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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포천~철원 고속도로·반도체·AI 국비전 총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부터 반도체·바이오·AI·스포츠관광까지 미래 산업과 SOC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중협 도지사 권한대행이 직접 기획예산처를 찾아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강원도의 '미래산업 중심지 전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원도는 지난 7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총 78억5000만원 규모의 2027년도 주요 현안사업 5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예산처가 매년 주관하는 협의체로 다음 연도 예산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별 릴레이 개별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10억원) △항체의약품 공정개발·검증 테스트베드 구축(10억5000만원)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18억원) △곤충자원 소재화산업 AI 서버 및 플랫폼 구축(20억원) △올림픽 유산시설 활용 스포츠관광 플랫폼 구축(20억원) 등이다. 도가 이번 사업들이 단순 지역 현안을 넘어 강원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 전환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은 강원형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있고, 항체의약품 테스트베드는 바이오·의료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곤충자원 소재화산업 AI 플랫폼 구축 사업 역시 식품·바이오·친환경 산업을 결합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신산업 모델로 평가된다. SOC 분야에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원 북부권 교통망 확충과 접경지역 접근성 개선, 물류 효율 강화 차원에서 조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필요성을 정부에 집중 건의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시설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도 포함되면서 '올림픽 레거시 관광산업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여중협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협의회에서 “강원도의 SOC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며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강원도가 건의한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부처별 예산심의는 이달 중 진행되며, 기획예산처 심의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강원도는 주요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대응과 정치권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청년 입 막았다’…무기한 단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TV토론회 배제에 반발하며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도시철도 1번 출구 인근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그는 전날 오후 천막을 설치한 뒤 단식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이번 TV토론 배제는 청년 후보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법적 요건을 모두 갖췄는데도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건 결국 청년 정치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MBC와 KNN, 부산CBS 등에서 네 차례 토론회를 열기로 한 상태다. 정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지막 토론회에만 참여할 수 있다. 정 후보는 “유권자들이 후보 정책을 비교하고 검증할 기회조차 막히고 있다"며 “토론을 해야 시민들도 후보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데 시작부터 기회를 막아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8년과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때는 제3당 후보들도 토론에 참여했다"며 “왜 이번에는 배제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이나 부산 야구장 문제처럼 시민 생활과 연결된 현안을 두고 다른 후보들과 직접 토론하고 싶었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단식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부산은 청년이 계속 떠나는 도시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정작 청년 후보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심각한 문제다"며 “선거는 정책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지금은 기득권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론을 해야 정책을 알리고 지지율도 오를 수 있는데,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토론을 막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신입사원 뽑으면서 경력만 요구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지방선거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도 시민 앞에서 정책을 설명할 기회를 받았다"며 “그때 가능했던 일이 왜 지금 청년 후보에게는 허락되지 않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후보 단식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TV토론 배제 문제와 관련한 지지 성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10일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정선군-정선아리랑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고생대의 시간을 품은 정선이 이번에는 '버스로 즐기는 지질공원'으로 단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체험·해설·체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7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지질자원을 활용한 '2층 버스 연계 지질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6월 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족 체험부터 인문학 여행,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까지 세분화하면서 '교육형 관광'과 '체류형 관광'을 동시에 추진한다. 지역의 대표 지질명소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담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선공설운동장 아라리공원을 출발지로 해 총 7회 운영된다. 당일형 6회와 체류형 1회로 구성해 회차별 20명씩 총 140명을 모집한다. 전문 운영업체와 지질공원 해설사가 함께 참여해 현장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은 단순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인 'GEO 탐험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코스로 운영된다. 쥐라기역암과 광덕뼝대, 가수리 붉은뼝대 등을 탐방하며 워크북과 체험 활동을 결합해 지질을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오의 버스'는 자연경관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와인잔 폭포와 대촌마을 등을 둘러보며 자연의 생성 과정과 삶의 의미를 연결하는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심화 형태인 'GEO이야기 버스'는 지질 전문가와 함께 망하마을과 광덕뼝대, 가수리 붉은뼝대 등을 탐방하며 전문 해설과 토론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정선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질명소를 관광자원으로 체계화하고 다양한 수요층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경유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과 연계 효과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향후 홈페이지와 SNS 홍보, 사전 예약 운영, 참여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정선의 지질자원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정선만의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예약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정선 지질공원 버스투어'를 검색하면 가능하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공연예술 전문 컨설팅 지원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공연예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통문화 보존을 넘어 공연 기획과 제작 역량까지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움직임이다. 