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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미래형 XR-AI 콘텐츠 인재양성 MOU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지난달 16일 (주)코리아교육그룹과 미래형 XR-AI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실감콘텐츠 교육과 산업현장의 실무교육역량을 연결해 학생들이 기술 학습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XR-AI 콘텐츠 분야 교육과정 공동 기획-개발을 비롯해 △마이크로디그리-나노디그리 등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업 전문가 특강 및 실무 멘토링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XR 콘텐츠 프로젝트 기획 △학생 포트폴리오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등에 협력한다. 특히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가 운영하는 3D 콘텐츠 제작, 실시간 엔진, 영상 제작 및 XR 교육을 코리아교육그룹의 실무교육 경험과 연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에 실제 제작 과제를 반영하고, 학생들이 기획-제작-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학생들이 XR-AI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제작하며,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전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과장은 6일 “XR과 AI 기술을 배운 학생들이 실제 콘텐츠를 기획하고 완성하는 경험까지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현장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엄정호 코리아교육그룹 본부장(계열사 SBS아카데미AIX학원 대표)은 “AI 시대에는 어떤 도구를 얼마나 많이 배운 것보다 AI와 함께 실제 일을 수행해 무엇을 만들었는지가 개인 역량을 보여주는 주요 증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XR-AI 기술을 배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발표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역량을 결과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서로 다른 시각과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나의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경험 역시 실제 산업현장에 가까운 협업 경험이 될 수 있다"며 “대학 교육과 산업현장의 실제 과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향후 협약 내용을 실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기 위해 XR-AI 콘텐츠 공동 프로젝트와 산업체 전문가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구체화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실제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젝트 주제와 참여 방식, 산업 전문가 피드백 구조, 결과물 발표 및 활용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학생들 작업물이 교육과정 내부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과 진로-취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2026 국감] 쟁점으로 보는 3주간의 국정감사…메가 프로젝트·인사검증 놓고 격돌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을 평가하는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 국정감사가 6일 막을 올렸다. 17개 상임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3주간 정부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국정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겸임 상임위 일정까지 포함하면 국감은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국감은 경제·안보·사법·인사 현안이 동시에 전선을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의힘은 부동산과 재정, 안보, 인사검증 실패를 고리로 “거대 야당의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등 국정과제의 성과를 부각하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 격전지는 경제 분야다.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는 집값과 전월세, 공급 대책, 부동산 세제가 도마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정부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임 정부와 서울시정의 공급 정책을 거론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여야 충돌의 핵심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800조원 규모 투자계획의 추진 과정과 전력·용수 공급 문제를 살핀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기업들의 팔을 비튼 관제 투자"라며 외압 여부와 재원 조달의 실효성을 추궁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취지를 앞세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둘러싼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 대미 투자 문제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중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다뤄진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포함한 한미 투자 협상 과정과 사업의 상업적 타당성이 쟁점이다. 최근 한미 공동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투자 규모와 정부 입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대해서도 “정권 지지율 방어용 선심성 예산"이라며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산시장 안정과 미래 투자"라고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DMZ 지뢰 폭발 사고 '격돌' 금융 분야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정무위원회의 주요 쟁점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국내 우량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근거를 마련했고, 5월부터 관련 상품이 출시됐다. 금융당국은 일반 ETF보다 손실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 보호장치를 적용했다. 국민의힘은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와 정책 결정 라인의 개입 의혹을 따지겠다며, 제도 도입에 관여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 왔다.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증인 채택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안보 분야에서는 국방위원회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다룬다. 지난달 21일 장병 3명이 다친 사고로, 현장에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가 발견됐다. 지뢰 매설 경위와 군의 탐지·경계태세, 초동 대응과 현장 조사 지연 의혹이 질의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대북 안보 실패"라며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여당은 절제된 위기관리 절차였다고 맞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검증 대상이다. 정부·여당은 기획부동산과 고위공직자의 농지 편법 소유·투기 의혹을 뿌리뽑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실효성 있는 농업 진흥책 없이 규제만 늘린다고 비판한다. 청와대 관련 인사들의 증인 채택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농지 조사가 인사와 국정관리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소모적 정치공세 지양해 달라" 사법 분야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검찰청 폐지 이후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점검한다. 지난 2일 새 체계가 출범한 만큼 사건 이관과 인력 배치, 수사 공백 여부, 형사사법 체계의 안착 과정이 주요 질의 대상이다. 오는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중수청에 대한 행안부의 지휘·감독권과 수사 독립성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치가 가장 거세질 곳은 국감 마지막 날인 27일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감이다. 국민의힘은 8·30 개각 과정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한 것을 계기로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의 인사검증 실패와 비선개입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 실장의 운영위 출석 여부를 놓고도 여야가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위한 증인 채택"이라며 반대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감 첫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겸허히 수용하고 행정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가 민생 성과와 정권 견제라는 명분을 각자 내건 가운데, 3주간의 국감이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2026 국감] 삼성·SK 반도체 베테랑 27명 中 CXMT로…“반도체 팹 통째로 옮긴 수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로 이직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신 핵심 기술인력이 최소 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재 확보 대상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이어 국내 반도체 대기업의 양산 인력으로까지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평균 15.4년 베테랑 27명, 팹 통째로 넘어갔다…26명은 이미 퇴사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 등을 통해 CXMT 내 국내 인력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신 고연차 기술인력 최소 27명이 CXMT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출신별로는 삼성전자 23명, SK하이닉스 8명이다. 두 회사를 모두 거친 인력이 4명이다. 