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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증권이 올해 1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고, 한투증권은 분기 영업이익 959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다시 썼다. 다만 두 회사의 화려한 실적을 뜯어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쏠림 구조가 드러난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를 비롯한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자기자본직접(PI) 평가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증권은 전체 수익의 70% 가량을 위탁매매(BK)와 운용에서 벌어들였다. 두 회사 모두 향후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7.2% 늘었다. 국내 증권사 분기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자기자본(PI)·기타 부문 순이익은 585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58.4%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PI·기타 부문이 7887억원으로 57.4%였다. 자산관리(WM)·기업금융(IB)·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본업 3개 부문의 순이익 합계는 4630억원이었다. WM은 3756억원으로 139.5% 증가했지만, S&T는 918억원으로 36.6% 감소했고 IB는 44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PI 부문을 끌어올린 것은 스페이스X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PI 부문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804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대표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주로 스페이스X의 대규모 이익 덕분으로 2분기 말 예상되는 IPO에는 큰 폭의 추가 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가 1조7500억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상장할 경우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룹 자산은 혁신기업 관련 약 6조원, 대체 약 2조원, IB 및 영업 관련 자산 약 4조원으로 구성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다만 이 평가이익을 둘러싸고 향후 실적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실적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평가이익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대규모 자기자본 대비 안정적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약 4조원 규모의 자산가치 변동이 당기손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경상손익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본업 중 하나인 IB부문은 44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회사는 IB 부문 부진 배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를 꼽았다. 회사는 1분기에 신규 우량 사업장 공급 감소로 딜 소싱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에 서울시 청년주택과 수도권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금융주선, 덕양에너젠과 액스비스 기업공개, 에코마케팅 인수금융,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등을 맡았다. 한국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95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847억원으로 75.1% 늘었다. 한투증권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 기준 증가율로 보면 미래에셋증권(288%), NH증권(128.5%), 키움증권(102.6%), 삼성증권(81.5%) 등 다른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한투증권의 영업 부문 비중은 △운용 39.1% △위탁매매 33.3% △기업금융(IB) 18.6% △자산관리(WM) 9.0% 순으로 외형상 네 갈래로 분산된 구조다. 위탁매매와 운용 둘 다 증시 환경에 노출된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이익의 72.4%는 증시 호황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1분기에만 19.89% 올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7000억원에 이른다. 4월에는 68조원, 5월 초에는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시장 의존도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한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산출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의존도를 고려해 20% 할인을 적용했다"고 명시했다. 거래대금 호황이 곧 호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라는 점을 시장 평가에서도 차감 요인으로 반영한 셈이다. 반면 한투증권의 IB 비중은 18.6%로, 미래에셋증권의 2.8%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한투증권은 1분기 기업공개와 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차지하며 1년 전보다 14.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투증권의) 강점인 IB 수수료수익은 PF와 채무보증 등 부동산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분기부터 IMA 운용보수 27억원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의 1분기 발행어음 잔고는 21조6000억원, IMA 설정잔고는 2조5600억원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 증권사의 역대급 이익은 대체로 증시 호황 영향을 받아서, 진짜 경쟁력은 강세장이 끝난 뒤에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23 09:00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증시 활황에 주요 증권사는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최대 4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이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대 증권사 합산 영업이익은 5조5415억원이다. 1년 전(2조439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났다. 10개 증권사 합산 당기순이익도 4조3318억원으로 1년 전(2조272억원)보다 113%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 분기만에 순이익 1조원을 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증권사 분기 실적이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 순이익은 1년 전(2582억원)보다 4배 가량 뛴 1조1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가진 스페이스X의 지분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자기자본(PI) 부문 순이익만 585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넘겼다. 1년 전 PI 부문은 25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등 자산 공정가치평가이익을 약 8040억원 인식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도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한 95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75.1% 늘어난 78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 다각화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증권은 1분기 기준 위탁매매(BK) 33.3%, 자산관리(WM) 9.0%, 기업금융(IB) 18.6%, 운용(Trading) 39.1% 등 여러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NH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28.5% 늘어난 4757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 성장세에 기업금융 실적 개선이 뒷받침하며 수익이 크게 늘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권사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거래대금 증가는 순수수료이익 증가로, 신용공여 잔고 확대는 이자손익 증가로 이어지는데, 여기에 증시까지 좋은 만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거래대금 급증세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위탁매매 실적이 크게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52조8080억원으로 1월(27조560억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당사 코스피 밴드 기반으로 산정한 올 하반기 일 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합산 90조4000억원, ETF를 포함하면 113조1000억원"이라며 “코스피가 밴드 상단에 근접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ETF 제외 기준 112조1000억원, 포함하면 140조1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자예탁금의 빠른 증가에 더불어 회전율까지 급등하면서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누적 일 평균 거래대금은 이미 1분기 평균을 넘어선만큼, 2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19 18:17 최태현 기자 cth@ekn.kr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리면 하루 만에 실제 주가가 이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현상이 LG전자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가파른 주가 랠리가 이어지면서다. 연초 이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코스피 급등 흐름과 유사한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전날 대비 10.83%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44% 상향한 지 하루 만에 이를 넘어선 것이다. 비슷한 흐름은 하루 전에도 나타났다. LG전자 주가는 13일 전 거래일(18만4900원) 대비 3.52% 오른 19만1400원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19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12일 유진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한 직후다. LG전자 주가는 지난주에만 60% 가까이 급등했다. 15일 장중에는 26만6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단순한 유동성 장세에 편승한 급등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실적과 재무체력, 미래 성장 기대감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진증권은 지난 12일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로봇 부품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유진증권은 LG전자가 현재 창원에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며, 연내 자사 상업용 로봇에 우선 적용한 뒤 내년부터 외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기대감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홈 환경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홈로봇 개발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다. 