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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초복 맞아 안산 장애인 보호시설에 ‘치킨 130인분’ 전달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다. 복지센터 담당자는 초복을 앞두고 “보호시설에 방문하는 장애인과 부모님, 복지관 관계자들이 함께 치킨을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신청했다. 이에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을 준비해 현장에 직접 전달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BBQ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푸드트럭 'BB-Car'를 활용해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따뜻한 치킨을 나누는 활동이다. BBQ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장애인 시설, 아동 그룹홈, 해외 파병 장병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온기가 담긴 따뜻한 치킨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맛있는 치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나눔을 통해 BBQ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심, 중부권 호우 피해지역에 라면·백산수 지원

농심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난재해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경상권 산불피해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9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누적 지원량은 라면 약 22만 식, 백산수 24000병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양사 ‘넥스위트’ vs. 대상 ‘스위베로’…격해지는 알룰로스 大戰

식품업계 '저당(低糖)'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설탕 대체제 '알룰로스'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삼양사와 대상이 각각 '넥스위트(Nexweet)'와 '스위베로(Sweevero)'라는 독자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까지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쑥쑥' 크는 알룰로스 시장…삼양사·대상 이어 CJ제일제당도 복귀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화학적으로 단 맛을 느끼게 하는 인공 감미료와 달리 무화과·건포도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효소 등을 이용해 상업적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당인 만큼 설탕에 가장 가까운 대체 감미료로 평가된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저당·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알룰로스에 대한 주목도도 현저히 늘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알룰로스 시장은 2024~2030년 사이 연평균 8.6%씩 성장해 2030년 약 5억930만달러(약 708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 기업 중에서는 삼양사와 대상이 알룰로스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1년부터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룰로스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경북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했다. 대상㈜은 지난 2023년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도 선보였다. 지난 2015년 '스위트리'라는 브랜드로 알룰로스 사업에 진입했던 CJ제일제당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철수했다가, 지난 5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알룰로스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재진입했다. ◇ “음료 시장 수요 높아"…제품군·수출국 확대 '주력' 특히 자체 공장을 준공한 삼양사와 대상은 알룰로스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양사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알룰로스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삼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업계에선 식품업계 전반에 저당 제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하진 않고 있으나, 지난해 회사의 알룰로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면서 “음료 제품을 중심으로 알룰로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 B2B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양사는 향후 3S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아이스크림과 소스류, 베이커리, 당과류 등 보다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은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잠재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제철과일로 즐기는 ‘스벅’…두번째 여름 프로모션 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두 번째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원한 비주얼과 풍부한 맛이 일품인 라떼, 프라푸치노, 미니 홀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해 글로벌 인기 음료로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된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가 재출시된다. 주황빛이 도는 칸탈로프 멜론 청크와 멜론 베이스, 멜론 휘핑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해당 음료는 멜론 한 통을 표현한 비주얼과 청량감 가득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마카다미아를 활용한 밀크 베이스와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운 조화가 일품인 '로스티드 마카다미아 라떼'도 만나볼 수 있다. 음료 위 로스팅한 마카다미아를 올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견과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추출해 쓴맛을 덜어낸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에 캐러멜, 브라운슈가를 넣어 만든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와 망고를 활용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및 '스타벅스 망고 라떼'도 이번 프로모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둘이서 나눠 먹기에도 좋을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인 스타벅스 미니 홀 케이크도 여름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출시된다. '샤인머스캣 생크림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 위에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샤인머스캣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토핑해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멜론 모양을 닮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멜론쿠헨'도 이번 프로모션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한 겹씩 얇게 구워낸 바움쿠헨에 달콤한 멜론 크림과 콩포트로 속을 채워 층층이 쌓은 단면의 비주얼이 인상적으로,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상품으로도 제격이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와 손잡고 개발해 고소하고 진한 육향을 자랑하는 '렌위치 NY 샌드위치'와 부드러운 소라빵 안에 팥앙금과 크림을 가득 넣은 '우리 단팥 크림 소라빵'도 선보인다. 특히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높아지는 하절기에 맞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미니컵 2종(저지밀크&말돈솔트, 버터프랜치토스트)을 오는 22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굿즈로는 빨대 또는 슬라이드 리드로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텀블러인 'SS 알로하 오왈라 콜드컵(1185ml)', 입구가 넓어 세척이 편리하고 이중 진공 구조로 보냉력이 우수한 'SS 알로하 포터 텀블러(473ml)', 파인애플을 표현한 노란색 디자인의 세라믹 머그인 '알로하 파인애플 머그(355ml)' 등 여름 휴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휴가철을 앞두고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를 선보인다"며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니 홀 케이크 등 페어링 푸드와 함께 이번 여름 프로모션 음료를 즐긴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프랑스 입맛도 잡았다…‘바스티유 데이’ 행사서 ‘와글와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최대 연례행사인 '2025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에 2년 연속 F&B(Food & Beverage) 부스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는 프랑스대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다. 지난 14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로레알 등 프랑스 기업들도 대거 참석했다. 제너지스BBQ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측의 공식 요청을 받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에게 'K-치킨'을 선보였다. 이날 BBQ는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자체 개발 음료 '레몬보이' 등 총 800인분을 제공했다. BBQ 치킨을 맛보기 위한 대기 줄은 30m 이상 이어졌고 준비된 수량은 행사가 시작된 지 90분 만에 모두 소진되어 인근 지역의 BBQ 매장에 추가 주문을 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사진을 촬영하여 SNS에 공유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냐 샤이예브(Sonia Chaïeb)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는 “BBQ 치킨의 바삭한 식감과 레몬보이의 궁합이 인상 깊었다"며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이 이렇게 세련된 파티 메뉴로도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관계자는 “BBQ는 2년 연속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부스였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자들이 BBQ를 최고의 부스로 꼽았고,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너시스BBQ 글로벌브랜딩전략실 관계자는 “한불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국제 행사에서 BBQ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커뮤니티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리온, 수협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국산 김’으로 승부 본다”

