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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돼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청은 25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시가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은 유럽(아일랜드)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인천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를 향한 첫걸음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센터가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을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자리 잡는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춘 센터는 연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연세대가 주도해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구직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바이오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관내 바이오 인프라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 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에는 연세대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실습교육센터, 인천대 바이오융합ICC센터(기업협업센터),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등 바이오 인력양성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는 인천이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시의회 본회의 “세종행정, 시민 중심으로 재정비해야”…최원석 “세종보 갈등 누가 결정하는가, 주인은 시민”

59건 안건 처리…6명 의원, 시민참여·행정절차·교육·안전·인프라·세종보 등 현안 지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5일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59건의 안건을 처리한 가운데,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참여 축소 △행정 절차 미비 △교육격차 △생활안전 △기반시설 부족 △세종보 갈등 등 시정 전반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원석·윤지성·이순열·유인호·이현정·여미전 의원이 차례로 발언에 나서 분야별 현안을 제기했다. 또 김효숙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세종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점검하고 이동 여건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의회는 이날 조례안·추경안을 포함한 59건의 안건도 처리했다. 가결된 안건은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24건('읍·면·동 및 리의 관할구역 변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16건('세종SB플라자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9건('세종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3건('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이다. 또한 시설관리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문화관광재단, 세종로컬푸드(주)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에서 유인호 의원은 시민추천제 폐지와 마을계획 축소, 시민주권회의 위축 등을 언급하며 “주민참여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열 의원은 중앙공원 파크골프 추진 및 테니스팀 해체·번복 사례를 거론하며 “과정 없는 행정과 책임 회피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지성 의원은 동지역 학습격차 심화를 지적하며 AI·디지털 기반 맞춤학습 지원과 소그룹 수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현정 의원은 고운동 방치 건축물을 “도시 안전의 위험 요소"라고 지적하며 출입 제한·행정대집행 등 즉각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여미전 의원은 공중화장실 부족 및 취약계층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CCTV·비상벨 확충, 무장애 설비 강화 등을 요청했다. 최원석 의원은 세종보 갈등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판단 기준은 세종시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다음 달 15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고 올해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30억 들여 보수한 세종보, 2년째 방치" 비판 농업용수 부족·육역화 심화…“금강 생태 위협 외면 말라" “외부 단체 아닌 세종시민 여론이 판단 기준…자치권 흔들려선 안 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이 세종보 가동 중단과 장기 갈등을 두고 “시민의 일상과 생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세종시와 관련 단체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5일 제102회 세종시의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보 논란의 본질은 물을 누가 결정하느냐, 즉 시민주권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세종보가 장기간 가동되지 못하는 사이 시민 불편과 지역 갈등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억 원 넘게 투입해 보수한 시설이 일부 단체의 불법 점거로 2년 가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행권까지 차단된 채 단절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금강 용수에 의존하는 농가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관정 개발에 나서야 하는 현실을 강조하며 “누군가에게는 생업이 걸린 절박한 문제인데, 정책 판단의 기준이 세종시민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세종보로 인해 청주 현도가 피해를 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금강 물을 직접 사용하는 농민들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세종보가 애초 행복도시 개발계획의 핵심 인프라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2006년 계획에 이미 수중보 설치가 포함돼 있었고, 가동 중단 이후 방축천·제천·호수공원 등 주요 친수공간은 임시 보에 의존하고 있다"며 행정의 침묵과 소극적 대응을 문제 삼았다. 여론 조사 역시 재가동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월 TJB 조사에서 세종시민의 49.3%가 재가동에 찬성했고, 반대는 26.5%에 불과했다"며 “확고한 시민 여론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금강 재자연화'에 대해 “정작 더 큰 문제는 금강의 육역화와 수생태계 훼손"이라며 “대책 없이 물을 흘려보내자는 것은 세종시 출범 이전 상태로 되돌리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외지인 중심의 몇몇 단체가 세종보 반대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이들의 목소리가 과연 세종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이해관계에 휘둘려 시민 여론을 호도한다면 자치권을 내어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보 갈등을 “물을 가두느냐 흘려보내느냐의 기술 문제가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누가 결정할 것인가에 관한 시민주권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세종의 문제는 세종시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침묵은 권리를 잃는 길이고, 행동은 미래를 지키는 힘"이라며 시민들이 세종보 논의 과정에서 스스로의 권리와 자치를 지켜낼 것을 당부했다. 