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재권 오산시장, “첨단소재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은 미래산업 경쟁력 핵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17일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원 상당의 TV를 시에 기탁했으며 시는 전달받은 기기를 관내 경로당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R&D 기반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행정 소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이데미츠코산은 연 매출이 95조원 규모의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왔으며 앞으로 OLED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데미츠코산이 일본 외 다른 국가에 단독 R&D를 마련한 건 한국이 처음으로, 오산시 내삼미동에 해외 첫 단독 R&D 법인을 설치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2연구센터 확장 검토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펀그라운드 진접 바닥벽화 디자인 재능기부 ‘눈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펀그라운드 진접' 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바닥벽화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복대 혁신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KBU-NET)'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 5명이 참여했다. 재능기부 현장에는 박성연 시각디자인학과장이 동행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디자인 실무 교육과 사회 참여형 학습을 병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바닥벽화는 펀그라운드 진접 1층 야외 진입로에 설치돼 있어 방문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청소년의 꿈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티브 아트워크(creative artwork)이며 다양한 그림이 밝고 따뜻한 색채로 표현됐다. 경복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재능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역량이 지역 현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전공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과 봉사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마당이 됐다. 박성연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미화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아트워크를 완성한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자 성장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고 창의적 가치를 확산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및 봉사활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대학 교육역량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고교 평준화 9개 학군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 추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9개 고교 평준화 학군의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과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의 '학교별 기점' 및 '간격 수' 추첨을 실시한다.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따라 학생 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학생 배정의 첫 출발이 되는 '수험번호 기점'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군별로 추첨한다. 이때 수험번호는 학군별, 남녀별로 구분해 부여하고, 기점은 남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6학년도 고교 평준화 지역 후기학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의 신입생 배정 기준이 되는 '학교별 기점(배정출발점)'과 '간격 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은 오는 20일부터 26일 중에 학군별로 해당 평준화 학군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내 9개 평준화 학군(△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의 202개교(자율형 공립고 12교 포함)가 해당된다. 학교별 기점과 간격 수 추첨에는 각 학교의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고등학교장이, 간격 수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추첨하며 추첨한 기점과 간격 수는 학생 배정을 위한 추첨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학교 배정은 해당 고등학교의 지망자를 지망 순위별 수험번호 순으로 정렬한 후에 '기점'을 활용하여 산출한 학교별 '최초 배정 출발점'과 '간격수'를 적용하여 각 학교에 추첨·배정한다. 도교육청은 이런 방식을 거쳐 내년 1월 6일에 고등학교 배정 대상자를 확정 발표하고 학생의 최종 배정 학교는 같은달 2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평준화 학군 후기 일반고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을 직접 추첨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교 배정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직장인 야간대 대안으로 주목… 중앙대 미래교육원 주말학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야간대·주말대학을 찾는 직장인과 주부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주말학사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과 경력을 병행할 수 있어 직장인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의 주말학사과정은 내신·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간단한 수강신청 절차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경영, 상담심리 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정규 수업과 함께 독학사 및 학점인정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경우 약 2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야간대학교의 대안으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토요일 하루만 출석하면 되고, 수능시험 없이도 학점인정법에 따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주말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도 가능해 성인 학습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습자는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학위는 일반 4년제 대학교 졸업과 동일하게 인정돼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주말과정에 재학 중인 직장인 최모 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공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토요일 한 번의 출석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해 효율적이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학 후에는 모바일 학생증이 발급되며, 중앙대 도서관 및 교내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격증 특강, 장학금 제도, 중앙대 부설병원 의료비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돼 성인 학습자의 학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주말학사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상세한 모집 요강은 중앙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예술·창작 기반 학과 대상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운영

오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예술·디자인 계열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창작 기반 학과 학생들이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는 취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자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센터는 학생들이 재학 중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현직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성 방식, 시각적 연출 기법, 작품별 스토리텔링 및 설명법 등 실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갖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김영주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은 예술·디자인·창작 기반 학과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맞춤형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 중심·실무 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및 교내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체험, 면접코칭,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전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고용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5등급 대학 수험생,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입학 상담 증가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대학 수시·정시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 중심으로 이뤄져, 성적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부설 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수시 기간 동안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희망 대학으로의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등 다양한 경로로 진로 확장이 가능해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수능 5등급대 수험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대 수시2차 기간에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진학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2년~2년 6개월 안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된다"고 덧붙였다. 