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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천상무FC 홈 개막전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지난달 28일 김천종합운동장서 시민 참여형 홍보 경기 전·후·하프 타임 활용…생활 속 실천 수칙 집중 안내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프로축구 홈개막전을 계기로 시민 대상 탄소중립 실천 홍보에 나섰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현장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수 시민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를 활용해 일상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천시 환경녹지국 기후에너지과 직원들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개념과 실천 방법을 안내했다. 현장에는 △탄소중립의 의미 △가정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 저감 행동 수칙을 담은 홍보 폼 보드를 제작·비치해 이해를 도왔다. 중점 홍보 내용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활용 등이다. 시는 경기 전·후 및 휴식 시간을 활용해 시민 참여형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철수 기후에너지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연계한 탄소중립 홍보를 지속 추진해 시민 참여형 기후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향후 축제·체육행사·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연계한 캠페인을 확대해, 일회성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천교육지원청, “청렴한 공직문화 우리가 앞장" 3월 새달맞이식서 '청렴의지 실천 다짐식' 개최 전 직원 기립 선서…'부패 Zero, 청렴 김천교육' 선언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2026년 새 학기를 맞아 '부패 Zero, 청렴 김천교육' 실현을 위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3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6년 3월 새달맞이식'에서 '청렴의지 실천 다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짐식은 고위 공직자부터 신규 임용 공무원까지 전 세대 공직자가 한자리에 모여 부패 근절과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청렴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선발된 남녀 직원 2명이 대표로 나서 △법령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 △금품·향응 수수 금지 △권한 남용 및 갑질 근절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격 등 공직자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를 낭독했다. 이에 참석한 80여 명의 전 직원은 기립해 선서에 동참하며, 청렴을 공직 생활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다짐식은 형식적 선언을 넘어 '상호 존중 문화 조성'과 '소통하는 청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와 유관기관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학부모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청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태화 교육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모든 직무 수행 과정에서 원칙과 질서를 엄격히 준수하고,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관행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매달 초 새달 맞이식과 연계해 지속적인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해 깨끗한 교육 행정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미시, 방산 AI 인재 양성 국비 71억 확보…5년간 700명 키운다 국립금오공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20여 개사 참여…교육-취업 연계 본격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방산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지역 주력 산업인 방위산업과 AI를 결합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방산AI 분야 주관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73억7,500만 원으로, 이 중 국비 71억2,500만 원이 투입된다. 도비 7,500만 원, 시비 1억7,500만 원이 매칭 지원된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 프로그램이다.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AI 분야에는 전국 37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대구·경북권에서는 금오공대를 포함해 6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금오공대는 전자공학과를 주관학과로 △산업계 전문가 참여 수업 △산학 공동 프로젝트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이수자 취업 연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력형 인재양성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피엔티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2026년부터 5년간 총 700여 명의 방산 AI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구미 산단 내 방산·첨단 제조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프로젝트 수행 및 채용 연계까지 함께하는 구조여서 '교육-채용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금오공대 부트캠프 선정으로 방산AI 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기업-지자체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며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인력 양성을 넘어 △방산 AI 전문 인력 공급망 구축 △산단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 인구 유출 완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5년간 700명 양성이라는 양적 목표 못지않게, 수료생의 실제 취업률과 지역 정착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방산 AI는 고급 기술 인력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교육 내용의 현장 적합성과 기업 수요 반영, 장기적 커리어 경로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미가 '제조 산업도시'를 넘어 '방산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번 부트캠프 사업이 시험대에 올랐다. ◇상주시, '광복 의사 단' 준공식 개최…3·1절 맞아 새 단장 노후·협소 문제 해소…전통 한식 목구조 43.20㎡ 규모 신축 사적비 5기 경역 내 이전…추모 공간 역사성·품격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3·1절을 맞아 독립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상주시는 지난 1일 오전 화북면 광복 의사 단에서 '광복 의사 단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김홍구 도의원, 성균관유도회 화북지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와 협소 문제로 제향 및 추모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존 광복 의사 단을 재건립하고, 경역(境域) 정비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상징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복 의사 단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지역 출신 독립의사들의 충절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추모 공간이다. 매년 3월 1일 삼일절 제향 행사가 열리며,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참여해 선열의 뜻을 기리고 있다. 상주시는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총사업비 6억500만 원을 투입해 전통 한식 목구조 형식으로 건물 면적 43.20㎡ 규모의 사당을 신축했다. 