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공식 출범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교육부로부터 문화창조대학원의 일반대학원 전환 인가를 받으며 온라인 기반 연구 중심 대학원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학 및 한국어교육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대학이 되었으며, 글로벌한국학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 글로벌한국학, 세계 55개국으로 확장된 국제 연구 생태계 이번 일반대학원 전환의 중심에는 경희사이버대의 대표 연구 학과인 글로벌한국학과가 있다. 2011년 개설 이후 글로벌한국학과는 온라인 기반 교육을 기반으로 한국학·한국어교육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55개국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졸업생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NTU), 미국 텍사스주립대, 스페인 살라망카대, 홍콩중문대, 멕시코 나야리트자치대, 베트남 예르생달랏대 등 해외 주요 대학의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국내 주요 대학 박사과정 진학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한국학과가 축적해 온 교육 품질과 학문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글로벌한국학과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 해외 한국어교원 양성 및 재교육 프로그램, 신남방·신북방 한국학 확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을 수행하며 온라인 기반 한국학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 사이버대 최초 박사과정 신설… “온라인 글로벌 연구대학 시대 열 것" 변창구 총장은 “글로벌한국학과는 이미 온라인 기반 한국학·한국어교육 연구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번 박사과정 개설은 사이버대학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그동안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학문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일반대학원 전환을 계기로 석사–박사 연계 연구 생태계 구축, 해외 거주자·직장인·성인 학습자를 위한 열린 연구 환경 제공, 온라인 기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등 '온라인 글로벌 연구대학'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는 2026학년도 전기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12월 11일(목)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 전형 안내, 연구 커리큘럼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AI 반도체 ‘통신 병목’ 해결할 차세대 첨단 광패키징 플랫폼 개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김영현 교수 연구팀이 AI 반도체 성능 저하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돼 온 '통신 병목(Bottleneck)'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리 기판 기반 실리콘 나이트라이드(SiN) 광집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AI 모델 시대를 맞아 수백~수천 개의 반도체가 동시 연산하는 'AI 팩토리(Factory)' 개념이 급부상하며, 기존 구리 배선 기반 전기적 데이터 전달 구조는 폭증하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속도 저하가 발생해 왔다. 이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솔루션으로 광모듈과 반도체 칩을 기판에 직접 집적하는 CPO(Co-Packaged Optics)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나, 고효율 광 결합 구조 구현이 기술적 난제로 남아 있었다. ■ 유리 기판 위 SiN 도입… 기존 방식 뛰어넘는 고집적·고효율 구조 구현 유리 기판은 물리·광학적 특성과 패널 레벨 공정 호환성으로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기존 LDW·IOX 기반 유리 광도파로는 굴절률 대비가 낮아 굽힘 손실이 크고 고효율 격자 결합기를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영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리 기판 위에 SiN 박막을 형성하는 신규 광집적 구조를 개발했다. SiN은 유리(SiO₂)와 큰 굴절률 대비를 형성해 기존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집적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유리 기판 아래로 누설되는 빛을 반사시키는 금속 반사기 구조와 결합해 고효율 격자 결합기 구현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6인치 유리 기판 위 금속 반사기 증착, 저온 박막 공정을 통한 SiO₂–SiN 층 형성, 노광 및 건식 식각 기반 핵심 광소자 제작 등 일련의 패널 레벨 공정을 완성해 격자 결합기, 링 공진기, MMI 결합기, MZI 등 주요 수동 소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규모 칩 설계에 필수적인 저손실 스티칭 기술까지 확보하며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패키징연구실(OPAC)과의 공동 실험에서는 단일 채널 106Gbps PAM-4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구현해 실리콘 나이트라이드 기반 유리 플랫폼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 국제 학술지 연이은 게재… 기술 신뢰성 세계적으로 인정 이번 연구는 한양대 BK21 FOUR ERICA-ACE Center 및 삼성전자(IO240103-08448-01)의 지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광패키징기술개발사업(No. RS-2025-16068050)' 및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2025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육성지원 사업(RS-2025-2544374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울러 해당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된 관련 연구들도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한양대 ERICA 나노광전자학과 진태원 박사과정생이 주도한 연구 「Silicon Nitride Photonic Platform on Glass for Scalable, High-Density Optical Redistribution Layers in Panel-Level Packaging」은 Optica의 SCI 저널 『Optics Express』에 지난 11월 19일 게재됐다. 이어, 정희윤 석·박통합과정생이 수행한 연구 「Demonstration of a SiN Grating Coupler with a Metal Reflector on a Glass Substrate」는 IEEE SCI 저널 『IEEE Photonics Technology Letters』에 게재가 확정되어 오는 12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김영현 교수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안산 소재 강소기업 FOSTEC에 'AI 반도체용 광반도체 기술'을 중대형 규모(5억 원)로 기술이전했으며, 지난 8월에는 AI 반도체용 광패키징 기술 상용화를 위한 '(주)와이케이포토닉스'를 창업해 연구–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대 산업디자인학과 창업팀 ‘오오즈’, 굴 껍데기 기반 지속가능 디자인으로 최우수상 영예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창업팀 '오오즈(OOZZ)'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DDP 디자인페어 영디자이너 특별관에서 진행된 '대학협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은 최찬솔, 정동화, 박건, 이유진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2024년 예비청년창업패키지 지원을 통해 창업에 나선 이후 지속 가능한 소재 기반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오오즈는 서울디자인페어와 일본 도쿄 페어 등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며 친환경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팀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굴 껍데기(패각)를 재활용해 만든 리빙 브랜드 'SOLEIL'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굴 껍데기와 바이오차로 구현한 'SOLEIL'… 친환경 소재의 심미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호평 오오즈는 올해 산업디자인학과 김유빈 교수와 함께 리빙 제품 브랜드 SOLEIL을 개발했다. 