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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어도 팝니다”…스테로이드 판 일당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와 다이어트 관련 전문의약품을 빼돌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약사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국내 총책 30대 A씨와 판매·발송책 30대 B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과 경기 화성에 거점을 두고 전문의약품 3억6000만원 상당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의약품 도매상들이 재고를 허위로 관리하는 점을 노렸다. 도매상에게 전문의약품을 빼돌려 달라고 제안한 뒤 약품을 넘겨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고를 확인할 때는 새로 구입한 약품으로 부족한 수량을 채워 검사를 피했다. 태국 보따리상을 이용해 전문의약품을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다. 이들이 판매한 약품은 스테로이드, 비아그라, 비만·다이어트 관련 전문의약품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와 텔레그램에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는 광고를 올렸다. 광고를 보고 헬스 트레이너를 포함한 300여 명이 약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품은 시중 가격보다 3~5배 비싸게 팔았다. 조직은 총책과 공급책, 판매책, 발송책, 자금관리책으로 역할을 나눴다. 대포폰과 대포계좌도 사용했다. 경찰은 사무실 등에서 전문의약품 5억원 상당과 범죄수익금 1433만원, 휴대전화·PC 28대, 대포계좌 7개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A씨 소유 부동산을 포함한 3500만원 상당의 재산에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불법으로 전문의약품을 넘긴 도매업자에게는 업무정지 같은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약품을 구매한 300여 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이승주 계장은 “전문의약품 불법 유통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다"며 “불법 판매와 유통을 막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영남이공대-계명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경북 경주지역 농업용 저수지가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 일부 저수지는 저수율이 10%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는 예비비 33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하천 굴착과 양수장 가동, 급수차 투입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가뭄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6~7월 지역 강수량이 평년의 28% 수준에 그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경주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4%다. 평년 같은 시기 62%와 비교하면 28%포인트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 79%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생활용수 공급원인 덕동댐을 제외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52.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덕동댐을 제외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26%까지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 바닥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 주요 저수지별 저수율은 안강읍 하곡지 8%, 내남면 박달지 10%, 화산곡지 12%, 강동면 왕신지 20%에 불과하다. 특히 하곡지는 저수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면서 농업용수 공급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올여름 마른장마에 이어 폭염과 강수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농촌 현장의 물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벼와 밭작물 등 농작물이 한창 생육하는 시기에 농업용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육 부진과 수확량 감소 등 농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가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기준 하상굴착 190곳과 간이양수장 80곳을 설치·가동했다. 기존 관정과 양수장 45곳에 대해서도 보수 작업을 벌여 용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물 공급이 시급한 지역에는 소방차를 포함한 급수차 20대도 투입했다. 여기에 양수관로 8㎞와 하상관정 15곳을 설치하는 등 가뭄 대응 시설을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4만5000여㎥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지역별 상황에 맞춘 긴급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외동읍에서는 관정 47곳과 양수기 8대를 가동하고 살수차까지 투입해 농경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문무대왕면에서는 임시관로 7.5㎞를 설치했다. 양수기와 급수차도 함께 동원해 용수가 부족한 농경지로 물을 보내고 있다. 강동면에서는 형산강이 비상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간이양수장과 엔진양수기를 이용해 형산강 물을 끌어올려 농경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뭄 피해를 막고 있다. 감포읍과 건천읍 등에서도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시는 가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예산 투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가뭄 대응을 위해 예비비 33억원을 편성해 용수 공급시설 확충과 긴급 급수 등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정부 특별교부세 5억원 추가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특별교부세까지 확보할 경우 가뭄 취약지역의 관정과 양수시설, 임시관로 등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의 강수량이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26%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계속될 경우 저수율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농작물 생육을 위한 용수 수요까지 이어지고 있어 장기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저수지와 농경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과 관정, 급수차 등 가용 자원을 우선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용 인력과 장비,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급격한 가용재원 감소와 구조적인 재정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비상체제'를 선언했다. 594억원 규모의 대형 공공시설 건립사업을 중단하고 저효율 행사와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사실상 구정 전반에 걸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특히 외형상 전체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크게 줄고 사회복지비와 공공시설 운영비 등 경직성 지출 부담은 갈수록 커지면서 기존 방식의 예산 운용으로는 지속 가능한 재정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달서구는 13일 급격한 가용재원 고갈과 구조적인 재정 위기에 대응해 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재정 비상체제 전환 및 예산운용 대혁신'을 선언했다. 달서구가 공개한 재정 상황을 보면 위기감은 적지 않다. 달서구 재정자립도는 20%대에서 17%선까지 3년 연속 하락했고 재정자주도 역시 26%대까지 떨어졌다. 자체 재원만으로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달서구의 설명이다. 특히 '예산 1조원 시대'라는 외형과 달리 실제 가용재원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실질적인 가용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세계잉여금은 50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급감했다. 재정 충격에 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잔액도 3억원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행정·복지 인프라 건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방채까지 발행하면서 오랫동안 유지했던 '채무 제로' 기조도 깨졌다. 달서구는 이 같은 재정 압박의 주요 원인으로 공공시설 건립과 각종 공모사업에 따른 구비 매칭 부담, 급격하게 늘어난 사회복지비 의무부담 등을 꼽고 있다. 공공복지시설의 경우 건립 과정에서도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완공 이후 매년 운영비와 인건비가 들어간다는 점이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용료 등 자체 수입에 비해 고정 운영비 부담이 커 시설을 운영할수록 구비 지출이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다. 동시에 진행 중인 3개 도시재생사업도 재정 부담 요인이다. 달서구에 따르면 이들 사업에 투입해야 할 구비만 129억원에 달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운영비와 인건비 역시 구비로 부담해야 한다. 복지비 증가도 달서구 재정 운용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지대상자 선정 기준 완화와 노인인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달서구 사회복지 예산은 867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3.29%를 차지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 같은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예산 10원 가운데 7원 이상이 복지 분야에 투입되는 셈이다. 복지비 상당 부분이 법정·의무적 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서구가 자체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달서구는 재정 비상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대형 사업부터 과감하게 손질하기로 했다. 