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자원순환·환경보호 가치 확산 外

◇교보생명, 사회공헌활동 통해 자원순환·환경보호 가치 확산 교보생명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가치 확산을 위한 '그물코 프로젝트 2025'에 동참했다. 2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것으로, 이경래·김효진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작품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한다. 전시 작품은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소재로 제작됐고, 전시 종료 후에는 해체돼 아름다운가게의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고, 다시 사회로 순환되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 아트워크숍 △환경교육 클래스 △플리마켓 △지속가능 패션쇼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환경보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그물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 전개 신한라이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획전 '보화비장'을 후원한다. 이는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근대기 수장가 7인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추사 김정희 서예 대련 '대팽고회', 겸재 정선의 금강산 8폭 연작, 고려 청자 기린유개향로와 오리형연적 등 국보·보물급 유물이 다수 공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며, 신한라이프는 문화 마케팅 행사 'ART SHINHAN with LIFE'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 “운전자 4분의 3, '민식이법' 처벌 규정 잘 몰라"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13)이 시행된지 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대다수 운전자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2024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0.4%는 스쿨존 운행 제한속도(시속 30㎞)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쿨존 내 어린이 상해 발생시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처벌 수위(벌금 및 징역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24.6%에 머물렀다. 스쿨존 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다칠 경우 사고의 경중에 따라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국내 스쿨존 교통사고가 매년 400~500건 발생하는 가운데 운전자들은 '불법 주·정차 표기 명확화', 옐로우 카펫 도색 및 보행자 자동인식 경고시스템 설치 등 스쿨존 안내 강화, 운전자의 보행자 관련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 개인의 책임 있는 운전습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법적 규제 강화 등 정부∙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글로벌 대출 시장서 4억달러 조달 外

◇ KB국민카드,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론 조달…4억달러 규모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을 조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글로벌 대출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했다. KB국민카드는 홍콩·대만·일본 등 글로벌 은행들을 대주단으로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했고, 자금의 사용 목적은 일반운영자금이다. 이번 조달은 3년 단일 만기구조(트랜치)·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로 약정서 상 기입된 지표(KPI) 달성시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되는 구조로 설정됐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이다. 지속가능연계 방식의 경우 차입자의 대출금리를 ESG 경영목표와 연계해 설정하게 된다. 대주단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한 대주단들의 공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축적해온 결과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새마을금고와 5번째 PLCC 출시…4050 맞춤형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5번째 사용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을 출시했다. 'MG+ primo'·'MG+ S' 등 MG새마을금고 PLCC 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30만좌를 돌파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MG+ W 하나카드'는 △학원 △병원·약국 △여가생활 △쇼핑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4050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입시·보습, 외국어, 예체능, 자동차운전학원을 비롯한 업종 이용시 5% 할인이 제공된다. 골프장, 당구장, 헬스클럽, 헤어샵, 홈쇼핑,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올리브영, 다이소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60/100만원 이상이면 통합할인 한도 1/2/4만원이 적용된다. 할인 받은 결제건도 이용실적에 포함된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9000원으로, 새마을금고 출자회원이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연회비를 캐시백해주는 프로모션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 현대커머셜, '웰컴패키지' 도입…고객 중심 혜택↑ 현대커머셜이 신차 구매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쉽고 편리한 금융상품과 '고트럭' 등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웰컴 패키지'를 도입한다. 현대커머셜은 '플러스 사업자금 신용대출'을 필두로 트럭·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지게차를 비롯한 건설 장비 구입을 돕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웰컴패키지에는 물류∙운송 등의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고객들을 위해 야간 운전에 도움이 되는 '빛 반사 스티커'를 포함해 차량용 텀블러∙우산 등 맞춤형 생활용품들도 포함됐다. 차량을 교체하거나 추가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한 '재구매 우대금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현대커머셜의 금융 상품을 이용해 차량을 재구매하는 고객이 신차를 구매하면 0.3%포인트(p), 중고차 구매시 1.0%p의 금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트럭 앱에서 미리 신청하면 이후 금융 상품 이용시 금리 할인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량 이용 전 과정에 도움이 되는 정교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론 규모↓ 리스크↑…경기 부진·규제 강화 여파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가장 큰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양과 질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우리·하나·BC·NH농협)의 카드론 잔액 합계는 41조8375억원으로, 전월 대비 6100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 2월 42조9000억원을 넘었던 카드론 잔액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42조6500억원 수준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금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잔액이 41조원대로 돌아온 원인으로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가 꼽힌다. 정부는 앞서 대출 규제에 카드론 상품을 포함하고, 7월 3단계 총부채원래금상환비율(DSR) 금리를 카드론·현금서비스에 적용했다. 