이 제품군은 굴 껍데기를 활용한 수용성 레진 '미카오션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그린오션스(대표 문피아)'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바이오차를 흡입한 콘크리트 소재와 미카오션스를 결합해 콘셉트 조명 3종과 사이드 테이블 1종 등 총 4종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소재의 질감·색감을 건축적 조형미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시 현장에서는 “빛과 소재의 조화를 통해 친환경 소재가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팀의 실험적 시도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재 개발 특허 출원(출원번호: 4020240197082)과 함께, 조명·폐자원 소재의 AI 기반 디자인 연구 논문(『Journal of Art & Design Research』 제28권 2호) 발표로 확장되며 친환경 소재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전국 19개 대학과 경쟁해 '최우수상', 디자인 실험성과 실무 구현력 동시에 인정받아… 오오즈가 참여한 DDP 디자인 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은 전국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기업과 협업해 실제 제품을 개발하고 전시하는 영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다. 올해는 19개 수도권 대학 팀이 경쟁했으며, 심미성·완성도·혁신성·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및 시민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오오즈는 김유빈 교수의 지도 아래 모더니즘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빛의 구조와 굴 껍데기 고유의 질감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디자인을 완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소재 실험과 제조 프로세스까지 직접 수행하며 디자인 실무 역량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브랜드명 SOLEIL에는 건축의 '브리즈 솔레일(Brise-Soleil)' 개념—햇빛을 분산해 열을 줄이는 건축 요소—을 차용해, 자연의 빛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철학을 담고 있다. “친환경 소재 대중화의 핵심 팀이 될 것" 지속가능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 확산 목표 오오즈의 목표는 친환경 소재 기반 디자인의 대중화다. 최찬솔 학생은 “친환경 소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디자이너가 소재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한다면 대중의 인식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오오즈가 이 변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빈 지도교수는 “ESG·SDGs가 중요한 시대적 의제로 부상한 지금, 디자인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경희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교육과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추경호 체포안’ 가결…與野 ‘극한 대결’ 신호탄 되나

국회가 27일 내란 방조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추 의원이 내달 초 구속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등 혐의로 추진하고 있는 위헌정당 해산 심판 제청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극한 대결로 치달을 경 내년 예산안 심사와 각종 민생경제 법안을 심의 중인 연말·연초 정기 국회가 마비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내란 특별검사팀은 추 의원이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이 나와 체포동의안은 출석의원 과반 찬성 요건을 충족하며 통과됐다. 추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고, 이후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중진이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추 의원은 향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신병 여부를 최종 판단받게 된다. 구속 여부는 다음 달 1~2일께 열릴 실질심사를 거쳐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내달 3일 전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한때 초강경 투쟁 기조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의 “입법 독주·악법 폭주"에 맞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까지 검토하며 강대강 전선을 구축했다. “비상한 수단이 필요할 수 있다"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 내에서는 해외출장 자제를 비롯한 '전시 체제' 주문이 잇따랐다. 의원총회에서는 “예산안도 넘겨주면 안 된다"는 강성 발언까지 쏟아졌다. 체포동의안 부결을 사실상 전제로 '방어전'을 펴려는 의도가 짙었다. 그러나 27일을 앞두고 여야 기류는 급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K-스틸법'을 포함한 비쟁점 민생법안 7건과 추 의원 체포동의안을 함께 상정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통과한 모든 민생 법안 처리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과 국가인권위원 선임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맞섰지만, 결국 절충안을 찾은 셈이다. 여야가 추천한 인권위원 후보 2명에 대한 선출안도 이날 상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전날 제안한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를 법사위에서 진행하자는 요구에 대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장을 통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국조 수용 조건으로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독단적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에 따른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양당의 협상이 법사위 운영권 전반을 둘러싼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안 협상까지 여야 공방의 연장선에 오르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여당 뜻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회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안 협상을 연계해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협상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는 국회의 책무"라며 “민생법안 통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내달 3일이 '비상계엄 1년'이라는 상징성과 추 의원 구속 여부가 겹치면서 위기감이 팽배하다. 