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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글로벌 전략 점검…런던·인도·싱가포르 거점 확충 박차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장(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등 선진국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트럼프 2.0 시대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이 나아갈 전략을 토론하고,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유관 임직원과 현지에서 근무 중인 해외점포장이 대면과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해외점포장들과의 소통과 토론을 하며 농협금융의 주요 전략 방향을 현장 관점과 실무자 의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 인가 획득에 발맞춰 글로벌 사업의 취약 요소로 거론됐던 유럽과 EMEA 권역의 투자금융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또 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에 이어 NH투자증권이 인도시장에 진출하면 농협금융만의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앞에서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통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농협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싱가포르에 은행 지점이 인가되면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 법인인 NH-ARP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6.27대책 본격 반영 아직”...은행권, 주담대 금리 두 달째 상승

은행권의 저축성수신금리가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일부 은행권이 5~6월 중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가산금리를 소폭 올린 것이 시차를 두고 실제 금리에 반영됐다. 다만 6·27 대책 이후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올린 부분은 아직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주담대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달 들어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6·27 대책 전후로 가산금리 인상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담대 금리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2.51%로 집계됐다. 전월(2.55%)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작년 10월(3.37%) 이후 10개월 연속 내렸다. 7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0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2월(4.64%)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단기 시장금리(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으로 6월 4.06%에서 7월 4.04%로 0.02%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올해 6월(4.06%)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7월 4.20%로 전월(4.21%)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며 작년 12월(4.72%)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월 3.93%에서 7월 3.9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도 주담대 금리는 올해 6월(3.93%)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6월 3.71%에서 7월 3.75%로 0.04%포인트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올해 6월(3.71%) 이후 2개월째 오름세다. 다만 은행권이 6·27 대책 이후 가산금리를 올린 부분은 7월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6·27 대책 이후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소폭 인상했지만, 실제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금리에 반영되기까지는 1~3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6·27 대책에 따른 금리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향후 주담대 금리 전망에 대해 “8월 1일부터 26일까지 은행채 5년물 평균 금리가 7월 평균 대비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6·27 대책 전후로 가산금리 인상 등이 대출 실행까지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실제 주담대 금리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주담대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월 5.03%에서 7월 5.34%로 0.3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12월(6.15%)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한도로 제한돼 기존 연소득을 초과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고신용 차주들의 신규 대출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7월 신용대출 금리 상승은 실제 차주들이 부담하는 금리가 오른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대출 금리는 고신용자,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수준을 각각 대출금액 비중으로 가중 평균해서 산출한다"며 “6·27 대책으로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고신용 차주의 신규 대출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고신용자·중저신용자 차주의 대출금리 수준에 변화가 없어도 가중 평균값인 신용대출 금리가 오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서비스인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상품에 우대금리 조건 정보를 제공하도록 공시를 강화한다. 현재는 예적금,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우대금리 조건이나 한도 등을 비교할 수 있지만, 주담대·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는 소비자가 직접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주담대·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 조건과 한도 등을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은행 간에 출혈경쟁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금융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명시적으로 우대금리 조건까지 비교하게 되면 은행별로 상품 설계에 대한 자율성이 떨어진다"며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면 장기적 관점에서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고, 금융 안정성도 저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유소년 체육 41년 후원 공로 인정 받아 外

