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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 장관상 수상...청소년안전망 구축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난임부부 지원·산후건강 등 추진…올해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 3관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18일 열린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개최된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대상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장려상에 이어 달성한 세 번째 성과로, 익산시가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의 선도 도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열린 성과보고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했으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춘 한의약 발전 전략과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한의약 건강도시'를 목표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의약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더욱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영농부산물 약 93톤 파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산림인접 농경지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사업과 불법소각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파쇄사업 대상은 산림과 100m 이내에 위치한 논·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깻대·콩대·잔가지 등 농업부산물이다. 시는 이달 71농가(11개 지역)를 대상으로 약 93톤 규모의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을 접수했으며, 파쇄기 5대와 인력을 투입해 다음달 15일까지 전량 파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 소각 단속도 강화한다. 산림과 산림 인접지(100m 이내)에서 농업 부산물소각 등 산림보호법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실수로 산불을 일으키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건조한 가을철 특성상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8일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 개최…16개 기관 협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8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25년 제4차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발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위원회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청소년안전망 필수연계기관을 포함한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심리·정서적지원부터 의료·문화·생활 지원까지 기관별 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통합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 올해 실무위원회 연계를 통해 장학금, 물품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졌다. 익산월드휴먼브릿지는 장학금 440만 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해 위기청소년 12명이 도움을 받았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3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의류를 학교밖청소년 3명에게 지원했으며, 전북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90만 원 상당의 위생키트를 청소년 9명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부모상담, 긴급구조, 자립·의료 지원 등을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돕고 있다. 18일부터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리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다음달 1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능 이후 고3학생들의 학사 관리 정상화에 기여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필수적인 AI활용 능력과 사회 진출 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부동산 실용 지식 등 실질적인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AI활용 능력 강화 △청년층의 부동산 실용지식습득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사회 진출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첫 특강이 열린 이리여자고등학교에서는 청년층 금융 사기 예방법과 안전한 전월세 계약 등을 다루는 '부동산 관련 실용 경제 특강'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후 일정에서는 대학 리포트 작성을 위한 생성형AI소개 및 프롬프트 작성 실습도 이어질 예정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주어 교육수요자의만족도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18일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백제왕도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고(故) 문산 김삼룡 선생의 업적을 기린다. 익산시는 1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 문산 김삼룡(1925~2014) 선생은 잠들어 있던 익산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의 익산 천도 연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문산 김삼룡 길'은 백제왕궁에서 미륵사지를 잇는 구간으로, 김삼룡 선생이 익산의 고대문화 연구를 위해 걸어온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백제왕궁·미륵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삼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김삼룡 선생은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1973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설립해30여 년간 소장을 맡아미륵사지·백제왕궁·오금산성 등의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1974년 미륵사지 동탑지 발굴로 서탑과 동일한 동탑의 존재가 확인되며 익산의 백제문화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게 하는 계기를 이끌어냈다. 이어 1975년 백제왕궁 궁장(궁궐 담장)발굴을 통해 일본 교토 청련원의 '관세음응험기'에 기록된 '익산천도설'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근거를 제시해,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미륵사지·왕궁 조사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했고, 2004년 익산의 대한민국 4대 고도 지정과 2015년 세계유산 등재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원광대 교수, 부총장, 총장을 역임하면서 대학 발전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 마한민속문화제전위원장과 익산백제문화유산지킴이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익산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보령에 2조 원 AI 데이터센터 들어선다…충남 ‘AI 대전환’ 본궤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글로벌 AI 경쟁이 '자원 전쟁'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충남이 2조 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보령에 끌어왔다. 100㎿급 AI 전용 인프라가 웅천산단에 들어서면, 충남의 'AI 대전환'은 선언을 넘어 본격적인 산업 지형 재편 단계로 돌입하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의 보령 AI 데이터센터는 100㎿ 규모로, 고밀도 AI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최적화 할 수 있는 AI 특화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또 연료전지 발전과 태양광,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로서, 고성능 특수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 전력을 절감한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특히 AI 스타트업 연구개발(R&D)센터를 동시 구축,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50명의 신규 고용 인원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보령시는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도는 보령 AI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AI 연구 개발 인프라 확보를 통한 충청권 AI산업 허브 도약 기반 확보, 산학연 AI 네트워크 허브 구축,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 뒷받침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AI 대전환을 거론하며 “충남 AI특위, 제조공정 AI전환 얼라이언스, 도의 AI 총괄 조직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AI 산업육성의 최적지인 보령에 AI 데이터센터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은 현재, 에너지 자립도가 207%인데, 풍력·태양광·해상풍력 등 '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는 전력 공급대책을 추진 하고 있다. 