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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 기념 환율 전망 세미나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자산운용사·보험사·투자자문사 등 금융기관(FI) 고객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권아민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을 초빙해 외환시장 이슈를 짚어보고 주요 통화 환율과 스왑 전망을 진단했다. 손원영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환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 고객들의 환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화재, 유튜브 콘텐츠 ‘삼별카 시즌2’ 공개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전용 유튜브 콘텐츠인 '삼별카 시즌2'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고객의 안전(★)·안심(★)·행복(★)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 시즌1은 누적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첫 번째 카테고리 '삼별카 폴리'는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로, 횡단보도 보행시 유의점 등 일상 속 교통안전 정보를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두 번째 카테고리 '삼별 Class'는 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팁과 유용한 자동차보험 상식 등을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는 콘텐츠다. '친절한 Car케어씨'에서는 삼성화재 'Car케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차량 점검 및 제휴 서비스 활용 정보를 소개한다. 이 서비스는 차량 관리에 더해 일상 속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차량 점검 및 제휴서비스 활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달 Car케어를 소개하는 콘텐츠의 경우 조회수 10만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별카는 지난 시즌1에 이어 고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자동차보험하면 삼성화재, 삼성화재하면 삼별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페퍼’로 방향 트나…OK금융, 저축은행 인수에 복잡한 셈법

OK금융그룹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인수 타깃을 넓히면서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셈법에 시선이 모인다. 이전까지 OK금융이 인수를 검토했던 상상인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서 페퍼저축은행 인수에 집중하는 분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이 지난 13일부터 페퍼저축은행(이하 페퍼) 인수 실사를 진행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둔 호주 페퍼그룹이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은 지난해 12월 상상인저축은행(이하 상상인)의 실사를 마무리한 뒤 가격 협상을 벌이는 등 상상인 인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매각가를 둘러싸고 양측 눈높이가 달라 매각 절차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와중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가 상상인에 적기시정조치 중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적기시정조치는 직전 2분기 연속 종합등급 3등급 이하, 자본 건전성·적정성 4등급 이하 저축은행에 내려진다. 현재 상상인의 체력이 당국이 제시한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단 의미다. OK금융이 페퍼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는 배경에도 이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OK금융이 영업 구역 확장을 목적으로 상상인 인수에 나선다는 데 무게가 실렸던 만큼 서울과 충청, 호남권을 영업 구역으로 둔 OK금융이 페퍼 인수를 통해서도 영업권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인천 영업 구역을 보유한 상상인처럼 페퍼도 상상인과 같은 영업 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페퍼가 상상인보다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한 점도 방향 선회에 무게감이 실리는 대목이다. 실제로 당국이 문제 삼는 자산건전성이나 총자산 규모도 페퍼가 상상인을 앞선다. 지난해 9월 기준 페퍼의 총 자산은 3조1943억원 수준이다.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여력을 나타내는 자본성판단 지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83%를, 은행의 총 여신 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99%를 기록 중이다. 반면 상상인의 총 자산은 2조7553억원 수준으로 페퍼가 5000억원가량 많다. 높을수록 좋은 지표인 BIS는 10.23%로 페퍼가 더 높고, 낮을수록 건전성이 높다고 보는 고정이하여신은 22.27%로 상상인이 더 악화된 상태다. 아울러 현재 저축은행 자산규모 2위인 OK저축은행을 보유한 OK금융이 페퍼까지 인수하면 업계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1위인 SBI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14조8211억원이다. OK저축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13조7843억원으로 업계 10위인 상상인(2조7577억원)을 인수했을 때보다 페퍼(3조1943억원) 인수 시 몸집 확대 면에서 적합하다. 인수 시 수도권 전체 영업권을 가진 월등한 1위가 되는 것이다. 시장에선 영업력 자체도 페퍼가 상상인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이 인수에 이런 이점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OK금융은 상상인의 인수만으로도 '업계 자산 1위' 지위와 '영업 구역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취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상상인에 접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페퍼가 자산 규모 축소를 통해 7조원 대에서 3조원 대로 몸집을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여기에 페퍼 또한 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OK금융이 페퍼와의 협상상 우위 카드를 쥐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페퍼가 외국계기업이라는 특성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시 OK금융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외국계는 통상적으로 매각가보다 목표시점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반면,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M&A 기준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런 흐름이 상상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부실 저축은행 기준을 현재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최근 2년 이내 자산건전성 계량지표 4등급 이하'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기준은 '9% 이하'에서 '11% 이하'로 확대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완화된 당국 기조에 따라 기준에 부합하게 됐다. 