를 유지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상황 발생 시 지휘계통 보고 절차를 보완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력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소방과 자치경찰의 재대본 근무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주시,포항시,신용보증기금,경북문화관광공사,iM뱅크,DIP 소식 등

◇경주시, 집중호우 피해 점검 및 하반기 시정과제 총력 대응 7월 확대간부회의서 피해 복구 상황 공유…33건 주요 정책과제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와 함께 하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다듬기 위해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재난 대응 현황 보고와 정책과제 점검, 국제행사 준비 상황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경주에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평균 314.1㎜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특히 외동읍에는 429㎜의 최대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번 폭우로 인해 유림지하차도, 금장교 하상도로, 동방교 임시우회도로 등이 잇따라 침수됐고, 멜론하우스와 논콩밭 등 23ha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회의에서 주 시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현장 대응이 신속히 이뤄진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조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호우 기간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공무원 30여 명과 굴삭기·덤프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배수 작업과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 농업 분야에선 병해충 방제 및 양수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밀 조사 후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함께 총 33건의 부서별 현안이 보고됐다. 시는 서울·부산 전광판 홍보, 동해안 해변 숏폼 콘텐츠 'See, Sea 경주', 한·중 우호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PEC CEO 서밋(10월 말 예정)을 앞두고 경주예술의전당, 화랑마을 등 주요 행사장 정비 및 대관 협조 방안도 논의됐다. 민생 분야에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이 보고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문화누리카드 실적 제고 △AI 안부전화 서비스 도입 △ADHD 영유아 검사 지원 △축산 악취 저감 △감포정수장 현대화사업 완료 등 시민 체감형 정책과제들이 중점 공유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해 대응과 국제행사 준비,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고된 과제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해수욕장 개장…도심 바다에서 여름축제 '풍덩' 피서객 맞이 총력…안전요원 배치·편의시설 정비·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2일 지역 내 8개 지정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했다. 시는 개장과 동시에 다채로운 해양문화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피서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총 8곳으로,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된다. 특히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단장, 피서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항시는 해변 개장에 맞춰 해양·문화·힐링이 결합된 여름축제들을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오는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의 열띤 경연과 역대 수상자 및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여름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는 지역의 대표 점토자원인 벤토나이트를 홍보하는 체험형 행사다. 화장품 만들기, 퀴즈쇼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마련돼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26~27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열린다.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한 대형 모래조각 전시를 중심으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샌드아트쇼, 야외 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모래조각 전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65일간 상설 운영돼 축제 이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8월 1~2일에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참여 가요제, 복고 콘셉트 체험부스, 플리마켓, 맛앤락퐝스토랑 등 다양한 레트로 감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항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구급대원 상시 배치는 물론, 해파리 방제, 상어 차단망, 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 연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통해 바가지요금 없는 청정 피서지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추억이 담긴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기점으로, 포항의 여름이 다시 시작됐다"며 “해양과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포항의 여름축제를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보-산은인프라, 인프라금융 전문성 강화 맞손 전문인력 양성·정보공유 협력…“민관 인프라 투자 역량 결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산은인프라자산운용과 인프라금융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인력 양성, 실무 역량 제고, 정보교류 체계 마련 등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금융 분야 전문인력 양성 △실무 중심 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보 공유 및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신보는 민간투자사업에 특화된 유일한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인프라금융 보증과 지원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산은인프라는 국내 대표 인프라 자산운용사로, 안정적인 투자 설계 및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갖춘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 및 운용에 필요한 실무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인프라금융 생태계 전반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인력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프라금융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워크숍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실무 교류를 강화하며 민관 연계형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 청소년 축구단 스포츠 교류 전개 경북도·문광공사, 90명 대상 환영행사…스포츠 통한 중화권 교류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9~20일 경북을 찾은 대만 청소년 축구단 90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스포츠 및 관광자원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에는 대만 중·고교 축구선수 67명과 감독,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일 간 친선경기와 지역 관광 체험을 통해 K-스포츠 기반의 청소년 국제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19일에는 상주·고령·구미 등 도내 중·고등학교와의 친선경기가 열려, 양국 청소년 간 스포츠 교류의 실질적인 접점이 마련됐다. 20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첨성대, 황리단길,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또한 앞선 18일에는 김천 iM뱅크파크에서 열린 김천FC와 대구FC 간 K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축구의 생생한 현장 열기를 직접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경상북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한 중화권 