의원실은 앞서 국정감사에서 중국 '천인계획'의 KAIST 교수 149명 포섭 시도 정황과 출연연 연구원 포섭 시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그 후속이다. 이들의 국내 대기업 근속 연수를 합하면 415.9년으로, 1인당 평균 15.4년에 이른다. 20년 넘게 양산 현장을 이끈 수석·임원급(PL)도 6명 포함됐다. 경력만큼 눈에 띄는 것은 직무 구성이다. 가장 많은 8명은 회로설계·레이아웃 인력으로, D램 셀·코어와 I/O 회로, HBM 설계를 맡았다. 1x D램 소자 개발과 라인 표준화를 담당한 공정통합 인력은 7명이었다. 식각·CVD·확산·메탈 공정 장비를 다루는 단위공정 인력과 인라인 계측, TCAD·TEM 기반 불량분석을 맡은 수율·결함분석 인력은 각각 4명이었다. HBM용 웨이퍼레벨패키징(WLP)과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을 설계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인력 2명도 있었다. 클린룸 레이아웃과 제조자동화(CIM) 인프라 구축을 맡은 팹 기획 인력도 1명 포함됐다. 설계부터 공정, 수율, 패키징, 공장 인프라까지 반도체 공장 하나를 돌리는 데 필요한 직무가 고루 갖춰진 셈이다. 의원실이 이를 단순한 개별 이직이 아니라 공장을 통째로 옮긴 것과 같은 '턴키(Turn-key)'형 이동으로 보는 이유다. 최근에는 범용(레거시) D램을 넘어 HBM 설계와 TSV 패키징 인력까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이 CXMT에 머문 기간은 평균 2.9년에 그쳤다. 27명 중 26명이 이미 회사를 떠났고 현재 재직자는 1명뿐이다. 공장 구축과 공정 안정화 단계에서 현장 노하우만 흡수한 뒤 계약을 끝내는 단기 활용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의원은 “반도체 기술은 설계도뿐 아니라 20년, 30년 동안 축적한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 그 자체"라고 말했다. ◇ 전직금지 피해 '징검다리 이직'…퇴출 뒤엔 화웨이·SMIC로 이직 경로도 정교해졌다. 27명 중 15명(56%)은 곧바로 CXMT로 가지 않고 중간 기착지를 거쳤다. 장비·소재 협력사, 국내 팹리스, 중국·외국계 반도체 회사, 대학 연구교수, 중개성 업체 등이다. 통상 1~2년인 국내 기업의 전직 금지 약정을 피하려는 우회로로 풀이된다. 퇴사 후 6개월 이내 직행한 인력은 9명이었다. 1년 반 이상 공백기를 둔 뒤 합류한 인력은 3명이었다. CXMT를 떠난 뒤의 행선지도 문제다. 퇴사자 26명 중 7명이 화웨이 홍콩연구소, SMIC, 하이실리콘, 청두가오전 등 중국 내 다른 반도체 기업으로 다시 옮겼다. 한국 기술이 CXMT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중국 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연쇄 유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인력은 6명, 미국행은 2명이다. 나머지 11명은 이후 경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 '연봉 2배·주택·자녀 교육비'…링크드인 DM으로 파고든 헤드헌터 포섭은 주로 링크드인 메시지로 이뤄졌다. 의원실이 확보한 메시지에 따르면 2024년 5월 한 외국계 서치펌 소속 헤드헌터는 국내 엔지니어에게 “고객사는 CXMT"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BM 본딩 경력을 갖춘 전문가~디렉터급 시니어 후보를 찾는다고 접근했다. 글로벌 인력업체 중국법인 소속 다른 헤드헌터는 '정부 지원이 탄탄한 중국 첨단 패키징 기업'의 해외 인재 채용을 제안했다. 이사와 생활 정착, 업무용 통역 지원도 내걸었다. 조건은 구체적이었다. 지난해 8월 한국어로 오간 대화에서 헤드헌터는 “연봉은 현재보다 60%에서 2배까지 늘어난다"고 했다. 이어 3년 또는 5년 고용 보장과 3년 뒤 6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매달 임대주택 비용과 자녀 교육비 지원도 약속했다. 근무지로는 CXMT 본사가 있는 허페이(合肥)를 언급했다. 이런 보상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 자금이 있다. 천인계획의 후속 격인 '치밍(啓明) 프로그램'은 계약 완료 시 100만 위안(약 2억원)을 준다. 개인 연구비는 3년간 500만~800만 위안(약 10~16억원), 프로젝트 지원금은 최대 1억 위안(약 202억원)이다. 주택보조금, 자녀 무상교육, 영주권 신청 자격도 따라온다. 중국과학원 반도체연구소의 올해 해외 우수 청년과학자 모집 공고에도 같은 흐름이 보인다. 900만 위안 이상의 연구비와 100만 위안의 생활보조금, 배우자·자녀의 베이징 정착 지원이 명시돼 있다. ◇ CXMT 연구인력 3년 반 새 2.9배…美는 제재, 韓은 “단속 근거 없다" 인력 흡수는 CXMT의 덩치로 이어졌다. CXMT 투자설명서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연구개발(R&D) 인력은 2022년 말 2606명에서 올해 6월 말 7491명으로 2.9배(187.5%)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3년 말 2891명, 2024년 말 4143명, 2025년 말 6259명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국내 R&D 인력은 8977명에서 1만118명으로 12.7% 증가했다. CXMT가 공개한 핵심기술인력 5명 중 3명도 삼성전자·마이크론 출신이다. 미국은 이미 대응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2025년부터 CXMT를 '중국 군사기업(1260H)' 목록에 올렸다. 군민융합 전략에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의원실에 낸 서면 답변에서 “해외 기업의 합법적 채용·헤드헌팅은 단속하거나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어 별도 조사·단속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예산은 해마다 수백억원 규모다. 반면 인력 유출 방지 사업 예산은 '0원'이었다. 최 의원은 “반도체는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전략산업인데, 중국의 인재 확보가 대학과 연구기관을 넘어 이제 반도체 핵심 인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은 국방부가 직접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데 우리 정부는 우회 이직과 연쇄 유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인력이 어느 경쟁기업으로 옮기는지 정부가 파악·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인재가 국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파격적 보상과 재취업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공공부문 생활편의 분야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년 도시환경-경관 분야 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광명시는 도시재생 목표를 단순한 노후 공간 정비에서 한 단계 확장해 '주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왔다. 우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늘빛안심길'을 조성해 골목길 안전성을 높이고, 노후 주택 집수리와 주택 정비, 골목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주민이 보다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갖췄다. 또한 일상에서 필요한 돌봄과 문화, 휴식과 만남의 공간​도 채웠다. 주민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이용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돌봄-소통-생활편의 기능을 갖춘 '어울리기 행복센터'와 문화-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어울리기 문화발전소'를 조성했다. 특히 방치된 유휴부지는 녹지공간인 '늘빛하늘정원'으로 바꿔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쉬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속 쉼터로 만들었다. 이런 변화가 행정이 만든 시설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지역 변화를 이어가는 힘으로 연결되도록 주민 참여도 확대했다. 도시재생대학으로 주민 역량을 키우고 주민협의체와 주민제안사업을 운영하며 주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역 스스로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갖추는 데도 힘썼다. 무지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 주민 주도 조직을 구성-운영해 지역 공간과 시설을 직접 관리하고, 마을 축제 등 주민 주도 공동체 활성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주민이 운영 주체로서 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도시재생 사후관리 조례'를 제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도시재생 성패는 시민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본을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도시 변화가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 곳곳의 기본을 살피고,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산본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2026년 군포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청년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슬로건인 'FLYING TO THE DOOR : 문을 두드려라'를 주제로 열린다. 청년이 정책과 기회를 접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장은 슬로건 의미를 담아 △기회의 문(두드려봄) △가능성의 문(열어봄) △나의 문(들여다봄) △도전의 문(넘어가봄) 등 4개 테마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회의 문'에는 군포시, 한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청년정책 안내, 취업-진로 상담, 마음건강 상담 등을 제공한다. '가능성의 문'은 청년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공간으로, 미니 게임과 관내 학교 동문을 위한 '랜덤 동창회'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의 문'에선 퍼스널컬러 진단, 심리 돌봄 체험, 흑백 온기 사진관 등 자기 이해와 힐링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도전의 문'은 타자 빨리 치기, 두더지 잡기 등 다채로운 미니게임이 열어 참가자 흥미를 돋운다. 참가자가 4개 테마존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미션 달성 개수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축제 메인 무대에선 낮 12시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공식 개막식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 유공 표창 수여식이 개최된다. 이후 지역 청년 예술가의 릴레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참가자와 시민이 행사장 일대를 정돈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6일 “이번 축제는 취업과 진로라는 무거운 고민부터 취미와 힐링 등 다양한 경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청년이 직접 부딪혀 보고 즐기는 과정에서 굳게 닫혀 있던 자신만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군포청년축제 관련 세부 내용 및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월곶포구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뛰어난 접근성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주말에 짬을 내 바다를 보러 가거나 풍성한 해산물을 맛보러 가기에도 좋다. 