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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금값’ 수급난 대응…식품사 ‘육상김 양식’에 사활

기후 위기 탓에 '해상(바다) 김'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식품업계가 김의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육상 김' 양식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제품이 식품 수출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 수급난에 따른 김 산업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정부가 수백억 원 대 지원금을 내걸고 육상 김 육성에 나서자 식품사들도 저마다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육상 김 종자 및 양식기술 개발에 팔소매를 걷어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 확대에 따른 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김 공급량은 저조해 수급 불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9억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온 상승 등으로 해상 김 양식 재배는 줄어들고 있다. 폭증하는 수요와 달리 김 공급량이 지난 2019년 이래 수 년째 50만~60만톤(t)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수를 활용해 육상에서 재배하는 김 양식 방식이 새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국책과제로 '2025년도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육상양식 기술개발사업' 공모를 개시한 가운데, 주요 식품사들은 여러 실증단체 등과 협력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경쟁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이 공모사업은 '종자 공급·대량양성 기술 개발(120억원)', '시스템·품질관리 기술 개발(230억원)' 두 가지로 구분해 총 35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올 2~3월 사전검토와 서류·대면 평가 등 거쳐 오는 4월께 최종 지원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기술 상용화·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지가 관건이다. 기업을 포함한 여러 단체로 이뤄진 컨소시엄 구성은 물론, 실증지역·관련 기관 등과 협업체계 구축, 어업인 참여의 실증방안과 보급화 계획 등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대결 구도는 CJ제일제당·풀무원·동원F&B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전라남도·해남군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김 관련 기술 개발과 김 산업 육성, 생산물 유통 활성화 촉진을 중점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김 생산지로 꼽히는 전라남도와 해남의 생산 역량에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 컨소시엄은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김 상품화를 위한 고품질 김 종자 상호연구, 국책과제 공동연구로 만든 원초와 상용 제품의 수매, 유통·판매 촉진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협약 체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풀무원도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 11곳과 컨소시엄을 이뤄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올해 초 해당 단체들과 정부 공모사업 지원과 관련한 전략 회의 등을 진행한 뒤 지난 달에는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도 맺었다. 풀무원은 넓은 부지의 군산 새만금 권역을 거점으로 9256㎡(2800평) 규모의 육상 김R&D(연구개발)센터 등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육상 김 양식 기술 매뉴얼화를 통한 지역어업인 대상의 기술 공유는 물론,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원물 매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동원F&B도 가세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부경대학교, 제주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육상 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는 마그네슘·칼슘·바나듐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연중 16도 안팎의 수온을 지녀 육상 김 재배에 적합한 제주 용암해수 특수성을 살려 육상 김 양식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식품·외식 물가, ‘브레이크 없는’ 가속질주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식품과 외식 메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격 인상 움직임이 3월에도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있다. 식품 제조사 및 유통업계는 식재료 원가 급등, 고환율 지속에 따른 경영 악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항변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각종 제품의 가격 연쇄인상이 전반적인 가계비 부담 가중을 초래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3일 식품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파리바게뜨·삼립 등 빵과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주요 식품·외식 브랜드들이 3월 시작과 맞춰 5~6%씩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국민음료가 돼 버린 커피음료의 가격도 네스프레소가 2일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올린데 이어 4일 배스킨라빈스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저가커피 브랜드 더벤티는 아이스아메리카노(벤티 사이즈) 가격을 200원 나란히 인상한다. 인기 아이스크림류와 과자류, 주류도 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이미 3월 시작과 함께 1일부터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빵빠레·설레임 등,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빵또아, 해태의 부라보콘 등이 평균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 이밖에 롯데아사히주류가 2일 수입맥주 가격을 최대 20%, 웅진식품이 하늘보리(500㎖) 등 차음료 제품 가격을 10%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식품·외식업계의 가격인상 도미노 현상에 정부는 기업들에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앞서 지난달 11일 식품사 17곳 대표·임원들을 만나 물가안정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박범수 차관도 지난달 25일 외식업계 간담회에서 “수익이 줄어 가격을 올리면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인해 외식업계 전체가 불황의 늪에 빠질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인상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반면에 업계는 국내 식품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환율상승까지 겹쳐 수입원료마저 올라 원가비용 상승압박을 감내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서민의 식비 부담도 더욱 가중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식비는 월평균 8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41만2000원, 외식 등 식사비에 42만9000원을 각각 지출한 것이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9년 식비 월평균 66만6000원과 비교해 26.