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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2건 입니다.

10월 급격한 조정을 겪은 국내 증시가 11월에는 반등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과 고유가 부담에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증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주요국 정상회담 등 잇따른 이벤트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의 하락 폭이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9월 7000선 부근에서 움직였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 5300선까지 밀려났다. 이번 조정에는 AI 투자 지속 가능성과 고유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면서 차입에 의존한 AI 인프라 확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에만 국내 증시에서 17조7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정점을 지났으며, 국내 증시 펀더멘털 대비 과했던 매도 흐름이 진정되면 주가 회복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주가와 달리 반도체 기업의 중장기 이익 전망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되는 흐름이다. 밸류에이션 지표에서도 저평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코스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약 11%로 추산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ROE보다 낮으며, 이미 벌어들인 이익조차 부정하는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AI 관련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역시 0.8배로 분석됐다. 주가가 기업의 장부상 순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첫 번째 반등 변수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주환원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 SK하이닉스 역시 2026 회계연도 기준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30조원 이상의 현금 배당과 60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됐다. 최근 수급이 얇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주가 하락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 달 예정된 대외 이벤트도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변수로 꼽힌다. 우선 미국 중간선거를 거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개 연도의 11월 코스피는 모두 상승했다. 통상 중간선거 직전에는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다 선거가 끝나면 돌아선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역시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지난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올해 추수감사절(11월 26일) 전에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주가 흐름이 AI 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를 가늠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해당 기업에 집중됐던 자금이 다른 시장으로 분산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일부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정세를 둘러싼 협상이 진전되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급격한 조정에는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고유가로 석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얇아진 수급 상황에서 과도한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자사주 매입, 다음 달 예정된 일련의 이벤트 등을 거치며 반등할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10-29 14:07 김태환 기자 kth@ekn.kr

SK하이닉스가 3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에선 일제히 '매수'을 유지했다.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보고 반등 가능성을 전망했다. 29일 NH투자증권·교보증권·다올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04조6150억원, 영업이익은 83조3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9%, 632.1% 늘었다. 컨센서스(매출 98조2000억원, 영업이익 77조원)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79.7%를 기록했다. 호실적은 D램이 이끌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믹스 변경으로 낸드 출하는 기대에 못 미쳤으나 D램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며 1c 공정과 HBM4 비중 확대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28% 올랐다고 추정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증권사 3곳이 제시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1조~102조7000억원으로 분기 100조원 돌파를 예상했다. 충북 청주에 구축한 D램 생산기지 M15X 가동과 6세대 10나노미터급 1c 전환 물량 확대로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4~25%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가 주목한 것은 숫자보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내용이다. 회사 측은 체결된 장기공급계약(LTA)과 협의 중인 물량을 합치면 2029년까지 D램·HBM 물량이 사실상 매진됐다고 밝혔다. LTA 물량은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를 넘는다. 남대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현금배당은 30조원 규모이며, 자사주 매입·소각도 기존 40조원에 20조원이 추가된다. 류 연구원은 “시장의 노이즈에도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들을 숫자로 확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강화는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 할인율을 축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148만7000원으로 6월 기록한 52주 최고가(291만9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유가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를 하락 배경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조정은 과거 다운사이클의 ASP 하락폭(전년 대비 50~60%)을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며 되돌림을 전망했다.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340만원, 400만원으로 유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10-29 08:25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7일 장 초반 강세다. 앤트로픽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6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5%(1만1000원)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7.36% 오른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식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앤트로픽은 증권신고서에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앤트로픽이 이번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 2조달러(약 2700조원)로 평가받아 1000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10-27 09:27 최태현 기자 cth@ekn.kr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하이닉스는 공시에서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했지만,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나스닥시장 IPO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뒤 하이닉스 주주들의 강한 반발과 주가 하락 등을 겪었다. 주주들은 솔리다임이 상장하면 중복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발생해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솔리다임이 상장하면 SK 지배구조 최정점에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SK ⭢ SK스퀘어 ⭢ SK하이닉스 ⭢ AI 컴퍼니 ⭢ 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5단 구조가 만들어진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일 논평을 내고 “솔리다임 중복상장 본질은 이해상충"이라며 “지배주주인 최태원 SK하이닉스 미등기 회장은 미국 4단 AI컴퍼니와 5단 솔리다임 지배권은 유지하면서 SK하이닉스 일반주주에게만 희석 비용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솔리다임 상장이 국내 중복상장 규제 대상이라는 점을 잇달아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 상장과 관련해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전날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충실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법인이다. 