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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양평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진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은 지난 1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원 창구 기능 중복으로 인한 행정력 분산 문제를 지적한 뒤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통협치담당관 감사에서 민원 창구 운영 현황이 점검됐다. 김수진 의원은 “민원 창구가 늘어날수록 행정력만 분산되고 시민 혼란은 커질 수 있다"며 창구 역할의 명확한 구분을 강조했다. 또한 많은 민원이 '장기검토'로 회신되는 점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어려운 사안은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경구 소통협치담당관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된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수진 의원은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나아가는 협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언론홍보담당관 감사에선 시정소식지 '맛집 코너'와 관련해 2024년 행감 답변의 정확성을 확인했다. 당시 담당관은 “현재 잠정 중단 중"이라고 답했으나 현재 문영기 담당관은 “작년 답변이 잘못됐다. 맛집 코너는 계속 게재됐다"고 정정했다. 문영기 담당관은 “현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권고로 중단된 상태"라며 “재개 시 의원님 제안처럼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의원은 이에 대해 “답변의 정확성은 시의회와 집행부 간 신뢰의 기본"이라며 “네이버 검색량이나 방문객 수 같은 투명한 기준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수진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의 과정"이라며 “오늘 논의된 사안들이 내년에는 확실히 개선돼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7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과 내년도 의회 운영 기본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는 제2차 정례회를 이달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5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정례회 본회의는 11월24일, 12월17일, 12월18일 세 차례 개최되며, 상임위원회는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24일 첫 회의를 가진 뒤 12월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회기 동안 다룰 부의안건은 조례 안건 29건과 일반 안건 15건 등 44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26년도 의회 운영 기본일정은 정례회 2회(54일)와 임시회 4회(44일) 등 98일간 열린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는 24일부터 25일간 내년도 안산시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짓는 본예산안과 주요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며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동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지난 13일 안양산업진흥원, 안양도시공사, 안양시민프로축구단 등 안양시 협력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307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2025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기관 운영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고자 마련됐다. 위원들은 각 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재정관리 실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각 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 배경과 예산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현장방문에서 “안양시 협력기관 직원의 노력이 모여 지금의 살기 좋은 도시 안양이 만들어졌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앞으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총무경제위원회는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생과 직결된 현안을 더욱 촘촘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제12회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주민참여 소통 분야'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은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의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주민참여 소통 분야, 지역현안 해결 분야 등 7개 분야에서 우수의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제9대 양평군의회 초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민희 의원은 군민과 활발한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 기반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배식봉사, 사랑의김장 나누기 배추수확 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군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지역주민과 소통을 토대로 '양평군 농업인의날 지원 조례안', '양평군 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해 농-축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민희 의원은 17일 “항상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글로벌센터’ 17일 기공식 개최...“위례, 미래산업 중심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7일 위례 도시지원시설용지 2부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힘찬 서막을 알렸다. 이번 기공식은 포스코그룹의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전진기지이자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상징적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 관계자,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기념사·축사, 상생협약 체결, 기념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글로벌센터'는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부지 4만9308㎡(축구장 7개 규모)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포스코홀딩스와 주요 그룹사가 입주해 수도권 핵심 거점 기능과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약 3300명의 상시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위례지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육성 △산·학·연 기술협력 확대 △공공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및 세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주) 관계자는 “위례 포스코글로벌센터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이자 전략기지로, 이를 통해 포항-광양-수도권(성남)-해외를 연결하는 그룹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와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와 함께 위례 지역을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남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4일 네이버클라우드가 소재한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1784'에 들러 미래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과 투자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경영진과 만나 고양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고도화 △경제자유구역 추진 계획 △AI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기업-스타트업 투자유치 방안 등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트윈-로봇-피지컬AI기술의 국내외 적용 사례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테스트베드 구축과 규제 완화 등 도시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양시는 국토부 '스마트시티 거점형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인공지능(AI)-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 실증을 위한 도시 단위 테스트베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기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해 