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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석...시 공직자 응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경북 안동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 경진대회로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권기창 안동시장과 두 도시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 시 공직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막식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각 도시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서로 배우고 각기 필요한 것들을 접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경진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구 110만 명의 용인특례시는 어르신 인구 비중이 16%를 넘었다"며 “시는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 복지 정책으로 얼마 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 이번 사례 발표 때 어르신들에 대한 여러 정책들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어르신을 위한 주거·건강·디지털 케어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된 사례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용인이 어떻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지 소개할 계획인데 다른 지역에도 어떤 유익함이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7개 분야 중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점점 빨라지는 초고령화 시계-빈틈없는 초고령화 정책'을 주제로 참가했다. 주제에 대한 발표는 오는 24일 오전 박정선 노인복지과장이 맡아 진행하며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 수립 및 국제네트워크 인증 △홀몸노인 대상 '잔고장 수리 서비스'와 '주방 클린업' 등 안전주거 사업 △AI기반 스마트경로당 확대와 건강체험 스페이스 운영 △노인 동행서비스 '실버케어순이'와 디지털 시니어케어 도입 등 용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령사회 대응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현재 민선 8기 공약 212건 중 98%가 정상 추진 중이며 이 중 137건(65%)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앞서 시는 이날 경상북도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관계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했던 용인지역의 YMCA, 영남인 총연합회, 호남향우 단체연합회, 이동읍 기업인협의회 대표단과 안동 지역 민간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민관이 뜻을 모은 자매결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두 도시는 앞으로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특산물 교류와 직거래장터 판로 지원 △문화예술단체 및 축제 홍보·참여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제공 △행정·복지·경제 분야 우수정책 공유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두 도시 시민들이 상대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민은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안동시민은 용인 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감면 받는다. 또한 시의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활용해 안동시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를 찾아주신 이상일 시장님과 대표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역동적인 용인시와 사유와 성찰을 중심으로 한 안동시가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산불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안동 시민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주신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시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두 도시가 전통을 소중히 지키며 서로 배우고 협력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게 돼 매우 행복한 마음"이라며 “저를 비롯한 용인시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을 비롯한 안동시 공직자 여러분, 안동의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난 3월 산불로 인해 안동 시민 여러분께서 큰 아픔을 겪으셨는데 단합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안동은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도 바이오 생명산업, 백신 클러스터,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 현재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가 될 것이며 전통문화도 잘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동과 용인이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잘 계승하고 미래산업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하며 시민 모두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상일 시장과 권기창 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가 준비한 기념품을 상호 교환했다. 또한 지난 3월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용인시에 감사의 뜻을 담아 권기창 시장이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용인의 민간단체들이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한 성금 1억 1300만원을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기탁식을 포함해 용인시가 안동시에 전달한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총 1억 6600여만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총 12곳으로 늘었으며 시는 2006년 진도군을 시작으로 영천시, 제주시, 완도군, 사천시, 고성군, 함평군, 속초시, 단양군, 전주시,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왔으며 오는 24일에는 충북 괴산군과의 자매결연도 예정돼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고 도시 내 철도순환망과 환승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철도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철도노선을 신설해 광명 전역을 역세권화를 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이번 용역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그동안 추진해온 7개 철도노선이 신설된 후 발생하는 철도 소외 지역을 조사해 노선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순환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7개 철도노선 중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KTX)는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시흥선은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신천하안신림선, GTX-D, GTX-G(숭의포천선)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7개 노선이 대부분 광명 서측에 집중돼 있고 서측과 동측은 중앙 녹지축으로 단절돼 있어 동측 지역의 철도 SOC 부족이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시는 동측 연결 노선의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단절된 노선 구조를 순환형 철도망으로 전환해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노선 간 환승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순환망을 구성하고, 광역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을 높여 광명을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모빌리티와 개인형 이동수단(PM)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환승체계를 도입, 교통 다변화와 미래 지향적 도시교통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보고회에서 “광명시 철도 비전은 수도권 교통-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는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철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 전역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 말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광역철도망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광명시 철도 관련 국-과장, 홍찬표 도시공간 대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자문위원과 경기도, 안양시, 구로구, 금천구 철도교통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명시 철도 비전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이하 청플)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플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방법 등 세부 내용은 청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밍 대상으로 제시된 캐릭터 디자인은 전문 디자인 플랫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군포시와 청플을 상징하는 △수리산 △구름 △까치를 이미지화한 캐릭터 3종에 어울리는 이름과 의미를 자유롭게 창작해 응모할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 이름과 함께 청플 철학과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함께 제출할 경우 별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응모는 참가자 중 1명 이상이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재직-재학 중임을 증명해야 한다. 