매년 가을 열리는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지역민과 상인과 어민이 함께 참여해 월곶의 바다와 문화를 알린다. 어촌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월곶해양수변공원 및 해안가 일원에서 열린다. 정부귀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장은 6일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정체성을 담아 시흥시와 월곶을 알리며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맨손 고기잡이-어선 승선으로 도시어부 변신=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시흥갯골축제와 함께 시흥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작년 사흘 동안 9만 이상 방문객을 기록했다. 시흥월곶포구축제 특징은 포구의 문화 그 자체에서 나온다. 방문객이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 역시 어선승선과 맨손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담그기 등 바다 내음을 가득 담은 프로그램이다. 어선승선 프로그램은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부터 오이도 앞바다까지 오가며 월곶포구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올해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고 하루 200명, 양일간 총 400명을 수용한다. 맨손고기잡이는 광어, 놀래미, 아나고, 전어 등 다양한 활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기회다. 잡은 활어는 현장에서 바로 회를 떠서 먹을 수도 있다. 10일과 11일 진행되며 하루에 150명을 수용한다. 왕새우잡이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잡은 왕새우는 현장에서 바로 소금구이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올해는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회당 150명을 수용한다. 축제장 선착장 앞에선 새우젓담그기 체험도 진행된다. 어민이 직접 잡은 싱싱한 생새우로 새우젓 담그는 방법을 배워보고 담은 새우젓은 가져갈 수 있다. 10일과 11일 100명씩 총 200명 참가할 수 있다. 월곶어시장 수산시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다양한 젓갈을 도매가에 구매할 수 있는 젓갈 도매시장도 열린다. 맛있는 젓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좋은 기회다. ▷ 시흥 매력 가득 담은 체험 프로그램 풍성= 시흥월곶포구축제에는 시흥이 가득 담겨있다. 시흥의 도시농부가 되어 보고 친환경 도시 시흥시 기후위기 행동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도시농업한마당이 10일과 11일 월곶공영텃밭에서 진행된다. 벼베기, 탈곡, 도정, 짚풀공예, 인절미 만들기, 등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농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친환경 에코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장 체험부스 존에선 40가지 이상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기후위기 인식증진을 위한 일상의 친환경 실천법을 알려준다. 시흥소방서와 함께 하는 소방안전체험, 시흥시민축구단과 함께 만드는 최고의 순간 THE SHOW에서도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월곶상인회와 주민협의회, 어촌계가 마련한 먹거리 푸드 페스티벌에선 시흥시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고, 시흥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에서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공연-불꽃놀이, 축제를 더 신나고 화려하게=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은 이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대명사가 됐다. 10일 개막식과 11일 폐막식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가을밤 낭만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10일 저녁 수 백 대 드론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빛무리 역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축제 기간 메인 무대에선 트롯과 대중가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3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장르를 다양화했다. 미스터트롯3 진욱과 미스트롯4진 이소나, 미스트롯4선 허찬미, 실력파 트롯가수 심유선과 KBS 불후의 명곡 우승에 빛나는 신승태, 천재 트롯 신예 빈예서 등이 10일과 11일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시스타 멤버 겸 솔로 가수 소유는 특유의 감성 보컬로 가을밤을 수놓고 정인의 깊은 음색과 가창력은 축제를 찾은 방문객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개인정보와 주요 정보 안전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거나 교체한 전자기기의 저장장치를 전용 파쇄기로 분쇄해 저장된 정보 복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기 대상은 하드디스크(HD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이동식 저장장치(USB메모리) 등이다. 안산시는 저장매체에 남아 있는 개인정보와 주요 정보가 단순 삭제만으로 복구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이 저장매체를 보다 더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추진한다. 신청은 이달 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접수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안산시 정보통신과에 전화로 신청한 뒤 안내받은 날짜에 신분증과 파기할 저장매체를 가지고 안산시청을 방문하면 된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관련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안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6일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저장매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점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민이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저장매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26년 제8회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11회 안양시 진로페스티벌과 연계해 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고, 도전과 협업을 통해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창직클럽 BLOOM' 20개 팀이 참가해 창업마켓 부스에서 시제품을 선보이고 방문객과 소통하며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한다. 심사는 심사위원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현장 평가로 진행되며, 팀별 시제품 시연과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창업가정신, 아이디어 혁신성-사업성-구현 가능성, 고객 소통력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수상식은 14일 열리며, 경기도교육감상-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경기도교육감상 수상 팀은 내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6일 “청소년이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과정은 소중한 성장의 경험"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 경찰 개혁 - 후버 FBI 국장을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의 뼈를 깎는 내부 자정과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총리실 산하 경찰 개혁 기구와 더불어민주당 경찰 개혁추진단을 통해 조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고심은 취임 후 경찰청장을 600일 넘게 공석으로 하는 데서 엿볼 수 있다. 검찰 공화국은 해체되는 반면 경찰 공화국이 탄생할 것 같은 국민의 우려가 있다. 2,300여 명에 불과한 검사들의 검찰 공화국의 권력 남용도 문제였는데, 만일 13만여 명의 경찰이 직권을 남용하는 경찰 공화국이 탄생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최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에서 보여준 증조가 국민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서 타산지석의 하나로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을 생각한다. 후버는 미국 FBI 초대 국장으로, 1924년부터 1972년까지 총 48년에 걸쳐 재임했으며, 재임 중 8명의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거쳐 갔다. 이는 미국 내 유명인과 정치인에 대한 약점을 죄다 조사하고 다녔고 정치적 파워가 극에 달해서 그 막강한 권력의 미국 대통령조차도 그를 해임할 수가 없었다. 혹여 정치권에서 퇴진 요구가 있으면 조용히 정계 인물들 관련 비밀 파일을 빌미로 협박을 일삼았다. 후버는 새로운 대통령들이 자신의 FBI 국장 지위와 권력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대통령의 정적들 비리와 불륜 증거를 주기적으로 넘겨주었다. 인권 운동가들의 대다수는 후버를 사탄 취급할 정도로 반(反) 인권의 상징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미쏘 냉전 시기에 FBI의 위상을 현재의 위치로 만든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가 죽은 후 FBI 국장의 재임 기간 상한이 10년으로 제한되었다. 미국의 경찰 공화국 예방을 위한 노력은 우리 정부의 경찰 개혁의 지침이 될 것이다. 미국에는 경찰로 분류되는 공무원의 수가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권력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은 상급 기관이 하급 경찰을 일률적으로 지휘하는 피라미드식 조직이 아니다. 권력은 집중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직적 조직이 아니라 수평적 조직으로 분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FBI가 뉴욕시 경찰을 지휘하지 않는다. 연방 정부 경찰은 법무부 소속이다. 각각 법적으로 부여된 관할권과 권한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연방법 위반, 테러, 방첩, 조직범죄, 주요 사이버범죄 등을 다루는 FBI, 불법 마약 관련 범죄를 다루는 DEA, 총기·폭발물·방화·밀수 등을 다루는 ATF, 연방법원 관련 업무, 연방 도피범 추적, 증인 보호 등을 다루는 U.S. Marshals Service, 대통령 등 주요 인사 경호와 위조지폐·금융 범죄 수사를 다루는 Secret Service, 국경·출입국 및 이민 관련 법 집행을 다루는 CBP / ICE로 나눈다. 각 주(state)에는 자체적인 주 소속 경찰이 있다. 명칭도 주마다 다르고 조직과 권한도 다르다. 주 소속 경찰은 고속도로 순찰, 교통법 집행, 광역 수사, 지방경찰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예로서 버클리 대학은 앨러미다 카운티, 버클리시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다. 주립대학이기 때문에 버클리시 경찰(150명 내외) 과 별도로 60명 정도의 캘리포니아주 소속 경찰이 관장한다. 주 밑에 있는 카운티에는 보안관(Sheriff)이 있다. 보안관은 한국 경찰과 달리 주민 선거로 선출된다. 카운티 밑에 있는 시티에는 시티 경찰이 있다. 정리하면, 미국의 경찰 체계는 연방 정부에 법무부 소관의 연방경찰, 주 소속의 주 경찰, 카운티 소속의 보안관, 시티 소속의 시티 경찰과 각종 특수업무의 특수 경찰이 있지만 서로의 지배구조는 없다. 미국 경찰의 핵심은 “하나의 경찰"의 아니고 철저한 분권의 수평적 분권 체계다. 한국도 “견제와 균형", “수평적 분권"이 없으면 13만 경찰의 폭주를 막을 길이 없다.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로 경찰의 수사 권한과 책임이 커졌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경찰도 예외일 수 없다. 경찰 개혁을 논의하면서 후버 FBI 국장을 상기하는 이유다. bienns@ekn.kr