추 의원이 구속될 경우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불법 계엄의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총선·대선까지 열세가 불가피하다는 위기감도 감돌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고도화하면 국민의힘은 최소 1~2년 동안 방어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위헌정당 해산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의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당의 생존'에 무게를 둔 철야농성·장외투쟁 등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경호 의원 문제로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몰면서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위헌정당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했다"며 “저희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민주당의 내란정당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될 경우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판단 아래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야당 탄압 이미지 부각을 통해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는 한편,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 전략을 병행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은)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기류 속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엄 사태에 대한 원론적 사과를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영장 결과가 향후 정치적 셈법을 좌우하는 만큼, 지도부가 메시지 조율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 대표가 추 의원 구속 여부를 감안해 당일(12월 3일) 새벽까지 대응 메시지를 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비상계엄 1주기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와 맞물려 있어서 그 결과를 보면서 시기와 내용 등 우리가 고민할 지점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캐나다 H-마트 주요매장 공급, 26일 40톤 첫 선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해남군은 26일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캐나다로 수출될 해남배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40톤이며 내년 3월까지 총 1,000톤이 캐나다 토론토와 벤쿠버의 H-마트 주요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전남도 신현관 국제협력관, 김성일 도의원 등 관계자와 수출 농가,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업체인 성장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황산면·산이면 일대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으로, 기존 국내 유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수출에는 금복에프에스,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 수출업체가 물류 및 유통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전남도와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과'남도김치 세계화'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추 수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에는 해남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1,000톤의 배추를 수출한 바 있으며, 같은 기간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도 총 5,209톤의 해남배추가 수출됐다. 군 관계자는“케이푸드(K푸드)의 대표주자로서 김치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1,000톤 수출 성사는 해남 배추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물류지원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힐링 트리존 마련, 해양치유 연계 힐링 원데이 클래스 운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군민과 관광객이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먼저 방문객들이 사진으로 '완도'와 '해양치유'를 추억할 수 있도록 센터에 힐링 트리존을 조성했다. 힐링 트리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에 해시태그(#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양치유센터 1, 2층에 숨겨진 산타 스티커를 찾아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선물을 주는 '산타를 잡아라!' 이벤트도 준비했다. 두 가지 이벤트는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감성 있는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완도호랑가시'를 활용한 트리 만들기(24일) ▲다시마 반죽으로 과일 모찌 만들기(25일) ▲비파 비누·캔들 만들기(26일), ▲유자 케이크 만들기(27일) 등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해양치유(기본2)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참가 방법은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완도해양치유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연말연시 힐링 이벤트를 통해 한 해 동안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치유와 완도 주요 관광지, 먹거리, 특산물 등을 결합한 해양치유 관광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년 동안 월 1만 원에 거주… 정착 초기 경제적 부담 덜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에 2년 동안 거주할 귀농, 귀어, 귀촌인의 입주 소식을 알렸다.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는 농어촌 정착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 귀어, 귀촌인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도시민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진도군은 빈집을 고치거나 철거 후 이동식 주택을 설치해 주거 공간을 마련했으며, 입주자는 보증금 240만 원과 월 1만 원으로 최대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입주한 젊은 부부는 “진도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주 진도 부군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가 진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분들께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귀촌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진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외에도 빈집을 고쳐 2년 동안 제공하는 ▲보배섬 하우스(2개소)와 정착을 준비하는 동안 머물 수 있는 ▲귀농인의 집(7개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이사비용 지원 ▲영농, 어업 자재 지원 ▲귀농, 귀어 창업 및 주택 융자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3분기 소비쿠폰에 실질소득 증가…소비는 감소세 유지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물가를 고려한 가구당 실질소득이 증가했다. 