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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다이렉트 오토바이운전자보험’ 출시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다이렉트 오토바이운전자보험'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일상생활·출퇴근·업무용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라이더를 위한 상품이다. 1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주요 보장내용은 △3대 비용(변호사선임비·형사합의금·벌금) △이륜차 운전 중 상해 △열사병·동상 같은 기후성질환이다. 고객은 스마트∙스탠다드∙프리미엄 3가지 플랜을 선택할 수 있고,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이륜차포함)과 함께 가입할 경우 매월 7%의 보험료 할인이 제공된다. 현대해상은 오는 21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현대해상다이렉트 모바일(앱)에서 오토바이운전자보험 보험료를 확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제공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화재 “안전운전하시고 보험료 추가 할인 받으세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화재가 안전운전점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최대 17%로 확대한다. 현재는 티맵(T-MAP) 안전운전점수 95점 이상인 고객에게 보험료 14%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특약에 가입한 고객에게 3%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운전점수 81~94점 구간의 경우 기본 할인율을 3%에서 4%로 높였다.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 운전자는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점수 70~80점 구간도 신설했다. 해당 구간에 위치한 고객에게는 2% 할인이 제공된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 차량 대상 보험료 5% 할인 특약도 출시됐다. 커넥티드카는 △운행시간 △급출발·급정거 △사고정보 등 주행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전자에게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에는 8%를 더해 총 13%를 할인 받는다. 다만, 커넥티드카 특약과 티맵 안전운전특약은 중복 가입할 수 없다. 만 12세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자녀할인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자녀가 하나라면 최대 10.4%, 둘 이상이면 최대 14%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흥국화재 자동차사업본부 관계자는 “차량 관련 기술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면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안전운전점수나 커넥티드카 특약 이외에도 고객·기술 맞춤형 특약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화재, 계리가정 변동에 4분기 CSM ‘흔들’…“신계약 CSM 2024년 수준 목표”

삼성화재가 지난해 4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이 순감을 기록했다. 향후 연간 8000억원의 가정 변경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속 채널 중심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CSM 잔액은 14조740억원으로 전분기 말(14조1810억원) 대비 107억원 감소했다. 신계약 CSM으로 9740억원의 유입이 있었지만 CSM 조정 및 상각 규모가 1조2110억원에 달한 영향이다. CSM 조정에서 8100억원이 줄었고 4110억원을 보험손익으로 상각했다. 이는 IFRS17 도입 후 삼성화재의 첫 CSM 역성장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경영실적 IR)에서 8000억원 규모의 큰 폭의 조정액이 나타난 이유로 4분기 조정액에서 절반 이상인 5000억원 정도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등 계리가정 변동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1700억원은 무·저해지환급형 보험에 적용된 해지율 조정 효과다. 3000억원 가량은 정상적인 해지 조정에 의한 영향이다. 즉, 계리가정 변동 효과를 제외해도 해지계약 증가 등에 따라 분기별 2000억~3000억원 수준의 경상적 경험조정액 발생을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화재는 “3·4분기에 나타난 조정액 증가는 사업비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에 향후 해지 조정에 의한 (경험조정액) 영향은 분기별 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가정변경 효과에 따른 일부 마이너스 영향 외에도 채널 구성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분기별 2000억원 이상 추산되는 경상 해지조정 영향은 단순 계산하면 연간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한 분기에 신계약 CSM 유입이 8000억원 가량을 예상한다면 연간 신계약 중 한 개 분기의 규모가 가정 변경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수익창출 채널로서 역할을 하는 전속 중심으로 상품 공급을 다변화하고 전략적으로 운영해 상품측면에서 수익성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시장에선 보장금액 한도 가이드라인의 적용으로 시장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삼성화재는 신계약 등 영업 지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GA 채널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기에 줄이는 게 아니다. 전속 비중을 높인다는 것"이라며 “시장이 그렇게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SM 조정과 관련해서는 “조정액은 업계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삼성화재 장점은 전속 비중이 높다는 것"이라며 “보유계약에 대한 관리 직접해서 이 수준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신계약 CSM과 관련해 2024년 수준을 타깃해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분기에는 수익성이 일부 하락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겠지만 4분기 이후 회복시키고 포트폴리오 관리나 담보 관리 등을 통해 2024년 수준을 목표로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화재의 기말 CSM은 연초 대비 5.8%(7710억원) 늘어난 14조74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3조4510억원이 유입됐지만 CSM 상각 및 조정으로 3조1710억원이 유출됐다. 한편, 이날 IR에서 삼성화재는 올해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초격차 2.0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올해 전략으로 삼성화재는 효율 개선 및 신계약 확대로 CSM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익성 유지 기조 아래 고객 및 시장지배력 확대 △시장 기회 선점 및 글로벌 사업 확대 △ALM관리와 이익률 제고로 안정적 손익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우리금융 성장, 신한·하나금융 후퇴…‘엇갈린’ 금융지주 비이자이익

