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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변덕스러운 날씨...흔들리지 않는 여행지 7선’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도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열대야 시작과 마른장마,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은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기온은 오르고 날씨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던 여름 여행도, 날씨 앞에선 망설여진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떤 날씨에도 괜찮은 여행지가 있다는 것. 맑은 날에는 청명함을, 흐린 날엔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 이번 달은 날씨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여행을 떠나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민을 위해 날씨 걱정 없이 떠나는 여행지 7곳을 선정, 소개했다.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1988년부터 실제 벽돌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10여 년간 운영되던 공장이 폐업 후 오래도록 방치되었다가 이달 예술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당시의 모습을 대변하듯 건물 옆에는 높은 굴뚝이 우뚝 솟아 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내부 역시 옛 벽돌공장의 흔적을 곳곳에 남겨두었다. 붉은벽돌 벽을 살려서 작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바닥 일부에도 당시의 모습을 남겨두고 그 위에 강화유리를 깔았다. 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절반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고 나머지 절반은 벽돌 공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키비움'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경계에서 피어난 예술 – 환영의 경계'에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 프린팅, 조소, 미디어아트 등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을 뜻한다. 라키비움 중심에는 열차처럼 기다란 가마가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채 전시관의 중심 역할을 한다. 빛바랜 작업 노트와 서류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고 공장 노동자들의 푸른 작업복과 낡은 신발은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대변하고 있다. 진흙이 벽돌이 되고, 벽돌이 집이 되고, 집이 누군가의 삶을 만들었던 순환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공간이다. 수원시 일월수목원은 깊은 숲속에 자리한 수목원이 아니다. 아파트와 대학교가 인접한 도심 한복판, 생각지 못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목원 안에 들어설 때까지는 그 가치를 알아채기 어렵다. 수목원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붉은 건물은 방문자센터다. 로비에 들어서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수목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야말로 뷰 맛집이다. 목가적인 풍경에, 비가 오는 날이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이 매우 낭만적이라 이때는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는다. 로비 한쪽에는 테라리움을 닮은 원형 식물 존이 있다. 천장의 햇빛을 고스란히 받는 곳이라 '햇빛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에는 다양한 고사릿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한켠에 커다란 고목 하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나무는 원래 수원 매산초등학교에 있던 네군도단풍 나무다. 수령이 100년에 가까웠던 나무는 긴 세월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다 쓰러졌고 이후 몸통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방문자센터를 나서면 본격적인 수목원이 시작된다. 초지원, 침엽수원, 습지원, 잔디마당 등 다양한 테마로 꾸민 정원이 펼쳐지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시온실이다. 다양한 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다. 현재는 '모네˟일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림 속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살펴보는 전시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물이 흐르고 숲과 나무 사이에는 파라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유유자적 산책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개를 들면 숲 너머로 아파트가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세상의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도심 속에 자리했지만 숲속의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일월수목원이다. 성남시 오야동은 조선 시대부터 경주 이씨 집성촌이었다. '새소리 물소리' 역시 당시부터 경주 이씨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터다. 지금의 건물은 1923년에 지은 전통 한옥으로 연못과 정원을 갖춘 정남향 가옥이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출입문 우측에는 삼층석탑이, 좌측에는 석등이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으며 촘촘한 대나무들이 담장을 대신한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연못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연못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중앙에는 석판으로 연결한 다리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바람에 실린 나뭇잎의 속삭임과 나무 위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새소리. 이곳의 이름이 왜 '새소리 물소리'인지 이해할 수 있는 풍경이다. ㄱ자 모양의 한옥 내부로 들어서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옛 모습을 간직한 여러 개의 방에 낮은 테이블들을 두었고 소반, 주전자, 맷돌 등 다양한 전통 소품으로 꾸며 놓았다. 