한편 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023년 당진, 지난해 천안 등 두 곳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예술가 창작 전용공간 제공 등 예술인 창작 지원, 2026년 10월 개관 목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허브가 될 해남문예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해남군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국적인 창작 허브를 구축하고 생활인구 유입의 거점으로 해남읍 연동리 일원에 40억원을 투입, 해남문예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남문예어울림센터는 건축규모 625.85㎡, 2층 신한옥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 전용공간과 창작활동 시 일상생활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생활공간, 교육공간, 사무공간,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2026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해남문예어울림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운영중인 문학레지던시 '백련재'와 공립문학관인 땅끝순례문학관의 문학적 기반 위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창작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소재한 연동리 일원은 녹우당과 백련재,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땅끝순례문학관 등 전통미를 살린 한옥 건물이 밀집해 지역의 역사·문화 경관을 보존하면서 예술인들에게 창작 영감을 주는 예술적 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중견 예술가는 물론 잠재력 있는 청년 예술가를 적극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해남을 대한민국 남도예술 창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문예어울림센터는 백련재 문학의 집과 연계해 해남만의 고유한 문화예술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 공간을, 예술가에게는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전국적인 창작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026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선발을 위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이 영농 초기의 불안정한 소득 여건을 개선해 자립 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독립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이거나 영농 예정인 청년으로, 대상자는 서면 평가와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사업 지침과 관련 정보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청년농업인으로 선발되면 영농 경력에 따라 월 90만 원에서 110만 원까지, 최대 3년간 영농정착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선정 연도를 포함해 5년간 최대 5억까지 후계농 육성자금(융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농에 관심 있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영농정착 지원금 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600여 명 참가, 귀농어·귀촌인 화합과 교류의 시간 가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4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전남 귀농, 귀어, 귀촌인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대회는 도내에 정착한 귀농, 귀어, 귀촌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공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어촌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색소폰,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됐으며, 우수 귀농·귀어·귀촌인 표창 수여로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시·군 귀농어·귀촌인이 생산한 특산물 전시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생산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나눴다. 2부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귀농어·귀촌인의 장기자랑과 재능을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완도군은 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전복과 김, 미역, 톳 즙, 모링가, 유기농 바나나 등 지역 업체의 후원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특산품을 챙겨갈 수 있는 경품 추첨은 물론 전복 무료 시식회를 가져 완도 특산품을 널리 알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한 자연과 풍부한 자원,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갖춘 귀농어, 귀촌의 최적지인 완도에서 행사가 열려 뜻깊다"면서 “이번 대회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분들께 좋은 네트워크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맞춤형 교육 △영농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의 맛, 일본으로 간다… 1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6일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와 '진도청정 농수산물 수출협약식'을 열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진도 농수산물이 수출될 예정이며, 진도군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도군은 협약식에 앞서 큐슈한국인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진도 농수산물 생산 현장을 소개하며, 진도군 농수산물의 품질과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복 △미역 △곱창김 △쌀 등을 주요 수출 품목으로 확정하며, 일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는 진도 농수산물의 수출뿐 아니라, 진도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것에도 힘써 진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현수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 회장은 “직접 방문해 본 진도는 신선한 농수산물뿐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라며, “앞으로 일본 현지의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일본 관광객이 진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오늘 나눈 약속이 지역 농어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진도 농수산물이 일본에서도 믿고 찾는 이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상호 연계 프로그램 및 인적 교류 통해 시너지 기대... '안전한 해양 문화' 확산 앞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국민해양안전관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이 청소년들의 해양안전 의식 함양과 생존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진도군 임회면에 위치한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에서 김민서 운영대표와 오세경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안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청소년 체험 기회 확대와, 교육·문화·복지 등을 위한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거점 활성화 및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폭넓은 교류를 진행한다. 