지난해 4대 금융지주사들이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희비가 갈렸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성장했지만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뒷걸음질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일부 사업 영역이 주춤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증시 부진 등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금융지주사들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기반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수익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이자이익을 더욱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0조9390억원으로 전년(10조4947억원) 대비 4.2% 성장했다. 2023년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 성장률은 53.8%에 달했는데, 이에 비해서는 지난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 금융지주사별로 비이자이익을 보면 KB금융은 4조2015억원, 신한금융 3조2575억원, 하나금융 1조9260억원, 우리금융 1조5540억원 순이었다. 증가 폭에서는 희비가 갈렸는데, 우리금융이 41.9%나 성장했고, KB금융이 5.1% 확대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2.3%, 신한금융은 5% 각각 하락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수수료이익이 2조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확대되며 비이자이익 상승을 주도했다.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수수료가 모두 성장했고, 외환, 리스, 전자금융 등과 관련한 기타 수수료도 24.6% 커졌다. 대출채권평가·매매 이익(3020억원)도 45.2%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크게 늘어난 만큼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증가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의 경우 신탁 수수료(-15.7%)와 유가증권·파생 등 손익(-23.8%)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수수료과 기타영업손익이 모두 성장하며 비이자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탁 수수료의 경우 대규모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충격이 컸다. 이외 신용카드, 증권대행수수료, 뱅킹 업무 관련 수수료 등은 모두 개선됐다. 반면 하나금융은 채권 매매·평가이익이 17.4% 감소하며 비이자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연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하나금융은 4분기에만 채권 매매·평가이익에서 2240억원 손실을 봤다. 신용카드, 여신·외환관련 수수료는 좋아졌지만, 자산관리 수수료가 -0.1% 하락하며 제자리 걸음에 그친 것도 비이자이익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한 요인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보험이익이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유가증권, 외환·파생 보험금융 손익도 7.3% 줄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에 기여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와 신탁 수수료가 감소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증권수탁·투자금융 수수료 감소 등으로 수수료이익이 전분기 대비 12% 줄었다"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부진했는데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신용평가조정(CVA) 기타충당금 1100억원과 보험손익 감소, 상업용 부동산(CRE) 감액손 570억원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자이익 의존도를 줄이고 고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기 위해 비이자이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도 본격화될 전망이라 이자이익 악화가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도 질 높은 수익성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ROE를 높이기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밸류업 계획을 통해 ROE 목표치를 10% 이상으로 설정했는데,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보·메리츠화재, MG손보 노조 대상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

MG손해보험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의 실사 반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함께 MG손보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고, MG손보의 기업가치와 보험계약자에 대한 지급 의무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실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달 9일 메리츠화재 임점 시도 당시 실사 요청자료에 대해 민감한 경영정보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된 이의를 제기했다. 예보는 메리츠화재·MG손보와 법률 검토 결과를 토대로 노조의 이의제기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7일 다시금 실사를 시도했으나,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기존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실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사 지연이 기업가치 악화로 인한 기금손실 확대 뿐 아니라 보험계약자 124만명의 불안 가중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또한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매각 진행을 위해 노조와이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있으며, 메리츠화재의 실사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실사에 협조해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노조 및 근로자 입장에서도 도움되는 만큼, 원활한 실사 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명보험산업 위기…본업 강화·신사업 진출로 돌파해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대외 변수 등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김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변동성 확대 △경기 침체 △시장 포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잠재적 수요 기반 약화를 비롯한 악재에 대응할 신성장 기반 마련 집중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사망보험 지속가능성 향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여기에는 사망보험금을 연금 등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포함된다. 이는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험업계의 '노후보험 5종세트'와도 궤를 같이한다. 이들은 지난 11일 사후 소득인 보험금을 저소득층 노인들의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상품 개발 지원을 위해 저축성 보험과 연금의 규제 이원화를 비롯해 연금의 노후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퇴직소득의 연금 수령시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것도 건의할 계획이다. 보험금 청구권 신탁 활성화를 목적으로 신탁 대상도 질병(치매)·상해보험금, 수익자 범위 역시 법정상속인이나 공인단체로 넓힌다. 권유자격과 약관대출 관련 규제 완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재산신탁 규제 개선과 생명보험 연계 신탁상품 및 서비스 발굴을 위해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도 연구했다. 협회는 신탁-보험 연계를 통한 '노후 토털케어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험업계에 새로 적용되는 회계기준(IFRS17)과 함께 시가평가에 따른 과도한 사외유출을 방지하고 계약자보호를 위해 도입된 해약환급준비금 제도 관련 중·장기 영향도 분석,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는 개선방안도 만들어 금융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의 경우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일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위험액 등 일부 경과조치에 대해 중도 신청 허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보험상품과 시니어 주거시설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버주택·장기요양시설을 포함한 고령자 주거시설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실버주택에 대해서는 특별법 제정 및 입법화를 지원한다. 장기요약시설의 경우 토지 및 건물 임차 허용, 요양 비급여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공정위 또 무리수 두나...‘LTV 담합’ 은행권 재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관련 재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건은 이미 작년 11월 공정위에서 재심사 명령이 결정된 사안으로, 은행권이 LTV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부당이득을 얻었는지가 핵심이다. 금융권에서는 공정위가 LTV 담합 및 부당이득과 관련한 뚜렷한 증거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건은 공정위가 사실상 '정답'을 정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한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우리은행 본사에도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두 은행에 대한 조사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이나, 필요시 연장 가능하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도 조만간 현장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소비자 이익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LTV는 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 때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은행권이 이 정보를 공유해 담보대출 거래 조건을 맞췄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판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 위원들은 작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원회의를 열고 해당 사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공정위와 은행 측의 주장을 청취했다. 통상 전원회의 후 공정위 위원들은 합의를 거쳐 제재 여부를 판단하는데, 해당 건에 대해서는 재심사 명령을 결정했다. 공정위 사무처(심사관)와 은행권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LTV의 경우 경매 낙찰률, 가격 등을 토대로 산정하기 때문에 은행권 간에 정보를 교환하지 않아도 비슷한 수준에서 산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건은 LTV 담합이 아닌, 해당 LTV가 적합하게 산출됐는지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은행권이 LTV 담합을 토대로 어떻게 부당이득을 취했는지도 불분명하다. 결국 공정위가 불충분한 증거로 무리하게 답을 정해놓고 조사를 벌여 시장 혼란만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은행권은 LTV 담합 조사가 과거 CD 금리 담합 건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12년부터 4년간 5대 은행과 SC제일은행을 대상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혐의를 조사했지만, 결국 법 위반을 입증하지 못하고 증거 불충분으로 심사를 종료한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톡 이모티콘 100원에…카카오뱅크, ‘똑똑한 구독생활’ 이벤트