또한 화강석 판석으로 사당 진입 신도(神道)를 설치하고, 기존부지에 흩어져 있던 거북 비 2기와 비석 각 2기, 화북면 운흥리 의사 유적비 1기 등 총 5기의 사적비를 경 역 내로 이전·재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간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삼일절 제향 행사에 맞춰 광복 의사 단을 새롭게 단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건립을 계기로 선열들의 희생과 광복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광복 의사 단은 단순한 제향 공간을 넘어, 지역 내 독립운동사의 상징적 거점이자 역사 교육 현장으로 서의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 군민 안전 보험 22개 항목 보장…'별도 가입 없이 자동 적용' 재난·일상사고 최대 2천만 원 보상…중복 수령 가능 주민등록 두면 자동 가입…사고 후 3년 이내 청구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재난과 일상생활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군민안전보험'을 운영하며 군민 생활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3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민 안전 보험은 성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납부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개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올해는 보장 항목 4가지를 추가해 총 22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보장 한도는 최대 2천만 원이다. 대표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회재난 사망 △농기계 상해 사망·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비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이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기계 사고와 야생동물 피해 항목을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사망도 보장 대상에 포함돼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피보험자가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보험사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 보험은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안전 복지 제도"라며 “군민의 안전한 일상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안전 보험은 지자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실제 수혜 확대를 위해서는 △군민 인지도 제고 △청구 절차 간소화 △보장 항목의 현실 적합성 점검 등이 과제로 남는다. 성주군이 제도의 홍보와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03 13:2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3년차 리더십 굳히기에 나섰다. AI 기능 고도화에 방점을 찍으며, 정체 국면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 S26+(플러스)', '갤럭시 S26' 등 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S26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3세대 AI폰'이다. 전작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한층 정교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나우 넛지'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최근 여행 사진을 요청하는 경우, 갤럭시 AI는 둥근 모서리 형태의 '넛지' 팝업 아이콘을 통해 관련 사진을 즉시 제안하고 곧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파일을 찾을 필요 없이, 맥락을 이해한 AI가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구조다. 신제품은 또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접목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현했다. 자체 모델 '빅스비'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AI 등을 기본 AI 에이전트로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보다 복수의 AI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전략이다. 기존 AI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는 일정 맥락을 분석해 잊고 있던 일정까지 리마인드해준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에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프로스케일러'가 적용돼 윤곽 표현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셀카' 촬영 시에는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가 머리카락·눈썹 등 세부 묘사와 피부 색조를 자연스럽게 보정한다. 사진 편집 기능 역시 진화했다. 기존의 AI 편집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는 수준이었다면,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필요한 요소를 삽입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성 편집까지 가능해졌다. '드로잉 어시스트'는 메시지용 스티커와 문서 템플릿 등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됐다. '서클 투 서치'는 한 번에 여러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고, 인식한 상품을 구매 가능한 사이트로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단순 검색을 넘어 생성·편집·검색·구매까지 하나의 AI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AI 고도화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시장 환경 변화가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 장기화와 수요 둔화로 성장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디스플레이·칩셋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하드웨어 차별화 여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스펙이 아니라 AI 경험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삼성은 AI폰 시장을 선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폰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전반을 통제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사용자의 명시적 지시 없이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AI가 개별 기능 수행을 넘어 여러 앱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화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신제품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은 2024년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후 갤럭시 S25를 통해 AI 플랫폼을 통합 구축하는 등 AI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갤럭시 S26은 한층 진화된 AI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 S26 공개로 AI폰 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강화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해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 데 이어 구글 제미나이까지 탑재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제조사들 역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한 기능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고도화 속도와 생태계 연계 역량, 나아가 이를 서비스·구독 모델로 연결할 수 있는 수익화 전략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I폰 3년차에 접어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을 통해 '선두' 이미지를 넘어 '격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2-26 15:19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구미시, '제조업 심장에 AI 두뇌 이식'…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도시 선언 2032년까지 앵커기업 AX 10곳 전환·AI 기업 100곳 육성·인재 1000명 양성 구미국가산단, '첨단 AI 제조 거점' 대전환…반도체·방산·이차전지에 산업 AI 접목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제조업 기반 위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첨단 AI 제조 거점'으로 재편해, 반도체·방산·이차전지·로봇 등 주력 산업에 산업AI를 전면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25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인, AI 기업,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AI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 구미! – 초격차 제조 혁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미시는 2032년을 목표로 △제조 앵커기업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전환 10개 사 △AI 전후방 기업 100개 사 육성 △AI 실무인력 1,000명 양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4대 분야(△AI 인프라 구축 △제조 AX 선도 △AI 데이터 거점 △AI 생태계 조성) 26개 전략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전략은 개별 사업 나열이 아니라, 인프라–현장 실증–데이터 확산–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실행 체계'로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분야의 핵심은 '제조 혁신AI 집적단지'와 '하이퍼 AI 데이터 클러스터'다. 