교육원은 지방 학생을 위한 기숙사 제공, 진로 고민을 돕는 진로 로드맵 설계, 대학 캠퍼스 기반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인공지능, 회계세무, 정보통신전자공학, 심리학,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일반학사 전공을 개설해 학습 선택 폭을 넓혔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교육원에서 이수하고 요건을 충족하면 숭실대 총장 명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취업 특강, 포트폴리오 구축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공식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평택시-기아간 민관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유치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민관협력을 통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인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17일 기아 인증중고차센터 평택 직영점·PBV익스피리언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 개소한 센터는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간이다. 이번 센터는 6만1500여㎡ 부지에 지상 4층, 연 면적 2만9000여㎡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증 중고차 전시·판매,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신차 체험 및 주행트랙,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평택휴게소와 연계된 고객 편의 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도가 추진해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 성과다. 지난해 9월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과 지난 14일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준공에 이어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로 경기 남부를 잇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조성이 가속화됐다. 이를 통해 도는 PBV·EV 개발에서 생산-체험-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 자동차 R&D 투자금액의 71.1%, 연구원 2만3000여명이 활동 중으로 전국의 61.6%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센터 유치를 위해 평택시와 기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의체를 통한 선제적 행정지원으로 기업의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진입도로 지연 문제 등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며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평택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와 도의 신속한 현안 해결 지원이 맞물려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아,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정 기아(주) 국내사업본부장은 “센터는 인증 중고차 체험뿐만 아니라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빌리티 체험 등 기아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센터 개소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평택시와 경기도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상담·팸투어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과 민간 전문기관 협업으로 기업친화적 투자환경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김포시-군포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여러 외신이 “분단을 뛰어넘은 평화와 생태, 글로벌 문화가 융합된 국제 명소"라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외신들은 접경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과 세계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 점에 주목하며 애기봉이 미래지향적 국제교류 상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도로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입점이란 민-관 협력 성공 사례에서 시작된 외신들 관심은 애기봉이 가진 상징적 의미와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스타벅스 입점 이후 애기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년 만에 7배나 늘어났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애기봉에서 남아공, 헝가리, 체코,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 태국 등 7개국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현재 각국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시시웨 시나요 라데베SABC NEWS는 '김포시, 평화 증진 위해 한국의 DMZ 전환 주도'라는 제목으로 “평화 관광 모델 개발에 대한 도시 헌신은 한때 군사 순찰과 검문소로 정의됐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발린트 버러 포트폴리오는 “파주시 북쪽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멀지 않은 곳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전망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도 있다. 한강 어귀에는 100미터 높이의 봉우리가 수면 위로 솟아 있어 북녘땅 파노라마를 제공한다. 진짜 호기심은 공산주의가 싫어하는 모든 걸 구현한 언덕 꼭대기의 상징, 즉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카페"라고 보도했다. 태국 피야마스 윙팔라디사이 아마린 TV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지점은 스타벅스"라며 “북한 국경에서 1.4킬로미터밖에 안되는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점에서 스포트라이트 뉴스팀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습니다!"라고 영상에 담았다. 애기봉 관련 외신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은 지난 12일 애기봉을 방문했고, 레꾸옥민 협회장은 “애기봉 방문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베트남의 많은 사람이 부럽다는 댓글을 남겼다"고 언급했다. 현재 애기봉은 김포를 넘어 한반도 변화를 이끌며, 미래지향적 국제교류 상징으로 부각됐다. 애기봉은 김포의 경제적 실익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식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세계인 참여를 결합해 공존과 미래 가치를 논하는 글로벌 관광 선도적 모델로 도약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17일 “애기봉을 통해 평화와 공존, 미래 가치를 세계와 나누고 싶다"며 “애기봉은 대한민국 평화의 현장을 넘어 민족과 인류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이자 미래를 여는 열린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은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오르며 국내 최고 수준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군부대와 협력해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열며 세계시민 시선을 끌어모았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내달 5일 오후 7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정시 대비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6학년도 정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리더교사인 채무철 분당아람고 교사가 초청 강사로 나서 정시 지원 대비 전략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기본사항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정시 지원 전략 수립 방법 △주요 대학별 전형 분석 등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설명회에서 다룬다. 참석을 희망하는 군포시 학생 및 학부모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자에게는 설명회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재학생 수에 N수생, 검정고시 출신까지 더해져 역대급 규모의 입시경쟁이 예상되는 2026년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께 유익한 설명회가 되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호 교수(법의학자)를 초청해 '법의학자가 전하는 삶을 택하는 힘'을 주제로 올해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전문가 특강 3차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과 시민에게 삶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과 진로 탐색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주시 교육발전특구가 추진하는 전문가 특강 시리즈 마지막 순서다. 1·2차 강연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강연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이호 교수는 전북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사건-사고 분석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대중에게는 '알쓸인잡', '거인의 어깨'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특강에서 이호 교수는 특유의 깊이 있는 통찰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법의학자 시각에서 바라본 '삶의 선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7일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 참여는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스캔하거나 양주시 진로진학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3일부터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매월 일요일 '가족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의 건강한 여가와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휴식형 여가 활동으로 기획됐다. 