[단독] [2026 국감] ‘상습 위반’ 대기업 지원하는 정부…산업부 산하기관 210억 지급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을 5회 이상 위반한 대기업 21곳 가운데 8곳이 산업통상부 산하기관에서 210억원이 넘는 직접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금의 절반 이상은 KCC글라스 한 곳에 몰렸고, 담합으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해에 오히려 지원액이 늘어난 기업도 있었다. 반복 위반 기업이 정부 지원 과정에서 사실상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부 산하기관에서 받은 '2021~2026년 대기업 대상 직접 지원사업 현황'을 보면, 2021~2025년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횟수가 5회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1곳 가운데 8곳이 이 기간 모두 67건, 210억4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배정분 38억8000만원을 빼도 2021~2025년 5년 동안 171억6500만원이 들어갔다. 기업별로는 KCC글라스가 119억1600만원(18건)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이어 CJ대한통운 40억6100만원(4건), 효성중공업 29억8900만원(8건), KT 8억7500만원(8건), LG유플러스 6억4300만원(19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억원(4건), SK텔레콤 1억원(1건), 대우건설 6100만원(5건) 순이었다. 지원 형태는 연구개발(R&D)이 171억6400만원으로 81.6%를 차지했다. 보조금은 38억5000만원, 출연금은 3100만원이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153억3400만원(57건)으로 대부분을 집행했고, 한국석유관리원 38억5000만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18억30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3100만원 순이었다. 지원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추세다. 2021년 18억9300만원, 2022년 18억700만원이던 지원액은 2023년 23억8600만원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67억7900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43억원에 이어 올해도 38억8000만원이 배정됐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KCC글라스다. KCC글라스는 6년 내내 빠짐없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 사업은 KEIT 소재부품기술개발(110억8300만원)이 대부분이고,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자동차산업기술개발·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 사업도 받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1년 15억6000만원에서 2024년 22억4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배정액은 30억7800만원으로 6년 중 가장 많다. 2024년부터는 본사와 별도로 여주공장과 전의공장 명의로도 지원이 이뤄졌다. KCC글라스는 2021년 8월 원심력콘크리트(PHC)파일 제조·판매사업자 24곳의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에 가담해 과징금 88억93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담합이 적발된 그해에도 15억원이 넘는 R&D 자금이 지원됐고, 6년간 받은 지원금은 과징금보다 30억원 넘게 많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부터 KEIT 소재부품기술개발(15억400만원)과 KIAT 산업기술국제협력(14억8500만원)으로 모두 29억8900만원을 받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2년 3억600만원, 2023년 5억5800만원, 2024년 7억1600만원으로 해마다 늘었고, 지난해 10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도 3억8200만원이 배정됐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이 부과받은 과징금은 3건, 116억4100만원이다. 세 건 모두 공공 발주 입찰 담합이었다. 통신 3사도 지원을 꾸준히 받았다. LG유플러스는 KEIT·KIAT의 자율주행·로봇·자동차·전자시스템·지식서비스·국제협력 등 6개 사업에서 19건, 6억4300만원을 받아 8개 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1년 2800만원에서 지난해 2억6400만원으로 늘었다. KT는 로봇산업기술개발(7억6900만원)을 중심으로 8억7500만원을 받았고, 올해 배정액 2억7500만원이 6년 중 가장 많다. SK텔레콤은 2021년 소재부품기술개발 1억원을 받았다. 3사의 5년간 과징금은 1490억3800만원이다. SK텔레콤 602억6100만원(4건), KT 524억5600만원(3건), LG유플러스 363억2100만원(3건)이다. 반면 위반 횟수 1위인 현대리바트(62회)와 과징금이 가장 많은 쿠팡(1661억7000만원)을 비롯해 현대엘앤씨·네이버·카카오·한진·장금상선·중흥토건·미래에셋증권·GS리테일·호반산업·카카오엔터테인먼트·DL이앤씨 등 나머지 13곳은 같은 기간 산업부 산하기관의 직접 지원 실적이 없었다. 21곳 전체가 5년간 부과받은 과징금은 4607억원이다. 국가 R&D 사업 참여 제한은 연구부정이나 연구비 부정사용 등에 맞춰져 있어, 담합이나 부당지원으로 제재를 받았더라도 과제 선정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향엽 의원은 “공정거래 질서를 거듭 훼손한 상습 '공정거래 빌런'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산업부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과징금을 내고 돌아서면 다시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구조라면 제재의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영주시의회-예천군-봉화군

◇안동 낙동강변 가을꽃 절정…코스모스·케나프 어우러진 이색 풍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낙동강변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가을꽃으로 물든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케나프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태화동 낙동강변에 조성된 사계절 초화단지 약 1만㎡에는 최근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강변을 따라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해바라기와 구절초, 가우라, 억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리하면서 산책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꽃밭에 케나프 정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케나프 정원은 기존 가을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보여준다. 아욱과의 한해살이 식물인 케나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이가 3~4m까지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을 피우며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이후에는 섬유 원료나 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경관용 식물을 넘어 환경과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운흥동 영가대교 아래에 자리한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본격적으로 가을빛을 띠고 있다. 이곳에 식재된 약 7만 본의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강변의 또 다른 가을 명소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해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오는 11월 초까지 특유의 가을 경관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만개한 가을꽃과 새롭게 조성한 케나프 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동강변의 자연환경과 계절적 특성을 살린 정원과 녹색경관을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통장 900여 명 영주에 모였다…소통과 화합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행정 현장에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영주에 모여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영주시는 지난 6일 풍기인삼공원에서 도내 이·통장과 주요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각종 정책과 지역 현안을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아 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북 22개 시군 구성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시·군 소개, 이·통장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활동해 온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321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이·통장 7,9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각종 의견과 불편 사항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주요 시책과 현안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한마음대회 일정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공연 및 볼거리를 체험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고 계신 이·통장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경북 이·통장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를 찾아주신 만큼 풍기인삼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더욱 힘차게 활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을 소재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개국 외교사절 영주 방문…풍기인삼 세계화·농업교류 '한뜻'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계기로 세계 20개국 주한외교사절들이 영주를 찾아 지역 문화와 풍기인삼 산업을 살펴보고 농업 분야 국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오만 자카리야 알 사이디 대사를 비롯한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교류 협력 지원과 영주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외교사절단은 지난 3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영주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풍기인삼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를 찾았다. 