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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토종 '홍천홉' 의 수면개선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14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농업기술센터와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한 ㈜뉴트리케어와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서형주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토종 '홍천홉' 추출물의 수면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R&D)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홍천홉의 수면 증진 효과'[Sleep-enhancing effect of Hongcheon-hop (Humulus lupulus L.) extract containing xanthohumol and humulone through GABAA receptor]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천홉 추출물이 수면 지속시간(sleep duration)을 늘리고, 깊은 수면 상태인 비렘수면(NREM, non-rapid eye movement sleep)을 증가시켜 수면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카페인으로 유도된 불면증 동물모델에서도 수면장애 완화 효과를 보여 불면증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추가 연구에서는 홍천홉 추출물을 3주간 투여한 결과, 뇌 내 가바A(GABAA)와 세로토닌(Serotonin) 수용체의 함량이 증가하고, 관련 단백질 및 유전자 발현이 활성화되는 등 수면 개선의 작용기전도 밝혀졌다. 또 홍천홉 및 홉에 특이적으로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잔토휴몰(xanthohumol)과 휴물론(humulone)이 수면 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주요 성분임이 확인됐다. 연구를 주관한 ㈜뉴트리케어의 RMI(Raw Material Innovation) 소재개발 연구팀은 “현재 홍천홉 추출물의 수면 개선 효능을 사람을 대상으로 검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홍천홉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명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토종자원인 홍천홉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기능성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건강기능식품 및 수면장애 치료제 분야에서 홍천홉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은 지난 11이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을 방문해 '1사 1촌 교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봄철 파종을 앞두고 밭에 깔린 바닥덮기 비닐과 마른풀 등을 제거하는 정지 작업을 도왔다. 명동리와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1사 1촌'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마을을 찾으며 22년째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명동리 이주형 이장은 “20년 넘게 한결같이 마을을 찾아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진심이 느껴진다"라며, “주민들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한 식사로 봉사단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안전 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화재 개선 지원사업 신청자를 2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안전 시설개선 지원 조례'에 따라 개인, 법인 또는 단체가 하나의 용도로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건축물의 가연성 외벽마감 자재를 불연 또는 준불연재료로 개선, 스프링클러 설비 및 간이 스프링클러 설비 지원, 10년 이상 노후화된 누전 및 배전 차단기 교체, 자동소화장치 설치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고에는 3층 이상 시설까지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 됐고 또한 분전반(배선반) 교체도 가능한 것으로 추가됐다. 지원 규모는 시설 개선에 필요한 금액의 80%이며, 시설당 3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 자부담(건물주 등) 비율은 총사업비의 20%의 범위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지참하여 홍천군청 재난안전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 취약계층 이용 건축물의 화재 안전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안전한 시설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춘천시, ‘동네상권 발전소 지원사업’ 최종 선정…지역상권 재도약 본격 시동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네상권 발전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침체된 골목상권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는 1억5000만원 규모로, 올해 11월까지 소양로1가(근화동) 일원에서 추진된다. 대상지는 번개시장부터 근화동 당간지주까지 약 9만6500㎡ 면적이며, 74개 점포가 포함된다. '동네상권 발전소'는 골목상권 내 문제를 상인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자율기반의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전략수립형' 유형으로 선정돼, 상권기획사 ㈜퍼즐랩과 함께 지역상인 및 주민협의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 수립 과정에는 △상권 이해관계자 협업체계(거버넌스) 구축 △지역 상권의 역사·문화 자원 기록(로컬 아카이빙) △5개년 상권 활성화 전략 수립 △리빙랩 운영 등을 포함한다. 특히 리빙랩은 교육, 멘토링, 실행 등 주민과 상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번 전략수립형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연계된다. 이를 통해 테마공간 조성, 특화상품 개발, 로컬브랜드 구축 등 지역맞춤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춘천출신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퍼즐랩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과거 공주시 제민천 로컬 브랜드 조성, 마을스테이 프로젝트 등 다양한 로컬 상권 회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지역상인이 주체가 돼 자생력 있는 상권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계기"라며 “향후 춘천형 상권 활성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문화재단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농촌 지역 고령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춘천시, 농협이 공동 참여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한방 진료와 운동치료, 검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진료실을 마련하고,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진료실을 찾으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2일 춘천농협(신사우동·신북읍·서면)을 시작으로 5월 20일 강동농협(동면), 5월 27일 동춘천농협(동내면·신동면·동산면)에서 총 3회에 걸쳐 약 900명의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와 글로컬대학인 강원대, 한림대가 함께 대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022년 양 대학과 춘천시 대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매년 지역현안 및 지역문제 해결, 지역-대학간 상생발전 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2024년 27개 부서에서 제출한 33개의 과제 중 18개 과제를 대학이 선정해 정책연구와 생활 실험실(리빙 랩)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제로 춘천시와 글로컬대학은 지난 2024년 9월 이주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영화제를 활용했다. 