미국 중간지주사인 AI컴퍼니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AI컴퍼니를 설립해 그 아래 새 솔리다임 법인을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하고 최대 100억달러 출자를 단행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10-23 09:00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장단기 금리의 방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공백도 단기 변수로 떠올랐다. 지수보다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차별화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전일에는 장중 5.36%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73%대로 상승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의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미국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발단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가격지표다. ISM 제조업 가격지수는 77.9로 시장 예상치인 72.9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 가격지수도 전월 72.6에서 74.0으로 상승했다. 경기 자체는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비용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KB증권은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가격지표 반등이 내년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을 경계하게 만드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쉽게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다. 일각에서는 장기금리 상승보다 향후 하락 전환 여부를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 하락은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기업의 할인율 부담이 낮아져 주식의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면에서는 금리가 떨어지는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KB증권은 '단기금리 상승과 장기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위험 신호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지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단기금리를 끌어올린다. 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장기 성장 기대가 약해지면서 장기금리는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긴축 부담은 커지는 반면 성장 기대는 낮아지는 조합이다. 장기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경기와 성장 기대 훼손에서 비롯된 하락이라면 증시에 호재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현재는 이와 반대 흐름이다.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단기금리는 최근 반락했다. 현재의 고금리 자체는 증시에 부담이지만 경기와 성장 기대까지 동시에 훼손되는 국면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향후 단기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경우 긴축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증시의 위험 신호가 한층 뚜렷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ISM 가격지표의 반등은 내년 인플레 재상승을 경계하게 한다"며 “향후 중요한 것은 '추세적 인플레' 여부"라고 짚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단기금리 상승과 장기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날 때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는 금리 부담에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불확실성까지 겹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수의 단기 상승 탄력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 6일 미국 증시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스피 야간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iM증권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급 변수는 자사주 매입 종료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현재 매입 속도가 유지될 경우 이달 중순께 매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매수 수요가 줄면서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를 지탱하던 수급 기반도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옵션 만기, 반도체 ETF 리밸런싱도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주를 받쳐왔던 매수 주체가 약해지는 시점에 주요 일정까지 몰리고 있다. 지수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호실적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에서 소부장 등 관련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반도체 장비·소재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는 장기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광통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국내 기판·광통신·반도체 장비·소재업체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옵션 만기, 반도체 ETF 리밸런싱이 겹치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보다 종목별 수주와 실적 모멘텀, 수급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10-09 15:03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장 초반 약세다. 주말 사이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8%(8500원)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91%(8만9000원) 내린 172만3000원이다. 주말 사이 오픈AI와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속도조절론'을 꺼냈다. 샘 올트펀 오픈AI CEO는 “안전 확보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올해 기업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외부 검토자를 AI 기업 내부에 상주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를 AI 투자 사이클 둔화로 해석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는 10월 말 3분기 실적시즌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논의는 AI 개발 중단보다 개발 속도와 안전성 검증을 조절하자는 성격이 강하기에, 이를 AI 투자 사이클 둔화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핵심은 이 같은 논의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의 CAPEX 가이던스 하향, 메모리 수요 부진으로 연결될 지이며 10월 말 3분기 실적시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현시점부터 AI주 비중 축소에 나서는 전략의 실효성은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9-14 09:19 최태현 기자 cth@ekn.kr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이라는 초대형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발표된 40조원보다 그다음으로 향하고 있다. 증권가가 추산하는 내년까지의 주주환원 재원은 200조원을 훌쩍 넘는다. 향후 1년 반 동안 추가적인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주식은 2407만주로 지난 18일 종가 166만2000원 기준 발행주식의 3.3%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로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것은 40조원 자체보다 이후의 추가 환원 여력이다.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에서 '50% 이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향후 환원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비중을 크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현금창출력이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이번 40조원은 대규모 주주환원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FCF를 2025년 28조8000억원, 올해 191조6000억원, 내년 270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년간 누적 FCF는 약 491조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최소 환원율 50%만 적용해도 정책 기간 전체 주주환원 재원은 약 245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전체 환원 재원의 절반 정도만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도 누적 규모가 120조원을 웃돌 수 있다고 봤다. 