집적단지는 AI 기업·연구기관·제조기업이 공동 연구·실증·사업화를 수행하는 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데이터 클러스터는 제조 특화 고성능 연산 자원과 안정적 전력·통신 기반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형 제조 AI 혁신 플랫폼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활용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제조 전환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제조 AX 실증단지' 조성과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실증단지는 구미 산업단지 전역을 제조 AI 기술의 실험·검증·확산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공정 자동화,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등 제조 AI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해 성과를 확산한다.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은 전자·방산·반도체 등 지역 주력 산업 데이터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적용하는 전략이다. 제조 데이터 확산 분야에서는 '제조AI 데이터 스페이스'와 '산업 AI 데이터 가공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 제조 AX 확산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제조AX 스케일업 필드'와 '피지컬 AI 스타트업 필드'를 통해 실증 중심 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한 'AI 넥스트 리더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협력하는 현장 중심 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 비전 선포와 함께 '구미형 제조 AX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력·부지 등 인프라 기관, 경제단체가 참여해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AX 전환과 인력 양성,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세계적 제조 인프라에 AI라는 두뇌를 이식해 대한민국 대표 제조 AI 도시로 반드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장학재단, 2년 연속 기탁 10억 돌파…최근 10년 내 최고 지역 정착형 장학 확대·구미학숙 학습 커뮤니티 전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장학재단이 2026년 장학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총 467명에게 6억400만 원을 지원하며, 이는 재단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재단은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제31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결산과 2026년도 예산·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단체·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기탁액 11억1582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내 최고액이자 재단 설립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는 2024년 모금액 10억8300만 원에 이어 2년 연속 10억 원을 넘긴 성과다. 2026년 장학사업은 인원과 규모 모두 확대된다. 총 467명을 선발해 6억4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2025년(413명, 5억1300만 원) 대비 인원 54명, 지급액 9100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역 인재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지역학교-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 선발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을 대학 졸업생뿐 아니라 관내 고교 졸업생까지 확장했다.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실질적 지원이 돌아가도록 설계를 보완한 것이다. 재단은 서울 '구미학숙'을 단순 기숙 공간에서 학습·교류 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한다. 올해 초 1층 학습공간을 리모델링해 스터디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조별 과제 수행을 위한 다목적 회의실과 휴게공간을 신설한다. 또 동아리 활동 지원과 정기 친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사생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번 이사회에서 단순 장학금 지급 기관을 넘어 지역 교육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교육 컨트롤타워'로의 개편 청사진도 제시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재 양성→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장호 이사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이 지난해 11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성과를 냈다"며 “장학재단 개편을 통해 진학·진로·교육정책·지역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지역교육 컨트롤타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 37만 평 4단계 착공…총 227만 평 산업벨트 완성 청사진 3189억 투입 직영 개발…'분양가 경쟁력으로 기업 유치 박차'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미래 100년을 대비한 핵심 성장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5일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4단계 조성사업은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 124만㎡(약 37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3189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직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분양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조성된 1~3단계 산업단지는 총 101만 평 규모로, 준공 전 100% 분양을 달성했다. 