종합식품기업 오리온이 수협중앙회와 합작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국산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어업인의 소득 증대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17일 오리온은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 산업 고도화 및 안정적인 수산물 소비처 확보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김 생산량은 연간 약 1억5000만 속(1속=100장)에 달한다.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4000억원(약 9억9700만달러)을 기록해, 수산식품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양측이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오리온의 식품가공·브랜드 개발력과 글로벌 유통 역량, 수협의 원물 공급력 및 수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은 수협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 정도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탄탄한 글로벌 생산·영업망을 갖추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16년 농협과 생산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지금도 성공적인 합작 모델로 평가 받는다. 양 측은 합작법인 설립 이후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김뿐만 아니라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력은 수협이 가진 수산물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글로벌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이 결합된 매우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물의 가치와 맛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 협력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누적 판매 2천만 개 돌파

hy(에치와이)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국내 판매 1위 드링크 발효유다. 총 11차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연간 3300억원, 누적 6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자체 개발한 특허 유산균 'HP7', 'HY7013'과 부원료 차조기·양배추 등을 적용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의 병당 당류 함량은 3.7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일일 당 섭취 권장량의 약 7.4% 수준이다. 브랜드 최초 기능성표시식품으로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2300㎎을 함유했다.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도 기존 제품 대비 6.3㎎ 더 담았다.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정기구독 수 역시 같은 기간 63.7% 늘어나 일회성 체험이 아닌 건강한 소비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승우 hy 유제품CM팀 담당자는 “윌 당밸런스는 단순히 당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혈당 관리와 위 건강까지 고려해 설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hy에서 진행하는 '투모로우' 로우스펙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F&B,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동원F&B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원F&B는 노사가 협력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98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37년 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동원F&B는 노조원의 직무에 맞춰 교섭단위를 분리하고 복수노조솔루션 협약을 통해 교섭 체계를 안정화했으며, 노사협의회(한마음 협의회) 체계를 개편해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합동 워크숍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점검 활동에 나서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원F&B의 노사는 대외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참여해 2억원 규모로 38개 협력사를 지원했으며, 2004년부터 매월 복지 시설인 은혜로운 집, 테레사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원F&B는 2023년부터 젊은 직원들이 '변화 관리자'로 직접 참여하는 '컬쳐 디자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컬쳐 디자이너로 선정된 직원들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문화적·제도적 방안을 제안하고, 교육 콘텐츠 개발, 문화 이벤트 기획 등을 통해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각 부문별 사업장에서 노사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사측이 서로의 필요에 답하는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金계탕’ 된 삼계탕…유통업계, 초저가 경쟁 불붙었다

