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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옷 수요 선점” 신세계百, 강남점·본점 패션관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과 명동 본점의 패션 카테고리 리뉴얼을 통해 또 한 번 변신한다.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9일 강남점 신관 7층 남성전문관과 본점 '디 에스테이트' 4층 여성 컨템포러리 패션관의 부분 리뉴얼을 마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두 점포 모두 고객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의 감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강남점 신관 7층 남성전문관은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아일랜드 매장에 젊은 남성층의 지지를 받는 '아워셀브스', '러프사이드'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신규로 유치했다. 유틸리티와 스포티함을 키워드로 좋은 품질의 옷을 만드는 '나나미카',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본투윈' 등의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기존 브랜드 공간도 최신 인테리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본점 디 에스테이트 4층 내 여성 컨템포러리 패션관은 올 4월 1구역, 6월 2구역을 순차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마지막 구역을 선보인다. 덴마크 감성을 담은 브랜드 '가니(GANNI)'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의 수도권 첫 단독 매장 등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해당 층 전체를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메종키츠네·엔폴드·꼼데가르송 포켓·비비안웨스트우드·타임·마인·구호 등의 브랜드 매장도 최신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신세계백화점의 강남점과 본점이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와 신규 인테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변신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건양대와 ‘물류 인재 양성’ 나선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27일 건양대학교와 물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에서 체결된 협약을 계기로 이들은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과목 개설 △학생 현장실습과 인턴십 운영 △정규직 채용 연계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CFS는 '쿠팡 물류의 이해' 교과목을 만들어 건양대 학생들이 물류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현장 사례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익형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사부문(HR )전무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물류와 자동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물류에 관심있는 건양대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FS는 전국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어 청년 인재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 중이다. 2021년 전주대와 군산대를 시작으로 2022년 인천재능대·경북보건대), 2023년 인제대·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지난해 청운대·평택대·백석대·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올해 성결대 등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판교점서 단독 공개 ‘고야드’ 디자인, 바로 ‘이것’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문을 여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GOYARD)가 본 매장 개점을 기념해 전 세계 단독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4일부터 경기 판교점 1층에 위치한 고야드 매장에서 'K-윌로(HULOT)' 마카쥬 상품을 글로벌 단독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윌로는 고야드의 마스코트인 프렌치 불도그 강아지로, 이번 한정 판매 상품들은 핸드 페인팅 기법인 마카쥬로 윌로의 유쾌한 이미지를 덧입힌 것이 특징이다. 윌로가 미니 고야드 트렁크를 들고 있는 디자인이다. 고야드 관계자는 “K-윌로는 고야드 여행 가방이 언제나 주인과 함께하며 믿음직한 동반자가 돼준다는 진정한 동행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판교점 고야드 매장에서는 여행용 가방과 트렁크, 소형 가죽 제품, 반려동물 액세서리, 마카쥬 아트 등 고야드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개국 30주년’ GS샵, 모바일 중심으로 BI 재편

GS샵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브랜드 정체성(BI)을 전면 새단장하고,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신규 디자인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번 BI 리뉴얼은 2009년 GS샵 통합 BI 출범 이후 16년 만이다. TV와 PC 중심의 홈쇼핑 환경에서 설계된 기존 BI를 TV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쇼핑 환경, 변화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가장 큰 변화는 로고다.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화면으로도 형태가 선명히 보이도록 단일 톤으로 색상을 단순화했다. GS SHOP 글자의 'O' 부분에 위치한 괄호를 기존보다 두텁게 했으며, 서체도 프리텐다드 글꼴을 적용해 모든 채널에서 시인성을 높였다. 라이브 커머스 채널명인 '샤피라이브'도 '모바일 라이브'로 변경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TV홈쇼핑인 'GS샵', 데이터 홈쇼핑인 'GS마이샵'은 그대로 유지한다. 채널 페르소나는 '자기 스타일이 확실하고 유쾌하며 현명한' 소비자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대표 색상은 기존 리프 그린에서 모험과 활기를 상징하는 '다이내믹 블루'로 바꾸고, 보조 색상으로 감각적인 '브라이트 핑크'을 선택했다. 모바일 앱 아이콘도 교체한다. 기존 아이콘에 익숙한 사용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오는 10월까지는 기존 로고 이미지를 점차 벗겨내면 그 아래에서 새 로고가 드러나는 형태로 연출한다. 박종범 GS리테일 홈쇼핑비즈니스유닛(BU) CI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을 만나는 TV와 모바일 전 채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GS샵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중증환아·장애아동 지원 사회공헌 ‘활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이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업계 안팎으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8일 한화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간 간병을 이어온 가족들의 분리 휴식을 돕는 동시에 '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7월 첫 제주 여행 지원을 시작으로 이달 기준 총 142가구(432명) 중증 환아 돌봄 가족에게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해왔다. 프로젝트 진행 방식은 가족들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돌봄을 받는다. 또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프리미엄 식재료 지원 등 돌봄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가족은 '분리 휴식을 통해 재충전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메시지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냈다. 한화는 27일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참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토리 영상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쉬어가도 괜찮아' 외에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극심한 갈증 속 '물 한 모금'이 큰 위안을 주듯 의료 지원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시작됐다. 이달 기준 총 21가정에 의료비와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올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해 1인당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한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두 프로젝트를 통해 쉼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증 환아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中 최대 스포츠웨어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中 진출 본격화”

