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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성장’ 오프라인 유통업계, 해외서 살 길 찾는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위주로 역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경기 불황과 대세로 떠오른 이커머스 기세에 짓눌려 좀처럼 업황 개선에 차도를 보이지 못하면서, 불가피한 선택지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곳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채널 매출이 15.8% 증가해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0.1% 감소해 2020년 이후 반기 기준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이유는 복합적인 요인의 결과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장기화된 내수 소비 침체에 온라인 쇼핑 확산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맞물리며 경영 활동이 좀처럼 쉽지 않은 탓이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눈 돌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21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현지 1호점 문을 열며 국내 편의점 중 최초로 인도 시장에 뛰어든 이마트24가 대표 사례다. 앞서 말레이시아·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진출국으로, 앞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현지 파트너사 '정브라더스'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연내 2호점 출점 계획도 세웠다. 인도는 평균 연령이 28세로 젊은 나라라는 수식어까지 붙는 만큼 이마트24의 핵심 타깃은 젊은 층이다. 1·2층 규모, 총 264㎡(약 80평)로 조성된 1호점만 봐도 떡볶이·핫도그·김밥·비빔밥 등 각종 K-푸드는 물론, 2층에는 각종 소품을 비치한 포토부스도 마련했다. 같은 층에 화장품 코너까지 꾸려 체험형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내년 인도 2개점 출점을 포함해 총 4개점을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인도 내 다른 지역으로 출점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F 계약은 브랜드 소유권자가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받는 대신, 브랜드 권한 일체를 현지 운영권자에게 부여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현지 매장 모델을 선보였다. 6612㎡(약 2000평) 규모의 도매점으로 운영해온 발리점을 도·소매 결합형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리뉴얼 핵심은 식음료(F&B)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도매 매장은 판매량 상위 상품 중심으로 공간을 압축한 대신,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신규 도입해 전체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웠다. 주요 식음료 매장으로는 즉석조리 식품 브랜드인 '요리하다 키친',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코페아 카페앤베이커리'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새로운 사업 모델 띄우기에 공들이고 있다. 오는 9월 19일에는 일본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의 첫 정규 리테일숍을 선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더현대 글로벌은 경쟁력 있는 K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간 일본에서 한시적으로 43차례나 더현대 글로벌 팝업 매장을 운영했지만, 정규 매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대형 단독 매장을 추가 개점하며, 5년 내 일본 현지에서 5개의 리테일숍 출점을 예고했다. 현대백화점은 올 5월 기존 패션사업부 내 더현대 글로벌팀을 신설할 만큼 사업 강화 의지를 밝힌 터다.이미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 계획도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간 대만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홍콩 등으로 사업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긴 연휴로 앞당겨진 예약판매…백화점 추석선물세트 경쟁 ‘후끈’

최장 10일 간의 추석 황금연휴로 선물세트 구매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진 만큼 백화점업계가 사전 예약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형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은 물론, 통큰 할인을 앞세운 사전 예약 혜택까지 강조하는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3사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과일·수산·축산 등 17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신선식품 60여종, 건강식품 40여종, 주류 15여종, 가공상품 60여종 등으로 구성됐으며, 상품군 별로 인기 품목 물량도 10~20% 늘렸다. 축산 품목은 소규모 가구를 위해 기본 중량을 2㎏에서 1.6㎏로 낮춘 소용량 패키지도 내놓는다. 취향껏 구매하도록 스테이크 등 인기 부위별로 구성한 맞춤형 패키지를 강화했으며, 경기 불황을 고려해 20만~30만원대 품목을 다양화했다. 수산 품목에서는 '완도 활전복 행복 세트(12만원)'·'영광 법성포 굴비(20만원)' 등 10만~20만원대 실속형 위주로 구성했다. 청과 세트도 명절 선물 베스트셀러인 '레피세리 사과·배 선물(12만4000원)'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농산·축산·수산·건강 및 차·와인 등 300여 품목 대상으로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품목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9%,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5%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 대비 판매 물량도 약 10% 늘렸다. 청과 선물세트는 '셀렉트팜(지정산지)' 운영 규모를 전년 대비 20% 늘렸으며, 직거래를 통해 가격 부담도 줄였다. 셀렉트팜 사과·배 세트(13만~14만원), 셀렉트팜 문경 사과(11만7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축산 선물세트는 유통단계를 축소해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강화했으며, 구이류 선호 고객을 위해 구이 세트도 준비했다. 여기에 지난 설 명절 첫 선보인 특수 부위 세트 물량도 이번에 3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220여종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선보이는데, 긴 연휴 기간을 고려해 판매 물량도 지난해 추석 대비 20% 가량 늘렸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36만원)을 3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배 세트(25만원)를 23만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현대 영광 참굴비 죽(33만원)'과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5000원)도 각각 27만원, 20만25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정육·청과·수산·건강식품·와인 등 약 300여 종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데, 지점별로 판매 기간은 상이하다.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20% 수준이다. 갤러리아 한우 자체 브랜드(PB) '강진맥우 한우세트'를 비롯해 명품관에서 신규 공개하는 '9+ 한우세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의 독점 와인세트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자연송이·청과·건식품 수요 증가에 맞춰 실속 세트도 강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 연휴로 귀성 일정을 짐작하기 어려운 데다, 해외여행을 기회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예약 판매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자랜드, 가전 구매 고객 대상 ‘베트남 골프여행 초청’ 프로모션