◇ 교보생명, 대한체육회 감사패 받아…유소년 체육 41년 후원 공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창재 의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회장은 지난 4년간 약 2000개의 학교 운동부가 해체되는 등 유소년 체육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한 것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았고, 지금까지 15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500여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에 달한다. 유 회장도 1995년 교보생명컵에서 우승했다. 교보생명은 신용호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이 기초종목 후원의 원동력이 됐고, 신 의장도 뜻을 이어 받아 외환위기를 비롯한 시기에도 대회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 업계 최초 국내외 공항서 2시간 이상 항공지연시 보장 삼성화재가 2시간 이상 해외출발 항공기 지연·결항을 실손 보장하는 '항공기 지연(2시간 이상)·결항 손해 (실손형·국내 출국 제외) 특약'을 출시했다. 앞서 출시한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국내외 모든 공항에서 2시간 이상 항공지연시 보장을 제공하게 된 셈이다. 이번 특약은 해외공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과 해외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경유·이동)에서 2시간 이상 항공이 지연 또는 결항되는 경우 발생하는 식음료 비용과 숙박비 등을 보장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이 삼성화재의 항공지연 관련 특약을 모두 가입할 경우 국내출발 항공지연은 간편하게 정액형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즉시 보상받을 수 있고 해외출발 항공지연은 실손형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 현대해상, 사회적가치페스타서 '아이마음 캠페인' 공개 현대해상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현대해상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천근아 교수와 함께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는 150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공모 결과 △아동의 언어∙사회성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의 생활 자립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망막 안저 이미지와 뇌파데이터를 활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조기 진단 등 175개 팀이 지원했고, 최종 15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들은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지원금과 최종 성과에 따른 보상금 등 최대 17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역사회 4곳에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장기 프로젝트다. 7년간 150억원을 들여 만들어질 이 공간은 아이·양육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아이마음이 되어보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아이마음 캠페인과 현대해상 양육 지원 캠페인을 소개하고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장난감 전문 자원순환기업 코끼리공장과의 협업으로 기획된 업사이클링 부품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였다.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아이마음 캠페인은 지난 70년간 보내주신 고객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어린이보험 1위 기업의 고민의 결과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생보협회, '제9회 골든펠로우 인증식' 개최 생명보험협회가 '믿음주는 골든펠로우, 신뢰받는 생명보험'을 주제로 '제9회 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생보사 최고경영자(CEO), 강준현·강민국 의원,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골든펠로우는 생보협회가 수인증설계사 인증 10주년을 기념해 2017년 도입한 제도로, 5회 이상 연속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 중 근속연수·보험계약 유지율·불완전판매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생보협회는 9회 골든펠로우로 1000명을 선정했다. 이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1만4818명 중 6.7%, 전체 생명보험설계사 10만4504명 중 0.96% 수준이다. 올해 선발된 인원들은 소속 생명보험사에서 평균 24.5년간 근속했고, 연소득은 2억4887만원에 달한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0%, 25회차 97.1%로 집계됐다. 불완전 판매도 없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골든펠로우들의 꾸준한 헌신이 있었기에 생명보험산업이 삶의 불확실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책임감으로 국민의 신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금융, ‘디지털 신뢰’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디지털 신뢰란 디지털 분야가 성장하면서 함께 강화돼야 하는 정보보호, 보안 관련 서비스를 의미한다. 2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보호·보안 등 디지털 신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진출 및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신한 퓨처스랩'을 운영하며 국내외 혁신기업을 육성해왔다. 올해 7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을 초청해 기술 협력 IR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블록체인 기반 AI 융합 응용서비스 개발 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당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그룹사 연계를 통한 매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블록체인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신뢰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혁신기업들의 원활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반환점 돈 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상반기 순이익이 역성장했음에도 시장 안팎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투자증권, 동양·ABL생명 등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더 센'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제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생산적 금융 강화 등을 통해 현 정부와 보폭을 맞추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임 회장 취임 첫날인 2023년 3월 24일 1만1010원에서 이달 현재 2만4650원으로 12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1.6%)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2023년 3월 40.03%에서 이달 47.05%로 상승했다. 우리금융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임종룡 회장이 재임 기간 우리투자증권 출범, 생보사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딜을 성사시키며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24%를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한 점도 임 회장의 주요 성과다. 