카카오뱅크는 일상 속 인기 구독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똑똑한 구독생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똑똑한 구독생활 서비스는 음악 스트리밍,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들을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이날 기준 카카오 이모티콘과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인기 구독 서비스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똑똑한 구독생활 서비스 출시 이벤트는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먼저 멜론 스트리밍 1년 이용권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년권, 카카오페이지 10만 캐시 등 총 3가지 중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3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각 30명, 총 90명의 당첨 고객에게 혜택을 증정한다.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권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딜'도 진행한다. 100원 딜 특가 이벤트는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해당 특가가 종료된 이후에도 똑똑한 구독생활에서 정가(4900원) 대비 최대 약 24% 할인된 3700원에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똑똑한 구독생활을 비롯해 쿠폰 사고팔기, 통신비 아끼기 등 일상 속 생활·편의 서비스도 선보이며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제는 필수 서비스가 된 인기 구독 서비스들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전자책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콘텐츠도 카뱅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손해보험, 인니 취약계층에 이륜차 안전모 지원

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돌봄·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1일 자카르타 서부 지역에 위치한 발라라자 초등학교에서 안전모 1000개와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현지에 등록된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은 83.3% 수준이다. 이륜차 판매 규모도 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청소년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의 이륜차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에 착안해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땅그랑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학교와 아동·청소년을 선정하는 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안전모를 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은행도 2023년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심장병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의 안전모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돌봄과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카드, ‘메탈 플레이트’ 발급 대상 현대 오리지널스 전 상품으로 확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메탈 소재를 도입한 현대카드가 '메탈 플레이트' 발급 대상 상품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카드는 현대카드 M·MM·X·Z와 ZERO 등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GPCC(General Purpose Credit Card∙범용 신용카드)인 '현대 오리지널스(Hyundai Originals)' 전 상품이다. 그 동안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는 회원들 만이 누려왔던 메탈 플레이트 경험을 일반 회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메탈 플레이트는 금속 소재의 독특한 질감과 플레이트 자체의 중량감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회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적용되어 왔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재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VVIP 카드인 'the Black'에 '금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Titanium) 소재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엔 흐르는 물과 같은 질감을 지닌 신소재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2014년엔 화폐 소재의 시초인 구리를 현대카드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코팔(Coppal) 플레이트를 출시해 신용카드가 화폐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표현했으며, 2018년부터는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주로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금속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적용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특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두랄루민 소재의 메탈 플레이트는 플라스틱 플레이트와 동일하게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NFC 기반의 비접촉(contactless) 결제도 가능해 국내 및 해외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카드가 12일 새롭게 선보인 메탈 플레이트는 국내 최초로 세라믹 코팅 공법을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의 컬러를 거의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버 특수 가공으로 메탈의 금속 재질을 표현해냈다. 이러한 공법을 적용해 현대카드 M·MM·X·Z는 비비드한 원색의 메탈 플레이트로, 현대카드 ZERO는 순백색의 메탈 플레이트로 재탄생했다. 현대카드를 신규로 발급하는 회원은 카드 신청 단계에서 메탈 플레이트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회원의 경우 내 카드 목록에서 간단하게 추가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단, VISA 보유카드만 가능) 메탈 플레이트 발급 및 재발급 비용은 10만원이다. M포인트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보유한 M포인트로도 발급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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