전자랜드는 전국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베트남 골프여행에 초청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골프 여행권은 지난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행사 조건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1인 2매, 총 100매)에게 제공된다. 전국 전자랜드 직영점에서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가전제품을 1500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전자랜드 제휴카드로 단일 결제 8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추첨 대상이 된다. 휴대폰∙IPTV∙인터넷을 동시 구매하는 경우에도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전자랜드쇼핑몰)에서 500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특별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미션을 수행한 고객도 당첨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베트남 골프여행은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당첨자에게는 왕복 항공권과 골프텔 숙박, 조식 및 석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3일간 총 54홀 규모의 라운딩이 준비돼 있다. 3~4일 차 라운딩 이후에는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내 투어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여행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프리미엄 가전 구매와 함께 베트남에서의 골프 라운딩과 현지 문화 체험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은 분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거창사과 초매식’서 지역인재 장학금 1천만원 기탁

NS홈쇼핑은 지난 22일 경남 거창사과원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열린 '2025 거창사과 초매식' 행사에 참석해 거창군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창군 주관으로 진행도니 이번 행사는 사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장학금 기부 △초매 선포식 순으로 전개됐다. 사과 경매 시연과 가공식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그동안 NS홈쇼핑은 거창군과 손잡고 '못난이 사과' 등 지역 사과 판로 확대를 이끌어 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거창사과 판매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 총 1149톤(t)을 판매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같은 성과로 이번 초매식에 공식 초청된 유통사는 NS홈쇼핑이 유일하다.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NS홈쇼핑은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농부들의 땀과 자연이 빚어낸 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중개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할인·증정·특판’ G마켓, 클럽스타데이 진행

G마켓이 오는 29일까지 멤버십 특화 프로모션 '클럽스타데이'를 진행한다. 자체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 인기상품을 최대 62% 할인가에 판매하고, 풍성한 경품 행사도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마다 진행할 예정인 이 행사는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회원을 위한 멤버십 우대 프로모션이다. 멤버십 회원에 한해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최종결제가 기준 5% 추가 결제 할인을 제공한다. 개별 상품 단위가 아닌 장바구니 전체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멤버십 전용 단독 구성 상품도 판매한다. 저장이 용이한 가공식품 위주로 꾸렸으며, 참치·소시지·간장 등 인기 상품군 등을 세트 상품으로 판매한다. 경품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스타배송 상품 주문 후 행사에 응모한 멤버십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00만원권, 메가MGC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일반 회원도 구매 가능한 특가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26일 정오 G마켓 모바일 앱 내 G라이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라이브방송 '이십딜'이다. 이는 20분만 짧게 진행하는 방송 시간 내 생필품 위주로 스타배송 인기상품을 최대 62%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클럽스타데이는 스타배송의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멤버십 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개관 80돌’ 국중박, 케데헌 인기에 ‘K-전통관광 성지’ 우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이 덩달아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올해로 개관 8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K-전통관광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407만300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3만3976명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이중 외국 관람객은 13만9744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 동안 69만4552명이 찾으며 전년 동기 관람객(33만8868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추세라면 1945년 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418만285명이 방문한 2023년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관람객 수 6위에 오른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K전통 관광지'로 큰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케데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케데헌'에 등장한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까치 '수씨'와 비슷한 굿즈 '까치 호랑이 배지'가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현재 구매는 올해 12월까지 예약판매가 완료돼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사실 지난 2022년에도 이와 비슷한 열풍이 불었다.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 세대 중심으로 '뮷즈'(뮤지엄 굿즈)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리랑TV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 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과 대담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신감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기 강 감독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만나는 등 이벤트가 잇따라 '케데헌'으로 폭발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홍준 관장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박물관에도 2030세대를 포함한 여러 세대의 방문이 늘고 있는 만큼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젝시믹스 해외 공략, 일본·중국 이어 대만 정조준

