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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내실화 통한 도약하는 2026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2026년 시무식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 참석과 전 사업소 직원들이 유튜브 생중계와 화상 중계를 시청하는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강기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기윤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하나된 남동'의 저력으로 놀랄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둬들인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험난한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립한 2024 미래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와 뼈대 위에 내용물을 알차게 채우는 내실화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쉬지않고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인재육성, 무재해 무사고 원년 조성, 삼천포 폐지에 대비한 삼천포 부활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가속화 등의 5대 과제를 강조했다. 이에 강기윤 사장은 “올해는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과 같은 이슈들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노사가 하나로 똘똘 뭉쳐 붉은 말처럼 멈추지 않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에너지 넘버원 기업'의 기틀을 세우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시무식 직후 강기윤 사장과 임원 및 간부 30여명은 진주시 충혼탑을 찾아 새해 업무의 첫 시작으로 순국 선열의 뜻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안전은 모든 판단의 시작... 국민 신뢰 바탕으로 도약의 역사 쓸 것”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2일, 신보령발전본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시무식'을 개최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시무식은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문화를 최우선으로 다짐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사 간의 결속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영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이 타오르는 불과 역동적인 말을 상징함을 언급하며, “올해는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미래 전략들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고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실행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영조 사장은 2026년 핵심 경영 과제로 ▲안전 최우선 현장 경영 ▲청렴과 공정의 가치 확립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발전산업 혁신을 제시했다. 이어 사업 측면에서는 해상풍력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단계를 넘어 운영과 성과 창출 단계로 격상시키고, 독보적인 운영 경험을 중부발전만의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으로 완성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AI 팩토리 구축과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소 운영 전반의 지능형 전환(AX)을 본격화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모든 경영 활동의 대전제로 안전과 청렴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영조 사장은 “안전은 경영의 일부가 아닌 모든 판단과 실행의 시작"이라며, “우리의 선택 하나가 국민의 생명과 일상에 직결된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기업의 성과는 숫자가 아닌 국민의 신뢰로 완성된다"며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한 청렴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조 사장은 “2026년은 중부발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상생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자"고 당부하였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시무식을 기점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전력망 혁신으로 첨단산업 경쟁력 뒷받침”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전력 공급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전력망 건설 제도와 절차를 전면적으로 개선해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력망 적기 건설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를 쌓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서는 계통접속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를 신속히 해소하고, 전력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지산지소' 기반의 계획 입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층 강화하자는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 혁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발전·송배전·판매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력 데이터를 다양한 공공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체계를 전력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한전이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규 수익원 발굴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전력망, 직류(DC) 배전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본원 사업과 연계된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전기요금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역시 원전, 재생에너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주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끝으로 한전의 재무 부담을 언급하며, 누적 적자와 대규모 전력망 투자로 연간 20조원 안팎의 자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민주당,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 놓고 내부 충돌 격화…대통령 신년사로 혼란 가중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격화·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사업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상반된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책 혼선과 산업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논란의 불씨는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이 소비하는 막대한 전력 규모를 언급하며 “전력이 충분한 지역에서 산업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조성 공사가 한창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역 이전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29일 기후부에서 해명자료로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 차이로 인한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산지소(지역 소비전력은 지역 생산전력으로 공급)형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력과 용수를 담당하는 주무장관으로서의 고민을 설명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은 붙여졌다. 지난해 12월 31일 민주당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김 장관의 발언을 환영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산업 구조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이 대체 입지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민주당 내부에서 즉각 반론이 제기됐다. 