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터뷰] “회계사에서 VC까지” 김창근 트랜스링크인베 이사의 변신

“(작은 스타트업이 공룡 기업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성공 방법을 알 수 없다는 것 아닐까 한다. 스타트업의 영역에는 양자역학이, 기존 금융업의 영역에는 뉴턴물리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퀀텀의 영역은 1+1이 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나아가 10이나 심지어 100이 될 수도 있는 세계다.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나, 이는 시시각각 바뀔 뿐만 아니라 측정만으로도 결과를 바꿔버리는 양자역학의 세계에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이다." 김창근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이사의 말이다. 지난 14일 는 김 이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당시,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2014년까지 딜로이트 안진에 근무했다. 이후 그는 돌연 성균관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년간 법무법인에 적을 둔다. 하지만 여기서 그의 변신은 멈추지 않았다. 또 한 번 직업을 바꿨다. 사모펀드운용사(이하 PE)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은행(IB)업으로 전환한 것. 그리고 코로나19가 풀린 뒤엔 자산운용사 대표이사(CEO)를 역임하기도 헸다. 김 변호사는 “저는 업계의 다른 분들과 비교해 직업을 자주 바꾼 편에 속한다. 회계사에서 변호사로 바뀌기도 했다"면서 “이후 PE로 옮겨 펀드 관리업무를 하다가 자산운용사에서는 부동산금융 영업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창업투자회사(이하 VC)인 트랜스링크에 합류한다. VC에 합류한 배경에 키워드는 '도전'과 '재미'였다. 그는 “거대 자본이나 공룡 기업들은 늘 존재했고, 제도는 빡빡했으며, 경쟁은 늘 치열했다"면서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어디에선가 훗날 네이버나 카카오에 필적할 만한 스타트업들이 자라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움직이는 키워드는 단연 '재미'"라면서 “새로운 일거리에 대한 호기심인데, 스타트업 쪽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김창근 이사는 “스타트업 세계에서 일반적인 성공방정식이란 없다"면서 “그렇다고 운으로 치부해 버릴 수는 없는 일이기에 우리는 정말 촉각을 곤두세우고, 유연한 마인드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의 유수 대기업들도 처음에는 스타트업이었고, 지금의 스타트업도 향후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음을 '양자'를 통해 설명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에너지가 교차되며 응집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업이 그룹으로 급성장할 수 있음이 골자다. 김 회계사는 “광속의 한계로도 해명할 수 없는 속도의 일체성과 변혁성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어마어마한 응집성과 폭발력이 뿜어 나올 수 있다는 것"면서 “하나하나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통계와 확률에 근거할 때 이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문직 라이센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간 변호사 업무는 송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IB업무도 새로운 한 축으로 확연히 자리잡았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이스라엘의 약진에는 당연히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핵심 저력은 창업부터 투자 유치, 상장, 그 밖에 전반적인 법률과 회계, 세무 등 제반 시스템을 하나하나 글로벌화 해 나아간 것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인이 이스라엘에서 창업을 하면 향후에 미국의 거대 자본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려 할 경우 투자받기가 매우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제는 과거와는 다르게 정의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미 투자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시는 변호사들도 상당히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그와 인터뷰한 일문일답이다.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혼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과분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출신의 벤처캐피탈리스트 김창근이라고 합니다. ◆본인을 벤처캐피탈리스트라고 소개를 하셨어요. -제 업계에서 다른 분들과 비교하여 저는 직업을 자주 바꾼 편에 속합니다. 회계사에서 변호사로 바뀌었고요, 이후 사모펀드(PE)로 옮겨 펀드 관리업무를 하다가 자산운용사에서는 부동산금융 영업에 종사하였죠. 지금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라는 창투사(VC)에 합류하여 딜을 발굴하고 자금을 유치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링크에 합류한 배경을 알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비즈니스, 나아가 창업이라는 것이 제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저를 움직이는 키워드는 단연 '재미'거든요. 새로운 일거리에 대한 호기심인데, 스타트업 쪽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마음 속 멘토로 삼은 선배님이 한 분 계십니다. 물리적인 나이는 저보다 열 살은 더 위이신데도 저보다 훨씬 젊게 사세요. 정열적이고, 체계적이고, 끊임없이 확장하시죠. 관심사를 확장하고, 능력을 확장하고, 관계를 확장하고… 그러면서 어린이와 같은 면을 너무나도 많이 유지하고 있는, 신기한 분이에요. 게다가 철인3종까지 하신다니 말 다했죠. 저에게는 멘토이자 워너비, 그리고 이제는 그 누구보다 믿고 의지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선배님 덕에 벤처 및 스타트업 업계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일할 수도 있게 되었네요. 그리고 벤처업계가 최근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세상을 바꾸는 이들은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미롭네요. 그렇다면 작은 스타트업이 공룡 기업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비결은 바로, 성공 방법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입니다. 저는 물리학도는 아니지만 양자역학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의 영역에는 양자역학이, 기존 금융업의 영역에는 뉴턴물리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양자, 즉 퀀텀의 영역은 1+1이 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나아가 10이나 심지어 100이 될 수도 있는 세계에요. 반대로 0 내지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죠. 정보가 전달되려면 매질(媒質, 물리적 작용을 공간적으로 전달하는 매개물)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양자의 세계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광속의 한계로도 해명할 수 없는 속도의 일체성과 변혁성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어마어마한 응집성과 폭발력이 뿜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하나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통계와 확률에 근거할 때 이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나, 이는 시시각각 바뀔 뿐만 아니라 측정만으로도 결과를 바꿔버리는 양자역학의 세계에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세계에서 저는 일반적인 성공방정식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냥 운에 치부해 버릴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촉각을 곤두세우고, 유연한 마인드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겠죠.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는 창업자 앤드루 그로브의 정신을 망각하면서 인텔이 얼마나 빠르게 몰락중인지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거나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신 분야는 어느 쪽일까요? -시대의 흐름입니다. 단연 AI죠. 지금 이 순간 모든 산업을 바꾸고 있고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무섭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 동안은 전통적으로 공고한 벽이 존재하여 왔고 가장 나중에 바뀌는 분야라고 일반적으로 생각되어 왔던 법조계나 의료계 분야마저 빠르게 위협받고 있다는 거에요. 