기업활동 지원체계 마련과 투자유치 기반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1784는 약 100대 규모의 로봇이 실시간으로 이동-배달-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적 로봇 기반 업무환경으로 알려졌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두 개의 국제공항과 근접하고MICE-콘텐츠-바이오 산업 기반을 갖춘 수도권 서북권 대표 성장도시"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고, 기업과 스타트업이 찾는 투자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이동환 시장은 네이버1784 사옥을 둘러보며 자율주행 로봇, 디지털트윈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자동 출입-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 등 실제 운영 중인 첨단 스마트 업무환경을 살펴봤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관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7일부터 남양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3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사랑상품권 기본 인센티브 10%에 △특별지원 추가 인센티브 5%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페이백 20%가 더해져 소비자는 최대 35%까지 돌려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5% 캐시백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에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 중 5%가 1인당 5만원 내에서 캐시백으로 지급된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페이백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며, 관내 총 21개 상권 내 참여 점포에서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20%가 즉시 페이백된다. 참여 점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 인센티브와 페이백 혜택은 연말 관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해 진행되며, 남양주시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11월10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공공배달앱 결제금액 중 2만원 한도 내에서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다만 해당 캐시백은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페이백 혜택과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임대훈 지역경제과장은 17일 “남양주시와 소상공인이 하나가 돼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이 조건부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송내4공영주차장(2402.9㎡) 부지를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2월 동두천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후 7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제출했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결과는 경기도 내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까지 상향 승인받은 첫 사례로, 동두천시가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청년층 유출 문제와 역세권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경기도 도시정책과와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등 실무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분과위원회 회부 없이 본위원회에서 신속히 승인된 점도 주목된다. 이번 승인으로 동두천시는 인구 유입 기반 마련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내달 동두천시는 송내4공영주차장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선 해당 부지 용도를 현행 주차장에서 통합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이 가능한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심의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는 정주 여건을 높이고 청년층 유출을 막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적극 검토-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배우 강성진과 방송인 이현영 부부가 지난 13일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첫사랑콘서트Ⅱ 문학교실에서 '가족이라는 선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첫사랑콘서트Ⅱ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한국 문화예술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강성진 배우는 '주유소 습격 사건', '라이터를 켜라', '실미도', '위대한 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글로벌예술학부 TV방송연예 전공 초빙교수이자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로 있다. 이현영은 2001년 걸그룹 '에스'의 메인보컬이자 리더로 데뷔해 이후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여성 CCM R&B 그룹 'B2E'로 활동한 바 있으며, 부부는 현재 다양한 공연과 방송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 앞서 '소나기마을 새벽이슬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장학금은 김종회 소나기마을 촌장의 가정에서 10여년 동안 출연해온 가족 장학금으로, 양평군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어 소나기마을 문학교실 회원인 이영실-양종렬 부부가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참 좋은 당신'을 낭송하며 강연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앙상블 프리메로'가 'G선상의 아리아', '현악 삼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우아한 유령 래그'를 연주해 관객에게 풍성한 음악 경험을 선사했다. 강성진-이현영 부부는 서울을 떠나 양평으로 이사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2년간 서울 외곽의 100여곳의 전원주택을 둘러본 끝에 이현영씨가 선택한 양평 서종면으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진 배우는 세 아이와 함께 양평의 자연을 가까이하며 도시에서 단절됐던 가족 간 리듬도 찾게 되고 '내 꿈은 좋은 아빠'라는 이루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전원생활 어려움도 있었지만 △불편함을 불행으로 착각하지 않기 △매주 가족회의-가족예배로 한 주를 함께 돌아보기 △의도적으로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등 자신들의 행복 비법을 공유했다. 강연 후 김종회 촌장과 대담에서 한 청중이 “나이가 들어서도 서종에서 계속 거주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하자, 강성진 배우는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가 두물머리라며 “나룻배를 띄우고 송사리를 낚던 기억이 살면서 힘들 때 좋은 느낌으로 힘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지금 이곳에서 모이고 싶다"는 진솔한 바람을 전해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한편 황순원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리며, 오는 27일에는 개그맨 김종석의 첫사랑콘서트Ⅲ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수락산 대표 명소인 '기차바위 전망대 및 쉼터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4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등산객 안전 강화와 휴식공간 확충, 조망 명소 재정비 등을 목표로 추진돼 기차바위 일대가 새로운 산림휴양 명소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기차바위 일대는 정상부의 탁월한 조망을 지녔는데도 시설이 노후하고 휴식공간이 부족해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는 전망대(84㎡)와 쉼터 2곳(45㎡)을 새롭게 조성하고, 안전로프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차바위 주변은 안전-휴식-조망 등 삼박자를 갖춘 공간으로 개선, 등산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산림휴양 환경이 조성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기차바위는 수락산 명소이자 의정부를 대표하는 조망 포인트"라며 “이번 전망대-쉼터 조성으로 시민과 등산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과 조망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충해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광명6동에서 올해 다섯 번째 '우리동네 시장실'을 열고 주민 생활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교육환경, 생활 SOC, 복지, 주민자치 등 네 