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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OKX와 손잡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앞두고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새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과 글로벌 거래소, 콘텐츠 기업을 아우르는 '4자 연합'을 구축해 미래 금융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달 29일 과 OKX벤처스를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코인원은 더 이상 가상자산 거래소에 머무르지 않겠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코인원의 미래 비전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과 OKX벤처스가 코인원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김성환 대표, 스타 쉬(Star Xu) OKX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참석해 회사마다 직접 발언한 뒤 사전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과 OKX벤처스는 이번 투자가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코인원··OKX·컴투스 연합(이하 '4자 연합')은 사업 영역이 각자 다른 만큼 이를 결합해 주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이 제시한 청사진은 '종합 금융 플랫폼'에 초점을 맞췄다. 거래 수수료 중심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다. 차 대표는 “디지털자산 업권법 입법을 앞두고 본격적인 제도화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코인원은) 토큰증권과 디지털자산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연결을 통해 세상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성장 로드맵도 공개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기적으로 법과 제도에 맞춰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거래 중심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산업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성환 대표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 전통 자산도 점차 디지털 자산화되고 있다"며 “거래소 수익은 흔히 브로커리지만 떠올리는데 실제로 자본시장 라이선스 완화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더 넓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참석자들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등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제도화 이후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해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선다. 투자 이후 최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 지분은 30.36%,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는 24.54%가 된다. 참석자들은 이번 투자가 재무적 투자(FI)를 넘어선 전략적 투자(SI)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명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선다"며 “가상자산 투자자가 1300만명에 달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이 당국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고 했다. 김성환 대표는 “향후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4자 연합을 통해 회사별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차 대표는 “이번 지분 구조 개편에서 중요한 점은 4개 주체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각 주주 간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고 4개 주체 모두 코인원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종합하면, 은 전통 노하우와 상품 기획·운용의 신뢰성,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담당한다. 향후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OKX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거래 기술을 제공한다. 전 세계 이용자를 기반으로 축적한 거래 시스템과 보안, 리스크 관리 역량을 코인원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콘텐츠와 IT 인프라를 맡는다. 게임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과 AI 활용 능력을 코인원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국내 원화마켓 사업자이자 플랫폼 운영 주체 역할을 담당한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국내 원화 마켓의 희소한 가치 위에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제도권 금융 인프라와 혁신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라며 “신뢰성, 글로벌 연결, 콘텐츠, 안전 인프라라는 네 개 축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경영권 분산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차 대표는 “제가 30% 지분을 유지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에 참여해 견제와 조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제도권 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갖춘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코인원을 택한 이유로 탁월한 보안성을 꼽았다. 김성환 대표는 “코인원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설립 이래 단 한 번의 보안 사고도 없다는 독보적인 이력"이라며 “무사고 실적이 말해주는 보안성과 검증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업권법 통과 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정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선점하고 그 구도가 향후 규제의 기준이 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포지셔닝"이라며 “지금의 파트너십 경쟁은 시장 선점을 넘어선 '규제 설계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래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의 필수 요소라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지분을 투자하여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며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주도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향후 거래소에 대한 타 금융사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6-04 15:21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양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이 올해 1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고, 한투증권은 분기 영업이익 959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다시 썼다. 다만 두 회사의 화려한 실적을 뜯어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쏠림 구조가 드러난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를 비롯한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자기자본직접투자(PI) 평가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은 전체 수익의 70% 가량을 위탁매매(BK)와 운용에서 벌어들였다. 두 회사 모두 향후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7.2% 늘었다. 