저는 아까 언급드린 미국 CES 박람회에 1주일 다녀왔는데요,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의 속도는 엄청났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2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인도, 이스라엘 등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대한민국은 자칫 그 물결에 올라타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우이길 바래야죠. ◆변호사로서 투자업을 검토, 수행한다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 업계가 미국 자본의 투자를 원활하게 유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물론 미국 월스트리트가 친(親) 유태계인 것은 사실이나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의 약진에는 당연히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핵심 저력은 창업부터 투자 유치, 상장, 그 밖에 전반적인 법률과 회계, 세무 등 제반 시스템을 하나하나 글로벌화 해 간 것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찬성하고요. 즉 이스라엘인이 이스라엘에서 창업을 하였는데 향후에 미국의 거대 자본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려 할 경우 투자받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겠죠. 국내법인을 미국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통 플립(Flip)이라고 하는데, 그 자체는 그다지 복잡한 게 아님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일단 절차적으로 외국환거래 신고부터 양도세 등 까다로운 절차, 그리고 기존 투자자들과의 마찰이라는 실질적 애로사항 등의 이슈가 존재합니다. 규제를 무조건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자칫 부작용이나 이를 잠탈하는 범죄행위가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애초부터 시스템을 정교하게 고안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계속 보완해 가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로벌 표준이라 함은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미국일 수밖에 없겠죠. 많은 실리콘밸리 회사들도 법인 설립 근거법령으로 캘리포니아가 아닌 델라웨어 주 상법을 따르는 것을 볼 때, 표준화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역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로서 투자업을 병행하다 보니, 이러한 점에서 다른 분들보다 접근이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투자를 진행하거나 또는 투자 유치를 연결드릴 때 회사 대표님과 이런 점에 관하여 상의를 하죠. 별도로 수임을 받아 법률자문이나 실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회사에 아예 비상근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법조인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이제는 과거와는 다르게 정의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봅니다. 이미 투자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시는 변호사 분들도 상당히 많아졌고요. 단점이라 하면, 당연히 전문가로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패러다임이나 선입견에 자칫 함몰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저 자신도 사실은 상당히 고지식한 사람이에요. 시야가 넓지 못하고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저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재미있다고 저 자신을 세뇌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그러다보면 정말 재미가 있어져요. 제가 직업적으로는 좌충우돌 변신을 거듭하면서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인터뷰인데, 전통적인 의미로서 변호사님의 전문 영역은 어느 쪽이실지 자기 어필을 한번 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M&A라 하죠? 인수합병 부분인 것 같아요. 일단은 협상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가격이야 제가 곁에서 어떻게 도와드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외의 다양한 부가조건들을 활용하여 매도인 또는 매수인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유리하실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의 영역이거든요. 법률과 회계, 세무가 아우러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특히 최근들어 신탁 업무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속과 관련하여 정말 활용할 부분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신탁법은 기본적인 우리나라 법체계와는 약간 상이해요. 조문이 많지 않고 그래서 판례도 아직은 별로 없죠. 그래서 신탁법을 잘 활용하면 의뢰인의 니즈에 맞추어 설계할 여지가 많습니다. 재산이 아주 많지는 않으시더라도 이제는 상속과 증여를 미리미리 구상하셔야 하는 시대입니다. 제가 자기자랑에는 좀 취약해서, 이 정도로만 말씀드릴께요(웃음). ◆마무리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터뷰를 읽으시는 독자분들 중에, '요즘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변호사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끼시더라도 저로서는 보람이 클 것 같네요. 몇 년 후에 또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PLCC 라인업’ 강화...하나카드, ‘MG+ Blue 하나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MG새마을금고의 두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MG+ Blue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18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생활 및 사업운영 자동납부 요금 청구할인 서비스 △개인사업자를 위한 'Blue 특화' 서비스 △비즈니스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급은 MG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가능하고, 연회비는 국내전용/국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다. 일상생활에서는 국내 일반음식점,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알뜰주유소,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 롯데슈퍼·노브랜드·이마트에브리데이를 비롯한 슈퍼마켓 가맹점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통신(SK텔레콤·KT·LG유플러스), 렌탈(LG전자·코웨이·SK매직 등), 보안(에스원), 방역(세스코), 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시 10%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4대보험과 공과금(도시가스요금·전기요금) 및 식자재 가맹점에서 10% 할인과 함께 부가세 환급 뿐 아니라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하나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충족시 월 최대 3만원, 80만원 충족시 4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MG새마을금고를 이용하시는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혜택을 양사가 분석 및 고민해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두번째 MG새마을금고 PLCC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속성에 따른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 가동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가동한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갖고, 이번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장애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우리나라 장애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 취업, 주거 복지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하나금융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원활한 신체활동 및 자세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립훈련기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의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게 지원한다. ▲시각 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 ▲립스틱 마우스 ▲안구 마우스 등 개인별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필요한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게 제공한다. 발달·청각 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과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의 사회성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아직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으로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를 진행하고, 전기차 3대 및 경차 7대 등 차량 지원을 통해 이동 편리성도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장애 전문위원을 통해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신풍제약, 창업주 2세 고발 소식에 급락