우선 건립비뿐 아니라 완공 이후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달성습지 에코전망대와 달서별빛천체과학관, 달서생태관 사업을 중단한다.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사업비는 330억원, 달서별빛천체과학관은 199억원, 달서생태관은 65억원으로 3개 사업의 전체 규모만 594억원에 달한다.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과 주민 체감 효과를 엄격하게 점검한다.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관행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사업성과 필요성, 향후 재정 부담 등을 다시 살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행사와 축제에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댄다. 단순 소비형 행사나 이른바 '노래자랑식 축제'를 비롯해 효과가 낮은 행사는 통·폐합하거나 정리할 방침이다.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는 56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일몰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국·시비 확보를 이유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공모사업의 선정 방식도 바꾼다. 국비나 시비 지원을 받는 공모사업이라 하더라도 지방비 매칭이 뒤따르고, 사업 완료 이후 시설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전에 사업성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확인된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관 조성 사업에 대한 방향도 바뀐다. 선돌보도교와 벽천분수, 바위정원 등 전시성 또는 보여주기식으로 비칠 수 있는 경관 사업을 지양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속형 사업에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식재 시기 문제로 고사 논란이 있었던 편백나무 심기 사업도 식재 적기를 면밀하게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달서구는 이를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모든 행정업무를 구민의 입장에서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행정문화 대혁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고강도 긴축과 사업 구조조정에도 지켜야 할 예산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필수 복지 예산과 주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예산은 재정 상황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보호한다는 원칙이다. 불요불급한 사업과 행사를 줄이는 대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은 최대한 지키겠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자체적인 재정 구조조정만으로는 기초자치단체가 직면한 구조적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나섰다. 우선 기초연금과 생계급여 등 국가 복지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구비 비율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을 현실에 맞게 상향하고 자치구 역시 시·군처럼 보통교부세를 직접 교부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민생안정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비상체제 선언은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달서구의 사업 추진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공공시설과 공모사업을 유치한 뒤 발생하는 장기적인 운영비까지 사업 결정 단계에서 따져보고, 주민 체감도가 낮거나 성과가 떨어지는 사업에는 더 이상 관행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과 행사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만큼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결코 오늘의 인기를 위해 내일의 달서를 저당 잡히지 않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게 커다란 재정적 부담을 넘겨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솔선수범하되, 아무리 재정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취약계층 필수 복지와 주민 안전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전국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잇따라 따내며 남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류호준 선수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북구청의 종합 3위를 이끌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북구청 소속 류호준이었다. 류호준은 개인 성적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마스터즈 종목에서 평균 216.8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간 류호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해 북구청 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마스터즈는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루는 대회 최상위 무대로 꼽힌다. 그만큼 선수 개인의 기술뿐 아니라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과 경기 운영 등이 성적을 좌우한다. 류호준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평균 216.8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전국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류호준의 활약은 마스터즈에 그치지 않았다.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도 평균 232.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면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종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인전에서 평균 232.7점을 기록한 것은 경기 내내 높은 수준의 득점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류호준은 개인전에서 확보한 상승세를 마스터즈까지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팀 전체의 고른 경기력도 빛났다.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여러 선수가 호흡을 맞춰야 하는 5인조전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근접했다. 비록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펼치면서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결국 류호준의 금·은메달과 5인조전 4위 등 선수단의 고른 선전이 더해지면서 북구청은 남자일반부 종합 3위라는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정 종목이나 선수 한 명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개인전과 마스터즈, 단체전에서 두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탄탄한 선수층과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규모의 대통령기 대회에서 거둔 이번 성적은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볼링은 경기 당일 컨디션뿐 아니라 레인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집중력, 순간적인 판단 등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단체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더해 팀원 간 호흡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중요하다. 북구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 종목 모두 고른 성적을 내며 종합 3위까지 올라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구청은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구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 상권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소상공인의 매장과 상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해 '청년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청년들의 홍보물 제작 역량을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연결하는 '수성 뿌리청년·미래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재)청년재단·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역 청년을 단순한 교육 참여자가 아닌 지역의 가치와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육성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높다. 수성구가 지난달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수성구청년센터에서 진행한 현직자 특강에는 청년 90여 명이 신청했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익히고 이를 일자리와 창업 등으로 연결하려는 지역 청년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성구는 이 같은 참여 열기를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콘텐츠 제작 능력과 현장 경험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문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반 △음식 홍보(푸드 인플루언서)반 △입체(3D) 기념품 제작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최근 소상공인 홍보에서 활용도가 높은 SNS 콘텐츠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 외식업종에 활용할 수 있는 음식 콘텐츠, 지역과 매장의 특색을 살린 3D 기념품 제작까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분야에 무게를 뒀다. 