올해에도 시는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 연구 대상 과제 수요 조사를 해 총 24개 부서로부터 29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원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지자체 연계형'과 '산업체 연계형' 연구과제를 새로 추가했다. '산업체 연계형'은 지자체-대학-산업체-혁신기관까지 확대 연계할 수 있는 연구과제로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학도시 춘천 포럼'을 개최해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춘천시는 해당 연구 결과를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를 비롯해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유치 등 시의 중점사업 추진과 연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와 대학은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동반자이자 하나의 팀"이라며, “춘천시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 글로컬 대학도시의 대표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대학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와 한림대는 시행 첫해인 2023ㅁ년 동시에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향후 확산 가능성과 지속 운영 역량을 갖춘 기초문화재단 43곳을 선정(최종 36개, 조건부 7개)해 문화예술교육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해 '세대별 문화예술교육 연구 LAB' 운영을 통해 장애인, 군인 등 지역 특화 대상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예술교육 모델을 설계했다. 올해는 그 연장선으로 지역 내 모든 가족을 아우르는 보편 예술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생활권 내 공간을 기반으로 세대별 관심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가족이 함께 예술로 소통하고, 일상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가가호호' 사업을 통해 온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대룡중학교는 14일 '도박 문제 없는 청정학교 만들기 EXIT'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로 인한 폐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반 청소년의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중독문제 고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청소년을 위한 △도박 중독 예방교육 △이동상담 △집단프로그램 △캠페인 △고위험군 대상 전문의 상담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는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중요하며, 앞으로 관내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 중독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기타 약물 및 알코올·도박·인터넷 등의 중독문제 고민은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33-255-3482)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안양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 전시장에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은 SAMG엔터의 인기 IP '캐치! 티니핑' 캐릭터 4종의 대형 화훼조형물, 티니핑 칼라에 맞는 다양한 식물로 꾸며 화려한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인근의 제1게이트는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시즌5에 등장하는 '셀레스티얼 캐슬'을 형상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로미'와 함께하는 △티니핑 그리팅(퍼레이드) △티니핑 포토타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고양특례시장)은 “올해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캐치! 티니핑으로 정원을 조성한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해 관람하며 좋은 추억과 행복한 마음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7일간 개최되며, 현재 입장권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세부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시민 이야기와 사연을 받아 공연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버스킹 을 운영한다. 공연와락은 공연이 직접 찾아가 함께 즐기는(樂) 자리라는 뜻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장소와 커뮤니티에서 사연을 접수해 고양시민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며 문화적 거리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고양시민과 고양에 위치한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시민 사연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주말농장, 마을주민이 모이는 지역 공동체, 친구들과 공연을 보고 싶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고양 곳곳에서 고양버스커즈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을 신청하려면 사연과 공연 장소, 원하는 장르 등을 엽서나 편지에 적어 고양문화재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사연 접수는 4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진행되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공연와락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인 고양시 공식거리공연 단체 '고양버스커즈'는 악기 연주, 밴드, 노래,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150여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주말 일산호수공원, 레이킨스몰, 라페스타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5일 “공연와락은 공공 지원을 받기 어려운 소규모 커뮤니티의 작은 사연까지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양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사연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와락 신청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하시설물 집중점검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2주간 남양주시는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해 관내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의 안전관리규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했다. 작년에도 남양주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노후 하수관 및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추진했다. 도로-상하수도-가스관 등 관내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주요 기관에 대해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 △정기점검 이행 실적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특히 평소 시민 통행량이 많은 별내선(8호선) 인근 취약구간에 대해 지반탐사를 실시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선정된 지하개발사업장 주변 도로 5곳과 취약지 3곳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지반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취약지역 지반탐사를 지속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65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남양주시의회에 14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7.3% 증가한 2조 437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34억원 늘어난 2조 1674억원, 특별회계는 517억원 증가한 2697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총 154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항목은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확대(93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21억원) △기업환경 개선사업(9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3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우겠다는 방침이다. 