상금은 △대상(1명, 팀) 30만원 △우수상(5명, 팀) 각 2만원 △입선(10명, 팀) 각 1만원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액 군포愛머니로 지급되므로 해당 카드 소지가 필수다. 최종 수상작은 내부 심사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내달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20일 예정된 청년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군포시 청플 관계자는 23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공간 플라잉이 시민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추진한 '2025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태국과 싱가포르 현지에서 총 176만 달러(약 23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군포시-의왕시가 함께 파견됐다. 군포시에선 지역 유망 중소기업 3개가 참여했다. 파견 기간은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으로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계약 체결이 진행됐다. 군포시 참가 기업은 △파스코이엔지㈜(전자헤머) △케이시시정공㈜(유공압 실린더, 공압밸브 등) △㈜젠트로피(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등 3개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총 35건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46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진 건수는 27건이며, 계약액은 176만 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총 3건이 체결됐다. 전기 이륜차를 제조하는 ㈜젠트로피는 태국의 Nong Bua Lamphu Enterprise 및 Trillion Motor와 각각 MOU를 맺었으며, 파스코이엔지㈜는 현지 기업 KSY Corp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상담뿐 아니라 계약 및 MOU까지 이어진 성과는 참여기업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의왕시와 공동 파견으로 이뤄진 이번 시장개척단은 바이어가 직접 상담장을 찾는 태국 현지 방식과 기업이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싱가포르식 현장 대응 전략을 병행해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군포시는 향후 이번 상담과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마케팅 지원, 현지 유통망 확보, 물류 연계 등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클라우드(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비아클라우드)의 보안 강화를 위해 위협관리시스템(TMS)과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을 도입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공공클라우드의 이상 트래픽을 분석하고 용역사 접근 인원 통제 등 이중 보안 체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SKT 정보 유출 사고처럼, 용역사 직원이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 구축은 외주 인력에 의한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새로 도입한 위협관리시스템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 이상행위 분석기능을 수행하며,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연계돼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은 외주 개발자 또는 유지보수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작업 환경을 제어해 문서 반출, 화면 캡처, 외부저장장치 사용 등 내부 유출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모든 작업 행위는 실시간으로 영상 기록돼 사후 감사 및 사고 추적이 가능하다. 시흥시는 이번 시스템을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비아클라우드 등 3개 공공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했으며, 민간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의 보안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주 인력 협업 환경에서도 신뢰성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보안 위협은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자 부주의나 고의로부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외주 인력에 의한 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시흥시 주요 정보자산과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상록수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허남석 부시장,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사의 과업수행계획 발표로 시작해 향후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안산시는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연장에 맞춰 역세권 주변 시유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인구 유입과 GTX-C 이용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작년 안산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방향 마련하고자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사전 검토한 바 있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은 당시 수립된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개발계획 구체화, 상록수역 중심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GTX-C노선 개통 시기에 맞춘 사업화 방안과 실행 로드맵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보고회에서 “상록수역세권 개발은 구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통해 안산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으로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업방안을 마련하고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현마을 공원 조성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안양시가 관련 회의를 소집해 보상, 향후 공사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공원 조성 재개에 나섰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양시 도시계획과 및 공원관리과 관계 공무원,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 추진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 토지와 건물 외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 등 잔여 보상 절차에 대한 이행과 토지주와 보상 협의, 향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해당 공원 부지에서 영업을 이어오던 한일레미콘이 이번 공원 조성사업 재개로 인해 영업이 중단될 예정으로, 안양시는 한일레미콘 근로자와 간담회를 마련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현마을 공원 조성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제일산업개발의 아스콘공장 부지에 3만7546㎡ 규모로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일산업개발 등은 안양시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에 의해 재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2021년 4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26일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안양시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실시계획인가 집행정지 인용이 해제돼 사업을 즉각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고심까지 승소하면서 연현마을 주민이 오랜 시간 염원하던 연현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공원 조성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연현마을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위례한빛고, 분당고 과학중점고 신규 지정...