실내에도 작은 연못을 만들어놓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도 여러 개라 어느 테이블이든 안기만 하면 고풍스러운 정원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옛 조상들이 한옥의 창밖을 감상하며 '풍경을 빌려 온다'라는 의미로 말한 '차경'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안성 일죽면에 자리한 서일농원은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풍경을 품고 있다. 소음 하나 없는, 조용한 소도시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농원은 삭막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 농원에 들어서면 정면은 작은 언덕이고 좌우로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농원을 타원형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걷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걷는 동안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넓은 잔디 마당 주변에는 키 높은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기도 하고 양팔을 벌린 느티나무들이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이면 가장 빛나는 장소, 용연지가 있다. 둥근 연잎들이 수면을 메우고 연꽃이 하나둘 피어오른 단아한 정취가 이곳에서 피어난다. 서일농원의 또 다른 매력은 장독대다. 이천 개가 넘는 항아리가 줄지어 놓인 광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곳은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서분례 선생이 청국장, 된장, 간장 등 각종 발효식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간이다. 행여 비가 오는 날이면 촉촉하게 젖어 든 장독대가 마치 한 편의 수묵화처럼 더욱 깊은 멋을 낸다. 그 모습에 발걸음이 잡히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농원 내의 식당에서는 느린 시간을 착실히 버틴 장독대의 장을 맛있는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농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식자재와 서분례 선생이 빚은 청국장이 주재료다. 보글보글 끓여 낸 청국장은 매우 구수해 한여름의 보양식과도 같다. 평택시 트리비움으로 향하는 길은 조금 낯설다. 논과 밭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시골 농가 옆을 통과하기도 한다.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의아함이 불안함으로 바뀔 즈음 축대 위에 반듯하게 올라선 콘크리트 건물을 만나게 된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외관이 예사롭지 않은 건축물이다. '트리비움'은 라틴어로 '학문의 세 갈래 길'이라는 의미다. 철학적 공간을 꿈꾸는 트리비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곳은 직선과 면의 공간이다. 반듯한 직선이 교차하며 면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면은 풍경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한다. 정제된 건축물에는 고요함이 가득하다. 가끔 바람이 불어와 고요한 공간을 통과할 때면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바람마저도 트리비움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리비움 내의 어느 공간을 가든 통창이 있다. 통창 너머의 쏟아지는 햇살과 푸른 들녘을 바라보는 것도 트리비움에서 맞이하는 행복 중 하나다. 트리비움은 카페, 전시장, 명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를 둘러보고 차를 마실 경우 '아트&스페이스'를 예약하면 된다. '요가&명상' '아로마테라피'는 강습 프로그램이다. 이천시 테르메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계절 힐링 장소다. 실내와 야외로 나뉜 공간은 각각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데, 실내 풀은 독일식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설계돼 유럽식 스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름 30m에 이르는 풀에선 수영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중년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넓은 통창을 통해 비가 오면 촉촉한 풍경을, 맑으면 반짝이는 햇살로 그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이 마련된 야외풀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상층부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눈길을 끈다. 잔잔하게 출렁이는 물빛과 쏟아지는 햇살. 그 속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해외 최상급 호텔의 인피니티 풀이 부럽지 않다. 테르메덴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짜 온천수'에 있다. 모든 시설에서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워터파크가 아닌 자연에서 진짜 온천을 즐기는 것과 다름없다. 방문객들은 특히 비가 오는 날을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과 물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테르메덴은 숙박 시설도 단순하지 않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카라반과 한옥은 휴양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숙박권에는 스파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낮에는 스파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밤에는 숙소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 전천후 휴양 시설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여행업 뛰어드는 신세계百, ‘프리미엄’ 상품 차별화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콘텐츠'를 핵심 무기로 한 여행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존부터 영위해 온 면세점·백화점 사업 등 오프라인 유통업을 넘어 여행업 진출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직접 기획한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아신세계는 2개 등급(마스터피스·오리진), 4가지 주제(영감·신세계 탐험·내면의 균형·현지인처럼)로 나뉘며, 저마다 상품 구성은 다르지만 프리미엄 콘텐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명 명사와 동행하는 웰니스 체험·북극 탐사, 모터스포츠 경기 체험 등 기존 여행사에서 만나보기 힘든 