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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버거 인기 시들?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온 국내 프리미엄 버거 업계가 '옥석 가리기'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일반 버거 프랜차이즈가 제품 다변화에 힘주는 통에 프리미엄 버거만의 고급화 이미지가 퇴색되면서, '사업 강화'와 '사업 종료'로 업체별 행보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옛 bhc그룹)은 지난달 28일자로 국내에서 운영하던 미국계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강남점, 코엑스 스타필드점, 홍대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2022년 11월 슈퍼두퍼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2년 4개월만의 철수이다. 슈퍼두퍼 사업철수의 구체적인 배경을 밝히지 않지만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슈퍼두퍼 정리에 나선 이유는 사업 효율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치킨 사업에 노하우를 보유한 다이닝브랜즈그룹(당시 bhc그룹)이 프리미엄 버거 시장까지 발을 넓히면서 한때 기대감을 모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말 기준 슈퍼두퍼코리아의 매출액은 42억원, 순손실은 17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외형성장지표인 매장 출점도 2023년 6월 개장한 코엑스점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신규 출점이 없는 상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고든램지버거, 재거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줄줄이 진출하면서 버거 시장도 양적 팽창을 이뤘다"면서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져 더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의 증가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레드오션 상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초고속 퇴장한 브랜드도 발생했다. 2022년 5월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가 국내 시장에 들여온 미국 버거 브랜드 '굿스타프이터리(GSE)'가 장본인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겨먹는 버거로 알려져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강남점 개장 뒤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출점 5개월 만에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과열경쟁 못지 않게 기존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들의 고급화 맞대응 전략에 프리미엄 버거의 브랜드 차별성이 퇴색된 점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리아·맘스터치 등 가성비와 대중적 입맛에 초점을 맞췄던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스타 셰프와 손잡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메뉴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에 브랜드간 경쟁, 프리미엄 차별성 약화로 위기에 처한 주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들은 출점 전략을 손질해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SPC그룹의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부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 국내 30호점을 출점했다. 기존 백화점·복합쇼핑몰에 그쳤던 입점 대상을 아울렛까지 확대하면서 채널을 다양화한 것이다.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도 이달 중 경기 갤러리아 광교점(백화점) 내 6호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점포들과 달리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하는 첫 파이브가이즈 매장으로 총 면적 384.2㎡(116평), 120석 규모다. 특히, 갤러리아 광교가 경기 남부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지역거점 매장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 출점을 바탕으로 한화갤러리아의 리테일 부문과 식음료부문(에프지코리아)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원·용인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식음료 콘텐츠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건기식협회,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 신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0일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의 전문성 강화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을 신설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공식 승인을 받은 이 민간자격증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이 다단계 판매, 방문 판매, 전화권유 판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춰 소비자에게 신뢰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마련한 자격증이다. 시행 초기 단계인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자격증은 3급 시험을 먼저 진행한다. 추후 2급과 1급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자격증의 검정 과목은 필기로 이뤄지며 법률, 표시기준, 표시광고, 이상사례, 소비자트렌드, 판매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며, 연령과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다만, 반드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뒤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3급 자격증 교육과 시험은 상시 운영되며 건강기능식품 자격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단체 접수는 별도 문의를 통해 진행 가능하며, 관련 사항은 협회로 문의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박빙 라이벌’ 빙그레·롯데웰푸드, 빙과전쟁 빨라진다