성남시, “과학 인재 양성 뒷받침” 1억 지원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2일 2026학년도 과학중점학교를 신규 지정함에 따라 성남지역 신규 지정 2개 고등학교에 내실있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 50개교 과학중점학교 중 성남시에서 6개교가 운영 중으로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성남지역 과학중점고는 총 8개교로 늘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는 위례한빛고등학교, 분당고등학교이다. 시는 이번 지정에 앞서 신청서 접수 이전에 신규 지정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약속했다. 이러한 선제적 재정지원 결정은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해 2개교가 신규 지정되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성과 융합적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탐구 중심 수업, 학생 주도 과제 연구, 첨단 과학실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신규 지정 2개교에 대해 학교당 5천만 원 규모의 초기 예산을 지원한다. 신규 지정 학교의 경우 초기 교육 기반 마련에 어려움이 큰 점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과학실 기자재와 비품 구입비 등 2026학년도에 예산을 집중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통 과정 단계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이공계 진로로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래 과학기술 사회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 기반을 다지고 성남이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진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지원으로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도 사회적가치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2일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돌봄, 먹거리 등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사용 확대를 위한 '2025년 안성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매칭데이'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업무협약식 및 16개 사회적경제기업 전시·홍보·상담회를 통해 시와 공공기관 등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공공구매 매칭데이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변화된다"며 “안성시에서도 사회적가치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협약을 시와 4개의 공공기관이 함께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보라 시장,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영록 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 이미란 지사장,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정찬 이사장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알게 되어 우리 기관에서도 상생하고 연대하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에는 현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130개 기업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김 시장은 이날 서운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서운면 정책공감토크' 행사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는 각계각층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박종인 안성맞춤포도축제위원장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및 준공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운면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고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 대중교통체계 개선, 포도 테마공원 조기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시장은 “이번 정책공감토크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서운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3일 재생에너지특화기업인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협력, 산업단지 인접 공영주차장 및 유휴 행정재산 등 공유재산과 입주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동시에 구축해 RE100 전기를 한전 요금보다 저렴하게 지역 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추진과 연계해 지난 5월 말 관내 모든 산업단지 내 태양력발전업(D35)을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최근 산업단지 중심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체결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공영주차장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공용부지와 산단 내 기업체 지붕을 신재생에너지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준공된 제2산업단지 주차장과 입주기업 건물 지붕 등에 우선적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는 RE100 도입의 장애물인 복잡한 컨설팅 단계를 솔라쉐어라는 플랫폼서비스로 대체했고 신용도 및 장기구매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여 중소/중견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RE100 이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8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 보증과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 에너지 효율화, ESG 경영, 시설 개선 및 판로 개척 등 총 43가지에 달하는 경기도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돼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분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산업단지와 인근 공유재산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하고 이후 관내 24개 산업단지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안성시 전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와 시민, 산업 모두가 참여하여 전기를 생산 및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의회, 여·야 함께 지방의회법안 국회의결 강력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23일 제385회 제2차 본회의 직후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촉구했다. 특히 결의대회에서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 주도 하에 교섭단체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건의문을 낭독하며 도의원 모두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결의대회는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낭독과 핵심 건의사항을 정리한 '6대 과제'를 의원이 함께 제창하는 방식의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6대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자체 예산편성권 부여△ 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부여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및 현실화 등이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방의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지방의회법 제정'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의원님들의 뜻과 결의를 모아 양당이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방의회는 헌법상 기관이지만 지방자치법에 따라 집행기관에 예속된 형태로 운영되는 실정"이라며 “지방의회의 독립을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바로 답"이라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오늘 지방의회의 현실을 알리고, 지방자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법률조차 없이 반쪽짜리 권한으로 지방자치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어 “온전한 권한이 없으면 