각 과정에는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한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제작 방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업 방식까지 제작 전반을 교육한다.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실습 과정도 병행해 실무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교육 이후 실제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현장 과정이다. 전문교육을 마친 청년들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 매장과 연계해 실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한다. 교육장에서 익힌 SNS 마케팅과 콘텐츠 기획·제작, AI 활용 등의 기술을 실제 영업 중인 매장과 상품 홍보에 적용하게 된다.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현장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다.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은 향후 취업이나 창업, 프리랜서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전문 홍보 인력을 두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반영한 매장·상품 홍보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최근 홍보 환경을 감안하면 청년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청년에게는 '일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소상공인에게는 '홍보 콘텐츠와 경쟁력'을 제공하는 상생 구조인 셈이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행정기관이 교육 프로그램만 제공하고 사업을 마무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실습△현장 활동△경험 축적'으로 이어지는 청년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과 청년 소상공인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에서 활동할 인재가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다시 청년에게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공간, 음식, 관광자원 등을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SNS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지역 소상공인과 접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매장과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의 청년 콘텐츠 제작 지원은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구는 '수성구 청년영상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청년들에게 실제 방송영상 제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은 LG헬로비전 소속 연출자와 작가의 지도를 받아 자신이 직접 작성한 대본을 방송영상으로 제작하고 실제 송출까지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영상 제작 교육을 넘어 콘텐츠 기획과 대본 작성, 촬영·제작 등 방송 콘텐츠가 완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현직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방송 결과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계명대학교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와 협력한 인공지능(AI) 활용 실무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AI가 콘텐츠 제작과 홍보·마케팅 분야의 주요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수성구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부터 소상공인 연계 현장 활동, 영상 제작과 방송 송출, AI 활용 실무교육까지 청년들의 콘텐츠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실제 일자리와 창업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직자 특강에 90여 명이 신청한 것은 청년들이 새로운 활동과 일의 기회를 찾고 있다는 뜻"이라며 “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소상공인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까지 연결해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감각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현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일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신청 방법과 과정별 세부 일정은 수성구청년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대상자와의 소통부터 돌발 상황 대처, 고독사 위험군과의 신뢰 형성, 개인정보 보호까지 실제 활동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교육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2일 오전 9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대구광역시 노인일자리사업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즐거운생활지원단 역량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영남이공대학교의 평생교육 활성화와 사회서비스교육센터 구축·운영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대상자와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모두 519명이 참여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많은 참여 인원을 고려해 교육을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1차 교육에는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자 228명, 오후 2차 교육에는 291명이 각각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단순한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아닌 지역사회 생활지원 현장의 중요한 인력으로 보고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즐거운생활지원단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직접 만나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업무 특성상 대상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상대방과의 신뢰 형성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이에 영남이공대학교는 실제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와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통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무게를 뒀다. 대상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과 원활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소통법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서비스 대상자가 지원을 거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함께 교육했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소통이 필요한 대상자를 만났을 때 신뢰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실천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고독사 위험군을 비롯한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단순히 생활지원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대상자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교육도 병행했다. 지원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참여자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제 활동을 고려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개인정보 보호도 이번 특강의 중요한 교육 내용 가운데 하나였다.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자들은 업무 특성상 서비스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현장 활동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다. 교육에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관리 원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개인정보 유출 사례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수칙을 지켜야 하는지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개인정보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서비스 대상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특강은 일방적인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실제 활동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과 의사소통, 서비스 거부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고독사 위험군과의 신뢰 형성, 개인정보 보호 등 실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종합적으로 다뤄 참여자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현장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령인구 중심의 교육기관 역할을 넘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확대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평생교육 활성화와 사회서비스교육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지역사회 구조가 변화하면서 생활지원과 돌봄, 사회적 고립 예방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역량강화 특강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손잡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청년을 발굴하는 단계에서부터 진로·취업상담과 역량 강화, 실제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다.