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미나이
코오롱그룹 주가가 21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 대비 20.9% 내린 4만2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일제히 하한가를 찍었다.
전날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TG-C는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지만, 공동 1차 평가지표인 통증(VAS)과 관절기능(WOMAC)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세부 결과를 보면 12개월 시점 통증 점수 변화는 TG-C 투여군이 -38.7, 위약군이 -39.2를 기록했고, 관절기능 점수도 투여군 -27.61, 위약군 -26.54로 나타나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안전성은 확인됐다. 이상반응 발생률과 중대한 이상사례는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TG-C 투여군이 0.6%로 위약군(5.3%)보다 낮게 나타났다.
회사는 위약군의 증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점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원인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일한 설계로 진행 중인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TG-C는 과거 국내에서 '인보사'라는 이름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허가 당시 제출한 주요 세포와 실제 세포의 유래가 다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2019년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인보사 투여 환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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