1420만 도민의 뜻을 온전히 대변할 수 없고 국회가 '국회법'으로 독립성을 보장받듯이 지방의회도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온전한 위상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 우리의 외침과 단단한 결의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흐름을 바꾸는 강한 울림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달 10일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진경 의장)를 구성해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중이며 향후 자치분권 콘퍼런스(10월), 자치분권 교육 토크콘서트(12월)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열린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재해에 대한 피해 복구와 지원, 그리고 새로운 대응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폐회사에서 “제38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이번 회기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잇따른 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의장은 이어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제 더는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시대에 맞춘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재난 대응 전반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도로 붕괴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돌보고 빠른 회복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집행부와 지원의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과 정윤경(더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21일 기습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을 찾아 재난 현장을 직접 살피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의회 차원의 총력 지원을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자 760명 집중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한 데 이어 도가 조종면 일대 수해 복구를 위해 23일부터 자원봉사단 760여 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봉사활동은 가평군 조종면 대보2리 마을회관과 주택 등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도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 공무원과 연천·안성·양주 등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인력 760여 명을 동원해 오는 31일까지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해 현장 수요에 맞게 장소와 인력을 배치하며 총괄 주관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먼저 방문한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은 침수가옥 집기와 토사물 정리를 비롯해 폐자재를 수거하고 농경지를 정비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썼다. 도는 이재민 대피소 등 필요 지역을 확인한 후 급식, 급수, 세탁 등 이재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폭염 상황을 감안해 자원봉사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현장에 얼음물과 상비약을 비치하고 봉사자들에게 장화, 목장갑, 팔토시 등을 지급하며,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통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한다. 앞서 지난 21일과 22일에는 가평군과 남양주의 민간 자원봉사자 284명이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일대와 화악리, 청평면 등 각 읍면 수해지에 투입돼 침수 피해지역 정리를 돕고, 굴삭기, 지게차, 특장차, 양수기 등 장비를 활용해 침수 가옥 정리를 지원한 바 있다. 가평군 조종면 대보2리는 총 103세대, 16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폭우로 주택과 차량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 방문에 이어 22일 다시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과 주민 피해를 점검하고, 가평군-포천시 등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더해 해당 지역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의 '일상회복지원금'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등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600만원+α, 농가는 철거비 등 최대 1000만원, 인명피해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 등 도내 호우 피해 관련 유족과 피해자를 대상으로 생활돌봄, 주거 안전,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누구나 돌봄'은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간단한 수리·보수를 제공하는 주거안전, 기본적인 식생활이 곤란한 경우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기존 사업 기준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에는 전액(연 150만 원 상당 서비스) 지원, 120% 초과~150% 이하에는 50% 지원, 150% 초과는 전액 자부담 등 지원비 차등이 있었으나, 이번 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해서는 모두 전액(연 150만 원 상당 서비스)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또는 특별지원구역(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시군에 대해 도가 지정해 지원) 내 유가족 또는 피해자가 지원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이나 특별지원구역에 지정되지 않았어도 시군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마찬가지로 유가족 또는 피해자 누구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갑작스럽게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유가족 및 피해자가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의 절차인 적격 판단이나 별도 서식 없이도 누구나 돌봄 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동의서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집중호우 등 재난피해를 입은 도민이 조속히 안정감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돌봄공백으로 인한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신도시 등에서 직접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도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도 건의로 지난 1월 3일 국토교통부가 개정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공급대상자 추천 권한이 시장․군수에서 시․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확대된 데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공공주택지구 내 도시형공장 등 용지에 대해 도지사의 기업 추천권을 제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가 직접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조례로 민선 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정 경기도 신도시기획과장은 “이번 조례로 경기도 내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앵커(선도)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대구가톨릭대, DGIST, 대구경북병무청, iM뱅크 소식