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0일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 복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촘촘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취업지원 인프라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복지관의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지역 현장에서 발굴하고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상담과 역량 강화, 취업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청년 발굴 및 연계 협력체계 구축 △청년 대상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취업 취약 청년의 회복 및 사회참여 지원 △기타 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두 기관은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할도 구체적으로 나눴다.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취업상담을 제공하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프로그램 이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취업 연계 지원에도 나선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활용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발굴·모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취업 의지가 있는 청년들을 계명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로 연결해 보다 전문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복지관이 지역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찾아내면 계명대가 진로상담과 취업 준비, 역량 강화, 일자리 연계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취업 취약 청년의 지원 범위를 단순한 일자리 알선에만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가운데는 장기간의 미취업이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자신감을 잃고 다시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만큼 양 기관은 청년들의 회복과 사회참여 과정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현장에서 청년을 발굴하고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전문적인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이 재학생과 졸업생을 넘어 지역 청년에게까지 확대된다는 점도 이번 협약의 의미로 꼽힌다. 대학이 보유한 취업상담과 직무교육,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를 지역사회 청년과 공유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 문제 해결에 나서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청년 발굴과 상담, 프로그램 참여, 사회참여, 취업 연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중도에 이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해운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며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 취약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들은 취업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명대와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지난 1일 개막 이후 경기평화광장에서 열고 있는 '2026년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영화제&문화예술공연' 총 4회차가 차질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과 영화를 선보이며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주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연인-이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민이 돗자리를 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즐겼다. 경기도가 오는 15일부터 17일,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까지 7회에 걸쳐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행사 운영시간은 폭염 속 도민의 안전을 고려해 공연은 18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영화 상영은 19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남은 기간에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 상영이 계획돼 있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peaceplaza)과 인스타그램(@ggpeaceplaza)을 통해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동두천시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김천시, 서산시, 세종특별자치시, 시흥시, 용인특례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맵퍼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2022년 출범한 'ICT 융복합 교통인프라 협의체'는 총 30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번 협약은 첨단 교통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활용해 센터 기반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개발-적용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기관은 교통정보 플랫폼 연계를 위한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를 비롯해 △전국의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교통정보 플랫폼 유지관리 △교통정보 수집 및 안전 서비스 적용 등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 등 행정적 지원 △교통정보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기술-정보 공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관내 신호정보 수집-연계를 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유지관리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전국 교통정보 플랫폼의 유지관리와 기술개발-지원을 맡는다. 수집된 신호정보는 플랫폼을 거쳐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운전자에게 제공된다. 동두천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관내 전 구간에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해 왔다. 이어 6월 신호제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관내 주요 교차로 30곳의 신호정보를 개방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게시했다. 이번 협약은 이런 연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서비스 제공 효과 분석 결과,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한 경우 과속 발생 비율은 10%p(30%→20%), 급감속은 14%p(59%→45%), 신호위반은 6%p(10%→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 시 보행신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보행신호 정보를 안내해 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국 22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2839개 교차로의 교통신호정보가 연계되고 있으며, 향후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를 기반으로 한 긴급차량 위치-경로정보 제공, 자율주행차-실외이동로봇 운행 지원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축된 온라인 신호제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신호 최적화 △스마트 교차로 확충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연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3일 “신호제어시스템 고도화사업 준공과 함께 관내 주요 교차로 30곳의 신호정보를 개방해 시민이 일상 주행에서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과 소통 개선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는 교통 인프라를 차질 없이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토요일(8일) 양주관아지에서 열린 '양주관아에서 즐기는 여름 물놀이' 행사를 시민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0명 시민이 참여해 에어풀장과 분수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겼다. 양주시는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써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당초 오는 29일 예정이던 두 번째 물놀이 행사를 최근 기온 변화와 시민의 쾌적한 이용을 고려해 23일로 앞당겨 개최한다. 