빙과업계 라이벌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올해 국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연초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두 기업 나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빙과대전 몸풀기'에 나선 한편,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에 대응해 해외 판매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이스크림 대전 키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당'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이달 초 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신규 브랜드 '딥앤로우'를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한 발 앞서 지난달 '월드콘' 바닐라·티코 밀크초코 등 기존 제품의 저당 버전 2종을 새로 선보였다. 통상 1~3월은 전통적인 빙과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여름 성수기인 6~8월을 노려 4월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 일반적이지만, 갈수록 신제품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저당 신제품 경쟁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4월 '스크류바', '죠스바', '씨없는 수박바' 등 기존 제품의 열량·당류 제로(0) 버전을 선보였다. 같은 해 빙그레도 '더위사냥'의 제로·생귤탱귤 제로·파워캡블루아이스로 맞불을 놓은데 이어 자회사 해태아이스까지 동원해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내놓으며 물량 맞대응에 나섰다. 업계는 두 회사 간 점유율 싸움이 한 자릿수 격차로 초박빙 상태인 만큼 시장 승기를 잡기 위해 주목도가 높은 카테고리 선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풀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 1위는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포함, 42.69%)로 롯데웰푸드(39.8%)를 2.89%p의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당 저감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는 만큼 카테고리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면서 “고물가 국면에다 소비인구 감소 추세까지 맞물리면서 흥행성 있는 핵심 카테고리의 장악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빙과업계 빅2는 저출생 현상 등에 따른 내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인 해외사업에서도 경쟁 불씨를 옮겨 놓은 모양새다. 다만, 빙그레는 현지 맞춤형 식물성(비건) 제품 위주로 수출을 강화하는 반면, 롯데웰푸드는 기존 대표 제품의 시장 안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빙그레는 기존 대표 제품인 메로나의 식물성 버전을 수출용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 수출 시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북미·유럽 등 30개 이상 국가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만 전년 전체 매출 대비 3배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기세에 힘입어 올해는 중동·인도·서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인도 빙과법인 하브모어의 신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공장 가동으로 기존 월드콘에 이어 연내 돼지바·죠스바·수박바 등을 순차 생산하면서, 올해 인도 빙과매출만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가동 중인 9개 생산라인을 오는 2028년까지 16개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뚜루 비건 등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지만 현재까지 수출 계획은 없다"면서 “향후 인도에서 비건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면 현지 법인이 있으니 신규 브랜드 출시 후 현지 생산·판매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남양유업, 이미지 변신 메시지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은 새로운 기업 슬로건 겸 기업 이미지(CI)인 '건강한 시작'을 공개하고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슬로건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를 반영해 브랜드 핵심 가치도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로 설정했다. 신규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의 부드러운 곡선형 글씨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향성을 내포했다. 웃는 입 모양의 심볼은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 새 CI와 슬로건은 이날부터 남양유업의 전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순차 적용된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관장, 세계최대 천연식품박람회서 ‘K-헬스 알리기’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세계 최대 규모 천연식품 박람회 '2025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K-헬스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4~7일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이 박람회는 전 세계 천연식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44회째인 행사에는 약 130개국, 3000여 개의 식음료업체와 6만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정관장은 대표 홍삼 제품인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혈당조절 건기식 '지엘프로', 건강 에너지드링크 '홍삼원' 등을 선보이는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기간 동안 2000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에브리타임을 시음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행사에서 미국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Amazon)'에 입점 예정인 에브리타임 신제품도 최초 공개했다. △에브리타임 퍼폼 △에브리타임 파워폼 △에브리타임 칼로트림 3종이다.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원료를 배합해 각각 운동 전 혈관확장, 운동 중 지구력과 스태미너 증진, 효과적인 칼로리 소모에 특화한 제품들이다. 이 밖에 정관장은 부스를 통해 정관장 홍삼의 7대 기능성(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을 홍보했다. 정관장 제품으로 만든 논알콜-헬시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이색 행사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NPEW 참가로 정관장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지인 맞춤 효능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세계 속의 K-헬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혜택 늘린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의 고객 혜택을 늘린다. 이달 10일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다회용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에코별 1개를 즉시 제공하고, 추가로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스타벅스코리아는 9일 밝혔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스타벅스 앱(App) 내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개인 컵을 이용해 에코별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 또는 톨(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적립된 에코별 1개당 1회 참여할 수 있고,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된 별 또는 아메리카노 쿠폰은 즉시 지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존 '일회용컵 없는 날'에는 개인 다회용컵을 4차례 사용해 모은 별 8개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교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스크래치 이벤트 도입으로 개인컵 사용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별 적립 혜택을 개편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간 일회용 컵 없는 날 개인컵의 이용 건수는 이전보다 31%가량, 지난해 하루 평균 개인컵 이용 건수와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앞으로도 개인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그룹, 서류·면접·PT 없는 ‘3無 공채’ 도입