◇영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총 93건 접수… “데이터 기반 행정도시 도약 신호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에 기여한 12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천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이 협력해 주최한 것으로, 시민과 청년층의 공공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문제 해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아이디어 기획과 데이터 시각화 두 부문에 총 93건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51건)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예선을 거친 본선 경연에서 총 12개 팀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따기비' 팀이 제안한 '고령 어르신을 위한 음성 기반 맞춤형 진료안내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을 위한 접근성과 안내 시스템 개선안을 ICT 기술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데이터 시각화 부문에서는 '새공간 새지도'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영천시 내 노인복지시설과 체육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의 설치 수요를 공간 데이터로 분석해, 우선 설치가 필요한 생활밀착형 지역을 지도 위에 시각화해 제시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실제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 수상팀에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자격도 부여된다. 시는 본선 준비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로 4회를 맞은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AI·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제안들이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그래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 산업부에 정식 건의 차세대 핵심소재 선점…그래핀 밸리 조성 본격화 속 중앙정부 협조 요청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그래핀 기술의 산업적 가치와 지역 역량을 설명하고, 이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형태로 배열된 2차원 물질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실리콘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수십 배 빠른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양자컴퓨팅,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항시는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그래핀 산업이 갖는 기술적 혁신성과 국내 제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래핀 산업의 보호와 집중 육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정책 제안의 후속 조치로, 시는 본격적인 실무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 경제 안보 기여도, 공급망 안정성, 국민경제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전략기술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전략기술로 지정되면 대규모 투자 유치, 전문 인력 양성, 세제 감면, 규제 완화, 특화단지 지정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국내에서 그래핀 산업 기반을 가장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도시 중 하나다. 2021년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그래핀밸리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이듬해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해 '그래핀 포럼'을 여는 등 글로벌 기술 교류도 지속해왔다. 또한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과 생태계 조성 방안 수립을 위한 전문 용역도 이미 마무리해, 도시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을 갖춘 상태다. 핵심 인프라도 속속 포항에 집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기반으로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연간 20만㎡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 공장을 중심으로 그래핀평가지원센터 등 산업화 거점을 확보해 '그래핀밸리'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포항을 그래핀 소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그래핀은 포항의 산업 체질을 바꿀 미래 전략소재"라며 “관련 정책이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국제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원 수상 쾌거 6개 팀 모두 입상… 전공 간 융합 역량 '모빌리티 강자' 위상 확인 경산=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한 6개 팀 모두가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융합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렸으며, 참가팀은 자율주행 차량 크기에 따라 △1/10 Basic(자작차·상용차) △1/5 Intermediate △1/2 Advanced Autonomous Mobility의 세 부문에서 경쟁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 로봇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래차융합전공 등 총 4개 학과가 참여한 융합형 팀 6개를 구성해 출전했다. 수상 결과 전 팀이 본선 진출과 함께 수상에 성공하며, 전공 간 협력과 실전 역량이 잘 융합된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로봇공학과의 '붕붕현재' 팀(지도교수 강성묵)은 1/10 자작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고,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보초전운' 팀(지도교수 전수빈)은 1/5 사이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10 상용차 부문에서도 'ISL' 팀(지도교수 윤현중)과 'ENVi' 팀(지도교수 김재은)이 나란히 우수상을 받았으며, 'CAN' 팀과 'KeepGoing' 팀(이상 지도교수 김진곤)은 혁신상을 수상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참가와 성과는 경상북도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가능했다. 해당 사업단은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대구대(에너지배터리학과), 영남대(기계공학부)가 연합한 'MEGAversity' 플랫폼으로, 지역 기반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기초 설계부터 프로그래밍, 하드웨어 개발, 주행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완성한 결과"라며 “융합 교육과 RISE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DGIST, 3대 미래전략분야 육성 위해 융합적 전략 모색 미래 선도할 3대 전략기술 청사진 공개… 피지컬 AI·디지털 트윈·양자센싱 집중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DGIST Future Insight Forum'을 열고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전략 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 기술을 통해 DGIST가 어떻게 융합 연구를 이끌고, 산업·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산학연 전문가들과 연구진들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비전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DGIST 겸직 교수이자 미래기술 기획자인 정지훈 교수가 맡아 '융합의 시대: AI를 넘어서는 포스트 AI 패러다임'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이후 기술 간 경계가 사라지는 흐름을 짚었다. 이날 핵심으로 발표된 피지컬 AI 분야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사람과 기계,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휴먼 디지털 트윈은 생체정보와 생활환경 데이터를 다층적으로 연결해, 인간의 건강과 상태를 정밀하게 예측·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소개됐다. 또 다른 전략 분야인 퀀텀 센싱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극도로 미세한 물리량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포럼에서는 이 기술이 단일세포 진단, 정밀 항법, 지하 구조물 탐지 등에서 적용 가능하며 차세대 센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DGIST가 추구할 중장기 전략 분야를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이번에 제시된 세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국책 과제 확보와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2023년 7월부터 전략기술 발굴을 위해 미래위(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위원장으로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위원회에는 신진 연구자 9명과 교학·연구 부총장 등 내부 구성원이 참여해 14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다. ◇대구경북병무청, 위기상황 가정한 수송안전 모의훈련 실시 사회복무요원·예비군 수송사고 대비 실전 절차연습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3일 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회복무요원 교육생과 예비군의 단체 수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절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사회복무요원 및 예비군이 탑승한 버스가 악천후 속 도로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병무청은 실제 위기 상황에 준하는 시나리오 아래 '수송 안전사고 예방 및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부서별 역할을 분담해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사고 초기 대응 절차인 119 구급대 및 경찰서 신고, 피해 상황 보고, 수송 인원 안전 확보 등의 조치가 포함됐으며, 이후 수습 단계까지의 전 과정이 연습됐다. 