입추 이후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시기적 여건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오는 23일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양주관아지에서 진행되며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3일 “많은 시민이 양주관아지에 들러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는 23일 행사도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11일 시장 주재로 실-국-소장과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 처리 현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주요 건의 사항 중 생활밀착형 건의 사항 60건에 대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구체적인 해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선 사업 타당성과 예산 확보 등 현실적 제약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 분석과 함께 향후 실행 계획과 대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민 숙원사업과 여러 부서가 연계된 복합 민원에 대해서는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 건의 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시민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며 소통행정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보고회에서 “건의 하나하나가 양주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담당 부서는 시민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철저히 검토해 신속히 해법을 추진하고, 모든 부서도 책임감 아래 적극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서부권역 버스 차고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정지구 자족시설 용지를 활용한 공영차고지 조성 검토에 적극 나섰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일 녹양역 인근 우정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현장사무소에 들러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 여건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의정부시는 우정지구 자족시설 1-2용지를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사업 추진을 위해 LH와 지구계획 변경 및 부지매입 등에 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김원기 시장과 교통국장, 버스정책과장, 도시정책과장, LH 관계자 등은 후보지의 입지 적합성과 차고지 조성 필요성을 살펴보고, 토지 용도 변경과 공급가격 등 사업 추진 과정의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검토 대상지는 녹양동 10-5 일원 자족시설 1-2용지로, 면적은 1만1896㎡ 규모다. 녹양역과 가능역에 인접해 있고 별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나 대규모 토지 보상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사업 추진 여건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정부시는 해당 부지를 차고지로 활용하기 위해 LH와 지구계획 변경 및 부지 매입 등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 논의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서부권역의 버스 차고지 부족은 안정적인 버스 운행과 시민 교통 편의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우정지구 내 공영차고지 조성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에 대응할 '포천 교육혁신 모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포천시-포천교육청은 주민-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 주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운영기획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포천시 누리집에 게재된 큐알 코드와 참여 링크로 포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학부모에게는 유아-초등 이음교육, 소규모학교 간 공동수업, 인공지능-디지털 미래 교육, 돌봄, 진로-창업 등 12개 분야에 대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묻는다. 특히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할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방안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학생에게는 하고 싶은 활동, 다른 학교와 함께 듣고 싶은 수업, 참여하고 싶으나 못했던 경험 등 학생이 직접 겪는 학교생활을 묻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학교 현장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는 포천교육청이 별도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천시와 포천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소규모학교 간 연계, 인공지능-디지털 미래 교육 등 실행 계획을 구체화해 내달 말까지 교육부에 운영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키케로부터 로컬 AI까지…‘하계 수사학 아카데미’ 열린다

고대 그리스·로마와 중국의 고전 수사학부터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지털 수사학까지 말과 설득의 역사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수사학회는 오는 19~20일 이틀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2026 하계 수사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수사학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는 동시에 SNS와 AI가 일상화한 시대에 수사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사학은 언어를 통해 사람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첫날인 19일에는 고전 수사학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김헌 서울대 교수는 '인간에게 말(logos)이란 무엇인가?', 안재원 서울대 교수는 '키케로의 아르키아스 변론'을 강연한다. 안성재 인천대 교수는 '공자의 수사', 김월회 서울대 교수는 '고대 중국의 수사'를 다룬다. 이어 손윤락 동국대 교수의 '종교의 수사학', 김종영 서울대 교수의 '현대 수사학', 나민구 한국외대 교수의 '중국 고대 수사의 필살기-귀곡자' 강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AI와 디지털 환경으로 범위를 넓힌다. 박충식 유원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수사학'을 주제로 플랫폼에서 설득의 원리가 이용자의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설명한다. 특히 김동규 성균관대 교수의 '나만의 로컬 LLM 만들기: 오픈모델 기반 수사학적 언어AI 만들기' 강좌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개인화된 언어 AI를 구현해보는 실습이 진행된다. 강좌는 이론 60분과 실습 105분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자신의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LLM의 원리를 익히고 로컬 환경에서 AI를 구축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손윤락 한국수사학회 회장(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은 “이번 아카데미의 참가자는 SNS와 AI 시대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수사학의 원리를 습득한다"며 “그리스·로마·중국의 수사학 고전과 AI를 다루는 언어가 결국 '어떻게 해야 반응을 끌어낼 것인가'라는 하나의 문제로 연결된다는 점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사학회 홈페이지(www.rhetorica.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선을 넘은 민주당 전당대회, 그 이후가 더 문제다

본래 전당대회는 시끄럽기 마련이다. 정치란 그 상대가 다른 정당이든, 혹은 같은 정당 내부이든 상관없이,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용할 수가 없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의 갈등은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치열했다. 다만 당시 한나라당은 야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처럼 여당의 전당대회가 이 정도로 시끄러운 사례는 전례를 찾기 쉽지 않다. 여당에는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있어 후보들이 그 영향력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마련인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특이하게도 여당의 전당대회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성 언행이 난무하고,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상대방을 징계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전당대회 이후 과연 이들이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자신의 정책적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사안들도 많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논쟁거리도 적지 않다. 부동산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정부가 내놓은 세제 개편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말 그대로의 '안(案)'이기 때문에, 후보들은 여기에 대해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레버리지 ETF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겠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의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놓고 경쟁한다면 여론의 '긍정적 관심'도 받을 수 있다. 즉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지 않아도, 또, '파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거의 사안을 들춰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소재와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먼저 지금 민주당 내부의 강성 세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들 강성 세력의 정확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들의 목소리가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보완 수사권 폐지와 같이 강성 세력이 선호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거의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오히려 상대 후보가 소극적으로 대응하지만 않았어도 보완 수사권 폐지가 훨씬 이른 시점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민주당 내 강성 세력의 위세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후보들이 이들을 강하게 의식하게 되면, 정책적 논리성이나 합리성보다는 '감성적 강경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여기게 될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 정책이나 미래 비전을 둘러싼 경쟁은 뒤로 밀리고,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공격만 난무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과거보다 상당히 줄었을 가능성이다. 