상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가격대는 상품마다 천차만별로 대체로 프리미엄에 걸맞은 높은 금액대로 설정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마스터피스 등급이 기존에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여행 상품을 취급한다"면서 “특히, 단독 입장이나 단독 항해 등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면세)·신세계센트럴(호텔) 등 여행업과 연관성이 짙은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회사에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일부 국내 여행 상품도 선보이지만,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겨냥한 상품은 향후 사업 추이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업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여행업에 도전한 이유로 내수 침체 속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 강세에 오프라인 유통업 전반으로 경쟁력이 악화된 만큼 새 성장 동력이 긴요한 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비아신세계와 함께, 이커머스 기능을 담은 '비욘드 신세계'를 동시에 공개한다. 기존에는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려면 SSG(쓱)닷컴 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자사 앱 내 SSG닷컴의 전자결제·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확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비아신세계 여행 상품들도 SSG닷컴 등을 제외하고 비욘드신세계에서만 판매된다. SSG닷컴은 2019년 3월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몰 '신세계몰', 이마트의 온라인몰 '이마트몰'이 통합돼 출범한 합병 법인으로, 그룹사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아 왔다. 신세계백화점이 독자적 콘텐츠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마트-신세계 계열 분리의 마지막 단계로 불리는 SSG닷컴 지분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말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 간 계열분리를 공식화한 가운데, 계열 분리 마무리를 위한 과제로 SSG닷컴 지분 정리가 남아 있다. 현재 SSG닷컴 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45.6%, 24.4%씩 보유 중이다. 업계는 지분 비중이 더 높은 이마트 계열사로 SSG닷컴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포커스] 시흥 오이도 어촌휴양마을 가면, ‘폭염도 시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에 있는 오이도는 서해안 바다를 면하고 있는 규모 46만7788㎡ 규모의 작은 섬마을이다. 지난 1922년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됐고 1980년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됐다. 특히 오이도는 전철 타고 떠날 수 있는 바다로 명성이 높다. 시간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변화를 주는 바다 모습도 개성이 있다. 수인선을 따라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볼 수 있고 빽빽하게 자리 잡은 조개구이 등 맛집을 탐방해 보기에도 좋다. 바닷가를 마주 보고 우뚝 서 있는 빨강등대가 보인다면 오이도를 만난 것이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황새바위섬이나 밤이면 조명을 받아 빛나는 생명의 나무도 볼거리다. 더욱이 바다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조성한 황새바위길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이도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바다의 모습으로 유명하다. 만조에 물로 덮여 있던 바다는 물때가 지나면 속살을 드러낸다. 이때가 바로 오이도 매력을 맛보기 가장 좋은 때다. 특히 오이도 휴양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갯벌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해양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단위의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장화를 신고 갯벌을 철벅거리다 보면 그 안에서 소생하는 생명들과 마주할 수 있다. 동죽과 방게, 칠게, 소라 등 생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내 손으로 캔 조개가 바구니에 소복하게 담기면 마음속이 뿌듯하게 차오른다. 뻐금대는 조개의 입에서 거품이 끓어오르는 모습도 재미있다. 오이도 갯벌체험장은 빨강등대 바로 옆, 오이도항 선착장에 위치해 있다. 체험료는 성인은 8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 체험장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체험료에는 조개를 캘 때 사용할 호미와 바구니 대여가 포함돼 있다. 이외에 장갑과 모자, 여벌 옷, 수건, 체험 후 조개를 담을 수 있는 통 등 필요한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체험장 입장 시에는 장화 착용이 필수다. 개인 장화를 착용해도 되고 매표소에서 장화를 빌려도 된다. 장화 대여비는 2000원이다. 장화로 단단히 무장하면 조개 체험 준비는 완료된 셈이다. 너르게 펼쳐져 있는 갯벌이 모두 내 것이니 자유롭게 자리를 옮겨가며 조개를 캐면 된다. 발로 밟아가며 단단한 곳 위주로 캐면 더 많은 조개를 캘 수 있는 비법이다. 조개는 나눠준 바구니만큼만 담아갈 수 있다. 가득 찬 바구니를 들고 밖으로 나오면 조개를 헹굴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조개는 수돗물이 아닌 해수로 헹궈야 죽지 않는다. 해수로 조개를 헹구고 제공되는 지퍼백이나 가져온 통에 담아서 가져가면 된다. 오이도 어촌휴양마을은 지난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 유일 1등급에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경기도 내 어촌체험마을 11곳 중 체험객 수가 가장 많았다. 작년에는 참여자가 4만2600여명에 달했다. 어촌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되며,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체험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이르면 오전 9시부터 체험이 가능하고, 최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확한 체험 시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이도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이곳에선 선사시대 주거 형태, 먹거리와 농경문화 등 오이도 역사를 모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더구나 어린이체험실까지 있어 가족과 방문하기에 좋다. 