주요 협력 범위는 △직무에 필요한 교육 협력 △해양안전 교육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해양안전 교육에 필요한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세미나, 포럼) 등 협력 △양 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등에 관해 홍보 협력 △기타 양 기관 간에 협의한 사항 등에 관하여 협조 및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도와 여수의 해양 안전 교육 거점 기관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지역 거점(진도군, 여수시)을 활용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신규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한 시너지 발휘와 행사 주최 시 참여자 확보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민서 운영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실전형 해양안전 교육을 통해 생존 능력을 확실히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세경 원장은 “해양안전은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라며 “이번 협약이 안전 체험 기회 확대와 미래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DGIST, 대구 달서구,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공감형 소통·민원 응대 기법 중심… “군민 체감 행정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군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CS와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한국감성이미지연구소 김주희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으며, 민원 응대 시 필요한 긍정 언어 활용, 경청 태도, 인사법, 스트레스 관리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친절교육은 민원창구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감형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친절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소통 방식과 공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인과 공감하는 자세로 따뜻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사 박귀희 명창 뜻 기리며 전통·퓨전 국악 한자리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출신 국악 거장 '향사' 박귀희 명창을 기리는 '제14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와 '향사 국악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전통음악의 멋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는 지난 15일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향사 국악제는 지난 9일 향사아트센터 일원에서 각각 열렸다. 행사는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올해 전국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신인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경연 끝에 일반부 박은율 씨가 대상을 받았다. 국악제에서는 풍물, 해금, 가야금 병창, 타악 퍼포먼스, 국악가요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졌다. 미니 국악기 만들기, 전통 도구 제작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향사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감사하다"며 “국악 전용 공연장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전통문화예술을 더 폭넓게 즐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적령기 자녀 둔 부모 20명 참여…정보 공유·대화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 행사를 열어 총 5커플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생활로 바쁘거나 이성과의 만남 기회 부족 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녀의 성격과 가치관,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부모들은 “성실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등 자녀의 장점을 소개하며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최종 5커플이 매칭되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내 자녀처럼 챙기겠다"는 따뜻한 격려가 오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 선포 등 결혼 인식 개선과 긍정적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지원에 앞장서 왔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정책은 지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부모 세대의 지혜와 응원이 자녀들의 행복한 결혼과 가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 환영받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3분의 1로 줄이고 화질은 유지… 뇌 연구·질환 진단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 교수와 뇌과학과 현정호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미세혈관을 관찰하는 기술의 한계를 줄인 새로운 분석 방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국소화 현미경(ULM, Ultrasound Localization Microscopy) 기술의 데이터 부담을 크게 낮춘 'ULM-Lite'를 개발해, 적은 데이터로도 미세혈관을 선명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ULM은 혈관 내 초음파 조영제(마이크로버블)의 움직임을 추적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미세혈관 구조를 초고해상도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수천 장의 초음파 영상을 고속으로 촬영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신호를 추적해야 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초당 수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신호 중 꼭 필요한 정보만 남기는 방식으로 분석 구조를 단순화했다. 신호의 '유효 대역폭'을 약 67% 수준으로 줄여도 영상의 선명도는 유지되도록 구조를 재설계한 것이다. 이를 적용한 'ULM-Lite'는 기존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데이터만으로도 유사한 화질을 확보했고, 처리 속도는 약 30% 빨라졌다. 기존 초음파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결과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적용 가능하며, 수술이나 형광물질 투입 없이도 비침습적으로 뇌 전체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뇌 연구와 질환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비침습 초음파 뇌자극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뇌질환 진단·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과기정통부·교육부 지원사업과 DGIST R&D Program의 지원을 받았으며, 의료 초음파 분야 국제 학술지 'Ultrasonics'에 게재됐다. AI 기반 전자책 제작 실습… 유아교육 현장 적용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대구아트센터 8303호에서 유아교육학과 성인학습자 26명을 대상으로 '제2회 업스텝(Up Step)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성인학습자들이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유아를 위한 전자책 만들기'를 주제로 코딩아이 이예봉 대표가 맡아 △Canva AI 이미지 생성 △BookCreator 기반 전자책 제작 △스토리 구성 및 시나리오 작성 △삽화 제작 등 전자책 제작 전 과정을 다뤘다. 참여자들은 ChatGPT를 활용한 스토리 기획부터 완성본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며 AI 활용 수업 설계 능력을 키웠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성인학습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수업에 접목하고, 직무 현장에서 자신만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매결연 지역 찾아 일손돕기·농산물 기부…도농 상생 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동시 길안면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2023년 안동시 길안면과 군위군 부계면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도농상생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공사 청아람봉사단과 길안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사과 수확과 선별 작업을 도우며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공사는 이달 말에도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대구와 해당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3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은 약 1500만 원 상당으로, 사과(5㎏) 150박스와 쌀(10㎏) 170포가 전달된다. 