같은 날 용인(정)이 지역구인 이언주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김성환 장관 발언으로 현실성 없는 이전론이 불붙으면서 불필요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정치적 논쟁으로 사업의 신뢰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전 논쟁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력·용수·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어 발언의 무게감이 더욱 크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양기대 전 국회의원(현 광명시장)도 공식 성명을 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전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집적이 생명인데, 이미 진행 중인 클러스터를 이전하자는 주장은 산업 현장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국가 전략사업을 정치 논리로 흔드는 것은 심각한 정책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방 균형발전은 별도의 전략으로 추진해야지, 기존 핵심 산업을 옮기는 방식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당 내부에서 이전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신년사에서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반도체·AI·재생에너지를 지역 발전 전략과 직접 연결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전론이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0일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도 반도체 기업인들을 향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며, 세제·규제·인프라·정주 여건을 포함한 종합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정부 내부에서 반도체 산업과 재생에너지, 지역 균형발전을 연계한 보다 구체적인 구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이러한 메시지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 또는 장관 개인의 문제 제기일 뿐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반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대통령의 신년사와 수차례 공개 발언에서 유사한 문제의식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반도체·에너지·지역정책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전략이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여부를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민주당 내부 갈등 및 이전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전력·용수·교통 등 대규모 인프라가 연계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정부의 일관된 정책 신호와 실행력이 핵심인데, 여당 내부에서조차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국가 전략산업은 추진 여부보다 '정책의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며 “이전론이 정치 쟁점화될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갑작스레 호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산업 정책으로서도,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서도 타당하지 않다는 게 산업계의 중론"이라며 “기존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호남에는 별도의 역할과 기능을 가진 반도체·에너지 융합 거점을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쟁이 단순한 지역 민원 수준을 넘어 여당 내부의 정책 노선 충돌로 번지고 있는 만큼, 당 차원의 명확한 정리와 정부의 공식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국가 전력공급 한축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대한민국 전력공급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 1호기가 지난 3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발전종료를 맞았다. 국가적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태안화력 1호기 발전종료는 성공적인 에너지전환과 지역 상생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충남 태안 태안발전본부에서 '태안화력 1호기 명예로운 발전종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태안화력 1호기의 지난 성과를 기렸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태안화력 1호기의 불은 꺼지지만 그 불이 밝혀온 책임과 기술, 그리고 사람의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서부발전은 그 가치를 미래 에너지로 이어가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의 가장 앞자리에서 길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은 단순히 탄소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서부발전은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보호,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지켜내는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전환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995년 첫 불을 밝힌 태안화력 1호기는 국내 500메가와트(MW)급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로서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석탄화력발전 기술 자립과 발전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태안화력 1호기가 달성한 3,677일 무고장·무사고 기록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한 국민 행복'이라는 공기업의 사명을 현장에서 실천해 온 서부발전과 협력사 근로자, 지역사회의 책임 의식이 만들어 낸 성과였다. 서부발전과 협력사가 안전하게 이뤄낸 태안화력 1호기의 누적 발전량은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의 약 21%에 해당하는 11만8,00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아울러 태안화력 1호기는 환경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환경설비 개선을 거쳐 지난 1999년 국내 화력발전소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을 취득한 바 있다. 태안화력 1호기는 고효율·저탄소 전원인 구미천연가스 복합발전소로 바통을 넘긴다. 안정적 전력공급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 온 태안 1호기의 역할은 고효율·저탄소 전원인 구미천연가스 복합발전소가 이어간다. 구미천연가스 복합발전소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건설계획이 반영된 이후 2020년 9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2022년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초 준공을 앞뒀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발전종료에 대응해 태안을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비전을 추진 중이다. 이는 석탄발전 종료를 '산업 쇠퇴'가 아닌 '에너지 구조 전환과 신성장 산업 창출'이라는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화력 1호기 발전종료는 끝이 아닌 책임 있는 전환의 출발선"이라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 아래 편안함에 머무르지 않고,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오랫동안 석탄 중심의 에너지 체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국민의 삶을 지탱해 왔으나 이제는 틀을 깨고 나와 숲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다음을 선택할 때"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때, 비로소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전환의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태안화력 1호기 발전종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는 선언"이라며 “태안화력 1호기가 남긴 역사는 오늘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의 미래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과 지역경제, 일자리를 모두 지키는 균형 있는 전환을 정부도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충남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를 기념하며 에너지 전환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태안과 서산을 지역구로 둔 성일종 의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돌파해 전 세계 6위에 올랐는데 질 좋고 저렴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반도체, 정밀기계, 화학 등 주력 산업이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는 서부발전과 태안화력 지역 주민이 만든 세계 최고의 에너지가 뒷받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안화력 1호기가 30년 수명을 다하고 마감하지만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데이터센터, 드론,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위한 서부발전의 많은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에너지 분야에서 애쓰고 지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서부발전의 태안화력 1호기 폐지는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며 위원장으로서 노동자의 안전과 지역 경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년 동안 고생한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석탄화력 비중이 높은 충남에 태안화력 1호기 폐지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발전 근로자와 태안군민 곁에서 힘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 경제의 핵심인 서부발전이 지역 미래 사업인 '서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인사이트] 다크 팩토리와 어쩔수가 없다