긴급현안 질문서, 장거리 통학 2년째 반복…지망 외 배정·학급 격차 '고착' 평일 2시간 통학에 3년간 1470시간…통학조사 참여율 19.5% 교육청 “30분 이상 이동학교 점검"…시청 “노선 신설했지만 여전히 부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 고등학생들이 '장거리 통학' 문제를 호소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배정 체계와 대중교통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며 통학 부담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은 25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학생들의 이동 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구조적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일 하루 2시간씩 3년이면 통학만 1470시간, 일수로 61일을 쓰는 셈"이라며 “학생이 어떤 교육을 받는가는 결국 '어떻게 학교에 도달할 수 있는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의 단일학군·7지망제 배정체계가 장거리 통학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은 1지망 배정에서 통학권을 고려하지 않아 지망 외 배정이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실제 배정 학교도 두루고·반곡고·해밀고로 고착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학령인구가 안정됐음에도 초기 방식이 유지되면서 생활권·선호도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학교 규모 격차도 문제로 꼽혔다. 세종 고교의 1학년 학급 수는 6~14학급까지 차이가 나고, 내신 5등급제 시행 이후 소규모 학교가 선택과목 개설·교육과정 운영·교사 배치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통학 실태조사가 현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통학조사 참여율이 19.5%에 그쳤고, 조사 항목도 통학수단·불편 정도 파악에 머물렀다"며 “읍·면·동별 통학시간과 이동 경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조사로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일부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교육국장은 “정량 조사 외에도 이동시간이 30분을 넘는 상위 6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학생 불편 사항은 시청 건설교통과에 전달해 배차 간격·노선 조정 등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확인한 실제 통학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곡고는 학부모 차량 이용률이 소폭 감소했으나 세종여고는 여전히 차량 의존도가 높았고, 장영실고는 학원버스 이용이 2배 증가하며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이 줄었다. 올해 개교한 캠퍼스고는 재학생 네 명 중 한 명이 학부모 차량으로 통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문제도 개선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조치원읍 학생과 함께 이동 경로를 점검한 결과 “차량으로는 25분이지만 버스로는 1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말했다. 세종여고 학생 5명이 아름고의 '화학실험' 과목을 신청했으나 이동 부담 탓에 4명이 포기하고 1명만 학부모 차량으로 이동한 사례도 공개했다. 현재 세종여고·세종고 학생 15명이 정규 이동수업을 위해 동지역 거점학교로 오가고 있다. 김 의원은 이 학생들에 대한 천원택시 우선 지원 여부를 물었지만, 교육국장은 “기준 적용이 엄격해 즉답이 어렵다"며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천원택시는 읍·면 중·고생의 통학 보완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용 요건이 지나치게 제한돼 2024년 5명, 2025년 8명만 이용했다"며 실효성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청도 구조적 한계를 인정했다. 교통국장은 “학생 통학 여건을 반영해 노선 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 9월 노선 개편에서 271번 등 6개 노선을 신설했다가 이후 2개로 조정하고, 읍·면과 신도시를 잇는 18번 노선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조치원 11·12번 노선도 일부 조정해 세종고·세종여고 학생 편의를 반영했고, 장영실고 학생을 위해 '두루타' 증회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국장은 “읍·면 학생 편의를 위한 조치가 있었지만 버스 증차에 한계가 있다"며 “마을택시·두루타 등 대체수단을 활용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이응패스와 관련해서도 “홍보 강화와 신청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숙 의원은 “교통정책 효과가 동지역에 집중돼 읍·면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춘천시 통학급행버스 'S-버스'와 폭넓은 통학택시처럼 생활권 중심의 통학 지원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예방을 위해 봄격적인 방역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경기 화성과 충북 영동 등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암호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HPAI가 검출이 된 만큼 농장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은 주요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 2개소와 농장초소 3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주요 진출입로에 생석회 차단벨트 32개소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 및 가축질병 상황실을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파가 지속되는 경우 소독 등 방역 여건이 악화되기 때문에 가금농장에서는 한파기간 가금농장 내 사람 및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해야 한다. 축산차량이 부득이하게 진입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시설과 차량 2단계 소독 등 3단계 소독을 실시 후 농장주 관리 아래 농장 내로 진입해 한다. 소독시설이 없거나, 고장·동파 등 소독시설이 작동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진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동파 방지를 위해 소독기에 열선을 설치하고, 사용 후 소독수를 제거하는 등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저온에서 효과적인 산화제, 산성제 및 염기제 계열의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발판소독조 내 소독액이 얼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방역여건이 열악하지만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풀지 말고 농장 진입 차량 소독,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행사 진행, 체험 거리 풍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슬로시티 청산도 국화리에서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단풍길 소풍' 행사를 개최한다. 가을 산책 명소로 꼽히는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 도로 양쪽에 약 30년 된 단풍나무가 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걷기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행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며, 29일에는 차량이 전면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단풍길을 거닐 수 있다. 