분야의 현장을 차례로 들러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첫 일정으로 광일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노후 방송장비 교체, 비상방송시설 설치, 등·하교 안전관리 강화, 청소 인력 확충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아이들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이라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노후 장비 교체와 통학로 안전요원 배치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어린이공원 개선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박승원 시장은 공사 과정 전반에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를 철저히 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우리어린이공원은 화장실, 야외무대, 운동기구 등을 전면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주민자치회가 추진 중인 '목감천 옹벽 벽화 재정비' 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벽화를 새롭게 그리는 주민참여 프로젝트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 참여가 마을의 표정을 바꾸고 지역 자부심을 만든다"며 주민주도형 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한 '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에 동참해 이웃을 위한 배려에 정성을 더했다. 이날 함께 만든 메주는 발효해 내년 3월 저소득층 가정에 된장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오늘 현장에서 들은 주민 의견은 시정을 움직이는 중요한 자산이자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속으로 들어가 답을 찾는 현장 중심 시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우리동네 시장실'은 내달 4일 일직동에서 개최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3년 연속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품질, 빅데이터 분석, 고객만족도, 소셜미디어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부천시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 운영을 통한 시민 접근성 향상, 트렌드를 반영한 생동감 있는 소통, 누리소통망(SNS) 구독자 수 지속 증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수상했다. 현재 부천시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 △당근마켓 △유튜브 등 8개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작년 출범한 제1기 시민 SNS서포터즈는 부천 곳곳을 시민 시선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민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천시 대표 캐릭터 '부천핸썹'을 활용한 친근한 시정 소식 전달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부천시 SNS 구독자는 전년 대비 1만5000여명이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7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지속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민참여형 소통 전략으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2025년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부문 소셜미디어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최근 시흥시가족센터 민간 위탁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침소봉대식 음모론에 불과하며, 시흥시 행정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시흥시가족센터 민간 위탁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침소봉대식 음모론에 불과하며, 시흥시 행정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시민은 누구나 행정 판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으며, 행정은 시민의 권익 침해 여부를 검토하고, 공정성을 보완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번 시흥시가족센터 위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한 복지법인이 심사 제외의 부당함을 제기했고, 이에 시흥시는 고문변호사 네 곳에 재심의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습니다. 자문 결과, 4곳 중 3곳에서 공통으로 '절차적 문제'의 여지를 지적했으며, 재심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민간위탁심의위원회가 심의 기회 자체를 박탈한 것은 공고에서 정한 절차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모든 신청 법인에 공정한 심사 기회를 부여하고자 절차를 이행 중입니다. 특정 법인을 위한 예외가 아니라 오히려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정당한 행정 절차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특혜, 직권남용 등으로 왜곡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에 따른 선동이자, 시흥시정부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시흥시는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행정 절차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5. 11. 17. 시흥시장 임병택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 14일 안산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상호문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열고 올한 추진 성과 점검과 함께 2026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의원, 유관기관 전문가, 주민대표 등 다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상호문화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선 올해 상호문화도시 조성 주요 추진 실적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안산시 상호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상호문화도시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위원회는 내년도 핵심 과제로 △유럽평의회-대한민국-일본 상호문화도시 실무협의체 구성 △안산시 승격 40주년 기념 '2026 상호문화도시 포럼' 개최 △글로벌 디아스포라 청년포럼 개최 등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인권영화제를 비롯해 △이주배경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확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문화-체육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호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는 조례 제정과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안산이 명실상부한 상호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라며 “안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포용적 상호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지난 14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추진위)'회의를 열고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동근 안양시 도로교통국장과 건설-건축-계약 관련 공무원과 안양시의원, 건설산업 분야 전문가 및 건설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 보고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1~10월까지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 800건 중 94.1%인 753건을 관내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금액은 총 343억6000여만원이다. 안양시는 올해 관내 건설공사 4곳의 시공사 및 조합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 지역업체 장비-자재 사용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 6월에는 실효성 있는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등록된 설계-시공-철거-감리업체 참여 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기존 최대 3%P에서 18%P로 확대했다. 또한 관내 전문건설업체 대상으로 건설업 관련 법규와 의무사항을 담은 안내서 '알기 쉬운 건설업 길라잡이를 제작-배부해 건설업체의 행정처분 최소화에도 노력했다. 