과거에는 당에 대한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 시절에는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언행을 절제하고, 대신 대통령의 마음을 사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시대가 변하면서 여당 내부에도 절대 권력자가 존재하지 않는, 보다 민주적인 구조로 바뀐 데 따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전통적 주류와 비주류 사이의 갈등에서 파생된 현상이라고 풀이할 수도 있다. 어느 쪽 해석이 맞든, 과거만큼 대통령이 당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워졌다는 해석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수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관건은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이 갈등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바로 이 지점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를 더욱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bienns@ekn.kr

[EE칼럼] 이상기후 시대의 에너지 복지

올여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방콕을 웃도는 일이 일어났다.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뜨거운 공기가 두텁게 쌓여서 생긴 현상이다. 기상청은 지난 6월 기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보다 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올여름 이 폭염중대경보가 전국적으로 수차례 발령되었다.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는 지역 중,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기온이 39도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으로 인한 생명 위협 등 중대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극단적 고온이 예측될 때 발표되는 최상위 경보다. 서유럽과 미국 서부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언론에서 현재의 폭염을 엘니뇨 때문이라는 기사를 내보낸다. 엘니뇨는 지구 온난화 이전부터 존재한 태평양 해양-대기 시스템의 자연적인 변동성 중 하나이다. 기상학자들은 기후변화와 엘니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다. 지구 자전과 적도 부근의 대기 순환으로 인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이 생긴다. 대항해시대에 범선들은 이 바람을 이용해서 무역을 했다. 이 바람을 무역풍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다. 무역풍은 저위도 지역에서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데, 태평양의 바닷물을 서쪽으로 밀게 된다. 이 때문에 태평양 동부에서는 바닥의 해수가 위로 올라오면서 바닥에 깔려있던 풍부한 영양분도 같이 올라와 황금어장이 형성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역풍이 약해질 때가 있다. 무역풍이 바닷물을 미는 힘이 약하다보니 온도가 낮은 바다 깊숙한 곳의 해수가 적게 올라와서 바다 표면의 수온이 오르게 된다. 그리고 바다 바닥에 깔려있던 영양분이 위쪽으로 적게 올라오니, 물고기들도 위로 올라오지 않아 어획량 감소로 이어진다. 페루와 에콰도르 연안에 몇 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시즌에 물고기가 많이 없는 것을 어부들이 발견했다. 이러한 온난기에 어부들은 조업을 쉬며 장비를 수리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민들은 이 시기를 아기 예수가 준 크리스마스 휴가라고 여겨 엘니뇨(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 부르기 시작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적도 태평양의 수온이 몇 달 연속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을 때 엘니뇨 발생을 선언한다. 엘니뇨 현상은 일반적으로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보통 9~12개월 동안 지속된다. 대개 3월에서 6월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11월에서 2월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며, 발생 다음 해에 지구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NOAA는 지난 6월 열대 태평양에서 엘니뇨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와 멕시코 지역은 강우량이 높아지는 반면, 미국 북부 지역과 캐나다는 건조한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아시아, 호주, 중앙아프리카, 아프리카 남부엔 가뭄이 찾아오곤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엘니뇨로 인한 올겨울 기상 이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폭염, 엘니뇨와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미치지 않는다. 이상기후가 심해질수록 그 충격은 냉난방 여건이 취약한 계층에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전가된다. 이는 기후위기가 곧 복지의 문제로 직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에너지 바우처 제도는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15년부터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여름철 냉방비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지원규모는 1인 세대 295,200원부터 4인 이상 세대는 701,300원까지다. 올해부터는 에너지 비용이 월세 등에 포함되어 에너지 바우처로 직접 결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에너지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도 확대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에너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이상기후 시대에, 우리 이웃들의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드는 에너지 복지에 더 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bienns@ekn.co.kr

[패트롤] 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윤리성 확립과 공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12일 공식 발족했다. 학계를 비롯해 시민사회, 교육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 7명을 윤리심사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위원장에는 김병화 전 김포시의회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 및 '김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및 운영 규칙'에 따라 설치된 법정 자문기구로, 향후 2년간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제한 관련 자문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심사 △품위유지, 청렴의무, 이해충돌 등 자치법규 위반행위 검토 △의원 징계 및 자격심사 자문 및 징계 양정 의견 제시 등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의 윤리 심사나 징계-자격심사를 진행하기 전 반드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존중해야 함에 따라 김포시의회 공정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화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김포시의회 청령섬과 공정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 위원님의 귀중한 고견과 전문적인 자문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독립적인 자문을 제공해 김포시의회가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11일 김포시 자율방범연합대(이하 방범대)와 간담회를 갖고 자율방범대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방범대는 방범초소 노후화, 순찰차량 지원 부족, 야식비 지원 방식 개선 필요성, 자율방범대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현안으로 제기했다. 방범대 관계자는 “자율방범대법 제정으로 법정단체로 전환됐는데도 현장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대원들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2024년도 대비 예산이 50%이나 감액되면서 기본적인 운영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란 점도 공유됐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김포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되, 형식적인 검토에 머무르기보다 즉시 지원이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 살펴야 한다"며 “감액된 예산 복구, 긴급출동 수당 지급 근거 마련, 야식비 예산 운영 개선 등을 시급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방범대는 지역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민간 협력체계인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1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2026년 제3차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의원연구단체 등록을 결정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제10대 시흥시의회 개원에 따라 의회운영위원회 이재경-안기호 의원이 새롭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민간 위촉직 위원 3명을 포함해 총 5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청된 연구단체는 △시흥시 청년참여 및 커뮤니티 활성화 연구회 △시흥시 AI 행정혁신-기업지원 연구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체계 개선방안 연구회 등 3개다. 