도시 안전망 강화에 184억원을 편성했다. 하천-공원시설 유지관리(81억원)를 비롯해 △도로환경 유지관리(61억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27억원) △침수 시 진입 자동 차단시설 설치(1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 운영(98억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개선(13억원) 등 146억원을 교통 분야에 투자했으며, 도시개발 및 정비에는 △진접 팔야리 도시재생사업(40억원) △마석 근린공원 조성(30억원) 등 129억원을 편성했다.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283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평내 체육문화센터 건립(50억원) △펀그라운드 수동 조성(25억원) △문화재단 설립 및 지방문화원 이전(15억원) 등이다. 복지 부문에선 △기초연금 및 노인요양급여(233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1억원) 등 248억원을 투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미래 비전 실현에 든든한 재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311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 유치 공모'에 출사표를 던지고 적극 행보에 나섰다. 동두천시의회도 이에 보조를 맞춰 7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에서 의정연수원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동두천시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다각도로 설파하고 있다. 먼저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소요산 자락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부지로서,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관광자원과 시설 연계가 매우 용이하고 주변 녹지와 공원이 풍부하다고 거론했다. 이어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등이 바로 인접해 있고, GTX-C 연장 추진 중인 교통 요충지로서 수도권 전 지역에서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도시계획 등 관련 제반 절차가 완료된 부지로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고, 미반환 미군공여지 부지와 인접해 향후 추가적인 부지 확장이 용이하다를 손꼽았다. 또한 74년간 접경지역 안보 도시로 각종 규제와 개발제한 등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취지와 그동안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는 이런 당위성에 비춰볼 때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는 반드시 동두천으로 결정돼야 하며, 향후 이어질 유치 현장실사와 최종 선정 등 부지 결정을 위한 전 과정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동두천시 기획감사담당관은 15일 “74년의 안보 희생과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한 동두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절실하며, 의정연수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에 이런 당위성에 대해 적극 피력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14일 재단의 다양한 장학사업과 장학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 '월간장학인' 본격 시작을 알렸다. 월간장학인은 안양시 장학생 성장 이야기와 생생한 장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는 영상으로 전달하는 채널이다. 특히 장학생 출신 인재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 이야기를 전해 용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첫 토크쇼 첫 손님으로 장학생 출신 국가대표 조우영 프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인기 아나운서 김현욱 진행으로 이뤄진 이번 토크쇼에선 조우영 선수가 7차례 장학금을 지원받아 꿈을 키우고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우영 프로는 “어려웠던 시기에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큰 위로와 힘이 됐다.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에 깊이 감사하며, 꿈을 이루려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유튜브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유튜브 '월간장학인'을 통해 다채로운 장학 정보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학생들과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시민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시민과 소통하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도시 품격을 높이고 공공건축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최대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양주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총괄 건축가'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2차 민간 전문가 제도 운영지원' 공모사업에서 양주시를 비롯해 부산-경북 등 6개 도시를 13일 선정했다. 총괄 건축가는 지자체장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로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양주시는 △도시 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지원과 △총괄 건축가 운영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최대 1억3000만원 사업비를 배정받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설정해 산업단지 및 역세권 개발 등 개별 사업을 재편하고 장흥 등 중점 추진 권역에 대한 도시건축디자인 개선을 밀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건축물이 지역 우수건축자산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는 한편 공정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 구성을 위해 유사사례 분석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지문 건축과장은 15일 “공공건축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도시 얼굴이자 시민 삶의 배경"이라며 “공공건축가 참여를 통해 양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행정적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지메드텍이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지역산업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열린 시지메드텍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정부시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행정적 지원을 적극 설명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2000년 용현산업단지 분양 초기에 입주한 기업으로,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온 의정부시 대표 강소기업이다. 이번 신공장 건설은 단순한 기업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기반 조성 사업의 결실로 평가된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산업단지의 고도 제한 및 업종 규제 완화,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다. 