이날 추진위는 향후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사 발주 방안, 지역 건설자재-장비 사용 장려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안양시는 내달 올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해 관련 분야 종사자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삼성 P5 건설 본격화에 환영 입장 표명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17일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립 재개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다섯 번째로 건립되는 반도체 라인인 P5는 2023년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어 평택사업장 5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정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평택에 첫 삽을 뜬 이후부터 지역의 경제는 크게 성장했고 2017년 평택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를 생산한 이후부터 시는 '세계 반도체 수도'로 급부상했다"면서 “평택의 자부심이자 경제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다시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번 재투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 리더십을 회복하길 바라고 나아가 지역 차원에서도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평택시도 지금까지 구축해 온 반도체 생태계를 이번 계기로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현재 3기의 반도체 라인이 가동 중이며 4공장은 준공 전이지만 일부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5공장까지 본격 추진되면 평택은 AI 반도체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공장 건설과 장비 투자, 협력사 일감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지역 전반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는 안정적인 P5 건축과 반도체 라인 가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평택캠퍼스 인근에 배후단지(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를 마련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3개의 라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4번째 공사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 P5 건설과 반도체 라인의 원활한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밥상공동체,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대상·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고령 운전자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고령자 안전운전 베테랑교실'이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광고영상 부문에서 대상(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통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계속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총 30명을 대상으로 10회기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이론 교육뿐 아니라 표지판 이해, 사고 사례 분석, 강원 인제 안전운전 체험장 방문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병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고령자 운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직접 증명했다. 특히 복지관은 현행 조례가 면허 반납 지원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조례 개정 건의도 준비 중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내 신체나이가 운전을 해도 될런지 궁금해 참여하게 됐다. 늦었지만 운전에 도전해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겠다", “이제는 운전이 두렵지 않고, 더 조심하며 운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기복 이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체계적 교육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교육 확산을 통해 고령 운전자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원주 지역에서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보훈 나눔 행사가 열렸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17일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200명을 초청해 '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을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커피박 재활용 태극기 키링 만들기, 보훈 퀴즈 이벤트, 전쟁음식 '찰보리빵' 나눔, 특식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 체험과 나눔의 시간을 선사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및 어르신을 위한 특식 지원금 300만 원, 지역 취약가구의 주거환경개선비 1000만 원 등 총 1300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공단 소속 봉사단 '보훈나누리'와 함께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지방행정연구원·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등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협의체 '행가래, 강원'의 13개 기관 임직원들도 배식 봉사에 참여해 현장을 따뜻하게 밝혔다. 하태화 관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공공기관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박형준 부산시장, “‘헌법존중 TF’, 공직사회 풍비박산 내는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완장 권력이 또 하나의 완장 기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부의 헌법존중정부혁신 TF 설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렇게 해서는 공직사회 자체가 움직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내란 청산의 명분을 내세워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의 헌법존중정부혁신 TF 설치를 대놓고 비판한 것이다. 박 시장은 “잘 아시지만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 그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관들도 몰랐고 심지어 대통령 실장도 몰랐는데 일선 공무원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것도 그 계엄이 2시간 반 만에 국회에서 의결이 돼서 해제가 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 안에서 공직자들이 내란에 협조하면 뭘 협조했다는 것이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사실은 어떤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이런 정부부처를 다 조사하고 더구나 휴대폰까지 다 내라고 이렇게 하면 공직사회를 사실상 풍비박산 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게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일할 맛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며 “또 공직사회 내부를 갈라치기하는 이런 효과가 있어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보건대, DGIST,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20년 넘게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 경북 유일 수상 영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세무과 박병수 팀장이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49회 청백봉사상' 본상에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렴성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모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개 검증과 현지 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 팀장은 2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을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적읍사무소 부읍장 시절부터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고령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도입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정비해 민원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현장 기반 행정을 강화했다. 청렴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다. 