연간 150회 이상 공연을 운영하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반 공연예술 플랫폼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무실에서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전국 11개 선정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현재 600석 규모의 아리랑홀과 아리랑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공연과 축제, 관광 연계 사업 등을 포함해 연간 30여 개 이상의 문화예술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 문화재단 가운데서는 드물게 상설공연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공연 '뗏꾼'과 '아리아라리'를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특별공연까지 포함하면 연간 공연 횟수는 150회를 넘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 공연예술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한다. 전문 컨설턴트는 7일부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본격적인 파견 근무를 시작하며, 협약은 별도 종료 협의가 없는 한 2027년까지 유지한다. 컨설턴트는 공연 기획과 제작, 운영 시스템 개선, 실무 협의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워크숍과 설명회, 성과평가, 성과 공유회 등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은 지키되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공연 콘텐츠와 운영 방식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컨설팅이 지역 공연예술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민주당, 평창·정선·태백 지자체장 후보 개소식 개최…우상호 후보 순회하며 ‘지역 맞춤형 공약’발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평창·정선·태백을 잇달아 방문하며 강원 남부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림픽 유산 활용과 폐광지역 산업 전환, 교통망 확충 등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염동열 전 국회의원의 지지 선언까지 이어지며 강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 후보는 7일 평창·정선·태백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지지자와 주민들이 몰리며 지방선거 분위기가 본격 달아오르는 모습이었다. 한왕기 예비후보는 7일 오전 평창읍 평창중앙로 42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와 백승아 국회의원, 민주당 평창군수 경선 참가자들이 함께 해 당내 '원팀' 결의를 다졌다. 지역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도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지지자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열기를 더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축사에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치러낸 평창은 강원도 내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 평창이다"라며 “한왕기 후보와 제가 동반 당선돼 평창의 눈부신 발전을 반드시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사계절 운영 가능한 스포츠·관광·마이스 산업기반으로 전환해 가족이 찾고, 청년이 즐기며, 관광객이 머무는 평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왕기 예비후보는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거치며 군민들의 열망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내가 지면 평창의 미래가 지고 우리 모두가 진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창한 공약보다 군민 여러분께 진한 감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며 “화려한 정책보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진심 어린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도 이날 정선읍 봉양6길 23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우상호 도지사후보, 김도균 강원도당 위원장, 전영기 정선군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후보자 및 지자등이 참여해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십자로 중아로에서 개소식을 축하하며 힘을 실었다. 우 후보는 “정선을 교통 오지 오명에서 탈출시키겠다"고 말하며, KTX 평창-정선선 조기 추진,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약속했다. 덧붙여 우 후보는 “최 후보와 호흡을 맞춰 인문·역사 자원과 숲·자연 자원을 결합한 '복합 힐링 거점'을 조성하고, 강원랜드를 가족단위 복합리조트로 발전시켜 정선을 관광과 휴양, 문화와 레저가 결합된 강원 남부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후보는 경험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군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기본소득 정책이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 개소식을 찾아 폐광지역 산업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AI 기반 '고랭지 스마트농업' 등 폐광지역을 '첨단 스마트팜 단지' 로 전환하고, 산림·목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태백의 산림과 목재, 농업 및 풍력 자원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강력한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평창·정선·태백의 미래가 곧 강원도의 미래"라며 “지역 후보들과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남부권 발전 전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동열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강원 정치권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우상호 후보 측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염 전 의원은 정파를 넘어 강원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해 온 뜻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전 의원은 평소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며 정파를 넘어 오직 강원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재임 시절 보여준 강원 발전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은 여야를 막론하고 높게 평가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우 후보는 조만간 염 전 의원과 직접 만나 강원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염 전 의원님의 뜻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고 강원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남부권에서 염 전 의원의 지지 선언은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힘 안동·예천 공천 확정…권기창·안병윤 본선행

안동·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재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공천은 당원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당심과 민심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동시장 후보에는 현직인 권기창 시장이 공천을 받으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은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지역 현안 추진력, 조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 시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민선 8기 들어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 확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특히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쏟으며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안동의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복지·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뿐 아니라 시정 경험과 조직 경쟁력,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 후보는 향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청년 정착 기반 확대, 생활밀착형 행정 강화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수 후보에는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공천됐다. 