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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1020 여성 겨냥한 신규 뷰티 NPB ‘트윈웨일 ’출시

롯데온이 파트너사와의 신규 공동기획 브랜드(NPB) '트윈웨일'을 선보이고,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트윈웨일은 롯데온의 두 번째 공동기획 브랜드로, MZ세대를 겨냥해 '차오르는 탱탱광의 끝판왕'이라는 콘셉트로 글로우 케어 라인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기초·메이크업 카테고리 중 글로우·광채 항목이 가장 큰 성장세인 점을 반영해 주목해 글로우 세럼을 기획했다. 입술 보습·광채도 모두 챙길 수 있는 립 잼 제품을 함께 출시해 최근 트렌드인 도톰한 립 메이크업 수요를 반영했다. 제품별로 '글로우 콜라겐 세럼'은 광채 수분층과 오일 캡슐층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이중 포뮬러 제품으로 볼륨감 있는 광채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글로우 펩타이드 립 잼'은 12종의 펩타이드 콤플렉스와 식물유래 오일을 함유한 고보습 립 케어 제품이다.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롯데온은 오는 19일까지 글로우 콜라겐 세럼과 글로우 펩타이드 립 잼을 최대 67% 할인가로 판매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을 할인해주는 5% 중복 쿠폰도 제공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제품별로 빵아 파우치·립밤 인형 키링(랜덤 6종)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김다솜 롯데온 버티컬마케팅팀장은 “트윈웨일은 NPB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뷰티 브랜드로 MZ세대가 좋아하는 광채와 보습을 동시에 담아냈다"며 “개성을 중시하며 트렌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0대∼30대 여성 고객에게 제격"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 소도시 여행 어떠세요?”…관광공사, 가을여행 명소 5곳 추천

최근 국내에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덜 알려졌기에 역설적으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품고 숨은 명소 5곳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 자체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콘텐츠의 '요즘여행' 코너에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소도시 여행을 소개했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생활의 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를 새로운 시선으로 즐기는 방법을 담았다. 관광공사가 추천한 소도시 여행지는 △'남해 외갓집'(경남 남해) △묵호 항구(강원 동해) △대흥(충남 예산) △'고흥스테이'(전남 고흥) △담양 창평(전남 담양) 등이다. '남해 외갓집'은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해를 즐기는 소규모 로컬 체험 여행 콘텐츠다. '남해 언니네 드로잉 어반스케치 체험', '티라 삼촌네 외갓집 도자기 원데이클래스', '광수 삼촌네 친환경 블랙베리 체험' 등 현지인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는 서울에서 KTX로 2시간30분 소요돼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대부분의 볼거리가 30분 거리 안에 모여 있어 차량 없이 '뚜벅이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가 있으며, 개별적으로는 연필 뮤지엄, 동쪽바다중앙시장, 논골담길 벽화마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주소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중리길49는 시계 초침이 천천히 움직이는 곳이다. 전국 여섯 번째이자 중부권 최초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대흥은 평온한 마을 풍경을 자랑한다. 슬로시티방문자센터를 출발점으로 옛 이야기길, 느림길, 사랑길에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집 마당에 직접 가꾼 작은 정원 '손바닥 정원'은 모든 여행객에게 열려 있다. 거리를 구경하다 달팽이 조형물을 발견했다면 누구나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도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미를 보여준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창평의 삼지내마을은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지정된 옛 담장의 웅장함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죽녹원과 관방제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창평면사무소 뒤 자리 잡은 2층 한옥 뜰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나 한옥을 개조한 카페, 음식점이 있다. 또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100여 년 된 고택부터 아담한 민박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돼 있다. 전남 고흥군은 '두 지역 살아보기 주말애(愛) 고흥애(愛) 고흥스테이'는 다른 지역 거주자가 고흥에 체류하며 지역의 여행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3개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12세대가 참여하며 숙박과 공동시설 요금 등 주거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들이 머무는 공간은 옛 한전사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으며 가전제품과 가구가 완비돼 불편함 없는 생활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에는 110년 역사의 고흥전통시장이 있다. 또 수령 840년의 남계리 느티나무, 1871년에 조성된 옥하리 홍교,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등 여러 명소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소도시 여행은 과거의 흔적이 남은 골목과 오래된 시장, 전통문화를 잇는 공간이 예술·체험·디지털기술 등과 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과거 이야기를 현재의 감성으로 되살리며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직진출·역직구·M&A’ K리커머스 전략 각양각색…이중과세는 ‘족쇄’