신석기 생활사와 시흥 문화유산 코너에선 오이도, 능곡동, 방산동 등 시흥 출토 매장 문화재를 만날 수 있고 카페테리아 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해넘이와 바다 모습도 이색적인 경험이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은 대한민국 중부 서해안의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다. 오이도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패총유적이 확인되면서 2002년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시흥 오이도 유적)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오이도 유적을 이해하고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는 패총전시관이 대표적 볼거리다. 오랜 시간 오이도 대표 수산물 판매장으로 사랑받은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젓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갓 잡은 활어,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겨볼 수 있다. 조개 캐기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도 제격이다. 깔끔한 건물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해산물은 오이도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이자 매력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떠나자!” … 치유·미식·청량한 계곡까지 강원도에서 더위를 이겨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올여름을 맞아 전국과 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풍성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개최되는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를 시작으로, 춘천의 지역 미식을 알리는 일본 초청 팸투어, 그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계곡 수질 점검까지, 여름철 강원도의 매력이 절정에 달한다. ◆숲과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페스타'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2025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는 무더위를 피해 청량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 여행 프로그램이다. 원주, 동해, 영월, 평창, 정선 등 강원도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5개 시군과 7개 치유관광 시설,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하며 시군별로 '치유관광(웰니스) 위크'를 운영해 다양한 할인과 체험을 제공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호첼에서의 명상과 싱잉볼 △원주 오크밸리 숲 체험과 뮤직 테라피·키즈요가·페어웨이런, 뮤지엄산의 여유명상과 음악테라피 △정선 로미지안가든 워킹테라피와 하이원 숨&온 프로그램, 정선 5일장 아리터에서의 디톡스 워터 만들기 체험 △영월 하이힐링원의 나무도마 우드버닝 △평창 모나용평 요가명상,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고원 초지 워킹테라피 등 강원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여름 힐링 코스가 준비됐다. 강원도는 청량한 숲과 고원지대가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이 어우러져 이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88개 우수 웰니스 관광지 중 전국 최다 명소 13곳을 보유한 치유관광 1번지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협럭 지구(클러스터)'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14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 웰니스 관광객 45만 명을 유치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는 '강원 방문의 해'와 함께 강원이 치유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한여름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치유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을 글로벌 관광 수도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여행객 입맛 사로잡는 춘천 미식 팸투어 춘천의 향토음식인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춘천 미식·관광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도 10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 음식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일본 방한 관광객을 공략했다.이번 팸투어는 일본 방한 관광객의 미식 요구를 겨냥한 마케팅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 닭갈비는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매콤달콤한 맛과 치즈의 조화로 인기가 높아, 도쿄와 오사카 등의 한식당에서도 간판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미식 30선'연계 방한 관광 활성화 기획은 '옛날 닭갈비', '닭내장', '치즈사리', '막국수'를 방한 일본 관광객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이 공동 기획한 일본 관광객 한정 홍보 콘텐츠이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북한강과 춘천 시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삼악산 케이블카, 옛 철길 따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강촌 레일바이크 등 춘천의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 코스도 체험해 춘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춘천의 지역 정체성과 미식 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깨끗하고 안전한 계곡 물놀이도 강원도에서…수질 '적합' 판정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홍천 용소계곡, 양양 공수전계곡 등 도내 주요 물놀이지역 20곳의 수질을 점검했다. 대장균 분석 결과 모두 권고기준 이하(평균 89개체수/100mL)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하천 생활환경기준 역시 '매우 좋음'~'약간 좋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신인철 연구원장은 “여름 성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치유와 미식, 그리고 시원한 계곡 물놀이까지. 