특수목적관광(SIT)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관광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대만은 최근 외국인 관광시장 중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25년 1분기 입국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유치의 전략 거점으로서 대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사는 2017년 콜라투어 MOU,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 MOU 체결 등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년 경주 벚꽃마라톤, 포항국제불빛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축제 현장에 대만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왔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대만 청소년 축구단의 방문은 단순한 체육 교류를 넘어 경북 관광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자전거, 마라톤, 전통축제 등 특화 분야의 관광 수요를 집중 공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 영주시 어르신에 '초복 삼계탕' 나눔 실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400인분 마련…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한 '행복 담은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지난 18일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주관했으며, iM뱅크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영주시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400인분의 삼계탕이 준비됐다. 이 중 250인분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대접됐으며, 150인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포장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iM뱅크는 삼복 시즌 삼계탕 나눔을 포함해 명절 송편 나눔, 겨울철 김장김치 지원, 시기별 무료급식 봉사 등 정례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기반의 밀착형 ESG 경영 일환으로, 필요한 곳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체감형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형준 iM뱅크 경북1본부장은 “건강한 한 끼가 어르신들의 여름을 지탱해줄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기와 수요에 맞는 지속적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IP, '산업 AI 국제 인증 시험기관' 지정 대구·경북권 최초 지정…SW 품질 평가에서 산업 AI 인증까지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산업AI국제인증포럼사무국으로부터 '산업 인공지능(AI) 국제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용 AI 제품과 시스템의 품질과 성능을 국제 기준에 따라 인증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하며, 대구·경북권에서는 DIP가 유일하게 지정됐다. DIP는 이미 2019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SW)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그간 자동차 기능 안전 SW, 지능형 관제시스템 등 140건 이상의 시험 인증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지정으로 DIP는 기존 일반 SW 제품을 넘어 △AI 기반 제어시스템 △예지보전 솔루션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산업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민정기 DIP 원장은 “산업용 AI의 품질 확보는 곧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지역 기업들이 안심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DIP는 신뢰도 높은 인증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IP는 단순한 시험 수행을 넘어 기업 맞춤형 품질 컨설팅과 시험장비, 인프라까지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품질 향상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구뿐 아니라 전국의 IT·SW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컨설팅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 중이며, SW 기업 품질역량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제품개발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DIP 관계자는 “산업 AI 분야의 인증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시험기관으로서 DIP의 기술지원 범위도 지속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 칠곡군,영천시,울진군,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소식 등

◇달서구, 가족퀴즈대회 '문화골든벨' 성황리에 마쳐 초등학생과 가족 50팀 열띤 경쟁…지역 독서문화 확산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6회 가족퀴즈대회 - 우리는 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문고달서구지부가 주관하며, 독서를 통한 가족문화 확산을 목표로 해마다 열리는 지역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올해는 초등학생과 가족, 새마을문고 임원진 등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에서는 전문 사회자의 재치 있는 진행과 청소년 댄스팀 '하니다'의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시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야기'(정병길 글, 안경자 그림)를 읽고 퀴즈에 도전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가족이 2인 1팀을 구성해 총 50팀이 골든벨 형식으로 열띤 대결을 벌였고, 최종 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는 단순한 퀴즈경연을 넘어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도모하고, 책을 매개로 한 공감과 참여의 장으로 지역사회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광섭 새마을문고달서구지부 회장은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책 읽는 달서구를 만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주신 새마을문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칠곡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한국관광공사 '요즘여행' 7월 테마에 선정 템플스테이 닮은 천주교 피정 '소울스테이' 운영…승효상 건축 문화영성센터도 눈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에 자리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콘텐츠 '요즘여행' 7월 테마 '불편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2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테마를 통해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여행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면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에 주목했다. '불편함'은 물리적인 불편을 뜻하기보다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의도된 불편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번 '요즘여행' 7월호에는 전국에서 총 5곳의 여행지가 소개됐다. △경북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충남 공주 가가책방 △강원 홍천 행복공장 △경북 안동 맹개마을△ 서울·경기 북부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 등으로, 대부분 고요한 공간 또는 특별한 수행의 여정을 강조한 곳들이다. 이 가운데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는 천주교 수도회인 성 베네딕도회가 운영하는 피정 프로그램 '소울스테이(Soul Stay)'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유사한 형태로, 수도원 내에서 일반인들이 침묵 속 기도와 묵상을 통해 내면을 정돈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피정 참가자는 수도원 일정에 따라 기도, 독서, 성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도사들과 함께하는 기도시간도 포함된다.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종교적 강요나 제약 없이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4년 5월에 문을 연 문화영성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해 이목을 끈다. 