박 팀장은 지역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행정을 펼쳐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팀장은 “공직자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박병수 팀장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공직자로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수상금의 일부를 칠곡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RISE 기반 기술창업 성장 추진…8개 기업 참여해 네트워킹·시설투어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14일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강당에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 기업 협의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특화창업거점기반 기술창업·성장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창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캐니캐티케어 △뉴로 △엔엑스바이오메드 △위리브 △굿디바이스△ 제이위드 △더블유제이 △옵티션찰리피플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기업 간 주요 안건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시설 투어와 기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기술창업 지원, 애로기술 지도, 산업체 직무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면 기술창업 역량과 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의 인프라와 기술을 기업 성장에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경세포 간 소통·기억 형성 핵심 기전 밝혀…“알츠하이머·자폐 등 뇌질환 치료 실마리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신경세포 간 정확한 신호전달과 기억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킨2(CASKIN2)'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뇌는 수천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억을 저장한다. 특히 신호를 보내는 시냅스 전 말단과 신호를 받는 시냅스 후 말단이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정렬되어야 정확한 신호전달이 가능하지만, 이를 조절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냅스 전 말단에 존재하는 '카스킨2'가 흥분성 시냅스의 기능과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유사한 구조를 가진 '카스킨1'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카스킨2가 신경 신호전달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입증됐다. 특히 카스킨2는 신호를 보내는 세포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냅스를 건너 신호를 받는 세포의 기능까지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단백질 PTPσ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TPσ가 카스킨2의 특정 부위를 탈인산화하면, 카스킨2가 시냅스 전 말단의 세포 골격을 재배열해 신호 전달을 안정화시키고, 그 결과 시냅스 후 말단의 NMDA 수용체 기능이 강화돼 정보 전달이 더욱 원활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자적 조절 기전은 실제 학습·기억 기능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이 해마 신경회로에서 카스킨2 또는 PTPσ의 기능을 제거한 생쥐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장소를 기억하는 '공간 인지 기억' 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원 교수는 “카스킨2가 PTPσ와 상호작용해 시냅스 전·후 세포 기능을 동시에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 연구"라며 “이는 신경세포 간 소통의 정밀한 조절 원리를 밝힌 것으로,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장규빈 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경아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PNAS에 11월 1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으로 수행됐다. MATTA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본격화…안동·포항·경주 주요 관광지 집중 소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 및 계열사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기간 중 진행된 MATTA 공식 간담회에서 논의된 후속 협력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정 첫날인 12일, 참가단은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했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이동업 위원장과 함께 POSCO 역사관 및 홍보관을 견학하고,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14~15일에는 경주 일원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를 살펴보는 일정이 이어졌다. 특히 14일 밤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 도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관광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APEC 이후 글로벌 경북 관광의 방향과 양 지역 관광 교류 확대 방안, 상품 개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 만큼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포함 대상·금상·은상 석권…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모두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 주최,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을 주제로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했다. 1차 예심은 지난 9월 5일부터 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의 기획서 평가를 통해 12개 팀을 선정했다. 본심은 10월 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치러졌고, 최종 결과는 11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황보경·김선영)이 대상을 차지했고, '키득이들' 팀(이효정·우소윤·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정요섭·정수인)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팀은 '치얼드런(Cheerdren)'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 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 '키스타임'을 '키즈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상·금상 수상팀에게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주어진다. 세 팀 모두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으로, 해당 동아리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다. 류진한 광고홍보학과 교수('나는 카피다' 지도교수)는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시술 역량 인정…전국 의료진 대상 교육 전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가 애보트(Abbott)사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국내 최초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무전극선 심박동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를 보유해 고난도 부정맥 시술 분야에서 병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무선 심박동기로, 약 3㎝ 크기의 캡슐형 구조를 갖고 있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며,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적용해 장치의 위치 조정 및 제거도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절제술, 심실빈맥 절제술 등 복잡한 부정맥 시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대구·경북권 대표 심장·부정맥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감액 추경 그대로 통과…세종시의회 ‘재정 부담’ 직격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정례회 기간 열린 두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액 편성된 시청·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재정 부담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교육안전위원회가 추경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한 데 이어, 지난 14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역시 감액 편성된 제3회 추경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먼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17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교육청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2210억원 