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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영향’…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3.25로 1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도매상에게 판매하는 가격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면 앞으로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승은 국제 유가 반등 영향이 컸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두바이유 가격이 2월 들어 전월 대비 10.4%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4% 오르며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제트유가 253.59에서 226.19, 등유는 200.10에서 190.22로 조정됐다. 경유는 206.79에서 200.77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나프타는 지난해 5월 163.81까지 하락 후 지난 2월 184.48로 반등했다. 휘발유도 18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향후 물가 흐름은 유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대비 80% 이상 급등하고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공산품 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은 석유·화학제품 수입 원가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기업의 가격 반영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생산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부산 북갑 보선, 한동훈 뜨면 민주당 웃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지역은 6월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가장 큰 변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다.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현재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아직 출마 지역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부산 북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근 구포시장과 사직야구장을 잇따라 찾은 것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해석된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북갑은 전재수(3선)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의석으로, 여야 모두 쉽게 내줄 수 없는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 하정우 대통령실 수석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이름도 오르내리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셈법이 더 복잡하다. 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 박민식 전 장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뚜렷한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크게 세 가지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먼저, 표 분산이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국민의힘도 후보를 낼 경우 보수 표가 갈릴 수 있다. 이 경우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한 전 대표의 단독 돌파다. 높은 인지도와 지지층을 바탕으로 정당 구도를 넘어서는 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당 간판 없이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보수 통합이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고 한 전 대표와 보조를 맞추는 방식이다. 부산시장 선거 후보와 함께 움직이며 하나의 선거 구도를 형성하는 그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갈라진 보수 진영을 다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다. 후보를 낼 경우 표 분산 우려가 있고,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당의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통합에 성공하면 선거 전체 판세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서병수 전 시장의 움직임도 변수다. 부산시장과 다선 의원을 지낸 중량급 인사로, 선거 때마다 전략적으로 투입돼 온 경험이 있다. 상황이 복잡해질 경우 다시 등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처럼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향방은 한동훈 전 대표의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영남권에 출마했다가 패배할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의 패배는 개인뿐 아니라 진영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도권 출마론도 제기된다. 인천이나 경기 등 접전 지역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정치적 의미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에서 승리할 경우 상징성과 정치적 입지를 동시에 확보하며,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사이버대 첫 공공 평생교육 동시 선정…경희사이버대, 서울시 ‘마이칼리지·구독대학’ 참여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이 서울시 평생교육 공모사업에서 두 개 사업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공공 교육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학 측은 이번 선정이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기관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대학과 산업·연구기관이 협력해 시민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희사이버대는 2026년 말까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향상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년층 겨냥 '한방 실무 교육'…온·오프라인 병행 사회교육원은 '서울마이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한방 분야 전문 교육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한방건강관리학과 김범정 교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구성됐으며,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내용을 한층 심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경희동의보감교실 한방약선·약초과정'에서 축적된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한의학적 이해와 실용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희곡으로 세상 읽고 쓰다'…참여형 인문 프로그램 확대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희곡을 중심으로 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독대학'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단순 독서를 넘어 토론과 창작, 공연까지 이어지는 단계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희곡으로 세상 읽기'를 시작으로 글쓰기 과정과 낭독극 무대까지 확장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 간 소통과 공론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온라인 학습도 지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및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신청 일정은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학습자를 위해 일부 과정은 온라인으로도 제공된다. 사회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방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실습과 연계된 커리큘럼도 마련돼 있다. 대학 관계자는 “직업교육과 인문교육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아이디헤어와 손잡고 뷰티 인재 양성 나선다

한성대학교 콘텐츠디자인칼리지(원장 신현덕. 이하 한디칼)가 국내 대표 헤어 브랜드 아이디헤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뷰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학 측은 최근 아이디헤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뷰티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한디칼이 운영 중인 2+2 계약학과(뷰티매니지먼트)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실전형 커리큘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헤어는 1980년대 후반 출범 이후 전국 단위 매장망과 자체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뷰티 기업으로, 현장 중심의 노하우와 브랜드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접점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한디칼 신현덕 원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아이디헤어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학협력 기반 뷰티매니지먼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현장 중심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취업 연계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뷰티 콘텐츠 및 브랜드 기획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현덕 원장은 “기업과 긴밀히 연계된 교육 모델을 통해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겠다"며 “이번 협약이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디헤어 측 역시 “교육과 현장을 연결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실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 발전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디칼 미용학 과정은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확대하며, 다양한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뷰티 특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요리 인재 첫걸음, 다도에서 시작…한호전 일식조리과 ‘인성 교육’ 눈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호텔일식조리과가 신입생들을 위한 이색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실습 중심 교육을 넘어 예절과 마음가짐을 함께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학교 측은 최근 호텔일식조리과 신입생들이 참여한 '한마음 다도회'를 열고, 일본 전통 다도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를 매개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익히며, 학과 구성원 간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일본식 방식으로 준비된 말차와 전통 디저트가 제공됐으며,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특히 다도를 통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예를 갖추는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교 관계자는 “조리는 기술뿐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과정인 만큼, 기본적인 태도와 인성도 중요한 요소"라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셰프로서의 소양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전은 이처럼 실습 중심의 조리 교육과 더불어 음식이 탄생한 문화적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일식조리과에서는 고급 호텔식 메뉴를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과 함께 학기 중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호전은 입학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내신이나 수능 중심의 평가 대신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지원자의 잠재력과 전공에 대한 열정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학교 측은 학생의 성장 의지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 전공 선택 고민된다면…한국IT전문학교,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인공지능 분야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전공 전망과 진로 설계를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학교 측은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최근 대학가 전반에서 인공지능 관련 학과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아전 역시 AI 중심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 핵심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 중심의 학습 방식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실제 개발 환경을 반영한 실습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분야와 결합된 AI 응용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와 함께 학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별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입학 안내를 넘어 향후 진출 분야까지 고려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학 전형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 대신 면접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전공에 대한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고 있다. 