이는 김천시의 투자유치 역량과 산업 인프라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이러한 수요 흐름을 반영해 4단계 역시 적기 산업용지 공급에 방점을 찍고 있다. 4단계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신규 기업 유치 확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 상권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4단계(37만 평)가 완공되면 기존 1단계(24만 평), 2단계(42만 평), 3단계(35만 평) 일반산업단지와 1·2차 산업단지(62만 평), 감문·대광·지례·아포 농공단지(27만 평)를 포함해 총 227만 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벨트가 구축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은 김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성장 기반 사업"이라며 “우수기업 유치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농수산물 쿠폰·이사비 최대 40만 원…'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저 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다자녀 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출산 이후 가구가 체감하는 주거·생활비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방식으로, 실질적 양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25일 성주군은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과 '농수산물 구입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사업은 2024년 1월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해 2자녀 이상 가정이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할 경우,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이사비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이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정부 통합서비스 플랫폼인 정부24'혜택알리미'를 통해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또한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자녀 이상 가정에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몰 쿠폰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금액은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은 10만 원이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경북 저 출생 극복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군은 해당 사업이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가계 식비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주군은 세 자녀 이상 가구 가족 진료비 감면, 다둥이 장학금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기존 다자녀 우대 정책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다자녀 가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2-26 01:5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온라인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kicox.or.kr)를 전면 개편하고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 혁신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서비스 중심 구조'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공시 접근성 강화와 모바일 환경 최적화를 완벽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정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산업단지 통계나 경영공시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7회의 클릭이 필요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3회 이내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경로를 대폭 단축했다. 또한 경영공시와 통합공시 항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원클릭 바로가기' 페이지를 구축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요약 서비스를 도입해 산단공이 발간하는 방대한 양의 연구보고서와 주요 정보를 국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첫 화면을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포털형 구조로 전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검색 기능과 기기별 접근성을 강화한 '반응형 웹' 기술을 통해 PC와 모바일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대국민 소통 채널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기능을 고도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5 15:32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오는 26일 정체를 드러낸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시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확인된 갤럭시 S26은 인공지능(AI)을 사용자 경험 혁신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경쟁사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Samsung's Galaxy Unpacked 2026)'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초대장에는 '다음 AI폰은 당신의 삶을 더 쉽게 만든다(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는 문구가 담겼다. 갤럭시 S26의 핵심 키워드가 'AI'임을 분명히 천명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기기에 탑재된 구글의 AI 에이전트 '제미나이'에 이어, 새로운 AI 에이전트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추가로 도입한다. 제미나이가 영상 요약과 같은 창의적·생산적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퍼플렉시티는 논문 분석이나 팩트 체크 등 심층 정보 검색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26 사용자는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플렉스(Hey Flex)"라는 음성 명령으로 퍼플렉시티를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다양한 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이달 26일 오전 3시에 갤럭시 언팩 2026 시청 일정을 리마인더에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앱을 직접 켜지 않고도 즉시 작업이 완료된다. 이는 개별 앱을 실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사용자의 모든 작업을 매개하는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기능 역시 AI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된 AI는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거나 복잡한 편집 도구를 찾지 않아도 이미지와 영상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하드웨어 수준에서 시야각을 제어해 측면에서 화면을 볼 경우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의 정보 노출 우려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성능도 개선된다. 기존 45W를 넘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양 AI 기능 사용이 확대되는 환경에 대응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신작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전작의 블레이드 라이트 LED 요소가 빠지고, 기둥(스템) 부분이 삼각형 구조에서 보다 평평한 형태로 바뀌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길이 역시 다소 짧아졌으며, 충전 케이스는 이전 세대와 유사한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회귀한다. AI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에는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인 '초저지연 모드'가 적용돼 실제 대화에 가까운 속도로 소통이 가능해진다. 능동형 소음 차단(ANC) 역시 주변 환경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차단 수준을 자동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번 갤럭시 S26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AI를 중심에 둔 사용자 경험 재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AI 사용 경험'이 스마트폰 차별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2-23 16:27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가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판도를 뒤집기 위해 '보안'과 '사후관리서비스(AS)'에 승부수를 띄운 신제품을 내놓았다. 