창업주 2세의 검찰 고발 소식에 신풍제약이 장 초반 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4.70%) 하락한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전날에도 8.68%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신풍제약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설립자인 장용택 신풍제약 명예회장의 아들인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가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된 소식 영향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최대주주인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 임상 결과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약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비껴갔다. 장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 형태로 대량 매도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임상을 진행하던 코로나19 치료제가 2상 임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가스터빈 시장 수혜’...두산에너빌리티, 증권가 기대 확산에 강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8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6.91%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상향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북미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가스터빈 시장에서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동아시아 지역도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해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가스터빈 후발주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상대적으로 기준이 엄격한 북미, 유럽에서 수주할 기회를 갖게 된다"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이날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와이랩, 넷플릭스 콘텐츠 공급 소식에 16% 급등

와이랩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경 현재 와이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8%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와이랩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8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랩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본업 증명+유럽 호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0만원 선 거뜬히 뚫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서 패싱당한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긴급회의까지 열고 방위력 강화를 논의하면서 유럽 방산주가 급등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9.88%오른 6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간밤에 유럽증시인 스톡스600에서 공우주 및 방위지수가 4.2% 상승했다. 유럽이 방위비를 크게 늘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유럽 정상들과의 긴급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비공식 정상회의는 유럽의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에서 미국의 이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으나, 유럽 각국이 안보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역시 적극적인 글로벌 방산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방산전시회 'IDEX 2025'에서 현지 주요 방산기업인 EDGE의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방위산업과 우주, 조선해양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일제히 높혔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9조6770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0% 증가), 영업이익 2조8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 영업이익률 9.3%)"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비방산 자회사인 정밀기계, 비전 분리와 함께 2025년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 인수를 통해 1분기부터 연결인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유일 육해공 전반의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약 32조4000억원, 항공우주 수주잔고는 약 29조원으로 추정되며, 비공개 공급계약까지 고려한다면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IG넥스원, 글로벌 방산 특수에 질주…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LIG넥스원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면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에 대한 리포트를 낸 증권사 7곳(대신·삼성·메리츠·현대차·다올투자·유진투자·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우선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30만4000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30만5000→33만원), 다올투자증권(31만→33만원), 삼성증권(30만→32만원), 메리츠증권(31만→33만원), 현대차증권(26만→33만원), 유진투자증권(24만3000→35만원) 등도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1조1686억원을, 영업이익은 69.9% 증가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9% 상회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125% 웃돌았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궁과 중어뢰 2차 양산 사업, TMMR 2차 등이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며 “최근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와 글로벌 방위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 LIG넥스원의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주 잔고 증가에 더불어 향후 수주 전망도 밝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도 평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에만 3조5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4조6000억원)의 77% 수준"이라며 “최소 3조원 규모의 사우디 천궁 수출 수주는 올해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보여 연말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규모가 작아 공시되지 않은 미공시 수주가 3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래를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며 “LIG넥스원의 중장기 체계 및 부체계 업체로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미래 전장에서 첨단무기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천궁II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으로 이어지는 중동향 방공망 수출 파이프라인과 함께 연말과 내년 초 미국향 비궁 수출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단기 실적보다는 수주 모멘텀과 미래 전장 기술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리보는 이사회] KB금융지주, 시장에 닿지 못한 ‘밸류업 절박함’