특히 작년 3월에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용현산업단지 내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인재 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에 대지면적 1만1321㎡, 연면적 2299.39㎡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생산 역량 증대는 기업 성장뿐 아니라 관내 고용 창출과 산업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툭사를 통해 “오늘 신공장 착공은 의정부시가 그동안 준히 추진해 온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정부가 경기동북부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김대식 의원, ‘산림재난방지법’ 발의…“산불 재난 대응 체계 과학화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이 산불 재난 대응 체계의 과학화와 제도화를 위한 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14일 '산림재난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감시·예측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지자체장과 산림청장이 실태조사를 거쳐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필요시 대피소를 지정하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CCTV, 드론, 열화상 장비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 감지나 모니터링 장비를 활용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올해 봄철 대형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의 전형이었다"며 “산불 방재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 시대, 반복되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드론, CCTV, 열화상 장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감시와 예측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상훈(대구 서구),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예지(비례대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서지영(부산 동래구),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구갑) (이상 가나다순) 등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hpeting@ekn.kr

누구 말이 맞나…‘박형준과 명태균 만남’ 두고 법정 공방 이어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정작 이들은 서로 만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 공방을 따지기 위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15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강혜경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 명 씨가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으로 일한 적 있는 강 씨는 지난 11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2020년 말쯤 박 시장이 명 씨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의 발언 직후 박 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100% 날조된 거짓말이며 이는 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인 음모"이라며 “강 씨의 이번 인터뷰와 관련해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하루 뒤인 12일 명 씨는 자신의 SNS에 “박 시장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황금폰에 박 시장과 통화 문자 카톡 입력된 휴대전화 번호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도대체 몇 번째냐. 검찰에 여러 번 말했다"고 덧붙였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영주시, 청송군, 청송군의회 소식 등

◇경북도의회, 도정질문부터 추경까지…경북도의회 임시회, 민생 현안 전면에 나서 안동·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제35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현안 해결, 민생 안정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의회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이 함께 재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이재민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제355회 임시회를 열고 도정질문과 추경안 심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조례안과 경북도 및 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의회는 특히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영길(성주) 의원의 첫 등원을 맞아 새 의정 주체를 환영했으며, 박창욱·최덕규·박승직 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 교육격차 해소, 지역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별 과제들을 짚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학홍 부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은 각각 2025년도 경상북도와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며 심사에 들어갔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언급하며, 신속한 복구와 선제적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 마련된 추경인 만큼 더욱 철저하고 면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도의원들의 책임 있는 심의를 당부했다. ◇농협은행, 재난 극복 위해 35억 출연…경북도와 상생금융 실현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산불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에 35억원을 출연했다. 이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약 525억원의 실질적 금융지원을 유도할 예정이며, 최대 3억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도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김주원 본부장은 “지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금융의 역할"이라며, 향후에도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이재민 주거 복귀 가속…임시조립주택 설치 총력 청송군은 산불로 인해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임시조립주택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F팀을 구성해 부지 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미 전체 530여 동 중 400동 이상이 발주된 상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5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의회, 긴급 임시회 열고 추경·지원 조례 신속 통과 청송군의회는 지난 11일 제279회 임시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제1회 추경예산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긴급재난지원 조례 등을 원포인트로 처리하며 행정적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섰다. 심상휴 의장은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공직사회가 요구하는 윤리는 성과보다 사람이다. 경북도 감사 결과는 그 당연한 원칙을 다시 일깨운다. 