국내 주요 플랫폼들이 국경 없는 C2C(개인 간 거래) 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커머스(Re-Commerce, 재판매 상거래)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당근·번개장터에 더해, 네이버 등 플랫폼 공룡까지 글로벌 C2C 벨트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기업 저마다의 전략적 접근으로 K리커머스 확산에 불씨를 지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산업으로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당근 '하이퍼로컬'·번개장터 '역직구'·네이버 '인수합병'…각자 강점 극대화 글로벌로 눈을 돌린 국내 C2C 플랫폼들의 전략 설계 방식은 업체별 사업 모델 등에 따라 제각각이다. 당근은 동네 기반 거래에 특화된 '하이퍼로컬(Hyperlocal) 플랫폼' DNA를 글로벌 사업에도 그대로 이식 중이며, 사업 초기부터 'MZ세대의 취향 거래'를 키워드로 내걸어 온 번개장터는 국내외 플랫폼과의 기술·물류 연동으로 교차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네이버는 이미 입지가 탄탄한 경쟁사들을 인수하거나,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요 권역별 C2C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2019년 11월부터 당근은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영국·미국·일본·캐나다 4개국, 140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본토에 법인을 설립하는 정공법을 내세웠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위치(GPS) 인증 기반의 대면 중고거래가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확장 전략은 주로 인구 밀도·타깃 인구 비중 등을 반영해 국가별 거점도시 위주로 확대해나가는 방식이다.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현지화 전략도 펼친다. 예컨대 거주 형태가 주택·타운하우스 중심인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한국·일본 대비 넓은 거래 반경을 제공하며, 일부 신규 서비스도 국내보다 선공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문화 커머스 허브를 표방하는 번개장터는 현지 진출 대신 역직구 방식을 택했다. 2023년 7월 출시한 해외 전용 역직구 서비스 '글로벌 번장'을 발판으로 200여개국에서 한국산 중고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딜리버드코리아, 일본 메루카리, 이베이 중국 도어조·씨엔위 등 국내외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역직구하는 구조다. 과거 중고거래의 주요 품목이 자동차·가구·가전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의류·도서·육아용품 등 소소한 생활제품부터 희귀 소장품까지 다양화됐다. 번장 글로벌은 이같은 점을 파고들어 특히 글로벌 팬덤·수집가들의 굿즈 거래 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전체 거래액 중 스타굿즈 카테고리만 50% 가량에 이를 정도다. 네이버는 핵심 권역별로 C2C 플랫폼 투자를 지속하며 리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크림'을 시작으로 앞서 인수한 북미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일본 '소다'에 이어, 최근 스페인 최대 C2C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잔여 지분 70.5%를 추가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밖에 프랑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싱가포르 '캐러셀', 동남아시아 '부칼라팍' 등에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네이버의 이 같은 결정에는 해당 권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업체를 발판으로 글로벌 C2C 역량을 키우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여기에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C2C 구조 특성상 인공지능(AI) 생태계와의 결합 시 기술·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도 녹아들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커머스는 일상의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롱테일 커머스를 지향하는데, 사용자 대 사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보장하는 C2C 사업과 유사하다"며 “(네이버 커머스가) 기존부터 파트너십 전략을 펼쳐온 점도 비슷하게 적용됐고, 이미 1위였던 업체들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물'이 '보물'되는 高부가 수출산업…조세 규제 개선 시급 이들 업체가 하이퍼로컬·문화 커머스 허브·M&A를 통한 C2C 네트워크 확장 등 핵심 사업모델을 고수하는 배경으로는 각자의 사업 로드맵 차원도 있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에서 정체성을 더 부각하기 위함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수익적으로 고물이 보물이 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확산된 가치소비 열풍과 비약적인 모바일 기술·온라인 플랫폼의 발전도 산업 확장에 자양분이 됐다. 해외 리커머스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만 봐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601억달러이던 미국 온·오프라인 리세일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 353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리세일 시장이 급성장해 내년에는 오프라인 시장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머스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도 일각에서는 중고품 수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해외와 달리, 한국은 세제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K팝·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와 관련 굿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리커머스 시장이 해외 역직구 사업의 한 축으로 수출 동력이 될 것이란 업계 기대감이 컸던 터다. 이에 수출 산업으로서 리커머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거론되는 대표 방안은 부가가치세(부가세) 의제매입 제도다. 현 조세특례법상 일반 소비자로부터 중고품 매입 시 세금계산서가 없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며, 예외적으로 중고차·재활용 폐자원 등을 매입한 경우에만 의제매입 세액공제를 허용한다. 즉, 헌 의류나 신발, 가전 등 중고품은 매입세액을 공제해주지 않아 부가세를 이미 납부한 상품도 다시 세금이 부과되는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세 형평성 제고와 함께, 국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도 세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빼빼로 전쟁 벌이는 편의점 4사…수요 선점 ‘사활’

코 앞으로 다가온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주요 편의점 3사가 인기 캐릭터·아이돌·게임과 협업한 기획 상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조건부 할인 프로모션·덤증정 행사까지 병행하며 수요 몰이에 한창인 분위기다. 8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대형 IP(지적재산권) 필두로 한 빼빼로데이 차별화 상품을 대거 판매 중이다. 일반 빼빼로와 함께 다양한 굿즈를 담아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취지에서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캐릭터인 '메타몽'을 비롯해 '따리몽땅'·'해리스 트위드'·'쫀냐미' 등을 활용한 상품 44종을 판매 중이다. 현장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멤버십 QR을 스캔한 뒤 행사 카드로 빼빼로 2종(초코·아몬드)을 4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준다. CU Npay로 행사 상품과 페레로로쉐 기획상품 8종을 2개 이상 사면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산리오캐릭터즈 등 글로벌 캐릭터와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이세계아이돌 등의 IP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 116종을 선보였다. 