강원도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숲이 주는 평화로움,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의 즐거움, 그리고 발끝에서 느껴지는 맑은 물의 청량함이 기다린다"며 “이번 여름, 강원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더위를 잊고 휴가 이상의 특별한 여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획특집] 쉼표가 있는 바닷마을, 여름 경주로 떠나는 감성 여행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 동해와 골목이 어우러진 여름 쉼터 감포·양남, 등대와 이야기가 있는 해안 따라 걷는 시간여행 100년 항구에서 현대 감성까지… 힐링과 감동이 공존하는 여름 명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 복잡한 일상에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어디로 향해야 할까. 경주시가 추천하는 여름 힐링지는 탁 트인 동해의 바람과 푸른 등대, 그리고 이야기가 깃든 골목이 어우러진 감포·양남 해안이다.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여름 관광 홍보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감성·문화·역사·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해안 여행지를 제시하며, 전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바다 위 경주의 상징, 척사항 방파제 등대 감포항 북쪽, 소박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척사항 방파제(감포읍 오류리)는 여느 등대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성덕대왕신종을 형상화한 붉은 기둥 등대는 바다 위에서 경주의 역사를 마주하게 해주는 인상 깊은 풍경이다. 잔잔한 파도와 조용한 항구, 그리고 등대 끝에서 마주하는 어촌의 여름은 도심에서 벗어난 이색 감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양남 읍천항 소공원, 바다와 등대가 이어주는 산책길 동해 남단 양남읍의 읍천항 등대 소공원은 여름 해풍을 맞으며 걷기 좋은 산책 코스다. 흰색·빨간색 등대가 나란히 서 있는 소공원에는 포토존, 파고라, 지압 산책길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원한 바닷길과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감포항과 송대말… 100년 항구의 문화 콘텐츠 경주 동해안의 대표 거점인 감포항은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는다. 이곳 송대말 언덕에는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본뜬 상징 등대와 빛체험전시관이 있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해양문화 체험지로 주목받는다. 전시관 아래 바닷가에는 일제강점기 수족관 유적으로 남은 석조 구조물이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도 인기이며, 향후 '2025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해양레저 거점으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 걷기만 해도 이야기가 흐르는 골목, 감포해국길 감포 마을 안쪽,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감포해국길'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조용한 힐링 산책길을 제공한다. 적산가옥과 보랏빛 벽화, 계단 포토존 등으로 이어지는 이 골목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여행자들에게 감성적인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특히 보랏빛 해국 그림이 내려앉은 계단 포토존은 감포항의 푸른 전경과 맞닿아 있어, SNS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1925감포, 청년이 만든 과거와 현재의 공존 골목 산책을 마친 뒤에는 옛 목욕탕 건물을 개조한 감성 카페 '1925감포'가 여행을 이어준다. 행안부 청년마을 사업에 선정된 '가자미마을'이 운영하는 이 카페는, 원형을 유지한 타일·사물함 등 옛 구조물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다. ◇남방파제 등대와 용오름 광장, 풍경 속 쉼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는 감은사지 석탑을 음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등대로, 2021년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경관 명소다. 인근에 조성된 용오름 광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통해 조성된 산책로와 징검다리, 목교가 어우러진 복합 쉼터로, 무더운 여름에 청량한 바람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동해안에는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선 스토리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들이 많다"며, “이번 여름,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와 시간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7월 여행 콘텐츠 ‘Diving & Splash!’ 발표

물길 따라 떠나는 청량한 경북 여행… 계곡·해변·별미 총집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도는 계곡과 바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7월의 여행 콘텐츠로 'Diving & Splash!'를 테마로 정하고, 무더위 속에서 자연이 주는 쉼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 곳곳의 여름 명소를 소개했다. '경북여행 MVTI'는 매월 발행되는 경북의 여행 콘텐츠 시리즈다. 7월호는 여름의 물길을 따라 청량한 감성을 더한 계곡과 해변, 그리고 그 지역의 맛을 담은 별미까지 함께 담았다. 공사 측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여름 경북에서의 '찐 휴가'를 제안했다. ◇숲과 물, 그리고 파도… 여름의 쉼이 머무는 곳 경북은 생각보다 더 시원한 여름을 품고 있다. 바다를 등지고, 숲과 계곡을 따라 걷거나, 파도와 함께 뛰어들며 일상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김천 수도계곡=물 맑고 바위가 웅장한 청량한 숲속 피서지 △울진 왕피천계곡=숲이 품은 물길,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진다 △울진 덕구계곡=용한 물소리와 나란히 걷는 힐링 트레킹 코스 △포항 송도해수욕장=깨끗한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돌아온 여름 바다 △울릉 현포·삼선암=화산섬의 절벽 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짜릿함 △포항 보경사계곡=발끝부터 머리까지 적시는 계곡물의 청량 등이다. ◇지역이 품은 여름의 맛도 함께 여행지의 기억은 입 안에 머물기도 한다. 