패션기업 무신사가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는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MUSINSA China)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거래는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안타 스포츠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한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시장 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며, 안타 스포츠는 합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전략적·재무적 관리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의 니즈가 통해 추진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1만여 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한국의 유망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중국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타 스포츠는 중국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 중인 현지 최대 규모의 스포츠웨어 그룹이다. 스포츠웨어,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대중 시장을 폭넓게 아우르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안타 스포츠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포츠웨어와 패션의 융합을 한층 더 활용하는 동시에 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융화 안타 스포츠 대표는 “무신사와의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은 안타 스포츠의 '싱글 포커스, 멀티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웨어 산업에서 안타 스포츠가 보여온 브랜드와 리테일 결합 역량, 전체 스포츠웨어 산업에 걸친 밸류체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신사 차이나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신사의 패션 산업 경험과 안타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관리 역량이 결합돼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소비쿠폰에 7월 매출 ‘희비’…편의점 ‘웃음’ 대형마트 ‘울상’

상반기 매출 부진에 빠졌던 편의점·대형마트업계가 하반기 들어 정반대의 성적표를 보였다. 정부의 민생 지원금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실적 희비가 엇갈린 분위기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 매출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 각각 2.7%, 15.3% 동반 상승했다. 총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늘었지만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백화점(5.1%), 편의점(3.9%), 준대규모점포(1.8%) 매출은 늘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4% 감소해 부진한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 백화점은 명품과 식품군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잡화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지속 부진했던 의류, 아동·스포츠 부문이 판촉전 강화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준대규모점포도 정부 소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할인 행사 확대 등 판촉 강화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편의점은 이른 무더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등으로 소비자 방문(구매건수)이 증가세로 돌아서 4개월 만에 매출이 올랐다. 반면 대형마트는 방문객·구매단가 모두 줄면서 올 1월, 5월을 제외하고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함께 소비쿠폰 사용처에 제외된 점등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 배제로 매출 타격이 크진 않지만 신선식품 등 여러 품목에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쇼핑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됨에 따라 오프라인 채널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7월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확대, 업계 판촉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유통시장 총 매출 14조7000억원 중 51.4%의 비중을 차지했던 온라인 채널은 올해 동월 54.3%까지 늘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대형마트(-1.2%), 백화점(-0.6%), 편의점(-0.9%), 준대규모점포(-0.2%) 등 전 업태에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키즈 패션에도 ‘러닝’ 붐…F&F ‘MLB키즈’, 러닝화 라인 확장

최근 성인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 문화가 키즈패션으로도 옮아갔다. 관련 상품의 수요 증가에 패션기업 F&F가 운영하는 MLB키즈가 러닝화 라인을 확장하며 러닝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MLB키즈는 다이얼로 핏을 조절하는 '트랙 러너 다이얼'에 이어 야구장 트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러닝화 '트랙 러너'를 선보였다. 블랙, 핑크, 실버 총 3가지로 출시된 제품은 키즈(170~220㎜·10㎜단위), 주니어(230~240㎜·5㎜단위)로 사이즈를 다양화했다. 키즈용 제품인 만큼 아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고려해 180㎜ 기준 127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도록 경량성에 집중했다. 또 아이들이 혼자서도 신고 벗을 수 있게 끈으로 묶는 형태 대신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매직 테이프)를 사용했다. 아이들에게는 끈보다 벨크로가 익숙해 러닝 시 발등과 발목의 안전을 돕는 핏 조절도 용이하다. MLB키즈는 이 제품을 최대한 계절적 영향을 덜 받고 착용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로 디자인하고, 자체 소재인 오픈셀(OPENCELL)을 사용해 탄성 정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한 미드솔과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바닥 아웃솔을 적용해 안전성과 저지력을 강화했다. MLB키즈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스테디셀러 운동화 '카고 청키' 베이비 사이즈를 추가하기도 했다. 고프코어 스타일의 아웃도어 감성이 가득 담긴 이 제품은 메시 소재와 미끄럼 방지에 특화된 고무 아웃솔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정적인 보행을 도와준다. 발볼이 편안하도록 와이드 핏으로 설계돼 착용감도 한층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이미 출시된 성인, 키즈에 베이비까지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동일한 제품을 함께 착용해 '패밀리 시밀러 룩' 연출을 돕는다. MLB키즈 관계자는 “최근 러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스포츠로 주목을 받는 트렌드에 맞춰 키즈용 러닝화를 내놓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부모와 자녀가 스타일리시한 러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통업계 필수 된 ‘퀵커머스’…적과의 동침도 불사