심의위원회는 각 연구단체의 연구계획을 바탕으로 창의성-차별성, 적실성, 타당성, 구체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했으며, 심의 결과 3개 연구단체 모두 등록을 결정했다. 이들 연구단체는 앞으로 분야별 현안에 대한 자료조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등 연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의위원들은 이번에 등록된 연구단체들이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연구 결과가 실제 의정활동과 정책 개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충실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과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2일 성포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와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10대 의회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의회교실'을 운영하며 풀뿌리 소통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각각 의회사무국 주관 안산시의회 소개와 안산시의원 인사말 및 질의응답,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먼저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성포초등학교 학부모회 견학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 21명이 참석했으며, 현옥순 부의장이 함께 자리했다. 현옥순 부의장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고 안산시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 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와동 주민자치회 견학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및 동 관계자 등 29명이 참여했다. 안산시의회에선 김재국 의회운영부위원장과 안두회-천복희 의원이 참석해 주민을 맞이했다. 안산시의원들은 지방의회에 관심을 가져준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의회 역할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의원들은 견학 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와동 주민자치회 8월 정기회의'에도 참석해 소통 시간을 가졌다. 현옥순 부의장은 “시민이 안산시의회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말했으며, 김재국-안두회-천복희 의원은 “시민이 시의회를 직접 찾아 현장을 살펴보는 것 자체가 시의회와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안산시의회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지역사회와 소통 확대와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비회기 중에 견학 프로그램인 '열린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창민 하남시의회 의원이 최근 서울 강동구와 남양주시의 송파하남선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 연결 논의로 하남시민의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송파하남선의 차질 없는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제351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창민 의원은 “뒤늦게 제기되는 추가 요구로 하남시민이 또다시 기약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파하남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작년 7월 기본계획이 승인돼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강동구와 남양주시가 송파하남선을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강동구가 사전타당성 검토를 추진하면서 감일동을 비롯해 하남시민 사이에선 정거장 추가나 계획 변경으로 설계-착공-개통 일정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조창민 의원은 “하남시민은 송파하남선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며 “이제 와 다른 지역의 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가 추가되면서 이미 확정된 하남시민의 사업 일정까지 영향을 받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연결과 환승 편의를 높이자는 논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강동구와 남양주시의 추가 요구는 기존 송파하남선 설계와 착공, 개통 일정에 어떠한 차질도 주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검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감일 주민은 철도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수년째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추가 연결 논의로 주민이 '지하철이 또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하남시가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남시 집행부에 △둔촌오륜역 연결 논의가 기존 사업 일정에 미치는 영향 면밀한 검토 △정거장 추가 및 계획 변경으로 송파하남선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단계별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의 신속한 시민 공개 △2032년 개통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요청했다. 조창민 의원은 “하남시민은 또 다른 계획이나 추가 검토가 아니라 이미 약속된 지하철 3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하는 것을 원할 뿐이다. 다른 지역의 새로운 요구가 나올 때마다 하남시민 기다림까지 늘어나면 안 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끝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폭염에 고수온, 수산물 50% 할인 “한달 더”…재난지원금 330억 푼다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하는 광어·전복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가 오는 23일까지 한 달 더 연장된다. 폭염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도 지난해 대비 153% 늘어난 332억원을 투입하고, 추석 전에 1차 복구비를 지급한다.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와 가축·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자 정부는 농축산물의 생육·급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지속된 폭염에 경남·전남 중심으로 농작물의 햇볓 데임(일소)과 생육 저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단감 1125.7헥타르(㏊), 벼 572.5㏊, 콩 38㏊, 고추 19.6㏊ 등이다. 다만, 배추, 무 등 채소류와 과수는 현재까지 전반적인 작황과 생육이 양호한 수준으로 수급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폭염으로 지난 7일 기준 돼지 5만4299마리, 가금류 94만4234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수온 피해가 확산되면서 양식어류 183만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중 31개 해역에 28도 이상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기상과 생육 상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추, 무 등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공급에 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 등은 방역 차량 550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실시한다. 취약 농가 1만8978곳을 발굴해 집중 관리 중이다. 급수차량, 공용 물백 지원과 함께 미세살수장치와 햇빛차광막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광어와 우럭, 전복 등 고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조기 출하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산물 할인 지원에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광어와 우럭, 전복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행사 기간도 4주 늘려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고수온 특보 해역에서는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도 추진한다. 올해 방류 규모는 2380만마리로 지난해 1154만6000마리의 두 배 수준까지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재난지원금 예산을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332억원으로 늘리고,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수준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재해가 발생하면 재해보험료 할증을 제외하고 피해 원인이 확인된 뒤 30일 이내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한다. 구 부총리는 “현재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면서 생육·피해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 대응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배추·무 등 비축 물량을 적기 공급하고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임기 끝나는 김지광 대표, 다시 맡을 길 열려…공주문화관광재단 정관 논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가 다시 대표직을 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단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의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애면서다. 공주시 종합감사에서 무더기로 지적받은 상황에서 현 대표의 추가 연임 가능성을 열어준 정관 개정을 놓고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 12월 시작된 공개모집과 공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2024년 2월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초 임기는 같은 해 9월 1일까지였으며 이후 한 차례 연임했다. 현 임기는 오는 9월 1일 끝난다. 