사용자 관련 개인정보의 해킹 우려를 차단하는 보안 기술과 전국 단위 서비스 인프라를 앞세워 로봇청소기 국내 1위에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하드웨어 사양 경쟁을 넘어 일부 중국 제품 사용 과정에서 제기돼 온 사생활 보호 불안과 서비스 접근성 한계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보안과 AS 인프라의 차별성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국내 가전기업의 안방 로봇청소기 시장 장악력 열세 상황과 맞물려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25년 상반기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청소기 글로벌 브랜드 로보락은 한국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로봇청소기의 보안침해 우려와 AS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삼성이 이번에 '안심하고 쓸 수 있고, AS에 강한 가전'이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신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중국 로봇청소기의 약점을 극복한 차별성을 삼성 로봇청소기의 장점으로 삼아 중국산 독주체제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보안 강화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체계가 적용됐다. 새롭게 탑재된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폰이나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인증번호·암호화 키 등 민감 정보를 별도의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한다. 촬영 데이터 보호도 강화했다. 로봇청소기가 인식한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는 기기 내에서 암호화되며,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정보 유출을 막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이 적용됐다. 보안 경쟁력은 외부 인증으로도 확인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IoT 보안인증에서도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플러스'를 취득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한 녹스 보안 체계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설치와 AS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117개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 전문 인력을 배치해 업계 최대 규모의 AS망을 구축했다. 구매부터 설치, 제품 관리,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삼성전자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사와 설치 전문 협력사가 주거 환경에 맞춘 설치를 지원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설치부터 AS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경쟁의 장"이라며 “제품을 판매하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능도 한층 진화했다. 신제품은 기존 대비 최대 2배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했으며, 최대 10W 출력으로 미세먼지와 머리카락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집 안 벽면과 모서리까지 세밀하게 청소하는 '팝 아웃 콤보'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팝 아웃 물걸레'가 벽면에 밀착해 물걸레질을 수행하고, '팝 아웃 사이드 브러시'가 구석 먼지를 꼼꼼히 흡입한다. 최대 45㎜ 높이의 단일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이지패스 휠'을 적용해 매트나 문지방이 있는 공간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사물·공간 인식 기능도 고도화됐다. 적·녹·청(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스팀 청정스테이션'은 100℃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고 냄새를 제거한다. 물걸레 세척판의 오염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셀프 클리닝 세척판'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자동 급수 및 오수 배수관 연결이 가능한 자동 급배수 모델도 갖췄다. 삼성은 보안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능까지 끌어올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부사장은 “중국 업체들의 로봇청소기가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제품은 핵심 청소 성능을 강화한 동시에 강력한 보안 체계로 고객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K-로봇청소기'"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포크 AI 스팀'은 울트라, 플러스, 일반형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은 3월 3일부터, 일반형은 4월부터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네이버 온라인 매장에서 울트라 모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2-11 13:37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인공지능(AI) 고도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실적 부담과 기대 조정에 따른 하락을 구조적 둔화가 아닌 성장 국면의 조정으로 해석하며 반도체와 AI, 빅테크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AI, 빅테크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몰렸다. 특히 현물 주식보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며 변동성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매매 성향이 확인됐다. 미국 기술주가 실적 발표 이후 고점 부담과 AI 투자 비용 증가 우려로 급락한 직후,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순매수 1위는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순매수 규모는 8억7222만달러(1조2785억원)에 달했다. 기술주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를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AI와 빅테크 핵심 종목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수 2위(3억2505만달러·4765억원)를 기록했고,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 기업인 샌디스크가 3위(3억2240만달러·3431억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 A주가 4위(2억3407만달러·3428억원)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은 5위(1억9606만달러·2874억원), AMD는 7위(1억5310만달러·2244억원)로 집계됐다. 알파벳 C주 역시 9위(1억1342만달러·1662억원)에 오르며 동일 기업에 대한 클래스별 분산 매수도 나타났다. 전기차와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테슬라는 6위(1억9599만달러·2873억원)를 기록하며 기술주 매수의 한 축을 형성했고,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도 8위(1억2854만달러·1884억원)에 오르며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대를 유지한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베팅도 강화됐다. 나스닥100 ETF는 10위(1억0123만달러·1483억원), S&P500 ETF는 11위(9124만달러·1337억원)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상승 레버리지 상품과 함께 반도체 베어 3배 ETF에도 1176만달러(172억원)가 유입되며, 상승 기대와 단기 조정 가능성에 동시에 대비하는 양방향 전략이 병행되는 모습이다. 서학개미 특유의 레버리지 선호가 3주 연속 재확인됐다. 서학개미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배경에는 최근 기술주 급락이 단기 실적 우려와 기대 조정에 따른 과도한 하락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고도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도세가 확산됐지만, 이를 AI 산업의 구조적 둔화보다는 성장 국면에서 나타난 조정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판단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저장장치 기업 역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대상이 됐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가 기술주 전반의 조정과 함께 급락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구간으로 인식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판매 둔화와 단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등 AI 기반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변동성 국면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방어적 자산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인됐다. 