[편집자 주] 이사회의 사전적 의미는 회사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이다. 특히 주인 없는 기업으로 불리는 금융지주 특성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곧 금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한편 해당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와 도전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금융지주사 이사회의 특징, 개선점을 조명해본다. KB금융지주가 올해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이사회에 변화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과 오규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데다 기타비상무이사였던 이재근 전 KB국민은행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KB금융은 경쟁사 대비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높은 편이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들이 포진해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체로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KB금융이 타지주사와 실적 격차를 확대하며 금융지주사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만큼 주주환원, 사회공헌, 내부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점은 부담이다. 실제 KB금융이 이달 초 발표한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에 시장의 아쉬운 반응이 쏟아지면서 이사회 차원에서도 무게감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선주 이사회 의장과 오규택 사외이사의 임기가 올해 3월 주총을 끝으로 만료된다. KB금융은 사외이사가 지주회사에서 5년을 초과해 재임할 수 없도록 했다. 권 의장과 오규택 사외이사는 2020년 최초 선임됐다. 특히 IBK기업은행장을 지낸 권선주 의장은 작년 3월 KB금융지주 최초로 발탁된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국내 금융권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내부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CEO를 역임해 금융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지배구조 선진화,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권 의장과 오규택 사외이사 외에 조화준·여정성·최재홍·김성용 사외이사의 임기도 올해 3월로 만료되지만, 총 5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아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무난하게 연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KB금융은 작년 말 인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신규 선임하고, 이재근 전 행장을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발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이재근 부문장이 맡았던 KB금융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이환주 행장이 신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적 구성과 별개로 KB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쳤다는 비판이 나온 점은 이사회 차원에서 뼈아픈 대목이다. KB금융은 올해 약 1조7600억원을 현금배당 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1조7600억원은 작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작년 말 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이다. KB금융은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과 함께 작년 주당배당금(DPS)으로 804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규모만 보면 KB금융이 그간 예고한 계획안들을 착실히 수행하며 예측 가능성을 높였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KB금융이 일종의 배짱을 부렸다", “대장주라는 프리미엄을 받을 필요가 있나"고 비판했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 대비 순이익 규모는 적었음에도 오히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규모를 발표했다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밸류업에 필사적으로 임했지만, KB금융은 어차피 여력이 충분하니 이정도의 금액만 투입하겠다는 배짱이 보였다"며 “현 시점에서 간, 쓸개 다 빼주는 신한금융, 하나금융에 투자할건지, 적당히 이행하는 KB금융으로 향할지를 고른다면 당연히 전자 아니겠나"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조72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은 나쁘지 않고,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올해 KB금융 총주주환원율은 43.5%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KB금융은 타 지주사 대비 CET1 비율이 월등히 높으면서도 주주환원은 신한금융과 별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KB금융에 대한 실망감, 혹은 실망감보다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다른 지주사와 달리 KB금융은 인수합병(M&A), CEO 신규 선임 등 특이 요인이 없는 점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같은 분석은 곧 KB금융 이사회와 양종희 회장이 감당할 몫이기도 하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주주환원 규모는 이사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경영진 간에 사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며 “주주환원 규모가 확정됐다면, 이사진들 대부분이 동의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양 회장과 KB금융 이사회가 올해 하반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를 확대할 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실제 KB금융은 최근 시장의 의견을 수용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주주환원 계획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CET1 비율 13.5%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 측은 “실적발표 당시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들은 기업설명회(IR)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시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 BNK경남은행장에 김태한…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연임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연임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태한 부행장보가 행장으로 발탁됐다. BNK금융그룹은 17일 자회사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부산은행 등 자회사 5곳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은 방성빈 현 행장과 김성주 대표가 각각 연임을 했다. 경남은행은 예경탁 행장이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현 부행자보인 김태한 후보가 최종후보로 추천됐다. BNK자산운용에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BNK신용정보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 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했다"며 “숏리스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외 보안에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안정과 변화, 혁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각 계열사는 이날 추천된 최종후보를 계열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한다.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