안 후보는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부산시 등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폭넓은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 후보는 경북도 경제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정책과 재정 운영, 균형발전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하며 대규모 도시 행정과 현안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방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예천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 안정적인 군정 운영 역량 등을 고려해 안 후보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향후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자원 개발, 생활 SOC 확충,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민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 발표로 안동과 예천 지역의 선거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각 후보 진영은 조직 정비와 정책 개발, 지역 민심 확보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선거가 지역 발전 방향과 향후 지방행정의 안정성 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반도체株만 계속 오르네”…월가 뒤덮은 ‘모멘텀 광풍’ [머니+]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모멘텀 트레이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739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 상승한 2만6247.0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동력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5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5만5000명)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반도체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1% 급등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1.29달러를 기록하며 이번 주 들어 약 6%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멘텀 트레이드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다우존스 미국 테마 시장 중립 모멘텀 지수(Dow Jones U.S. Thematic Market Neutral Momentum Index)'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 지수는 모멘텀이 강한 종목에 매수하고, 모멘텀이 약한 종목을 매도하는 전략의 성과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12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승세가 강한 종목과 약한 종목을 구분하며, 시장과 업종 전체 방향성 영향을 최소화하는 시장 중립·섹터 중립 구조로 설계됐다. 이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은 많이 오른 종목은 계속 오르고, 부진했던 종목은 계속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반대로 지수가 급락할 경우에는 시장 주도주가 갑자기 바뀌거나 기존 인기 종목이 급락할 때다. 블룸버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백신 발표 직후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최근에는 AI·반도체 관련주에 자금이 집중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업종은 약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은 1분기 강세 이후 약세로 돌아섰고, 변동성이 낮은 안전형 종목 투자 전략 역시 이달까지 6개월 연속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수익성이 높고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을 선호하는 '퀄리티 전략'도 최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도 있지만 대표적인 고수익 업종으로 꼽혀온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의 데이비드 블리츠 퀀트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왔지만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지식재산(IP)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AI·반도체주 중심의 모멘텀 트레이딩이 과열됐다는 경고도 월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현재 모멘텀 랠리가 과거 급락장을 앞두고 나타났던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고(高)모멘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고 투자자 쏠림 현상도 최근 수년 사이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UBS의 마이클 로마노 헤지펀드 주식파생상품 책임자는 “3월 저점 이후 AI 수혜주가 5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AI 수혜주의 하락 위험에 대비한 헤지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모멘텀 트레이딩이 언제 반전될지를 예측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이다. 자산운용사 라이언트러스트의 마크 호틴 글로벌 주식운용 책임자는 “AI 인프라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며 “이 흐름이 언제 바뀌느냐가 핵심인데 시장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호틴 책임자는 현재 AI 인프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언젠가는 완화되면서 반도체 투자 열기도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모멘텀 중심 시장에서는 섣부르게 투자 방향 전환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기업 실적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에서 S&P500 기업의 약 8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 이익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세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JP모건의 아룬 자인 퀀트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강도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메모리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여전히 가장 선호되는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AI 대형주의 상승이 패시브 자금 유입을 부르고, 이 자금이 다시 동일 종목을 매수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세가 꺾일 때까지 모멘텀 트레이딩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호틴 책임자는 최근 모멘텀 장세가 자신의 투자 방식을 바꿔놓았다며 다른 지표들이 상반된 신호를 보내더라도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기술적 지표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반도체 종목은 카지노처럼 움직이는 느낌도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현재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비이성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과천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우 고양시의회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이 통과되자 이를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환영하며 중앙정부 지원책 마련이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11월25일 고양시의회 제290회 임시회(제2차 정례회)에서 박현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 재검토를 통한 효용성 강화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국회-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의견이 전달된 바 있다. 이번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는 박현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결의안이 중앙정부와 국회에 이송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박현우 시의원이 국회에 촉구했던 주요 내용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사무특례 등 특례시장협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핵심 사무 이양 등이다. 박현우 시의원은 “정부가 입법예고를 거쳐 2024년 12월 발의했던 당시에는 관련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올해 3월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5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거치면서 8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률안과 통합-조정돼 위원회 대안으로 관련 내용이 비교적 명확하게 담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4월6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고, 22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쟁점 없이 가결하면서 결국 본회의까지 통과했다"며 “특별법 제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도 특례시가 단순한 행정적 명칭에 국한되지 않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례시 규제 해소와 권한 이양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기본계획 수립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마련 △신규 특례 19건을 포함해 각종 사무특례 등이 특례시에 이양된다. 