외교사절들은 사찰을 둘러본 뒤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접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영주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임종득 국회의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촌인력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풍기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농업 분야 국제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계절근로자 인력 확보와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외교사절단 대표는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한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본국에 돌아가서도 영주의 매력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오찬 이후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인삼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위생·품질관리 시스템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도 직접 확인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영주를 찾아주신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을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제적 농업 교류와 계절근로자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첫 부자나무' 석송령 등기 100년…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처럼 이름을 갖고 토지까지 소유한 천연기념물 '예천 천향리 석송령'이 내년 토지등기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이른바 '인격수(人格樹)'가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석송령 토지등기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의 인격수 가치 증진 연구사업'이 2027년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예천 천향리 석송령에는 약 600년에 걸친 이야기가 전해진다. 풍기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 심은 것이 현재 석송령의 시작이라는 전승이다. 이 나무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1927년이다. 당시 마을 주민 이수목 씨가 영험한 소나무라는 뜻을 담아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은 해 8월 10일 자신의 토지 5,588㎡를 나무 앞으로 상속 등기했다. 이후 석송령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재산을 소유한 '부자 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석송령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도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석송계'를 조직해 나무와 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나무가 보유한 재산은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연결됐다. 지난 1985년 대통령 하사금 500만 원을 바탕으로 '석송장학회'를 설립한 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예천박물관은 토지등기 100년이 되는 2027년을 맞아 연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사람과 같은 인격적 의미가 부여된 나무들을 전수조사하고, 자연유산에 축적된 한국 특유의 역사와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자연사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공동체와 신앙, 재산, 나눔 등 사람과 나무 사이에 형성된 독특한 관계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석송령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해 온 예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세계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등기 100주년을 계기로 석송령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예천군 문화유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봉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넓힌다…수목원서 '가치상생장터'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2026년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특판전-가치상생장터'를 운영한다. '백두랑이야~ 가치상생장터 가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26 봉자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봉화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 동시에 이들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나고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소속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과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단순 판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SNS 인증 행사에 참여하면 행운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식 캐릭터인 '백두랑이' 에코백 세트 등이 제공된다. 봉화군은 수목원의 가을 축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를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는 제품을 알릴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구매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치상생장터에도 들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정성껏 준비한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도청신도시 출범 10년…경북도, 도민과 '새로운 100년' 그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신도시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상북도는 7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도청신도시 10주년 기념식 및 상생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도시 조성 이후 10년간의 변화상을 되짚는 동시에 주민과 도민이 함께 앞으로의 도시 발전상을 그려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기념행사에서는 영상과 레이저 퍼포먼스를 활용해 신도시가 걸어온 길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뿐 아니라 앞으로 완성해 나갈 미래 도시의 모습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공식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음악회가 이어진다. 무대에는 가수 에일리와 민경훈, 경서예지가 올라 공연을 펼치며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상생의 맥박으로 흐르는 백년의 물결'로 정했다. 신도시 조성 10주년이라는 시간적 의미를 넘어 경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도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념식과 상생음악회가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공공기관 경영평가…신용보증재단·여성정책개발원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기관평가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관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재단법인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S등급을 받았다. 