우리금융이 예보 보유 지분을 인수해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일 은행장 출신 금융지주 회장이라면 예보 완전 민영화, 보험사 인수 등을 이루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CEO의 경영능력이 곧 조직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실적이 역성장했음에도 임 회장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지 않은 점도 이례적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3% 감소했다. 올해 초 실시한 희망퇴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 그럼에도 그룹 내부는 물론 시장 안팎에서도 여전히 임 회장의 리더십에 후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우선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이 12.76%로 사상 처음으로 12.5%를 초과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동양·ABL생명 편입으로 위험가중자산(RWA)가 증가했음에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익스포저 감소와 순이익 기여 효과로 CET1 비율이 올해 1분기(12.45%)보다 0.31%포인트 올랐다. CET1 비율은 주주환원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금융지주는 해당 비율이 12.5%를 초과하면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동양·ABL생명이 올해 7월 1일자로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고, 우리투자증권이 이제 막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점을 고려하면, 주주환원율을 비롯한 밸류업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크다는 평가다. 임 회장은 앞으로 생보사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보험 산업 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그룹 공동상품 출시,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도 임 회장의 책무다. 금융위는 올해 5월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며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 대한 이행실태를 2027년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는 부대조건을 달았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내용을 점검해 연 1회 금융위원회에 보고한다.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으면 주식처분명령이 부과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 회장이 롯데손해보험 등 시장에 나온 매물을 고사하고,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겠다고 결단을 내린 만큼 우리금융을 향후 더 큰 금융그룹으로 키우는 것도 임 회장의 몫 아니겠나"라며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의 생보사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기 때문에 당시 (당국에) 약속한 내용들도 임 회장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여신협회,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돌입…회추위 구성 ‘골든타임’ 지날까

여신금융협회가 차기 회장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완규 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월5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 회장 선출은 이사회가 구성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공모한 뒤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추천하고 회원사 총회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일련의 과정에 1~2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회추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아직 여름휴가 시즌이라는 점에서 이번주에 회추위가 구성되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는 이사회 개최를 위한 일정 조율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늦장 대응'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이사회 구성원들이 회추위 멤버인 까닭에 시동이 걸리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는 반론이 맞선다. 2개월은 여유로운 시간표라는 것이다. 절차가 늦어져도 회장직이 '공석'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협회 정관에 의거해 정 회장이 임기 만료 후에도 차기 회장 선출시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연임 사례가 없고, 업황 부진과 비우호적인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장을 중심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맴돌고 있다. 업권은 다르지만 김용태 보험GA협회장 취임 후 금융당국과 판매수수료 개편안에 대한 협의를 이룬것처럼 현장의 니즈를 관철시킬 수 있는 계기 마련도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의 뒤를 이을 인사는 크게 △금융 관료 출신 △업계 전문가 △학계에서 언급되고 있다. 관에 몸 담았던 인물은 당국과의 소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네크워크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정책기조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금융권을 향해 '이자장사' 비판을 가하고 교육세 인상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의 특성도 관 출신에게 힘을 싣는 요소다. 관 출신으로는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과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 회장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반면, 관 출신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에서는 업계 사정을 잘 아는 '즉시전력감'이 낫지 않냐는 주장을 편다. 지금까지 소통능력을 이유로 관 출신 인물들 위주로 회장직을 맡겼으나, 가맹 수수료율 인하 등 본업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7% 가량 감소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취급 규모가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일명 '알짜카드'를 단종시키고 인력 감축도 추진 중이지만, 실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주로 금융사를 옥죄는 네거티브 규제 환경상 인공지능(AI)·데이터 관련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도 민간 기업과 시장 흐름에 정통한 인사가 설득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분석도 나온다. 캐피탈 기업들도 중고차 매매업 진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다. 이 전 부회장은 KB국민카드 대표를 역임한 바 있고, 임 전 사장은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 받아 연임이 쉽지 않은 카드업계에서 '장수'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학계에서도 김상봉 한성대 교수를 비롯한 출마자가 나올 수 있다. 학계 출신에게는 기업과 금융소비자를 아우르는 제안, 선진사례를 접목한 솔루션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신한카드 리스크관리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여신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간편결제 사업자의 부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드뱅크(부실채권전담은행) 도입을 비롯한 악재가 더해진 상황"이라며 “빅테크 기업 보다 불리한 규제환경 등도 개선할 수 있는 '돌격대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축은행업계 ‘포용금융’ 앞장…“대표 서민금융기관 자리매김”