가족 물놀이장은 운정다목적체육관 수영장(홀수달 네 번째 일요일)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수영장(짝수달 세 번째 일요일)에서 운영된다. 각 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부(10~13시), 2부(14~17시)로 나뉘며 가족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파주시민은 신분증 등 거주 증빙을 지참해야 하며, 관외자는 50%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사전 예약 후 현장 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가족 물놀이장이 추운 계절에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생활체육시설에서 여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 물놀이장 관련 일정과 이용 안내는 해당 시설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연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하머니'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집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추가 인센티브 확보하면서 마련됐다. 하남시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33개 우수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 기간에 하머니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가 캐시백 형태로 지급된다. 인센티브나 정책수당(소비쿠폰 포함) 결제분은 제외되며, 1인당 누적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개인별 캐시백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결제 시 유효기간이 짧은 순으로 자동 차감된다. 환급된 포인트는 경기지역화폐 어플 메인 화면의 '이용내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급된 캐시백 사용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하머니 5% 캐시백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하남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관내 9500여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관내 소비 순환과 자금 역외 유출 방지 효과가 크다. 김은옥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5% 캐시백은 정부 인센티브로 확보한 예산을 시민에게 직접 돌려주는 정책으로, 연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혜택을 놓치지 않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캐시백 행사와 함께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과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상세 페이지 제작,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필요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매니저 지원을 제공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산불상황관제시스템’ 연동…전국 최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CCTV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연동한 실시간 열람 체계를 구축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며 헬기·인력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올해 가을철부터 임차헬기 운용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현재 임차헬기 8대를 2~3개 시군 단위로 권역화해 12월 24일까지 배치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신고 지역 1대 우선 투입, 필요 시 추가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연접 시군 헬기를 포함한 3대를 초기 단계부터 동시에 투입하는 체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초기 산불의 중·대형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는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도내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18CCTV 영상(약 2만8000여 대)을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7일 구축, 지난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동은 강원도와 산림청이 협력해 진행한 사업으로, 강원도의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결한 전국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 신고 정보 △현장 상황 △확산 여부 등을 기반으로 해당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불 초기 상황 판단 시간 단축, 진화 인력·장비 배치 신속성 향상, 주민 대피 판단의 정확성 강화 등 산불 대응 전반의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예방·감시를 위해 총 1만5398명(산불감시원 23089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의용소방대 6854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감시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CCTV 연동 시스템 구축은 도의 산불 예방·초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기술 고도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지속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단풍철 등산객 증가, 기온 하락에 따른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 등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목보일러 재처리 철저, 불법 소각 절대 금지 등 도민의 작은 관심과 준수만으로도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I·방산·공급망 외교…李 대통령 UAE·이집트·아프리카 순방

이재명 대통령이 17~26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과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슈퍼위크 외교'에 돌입한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이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넓히며, 인공지능(AI)·방위산업·공급망·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협력을 고도화하려는 행보다. 이번 순방은 17~19일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의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순으로 이어진다. 첫 방문국인 UAE는 이번 순방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UAE는 2022년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를 4조원대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음속 전투기 KF-21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먼저 UAE에 도착해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7일 아부다비 도착 후 현충원과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 영묘를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AI·반도체·방산·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UAE에 대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협력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방문하는 이집트는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국가다.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갖고, 카이로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처음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유럽·아프리카·중동을 잇는 물류 거점인 이집트와의 협력 확대는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역 확대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집트 방문 이후에는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는 G7·브릭스(BRICS)와 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 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들은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사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 열리는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의제에 참여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G20에서도 확산시키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정책과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해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이다. 위 실장은 “임기 첫해 유엔 안보리 의장국 수행,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G20 의장국 수행까지 이어지며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방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4대 파병국 중 하나로, 올해 한국전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심화할 적기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24일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묘소를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하고, 레젭 타잎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동반자 국가인 튀르키예와는 원전·방산·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외교에 기반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영역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북반구 저위도 또는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신흥국을 뜻한다. 높은 인구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풍부한 핵심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위 실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믹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