기관장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재단법인 경북연구원장이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단순한 경영성과뿐 아니라 기관별 혁신 노력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공공기관 혁신과제 추진 여부와 도정 주요 정책과의 연계성,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기여한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은 아동정책과 저출생 대응, 일·생활 균형 등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개별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여성과 가족 친화적인 고용환경 확산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A+등급에는 경북연구원과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연구원은 AX센터를 새롭게 설치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연구 영역을 확대했고, 시군 현장과 연계한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시스템 개선과 유통 취약 농가 판로 지원, 농민사관학교·마이스터대학 교육생 확보에서 성과를 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과 지역위기 대응 과제를 발굴하며 지역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에는 다음 연도 재량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는 경상경비 등 운영비에 재정상 불이익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관장 역시 등급에 따라 성과연봉과 기본연봉을 차등 적용하며 B등급 이하 기관장은 별도의 연임 심사·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해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영평가로 기관 역량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대학들 지역혁신 경쟁력 입증…영남대 등 3개 대학 전국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들이 산업 육성과 재난 회복, 소프트웨어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혁신 사례를 앞세워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2026년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 사례 경진대회'에서 영남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대구한의대는 최우수상, 포항공대는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학이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앵커-Festival과 앵커-Challenge, 앵커-AI Solution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으며 전국 출품 사례 가운데 36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앵커-Festival '시그니처 과제' 분야에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세포배양 산업화단지 구축'을 출품해 최고상을 받았다. 세포배양연구소를 중심으로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는 물론 경북도와 의성군, 기업들이 협력해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한 사례다. 7만 평 규모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세포배양 배지 GMP 생산시설 등을 마련했으며 샘표식품,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등 9개 기업도 유치했다. 대구한의대는 '영덕군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Pre-Do-Post 지원체계 구축'으로 앵커-Festival 지역 현안해결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은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영덕지역에 재난 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복구에서 생활안정·경제활력,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했다. 한방병원 의료지원과 심리상담뿐 아니라 13개 학과 학생 280명이 참여하는 지역정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와 영덕로컬 캠퍼스 운영 등도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 회복 과정에 접목한 사례로 평가됐다. 포항공대는 앵커-Challenge 도전사례 분야에서 '글로컬 해커톤(Junction Asia) 개최를 통한 지역 정주형 SW 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핀란드 정션 본부 등과 협업해 비수도권 최초로 본행사 라이선스를 3년 연속 유치했다. 경주와 포항에서 무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Junction Asia에는 21개국 800명이 참가했으며, 63개 팀이 지역과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 개발에 도전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 대학들이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혁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앵커 체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현 경상북도 앵커센터장도 “도내 대학들이 쌓아온 지·산·학·연 협력의 결실"이라며 우수사례 확산과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서 쓰던 컴퓨터, 해외 교실로…3개국에 정보화기기 485대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사용했던 컴퓨터가 새롭게 정비돼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도구로 다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모두 485대의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한다. 국가별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에 각각 R컴퓨터 200대씩을 보내고 에티오피아에는 신품 데스크톱 컴퓨터 8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R컴퓨터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불용 처리한 기기 가운데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부품 교체와 성능 개선,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정비과정을 거쳐 재자원화한 컴퓨터다. 경북교육청은 사용이 끝난 기기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교육용으로 재생해 해외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자원순환과 국제교육협력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의 협력은 민간 중심의 교류가 공공 교육분야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보내는 R컴퓨터 200대의 현지 운송비는 아진산업이 전액 부담한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이들 3개 국가와 교육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업까지 포함하면 국가별 누적 지원 규모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051대, 몽골 750대, 에티오피아 613대로 모두 2414대에 달한다. 교육청은 지원한 기자재가 현지 학교 수업과 학생들의 학습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교육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던 컴퓨터가 지구 반대편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력국 교육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지원 기자재가 현지 학교의 교수·학습 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직업교육 노하우 우즈베키스탄으로…'K-직업교육' 수출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직업계고가 축적해 온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경험이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 현장에 접목된다. 경북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경북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현지 여건에 맞춰 적용하는 'K-직업교육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0일과 29일 두 차례 화상회의를 갖고 사업의 기본 방향과 협력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 담당 국장과 부서장, 수석전문관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적용과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 PQ-316에 근거한 직업교육 발전 로드맵을 토대로 테크니쿰 중심의 직업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있으며 운영 표준화와 교육 품질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국내 최다 마이스터고 지정과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등을 통해 축적한 직업교육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기 연수나 개별 프로그램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학교 운영, 기업 연계까지 직업교육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만들어 현지에 적용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경북형 모델의 해외 적용 가능성과 구체적인 현지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현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산업체 협력망 구축도 지원한다. 학교 운영 및 성과관리 과정에서 우수사례를 찾아 향후 경북형 직업교육 모델을 다른 해외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먼저 경북 직업교육을 찾았다는 것은 우리 직업계고가 쌓아 온 경험과 성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북의 직업교육 경험이 현지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우리 학생과 교원에게도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사 구하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경북교육청, 418명 순회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를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과후교육 지원사업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기회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26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별 학교가 직접 강사를 확보하는 방식 대신 교육지원청이 전문인력을 모집한 뒤 여러 학교를 순회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20개 교육지원청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모두 265개 학교에서 956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은 1만1168명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강사 418명을 확보했으며 사업비로 총 29억5455만 원을 지원한다.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희망 프로그램과 지역적 특성을 종합해 강좌를 선정하고 학교별 수업시간과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강사의 순회 일정을 조정한다. 