카드사들이 건전성 지표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상·매각을 단행한 것도 잔액 축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약 1조7000억원이었던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올해 2조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회수 보다 매각으로 얻는 이익이 큰 연체채권이 많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일부 수익을 잃더라도 아예 받지 못하는 위험을 없앨 뿐 아니라 대손충당금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가맹수수료율 인하로 관련 수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카드론의 수익 창출 축소가 겹치면서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5월 대비 잔액이 8196억원 이상 줄었고, 올해 카드론 평균금리가 14%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의 이자수익 감소가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다. 연체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취약차주들의 카드론 수요가 커진 여파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말 기준 카드사 8곳의 카드론 연체액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많아졌다. 이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포함한 전체 카드대출 연체액의 83.6%다. 카드대출건수(1082만건)가 0.2% 줄어들고 대출금액(44조7850억원)이 0.3% 늘어난 것과 차이가 큰 점도 특징이다. 채권의 부실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별로 보면 신한카드의 카드대출 연체액이 36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2350억원) △삼성카드(2100억원) △우리카드(1770억원) △롯데카드(17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카드론·현금서비스 잔액 순위와 연체액 순위가 비슷하게 형성됐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출금액 보다 연체액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것도 지적된다. 우리카드의 경우 올 8월말 대출금액(4조7380억원)이 2021년말 대비 30.8% 늘어난 반면, 연체액은 350% 가까이 불어났다. 하나카드도 대출금액(3조2960억원)이 16.3% 확대되는 동안 연체액은 330% 가량 급증했다. 신한카드(+100.5%), KB국민카드(+104.3%), 롯데카드(+98.9%) 등 다른 기업도 이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삼성카드(+69.3%)와 현대카드(+42.2%)는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금융당국이 카드 대출 연체율 추이 관련 모니터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사를 대상으로 부실채권의 상·매각을 통한 연중 변동폭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민 자금공급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당국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취약 차주 계층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도 카드론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기에 향후 경기회복 지연시 카드사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동국제강, 디지털 기반 공급망 금융 활성화 위해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일 동국제강과 '디지털 기반의 공급망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전자상거래담보용보증 상품인 'Pay-One 보증'과 동국제강의 철강 유통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금융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철강재 거래와 자금 운용 효율성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보증약정을 체결한 구매기업이 스틸샵에 등록된 판매기업으로부터 철강재를 구매할 때, 신보 보증서를 활용해 외상거래가 가능하도록 'Pay-One 보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 보증제도와 민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융합을 통해 중소기업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공급망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 풍향계] 출범 4년 토스뱅크, 고객 1375만명…중저신용자 35만명 9.5조 대출 外

출범 4주년을 맞은 토스뱅크는 고객 수 1375만명, 자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 1000만명이라고 20일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신, 수신, 총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며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4년간 중저신용자 35만명에게 약 9조5000억원을 대출을 공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의 비대면 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체크카드 출시 등 외국인, 미성년자, 저시력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금융 환경도 만들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도입해 피싱 피해는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는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한다. 현재까지 안심보상제로 8466명의 고객이 피해금을 보상받았다. 토스뱅크는 사후 보상을 넘어 최근 금융사기 사전 예측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술 기반 예방 체계로 고객 보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금융사기 대응의 핵심 시스템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기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새로운 유형이 발견되면 즉시 룰에 반영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FDS에 탐지된 이상 징후는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와 공유되며 위험 유형에 따라 은행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계좌 거래를 즉시 제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제 대응한다. 기술로 고객 신용 회복도 돕고 있다. 토스뱅크는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체 위험이 높은 개인사업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장님 새로대출'과 '사장님 새날대출' 등으로 3438명의 개인사업자가 연체 위기를 벗어났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은행권 최초로 지방은행과 함께 선보인 공동대출의 확대를 비롯해 자산관리, 외환, 기업뱅킹 등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의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토스뱅크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금융을 기술로 증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금융 경계를 계속 허물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9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마사회와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농심천심 운동 일환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한국농협 백미밥' 증정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대회 시상식에서 농협은행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 4억을 전달했다. 백남성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말생산농가 육성·지원을 통한 축산농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국내 말 생산 촉진과 축산농가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대상경주 후원과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를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는 예비 사회적 기업인 지구랭과 선정 학교에 직접 찾아가 환경 인식 이론 교육과 청바지 업사이클 교구 키트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사이클 교구 키트는 지역사회 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제작된다. 