다만 예년보다 늦은 추석 연휴에 지갑 열기를 주저하면서 실질 소비지출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5%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1.1%, 사업소득은 0.2% 각각 늘고 재산소득은 0.8% 줄었다. 물가 상승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1.5% 증가했다. 실질소득은 3분기 연속 2%대 증가했다가 2분기에 0.0%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곧바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데이터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경'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약 13조원의 두 차례에 걸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고, 이달 말까지가 소비 기한이다. 실제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무상으로 지급받는 이전소득이 15.5% 증가했다. 코로나19 손실보전금이 지급됐던 지난 2022년 2분기(37.5%) 이후로 13분기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작년과 달리 추석명절이 4분기로 늦어진 탓에 용돈 등을 포함하는 '사적' 이전소득이 30.8% 감소했지만 민생쿠폰에 힘입어 '공적' 이전소득은 37.7% 급증했다. 반면 이전소득을 제외한 소득 항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근로소득은 0.8% 감소해 지난 2분기(-0.5%)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사업소득도 1.7% 줄며 2분기 연속 1%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재산소득은 2.7% 감소해 13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배당소득은 늘었지만 이자소득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은 0.7% 감소하며 올해 들어 1분기(-0.7%), 2분기(-1.2%)에 이어 3개 분기째 줄었다. 소비지출이 1.3% 늘었다. 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했다는 의미다. 품목별로 보면 추석 명절이 늦어져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이 작년 동기보다 1.2% 줄었다. 특히 육류(-9.0%), 채소·채소가공품(-7.0%), 주스·기타 음료(-6.2%)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오락·문화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줄었다. 연휴가 밀리다 보니 단체 및 국외 여행비가 14.1% 감소했고, 운동 및 오락 서비스(-3.6%), 서적(-10.2%)도 줄었다.교육 지출도 학원·보습교육(-4.5%), 정규교육 (-7.6%) 등을 중심으로 6.3% 감소했다. 교육 지출은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출이 늘어난 품목도 일부 있다. 음식·숙박 지출은 작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민생회복소비쿠폰 영향으로 외식 등 식사비가 4.6% 늘었으나 숙박비는 4.1% 줄었다. 주류(-7.9%) 감소에도 전자담배 인기로 담배 지출이 8.8% 늘면서 전체 주류·담배 지출은 0.6% 증가했다. 테슬라 신차 출시 등으로 자동차 구입(19.5%)이 큰 폭으로 늘면서 교통·운송 지출은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동영상에 음악 끼워 팔기’ 구글, 공정위 제재에 꼬리 내렸다

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판정을 받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요금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음악재생 기능을 뺀 85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이다. 해외에는 없는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한국에서만 제공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동의의견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위법행위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그동안 구글은 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가 결합한 유튜브프리미엄(월 1만4900원) 상품과 유튜브 음악 단독 서비스인 유튜브뮤직프리미엄(1만1900원) 상품만 판매하고 광고를 제거한 동영상 서비스 단독 상품 라이트는 판매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했다. 그러나 구글은 이같은 동의의결안을 제출했고,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 및 구글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수정·보완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라이트에 광고 제거 기능뿐만 아니라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등 부가 기능을 추가 도입했다. 또 구글이 지원 주체가 됐던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EBS에 출연해 국내 음악 산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최종 동의의결안은 지난 19일 전원회의 합의를 통해 확정됐다. 소비자들은 이 요금제를 통해 유튜브에 게시된 대다수의 영상을 영상 중단형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광고가 제거되는 영상의 대부분을 다른 앱(App)을 실행하거나 단말 기기의 화면이 잠긴 상태로 이용하는 백그라운드 재생하거나 단말 기기에 저장하는 오프라인으로 저장 할 수 있다. 해외에 정식 출시된 유튜브 라이트에는 광고 제거 기능만 제공되고 있으나 구글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와 달리 동의의결을 통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는 취지를 고려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튜브 뮤직이 없는 동영상 서비스만을 구매하기 원하거나 유튜브 뮤직이 아닌 다른 국내 음악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기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유튜브 라이트를 구독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구독제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과 유튜브뮤직프리미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동 상품들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구독할 수 있다. 구글은 연내 유튜브 라이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상품을 출시해야 하나 구글은 연내 출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구글은 조만간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라이트 상품을 출시한 뒤 4~6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국내 모든 소비자들에게 해당 상품을 출시한다. 유튜브 라이트 가격은 기존 동의의결안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웹 기준 8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3월 이후 해외 19개 국가에 본격적으로 출시됐는데 유튜브프리미엄 가격 대비 유튜브 라이트의 가격 비율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가격 수준은 이들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유튜브 라이트 가격은 출시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유지될 예정이다. 