또한 실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과 외상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교육 영상 시청도 병행되어, 참여자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부터 준비된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절차훈련을 정례화해 복무자들의 안전과 직원들의 위기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iM사회공헌재단, 혹서기 쪽방 주민 위한 통합돌봄 나서 민관협력으로 복지 사각 해소… 세탁실 보강·정서 프로그램까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23일 대구 중구에 위치한 '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혹서기 복지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을 위한 민관협력형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쪽방은 면적 2.5~5㎡ 내외의 비좁은 공간으로, 세면·취사·화장실 등의 기본 시설이 없는 채 월세 또는 일세로 주거하는 주거취약 형태다. 현재 대구시에만 500여 명의 주민이 쪽방에서 생활 중이다. '행복나눔의 집'은 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복지 거점 공간이다. 이번 통합돌봄 사업에는 iM사회공헌재단을 중심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한국부동산원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텍 등 지역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관은 쪽방 주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영양제·미숫가루 등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세탁기 및 건조기를 추가 설치해 공용 세탁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병원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통원 지원과 함께,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올레 걷기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신체 건강과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모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혹서기에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연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ESG형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공유학교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곳”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경기공유학교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곳"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원하는 배움이 다(多)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K팝 댄스 프로젝트' 공유학교를 참관하고 참가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면 행복하고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교육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경기공유학교'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들 개개인 꿈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배움을 사교육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마음껏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과 공간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K팝 댄스 프로젝트'는 수원·군포·의왕·안양·과천·화성·오산·성남 지역의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중이며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회에 걸쳐 운영한다. 학생들의 댄스 수업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의 댄서 출신인 조성아 선생님이 맡아 진행한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글로벌 K팝 댄스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전문 댄서 하리무 씨가 1일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리무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학원에 갔다. 부모님이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체육이나 음악 분야를 다 해봤다. 저는 춤을 제일 좋아했고 부모님이 지원해 주셨다"며 “제가 춤 배울 때도 이런 교육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자신들이 선정한 곡에 맞춰 안무를 기획하고 전문가 수업을 통해 실력을 다진 후 직접 영상을 촬영·편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실용무용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진로 진입 전 실제 경험을 쌓는 등 향후 학생의 포트폴리오 제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11월 중 시범운영 거쳐 2026년 3월 중 전면 개통 목표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대 목표인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교직원 행정업무 부담 경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챗봇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경기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총 330일 동안 모두 433여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경기교육의 대표 프로젝트로 도교육청은 담당 사업자(LG CNS 컨소시엄)과 적극 소통하며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직원 업무협업 포털서비스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직원) 포털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챗봇) 서비스 구축 등이 있다. 교직원 업무협업 포털서비스는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등을 하나로 연결해 업무혁신을 지원하며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챗봇) 서비스는 학교생활 및 교육행정 업무 질문에 챗봇이 답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특히 '교육공동체 포털서비스'에는 학교가 학부모 소통에 사용하는 가정통신문, 알림장, 전자동의서 등의 각종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학교별로 다양한 앱을 활용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학부모가 쉽게 학교생활 정보를 확인하고 서류 등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디지털플랫폼 구축 착수 보고회를 오는 8월에 개최해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세부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으며 이후 11월 중 일부 기관(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6년 3월에는 도내 모든 학교와 기관에 전면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함께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공동체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나아가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실현하는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국정기획위원회 정책간담회...농어촌 위기극복 방안 제시 군산대-순천대와 협력체계 구축 지역주도 공동협력모델 육성 추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 국정과제 채택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과 명현관 해남군수, 오현민 국립순천대학교 기획처장, 권봉오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남군이 추진중인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식량안보 등 농어촌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제와 연계하여 농어촌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농어촌 성장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소멸 극복과 인구 증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방대 육성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 △미래 농산업 전환 등이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과제를 제안한 사례는 해남군이 최초"라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도 수도권 자원의 단순 분배를 넘어, 지방의 자율적 노력과 결합될 때 균형발전이 지속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남군의 제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 6월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군산대학교와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수도추진단(TF)'를 