경북 각지의 여름 별미는 이 계절에 꼭 어울리는 맛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경북 울진의 대게 짜박이와 게살만두, 김천의 지례흑돼지, 울릉도의 시원한 물회, 그리고 포항 지역 특산물인 사과샌드와 산딸기샌드 쿠키까지,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감성 간식이 가득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7월의 MVTI는 무더위를 날려줄 경북의 청량함이 담겨 있는 여름 추천 콘텐츠다. 시원한 물과 맛, 그리고 쉼이 있는 경북으로 '다이빙'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떠나요!’...경기관광공사, 반려동물 여행지 6선 추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500만 반려인 시대.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다. 이 작은 가족과의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기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자연 속 여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준비는 필수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에 적합한 도내 반려동물 여행지를 추천했다.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까지 개장했다. 그야말로 펫 프렌들리 테마파크가 된 셈.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의 정문 반대편으로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했다. 동시에 약 150마리가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구역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안전성을 높였다. 파크 안에는 모래 언덕과 나무로 만든 다리 등이 있으며 반려견들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가가 마련됐다. 견주들 역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도 설치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무엇보다 같이파크의 진짜 매력은, 공원 전체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반려견 출입이 제한되므로 주의하자. 그 외의 야외 공간은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거닐 수 있어, 짧은 산책부터 한나절 소풍까지 모두 가능하다. 화성시 궁평리는 궁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던 지역이다. '궁평'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궁평리 해수욕장에 자리한 궁평오솔로파크는 해송군락지로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길을 자랑한다. 해변 언덕에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솔숲은 무려 700여m 길이로 이어진다. 바다와 백사장, 솔숲의 조합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다. 오솔로파크에서는 소나무 그늘 가득한 솔숲을 산책해도 좋고, 찰랑찰랑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산책해도 좋다. 더욱이 해안을 따라 데크까지 설치돼 있어 산책 코스의 선택지가 많다. 캠핑 의자나 돗자리 그리고 도시락까지 챙긴다면 반나절 소풍으로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산책과 휴식을 통해 반려견과 유대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곳이 바로 궁평오솔로파크다. 해안 산책로 남쪽은 궁평항으로 이어진다. 1㎞ 남짓 거리이니 산책 거리를 늘리려면 궁평항까지 다녀와도 좋다. 단 솔숲 내에선 야영이나 취사는 금지다. 북한강변에 자리한 '더드림핑'은 여름이면 특히 붐비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복합 레저 명소다. 캠핑장과 글램핑장은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 야외수영장과 수상레저 시설까지 갖춘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모든 업장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숙박 손님뿐만 아니라 일일 입장객들도 많다. 무엇보다 더드림핑 대부분의 공간에서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또 다른 매력포인트다. 어디에 머물든 탁 트인 전망과 풍경을 보다보면 여행 만족도가 절로 올라가는 기분이 든다. 함께 할 수 있는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카약투어, 패들보드, 보트투어, 제트보트, 웨이크서핑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개별 이용권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숙박, 바비큐, 수상레저 등 더드림핑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을 묶은 패키지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반려견과 엑티비티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방문하자. 시흥 거북섬은 인공섬이다. 모양이 거북이를 닮아 이름 붙여졌고 섬의 머리 부분이 바로 여행자들이 걷는 해안산책로다. 해안로만 따라서 걸어도 대략 2㎞ 정도의 거리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시화호를 건너온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다만, 그늘이 없어서 한낮이라면 모자나 양산이 필수다. 시화호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대부도와 영흥도다. 산책로 중간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도 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른 어린왕자와 쫑긋 귀가 솟아오른 사막여우가 그 정체다. 부산 감천마을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어린왕자 조형물은 거북섬에도 자리잡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다. 여행자가 많은 날에는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지만 한가할 때는 옆에 나란히 앉아서 오래도록 함께 바다를 바라봐도 좋다. 거북이 정수리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슬립웨이(해상잔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약 200m 해상까지 산책이 가능해 바다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질 무렵에는 붉은 서해 노을이 바다 풍경을 완성하는 곳으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와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흥 거북섬은 힐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오산동물농장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 문화공간이다.