서커스와 통기타 공연, 소풍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캠핑 용품 활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단풍길 소원 나무·마그네틱·단풍잎 책갈피·키링 만들기 등 체험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또한 청산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단풍 절정에 맞춰 청산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을 감성과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산도 단풍길 소풍'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산농협 DMO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완도군이 후원하며, 주민 주도의 관광 역량 강화와 섬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첫 위판 594톤 거래, 내년 4월 말까지 수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수산 1번지'인 완도군에서 물김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 11월 3일 군외면 당인리에서 첫 위판이 이뤄진 가운데 4,949 마대, 약 594톤의 물김이 거래됐다. 마대(120㎏) 당 가격은 41만 원에서 66만 원 선으로 형성됐으며, 이날 총 27억9900만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올해 물김은 내년 4월 말까지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은 1만3166㏊의 면허지에서 300개 어가가 17만9638책의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김은 포자를 붙인 김발을 수면에 띄워 기르며 햇빛과 바람에 노출돼 김 고유의 맛과 향이 좋다. 특히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며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군에서는 품질 좋은 김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종자 공급 △김 활성 처리제 공급 △인증 부표 공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 명칭에 대한 '우리나라 영문 표기' 정착에 힘썼다. 한때 우리나라 해조류 상품이 김은 '노리(Nori) 등 일본식 영문 표기를 달고 수출돼 일본 제품과 혼동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정부에 해조류 명칭을 우리말 영문으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김은 'Gim' △미역은 'Miyok' △다시마는 'Dasima' △파래는 'Parae' △톳은 'Tot'으로 5개 품목에 대한 우리말 영문 표기를 확정했다. 함께라서 더 달콤한 세상… 어르신 120명에게 따뜻한 마음 전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는 25일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유자청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약 40명이 참여해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자청을 직접 만들었으며, 완성된 유자청은 홀로 사는 지역 어르신 120명에게 전달됐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유자청을 준비했다. 조난영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유자청 한 병이 큰 도움은 아닐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따뜻한 봉사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도군 관계자는 “추워진 계절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나눠주신 여성단체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MBC연합캠프, 뉴질랜드 노스쇼어 명문학교 ‘AJHS 해외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명문 공립학교 앨버니 주니어 하이스쿨(Albany Junior High School, AJHS)에서 정규 스쿨링과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비영어권 학생위한 영어과정) 집중 영어수업, 주말 체험 활동을 결합한 실전 몰입형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AJHS는 약 2,000명 규모의 대형 캠퍼스와 교과별 전문 시설을 갖춘 뉴질랜드 대표 공립학교로, 국제학생을 위한 ESOL 전담 교사진, 수준별 영어 분반, 국제학생 코디네이터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교육 수준과 치안이 뛰어난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해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4주 ESOL 프로그램 이후 정규 스쿨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이다. ESOL 과정에서는 ▲레벨 테스트 기반 분반 ▲스피킹·리딩·라이팅·리스닝 균형 학습 ▲교과 연계 영어 훈련 ▲발음·문장 구성 개별 피드백 ▲생활 영어 및 문화 적응 교육 등 실전 중심 수업이 운영된다. 캠프 측은 “4주 ESOL만으로도 영어 자신감과 학업 영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후 학생들은 현지 학생과 동일한 시간표로 수업에 참여해 영어·수학·과학·사회·예술·체육 등 뉴질랜드 정규 교과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참여와 팀 프로젝트, 토론 활동을 통해 영어 표현력과 국제 감각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장기유학을 고려하는 가정에 최적의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뉴질랜드 가정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일상 대화, 식사, 여가활동 속에서 실제 생활 영어에 노출되며 문화 적응력도 높일 수 있다.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직접 듣고 말하는 경험이 영어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중에는 학교 정규과정 중심으로 학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토요일에는 ▲미션베이 해변 ▲원트리힐 ▲오클랜드대학교 ▲쇼핑몰 투어 등 지역 탐방 체험이 이어진다. 일요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영화 관람, 지역 행사 참여, 공원 나들이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쌓는 일정으로 꾸며졌다. 모든 참가자는 2박 3일 로토루아(Rotorua) 교육형 수학여행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마오리(Māori) 문화 공연 ▲전통 체험 프로그램 ▲스카이라이드 ▲온천 스파 ▲호수 액티비티 등 뉴질랜드 특유의 자연·문화를 폭넓게 경험한다. 캠프 관계자는 “관광 중심이 아닌 교육·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시야와 국제 감각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연합캠프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스쿨링·ESOL 캠프는 스쿨링 + ESOL + 홈스테이 + 로토루아 수학여행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예년 대비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캠프 측은 “항공편과 학교 배정 인원이 한정돼 있어 빠르게 마감이 예상된다"며 조기 신청을 권했다. 현재 MBC연합캠프는 미국 동부·서부, 영국·유럽,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캠프 12개국 30개 프로그램, 국내 제주캠프, 2주 가족캠프 등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해외영어캠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MBC연합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자사주 1년내 소각’ 3차 상법 개정안 발의…재계 “반대, 개선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자사주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재계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입법 과정을 좀더 지켜본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입법을 위한 공청회 등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기업이 우려하는 경영권 약화 등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적극 제기할 예정이다.