아울러 초고층 및 대규모 건축물 역시 특례시 독자적인 판단으로 신속하게 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는 8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중동전쟁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고착화로 민생 경제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신속한 재정 대응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45억3900만원이 증액된 총 5115억6200만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우기 대비 빗물받이 및 배수로 정비 공사 등이 있다. 하영주 의장은 폐회사에서 “민생 경제가 위기인 상황에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과천시의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윤화 시의원은 이날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 취지는 공감하나 일방적 매칭 사업 추진은 지방재정을 침해하고 현장에 부담을 전가한다고 비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시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어버이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 국회의원, 관내 노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가수들 식전 공연에 이어 열린 기념식은 △내빈 소개 △포상 및 격려사 △어버이날 기념 영상 시청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감사와 존경을 담아 만든 대형 카네이션을 표창 수상 노인들께 전달하며 따뜻한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조성대 의장은 효행 실천으로 타의 귀감이 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효도하는 사람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아낀다는 효자애일(孝子愛日)이란 옛말처럼 오늘 이 자리가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곳에서 존중받고, 익숙한 이웃과 함께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일, 그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해야 할 효의 모습"이라며 “남양주시의회도 어르신들 말씀에 더 귀 기울이며 일상 속 불편은 줄이고 존중과 배려는 더 커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8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건의안 2건을 비롯해 14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극복을 위해 편성한 제2회 추경안을 원안 심사해 1조 4507억9528만원으로 확정했다. 양주시는 이번에 확정된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고유가 피해를 지원하고 국고 및 시-도비 보조금 등을 예산에 반영한다. 제2회 추경예산 전체 규모 1조 4507억9528만원 중 일반회계는 1조 2636억6120만원으로 지난달 확정한 제1회 추경예산 대비 306억4760만원(2.49%)니 늘어났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시민 목소리를 대변해 '공중케이블 정비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과 '경원선 셔틀 전동열차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잇달아 채택했다.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 정비는 시급하다. 통신선은 지중화하거나 통합단자함을 통해 정비해야 하나 여건이 불충분하고, 업체의 과도한 설치 경쟁으로 기준이 지켜지지 않아 난립이 지속되고 있다. 공중선 정비는 세분화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정비업무를 맡고 중앙정부는 시스템을 통해 정비 결과를 확인-관리하며 중앙전파관리소는 정기적인 사후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체계에서 빠져있다. 그래서 지자체는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 민원이 들어와도 정비요청을 할 수 없고, 처리 과정과 결과도 확인할 수 없다. 한상민 시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자체는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관계기관과 공중케이블 정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공중선 정비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지자체에 시스템 접근권과 참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수 시의원은 '경원선 셔틀 전동열차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경원선은 양주, 동두천, 연천을 잇는 경기북부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지난 20년간 이용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운행 횟수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지역민의 인내심은 한계치를 벗어났다. 열악한 현실 타개를 위해 양주시는 직결 증차를 꾸준히 요구하는 한편, 셔틀 전동열차 도입도 병행, 추진했다. 셔틀 열차 운영을 위해 양주시는 올해 시설 개량비 51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지만 운행에 따른 연간 운영비는 전액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김현수 의원은 “경원선이 통과하는 양주, 동두천, 연천은 수십 년간 접경지역으로 개발규제와 교통 소외를 감내해 왔다"며 “주앙정부는 역사적 배경을 감안해 경원선 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 제389회 임시회는 내달 15일 개회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 낙석 사망 사고.... 대구 안전행정의 참담한 민낯

해빙기 점검·캠페인 홍보만 요란 안전시설 부재에 시민들 '예고된 참사' 분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 앞산순환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해빙기 안전점검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와 각 구·군이 최근까지 급경사지와 절개지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밝혀왔지만, 정작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8일 경찰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 비탈면에서 대형 암석이 무너지며 시민 1명이 숨졌다. 피해자는 지하차도 옆 경사로 통행 중 갑자기 쏟아진 암석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신천 둔치와 연결된 생활권 구간으로 평소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현장에는 낙석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펜스나 방호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위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라는 말도 나온다. 특히 이번 사고는 대구시와 각 구.군이 최근까지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를 잇따라 발표해온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년 2~4월 급경사지와 절개지, 낙석 우려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와 일부 구.군 역시 '취약지역 현장점검 강화', '민관합동 안전점검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며 예방 활동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결국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해빙기 안전점검 체계 자체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짧은 기간 동안 다수 시설을 동시에 점검하다 보니 상당수가 육안 확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지반안전 전문가는 “암반 지역은 내부 균열이나 지반 약화가 진행돼도 외부에서 즉각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정밀 계측과 상시 모니터링 없이 단순 현장 확인만으로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 관리보다 행정 실적과 홍보에 치우친 안전행정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일선 지자체에서는 해빙기마다 점검 건수와 캠페인 실적 확보에 집중하는 반면, 위험지역 보강공사나 안전시설 설치 예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시민 김모(43)씨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풀릴 때마다 돌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자주 나왔다"며 “사고가 나기 전에 안전시설을 미리 보강했더라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와 각 구.군의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공개와 함께 급경사지 관리 실태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매년 '이상 없음'이라는 발표가 반복됐는데 결국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사고 발생 이후 지역 내 급경사지와 낙석 우려 지역에 대한 추가 점검 검토에 들어갔다. 