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야외 시설인 도그런과 더불어 실내 카페, 실내 반려견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반려인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도그런은 잔디가 깔린 운동장으로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이 넓다. 안전을 위해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서 구역을 나눴다. 이곳에서는 반려견들도 목줄을 벗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 실내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우천시에도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에는 동물등록 여부 확인이 필수이며 모든 공간에서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에너지 넘치게 놀고 난 뒤에는 테마파크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견 전용 간식도 판매한다. 공산품 간식이 아니라 정식 카페 메뉴로 최고 인기는 우유 음료인 '멍푸치노'와 수제 간식인 '단호박 푸딩'이다. 테마파크가 유기견 보호시설은 아니지만, 일부 유기견을 보호하며 입양을 독려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펫 수영장과 목욕 시설도 개장 예정이라 반려견들과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포천 아트밸리는 과거 화강암을 채석하던 산업 유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특별한 장소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채석장으로 운영되다 2009년 새롭게 조성됐으며 지금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채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벽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인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절벽 아래 깊게 파인 웅덩이에는 빗물과 샘물이 고여 에메랄드빛 호수가 형성됐고 이와 어우러진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 풍경은 단연 압권이다. 이 독특한 풍경 덕분에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호수와 암벽 주위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 야외 조각 공원이 조성돼있다. 총 30여점의 작품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두 개의 야외 공연장도 있는데 하나는 호수공연장이고 다른 하나는 산마루 공연장이다.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가 풍족하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400여m에 불과하지만 제법 가파르다. 언덕이 부담스럽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아트밸리는 반려견 유모차까지 무료로 대여해 줄 정도로 반려견 동반 여행자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단, 아트밸리 전 구간에서 목줄을 채워야 하고 반려견을 동반하고 모노레일을 탑승할 경우에는 케이지도 있어야 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여름시즌 개장 채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가 야외 슬라이드를 순차 개방하며 여름 시즌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은 평균 고도 700m 이상으로 지대가 높고 계곡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자랑한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는 푸른 숲과 맑은 바람 속에서 재가동하는 야외 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 시설, 신나는 EDM 공연까지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외 상단 워터존을 개방하고,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외 하단 존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야외 상단 워터존은 4인용 튜브를 이용한 가족형 슬라이드인 '패밀리 슬라이드'를 비롯해 1인 전용으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피드 슬라이드', 친구·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2인용 튜브형 '업힐 슬라이드' 등이 운영된다. 야외 하단 존에는 웨이브리버, 타잔풀, 실외 어린이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수영시설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블루캐니언의 대표 여름공연 콘텐츠 '2025 썸머 EDM 스플래시 팝'이 펼쳐진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분위기를 띄우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되며 오후 3시부터 30분간 본격적인 EDM 무대가 진행된다. 공연 중간에는 버블쇼와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행사가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짜릿한 워터 슬라이드로 더위를 날리고 신나는 EDM 퍼포먼스로 지친 여름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는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연령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테마로 올여름 색다른 휴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원주시, 창작공연과 연계한 ‘원주만두축제’ 본격 홍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문화콘텐츠와 대표 축제를 연계해 '원주만두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미식축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6일 원주 어울림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음악극 '봉천내 사람들–만두전성시대'를 관람하고, 같은 소재인 '만두'를 활용한 '원주만두축제'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원주문화재단 지역브랜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원주천(과거 봉천내) 만두골목을 배경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서와 공동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 시장은 “지금은 원주천으로 불리는 봉천내의 추억이 떠오르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올해 10월 개최될 원주만두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주만두축제는 2022년 첫 개최 당시부터 지역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외식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전국 유일의 '만두' 특화 축제로 주목받아 왔다. 