단독 IP 기획상품으로 준비한 테디베어가 대표 상품이다. 상품별로 다른 모습의 테디베어가 새겨진 빼빼로 3종(초코·필드·아몬드), 24cm의 중형 크기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제품도 준비했다. 테디베어·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의 경우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테디베어 빼빼로 3종은 행사카드나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2개 결제 시 덤으로 2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버터베어'·'블랙춘'·'퍼글러' 등 인기 캐릭터와 함께 자체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을 앞세운 150여 종의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키링·스마트톡·대형 마우스패드 등의 다양한 굿즈가 제품과 함께 동봉돼 있다. 오는 10일까지 빼빼로(초코·아몬드), 포키(오리지널·극세), 로쉐(T-3·T-5) 총 6종의 경우 GS페이로 결제 조건으로 2개 구매 시 2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등으로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한 한정판 기획세트 5종과, 해당 게임 캐릭터를 접목한 빼빼로 단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획상품 구매 시 오는 15일까지 이마트24앱을 통한 디오라마 스탠드·2주년 책갈피 등의 경품 응모가 가능하다. 또한, 10일까지 행사 카드로 일반 빼빼로 4종 중 2개를 구매하면 2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CES 2026 혁신상 수상…“뷰티테크 시장도 선도”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글로벌 테크 혁신 기업으로서도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맥스페이스(maXpace)'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인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뷰티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3년 같은 전시회에서 프링커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Color Jam)'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 수상작인 맥스페이스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 맞춤형 디바이스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와 협업해 개발했다. 맥스페이스는 단일 제형에 국한되었던 기존 기기와 달리 다양한 물성과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파운데이션은 자체 제품 개발 및 처방 알고리즘을 결합해 피부 및 선호도 진단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필요한 양만큼만 즉시 제조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과 재고를 줄이고, 포장재와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환경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일관된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추후 고객사를 통해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 등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복잡한 설비 없이 효율적으로 제품 제조가 가능해 친환경적 가치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본격화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 친숙도를 높이고 고객사별 차별화된 경험 설계를 위해 신규 디바이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미래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전략적 투자 성과 가시화”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2조7089억원) 대비 3.9% 증가한 2조81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7.3%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조7117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투자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서울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했다. 아울러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도 새단장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온라인 쇼핑 채널 '비욘드신세계'까지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 4분기에는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의 리뉴얼 개장을 앞두고 있다. SSG푸드마켓 청담도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각 연결 자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나,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코스메틱부문의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인 11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 코스메틱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늘면서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538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로 개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억원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카테고리의 실적 호조로 외형과 내실 모두 챙겼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63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장기화된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이 줄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자재값 상승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CPLB, ‘탐사’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PB 파트너십 강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CPLB의 '탐사'가 신규 헤어케어 라인을 공개하고, 첫 헤어용 PB상품 8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탐사 프로틴 RX 데미지 케어(샴푸∙컨디셔너∙노워시트리트먼트) △탐사 스칼프 RX 티트리오일(샴푸∙컨디셔너∙헤어토닉) △탐사 루트 코어 RX 탈모 증상완화 볼륨(샴푸∙트리트먼트) 3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프로틴 RX 데미지 케어'라인 중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옥수수∙귀리 등에서 추출한 7종의 식물성 단백질, 20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해 손상 모발의 윤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워시 트리트먼트는 헹굼이 필요 없는 스프레이 유형으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100㎖ 당 500원대 수준으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스칼프 RX 티트리오일 라인은 두피 열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함유했다. 