남구청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 통제와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관내 급경사지와 낙석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과 보강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고가 난 뒤에야 움직이는 뒷북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여주기식 점검과 일회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정밀 안전진단 확대와 상시 관리 체계 구축, 예방 중심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확정…“통합으로 재선 승부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로 권기창 현 시장이 8일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본선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권 후보는 경선 직후 '통합'과 '원팀'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후보 선출 과정은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공천 방식과 일정 등을 둘러싸고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이 최종적으로 3자 경선을 결정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뿐 아니라 시정 운영 성과와 조직 안정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안동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준 시민과 당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택은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민주적 절차를 지켜낸 안동 시민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여러 우려와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시민과 당원의 판단으로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경쟁보다 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던 김의승·권광택 후보를 향해 연이어 화합 메시지를 내놓으며 당내 결집에 공을 들였다. 그는 “두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비전 역시 안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좋은 공약은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경선은 끝났고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며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하나의 팀으로 안동 발전과 지역 정치의 안정적인 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권 후보가 경선 직후부터 '원팀'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후유증 최소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경쟁 강도가 높았던 만큼 내부 갈등 우려도 있었지만, 권 후보가 빠르게 통합 메시지를 내면서 조직 결속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본선에서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안정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앞으로 민선 기간 추진해 온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지역 발전 청사진을 앞세워 본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관광·문화도시 기반 확대, 미래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기존 시정 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재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책임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검증된 행정으로 반드시 본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청송군-영양군-예천군

◇포항, AI 인프라 기반 산학연 협력 확대…철강·바이오·로봇 산업 디지털 전환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잇는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7일 한동대학교 제네시스랩에서 열린 '2026 AI 가속기 및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철강·바이오·로봇 등 지역 주력산업과 AI 기술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AI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결하고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가속기 운영 계획과 연구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AI 연구진 소개,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유, 첨단 AI 기술 소개,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소개된 한동대학교 AI가속기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 실증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았다. AI 연산 인프라는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만큼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현실에서, 대학 중심의 공동 활용 체계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향후 AI가속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철강과 바이오, 로봇 등 전략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AI는 지역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항형 AI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강연회 성료…충의 정신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간공약포정탁선생기념사업회는 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약포 정탁 선생 탄신 제500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구명하기 위해 상소문을 올린 정탁 선생의 업적과 충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은 신병주 교수가 맡아 '충무공 이순신을 구한 예천 선비, 약포 정탁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탁 선생이 오랜 관직 생활을 했던 서울 중구에서 열려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당시 정탁 선생은 '이순신옥사의'와 '논구이순신차'를 통해 백의종군 위기에 놓였던 이순신 장군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구명 활동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중섭 기념사업회 회장은 “정탁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울 중구에서 뜻깊은 기념 강연회를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의 충절과 애민 정신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나물축제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나물축제 기간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군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위기가구 조기 발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축제장 내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산나물 퀴즈로 배우는 복지 상식' 코너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OX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위기 이웃 신고 시 신고자 비밀 보장, 이웃을 대신한 도움 요청 가능 여부 등 생활 속 복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복지 안전망 구축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산속 곳곳에 숨어 있는 산나물처럼 위기가구 역시 우리 주변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할 수 있다"며 “축제를 즐기면서도 홀로 지내는 이웃과 빈집 등을 한 번 더 살펴보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축제 이후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행복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상시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송군, 제20회 청송사과축제 준비 돌입…11월 4일 개막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 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제20회 청송사과축제'의 일정과 운영 방향, 주제 등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로 정해졌다. 이번 주제에는 청송사과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관광객들을 청송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와 함께 청송 전역이 사과 향기로 물드는 축제 분위기를 담아냈다. 청송사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경북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올해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판매 행사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 축제도 병행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청송사과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지난해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보강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의 우수한 맛과 청정 자연, 지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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