상상인은 “지난해 손실 규모가 매분기 축소됐고 4분기엔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당국 가이드에 맞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자구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조율 가능성이 열려있다면 OK금융이 상상인의 인수를 예정대로 추진할 수도 있다. 지난 2023년 우리금융지주도 상상인 인수에 나섰던 만큼 가격적 측면에서 놓치기 아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OK금융이 이번 페퍼 실사를 상상인과의 협상에 있어 '압박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상상인그룹은 금융위로부터 지난 2023년 저축은행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줄이라는 명령을 받아 매각을 필수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향후 인수 방향성과 관련해 OK금융 관계자는 “인수와 관련한 문제는 현업 부서에서 기밀리에 진행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은행, 우리 쌀 소비 촉진 나눔 행사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에이치케이동아를 찾아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 쌀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엄을용 농협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기업금융부문과 경기본부 임직원들은 에이치케이동아 임직원에게 쌀 가공식품 꾸러미와 농협 쌀을 나누며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장려했다. 엄을용 부행장은 “우리 쌀 소비에 동참해주신 에이치케이동아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동아는 전자제품·자동차의 와이어하네스(Wire Harness)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2021년 12월 제58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7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글로벌 기업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소상공인 지원한다

토스뱅크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수출 소상공인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출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뱅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지방·인터넷전문은행-무보 협약식·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무역보험공사와 인터넷은행들이 함께 '온라인 비대면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소상공인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이용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보증 시스템을 제공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절차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에 보다 많은 수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수출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운영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한 신속하고 간편한 수출자금 조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융 문턱을 낮추고 수출 소상공인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밸류업에도 외국인 요지부동…‘BNK금융지주’는 인기

금융지주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BNK금융지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BNK금융의 외국인 투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약 2년 7개월 만에 40%를 돌파했다. 이후 이달 초 41%를 넘어섰고 42%에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BNK금융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41.94%를 기록했다. 이달 5일 41.05%를 기록하며 41%를 넘어선 후 42% 돌파를 앞두고 있다. BNK금융의 외국인 비율은 그동안 30%대에 머물다가 지난해 12월 40%를 돌파했다. 4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9일 기준 40.08%)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18영업일 연속 BNK금융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BNK금융 주식을 391만2824주 순매수했다. 이는 타 국내 금융지주사들과 다른 모습이다. KB·신한·하나·우리·DGB금융지주 등 시중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의 외국인 비율을 보면 변화가 없거나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비율이 높은 KB금융의 경우 전날 기준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75.4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78%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도 지난해 12월 최고 61%대였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전날 기준 58.84%로 낮아졌다. 하나금융도 지난해 12월 68%대에서 67.12%로, DGB금융도 최고 43%대에서 41.52%로 각각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45%대, JB금융은 36%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 거래량을 봐도 차이가 난다. 외국인들은 KB금융의 경우 전날까지 5만5241주를 순매도했다. 신한금융은 38만9904주, 하나금융은 62만1057주를 각각 팔아치웠다. DGB금융은 74만763주를 팔았다. 반면 우리금융은 41만3462주, JB금융은 58만9116주를 사들였는데, 특히 BNK금융은 258만1997주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해 투자자 발길을 잡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금융주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BNK금융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밸류업 의지와 기업의 해외 투자자 유치 행동까지 더해져 외국인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직접 해외 IR(기업설명회)에 나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빈 회장은 지난해 5월과 10월, 올해 2월까지 직접 해외를 순방하며 BNK금융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실제 2023년 3월 빈대인 회장 취임 후 BNK금융 주가는 2년여 간 약 80%(6170원→1만1100원) 상승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한 BNK금융의 노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카드, 한국타이어 손잡고 ‘TBX 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와 제휴를 통해 TBX(트럭 버스 익스프레스)대리점 구매 혜택을 탑재한 'KB국민 TBX 카드'를 선보였다. 2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는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매장 TBX대리점에서 최대 24개월까지 라이트할부로 타이어 교체비용 등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 TBX 카드 라이트할부는 30만원 이상 12·18·24개월 할부로 결제하고 이후 이자(12개월 연 5%, 18개월·24개월 연 6%)가 포함된 금액을 원금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할부 서비스다. 