향후 가격 변동이 있게 되더라도 구글은 유튜브프리미엄 가격 대비 유튜브 라이트의 가격 비율을 국내와 동일한 기능의 유튜브 라이트를 제공하는 해외 주요 국가들보다 높지 않게 4년동안 유지하기로 확약했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구글이 본건 동의의결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분기별로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지배적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 이러한 결정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거래질서를 바로잡을 필요성이 있는 점,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히 관련돼 있어 신규 구독 상품 출시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공연 시리즈인 '2025 새라새 ON 시리즈'의 12월 프로그램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연극 을 내달 6일과 7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인다. 새라새 ON 시리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란 순우리말 '새라새'처럼 소극장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이는 고양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소극장 브랜드다. 12월에는 작년 연극계 주요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을 초청해 연말을 시작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은 설화 '생거진천 사거용인(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을 모티프로 해, 저승차사들이 동명이인인 '용인 사는 추천석' 대신 '진천 사는 추천석'을 잘못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소동극이다. 작품은 죽음을 무겁거나 어둡게 그리는 대신,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와 전통 놀이 연극 형식을 적극 활용해 유쾌하고 신명 나게 풀어낸다. 특히 이철희 연출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해학이 돋보이며, 관객에게 '잘 사는 것은 무엇이며, 또 잘 죽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2024년 제17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24 한국연극 베스트 7'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작-연출을 맡은 이철희는 '2024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하며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창작자로 자리매김했다. 조영규-강일-곽성은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앙상블 또한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7일 “은 대한민국 연극계가 인정한 검증된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쾌한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또는 전화(1577-7766)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청소년 및 65세 이상 할인, 예술인 패스 할인 등 혜택이 다양하다. 한편 2025 새라새 ON 시리즈는 연말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이어간다. 12월 말에는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이 준비돼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2025년 제14회 동두천시립합창단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시민과 합창의 감동을 나누고 지역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공연은 두 개 테마로 구성된다. 1부에선 전통적 미사 형식에 탱고의 리듬과 감성을 결합한 '미사탱고(Misa Tango)'가 무대에 오른다. 반도네온 연주와 무용 퍼포먼스가 더해져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합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세계적 명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주제로 연출과 안무가 결합된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웅장한 무대와 합창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27일 “동두천시립합창단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무대를 준비했다"며 “음악이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단속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운행 제한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12월~3월)에 맞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저공해 미조치 차량이 단속 대상이며, 적발될 경우 1일 최대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 제외 대상은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차량 등이다. 저공해 조치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조기 폐차 관련 문의는 1577-7121, 저감장치 부착 관련 문의는 1544-0907로 하면 된다.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 확인은 등급제 콜센터(1833-7435)를 통해 가능하다. 양평군은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보조금이 내년까지만 지급되는 만큼, 해당 차량 소유자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홍윤탁 기후환경과장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철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군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기본요금) 중복부과 방지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주관 '2025년 제1차 시-군 정책연구'에 선정돼 경기연구원에서 수행 중이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포천–화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통행료 체계 문제점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는 포천시, 포천시의회, 경기도 도로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해 시민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민자고속도로 연계 이용 시 기본요금이 중복으로 부과되는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통행료 조정 근거 마련과 재원 분담 방안 등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포천 나들목(IC)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소흘 나들목(IC)까지 이동하면 이동 거리는 13km이며 요금은 1700원(130원/km)이다. 반면 포천 나들목(IC)에서 구리–포천과 포천–화도 고속도로를 연계해 고모 나들목(IC)까지 이동하면 거리가 14km로 비슷한데 요금은 2900원(207원/km)으로 크게 높아진다. 이는 구간별 운영사가 달라 기본요금이 중복으로 부과되는 현행 체계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천시는 시장-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개선을 지속 건의해 왔다. 