중앙회는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탄소를 줄이는 방안 중 하나인 업사이클 개념을 설명하고 청바지로 필통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 저감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김인 중앙회장은 “미래세대가 친환경 인식을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환경적 책임을 이행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해 전국 1005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하고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농업인 지원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해 왔다. 협의회는 각 지자체 현안과 농촌발전 과제 등에 공동 대응하며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확산,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활성화, 지자체협력사업 확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MOU 협약식에 이어 개최되는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전국 37개 회원군과 농협이 참여하는 80개 부스가 운영된다. 농협은 5개 부스를 운영해 △농식품 구독서비스인 농협맛선 △온라인 축산전문몰 농협라이블리 △농협식품의 쌀가공품 △농협홍삼 제품 △농협목우촌 제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식품 부스 앞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쌀소비 촉진 룰렛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쌀 관련 퀴즈를 풀고 룰렛을 돌려 쌀 가공식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쌀소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호동 농협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은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 애용과 도농교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농업소득을 높이고 농산물이 적정한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캄보디아 범죄조직 ‘프린스그룹’, 국내은행에 912억 예치

캄보디아 등지에서 사기, 인신매매 등을 벌이다 미국, 영국의 제재를 받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이 국내 금융사와 금융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프린스그룹의 자금 총 911억7500만원이 국내은행 4곳에 예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현지법인 중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간 거래내역' 자료에 따르면 프린스그룹은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5곳과 총 52건의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 금액은 1970억4500만원에 달했다. 5개 은행은 KB국민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였다. 금융 거래의 대부분인 51건이 프린스뱅크가 예치한 예금이었다. 해외송금은 iM뱅크에서 39억6000만원 규모로 한 차례 진행됐다. 프린스그룹과 가장 많은 금융 거래를 한 은행은 총 47건의 정기예금을 한 전북은행이었다. 거래액은 1216억9600만원이었다. 40건은 만기 도래로 해지됐다. 문제는 아직도 국내 은행 4곳에 프린스그룹(뱅크)의 자금 총 911억7500만원이 예치됐다는 점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에 정기성 예금(1건)으로 프린스그룹의 자금 566억5900만원이 남아 있었다. 이어 전북은행 268억5000만원(정기성 예금 7건), 우리은행 70억2100만원(정기성 예금 1건), 신한은행 6억4500만원(입출금 예금 1건) 순이다. 프린스그룹은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대 기업집단이다.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천즈 회장을 비롯한 해당 그룹과 관련해 146건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도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했다. 해당 제재로 이들 사업체와 부동산은 즉각 동결되며, 천즈 등은 영국 금융체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국내 은행권은 국제 제재 발표에 따라 이달 16일자로 프린스 명의 계좌를 동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를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위의 사전 허가 없이 금융, 부동산, 채권 등 재산 거래를 할 수 없다. 이는 사실상 자금동결 조치로, 불법 재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위는 캄보디아 국내 은행에 보관 중인 불법 사기 센터 운영 범죄조직의 검은 돈에 대한 동결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 감금, 살인을 일으킨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등 범죄 관련자에 대한 금융 거래 제재 대상자 지정을 반드시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웨스트월드’ 현판식 개최·C-CoP 세미나 실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웨스트월드 본사를 방문해 '제13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신보의 스타트업 연구 C-CoP(사내 학습조직)가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CoP(Circle-Community of Practice)은 신보 사내 자율학습조직으로, 구성원들이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토론하며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제도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웨스트월드는 실시간 VFX(특수시각효과)와 ICT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오징어게임', '파묘' 등 글로벌 흥행작과 다수의 OTT·영화·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혁신아이콘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와 영상기술 융합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 참석자들은 실사 기반 VFX 촬영, LED Wall 실시간 렌더링 등 첨단 영상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C-CoP 세미나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기술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혁신기업과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스케일업 지원역량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콘텐츠 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보는 웨스트월드와 같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동진 수협회장, 동티모르 대표단과 수산인력 협력 논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동티모르 직업훈련고용청 국무장관과 양국 간 수산분야 인력 교류 확대와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티모르 대표단의 방한 일정 중 하나로,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의 고용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협의와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는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장관 및 동티모르 고용청 관계자를 비롯해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즈 주한 동티모르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장관은 “동티모르인이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동티모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용허가제를 통한 동티모르 근로자의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들의 보호 및 복지 증진 대책 △동티모르 근로자의 인력 고용 확대 △동티모르 수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동티모르의 한국 수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 수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고용허가제(E-9) 어업 분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9월말 기준 3,483명으로, 이 중 동티모르 근로자 317명(9.1%)이 국내 20톤 미만 연근해어선, 양식장 및 천일염 생산현장 등 다양한 수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명륜당 ‘고리대금’ 의혹에도…산업은행 또 돈 풀었다