이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사장 직무대행은 “수확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를 넓히고, 도농상생의 가치를 담은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종시의회, 조례·예산안 심사 ‘풀가동’…산건위·행복위 잇단 의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제102회 정례회 기간 산업건설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조례안·동의안·추경안을 대거 처리하며 연말 예산·정책 심사를 본격화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세입예산이 381억6221만8000원이 증액된 5349억1396만5000원, 세출예산은 555억9568만2000원이 증액된 8596억6389만8000원으로 편성됐으며, 계수조정 결과 증감 없이 원안가결됐다. 조례안 및 기타 안건 16건 중 13건은 원안가결, 3건은 수정가결됐다. 심사 과정에서 최원석 부위원장은 행복 1·2차 아파트 임차인 계약 만료에 따른 반환비 감액과 관련해 과거 반환비 지급 지연 사례를 언급하며 임차인 퇴거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홍보 예산 변경과 관련해 의회의 승인으로 확정된 홍보 계획이 갑자기 변경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광운 의원은 지적재조사 사업 조정금 징수 실적 저조 문제를 언급하며 세입 징수 부진이 예산 누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분할 납부 외에도 다양한 징수 방식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각종 공사 준공 후 정산 절차를 철저히 해 사업자에게 지급된 비용이 환수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서 의원은 숙련 기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이번 제정이 지역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옥 의원은 공동주택 행정처분 이의신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감사결과 자문위원회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효숙 의원은 성금·아름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신규 구축사업이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시설인 만큼 내년 우기철 이전 완료를 요청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반드시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신일 의원은 자치단체의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를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발의하며 이를 통해 자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의견청취안'과 관련해 공적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시설 해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옥상 방수공사와 관련해서는 겨울철 공사로 인한 하자 발생 위험을 지적하며 현장 관리 강화와 예산 중복 투입 방지를 요청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21일과 24일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한 뒤,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 예비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17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조례안 20건과 동의안 5건 등 총 25건을 심사하고 1건의 보고를 청취했다. 이 가운데 22건은 원안가결, 2건은 수정가결, 1건은 보류됐다. 김현미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한국수어 활성화 사업을 별도의 조례로 분리하고 기존 조례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 수어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바꿔 조례 체계성과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공연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연장 대관 및 기획공연 시 보험 가입 확인을 의무화하는 문화시설 관리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충식 의원은 전동면 봉대리 공설 봉안당 진입로 협소 문제로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지속된 민원을 언급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미전 의원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개정과 관련해 상위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세부 항목을 포괄 규정 방식으로 개편함으로써 향후 예산 반영 시 조례 미열거를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지 않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순열 의원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세종특별자치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조례 시행 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또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기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명칭을 '세종연구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고, 해당 안건은 원안가결됐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조례 실효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행정복지위원회가 이날 심사한 안건들은 오는 25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성남시, ‘배임 수익’ 추징보전 해제 강력 반대...의견서 서울지검에 제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남욱 등 주요 피고인들이 법원에 제출한 추징보전 해제 신청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서를 서울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의견서에서 “이번에 검찰이 추징보전한 2070억 원 중 일부라도 해제될 경우, 시(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4054억원 규모의 '이익배당금 무효확인(배당결의무효확인)' 소송(수원지법 성남지원 2023가합404129. 배당결의무효확인, '25.12.9 16:10 변론 예정)의 실효성이 사실상 사라지며 시민 재산권 회복 기회가 영구적으로 박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어 “남욱 등 대장동 사건 피고인들이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추징보전 자산은 민사 판결 확정 전까지 반드시 동결되어야 할 핵심 담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피고인이 추징이 선고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해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시는 “이는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범위와 이득액 발생 시점 판단에 따른 기술적 결정일 뿐, 취득 이익이 적법하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자산 은닉 및 제3자 이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언론에 따르면 피고인 남욱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보유 부동산 매각을 시도하는 정황이 보도된 바 있다. 