간결하고 절제된 공간 구조, 자연 채광을 살린 건축미가 특징이며, 참가자들이 자연과 공간, 침묵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유도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소울스테이는 조용한 방에서 숙박하며 휴대전화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식사 또한 소박한 수도원 식단으로 제공된다. 겉보기엔 불편할 수 있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깊은 평온과 정리된 감정"을 얻는다는 평가다. 문화영성센터 관계자는 “화려한 볼거리나 소비 중심의 여행과 달리, 이곳은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내면의 여행'에 가깝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왜관수도원은 1909년 설립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수도원으로, 천주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종교·문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문화영성센터의 운영과 함께,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치유와 명상의 공간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영천시, 관내 어린이 물놀이장 6곳 본격 운영 도심형부터 체험형까지 다양…“올여름 피서는 가까운 물놀이장에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관내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본격 운영하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 요금이 무료거나 저렴하고, 안전관리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문내외2공원 △망정3공원 △임고강변공원 △영천댐공원 △화랑키즈워터밤 △운주산자연휴양림 등 총 6곳이다. 도심형·캠핑형·체험형·힐링형 등 테마별 특색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문내외2공원(무궁화길 17)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마련돼 있고, 망정3공원(청솔길 12)은 유아·어린이용 풀장과 워터슬라이더,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 시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된다. 두 물놀이장 모두 8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임고강변공원은 넓은 메인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풀장을, 영천댐공원은 물대포, 회전그네, 물놀이 조합 놀이터 등 놀이시설을 각각 갖추고 있다. 두 곳 모두 노지 캠핑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장, 우천 시 탄력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8월 22일까지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금호읍 화랑설화마을에서 열리는 '화랑키즈워터밤'은 물총놀이, 키즈DJ 공연, 버블존, 페달보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춘 이색 물놀이장이다.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되며, 1일 2회(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 오후 2시5시 30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회차당 150명 선착순 입장으로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운주산자연휴양림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수심 60cm, 면적 2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울창한 숲속에서 물놀이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형 공간이다. 그늘막,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장하며, 운영은 8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용요금은 1인당 1,000원이다. 시는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시설물 점검과 수질 검사, 안전관리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으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올여름은 가까운 영천 물놀이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군, 산업재해예방 '관리감독자 교육' 실시 하반기 집체교육 3일간 진행…“안전한 일터 만들기, 책임감 있는 실천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자 대상 안전보건교육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사업장 및 기관 내 팀장급 관리자 163명이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법정의무교육으로, 관리감독자의 책임의식 제고와 현장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위험성평가 개요 및 추진 전략 △폭염·온열질환 예방 대책 △감전사고 예방 및 밀폐공간 안전관리 △유해·위험작업 환경의 관리방안 △관리감독자의 법적 역할과 임무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철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감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최근 개정된 안전보건법령과 사례 중심의 위험성 평가 기법도 함께 소개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체교육 4시간과 온라인 8시간을 병행해 총 12시간의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하반기 교육으로 집체교육 4시간을 추가 이수하도록 했다. 울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산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위험성 평가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리감독자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조직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감독자들이 현장의 안전보건 책임자로서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이공대 보건환경동문회, 대학 발전기금 700만 원 기탁 “후배들이 산업 현장에서 더 멀리 나아가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 오후 3시, 본관 9층 총장실에서 '보건환경동문회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이 참석했으며, 동문회 측에서는 한정욱 동문회장과 임원진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보건환경동문회는 총 7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탁, 후배 세대의 학업과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보건환경동문회는 보건·환경 관련 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실무형 전문가 네트워크다. 현재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동문 간 학술·정보 교류△ 지역사회 보건 및 환경 개선 활동△ 후배 멘토링 및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은 대학의 교육 내실화와 실무역량 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를 통해 보건·환경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한정욱 동문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우리 후배들이 얼마나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금이 후배들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대학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보건환경동문회가 보여준 대학과 후배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2023~2025학년도) 신입생 100% 등록률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의 전 주기를 책임지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3회 차 운영 성료 RISE 사업 일환…전공 학생·현장 종사자 2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방사선 관련 신규 및 예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총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방사선 사고 예방과 안전한 실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과 병원·산업체 종사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 첫날인 5일에는 △방사선치료 분야 방사선안전관리(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배상일 교수), △영상의학 분야 방사선안전관리(서울특별시 공공의료과 서재룡 사무관) 등 대면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12일에는 △방사선안전관리의 이해(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정동경 교수), △핵의학 분야 안전관리(분당서울대병원 박성우 교수) 등 비대면 교육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학 연마관 B111호에서 박명환 방사선학과 교수의 실습교육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방사선 실무 현장에서의 안전의식과 대응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 방사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향후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산업 밀착형 보건·의료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군위군, 영양군 소식