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소득이 낮은 가구(소득 하위 20%)의 식비 부담이 5년 새 38.6%(12만1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먹거리 물가가 다른 품목들보다 유난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민층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2019년 95.8에서 지난해 122.9로 28.3% 크게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4.8%)의 2배 가량 웃돌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맛좋고 건강한 빵 시대 온다…신제품 봇물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춘 프리미엄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관련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 유명 블랑제리 '보앤미'를 국내 시장에 첫 선보이고,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약 180㎡(약 54평) 규모의 매장을 개장했다. 2017년 시작된 보앤미는 쳔연발효종 등 고급 재료를 활용해 수제 방식으로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다. 국내 시장 상륙과 함께 보앤미에는 100% 밀로 제작한 프리미엄 밀가루·천연발효종으로 빚은 사워도우 '르방', 버터·우유·계란 등을 활용한 '비엔누아즈' 등 총 80종을 판매한다. 건강 빵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마트 내 E베이커리를 통해 건강 식사빵을 선보여 왔다. 기존부터 판매해 온 모닝롤·크로아상·바게트 등 유산균 쌀 빵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올 1월 기준 60만개를 넘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세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4번째 제품으로 국산 가루쌀·현미유 기반의 식물성 음료·글루텐 분해 유산균으로 만든 '유산균 쌀 식빵'을 내놓았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최근 유럽풍 건강빵 콘셉트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 '파란라벨'을 공개했다.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 타파를 위해 맛과 영양의 최적의 밸런스를 앞세웠다. 2008년부터 파리바게뜨는 건강빵 라인업을 출시해왔지만, 전체 라인업을 아우르도록 브랜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자체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접목한 식사빵 9종, 샌드위치 4종 등 총 13종의 베이커리 제품을 내놓았다. 거친 식감·짧은 유지력 등 기존 건강빵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업체가 건강 식사빵 판매에 공들이는 이유는 높은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대표 식사빵인 식빵·베이글 등 국내 플레인 빵 시장 규모는 2018년 758억원에서 2022년 1227억원으로 약 62% 급증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 비만 등 건강 저해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왕이면 건강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개인 베이커리 위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대형 업체들의 진입으로 높은 접근성과 함께 제품 경험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해외 보폭 넓히는 오뚜기 ‘진라면’…마케팅·진출국 확대

올 들어 오뚜기가 해외 소비자에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 알리기에 공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망도 넓히는 추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월부터 유명인사를 앞세워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고, 올해 리뉴얼을 단행한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전 세계 대상으로 진이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국내 제품에 이어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주력 수출국에서 진의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 인기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만큼 제품에 관련 굿즈도 제품에 동봉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도 펼친다. 진의 자필 손글씨,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 총 12종의 씰 스티커를 넣는 것이 골자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담긴 4종 중 1개를 각각 한정수량 선보인다. 연초부터 오뚜기는 새 단장한 진라면 인지도 제고에 집중해 왔다. 지난달 19~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당시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첫 선보이기도 했다. 리뉴얼된 진라면 패키지는 지난해 변경한 영문 로고 'OTOKI'를 삽입하고, 영문 'JIN'를 크게 새겨 직관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진라면의 면 식감을 강조한 조리 예시 사진도 추가해 강점을 부각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마케팅 확대는 물론 진라면의 판매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뚜기 베트남 공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진라면 등 11개 품목에 무이(MUI,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 인증을 받아 현지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즉석면 소비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145억개 가량의 인스턴트 라면을 소비했으며, 세계 전체 소비량의 약 12%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따라 국내 라면업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인도미 등 현지 업체 입지가 두터운 데다 각종 규제로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산 라면 대상으로 시행했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를 해제하면서 제품 수출이 훨씬 용이해졌다. 