또한 전월 40·80·100만원 이상 이용시 라이트할부 잔액이 있는 경우 매달 8000원·1만원1만2000원을 청구 대금에서 차감하고, 잔액이 없다면 3000원·4000원·5000원을 환급하는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KB 페이(Pay)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 타이어 교체시 목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외진출 컨설팅 제공…수출입은행, 제주 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 개소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종합 금융상담 서비스 지원과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제주시에 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이하 '수출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지역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전통적인 농수산물 중심 수출구조에서 반도체, 화장품, 의약품 분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있어 전문적인 수출지원기관의 컨설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은은 이날 개소한 수출센터를 지역 거점으로 삼아 제주지역 기업에 수출금융 상담, 해외시장 정보 제공, 해외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윤희성 행장은 “수출센터 신규 개소가 제주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1분기 가계대출 목표 초과 금융사는 개별 경영진 면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을 진행해 초과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미국 연방공개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성장 전망은 하향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는 등 미국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됐다"며 “우리나라의 경기민감,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4월 2일 무역관행보고서 및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외 경제 및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금융·정책변화와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면서, 기업들이 혁신성장, 사업재편, 불황극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및 주식, 채권, 단기자금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 튀르키예 주가는 이달 19일 8.9% 급락했고, 인도네시아 주가는 18일 4.9% 하락했다. 또한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투자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장위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홈플러스 사태 이후에도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업어음(CP) 발행은 원활하고 금리도 안정적이다. 다만 경기둔화 또는 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일시적 자금부족 등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점검하며 관계기관과 대응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중소금융업권이 서민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다주택자 주택구입, 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고,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원인 점검 및 관리계획 준수 등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이달 19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경영개선권고 발표로 중소금융업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업권 “고객센터 연락처 말하는 카드배송원, 가짜입니다”

카드배송 관련 보이스피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조정했음에도 사기범들이 정식 카드사 명칭을 사용하며 접근하는 탓에 고액 피해사례도 우려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업권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능화된 방식의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카드사가 운영 중인 채널을 총동원해 알린다는 방침이다. 여신협회는 카드배송원이 카드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칭범이 제시하는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면 카드사 직원 사칭범과 연결되고, 원격제어앱과 악성앱 설치를 통한 휴대폰 장악, 사기범의 협박·기망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고객센터 연락이 필요한 경우 카드사별 공식 연락처를 이용할 것을 촉구했다. 연락처 확인이 어려우면 사용 중인 카드 플레이트 뒷면의 연락처를 활용하면 된다.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카드사 종류에 관계 없이 카드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문자메세지의 기업로고(CI)나 안심마크 및 카카오 알림톡의 인증표시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대부분 카드사에서 공식적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세지는 CI나 안심마크가 적용(안드로이드폰)됐고, 알림톡에는 카카오 인증 표시가 적용(전 기종)됐다. 반면 사칭범은 CI나 안심마크가 적용되지 않은 문자메세지를 발송한다. 카드사가 휴대폰 원격제어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꼬집었다. URL 링크를 통한 앱 설치 뿐 아니라 공식 앱스토어를 통한 원격제어앱 설치도 모두 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신협회는 라디오 공익 광고를 실시하고, 각 카드사는 고객센터 통화 대기시 ARS 멘트로 유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알림톡과 문자메세지로 유의사항을 발송하고, 카드사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등에서도 팝업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배송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경찰청·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보이스피싱 대응력도 강화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늘 의심하고, 꼭 전화 끊고, 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배송을 연락 받은 경우 사칭범이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절대 연락하지 말고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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