이랜드그룹이 서류·면접·프레젠테이션(PT) 없이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도입한다. 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기존 채용 방식은 해당 3개 전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채용에는 1가지 도전과제만으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나이·직급·연차와 관계없이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이다.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망 혁신을 책임진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의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개인뿐만 아니라 4명 이하의 팀 단위로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분기별 1회 미국, 유럽 등 해외 우수사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원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자 멘토링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기존 채용 전형과 자격 요건을 타파하고, 실력 중심의 핵심 리더를 선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책과 직무에 확대 적용하고 채용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윤홍근 BBQ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 연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에 연임됐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5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이사회에서 윤홍근 현 회장이 새로 인준을 받고 13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7일 밝혔다. 윤 회장은 “김상옥 의사의 애국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어 큰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김상옥 의사와 순국선열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고 후세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김상옥 의사는 일제 강점에 맞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이끌었고, 1923년 1월 22일 서울 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일 대 천 전투'를 벌이다 순국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194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이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2021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항일 서울시가전 승전 기념식' 등 행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식품, 코첼라 뮤직페스티벌서 불닭 알린다

삼양식품이 북미지역 최대 음악 무대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페스티벌)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은“오는 4월 11~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 정식행사명인 코첼라 페스티벌은 북미지역 최대 음악 행사로 2019년 아이돌그룹 블랙핑크가 K팝 가수로 처음 초청받아 무대를 장식하면서 국내 음악팬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페스티벌의 핫소스·라면 카테고리에서 단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코첼라 행사장의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 체험과 불닭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공식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불닭소스류의 해외 인지도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불리는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크기·가격 만족 ‘삼립 런치빵’, 2주만에 50만개 팔려

SPC삼립이 지난달 새로 선보인 '런치빵 시리즈'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식사대용 간편식으로 떠오르면서 흥행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양산빵보다 큰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6일 SPC삼립에 따르면, 런치빵 시리즈는 지난달 13일 출시 후 2주만에 50만 봉을 팔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존의 조리빵 제품의 판매량과 비교해 2배 더 많은 판매량으로, 출시 이후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에 나온 런치빵 시리즈는 모두 4종으로, 계란 함량이 높은 브리오쉬 빵을 기본으로 재료에 따라 △토마토 피자 브레드 △콘마요 빅브레드 △어니언 치즈 브레드 △햄뽀기 빅브레드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주로 영미권 나라에서 유행하는 '스내킹(Snacking:디저트 등 간단한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사 방식)' 트렌드를 반영했고,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직장인·학생을 핵심 타깃으로 '부담 없는 점심 한 끼'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빵 시리즈의 초반 인기 비결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양산빵을 능가하는 제품 크기에 있다. SPC 삼립 관계자는 “런치빵은 식사용으로 소비하는 15~19㎝ 빅 사이즈 제품"이라며 “삼립에서 판매하는 정통 보름달 빵보다 약 1.5배 크다"고 설명했다. 런치빵의 대표 제품인 토마토 피자 브레드를 직접 구매해 실제 길이를 재보니 지름 17㎝ 수준인 기자의 손 길이보다 큰 비주얼을 자랑했다. 제품 추천 레서피 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0초 동안 데워 먹어봤더니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과 함께 토마토 등 각종 토핑 맛이 도드라졌다. 저렴한 가격대도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니 도우 형태의 빵에 토핑이 올라간 런치빵의 제품 특성은 흡사 일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미니 피자빵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에서 파는 피자빵의 가격이 3000원대 초반인 것과 달리 런치빵은 전 제품군이 1900원에 판매돼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SPC삼립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런치빵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추가 제품군을 예고하는 등 런치빵 시리즈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라디오를 통해 '일구빵빵 런치빵(1900원 런치빵)' 콘셉트의 광고음악(CM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 현재 런치빵의 새 플레이버(Flaovor, 맛) 개발 단계에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런치빵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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