그동안 시험·검사성적서 제출에 소요하던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 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8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의 반응산물로 생성 가능한 비발암성 물질(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돼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의 관리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유통 진입은 오는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사면초가의 더본코리아, 위기의 백종원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겹악재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상술 논란과 법 위반 등으로 기업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는 가운데, 본업인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성까지 의심 받으면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잡음은 올 1월 설 연휴 기간 판매한 통조림햄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적절성 논란에서 시작됐다. 당시 백 대표가 빽햄 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저렴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으나,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의 같은 용량 '스팸(1만8500원~2만4000원)' 대비 비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 후 크게 할인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꼼수라는 지적마저 제기됐다. 이후 백 대표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 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나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싸늘하다. 문제가 된 빽햄은 현재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제품 노출을 줄여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지만,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햄은 판매 중단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자사 몰에서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완료된 것이지 조만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선보인 맥주 '감귤오름' 성분 함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500㎖ 한 캔 당 감귤 착즙액이 0.032%(0.16㎖)에 그쳐 경쟁제품 대비 너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상가상으로 간편식 브랜드 '빽쿡'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제품까지 불씨가 옮겨 붙었다. 제품 출시 당시 백 대표가 밝힌 “농가 부담 완화"라는 취지와 달리, 정작 주 재료(97.81%)인 염지닭정육이 브라질산 닭고기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밖에 최근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법·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문제가 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한 사실도 알려져 리스크가 속수무책 쌓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 대표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통 옆에서 불을 켜고 요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추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3만100원으로 간신히 3만원 대를 지키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를 기록한 이후 한때 6만4500원까지 뛰었지만,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본업인 가맹사업의 성장성마저 한계를 보여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다(多)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빽다방·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빽다방 등 특정 브랜드에 매출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가맹사업 부문 매출이 성장세인 만큼 기존대로 다브랜드 전략을 고수하되, 특수 매장 활성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 매출은 2021년 약 1696억원에서 이듬해 2507억원, 2023년 3528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5일 개장하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자사 외식 브랜드 8개가 들어서는 '더본 테이스티 존'을 선보이며 푸트코트 사업 본격화도 예고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화생명 볼파크점은 구단과 장기간 논의해 진행된 특수 상권 입점 사례"라며 “향후 특수 상권 특성에 맞춰 더본 테이스티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허벌라이프, 대구마라톤대회 공식후원

건강&웰니스 건강기능식품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3일 '2025 대구마라톤대회' 공식후원을 맡아 대표제품 제공과 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구스타디움 및 대구 도심에서 진행된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창설 이후 2009년 세계대회 승격 뒤 국내 유일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명실상부한 국제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부터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까지 총 5개 부문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200여 명이 참가했다. 28일 한국허벌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포뮬라1(Formula 1) 건강한 식사', '프로틴바 디럭스' 등 대표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하며 에너지 보충 및 건강한 완주를 응원했다. 아울러 행사장에 허벌라이프 브랜드 공식 부스를 설치해 주사위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쉐이커 보틀, 물병, 그린백, 체중계 등 다양한 경품을 참가선수와 응원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승욱 대표이사는“앞으로도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의 가치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분들이 자사의 균형 잡힌 뉴트리션 제품을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행사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파리바게뜨 건강빵 ‘파란라벨’, 맛·영양·가격 3박자 맞춘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밥만큼 든든한 빵'을 콘셉트로 내건 프리미엄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공개했다. 