기술주 외 자산 중에서는 은 현물 ETF가 순매수 6위(4억583만달러·5949억원)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했고, 은 2배 레버리지 ETF에도 2714만달러(397억원)가 유입됐다. 금 역시 현물 ETF(1872만달러·274억원)와 금광주 3배 레버리지 상품(1633만달러·239억원)으로 자금이 분산됐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매수 흐름은 우주·에너지·원전 등 인프라 테마로도 확산됐다. △위성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2241만달러·328억원)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1987만달러·291억원)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1824만달러·267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뉴스케일파워(1699만달러·24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태양광 설비 기업 넥스트래커(1542만달러·226억원) 역시 매수 대상에 오르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에너지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번 서학개미 매수 흐름을 전형적인 조정장 대응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기술주 조정은 AI 산업의 구조적 훼손이라기보다는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난 비용 부담과 기대 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국내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보다 AI·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을 (믿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09 15:05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아시스마켓이 오프라인 전 매장에 최첨단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9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AI 무인계산기의 신형 모델인 '루트 미니(Route Mini)'를 출시하고, 이를 오프라인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강남점에 첫 선보인 '루트 100(Route 100)'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인식률과 처리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루트 미니는 상품을 올려놓는 AI가 약 0.2초 만에 품목을 인식하고,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진다. 이번 확대 도입은 루트 100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고객 이용 데이터와 고객 만족도를 토대로 이뤄졌다. 루트 100을 적용한 강남점의 경우, 앱과 연동된 무인 자동결제 이용 비중이 전체 결제 건수의 40% 가량을 차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트 시리즈는 모델 크기에 따라 '루트 미니'와 '루트 100·200·300'으로 나뉘며, 매장별 규모에 따라 적용 모델이 결정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설 연휴 직후 루트 미니를 배치하기로 한 상왕십리역점을 시작으로 AI 무인계산 시스템을 순차 도입한다. 이로써 연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기술과 커머스가 결합된 첨단 쇼핑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루트100을 활용한 강남 매장 운영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이용의 편의성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오아시스마켓은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2-09 13:46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천시, 'AI 전환'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13개 기관 참여 협약 체결…산업·행정·의료 전반 AI 활용 및 융합인재 양성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사회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AI 선도 도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경북보건대학교에서 '지역사회 AI 전환 및 AI 활용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천시를 비롯해 경북보건대학교,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지역 의료기관과 기업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산업·의료·행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데이터 협력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AI 융합인재 및 시민 대상 교육, 연구개발(R&D)과 기술 지원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형 프로젝트와 현장 연계 교육을 통해 '배우고-일하고-정착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키워 지역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이끄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워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 교육과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지역구 도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주요 현안 사업 공유·예산 확보 공조…광역 협력 강화 모색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는 3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지역구 도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천시 핵심 현안의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에서는 국·소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각 부서별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도 차원의 협력 필요 사항을 집중 건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국·소별 현안 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사전 행정 절차 이행 여부, 재원 조달 및 예산확보 전략,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중·대형 사업의 경우 광역 단위 조정과 도비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도의원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광역 단위인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구 도의원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에도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재원 확보와 행정 절차를 동시에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천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중 현장 점검 감천 제방 붕괴 위험·통합보건타운 시민 불편 선제 대응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가 제257회 임시회 회기 중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3일 김천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관내 두 곳을 방문해 자연재해 위험과 공공시설 이용 불편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감천 변 일대의 하상 유실로 인한 제방 붕괴 우려를 확인하는 한편, 오는 4월 준공을 앞둔 통합보건타운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조마면 장암리에서 배시내 감포교까지 제방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하상 유실 구간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유실이 심각한 장암교 인근을 포함한 일부 취약 지점을 지적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고정보 설치 등 구조적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련 부서와 향후 조치 방향을 놓고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오후에는 평화동에 조성 중인 김천 통합보건타운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진입로 협소에 따른 교통 불편을 