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지난 24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내용으로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민주당이 기업 투명성 제고와 주주 보호 강화를 명분으로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법 선진화의 세 번째 조치다.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한 1차 상법 개정안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를 핵심으로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된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 합산 3% 제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8월에 처리된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되는 감사위원 수 확대 내용을 담고 있다. 3차 개정안에는 기업의 취득 자사주 1년 이내 소각 의무화를 규정했다. 우리사주제도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 목적을 가진 자사주의 경우 주주총회 결의를 전제로 의무소각을 예외로 두기로 했다. 경영상 목적으로 보유할 경우 정관에 이유 명시, 자기주식의 보유처분 계획 작성과 함께 매년 주총 승인 요구, 승인절차 위반 시 이사 개인에 5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내용도 담겼다. 이밖에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규정하고 교환 및 상환 및 질권 설정을 금지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에도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6개월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재계는 이들 세부 규정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 승인을 얻을 경우 자사주를 계속 보유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이 생긴 점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여당의 3차 상법 개정안 발의에 재계는 전반적으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 3차 개정안이 발의 단계라는 점에서 앞으로 의견 수렴 과정에 따라 재계가 우려하는 세부 규정의 수정 보완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기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10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5%는 '소각 의무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립적 입장'은 22.8%, '도입에 찬성'한다는 대답은 14.7%에 그쳤다. 기업들은 소각 의무화 문제점으로 △'사업재편 등 다양한 경영전략에 따른 자기주식 활용 불가'(29.8%) △'경영권 방어 약화'(27.4%) 등을 꼽았다. 그밖에 △'자기주식 취득 요인 감소해 주가부양 악영향'(15.9%) △'외국 입법례에 비해 경영환경 불리'(12.0%) 등도 우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 시대의 질문을 묻다”… 한양대 ‘제3회 애스크톤(ASKTHON)’ 성료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7일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 패컬티라운지에서 '제3회 애스크톤(ASKTHON) 대회'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ASK'와 'Hackathon'의 합성어인 애스크톤은 이기정 총장이 새롭게 제시한 교육혁신 모델 QBL(Question-Based Learning·질문기반 학습)에 기반한 대표적 질문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AI 시대의 인간'이라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성·윤리·가치 등 본질적 질문을 성찰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GPT, Claude, Perplexity 등 생성형 AI와의 대화를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문제 구조를 재구성하는 AI 기반 탐구 모델을 적용해, 학생들이 AI의 응답을 활용해 질문을 다층적으로 정교화하는 새로운 탐구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애스크톤에는 서울캠퍼스 54개 팀(134명), ERICA캠퍼스 39개 팀(93명) 등 총 93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약 한 달간 영상 발표, 팀별 컨설팅, 온라인 집단지성 브레인스토밍 등을 거쳐 질문을 고도화했다.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총 4,989회 영상 조회, 3,897건의 댓글·반응이 기록되는 등 높은 참여 속에 진행됐다.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26개 팀이 수상했다. 17일 열린 시상식에는 이기정 총장, 김민수 서울 부총장, 백동현 ERICA 부총장, 양 캠퍼스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카카오 이재승 리더, 건국대 김준익 교수 등이 심층 평가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상·최우수상 일부 팀이 무대에 올라 탐구 과정과 핵심 질문을 발표해 현장 학생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상은 ▲InterCollabo팀(서울)이 제시한 '인간이 생각하는 신뢰의 기준은 무엇이며, AI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 ▲null but full팀(ERICA)의 'AI가 재현한 기억은 치유의 도구인가, 의존의 덫인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정답거부연구소팀의 'AI 시대, 교육은 '오답'의 가치를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가', ▲인튜이티브팀의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완벽한 투자자인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이 본질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AI와 인간의 관계를 균형 있게 탐구한 점이 뛰어났다"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정·책임성·맥락 판단과 같은 인간 고유의 가치를 질문 중심으로 확장한 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기정 총장은 “AI는 정답을 줄 수 있지만 '무엇을, 왜 물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힘은 인간에게 있다"며, “정답 중심에서 벗어나 질문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양대는 학생들의 질문이 서로를 깨우고 세상을 움직이도록 QBL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동현 ERICA 부총장은 “서울과 ERICA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AI 시대, 인간과 기술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애스크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QBL 기반의 교과·비교과 확산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 정의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이후 ‘컴퓨터공학과’ 관심 증가… 수험생들, 한국IT전문학교 지원 이어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통지될 예정인 가운데,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컴퓨터공학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컴퓨터공학과에 지원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학교 측이 25일 밝혔다.