저축은행이 서민경제의 숨통을 트여주는 창구 역할을 도맡고 있다. 현재 79개 저축은행은 전국 6개 권역에서 서민경제의 안정과 편의를 돕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정부는 '포용금융' 강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금융사들의 역할을 독려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부와 금융당국의 포용∙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중소금융업권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취약·연체 차주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자 채무조정 동향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차주에 대한 안내 절차 강화 등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체 채무조정은 지난해 10월 '개인채무자 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출 원금 3000만원 미만의 개인·개인사업자 연체 차주가 채권 금융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채무조정 안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연체 10∙15영업일 경과 시 연체 차주에게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해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매달 초에는 자체 선별한 취약 차주 전원에게 제도 관련 공지를 발송하며 채무조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안내 시스템 구축은 채무조정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승인 건수는 458건에 달했다. 앞으로도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체 채무조정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관련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에 발맞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이달부터 서민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인 '헬프업&밸류업(Help-up&Value-up)'을 시행하고 있다. 헬프업&밸류업은 고금리로 돈을 빌린 가계대출 개인 고객의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저축은행은 가계대출 고객 중 일부 보증부 대출의 원금 대위변제나 법적 절차 진행에 따른 원금 변제가 완료된 장기연체 고객 약 8000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원을 감면한다. 이와 함께 7월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약 350억원의 금리를 향후 1년간 15%로 일괄 인하한다. 지난 1일부터는 올해 신규 실행되는 모든 서민 신용대출(허그론, 참신한대출)의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p 낮춰 적용해 약 3만명의 대출금 3,000억원가량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저축은행 우량 고객의 은행 대환 프로젝트인 '브링업&밸류업'의 연간 목표도 확대한다. 기존 대비 약 70억원 상향한 누적 200억원으로 조정해 약 4200명의 추가 수혜 고객이 약 7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B저축은행의 'DB행복씨앗적금'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 주최 '제6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선정됐다. DB행복씨앗적금은 결혼·임신·출산 등을 장려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춘 가족 친화적인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DB행복씨앗적금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정기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4.0%에 최대 2.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한다. 목표다짐 선택(0.5%), 만기해지(0.5%), 마케팅 동의(0.5%) 등 일반 고객도 쉽게 충족할 수 있는 항목 외에도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0.25%)을 하거나 다자녀 가정(0.25%)에는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했다. DB저축은행에서는 우수사례 선정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월 말까지 'DB행복씨앗적금' 모바일 신규 가입 고객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프로모션 시작일인 8월 8일 이전 'DB행복씨앗적금' 가입이력이 없고 월 불입금 30만원 이상 납입 시에 커피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가입 다음 달 발송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상호금융권 ‘금소법’ 적용 목전에…수익성 저하 우려에 ‘울상’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적용을 앞두고 있다. 금소법 적용 대상 확대로 규제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금융시장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실리지만 업권 현장에선 운영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모든 상호금융기관에 금소법을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금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다. 상호금융권 내 신협에만 적용했던 금소법을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으로 확대해 적용하는 게 골자다. 앞서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한 상호금융권은 주무부처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으로 제각각이라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동일한 금융상품을 이용하더라도 제도적으로 보호받는 범위가 달라 역차별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일정 기간 내 청약철회권과 불법·부당 영업 발생 시 계약해지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금소법 적용을 받는 금융사는 적합성 원칙과 부당권유 금지 등 6대 판매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개정안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 범위 안에 모든 상호금융을 포함시키며, 위법 행위 발생 시 금융위가 직접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상호금융사가 금소법을 위반하면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업무정지 명령과 같은 행정제재 처분도 요구할 수 있다. 금소법이 상호금융권에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금융 관련 문제에 휘말렸을 때 법적 보호를 받기 용이해진다. 사기사건 발생 시 동일한 규제와 의무 아래에 있는 상호금융권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되고, 손해배상 청구 근거도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임기 만료로 인해 폐기된 바 있어 법안이 빠르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호금융권 현장에선 업무 부담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행과 달리 인력과 비용 여력이 부족한 개별 조합이 많은데, 위법계약해지권이 도입되면 동일한 수준의 심사·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권은 가장 먼저 운영 및 시스템 투자에 대한 비용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과 동일한 수준으로 내부 통제나 준법감시, 판매 심사·운영체계 구축이 요구될텐데 상호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인력과 비용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각 조합에 추가적인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토로했다. 