특히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통행료 조정 방안을 면밀하게 살펴 내달 연구를 마무리한 뒤 결과를 주무 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정책 건의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중복부과 문제는 특정 지역의 불편을 넘어 고속도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와 ㈜엠비씨플레이비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어린이회관 운영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엠비씨플레이비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를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어린이회관은 미사노인복지관 부지 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4400㎡규모로 조성되며, 공공형 키즈카페와 실내놀이터,전시공간, 연령별 놀이체험실, 옥상 야외풋살장 등 놀이와 체험이 결합된 어린이 전용공간을 갖출 예정이며, 오는 2027년 개관이 목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호 협력 △하남시어린이회관 콘텐츠 운영 자문 △각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협조 등을 추진한다. 엠비씨플레이비는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교육-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2010년 서울을 시작으로 2016년 부산, 2023년 베트남 하노이 등 3개 파크를 개성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키자니아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어린이에게 수준 높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며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또래와 협업을 통해 사회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키자니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직업 체험 콘텐츠는 하남시의 아동-청소년 성장지원 정책과 맞닿아 있어 연계 효과가 크다고 하남시는 설명했다. 하남시와 엠비씨플레이비는 키자니아의 직업-진로 체험 콘텐츠와 하남시어린이회관의 과학-문화예술-신체활동 기반 놀이공간을 결합해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하남시드림스타트 '적성 찾아주기' 등 기존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에도 실제 직업체험을 접목해 실질적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하남시 주요 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자니아 콘텐츠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남시민을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양 기관은 매년 3월 중 하루를 정해 관내 아동을 키자니아에 무료로 초청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하남시민의날'을 운영해 키자니아 입장료를 할인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하남시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며, 체험을 통해 꿈과 진로를 그려볼 수 있는 하남의 대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키자니아 운영 노하우와 하남시 아동정책 경험이 만나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하남시민의 문화-교육복지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재형 ㈜엠비씨플레이비 대표는 “키자니아에서 쌓아온 직업체험 콘텐츠 기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 아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상상하고 미래의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그동안 '서울 상상나라', '강남-송파-강동 어린이회관' 등 우수 사례 벤치마킹과 학부모-아동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하남시어린이회관 기본구상과 층별 기능, 놀이-체험 콘텐츠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터', '공연-문화 체험공간'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하남시어린이회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공주에 국가 화재안전 기준센터 온다”…국립소방연구원-공주시 협약 체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국립소방연구원과 손잡고 국가 차원의 화재안전 연구개발(R&D) 기능을 공주로 확장하는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핵심은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의 공주 유치다. 공주시는 국립소방연구원과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 건립을 포함한 소방 연구개발(R&D)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렸으며, 최원철 시장과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소방연구원이 수행하는 화재 표준평가 절차 개발, 안전기술 연구, 실증 실험 등 고도화된 국가 R&D 기능을 공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건립과 맞물려, 소방시설의 화재 적응성 평가를 전담할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는 현재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내에서 건립이 진행 중이다. 연구센터는 ▲시스템 단위 소방시설 시험이 가능한 시험장 운영, ▲소방시설 평가기술의 표준화 연구, ▲신기술·신공법의 제도권 조기 진입 지원 등을 수행하며, 향후 소방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국립소방연구원은 연구센터 유치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공주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양 기관은 소방 연구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연구센터는 국가화재안전기준 고도화와 미래 소방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공주시와 협력해 신종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성과가 지역과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주가 K-화재안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연구센터가 들어서면 공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재난 연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혁신 거점이 된다. 국립소방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연구 중심지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 사곡면 일원은 중앙소방학교, 국가재난안전교육원, LX국토정보교육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이 자리한 안전·교육·정보 인프라 밀집지역이다. 국립소방연구원도 연구행정동과 특수연구동, 화재실험동, 가스 실증연구센터 등이 속속 준공되며, 동종 기관이 집적된 전국 유일의 소방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안양시-양주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구리실버인력뱅크는 25일 오전 10시, 구리시니어클럽은 같은 날 오후 3시 구리시립체육관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 1800여명이 참석했다.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봉선복지재단에서, 구리시니어클럽은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가 각각 운영하며, 지역 노인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양 기관은 한 해 동안 성실히 활동한 일자리 참여 노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하무용단, 고고장구, 동동악극단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노인 38명과 오랜 기간 노인 일자리 확대-유지에 이바지한 수요처 2곳에 대해 구리시장상을 수여했다. 