2025년의 화제작 중 하나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는 제목부터 체념과 강박 정서를 드러낸다.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구직을 위해 잠재적 경쟁자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중산층 가장의 폭주를 그린다. 예민한 관객이라면, 그 폭주보다 다른 데에 주목할 법하다. 주인공의 살의보다도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음산한 풍경에 등골이 서늘해질 것이다. 모든 것이 자동화해 인간의 숨결이 사라진 공간, 즉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를 연상시키는 곳을 주인공 만수(이병헌)가 거니는 묵시록적 마감에서 말이다. '다크 팩토리'는 '다크' 자체에서 뭔가 음울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다크'는 원래 '스마트'에서 시작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장밋빛 미래가 그려졌다.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데이터가 흐르는 지능형 공장이다. 하지만 '스마트'는 종국에 '다크'를 지향한다. '스마트'의 본질은 '다크'이다. '다크 팩토리'는 “불 꺼진 공장"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말이다. 기계는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조명이 필요 없다. 적외선 센서와 데이터 전송으로 움직이는 공장에서 조명은 불필요한 비용이다. 1980년대 GM의 로저 스미스 회장은 '라이츠 아웃(Lights-out)' 제조 공정을 꿈꾸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기계들끼리의 충돌을 막지 못해 참담한 실패로 끝났지만, 반 세기가량이 지나면서 지금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은 그 '어둠'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마트'가 경영의 언어라면, '다크'는 실존의 언어다. 노동자의 눈을 위해 켜두었던 불이 꺼지는 상황은, 그 공간에서 인간의 자리가 완전히 소멸했음을 의미하는 섬뜩한 선언이다. 로봇은 야근이나 잔업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어둠도 상관하지 않는다. 한데 이 대목에서 다급한 문제는 철학이 아니라 생존이다. '다크 팩토리'는 인간 존재에 관한 첨예한 논쟁을 불러올 테지만, 당장은 에너지 충당을 발등에 불로 떨어뜨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어두운 공장은 전기라는 뜨거운 문제로 야기한다. 노동자는 밥을 먹지만, AI와 로봇은 전기를 먹어 치운다. 특히 데이터 센터와 결합한 현대의 '다크 팩토리'는 과거의 공장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불 꺼진 공장이 불을 켠 공장보다 전기를 더 필요로 한다. 한국 경제의 곤란을 예감한다. 글로벌 시장은 한편으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며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를 강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AI와 '다크 팩토리' 시대를 열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전력를 갈망한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세계 수준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한국은 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하는 숙제와, 폭증하는 산업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해 화석 연료를 줄이면서도,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불 꺼진 공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쥐어짜내야 하는 현실은 연극 같다. 박찬욱의 영화 속 주인공이 직장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그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어 한 일터가 결국 인간의 빛이 꺼진 '다크 팩토리'라는 설정은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AI를 도입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을 지워내는 '다크 팩토리'를 건설한다. 국가적으로는 이 거대한 기계 장치를 돌리기 위해 에너지 전쟁을 벌인다. 전기 문제를 해결하고, AI 주권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4차산업 혁명에서 살아남는 것은 국가의 과제다. 그러나 AI,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결합한 '다크 팩토리'에 더 없이 인간적인 전력인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마주할 세상이 과연 우리가 꿈꾸던 아름다운 곳일까. 당장은 공장의 불을 꺼야 하는 처지이긴 하다. 그것도 남보다 빨리. 어쩔 수가 없으니까 일단 가야 하는 길일까. 안치용

[EE칼럼] 에너지와 경제성장, 상관을 넘어 인과를 묻다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에너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에너지 사용과 경제성장과의 상관(相關)관계에 관한 연구는 사뭇 고전적인 주제로 여겨진다. 1차산업혁명의 중심 기술인 증기기관의 연료로 석탄이 널리 사용되게 된 18세기 이후 지금까지 에너지와 경제성장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 내연기관의 발명과 석유, 그리고 전기와 모터의 발명에 이르기까지 산업혁명을 이끈 대표 기술에는 대표 에너지원이 함께 해 왔다. 요즈음은 그 자리를 반도체나 AI가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 발전과 산업 성장에 에너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수많은 학술논문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에너지사용과의 상관관계가 양(陽)의 값을 가지는 관계임을 밝히고 있다. 선진국들은 진작에 에너지 사용과 경제성장간의 관계를 간파하고는 적극적으로 에너지 문제에 국가적 관심을 가져왔다. 19세기 식민지 개척의 중요한 이유로, 그리고 20세기 세계대전 발발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에너지가 꼽히고 있으며 작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중동전쟁 역시 에너지가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세기 말 온실가스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면서, 지속가능한발전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에너지사용량과 경제성장과의 상관관계에 빗대어 설명하였다. 즉, 청정에너지로 에너지원을 바꾸게 되면 한 국가의 경제성장이 온실가스 배출량과는 같이 가지 않되 에너지사용량과는 여전히 같이 갈 수 있다는, 이른바 비동조화(decoupling) 이론이 그것이다. 이후 수많은 학술 연구가 이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경제성장과 에너지 사용과의 인과(因果)관계에 관한 연구와 논의, 즉, 경제성장이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원인인지, 아니면 에너지 사용이 경제성장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들어오면 그 논의의 내용과 결과가 사뭇 달라진다. 상관관계가 높다고 해서 인과관계가 꼭 성립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또한 성립한다면 인과관계의 방향이 어느 쪽이냐는 이슈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연구마다, 국가마다 다른 결과를 보였다. 심지어는 같은 국가임에도 시기에 따라 다른 인과관계를 보여 학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산업이 발달하면서 국가경제가 성장하는 시기에는 에너지 사용이 주로 산업에서 일어나게 되기에 에너지 사용이 원인으로, 경제의 성장이 결과로 나타나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우리나라의 1970~80년대가 그러하였는데, 산업이, 특히 중화학공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에너지사용이 늘어났고, 산업의 발달이 경제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동 국가와 같이 에너지 수출로 부자가 된 나라에서는 경제성장이 원인이고 에너지 사용이 결과로 나타난다. 즉, 경제성장으로 소득이 늘어나자 더 큰 차를 타고 다니고 또 더 큰 집에 살면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하게 되어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경우이다. 우리나라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인과관계가 나타나곤 한다. 금융이나 전문서비스업과 같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할 때도 인과관계는 경제성장이 원인으로, 에너지 사용이 결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에너지 사용이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 에너지 절약 정책이나 효율화 투자가 더욱 크게 설득력을 갖는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더라도 경제성장에는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기 떄문이다. 온실가스 없는 경제성장에서 더 나아가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경제성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제조업이 여전히 성장의 중심인 우리나라는 새해에도 에너지가 경제성장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선진국이나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전력의 충분한 확보가 에너지 공급 정책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 사용이 경제성장으로 인한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는 현재에는 공급 정책 못지않게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 효율의 개선일 것이다. 지난 40여 년 내내 일본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에너지 효율로는 에너지 사용이 경제성장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자랑하기는커녕,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낭비라고 지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효율성 높은 상품이 많아진다면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도 좋아질 것이다. 병오(丙午)년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통하여 그 혜택이 온전히 국민의 몫이 되도록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허은녕