루트 코어 RX 탈모 증상 완화 볼륨 라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징크 피리치온)를 포함했다. CPLB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2개 중소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업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국내외 화장품 제조 전문회사 'PL코스메틱', 33년의 헤어케어 노하우를 지닌 '에스테르' 등이다. CPLB 관계자는 “쿠팡의 PB 상품은 고객에게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제조사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서 중소 제조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성남시 ‘경기 사랑의열매 ESG 나눔기업’ 선정

NS홈쇼핑은 지난 5일 성남시청에서 '경기 사랑의열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나눔기업'으로 선정돼 성남시(시장 신상진)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권인욱)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ESG 나눔기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경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법인에 수여되는 인증 제도다. NS홈쇼핑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2016년부터 NS홈쇼핑은 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 성남시 내 소규모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 누적 기부금만 총 12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상무는 “NS홈쇼핑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 온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977억…전년比 7.1%↑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623억원으로 5.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93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BGF리테일 측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실시한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가성비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간편식, 유명 지적재산권(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쿠폰 지급 초기 집중 사용에 따른 제한적 효과와 강수일수 증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3분기 전년 대비 증익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영업이익 하락 폭을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BGF리테일은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키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요구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다질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새출발 앞둔 애경산업, 수익악화 위기 속 기회모색 총력전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올해 잇단 위기를 돌파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맞닥뜨렸다. 현재 추진 중인 태광산업으로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 전까지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쏟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9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6% 줄었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 속에서도 좀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이 515억 원, 영업이익이 2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7%, 45.8% 감소했다. 2분기는 매출액 625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4.4%, 45.7% 떨어졌다. 1분기에는 매출액이 459억 원, 영업이익이 11억 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2%, 88.4% 대폭 하락했다. 우선 하락세의 근본 원인으로는 한국 화장품의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 침체 등 외부 환경이 꼽힌다. 또 플랫폼 경쟁 심화와 국내 화장품 시장 포화 등에 영향을 받아 활발한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경산업은 올해 하반기 시작부터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다변화와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국가별 전략을 강화했다. 중국 외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공격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뷰티 월드'에 참여해 164개 국가의 내로라하는 브랜드 대상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전부터 중국에서 불어오는 훈풍에 힘입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내세워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대표 제품인 '수퍼 엑토인 프라임 파운데이션 팩트'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시그닉'(signiq)을 국내보다 선공개하는 강수를 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정면 승부하는 전략을 택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론칭했다. 또 대표적인 다인종 국가 특성에 맞춰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팩트의 컬러 종류(셰이드)를 20개 호수까지 확장했다. 애경산업을 대표하는 또 다른 브랜드 '루나'는 러시아 및 영국에서 온·오프라인 입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 소비자와 친밀감을 쌓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걸그룹 아이브의 일본인 멤버 레이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글로벌화,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세웠다"며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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