졸업 시에는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이어질 수 있다. 진출 분야 역시 기업 IT 부서, 소프트웨어 개발사, AI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관련 산업 등으로 폭넓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는 인공지능학과를 비롯해 컴퓨터공학, 시각디자인, 웹툰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전공별로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표 ‘마음 지구대’ 첫 문 열다...외로움 돌보는 인천형 공동체 모델 가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인 유정복표 '마음 지구대'를 선보였다. 시는 24일 남동구 백범로 180에 '마음 지구대' 1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문을 닫은 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 공간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며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된 인천형 돌봄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시민들의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정복표 사회안전망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지역 1인 가구는 약 41만2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공동체 연결을 강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한 상담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했다. '마음 지구대'는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과거 치안을 담당하던 파출소 건물이 이제는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건물은 3층 규모로 운영되며 1층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쉬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커피 등 간단한 음료가 제공되는 가하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3층은 올해 하반기 상담실과 자조모임 공간으로 추가 조성돼 외로움 상담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대된다. '마음 지구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의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방문 시민들은 외로움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담 및 복지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기능도 기대된다. 시는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추가 거점을 설치해 '마음 지구대'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음 지구대는 시민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범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동체 기반 복지 모델을 확산시켜 '외로움 ZERO 인천'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명 ‘노인 폄하’ …“기가 막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노인 정책 발언을 두고 “노인 폄하, 기가 막힙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출퇴근 시간 노인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은 부적절함을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어르신들을 단순한 예산과 효율의 숫자로만 보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놀러가거나 마실 가는 어르신'이라니요. 우리나라 노인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분들"이라며, 이를 비용과 혼잡의 원인으로 낙인찍는 것은 노인 폄하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세대 갈라치기를 조장하는 대통령 발언은 6070 어르신들의 자존심과 헌신을 가볍게 여기는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통합이 아닌 갈등과 분열로 내몰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정책 발언이 실제 노인층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생활 상황과 노동 현실을 부각했다. 재임 기간 교통, 도시 재생, 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박 시장은 이번 발언으로 부산시장으로서의 정책 경험과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 3선 도전을 염두에 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도 읽힌다. 그러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시선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형배, ‘가짜뉴스 척결’ 외치더니…뒤에선 왜곡 카드뉴스 ‘악마의 편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 정작 자신의 캠프에서는 유권자 오인을 유도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얼굴 정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형배 의원 측은 최근 예비경선 직후 확산된 허위 득표율 문자에 대해 “조직적 유포 정황이 확인됐다"며 관련자 7명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 의원 측은 해당 문자가 80여 개 단체방을 통해 수만 명에게 퍼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선 테러이자 당원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예비경선 득표율과 순위의 전면 공개까지 요구하며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과는 달리, 민 의원 캠프가 자체 제작·배포한 카드뉴스가 오히려 '여론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쟁 후보인 신정훈 후보 측은 해당 홍보물을 두고 “악마의 편집을 통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카드뉴스에는 '33.4%'라는 수치와 함께 “압도적 지지", “예비경선 통과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다. 겉으로는 예비경선 성과를 반영한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 해당 수치는 특정 시점 광주 지역 여론조사 결과일 뿐 전남을 포함한 전체 판세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광주 통합 기준 지지율은 22.7%로, 경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선택적 수치 사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카드뉴스 하단에 '광주광역시 지지율'이라는 설명이 소형 글씨로 삽입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핵심 정보는 축소하고, 유리한 수치만 전면에 배치한 전형적인 '인식 왜곡형 홍보'라는 지적이다. 신정훈 후보는 “앞에서는 가짜뉴스를 경선 테러로 규정하고, 뒤에서는 교묘한 편집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 뒤에 숨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일부 데이터를 전체 결과처럼 보이게 만드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사실상의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형배 의원의 일련의 행보를 두고 '원칙과 실천의 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짜뉴스 근절을 명분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동시에 유리한 정보만을 취사 선택해 활용하는 방식이 과연 일관된 태도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역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후보자 측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엄정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경선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민형배 의원 스스로 그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여부가 이번 경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주당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 ‘입찰 전 설계된 경쟁’ 의혹 확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채 물류창고 부지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내부자 양심선언으로 제기됐다. 경쟁입찰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업 구조와 조건이 사실상 특정 업체에 맞춰 설계됐다는 주장으로, 공정성 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양심선언' 문건에 따르면, 2022년 광양항 배후부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중견 해운업체 A사는 입찰 공고 이전 단계부터 사업 참여를 전제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사 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건에는 계획서 초안 제출과 내부 검토, 수정·보완 과정이 반복되며 공고 조건까지 조율됐다는 구체적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사장과 A사 경영진이 공고 이전 시점에 비공식 접촉을 갖고 사업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는 진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수장과 민간업체 간 사전 교감이 있었다면, 이후 진행된 공개입찰 자체가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심선언을 한 E씨는 “사전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서가 준비되고 공사 측 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다른 업체의 참여 여지는 사실상 봉쇄됐다"며 “결과를 정해놓고 공고로 정당성을 덧씌운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 자산인 항만 부지 선정 과정이 정관계 인맥과 권한을 통해 사유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찰방해,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업계에서는 “공기업 시절 의사결정의 투명성은 공직 후보 검증의 핵심"이라며 “내부자의 구체적 진술이 나온 만큼 정치권과 수사당국의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부지를 정상 절차에 따라 확보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성현 예비후보와 항만공사 측 역시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으로 특정 업체를 사전에 정해둘 수 없다"고 반박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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