법적 분쟁 증가에 관련한 리스크도 확대됨에 따라 아직은 조합 차원의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소비자 부적합 판매를 두고 소송이나 분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 자문이나 맞춤 인력 보강에 나서야 하는데 재무 부담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소법 위반 시 상품수입의 최대 50%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고, 과태료도 한층 엄격하게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곧바로 재무적 리스크로 작용하게 된다. 업권은 대출이나 상품 수익구조부터 금리 및 수수료 변화 등 전반적인 변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장 불완전판매를 고려해 전 상품에 적합성 원칙을 점검해야하고, 리스크가 크거나 복잡한 상품은 위축됨과 동시에 저위험·저수익 중심으로 영업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과 연계한 신용보험 가입과 같은 묶음판매도 제한됨에 따라 여신관련 부가수익 구조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단기 비이자수익은 축소되고 은행과 같이 단순 예대마진 의존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비용과 대응력에 대한 지원이나 대비 없이 곧장 법안이 적용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 “판매심사나 해지권 대응 등 높아진 운영 비용이 소비자 금리나 수수료에 반영될 수 있고 중소형 조합이나 기관은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저하 압력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금융지원 外

◇ 우리은행, 서울시-서울신보와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과 함께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이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 28일(1, 6) △8월 29일(2, 7) △9월 1일(3, 8) △9월 2일(4, 9) △9월 3일(5, 0)이다. ◇ KB국민은행, 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강화로 기술 선도 성장 지원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한다'는 취지의 'KB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은 기업별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특화상품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KB 모아드림론과 함께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 등이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KB 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지난해 지원 대상 확대와 금리 우대 혜택 제공 등 지속적인 상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등을 우대하여 지원하는 상품으로 3분기 내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출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정책 금융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0.5%p의 금리우대를 제공하며, 혁신·첨단산업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3분기 내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에 대한 리뉴얼도 준비하고 있다.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을 포함해 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0.8%p,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 신한은행, 코빗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오세진 코빗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자 실효성 있는 협업 모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NK금융, 카자흐스탄 은행법인 개소…중앙아시아 본격 진출

BNK금융그룹이 카자흐스탄에 현지 은행법인을 세우며 중앙아시아 금융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 나섰다. BNK금융은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은행법인(BNK Commercial Bank)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법인 전환 본인가를 취득한 뒤 약 두 달간 영업 준비를 거치고 진행된 개소식에는 BNK금융 경영진과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주요 고객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번 은행법인 설립은 BNK금융이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아우르는 경제 권역 확보와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는다. BNK캐피탈은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해 영업성과와 현지 경험을 축적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현지 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개소는 2012년 부산은행 중국 칭다오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어온 BNK금융의 해외 금융 경험과 현지 시장의 이해가 집약된 결과물이란 평가다. BNK금융은 카자흐스탄 은행법인을 '디지털 기반의 중소기업 특화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기업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채널 중심 운영체계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화 모델을 앞세워 현지 경제구조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포용성과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은행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글로벌 금융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현지 특화 은행 모델을 통해 그룹 글로벌 사업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카자흐스탄과의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금융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 경영진은 개소식 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중앙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이어 라오스로 이동해 BNK캐피탈 라오스 법인의 영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라오스에서는 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LDB) 간 계절근로자 집금계좌 개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간다. BNK금융은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향후 유사한 경제 구조를 가진 신흥국가로 해당 모델을 확산해 '현지화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글로벌 사업의 질적 전환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부문 수익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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