강사 모집과 계약 등 행정 절차도 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학교가 강사를 직접 찾고 계약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프로그램별 참여도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필요한 전문강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의 질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옛 기록에서 웹툰·게임·공연까지…대학생 8개 팀 '콘텐츠 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선조들이 남긴 일기와 문집, 고문서가 대학생들의 상상력을 만나 웹툰과 영화, 게임, 뮤지컬 등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해아트홀에서 '제1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프로모션과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테마파크를 비롯한 전통 기록문화 자료를 현대적인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고 미래 문화산업을 이끌 예비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기획안과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은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참가팀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담임멘토 교육과 교육캠프, 피칭교육, 피칭캠프 등에 참여했다. 특히 단순히 완성된 아이디어만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 기록을 분석하고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최종 무대에는 보드게임(TRPG) '무영곡의 목민'(둘로그), 웹툰 '옥분향록'(아마계돈), 드라마 '사임당, 나를 그리다'(레디액션), 뮤지컬 '호동서락기'(공삼의 산악회)가 오른다. 또 이머시브 공연 '도깨비의 판-홀린 듯 한양을 걷다'(도깨비 유랑단), 게임 '꽃풀이-다시 쓰는 일기'(필(筆) 무렵), 영화 '칼춤'(검크크), OTT 드라마 '동쪽에는 호걸이 살고 있었다'(호시탐탐)도 최종 경쟁을 펼친다. 각 팀에는 10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전통 기록에서 소재를 찾아낸 과정부터 이를 현대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로 발전시킨 방법까지 직접 설명한다. 최종 순위는 전문 심사위원 7명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돌아가며 8개 팀에 지급되는 전체 상금은 2천300만 원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콘텐츠 형식의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기존 드라마와 영화, 웹툰, 게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뮤지컬과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 역할 수행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TRPG까지 등장했다. 오래된 기록물을 보존과 연구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날 대중이 소비하는 문화콘텐츠의 원천 소재로 확장할 가능성을 대학생들의 기획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기록이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이 공모전의 가장 큰 가치"라며 “5개월 동안 기록을 읽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발전시킨 8개 팀의 아이디어가 이번 무대를 넘어 실제 문화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토리테마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달서자이 제니크, 아파트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전용면적 84㎡ 78실 구성…신혼부부·2~3인 가구 주거 선택 폭 넓혀 거실 2면 개방형 설계에 가전제품 무상 제공…입주 초기 부담 줄여 본리네거리 생활 인프라 갖춘 후분양 단지…2027년 2월 입주 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GS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공급하는 '달서자이 제니크'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본리네거리 일대의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전용면적 84㎡의 주거 공간을 갖춰 신혼부부와 소규모 가구 등의 주거 수요를 겨냥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최근 진행된 아파트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견본주택 방문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선착순 계약을 하루 앞두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려는 일부 수요자가 견본주택 앞에서 대기했으며, 계약 당일에도 이른 시간부터 상담과 계약을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의 약 70%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리네거리 중심 입지와 자이 브랜드, 후분양에 따른 비교적 짧은 입주 대기 기간 등이 단지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도심의 생활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계약금 부담을 낮춘 분양 조건도 마련돼 주거 이전을 검토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총 78실이다. 아파트가 자녀를 둔 3~5인 가족의 주거 수요를 중심으로 한다면, 주거형 오피스텔은 신혼부부와 2~3인 가구 등을 주요 수요층으로 한다. 동일 단지 안에서 가구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 유형을 넓힌 셈이다. 실내 설계에서는 채광과 개방감을 고려했다. 거실에 2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두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도록 했으며, 전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해 조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의 답답함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이도록 계획했다. 입주 초기 가전제품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상 제공 품목도 마련됐다. 시스템에어컨 4대를 비롯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냉방과 식품 보관, 조리에 필요한 주요 가전이 포함돼 신혼 살림을 준비하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가구의 입주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달서구 본리동 661-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2개 동 36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A·B형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본리네거리 일대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형성된 지역이다. 기존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죽전네거리 일대의 편의시설에도 접근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새롭게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기존 도심 입지의 특징이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덕인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덕인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프로그램인 PYP를 운영하는 달서구 최초의 IB 월드스쿨로 소개돼 있다. 학교와의 거리와 주변 교육환경은 자녀를 둔 가구가 입주를 검토할 때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교통 여건으로는 달구벌대로와 와룡로, 남대구IC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해 대구 시내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남대구IC를 통한 시외 이동도 가능하다.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서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과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 추진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향후 주변 생활권과 교통 여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일반적인 선분양 단지보다 계약 이후 입주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이사 일정과 실거주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주택의 임대차 만료 시점이나 주거 이전 일정에 맞춰 새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되면서 본리네거리 생활권에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됐다. 전용면적 84㎡의 공간 구성과 거실 2면 개방형 설계, 가전제품 제공 조건 등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달서자이 제니크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대표 야간 축제 '고양 국가유산 야행–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별빛 아래 행주'를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행주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9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행주가 예술이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기존 5야(夜)(야경-야사-야로-야시-야설)에 야화(夜畵)와 야식(夜食)을 더한 '7야(夜)' 체계로 콘텐츠를 확장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와 대학, 지역상권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꾸렸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5일 “행주산성은 고양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이라며 “지역주과 학생,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와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고양만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 해설사-대학생-지역상권 참여= 고양시는 미래세대와 관내 대학, 골목상권이 기획과 현장 운영에 동참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야사(夜史) 프로그램 '그날 밤, 행주에서'는 '행주산성 어린이 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들이 도슨트로 나선다. 지난 8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 어린이 해설사는 접수 2분 만에 마감됐고, 선발된 10명은 지난달 3주간 총 3회의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어린이 도슨트들은 행주대첩 역사를 집대성한 대첩기념관에서 주말-공휴일 5일간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하루 4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주산성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캐릭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생들이 권율 장군과 의병장 김천일 등 10명의 인물로 분장해 행주산성 곳곳을 순회하며 관람객에게 인물 별 서사를 전달하고 동선 안내도 맡는다. 