종전 정관대로라면 추가 연임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재단이 대표이사와 이사, 감사에게 적용하던 '1회 연임' 제한을 삭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변경된 정관은 한 차례 보완 절차를 거쳐 지난 3일 충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와 이사 10명, 감사 2명 모두 연임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김 대표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지만 차기 공모에 지원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정관 개정을 “현 대표의 재연임을 위한 셀프 개정"이라고 비판했다. 공주참여연대는 “'1회 연임'은 시민 대표성과 견제 원리를 담은 공적 약속"이라며 “특정인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해당사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의결한 것은 공공기관 정관을 사유화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표이사와 이사들이 자신들에게 적용되는 연임 제한 삭제안을 직접 의결한 구조도 문제 삼았다. 이해당사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바꾼 것은 출자·출연기관에 요구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단체는 기존 연임 제한을 되살리고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하라고 요구했다. 정관 개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재단 이사회 회의록과 공주시 종합감사 결과보고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했다. 정관 개정 논란은 최근 공개된 공주시 종합감사 결과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 이지은 공주시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67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재단 종합감사 결과 행정처분 40건과 처분요구 46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기관경고는 3건이며 환수·변상 조치액은 약 478만원이다. 수의계약 편중과 재무 건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 동안 특정 3개 업체가 재단과 체결한 수의계약은 61건, 14억2000만원이다. 당기운영손실은 2024년 1600만원에서 2025년 5억8000만원으로 약 36배 늘었다. 이 의원은 “감사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대표이사가 연임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며 김 대표의 추가 연임에 반대했다. 특정 업체의 계약 독식을 막기 위한 수의계약 총량제와 순환제 도입도 요구했다. 공주시의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관 개정 경위를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A의원은 “김 대표가 다시 후보자가 된다면 인사청문회에서 연임 제한 삭제와 정관 개정 문제를 강하게 따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B의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재단인 만큼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김 대표가 다시 후보자로 결정되면 인사청문회에서 연임 제한을 없앤 배경과 정관 개정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평창군-정선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재국 평창군수가 지역 청소년들과 만나 문화·여가 공간 확충과 이동권 개선, 지역 정착 지원 등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12일 평창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제19기 평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평창군 청소년 정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정책 제안을 군정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19기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고 민선 9기 청소년 정책의 핵심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문화·여가 공간과 이동권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청소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에 대해 심재국 평창군수가 직접 의견을 밝히고, 향후 정책 반영 가능성과 위원회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시우 제19기 청소년참여위원장(평창고 1학년)은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정책을 군수님과 논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더 나은 평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청소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19기 평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기본법' 제5조의2에 따라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기구다.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한 제안·참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는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과 산림계곡의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불법촬영과 산림 훼손, 무단 취사 등이다. 군은 지난 11일 휘닉스파크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에서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평창경찰서와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했다. 점검반은 화장실과 탈의실 내부를 육안으로 살폈다.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도 동원했다. 전기 콘센트와 환풍구, 천장·벽면 틈새 등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기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점검반은 시설 관계자에게 의심 물체 발견 시 대응 요령과 신고 방법도 안내했다. 조혜경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불법촬영 범죄를 막으려면 지속적인 점검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이용객이 집중되는 산림계곡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인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산림 내 취사와 쓰레기 무단투기다. 평상과 물막이 등 불법시설물 설치, 산림 훼손 행위도 살핀다.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군은 현장 계도와 산림보호 홍보도 추진한다. 휴가철 이후에도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산림지역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향미 군 가족복지과장은 “관광객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업인수당 2차 신청을 받는다. 1차 접수에서 빠진 농업인을 대상으로 최대 288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1차 신청 기간에 접수하지 못했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농업인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에 2년 이상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2년 이상 등록한 농업인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당 연간 70만원을 받는다. 수당은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모바일 상품권인 와와페이나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군은 신청 자료와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9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농업인수당 사업비는 총 28억350만원이다. 도비 16억8210만원과 군비 11억214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앞서 1차 지급을 통해 3717가구에 26억19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2차 접수에서는 남은 사업비 2억160만원을 활용해 288가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인수당은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돕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지역화폐로 지급해 영농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대상자가 신청 기간을 놓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겠다"며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575명이 올해 하반기 장학금을 받는다. 대학생은 최대 150만원, 고등학생은 최대 50만원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다. 신청서는 정선장학회 사무국인 정선군청 가족행복과 평생교육팀이나 정선지역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 내면 된다.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9월 30일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선장학회는 지역 학생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2023년부터는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정선군에 주소를 둔 대학 신입생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모가 모두 사망한 경우에는 조부모의 주소를 기준으로 한다. 장학회가 조성한 장학기금은 올해 8월 기준 약 107억원이다. 군 출연금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학생 7769명에게 모두 13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승준 정선장학회 이사장(정선군수)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교육 투자를 통해 지역을 이끌 인재를 키우고 인구 감소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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