출범하는 등 관·학·연 공동 실증모델 세부사업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3개 기관은 한반도 기후변화 농어업 실증의 최적지인 해남군의 농어업·농어촌 인프라와 대학의 연구역량을 결합한 지역주도형 공동협력사업을 지역성장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실증의 농수산업 첨단산업화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안보 전초기지 구축 △농·어업 전후방 연관산업 구조화 △농어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농산업역량 강화 △국내외 다양한 인구 유입이 가능한 교육 정주도시 △K-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선도모델 육성 등 전남 서남해권 농수산업의 신성장산업화를 위한 민·관·산·학·연 혁신지구 조성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역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는 균형성장특위의 정책비전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농산어촌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해남군의 농어촌수도 전략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의한 대학과 지자체의 과제를 적극 검토해 균형성장 정책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전략이 새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철학을 실현하는 중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며 “해남군이 보유한 자연적·산업적 강점을 살린 균형성장 전략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위해 선풍기 100대 마련, 군에 전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2025 완도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완도 치유 페이'가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까지 이어져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지난 22일 군청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 치유 페이' 착한 동행 업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물품은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 일부로 마련한 선풍기 100대(600만 원 상당)이다. 나눔에 동참한 업소는 달스윗, 대한물산, 리베라펜션, 아내의정원, 완도회타운, 천지가전복, 다누림기념샵, 동고리의아침, 세계로수산, 완도어전, 이엠피디자인 등이다. '착한 동생 업소'는 관광객이 '완도 치유 페이'로 매장 이용 시 10%를 자발적으로 할인을 해주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특히 이번 물품 전달식은 이벤트가 아닌 매출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착한 순환 경제'의 첫걸음이 됐으며,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감사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완도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완도 치유 페이' 참여 팀은 총 9320팀에 달하며, 이들의 소비 금액은 총 33억 원, 이 중 25억8000만 원 이상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초 품종 설명부터 현장평가까지 지초 재배에 희망을 심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7월 15일에 지초 시범사업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지초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지초에 관심이 있는 지역 농업인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중간 평가회는 기후변화와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농업인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진도에 적합한 지초 재배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연구개발과장의 인사말 △참석자 소개 △사업 추진 상황 보고 △지초 육종가의 품종 설명 △현장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생육 현황 점검을 비롯해 주요 병해충 발생 양상과 방제 대책, 향후 재배 면적 확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잎썩음병, 총채벌레 등 최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지초 '대홍' 품종의 생육 특성과 재배 관리 요령 등 실질적인 기술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되며 농가의 재배 역량을 높이는 데에 교육의 중점을 뒀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오영애 연구개발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진도산 지초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2025년 '맞춤형 미래전략 지역특화작목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초 재배의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지역 기업 먼저”…지역 업체·신기술 제품 우선 계약 강화 밝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경제를 튼튼히 세우려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에 뿌리를 두고 신기술을 개발하며 혁신을 추구해온 업체들에게 공공부문의 계약이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의 근간을 강화하고 기술력 있는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계약 체계를 전면 개선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육 시장은 이날 '관내 업체 우선 계약 강화 및 신기술 제품 구매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공사, 용역, 물품 등 모든 공공계약에서 '실질적 관내 업체'를 최우선 고려하는 원칙을 명확히 하고 강화한다. '실질적 관내 업체'는 본사와 생산공장이 춘천에 위치하고, 지역 내 직접 고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의 수의계약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며, 관외 업체와 계약이 불가피한 경우 사업부서에서 구체적 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필요시 현장 확인과 기술인력 상시 근무 여부, 직접 생산 여부 등을 점검해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지역 내 업체 수의계약 비율을 87~88% 수준으로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육 시장은 “지역 경제를 튼튼히 세우기 위해서는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가 실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기술의 확산을 유도해 춘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시는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제품 우선 구매'도 적극 추진된다. NEP(신제품), NET(신기술), 우수조달물품 등으로 인증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해 초기 시장을 제공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기술 제품의 구매를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예산 효율성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시민 편익 증진 등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춘천에는 NEP·NET·우수조달물품 인증을 받은 28개 기업이 다양한 신기술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이러한 구조가 기술 개발에서 제품 상용화 및 공공구매를 통해 기업 성장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건전한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기반 지역경제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제품 구매와 더불어 기업에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역 내 기업의 자발적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공공계약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해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의계약 총량 관리'를 통해 특정 업체로의 편중을 방지하고, 공공시장 경험이 부족한 관내 기업에도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춘천시의 공공계약(공사·용역·물품 포함) 총 3980건 중 87% 이상이 관내 업체와 체결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월 관내 업체 계약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공공기관과의 계약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노둣돌이 돼야 한다. 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정책은 실천이 중요하다. 오늘 한 약속들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챡임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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