산업은행이 미등록 대부업을 영위한 의혹이 불거진 명륜당의 사실상 '전주'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검증이나 제동이 작동되지 않은 채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명륜당은 명륜진사갈비와 샤브올데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다. 현재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등 미등록 대부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륜당이 소상공인을위한 저금리 공적자금으로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한다"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저리 자금이 사기업의 고리대금업을 지원하게 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명륜당에 저금리 공적자금으로 대출을 주고, 이 대출이 다시 10여 개가 넘는 특수한 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를 통해 연 10%대 고금리 대출로 흘러갔던 불법 대부업 지원 사건이 불거졌다. 김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현재 명륜당에 총 1270억 원을 대출한 상태이며, 2024년도 명륜당 감사보고서에는 이 중 800억 원 이상이 대부업체에 재대출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송파구청이 명륜당에 미등록 대부업 및 과잉대부 금지 위반으로 2024년 7월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산업은행은 올해 5월에 이 사실을 알고도 바로 다음 달인 6월 240억원을 추가로 대출해줬다"며 “(위법사항을) 분명히 인지했는데 왜 국민 혈세로 추가대출을 해줬나"라고 질책했다. 이에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지급한 건은 기한연장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해명했으나 김 의원은 “자금세탁행위나 불법재산과 관련한 의심이 되는 상황으로, 특정금융정보법에 저촉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기에 거래를 종료했어야 한다"며 “지난 5월 불법 혐의에 대해 인지가 된 상황인데 6월에 대출심사를 할 때 자금세탁 의심 보고를 했어야 함에도 왜 종료하지 않고 있나"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박 회장의 “당장 종료할 수 있었으나 가맹점이 있다보니 결정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설명에도 김 의원은 답변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맹폭을 가했다. 김 의원은 “4%에 받은 대출을 가맹점이 10%대 고리로 받아 사실상 사기를 당한 상황인데 종료하지 않은 게 가맹점주와 무슨 상관이냐"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해당 대출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에 문의를 했을 때 '말 바꾸기'가 일어났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처음 답변서에 '정상대출이 이뤄졌다'고 받았지만 나중에 '필요하면 대출금을 회수 하겠다'고 답변을 선회했다"며 “산업은행 내부에서 저에게 준 내용과도 맞지 않아 말이 바뀌는 상황도 문제"라고 질책했다. 내부에서 특정인과 유착관계가 있을 수 있는 정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의원은 “위반사실을 발견했을 때 금융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심한 경우 금융사 사장에게에 해임권고까지 내릴 수 있는데 시정명령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이 대출 건이 명륜당과는 관계가 전혀 없는 노원지점에서만 대출이 이루어졌고, 그 중에서도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팀장급 전결됐다. 특정인과 유착관계도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회장은 “대출 과정도 중요하지만 명륜당이 대부업체를 만들어 얼마나 이익을 착취했을지, 갑질 내지는 부당이득 쪽으로 초점을 맞춰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그 답이 아니다"며 “산은에서 대출받은 돈을 명륜당 계열사인 대부업체를 통해서 돈놀이에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여부가 요지"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공적자금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박 회장은 대출이 모두 대부업으로 흘러가 돈놀이에 이용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산업은행 대출 자금이 바로 대부업에 활용됐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은 ‘가계부채’ 난타…이창용 “서울 인구 유입 해소해야” [2025 국감]

20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0·15 대책 평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서울 인구 집중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구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10·15 대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효과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어느 한 정책으로 해결하기 복잡하다"며 “큰 틀에서 보면 지금 방향에서 변화가 없으면 부동산 가격이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사회에 너무 많은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15 대책에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한 것은 '정책적 결정'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이 총재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부동산 시장과 전세대출 등 부채비율이 이대로 갈 수 없다는 데 공감할 것"이라며 “전세대출이 바뀌지 않으면 레버리지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번 정책으로 전세자금대출을 기대하던 계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육 격차가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중요한 지적"이라고 이 총재는 답변했다. 그는 “서울에 아무리 많은 집을 짓더라도 서울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며 “당연히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정책적으로는 서울 유입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교육 격차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입시제도와 같은 교육 문제를 해결해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정책을 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 1~2개 바꾸는 것으로 잡히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가계부채 문제를 두고는 “지난 25년 동안 가계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줄었던 적이 없다"며 “정책 실패라기 보다는 집값 상승으로 서민들이 집을 사기 어려워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갔던 병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방식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이 지난해 10월부터 총 10bp(1bp=0.01%포인트(p)) 금리를 내린 것이 경제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 중 어느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느냐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과거 평균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이 더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이 총재는 “한은은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DSR 등 거시건전성 정책 관리 권한을 한은이 가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굉장히 큰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도 “DSR을 포함한 거시건전성 정책의 결정권자 중 하나로 한은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해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직접 투자 얘기가 나왔고, 한은에서는 200억 달러 정도의 여력밖에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200억 달러는 4000억 달러 규모의 현재 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고 운용하는 금액으로 적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IMF(국제통화기금)은 개도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을 추정하는데, 한국도 2년 전까지 추정하다 한국이 완전한 변동환율제로 가면서 지금은 추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IMF 보고서 등을 봐도 한국의 외환보유액을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