국내 증권사 분기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자기자본투자(PI)·기타 부문 순이익은 585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58.4%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PI·기타 부문이 7887억원으로 57.4%였다. 자산관리(WM)·기업금융(IB)·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본업 3개 부문의 순이익 합계는 4630억원이었다. WM은 3756억원으로 139.5% 증가했지만, S&T는 918억원으로 36.6% 감소했고 IB는 44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PI 부문을 끌어올린 것은 스페이스X 투자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PI 부문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804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대표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주로 스페이스X의 대규모 이익 덕분으로 2분기 말 예상되는 IPO에는 큰 폭의 추가 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가 1조7500억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상장할 경우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룹 투자자산은 혁신기업 관련 약 6조원, 대체투자 약 2조원, IB 및 영업 관련 자산 약 4조원으로 구성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다만 이 평가이익을 둘러싸고 향후 실적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실적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평가이익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대규모 자기자본 대비 안정적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약 4조원 규모의 자산가치 변동이 당기손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경상손익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본업 중 하나인 IB부문은 44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회사는 IB 부문 부진 배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를 꼽았다. 회사는 1분기에 신규 우량 사업장 공급 감소로 딜 소싱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에 서울시 청년주택과 수도권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금융주선, 덕양에너젠과 액스비스 기업공개, 에코마케팅 인수금융,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등을 맡았다. 은 1분기 영업이익 95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847억원으로 75.1% 늘었다. 한투증권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 기준 증가율로 보면 미래에셋증권(288%), NH투자증권(128.5%), 키움증권(102.6%), 삼성증권(81.5%) 등 다른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한투증권의 영업 부문 비중은 △운용 39.1% △위탁매매 33.3% △기업금융(IB) 18.6% △자산관리(WM) 9.0% 순으로 외형상 네 갈래로 분산된 구조다. 위탁매매와 운용 둘 다 증시 환경에 노출된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이익의 72.4%는 증시 호황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1분기에만 19.89% 올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7000억원에 이른다. 4월에는 68조원, 5월 초에는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시장 의존도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산출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의존도를 고려해 20% 할인을 적용했다"고 명시했다. 거래대금 호황이 곧 호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라는 점을 시장 평가에서도 차감 요인으로 반영한 셈이다. 반면 한투증권의 IB 비중은 18.6%로, 미래에셋증권의 2.8%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한투증권은 1분기 기업공개와 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차지하며 1년 전보다 14.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투증권의) 강점인 IB 수수료수익은 PF와 채무보증 등 부동산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분기부터 IMA 운용보수 27억원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의 1분기 발행어음 잔고는 21조6000억원, IMA 설정잔고는 2조5600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 증권사의 역대급 이익은 대체로 증시 호황 영향을 받아서, 진짜 경쟁력은 강세장이 끝난 뒤에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23 09:00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증시 활황에 주요 증권사는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최대 4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이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대 증권사 합산 영업이익은 5조5415억원이다. 1년 전(2조439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났다. 10개 증권사 합산 당기순이익도 4조3318억원으로 1년 전(2조272억원)보다 113%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 분기만에 순이익 1조원을 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증권사 분기 실적이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 순이익은 1년 전(2582억원)보다 4배 가량 뛴 1조1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가진 스페이스X의 지분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순이익만 585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넘겼다. 1년 전 PI 부문은 25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이익을 약 8040억원 인식했다고 밝혔다. 도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한 95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75.1% 늘어난 78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 다각화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은 1분기 기준 위탁매매(BK) 33.3%, 자산관리(WM) 9.0%, 기업금융(IB) 18.6%, 운용(Trading) 39.1% 등 여러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28.5% 늘어난 4757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 성장세에 기업금융 실적 개선이 뒷받침하며 수익이 크게 늘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권사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거래대금 증가는 순수수료이익 증가로, 신용공여 잔고 확대는 이자손익 증가로 이어지는데, 여기에 증시까지 좋은 만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거래대금 급증세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위탁매매 실적이 크게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52조8080억원으로 1월(27조560억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코스피 밴드 기반으로 산정한 올 하반기 일 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합산 90조4000억원, ETF를 포함하면 113조1000억원"이라며 “코스피가 밴드 상단에 근접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ETF 제외 기준 112조1000억원, 포함하면 140조1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예탁금의 빠른 증가에 더불어 회전율까지 급등하면서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누적 일 평균 거래대금은 이미 1분기 평균을 넘어선만큼, 2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19 18:17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