경상북도 감사실이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직장 내 반복적 괴롭힘과 공적 문서 조작 지시가 확인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해당 사안은 단순한 조직 내 불화가 아닌, 지방행정 조직의 평가 지상주의와 상명하복 관행이 빚어낸 구조적 비극으로 지적된다. 14일 영주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감사실은 영주시청 소속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하는 통보를 최근 시에 전달했다. A씨는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를 위한 데이터 입력 과정에서 부하직원에게 수치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부당 지시는 단발성 강요에 그치지 않고, 업무 배제와 반복적인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졌으며, 그 피해자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명시하며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한, 같은 부서 소속이자 직속 상급자인 6급 팀장 B씨 역시 문서 조작 및 조직 내 갈등 상황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확인돼 중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데이터 입력 건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4급 국장 C씨에 대해서는 경징계가 통보됐다. 조사심의위원회는 “피해 공무원은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부당지시에 시달렸고, 이를 거부한 뒤에는 공식적인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실질적인 보복 조치를 겪었다"며 “해당 사건이 일회적 충돌이 아닌, 체계적인 조직 내 괴롭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외형적 성과지표에 집중한 무리한 행정 압박이 결국 조직 내부의 균열과 희생을 초래한 대표적인 사례"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인을 보호할 시스템이 없었느냐'는 구조적 반성이 뒤따르고 있다. 영주시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을 경북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으며, 해당 사안에 대한 징계 수위는 인사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직자 대상 윤리 교육 강화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매뉴얼 정비 등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지방행정의 실적 중심 문화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구조적 희생이다. 데이터의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보호받는지를 되묻는 계기가 돼야 한다. 조직이란 성과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세종시의회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회 소관 주요 시설과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세종시의 주요 시설 운영 상황과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첫 방문지인 세종합강캠핑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 및 개선사항, 그리고 침수 피해 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합강캠핑장은 2023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구 및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 재개장한 바 있다. 김학서 위원은 캠핑장 운영과 관련해 “캠핑장 운영의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수익 구조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캠핑장 이용객 감면 대상 확대 및 감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내·외 이용객 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명확한 운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로 기존에 조성되고 사용하던 시설 등을 없애기보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옥 위원은 “2023년 침수 피해 이후 화장실, 덤프스테이션, 워케이션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원들은 이어 양화취수장을 방문하여 “해당 취수장은 제천과 방축천, 호수공원 등 신도심 내 주요 용수 사용처에 양질의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조성 중인 공공시설복합단지에서는 김현옥 위원이 “입주 예정 기업의 업종에 따라 부지 내 경사도, 접근성 등의 여건을 고려한 배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학서 위원은 “세수 확보와 고용 창출 등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신일 위원은 “우수 기업 입주 유치를 위해 입주 업종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시와 의회에서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조성 사업 준공에 앞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접촉한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재형 위원장은 “조성 현황을 살펴보면 개발이 불가한 부지가 있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여 잔여 공사 기한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다가오는 4월 넷째 주에 상하수도사업소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창업키움센터를 방문하여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11일 시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무자 중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종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 및 행정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을 비롯해 교육청 및 관계 공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신애 부연구위원과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 권현지 박사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지자체 정책 수립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세종시와 교육청 관계 부서에서는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실 정보화기획팀장은 “세종시는 여민전 가맹점 정보를 포함한 182종의 공공데이터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 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ChatGPT 등 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부서 간 데이터 활용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병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하는 공공데이터 이외에도 중앙정부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행화된 데이터를 찾기가 어려워 이에 대한 개방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역공헌사업과 연계하여 향후 3회에 걸쳐 실무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포커스] 남양주시립도서관, 문화 설계하고 일상을 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본 규슈 지방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 남짓한 소도시다. 그런데 이 작은 시골 마을이 연간 100만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그 변화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다. 다케오시립도서관은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이색 도서관'이란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관광의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곳이 처음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지는 않았다. 지난 2000년 개관 당시만 해도 다케오시립도서관은 책을 좋아하는 소수 주민만 찾는 평범한 동네 도서관에 불과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 세태 속에 도서관이 살아남을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다케오시립도서관 부흥은 시작됐다. 