종결 평가회는 △1년간 활동 영상 시청 △참여자-수요처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 △2026년도 신규사업 안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여자에게 노인 일자리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준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실버인력뱅크는 올해 11월 기준 23개 사업단에서 1058명 노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리시니어클럽은 27개 사업단에서 1291명 노인이 활동 중이다. 두 기관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역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시민 참여형 홍보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동두천시 마을미디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및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두천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지역 축제, 자연관광지, 체험행사, 역사-문화자원, 맛집 등 동두천 매력을 담은 영상이라면 형식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작품 분량은 엔딩 크레딧을 포함해 3분 이내이며, mp4-avi-mov 등 일반 영상 파일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출품자는 본인의 누리소통망(SNS) 계정에 영상을 업로드한 뒤 제출 서류와 함께 게시 URL을 전자우편(ddcmediacenter@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은 동두천시 및 동두천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동두천시는 총 1350만원 규모의 시상금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은 2팀 각 100만원, 장려상은 5팀 각 70만원, 인기상은 10팀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 동아리를 지원 하기 위해 별도 부문인 '마을미디어상'(50만원)도 마련됐다. 한지영 홍보미래담당관은 27일 “이번 공모전이 시민과 전국의 창작자들이 바라본 동두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동두천 감동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스마트도시 인증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시행 후 현재까지 1등급 지자체가 없어 인증받은 지자체 중 최고등급이다. 아울러 안양시는 2021년 최초 인증(3등급), 2023년 재인증(3등급)에 이어 스마트도시 3회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 기술-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5등급제(최고 1등급)로 평가하고 3등급 이상 기관을 인증하고 있다. 안양시는 교통-안전-도시관리-환경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우수한 도시 혁신 역량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스마트시티 국제표준(ITU-T)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교통관리체계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도시 안전망 구축, 도시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이 우수한 스마트도시 기반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생활밀착형 AI자율주행버스'주야로'운영을 비롯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개발 △경기도 내 23개 지자체에 안전귀가 앱 무상 제공 △AI와 빅데이터 연계 교통안전 강화 솔루션 등은 스마트도시 선도 모델로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난달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를 통해 치매 노인 실종자를 수초 만에 탐색해 3시간 만에 구조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된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은 안양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 확대와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6일 경기도 주최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단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일자리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관내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용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했다. 양주시일자리센터는 고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양주고용복지+센터 내 입주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추가 예산 없이 공동사례 관리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구직자 정보 공유하고 각 기관 강점을 살린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구인처 공동 발굴을 비롯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운영 △정기 실무회의를 통한 정보 공유 등으로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 연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미순 양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양주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유관기관 연계 협업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6일 '제11회 2025대한민국 SNS대상(KOREA SNS AWARD 2025)'에서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및 ㈔의회정책아카데미에서 후원한다. 하남시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정 소식과 정책 정보를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방울이'를 활용해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페이스북에 유행하는 밈(Meme)과 정책 홍보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를 게재해 시민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하남시는 이번 수상을 이끈 페이스북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 채널로 소통 영역을 적극 확장하며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쇼미더 하머니' 등 유행하는 밈을 패러디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인 릴스(Reels) 영상을 선보이며 가파른 구독자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배포한 '하남이-방울이' 이모티콘이 조기 소진되며 친구 수가 8만2000명을 돌파하는 등 매체별 특성에 맞춘 입체적인 소통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하남시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를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해, 다양한 알짜배기 정책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담다디(담당자가 다 알려드리는 디게 유익한 정보)' 시리즈를 매달 만들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상호 공보담당관은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알리려면 SNS의 홍보 영역이 필수적이며 앞으로 더욱 확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하남시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