제1회 축제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려 다양한 만두 시식 부스, 쿠킹쇼, 만두빚기 체험 등 시민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20만명이 방문객이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중앙시장 등과 원도심을 방문해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행사 기간 1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제2회 축제는 3일간 축제기간을 연장하고 국내 각지의 만두 브랜드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만두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메뉴 구성이 도입됐다. 특히 만두천국 순례여행은 고기·김치·강원특산·글로벌·전국 맛집 만두 등 총 10개 테마 100가지 이상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총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인체체온감지식 무인인원계수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1회 축제 대비 10%가 상승했다. 또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적 파급 효과는 347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생산소득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 축제를 통해 원주시는 지역 특산 콘텐츠의 축제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만두라는 대중적 식재료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재생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3회 원주만두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등 확장된 공간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의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세계 1위 도펠마이어와 손잡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6일 세계 최고의 케이블카 기업인 도펠마이어(Doppelmayr Seilbahnen GmbH)와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의 운영 효율화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도펠마이어는 96개국에 1만 5400여 개의 케이블카 및 수송 시스템을 설치·운영한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자문 △운영 시스템 고도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의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시설 신뢰도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지역 인프라가 결합된 선진 운영 모델 구축으로 이어져,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남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운영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도펠마이어의 기술력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호텔 인터불고 원주(Hotel InterBurgo Wonju)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두 가지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족·연인 고객을 위한 '얼리 썸머 베케이션 패키지'와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제복근무자 공무원을 위한 감사 혜택으로 구성됐다. 얼리 썸머 베케이션 패키지 (6월 1일 ~ 7월 17일)는 여름을 미리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객실 1박, 조식, 웰니스센터(수영장 포함) 이용, 웰컴 드링크까지 포함된 실속형 올인원 상품이다. 호텔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맞아 수영장 수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정기적인 수질 점검과 환수 주기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주중(일~목)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 전날은 제외된다. 제복근무자 공무원 대상 감사 혜택 (6월 9일 ~ 7월 17일)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교도관 등 제복근무자 공무원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했다. 대상자는 본인 확인 후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조식(델리시오소)을 제공받으며, 조식은 본인에 한해 무료다. 강성관 호텔 인터불고 원주 대표는 “가족, 친구, 연인 고객 모두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특히 나라와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혜택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의미 있는 휴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17일 오후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원주시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자동차 출동 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협의 안건으로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로 확보 훈련,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강화, 소화전 주변 주차 금지 표시 정비 등을 논의했다. 또한, 화재 등 각종 사고나 대형 재난발생시 긴급자동차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환경 조성을 통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92건의 화재 출동 가운데 현장 도착 평균 소요 시간은 6분 14초로 집계됐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도착까지 7분 이내 도착률은 51%(47건)로 확인됐다. 7분 이내 도착하지 못한 45건의 화재 가운데 43건이 농촌지역 등 원거리 화재였고, 2건이 도로 환경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다소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우 원주소방서장은“향후 협의회를 정례화해 출동환경 개선을 통해 긴급상황에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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