대비 72억원(-0.6%) 감액된 1조2138억원 규모이며, 위원회는 세입과 세출 모두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2025년·2026년 본예산 편성 자료와 사업 실적 등을 함께 검토하며, 본예산 요구액 대비 감액 내역 분석을 통해 예산 추계의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교육 현장의 요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위원들은 세종시교육청이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한 점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과다 편성이 긴요·긴급한 사업의 기회비용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추계와 적정성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윤지성 위원장은 “정리 추경 특성상 대부분 사업이 감액 편성됐다"며 “과다 계상된 사업은 2026년 예산 심사 시 추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집행 부진 사업은 사업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논의가 훗날 세종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5일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4일,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제10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예비심사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제3회 추경은 기정예산 대비 146억6000만원을 감액한 1조2466억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날 심사에서 두 안건 모두 시장 제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순열 위원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인센티브 35억원 편성과 명시이월 사유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홍나영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해, 민간 플랫폼 가입 지자체 증가로 모금액이 분산되는 문제를 짚고, 목표·실적 분석을 통해 내년도 운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장욱진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방채까지 추가 발행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시 재정 전반의 구조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립전 예산이 전액 명시이월된 사례에 대해서도 “긴급성과 시기성을 전제로 한 성립전 예산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장기 부채와 유지관리비 증가를 고려해 재정 구조 전반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차량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차량 1대가 세종 전역을 운행하는 바람에 장애아동 일부가 등원에 1시간~1시간 30분을 소요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원 규모를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차량 추가와 운영 여건 개선, 외부 재원 연계 등을 주문했다. 김충식 위원은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감액 배경을 질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타 지자체와의 격차를 고려해 예우 강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미전 위원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이 지난 추경에 이어 다시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실수요자 감소에 따른 감액은 이해하되 내부 심사 기준이 높아 꼭 필요한 대상자가 제외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오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5일 열리는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마산-산이 도로 확포장 조기 시행 총력,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군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이 해남 전역에 막대한 연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등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사실상 확정이 되면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대응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 군수는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단계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완료되는 2030년까지 도로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방안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현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명 군수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확포장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에서 김치담기 행사 가져, 올가홀푸드와는 유통확대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14일 안양시청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김장담기 행사와 함께 청정 해남배추로 담근 명품 김장김치를 경기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세계화와 김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해남군과 안양시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복지 나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품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김치가 올 겨울 안양시민들의 건강을 키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은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따뜻한 김장 나눔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이와함께 14일 오후에는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올가홀푸드에서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매 확대 △공동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유통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매장 투어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 나눔 전달식을 통해 상생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어촌수도 해남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 제작, 지역 맞춤 기금 사업 호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BS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응모, 10월에는 본선에 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심사와 함께 모금 방법, 기금 사업 운영, 답례품 개발 등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반에 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자체 누리집 제작으로 능동적 홍보 및 완도해양치유센터 연계 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 발굴 등을 발표해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산품(전복, 전복 가공식품 등) 활용한 답례품, 어민을 위한 해양 활동 안전 구명조끼 답례품 개발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올해 전국 대회서 우승을 2번 차지한 완도BC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기부 목표액을 달성해 야구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기부자들에게 연말 감사장을 보내고 완도 고향 사랑 서포터즈를 통해 평생 기부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21일 오후 2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과 함께 나누는 '마침과 시작'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을 초청해 올해의 마지막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마침과 시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종교의 길을 걸어온 두 연사가 인생의 순환과 전환점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하성용 신부는 삶의 쉼표 속에서 느낀 '끝맺음의 용기'를, 성진 스님은 새출발을 위한 '비움의 지혜'를 들려주며, 종교적 배경을 넘어 모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군민 여러분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로 다른 길에서 얻은 두 분의 깊은 배움과 성찰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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