관내 학예사 자문도 거쳐 역사적 고증을 보완해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야시(夜市) '행주 행화길'도 운영된다. 행주산성 먹거리촌과 행주외동 일대 음식점-카페가 연장 영업과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며, 참여 업소에는 행사 포스터와 인증 청사초롱이 지급된다. 방문객은 행사 기간 관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LED 장미꽃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행사 종료 후 상권 활성화 효과와 방문객 만족도를 분석해 사업 성과를 관리하고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걷고 보고 듣는 행주의 밤 체험= 행주산성 지형과 역사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야경(夜景) '행주 8색(色)8야(夜)'는 대첩문, 권율장군 동상, 충훈정,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등 주요 지점 8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행주산성 지형과 역사적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야로(夜路) '행주 과거길'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행주산성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투어다. 선비길과 장수길 두 코스로 나뉘며,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회당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풍류와 교육을 체험하는 '선비길'은 도화방-고누방-땅먹기방-천문방으로 구성되며 매일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권율 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장수길'은 국궁방-투석방-딱지방-천문방으로 꾸려지며 매일 오후 6시30분과 7시30분 두 차례 운영된다. 두 코스의 마지막 순서인 천문방은 한국항공대 천체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을 맡아, 관람객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며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주산성 정상 충의정에선 야설(夜設) '행주의 울림' 공연이 2주간 금-토-일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열린다. 고양버스커즈 공연과 대금 연주가 이어지며, 10일에는 고양시 태권도시범단의 개막 특별공연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개막 선언, 랩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 등이 펼쳐진다. ▷ 야화(夜畵)-야식(夜食) 신설…시각-미각 강화= 올해는 시각과 미각 요소를 강화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했다. 야화(夜畵) '그린 행주별밤'은 중부대 경기 RISE 사업단과 고양산업진흥원 기업 지원 사업에서 나온 콘텐츠로 채워진다. 고양 8경을 인공지능(AI) 영상 기술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충의정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고, 방문객이 멀티 컬러 스탬프로 행주산성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야식(夜食) '행주 런케이션'은 행주대첩과 밥할머니 설화를 모티브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밥할머니 주먹밥과 과거 행주산성에 많던 살구나무로 만든 살구잼,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 등을 맛보며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10일-17일 각각 두 차례 진행되며,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오는 17일 라베니체와 한강중앙공원 일원에서 '2026년 김포 라베니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김포 랜드마크 라베니체에서 열리며 음악과 불꽃, 라베니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등이 어우러진 행사다. 특히 올해는 라베니체 상권 어디서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로 축제 현장을 중계한다. 아울러 3만원 이상 라베니체 상가에서 구매 인증 시 온누리상품권(어플) 1만원 증정(500인 한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다가 플리마켓 20곳과 체험텐트 3곳, 라베니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마칭밴드와 라퍼커션 퍼레이드와 어쿠스틱, 마술 버스킹이 마련돼 라베니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축제는 당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된다. 한강중앙공원 메인 수상 무대에서 오후 6시 개막행사로 시작돼 재즈밴드 조운트리오, 존박, 바다 등 축하공연과 오후 8시30분부터 약 15분간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라베니체 구간 곳곳에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와 버스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공공정책 홍보 및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이 시정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포시는 인파 밀집 등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약 500명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운영) 부스 등을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에 별도 운영하며, 유관기관(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등) 안전 책임자가 공동 대응하는 합동상황실도 한강중앙공원에 운영할 예정이다. 개막행사 시 인파 밀집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 3사의 이동기지국을 축제 개최 전날부터 미리 배치해 통신 장애 현상을 예방한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 종료 시에는 섹터별 퇴장, 골드라인 배차간격 단축과 안전요원 배치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문화재단이 오는 10일 왕숙천 경관광장(진접읍)에서 지역민과 생활문화동아리가 함께하는 '2026년 남양주 부침개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문화의집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주민 참여형 생활문화축제다. 친숙한 음식인 부침개를 매개로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일상 속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시민이 직접 부침개를 부치고 나누는 부침개 체험-시식을 비롯해 남양주시 문화의집 생활문화동아리와 관내 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하는 문화공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주민과 생활문화동아리가 함께 부침개를 만들고 방문객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이웃이 어울려 축제를 만들어 가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문화재단 대포이사는 5일 “부침개라는 친숙한 음식을 매개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7시20분까지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2026년 양주관아지 밤마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양주관아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댕기키링을 비롯해 △매듭 참장신구 △반짝반짝 화분 꾸미기 △보틀 컵케이크 △블루프린트 아트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5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양주관아지 기념품도 증정한다. 오후 6시부터는 공연이 이어진다.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가 무대에 오르며, 오후 6시40분에는 공연팀 나무의 '풍류 버블매직쇼'가 펼쳐진다. 이들 프로그램은 가을 저녁 양주관아지를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족과 친구와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6일 “가을을 맞아 시민이 양주관아지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이 함께 들러 양주관아지의 색다른 가을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가을철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을철 영농 이후 발생하는 고춧대-깻대 등 영농부산물은 농업인이 자체적으로 소각하는 경우가 많아 가을-겨울철 산불 발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또한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도 있어 적절한 처리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농업 현장의 처리 부담을 줄이고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파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파쇄지원단이 신청 농지를 직접 찾아가 농가가 모아둔 영농부산물을 무상으로 파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업 기간은 오는 11월2일부터 12월18일까지 7주간이다. 신청 대상은 포천시 관내 농경지이며, 농경지 소재지가 포천시 관내라면 관외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2월4일까지 접수한다. 희망 농업인은 농경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인이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을 이-통장이나 가족 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포천시는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림과 연접한 100m 이내 농경지를 우선 지원하고, 그밖에 농경지는 2순위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당 지원 면적을 농경지 합산 최대 4950㎡(1500평)로 제한한다. 일부 작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세부 사항은 신청 전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마을 단위 공동 파쇄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마을 대표가 신청해 파쇄기를 무상으로 임대받을 수도 있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농가가 자율적으로 영농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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