애슬레저 패션기업 젝시믹스가 대만 소비자 공략에 집중한다. 젝시믹스는 올 3월 유동인구가 많은 대만 타이중의 친메이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연내에 2호 매장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는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인한 결과다. 젝시믹스는 대만 내 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2021년 법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곧장 매장을 출점하는 대신 현지 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각종 글로벌 스포츠대회 스폰서십과 팝업 매장 운영 및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홍보에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4년간의 노력 끝에 올해 첫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젝시믹스는 대만 인터넷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일리뷰가 2023년 7월25일부터 2025년 7월24일까지 2년 동안 집계한 '베스트 요가복 브랜드 10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법인 출범 이후 2년간 활발히 사업을 펼치면서 매장 오픈 전부터 현지 소비자와 소통해 마음을 사로잡은 힘이다. 일본에서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젝시믹스는 올해 법인 설립 7년차를 맞은 일본에서 매년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114억 원 매출을 달성해 일본 현지 100억대 브랜드 진입에 성공하고 올 상반기에도 약 79억 원 매출을 이뤄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을 중심으로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각 지역에서 상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올 4월 저장성 타이저우 원링시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에 나선 젝시믹스는 연내 50개 매장을 내겠다는 목표다.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등 인구 비율이 높은 1선 대도시의 백화점과 쇼핑몰 중심으로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내륙 3·4선 도시로까지 확대해 화남, 화북, 화동, 화서 지역에서 상권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각 진출국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제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대만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번엔 ‘꽃게’…대형마트 3사, 최저가 경쟁 ‘점입가경’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제철 꽃게 상품을 들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가성비' 수요를 고려한 초특가 전략을 넘어 '업계 최저가 상품' 타이틀 확보를 위해 신경전까지 치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21일부터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가 일제히 주력 상품으로 가을 햇 꽃게 판매에 돌입했다. 업체별로 풍부한 물량·신선도 등의 상품성을 내세운 가운데, 특히 10원 단위로 상품 값을 인하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을 햇 꽃게를 100g당 741원에 판매한다. 당초 788원이던 행사가를 760원까지 내렸는데, 이날 쿠팡이 동일한 가격(100g당 760원, 카드할인 적용가)으로 활꽃게를 내놓으면서 19원 더 인하한 것이다. 특히, 이번 꽃게 판매를 놓고 이마트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만큼 최저가 사수에 공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오프라인 점포 대상으로 '빙장 햇꽃게(100g, 1인당 1㎏ 구매 제한, 전 점포 20톤(t) 한정)'를 선보인다. 행사 카드 결제시 정상가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당초 790원으로 가격대를 책정했지만 10원 추가 인하했다. 홈플러스 설명대로라면 이는 10년 전 햇꽃게 가격(100g당 980원) 대비 최대 200원 싼 값이다. 롯데마트도 꽃게 대전에 동참했다. 오는 27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서해안 햇꽃게(100g, 냉장, 국산)을 20% 할인된 992원에 판매한다. 판매 첫날인 21일 전 점포에서 완판을 기록할 만큼 호응도 좋다는 설명이다. 통상 꽃게는 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만큼 전통적으로 모객력이 좋은 상품으로 꼽혔다. 금어기가 끝난 이맘때쯤 대형마트가 매년 꽃게 최저가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도 신선식품 강화에 집중하면서 물량 확보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단 1원이라도 싸게 팔려는 최저가 경쟁은 더 이상 희귀한 풍경이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열고, 서로 가격을 내리며 수요 뺏기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과거에는 시즌·명절 등 특정 시기에 최저가 마케팅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시기 상관없이 보다 짧은 주기로 행사를 진행하는 추세다. 올 들어서는 3분기 여름 성수기 초입부터 수박·생닭·삼겹살·치킨 등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대형마트업체 저마다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하반기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실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마진을 내려놓더라도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선식품만큼은 아직 대형마트가 산지와의 오랜 거래 네트워크 등 이커머스 대비 우위를 점하는 품목"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저물가도 실현할 수 있는 만큼 미끼 상품 취급 받을지라도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온라인 수요도 다시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23일 네이버 쇼핑서 ‘오늘의 팝업’ 진행

청호나이스가 네이버 인기 쇼핑 기획전인 '오늘의 팝업' 프로모션을 23일 진행한다. 청호나이스는 '오늘의 팝업'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렌탈료 할인, 네이버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이날 오전 11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 소개되는 정수기 제품은 △뉴 러블리트리 △뉴 아이스트리 △OMNI plus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방송 중 렌탈인증 이벤트 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인기템으로 자리잡은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정수기 외에도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을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필드, ‘엔터테인먼트 패스’ 확대 운영…최대 36% 할인

스타필드가 인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엔터테인먼트 패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던 이 패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고양·안성·수원점까지 운영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이 패스는 오는 31일까지 여행·여가 플랫폼 '놀(NOL)'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구매 당일부로 다음 달 30일까지다. 이 패스는 요일과 연령 구분 없이 점포별로 대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2종 패키지를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는 전 세대가 취향따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로 힐링을 선사하는 도심 속 복합 휴양 공간 '아쿠아필드' △짜릿한 액티비티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어른들의 놀이터 '스몹' △플레이타임중앙의 프리미엄 키즈 테마파크 '챔피언더블랙벨트·챔피언1250X' 중 2종으로 구성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스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쾌적한 실내에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패스를 기획해 색다른 원데이 트립으로 쇼핑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예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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