즐겁게 건강을 지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맛과 건강의 즐거움 동시추구)', 천천히 늙는 '저속 노화' 트렌드에 발맞춰 맛과 영양까지 다잡은 건강빵으로 베이커리 신시장을 열어나가겠다는 사업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27일 서울 동대문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은 “건강 이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영양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어야한다"면서 “건강하면 맛이 없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겠다"고 건강빵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시한 파란라벨은 기존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제품군에 사용하는 공통 브랜드다. 명칭은 브랜드 상징색인 파란색(BLUE)을 영문 대신 한국어로 표현해 파리바게뜨 단어와 음성적 운율을 맞추고, 고급 제품을 뜻하는 라벨을 조합한 것이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첫 선보이는 제품은 △노르딕(북유럽식) 베이커리 4종 △식사대용빵 5종 △샌드위치 4종 총 13종이다. 고단백·고식이섬유·저당 등 '건강 기능성', 고대밀 스페트밀 등 '건강원료', '건강발효종' 등 3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김연정 본부장은 “파란라벨 가격대는 4000~5000원대로 개인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유럽빵류가 7000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라며 “빵과 샌드위치를 시작으로 향후 쿠키, 케이크 등 선물로 주고받는 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빵 대중화를 위해 파란라벨은 거친 식감·짧은 유지력 등 기존 건강빵 단점들을 보완했다.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하고, 빵의 노화 속도를 늦춰 곡물빵 특유의 쉽게 딱딱해지는 성질 등을 극복한 것이 골자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2020년부터 4년 간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산학공동연구를 거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파란라벨 전반에 활용했다. 통곡물 발효종은 앞서 개발한 토종 효모(2016년)·상미종(2019년)에 이어 선보이는 파리바게뜨의 3번째 발효기술이다. 호밀을 주원료로 한 헬싱키 사워도우는 SPC 특허 미생물을 혼합해 통곡물 빵에 최적화됐다.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는 통밀·호밀·귀리 등 7가지 통곡물 및 씨앗에 특수발효 공정·고온고압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영양성분은 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에 집중했다. 현재 라인업에 저당 제품이 있는데, 향후 무설탕 제품 연구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방송인 최화정을 브랜드 광고 내레이션 모델로 발탁해 이날부터 유튜브·인스타그램·텔레비전(TV)·라디오 등 여러 채널에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김연정 본부장은 “판매 목표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진출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내 시장 성과를 전제로 향후 한글로 된 빵 브랜드를 수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코리아, 회장님 따라 강남 가는 이유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5월 중순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옮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강남 본사 이전은 지난 2005년 강남구 대치동에서 중구 소공동으로 옮긴 지 20년만에 다시 강남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새 보금자리는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빌딩이다. 특히, 역삼동 새 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센터필드 빌딩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 공간과 그룹 수뇌부인 경영전략실이 자리잡은 곳이라는 점에서다. 업계에선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배경을 지목하며, 신세계그룹 컨트롤타워와 가까워져 빠른 의사결정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지속성장으로 연결하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인 신세계그룹 계열 SKC컴퍼니는 오는 5월 중순부터 2032년까지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사무실을 임차한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난 17일 영등포구로 SSG닷컴과 W컨셉이 본사를 이전해 빈 자리에 들어서는 것이다. 거래 금액은 21억6900만원, 보증금은 16억7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원센터(본사) 인력 증가로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 사무실의 임대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려 센터필드로 이전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3년 강남 대치동에 본사 사무실을 차렸던 스타벅스는 2005년 이마트 소유의 중구 소공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0년부터 현재 본사 사무실이 위치한 명동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보금자리를 바꿨다. 명동에서 5년만에 강남으로 새 둥지를 마련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신세계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룹사 중심부로 불러들여 밀어주기를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특히, 센터필드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 공간과 그룹 수뇌부인 경영전략실이 함께 위치해 있어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업 의사결정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한 스타벅스코리아가 강남 본사시대를 열면서 실적 향상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SCK컴퍼니 연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3조10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08억원으로 510억원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다만, 외형성장에 비해 이익률은 다소 저조해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까지 10% 안팎을 유지했으나 2022년 4.7%, 2023년 4.8%로 하향세를 탔다. 