1시간 내 주문한 상품을 전달해주는 '퀵커머스'가 유통업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분위기다. 오프라인 기반의 업체와 배달 플랫폼 간 동맹이 확대되면서 빠른 배송 경쟁에 더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자사 편의점 GS25·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를 쿠팡이츠의 새 퀵커머스 서비스인 '쿠팡이츠 쇼핑'에 입점시켰다. 지난 26일 서울 지역 1200여개 GS25 점포에 이어, 28일부터는 GS더프레시 점포 100여곳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개시한다. 올 들어 GS리테일은 빠른 배송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자체 퀵커머스 플랫폼인 '우리동네GS'와 배달 앱 '요기요'를 보유 중이지만, 지난해 6월 배달의민족(장보기·쇼핑)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올 6월 네이버(지금배달), 이달 쿠팡이츠 쇼핑까지 연합 규모도 커졌다. 편의점업계로 시야를 좁혀볼 때 CU·세븐일레븐 등 경쟁사들도 외부 플랫폼과의 연합에 공들이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2019년 요기요와 손잡은 이후 배민·배달특급 등 10개 플랫폼으로 퀵커머스 범위를 넓혔으며, 세븐일레븐 역시 배달의민족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GS리테일 외에도 두 업체 모두 현재 쿠팡이츠 쇼핑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편의점이 사실상 경쟁 관계인 배달 플랫폼과 맞손을 잡는 이유는 앞으로 퀵커머스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돼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5조9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여러 플랫폼과 퀵커머스 협업을 이어간 결과로 매출 신장세도 뒤따라오고 있다. 예컨대 GS리테일의 최근 3년 간 퀵커머스(배달·픽업)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85.0%, 지난해 87.2%, 올해(1~7월) 62.5%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고객 확보를 위해 배송 동맹 맺기에 분주하다. 배민과 나란히 협업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홈플러스·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퀵커머스 '매직나우'를 통해 빠른 배송을 운영 중이지만, 올 4월부터는 마트도 배민의 장보기·쇼핑에 입점해 퀵커머스를 제공하고 있다. 점포 반경 4㎞ 이내라면 주문 시 신선식품·델리·베이커리 등을 1시간 안팎에 배달해주는 것이 골자다. 빠른 배달을 희망하는 수요가 늘면서 도입 초기 6곳이던 배민 배달 제휴 매장도 이달만 7개 지점 내 서비스를 개시하며 총 41곳까지 늘렸다. 퀵커머스 사업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마트는 배민과 손잡고 시범 운영에 한창이다. 이마트는 2022년 '쓱고우' 브랜드를 통해 1시간 내 즉시 배송을 제공했지만, 1년 만에 시범 운영을 종료하면서 정식 서비스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배민에 입점해 이마트 판매 상품을 퀵커머스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왕십리점, 구로점 2곳에 그쳤던 서비스 운영 범위도 올해 목동·역삼·은평·월계·하월곡점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한정돼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우군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 입장에선 전략적 협업으로 물류망 등 인프라 투자 부담도 적으니 비용 효율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멀티채널 인재 선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PD 동시 채용

롯데홈쇼핑은 창사 이래 최초로 쇼호스트, PD를 동시에 공개 채용하며 멀티채널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방송 핵심 직무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미디어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 시대를 맞아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 채널 전반에서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채용을 통해 쇼호스트는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스토리텔링 역량과 방송 기획력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PD는 유튜브, OTT 등 뉴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로운 방송 포맷을 기획,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TV, 라이브커머스,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하는 '멀티채널 방송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롯데홈쇼핑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쇼호스트 전형은 1분 자기소개와 상품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시작으로 카메라·오디오 테스트, 업무 적합성 면접 등 2개월 동안 다각도로 역량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예비 쇼호스트들은 목소리 훈련, 카메라 테스트, 쇼호스트 멘토링, 상품 PT 등 인턴 교육을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PD 직군은 2년 이상 8년 이하의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대상으로 방송 기획, 영상 제작, 트렌드 분석 등 미디어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방송 경험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폭넓게 검증해 차세대 방송 콘텐츠 기획자로서의 가능성을 집중 평가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멀티채널에서 활약할 방송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직무 간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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