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IT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컴퓨터공학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을 강화해 졸업 후 바로 산업체 취업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컴퓨터공학과는 직업반·특성화고 학생·대학진학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을 통해 잠재능력 중심의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 다양한 지원자가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한아전 관계자는 “정시모집 전 컴퓨터공학과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인서울 IT 특성화 교육기관인 한아전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컴퓨터공학과 외에도 정보보안, 웹툰, 게임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개발 등 IT 계열을 비롯해 애니메이션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수능·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으로 진행 중이다.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아전은 실무 능력 기반의 진학 전략을 제시하며, IT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하항공, 공군교육사령부 공식 초청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참석

항공정비 특성화 교육기관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11월 24일 공군교육사령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15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초청에 대해 “공군교육사령부가 인하항공 이사장과 국방지원센터 교수진을 정식 초청한 것은 인하항공이 항공정비 및 군 기술 인력 양성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검증된 교육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하항공은 이번 공군 제155기 학사장교 최종 합격자 13명 배출을 포함해 항공정비 특기 부사관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항공정비 전문 군인 공무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 기술 인재 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하항공 국방지원센터 관계자는 “인하항공은 군 복무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항공정비 전문성 심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며, “입학부터 군 간부 임관, 전역 후 민간 항공사·해양경찰청·경찰청 등 항공기 운용 공공기관 및 MRO 업체 취업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커리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현 인하항공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21세의 나이에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공군교육사령관의 초청을 받아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위해 설계한 단축 학기 교육제도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군 간부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하항공은 앞으로도 학·군·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 교육과 커리어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산학협력단, RISE사업 ‘AI·DX 기반 생산 기술 컨퍼런스’ 성료

오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태홍)은 지난 20일 지성1관 세미나실에서 RISE사업단, 미래공학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오비피이엔지와 공동으로 'AI·DX 기반 생산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의 산업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혁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협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가 산업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를 중심으로 미래 제조기술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산학 공동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특히, AI·DX 기반 초정밀 가공기계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RISE사업과 연계 가능한 산학 공동 연구 주제가 집중 소개됐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는 각 기관이 수행 중인 연구개발(R&D) 경험이 공유되며, 향후 공동 연구·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황홍규 오산대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RISE사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 중심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확대하며 RISE사업 기반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관광레저항공MBA, 베트남 퀴뇬에서 ‘Tourism Field Survey’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지난 11월 14~18일 베트남 중부 도시 퀴뇬(Quy Nhon) 일대에서 현장 중심의 해외 Tourism Field Survey(관광지 답사 프로그램)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주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교수·학생이 함께 현장에서 토론하는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돼 관광레저항공MBA만의 특성화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답사가 진행된 퀴뇬 지역은 1964년부터 8년 6개월간 한국군 맹호부대·청룡부대·백마부대가 주둔했던 월남전 격전지로, 현재까지도 한국군 증오비(Chứng tích tội ác Hàn Quốc), 전투기념비, 전쟁 희생자 추모비 등 베트남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다. 현지에서는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화해·지역 정체성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공존과 성찰'이라는 다크투어리즘의 핵심 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 학습 현장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평재 원생(석사 3기, 이탈리아 로마 거주·FAO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 근무)은 “온라인 수업에서 배운 개념이 실제 현장을 마주하는 순간 생생히 재구성되었다"며, “격전지가 최고 휴양지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그 매개 요인을 현지 세미나를 통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윤병국 관광레저항공MBA 교수는 “퀴뇬 일대는 기록해야 할 전쟁사적 가치와 함께 키코비치, 퀴뇬비치, 에어조 해변 등 뛰어난 휴양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지 벤치마킹에도 매우 적합하다"며 “현장 기반 관광 세미나 교육지로 최적의 장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2026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오는 12월 11일(목)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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