중점적으로 짚으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둔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나영민 의장은 “주요 사업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집행부의 일반적인 답변이 아니라, 개별 현장에 맞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성주 참외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농협장 간담회 개최 생산 확대·소비 위축 이중 압박 속 가격 안정·유통 전략 모색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이 2026년 성주 참외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문화강좌 실에서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장, 성주 조합 공동사업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성주 참외 산업 발전을 위한 농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주군수를 비롯해 NH농협 성주군지부장, 지역 농협장, 성주 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15명이 참석해 2025년 성주 참외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참외 산업 전반의 위험 요인과 대응 전략을 집 중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성주 참외 생산량은 18만 6000여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조수입은 6000억 원을 넘어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배 면적 확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에 따른 생산량 증가, 장 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맞물리면서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간담회에서는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 △유통 구조 개선 △공동 선별·출하 체계 강화 △가격 안정 장치 마련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특히 농협과 행정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농협과의 소통을 통해 참외 산업 전반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협 및 생산자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참외가격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성주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2-04 02:2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크레이씨(CRAiSEE) 현대차 주가가 단기간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평가는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실적 부진과 글로벌 변동성에도 목표주가는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전통 완성차 업종에 적용되던 평가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배경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한 달간 약 70%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5.3% 하락 마감한 주가를 반영한 수치다. 주가가 한 달 만에 70% 가까이 폭등한 것은 현대차 상장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적인 수치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29일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더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겹치며 단기 부담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조6953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3.6%로 떨어지며 시장 컨센서스(약 2조600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판단은 목표주가 상향으로 이어졌다. 단기 실적 부담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평가의 중심축은 중장기 구조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잇따른다. 실제로 실적 발표 이후에도 다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시각 차이를 분명히 했다. 가장 공격적인 상향 조정을 단행한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지난달 21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2025년 10월30일)에서 80만원으로 158% 상향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제시된 조정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미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KB증권은 단기 실적 부담보다 중장기 사업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과정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핵심 요인으로 반영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간접 지분 가치를 약 35조원으로 평가하고, 기존 자동차 사업 가치를 69조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추가 가치로 반영하며 약 60조원의 잠재 가치를 제시했다. 이를 종합할 경우 현대차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164조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지윤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50만원(2026년 1월8일)에서 80만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을 관세와 일회성 비용으로 분리해 해석했다. 비용 요인을 제외할 경우 본업의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고, 실적은 저점을 통과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DS투자증권은 실적 저점 통과 이후의 가시성에도 주목했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에 따르면 글로벌 도매판매는 416만대로 전년 대비 0.5% 증가하고, 매출액 성장률은 1~2%, 영업이익률(OPM)은 6.3~7.3% 수준이 제시됐다. 관세 부담은 순차적으로 반영되지만, 기존 재고 소진 효과를 감안하면 15% 관세율이 본격 적용되더라도 전년 수준인 4조1000억원 안팎으로 관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관세 부담의 약 60%는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인센티브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미국과 하이브리드차(HE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투자 계획은 17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개년 장기 투자 계획(총 77조원) 가운데 2026~2027년에 투자가 집중되는 구조다. DS투자증권은 이 같은 투자 확대가 2028년 휴머노이드 양산 준비와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상용화 준비 등 중장기 사업 전환을 위한 단계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증권사들 역시 유사한 시각을 공유한다. 현대차의 단기 실적 변동성보다 사업 구조 변화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흐름이다.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에 적용돼 왔던 평가 기준보다는, 글로벌 상위 주문자위탁생산(OEM)과의 비교나 중장기 수익 구조를 반영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특히 증권가가 공통적으로 짚는 부분은 할인 논리의 변화다. 과거 현대차 주가에는 전통 제조업과 경기 민감 업종, 관세 리스크라는 복합적인 디스카운트가 동시에 적용돼 왔다. 증권사들은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미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관세와 비용 부담은 일시적 요인으로 분류되고, 본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레거시 산업에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아틀라스(Atlas)'의 메타플랜트 투입과 SDV 페이스카(Pace Car)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모두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포지셔닝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2-03 11:2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