시는 “추징보전이 해제되면 피고인들이 자산을 빠르게 처분해버릴 가능성이 높으며 민사에서 시가 승소하더라도 환수가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사 판결 확정 전까지 자산 동결을 유지하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만일 성급한 해제로 시민 재산권 회복이 불가능해질 경우 담당자 등 검찰과 국가는 그 배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제1회 ‘井邑詞 달빛盃’ 전국 청소년 e스포츠 대회, 12월 19일 정읍에서 개최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단체 '井邑詞 달빛 콘텐츠 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井邑詞 달빛盃(정읍사 달빛배)' 전국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오는 12월 19일 정읍 연지 아트홀 메인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고대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문화적 의미를 현대 콘텐츠인 e스포츠와 결합해 기획된 특별한 행사로, 세대 간 문화를 잇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종목은 현재 청소년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VALORANT)'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만 15세 이상~19세 이하 전국 청소년으로,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타 기관의 후원이나 협찬 없이 오롯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여가 문화 확대와 차세대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최 측은 e스포츠가 K-콘텐츠의 한 축으로 성장한 현 상황을 반영해, 지역 기반의 창의적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가 신청은 12월 1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e스포츠 대회 플랫폼 '게임의민족'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총상금은 650만 원, 우승팀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결승전은 12월 19일 정읍 연지 아트홀 메인 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치러져 박진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섭 井邑詞 달빛 콘텐츠 진흥회 대표는 “정읍사는 백제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대가요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소중한 문학 유산"이라며 “오늘날 e스포츠는 영화·음악과 나란히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井邑詞 e스포츠 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정읍사를 기억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읍의 전통 문화유산과 미래 콘텐츠 산업이 만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뿐 아니라 전국의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시,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이상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올해는 시민 체감형 대응에 초점을 맞춰, 한파·폭설·동파·농축산 피해 등 생활 밀착형 보호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300곳을 새로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운영을 강화한다. 기존 424개소와 합쳐 총700여 개 쉼터가 겨울철 동안 노약자, 저소득층 등에게 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장비와 자재도 대폭 확충했다. 시는 대형 제설 차량(덤프·백호우) 13대를 임차하고, 소형 제설장비 55대를 읍·면·동에 배치한다. 아울러 제설용 소금 2300톤과 친환경 제설제 990톤을 사전 비축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농·축산분야 피해 예방도 강화된다. 시는 비닐하우스 1만4000여 동과 축산농가 1200여 곳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 동파가 잦은 지역은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에는 긴급 대응반 2개와 대행업체 14곳이 투입돼 보온상태 확인과 복구를 지원한다. 시는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업체계를 갖췄다. 긴급재해 상황 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인근 시군,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정보 전파와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설 시에는 자율방재단 339명이 사전 예찰에 나서고, 시민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겨울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가장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용범 “한미 팩트시트 식품·농산물 조항, 시장 개방 아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한미 관세협상 결과 공개된 팩트시트(설명자료)에 식품·농산물 관련 문구가 포함된 데 대해 “검역 절차, 위해성 검사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한 것으로 시장 개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에 “시장 개방은 관세를 내리거나 쿼터를 조정하는 두 가지 조치를 의미한다"며 “U.S.(미국) 데스크를 설치하고 유전자변형작물(LMO) 검역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의 내용은 절차를 개선하는 문제일 뿐, 비관세 장벽에 대한 표현 때문에 시장이 개방되는 사항은 일절 없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한국은 식품 및 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세 장벽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농업계 일각에서 시장 개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김 실장은 망 사용료 및 온라인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한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문구가 우리나라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데 크게 제약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항을 보면 특정 법안이 나와 있지 않고, 누가 이의제기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기본 원칙에 관한 표현들"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 과정에서 대미 투자 규모를 더 줄일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 경위를 소개했다. 김 실장은 “우리도 일본 국내총생산이 한국의 2.5배라는 등 여러 가지 주장을 하며 줄이려고 했다"며 “그런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흑자 규모가 거의 같다'는 기준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 내용이 불충분할 수 있지만, 합의한 문구에 따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실제 집행할 때 우리 의견이 충분히 개진되고, 걱정하는 투자도 이뤄지지 않도록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양대 ERICA–한국전기연구원, ‘2025 KERICA 심포지엄’ 성료… 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5 KERICA(KERI+ERICA) 심포지엄'이 지난 11월 12일 ERICA 캠퍼스 제1학술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간의 벽을 허무는 혁신형 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KERICA' 학·연 협력 플랫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RICA 캠퍼스 내에 위치한 KERI 안산분원의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이미 20여 개의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했으며,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 연구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행사는 KERI 김석주 연구부원장의 개회사와 한양대 ERICA 이기형 산학협력부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메인 세션과 발표 세션 1·2가 이어졌다. 메인 세션에서 KERI 배영민 전기의료기기연구단장은 'KERICA 사업 소개'를 통해 ▲전주기형 맞춤형 R&D 인재 양성 ▲학·연 융합연구 활성화 등 주요 사업의 목표와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의 '연구중심병원 현황', KERI 장석훈 박사의 '국립창원대와의 협력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출연연–병원–대학 간 협력 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발표 세션에서는 양 기관 공동 연구진이 KERICA 사업을 통해 도출한 실제 성과가 공개됐다. ▲X-선 기반 의료영상 ▲테라헤르츠파 암치료기 및 의료 소자 ▲디지털 헬스케어용 무선 센서 ▲초정밀 레이저 등 바이오헬스 및 첨단 전기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 결과가 소개되며 KERICA 플랫폼의 높은 연구 시너지가 입증됐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KERICA는 대학의 인재와 출연연의 세계적 연구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대표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ERI 김석주 연구부원장은 “KERICA는 첨단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출연연–대학 간 혁신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의 경계를 허물며 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지·산·학 협력을 선도하는 'KERICA' 플랫폼을 미래 혁신 연구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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