먼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과 서점, 멀티미디어 이용관, 카페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개방형 서가를 확대하고, 젊은 층을 겨냥해 스타벅스를 유치하는 등 '도서관은 정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결국, 다케오시립도서관은 2013년 리모델링 이후 연간 방문객이 25만에서 100만으로 4배 증가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최근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인의 종합독서율(최근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은 43.0%로, 10년 전인 2013년(72.2%)에 비해 30%p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년 전보다 0.6권 줄었고, 성인의 최근 1년간 도서관 이용 경험률은 14.3%, 독서자 기준으로 보면 33.3%였다. 달리 말해 이는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셈인데, '책을 읽지 않는 어른'에게 책과 관련된 긍정적인 경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남양주시는 도서관 역할을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고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4일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지식을 나누는 삶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남양주 도서관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새로운 생각과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이자 전국에서 8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다. 현재 약 20만2000권 장서를 보유하고 약 14만6000종 전자자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남양주시 대표 지식 허브로 자리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과 예테보리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도서관은 개방형 구조와 자연채광을 통해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공공건축물로서 사회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내부 문화공간은 △컨퍼런스룸 △공연장 △세미나실 △개방형 자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1층 로비에선 계절별 행사 도서를 전시하고, 2층에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추천한 테마 도서 코너를 운영한다. 정약용도서관 중심에는 '커뮤니티 스텝'이 있다. 이 공간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로 조성돼 시민이 자유롭게 모이고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미디어월'에선 다양한 시각 콘텐츠가 상영되며, 올해 1월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기념 영상이 시민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2층 '정약용 아카이브'는 주제별 북큐레이션과 저서를 직접 필사해 보는 체험 코너 등을 통해 다산 정약용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달부터는 남양주시립박물관-실학박물관과 연계한 유물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인문학 서원', '나를 채우는 인문학' 등 세대별 맞춤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작년에는 '도심 속 민물고기', '태양 왕 수바' 등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작년 방문자는 61만여명, 도서 대출은 40만3000여권으로, 일 평균 약 1900명이 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정약용도서관은 전시, 강연, 북토크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과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이하 이석영도서관)'을 건립했다. 올해 개관 4주년을 맞은 이석영도서관은 '시민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예술-미디어 정보 제공'이란 미션 아래 청소년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 6만5000권과 다양한 정기간행물 등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1~2층을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시각적 개방감은 물론 계단형 관람석을 통해 독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시민 44만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이는 2023년 대비 약 5만명 증가한 수치다. 도서 대출도 전년보다 1만권 늘어난 15만권을 기록하며 활발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뉴미디어 도서관'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석영도서관은 연령별 독서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술과 미디어를 융합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학 기간에는 △석영학당&석영마당 △그림책 작가와 만남 △뮤지컬 상연 △감성 브이로거(영상편집 강좌) 등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기 프로그램으로는 △월간독서 △월간명화 △석영시네마 △그림책 원화 전시 △관-세(洗)-페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중 관-세-페는 도서관 로비의 계단형 관람석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으로, '도서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음악 선물, 마음을 씻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총 6377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올해는 음향-영상 장비와 특수조명을 강화해 한층 더 생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4 레이블 석영'은 청년 예술인 7명을 선발해 음원 발매를 위한 교육, 공연,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자작곡 멘토링부터 실습, 버스킹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이석영도서관은 도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이다. 총 13개 도서관을 운영 중인 남양주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먼저 '와부도서관'과 '오남도서관'은 창작과 제작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상상공작소(와부)와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오남) 등 미래형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도도서관'과 '호평도서관'은 디지털 역량과 독서 활동을 연계한 어린이 중심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진접푸른숲도서관'은 도서관 인근 숲을 활용해 계절별 생태 교육을 실시하고, '진접도서관'은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학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진건도서관'은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탐방형 교육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별내도서관'은 과학을 주제로 특화 강연을 운영하며, '별빛도서관'은 남양주시를 특화한 도서관으로 시민 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계원도서관'은 전통문화와 정약용 사상을 주제로 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다문화 특화사업을 운영하는 '평내도서관'은 다문화 가족 간 소통과 정체성 함양을 위한 언어 및 문화교육, 가족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과 다양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소통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남양주 도서관은 시민이 찾고 머무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국 종착점은 다케오시립도서관과 닮아지다가 어느 순간 뛰어넘는 데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과천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기업의 기술-경제적 비전을 공유했다. 