이번에 발표한 40조원을 감안해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상당한 셈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만으로도 주당가치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종가 150만원을 기준으로 40조원을 투입하면 약 2667만주, 발행주식의 3.6%를 매입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이를 전량 소각할 경우 주당순이익(EPS)은 약 3.8%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환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회사가 FCF 환원 기준을 기존 50%에서 50% 이상으로 바꾸면서 50%가 사실상 하한선이 됐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실제 주주환원 규모가 245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40조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후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경우 동일한 금액으로 취득 가능한 주식수가 감소하는 만큼 저평가 구간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조기에 집행할 유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대규모 FCF 창출을 기반으로 100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이는 지속적인 주식수 감소와 주당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5~2027년 누적 FCF의 50%를 약 220조원으로 추산했다. 작년 이후 이미 환원된 54조9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상당한 추가 환원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대규모 환원 결정을 향후 이익 지속성과 현금창출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으로 해석했다. 당장 11월까지 이어질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하루 자사주 매수 한도는 240만7000주로 최근 한 달 평균 거래량의 약 42%에 달한다. 상당한 규모의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혁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발표와 관련해 “펀더멘탈 대비 하락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8-21 14:34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SK하이닉스 주가가 20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으로 쓰겠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수행할 단독 위탁중개업자로 선정된 SK증권도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3%(10만1000원) 오른 1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증권은 11.08%(240원) 오른 2405원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40억원 규모 자사주·매입 소각을 공시했다. 국내 상장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2025~2027년 동안 발생한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에 걸쳐 40조원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하루 주문 한도는 240만7000주다.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후 해당 기간에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의 위탁중개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SK증권은 올해 상반기 4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중개로 인한 수수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8-20 09:17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9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주요국 장기 금리 상승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54%(2만250원) 내린 2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9.38% 내린 150만6000원이다. 전날 장중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33%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급등에 최근 단기간에 급등했던 마이크론(-7.02%), 샌디스크(-9.01%), 인텔(-6.58%)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금리가 계속되면 미래 이익을 많이 기대하는 기술주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8-19 09:26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으로 정당화돼 온 빅테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오른 4.6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5bp 오른 5.26%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지난달 31일 5.27%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도 같은 날 4.74%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14일 기록한 전 고점(4.79%) 수준이다. 장기금리 급등 배경으로는 세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2%)를 웃도는 수준이다. 둘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다. 미 정부는 평시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년 약 2조달러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고 있다. 연간 이자 지급액은 약 1조22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를 넘어섰다. 199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채 시장에서 가격에 둔감한 장기 보유 투자자 비중이 75%에서 52%로 줄고 헤지펀드·환매조건부 대출 같은 단기자금 중심 매수자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시장 충격 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지막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금리 상승이 AI 투자를 주도하는 빅테크의 자금조달 비용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주요 5개사의 설비투자(CAPEX)는 올해 75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4160억달러) 대비 82% 급증한 규모다. 투자 속도가 빨라질수록 자체 현금만으로는 감당이 안 돼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조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이 조달비용도 함께 뛴다. 시장에서는 조달비용이 계속 오를 경우 수익성이 낮거나 투자 회수 기간이 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부터 순차적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 5% 돌파 여부를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방향을 가늠할 심리적 경계선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AI Capex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주체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아닌 자본공급자"라며 “금리가 안정되면 자본공급자의 불안이 낮아지고 그러면 AI Capex에 대한 의심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작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은 최근 코스피 전체의 50% 안팎을 오가며 사실상 지수를 좌우하고 있다. 빅테크의 AI 투자 위축은 곧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D램, SSD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핵심 수요와 직결되는 만큼, 미국발 금리 변수가 국내 반도체 업황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만큼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상반된 신호도 보인다. 13일 발표된 7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인상 우려는 남아 있지만 9월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9월에 발표되는 고용과 물가 데이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근 고용과 물가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89%, 5.92% 급등했다. 미국에서도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인플레이션 지표 안도감에 따른 단기 반등 성격이 짙고, 장기 금리 자체는 여전히 고점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재정적자·국채 수급·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구조적 상승 압력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당분간 미 장기 국채금리의 방향성이 국내 반도체주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래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지면 AI 투자 기대감만으로 정당화되던 높은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고금리가 지속되면 투자자는 AI 관련 자본지출 지속성에 대해 재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8-15 09:08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