폭염으로 생닭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며 외식 삼계탕 물가를 자극하는 가운데, 초복을 앞둔 유통업계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1000원대 초저가 생닭 출시 경쟁이 치열한 한편, 편의점·이커머스·홈쇼핑 등 주요 채널들도 할인 기획전·이색 제품·특집 방송 편성 등을 펼치며 수요 잡기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기준 외식 삼계탕 1그릇당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전년(1만6885원) 대비 4.6% 올랐다. 이미 일부 서울·수도권 식당 위주로 한 그릇당 2만원을 넘는 곳까지 발견되는 등 물가 부담이 심화된 분위기다. 고온에 취약한 닭 특성상 올해 폭염으로 폐사 피해가 잇따르면서, 생닭 등 재료 수급에 비상등마저 켜진 상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가축 폐사 건수는 총 91만3537마리로 전년동기(5만3661만) 대비 무려 17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폐사 피해 중 가금류(닭·오리 등)만 96.4%(88만1478)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격 인상 여지도 남아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7월호를 살펴보면, 이달 생계 유통 가격은 1㎏당 20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1563원) 대비 27.9%, 평년(1743원) 대비 14.7% 높은 수준이다. 보양식 재료 값이 들썩이면서 유통가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대형마트업계다. 기존 꽃게·치킨·맥주·삼겹살에 이어 '1000원대 생닭'을 내걸고 할인 대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7~20일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 2입, 제주 서귀포점 제외, 1인 2봉 한정)'을 자체 앱에서 회원 대상으로 최대 63% 저렴한 3663원에 선보인다. 1마리당 약 1831원인 셈으로, 멤버 특가 43% 할인과 농할쿠폰 20% 할인을 더한 값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도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 2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3980원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3580원까지 낮추며 견제에 나선 눈치다. 추가 인하로 한 마리 당 1990원에서 1790원으로 200원 내려간 것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냉동 상태 제품이긴 하나 17~18일 '하림 냉동 영계'(370g, 1인당 1개 제한)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590원에 2만 마리 한정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보양식 선택지를 보다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GS25·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각각 '닭다리누룽지삼계탕',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출시했으며, CU·GS25는 통 민물장어 정식·훈제오리 정식·갈비탕·추어탕 등 1만원 대 이하의 이색 보양식을 판매하고 있다.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도 이달 한 달 간 여름 보양식 360여종 품목 대상으로 최대 반값 할인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GS샵 등 홈쇼핑 업체는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 전 일찌감치 각종 보양식을 앞세운 특집 방송·모바일 기획전을 집중 편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보양식 물가 상승으로 갈수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홈 보양식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중"이라며 “마진을 좀 줄이더라도 더 낮은 가격, 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저속노화’ 내세운 매일두유 렌틸콩, 초도물량 완판

매일유업의 매일두유가 '저속노화'의 선구자 정희원 의학박사와 함께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설탕을 넣지 않은 대신 렌틸콩을 원료로 반영한 제품이다. 렌틸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100g 기준으로 렌틸콩(건조)과 현미를 비교하면 단백질 함량은 23.58g 대비 7.33g, 식이섬유는 12.2g 대비 3.9g으로 렌틸콩의 영양성분이 탁월하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190mL 용량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9g과 식이섬유 3g을 함유하고 있으며, 당류는 1.5g에 그친다. 정희원 박사는 저서 '저속노화 식사법'에서 렌틸콩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평소에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설탕이 무첨가된 저당 두유를 즐겨 마시는 것이 알려지면서 매일유업과 이번 렌틸콩 두유를 공동 설계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매일유업은 정희원 박사와 개발과정에서 영양설계와 원료 배합비율, 맛까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탄생시켰다. 매일유업 매일두유 관계자는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 개발한 '매일두유 렌틸콩 '이 출시 1주 만에 초도 생산물량이 품절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저당 두유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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