◇ 안동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정책경연의 중심에 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자치의 정책성과를 공유하는 전국적 규모의 행사가 안동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23일부터 이틀간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리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는 정책 축제의 장이다.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경제, 인구, 안전, 환경 등 7개 분야에서 총 191건의 정책사례가 심사와 발표를 거쳐 소개된다. 전국 159개 지자체가 참가하며, 무려 2000여 명의 공무원이 집결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위험사회와 재난불평등' 등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한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안동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역 관광자원, 여름 축제를 함께 알리는 종합 홍보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공유된 정책 우수사례를 통해 안동의 시정에도 신선한 영감을 더하고, 지방자치의 건강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 대회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우수 도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영주시, 재난에 앞서다…호우 속 인명피해 우려지 집중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지난 19일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부석면 주막거리캠프를 찾아 야영시설 내 배수로, 대피시설, 방송설비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며 주말 관광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점검 당일 기준 부석면 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135.5mm에 달했으며, 시는 신속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총 22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선제적 조치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유 권한대행은 최근 개통된 마구령터널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관광 활성화 가능성도 점검했다. 그는 “재난 대응은 빠르고 정확해야 하며, 동시에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통해 관광과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천군, 스포츠가 만든 경제 활력…생활인구 유입 효과 뚜렷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있다. 최근 열린 전국 복싱대회와 양궁대회 등 연이은 스포츠 행사는 선수단과 관람객,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를 이끌며 지역 소비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22건 이상의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했으며, 전지훈련 방문팀은 상반기에만 77개 팀, 19,600여 명에 달했다. 이는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예천이 '스포츠 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아시아 U20 육상선수권과 2024 현대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대회 운영 능력을 입증했고, 오는 2026년 아시아양궁 유스선수권 유치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훈련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월 준공 예정인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예천양궁훈련센터는 예천의 스포츠 미래를 더욱 견고히 다질 핵심 기반 시설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스포츠는 예천의 경제와 이미지,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는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며,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아동 권리 실현의 새로운 출발…아동친화도시 선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8일,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선언의 자리를 마련했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지역의 교육·의회·시민사회·아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아동 참여 공연 등이 진행돼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봉화군은 2022년부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인증은 그 노력의 결실이다. 법적 기반 조성, 아동참여 활성화, 친화시설 정비, 유니세프와의 협약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인증은 행정이 아닌, 아이들과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에 아동의 관점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대구달서구, 문화유산 공동 활용 위한 협약 체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과 대구 달서구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협력 모델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 지난 17일 군청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지역 간 문화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문화가치 보존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유산의 공동 조사 및 연구,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관광자원 공동개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단순한 연계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을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문화경제 자원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군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인력난 돌파구 찾는다…스마트 농업과 근로자 지원 병행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고령화와 극심한 농촌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단기 인력 지원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전략이 주목된다. 21일 영양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061ha 규모의 농지에서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195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697농가에 지원해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5명의 계절근로자가 영양에 유입돼 본격적인 농번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더불어 입암면에는 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새롭게 신축했으며, 이 시설은 '공공형 인력중개센터'로 활용돼 체계적인 인력 배치와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엽채류 주산지인 석보면에는 '논농업 범용화 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재배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추 스마트팜 구축, 엽채류 및 과실류 전문단지 조성 등 기술집약적 농업으로의 전환도 진행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은 지금 기후변화와 고령화라는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서 있다"며, “영양군은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근로자 지원 정책과 함께, 농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스마트 농업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의 이 같은 노력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에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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