지난해 6.2%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 들어 연초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음료 가격 조정한 점을 고려하면, 5개월 사이 3차례 가격을 올렸다. 포화상태의 국내 커피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차별화된 사업 전략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첫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과 특화 매장 출점,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매출 창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과 원가 상승 여파로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화매장을 포함해 스타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 동남아·중동 ‘20억명 할랄 고객’ 품는다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제빵공장을 짓고 2조5000억달러 규모의 할랄(이슬람권 허용식품)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쏜다. SPC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연면적 1만2900㎡(3902평) 규모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 진출해 있다. 또한,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매장 개점도 앞두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은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개(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갖췄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공장 건립으로 파리바게뜨는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해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오는 3월 중 아세안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은 해외 공급망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으로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한솥·본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에 밀릴 순 없다”

고물가 불황기에 강한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외식 도시락' 대표주자 한솥과 본도시락이 최근 편의점업계의 공세에 맞서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앞세운 본연의 경쟁력으로 자리지키키 수성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솥도시락은 1993년 출범 이래 브랜드 특장점으로 높은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다. 최대 1만원대 초반 메뉴도 일부 판매하고 있지만, 라인업의 대다수가 3000원~8000원 사이 중저가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 메뉴 기준 한솥도시락의 평균 가격은 5936원으로, 최근 1만원대까지 치솟은 외식비를 고려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점심 값으로 평균 9000원대를 지출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많았다. 1만원대를 선택한 직장인 비율도 18.4%로 적지 않았다. 한솥도시락은 기존대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되 매월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출시 주기를 앞당겨 소비자 관심을 이끌고 있다. 기간 한정으로 새 제품을 공개하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판매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 판매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아직 신사업 계획은 없다. 국내산 식재료 사용, 원부자재 관리 강화 등 잘해온 것을 더 잘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성비가 강점인 만큼 학생 등 핵심 타깃이 몰린 주요 학군은 물론, 직장인이 한 끼를 사먹기에 가격대가 높은 강남 지역 점포의 판매가 호조"라고 설명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의 제품군은 8000~1만1000원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20~30대 젊은층의 가격부담 해소를 위해 포장 전용 메뉴인 8000원대 '본격 도시락'도 내놓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가격대는 한솥도시락보다 높다는 평가이다. 낮은 가격으로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기보다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특장점을 기반으로 객단가를 높이는 게 본도시락의 전략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실제로 본도시락은 중저가 위주인 한솥도시락과 달리, '스크램블드에그 치킨마요(6300원)'·'보양 고추장 더덕 장어구이 한정식(3만4900원)' 등 중저가·고가 제품까지 고루 갖춰 메뉴 선택의 폭이 더욱 넓다. 특히, 푸짐한 반찬 구색의 한상 차림으로 본도시락은 직장·회사 등의 단체도시락 수요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30만원 이상 결제 건 기준 본도시락의 단체도시락 연매출은 2020년 238억원에서 2023년 387억원으로 62% 가량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39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때우는 의미의 도시락을 넘어 한식,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든든하고 알찬 구성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위해 본격 도시락은 물론 전 메뉴에 흑미밥을 제공하고, 영양가 높고 신선한 한식 반찬 구성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두 업체 모두 전통 외식 도시락 카테고리로 묶이지만 실질적 경쟁자는 편의점 업계로 통한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최근 몇 년 간 주요 편의점 위주로 합리적인 가격대·고품질 키워드를 강조한 다양한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전통 외식 도시락 업체 입장에서 가격 경쟁력·제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기준 한솥도시락(820개), 본도시락(412개) 합산 매장 수는 1200여개인 반면, 국내 편의점 수는 일찌감치 5만개를 넘어갈 만큼 접근성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구나 편의점은 외식업체 대비 신제품 출시 주기가 더욱 가팔라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주요 식품·외식업체들도 앞다퉈 도시락 등 가정간편식을 판매하면서 과거보다 시장 공략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미리 만들어진 제품과 달리 즉시 조리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외식 도시락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앞으로도 외식 도시락과 편의점 도시락간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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