박상형 한전KDN 사장 “2026년 AI 전환 원년…에너지 ICT ‘퍼스트 무버’로 도약”

한전KDN은 2026년을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ICT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청렴·안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 대전환과 AI 혁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에너지 ICT 개척자'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대외 환경의 격변 속에서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최대 매출액인 783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함께 땀 흘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전KDN은 올해부터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본격 실행한다. 박 사장은 “203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AX)'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와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서울지역본부 신사옥에 자체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AX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DX·AX 서비스 지원도 확대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한 전남·부산·제주 분산특구 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산지소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 ESS 기반 수요관리, VPP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에너지 대전환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남아와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올해를 '청렴윤리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그는 “청렴과 윤리는 공기업 신뢰의 근간"이라며 “익명신고 제도 개선과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통해 부패 행위를 강력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ESG 경영을 본격 가동해 기후 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안전 경영에 대해서는 “그 어떤 성과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험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하는 문화, 협력사까지 포함한 안전 관리 체계 정착을 주문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이 공정한 보상을 받는 문화를 확립하고, 임직원이 에너지 ICT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끝으로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의 자세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며 “2026년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권 ‘난방 대란’ 막는다...마곡 집단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온 서울 서남권 지역난방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0일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공동개발협약, 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 단지에 필수적인 지역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전기 285MW, 열 190Gcal/h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열병합설비(CHP)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 서남권역은 마곡지구 개발과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등 굵직한 도시 재생 사업이 이어지며 인구가 급증했으나, 이에 필수적인 난방 공급 시설 구축은 지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의 겨울철 난방 부족 우려가 커지는 등 '주거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될 집단에너지시설은 이 지역 약 7만 세대에 저렴하고 깨끗한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난방 공급망은 역세권, 숲세권만큼이나 중요한 주거지의 핵심 요건"이라며,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남권역이 난방 걱정 없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열전용보일러(PLB) 위주의 열생산 방식 대신, 친환경 열병합설비(CHP)를 건설하여 열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연료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키고, 최신식 환경 설비를 적용하여 주변지역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효율 CHP 운영을 통해 낮아진 생산 원가는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타 난방 방식 대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설립하여 건설과 운영을 주도한다. 분당 및 안산복합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열병합설비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사업 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2031년 까지 적기에 사업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증하는 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전용보일러(PLB)를 우선 준공하여, 입주민들이 단 하루도 추위에 떨지 않도록 '난방 골든타임'을 사수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강기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을 넘어,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남권역을 서울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행복 인프라'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환영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최성민 카이스트 교수, 제38대 한국원자력학회장 취임

최성민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2026년 1월 1일 자로 제38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최성민 신임 학회장은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에서 학·석사, 미국 MIT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미국 표준연구소(NIST)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회 의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협회 회장,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 회장,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학회에서는 포상 및 장학위원회 위원, 총무이사, 편집이사, 부회장 및 소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지난 1년간 제37대 수석부회장, 원자력 이슈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였다. 최성민 학회장은 “원자력은 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목표, 그리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핵심 국가 자산"이라며, “학회는 책임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과학적 사실과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미래 에너지 해법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12일에 개최된 제101차 평의원회에서 문주현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제38대 수석부회장이자 제39대 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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