과천시는 작년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R&D캠퍼스의 대규모 증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인력 계획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연구소 관계자들과 배터리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2차 전지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과천 R&D캠퍼스 증축을 통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우수 연구인력 1000여명을 순차적으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과천주암지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과천시는 대규모 연구인력 유입에 따라 발생하는 주거-교통-복지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14일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기업의 연구소 유치는 과천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입지를 증명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과천을 주목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유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의 민원은 물론이고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16개 부서의 담당 팀장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광명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반은 사고 관련 정보와 안전 정보를 보도자료와 광명시 누리집을 통해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민원대응TF 사무실을 방문해 민원 접수가 가능하고,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국민신문고 또는 광명시장에게 바란다로 접수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해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광명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 회의를 상시 실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과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협의해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공영(노외)주차장 37곳을 올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20일(12개월 가량)까지 1시간 이내 주차하면 주차 요금을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노상주차장 9곳은 주차 요금 감면 대상 제외된다. 또한 점심시간인 11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불법주차 단속을 시행하지 않는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약 25억원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예상된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는 현재 '지역 경기 체감 회복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제도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 편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지표면에 축적된 다양한 오염물질인 비점오염원들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정, 공통된 기준을 마련했다.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설치 기준이 없어 개발사업자와 지자체 간 협의 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김포에는 12개 이상 크고 작은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 유지-보수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반적인 기준이 정립되고 유지관리비가 최소화될 수 있는 시설 검증 절차 마련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직접 기준 제정에 나섰다. 김포시는 수 차례 현장 확인 및 각종 자료를 검토해 '김포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제정했다. 김포시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에는 설치 수량 최소화로 인수 후 유지관리비를 고려하고, 원인자 책임원칙에 기반한 저영향개발기법을 우선 적용하고 △협의 시기 △인수 대상 △시설구조(관로, 역세척) △인수인계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공통된 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제정한 뒤, 김포시는 작동 및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자 이석범 부시장 중심으로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효율적인 시설 인수와 사고 없이 안전한 현장관리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김포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준에 적합한 시설물에 대해 인수 협의를 진행해 개발사업에 불필요한 제약을 두지 않고, 시민-작업자 안전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고려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시설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깨끗한 수질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이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관내 안전 취약시설 52곳을 대상으로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점검 대상에는 전통시장-공연장-가스충전소-하수처리장-의료기관-노후건축물-문화유산 등이 포함돼 있다. 안양시는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 정확성, 신뢰성, 전문성을 높인다. 점검 결과,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하면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입력해 보수-보강에 대한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안전점검표를 배포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집중안전 점검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5일까지 경기북부 새로운 경제 엔진이 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우수 기업과 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일반분양에 앞서 전략적으로 유망 기업과 기관을 선제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포석이다. 모집 대상은 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입주가 가능한 기업 및 기관이며 접수는 전자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공고문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신청서는 '양주시 투자유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 필요성 △사업 타당성 △고용 및 투자 효과 △지역 산업과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양주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한 뒤 경기도 협의를 거쳐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내달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망 기업과 연구-교육 기관을 조기에 확보하고 경기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대표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전략유치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 미래를 바꾸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과 기관들의 과감한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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