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업을 논의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사업에서도 북미 빅테크향 퀄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고객 외 추가 빅테크 기업과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주형 유진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들의 사업 부진·축소 흐름과 달리 LG전자 HS부문은 성장성과 수익창출 능력을 입증하고 있고, 원가 부담 심화 우려에도 MS사업부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이 뚜렷하다"며 “VS사업부 역시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중반 이상의 마진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가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 내년으로 밝혔던 클로이(CLOi) 기술검증(PoC) 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겼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모빌리티 협업 가능성 역시 주요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나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판가 인상을 통해 MS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 또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기대도 높다. 하나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94조3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평가사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LG전자 무보증사채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지만, 아웃룩 상향은 사실상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신평은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36%까지 확대되며 경기 민감도가 낮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2~2024년 연간 1조원 안팎의 지분법 손실 요인이었던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외손익 부담이 완화된 점도 반영됐다. 재무구조 개선도 두드러진다. LG전자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7조4000억원에서 올해 말 5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한 1조8000억원 규모 자금 유입과 LG디스플레이 대여금 1조원 회수 등의 영향이다. 순차입금의존도는 10% 이하, EBITDA/매출액 10% 이상이라는 신용등급 상향 기준도 모두 충족한 상태다. 증권가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LG전자의 체질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비용 정상화와 사업 믹스 개선으로 이익의 지속성과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는 로봇과 AI가 추가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며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미래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면, 신용평가사의 아웃룩 상향은 현재 재무체력에 대한 검증이라는 평가다.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동시에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5-18 12:46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구미시, '대통령의 식탁'으로 시대를 읽다…박정희 역사 자료관 기획전 개최 논두렁 밥상부터 국빈 만찬까지…342점 유물로 본 한국 근현대사 변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한 인물의 '식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사를 풀어내는 이색 전시에 나섰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28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31일까지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가 일상이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식탁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논두렁 위 소박한 식사에서 청와대 다과회, 영빈관 국빈 만찬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 '삶의 곁으로'에서는 권농일 현장, 전방 시찰, 지방 순시 등 청와대 밖에서의 소박한 식사 장면을, 2부 '정성을 다해 맞이하다'에서는 어린이·모범 용사·새마을 지도자 등을 초청한 청와대 다과회와 오찬을 다룬다. 3부 '국격을 높여 대우하다'에서는 영빈관 건립과 국빈 만찬의 격식을, 4부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전한 식기 선물에 담긴 외교적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가구와 식기 등 유물 45건 342점과 사진·영상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꼬마 요리사의 영빈관 만찬'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이 직접 요리를 구성하고 식탁을 차리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 감사의 선물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종우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장은 “식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역사 체험의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렴은 일상의 선택"…김천시 가족행복과, 전 직원 참여형 캠페인 '청렴 나무' 설치·문구 공유로 실천 의지 확산…“조직문화로 정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가족행복과가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에 나섰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 가족행복과가 지난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형식적 교육을 넘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직원 각자가 청렴에 대한 다짐과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사무실에는 '청렴 나무'를 설치해 직원들이 작성한 문구를 나뭇잎 형태의 카드에 적어 부착하도록 했다. 조직 구성원 전체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청렴은 기본', '청렴은 나의 신념', '청렴 ON! 부정 OFF!' 등 다양한 메시지가 공유됐다. 직원들은 해당 문구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일상 속에서도 청렴 실천을 상기하도록 했다.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직원들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업무 전반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홍태 가족행복과장은 “청렴은 특정 시점의 선언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행동에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김천시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 청렴 교육과 내부 캠페인, 제도 개선을 병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문경시, 산후 조리비 최대 150만 원 지원…경북 최고 수준 기존 50만 원→150만 원 상향…2026년 출산 산모부터 적용, 출산 가정 체감 지원 강화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산모 1인당 최대 150만 원으로 확대했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최대 50만 원이던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15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가 문경시에 출생 신고돼 있고, 신청일 기준 산모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문경시에 6개월 이상 둔 경우다. 쌍둥이 이상을 출산한 경우에도 단태아 출산과 동일하게 산모 1인 기준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출산일 이후 12개월 이내 문경시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서와 산후 조리비 지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행복카드,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등 다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비용은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산후조리원 이용비,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 출산 관련 병·의원 진료비,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 구입비, 운동 수강료, 위생용품 구입비 등이다. 문경시는 지출 내역 확인 절차를 거쳐 산모 명의 통장으로 현금을 지급한다. 권상명 문경시보건소장은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인 150만 원 지원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지방소멸 대응 기금 계획 설명회 개최 주거·일자리·교육·문화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추진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계획을 전면 재점검한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군청 문화강좌 실에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소멸 대응 기금 계획 설명회'를 열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정부의 기금 운영지침 변화와 정책 기조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성주군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한 부서장과 실무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정과제와 최신 정책 변화를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개별 부서 단위 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일자리·교육·문화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패키지 사업을 발굴해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군은 주민 참여 기반의 계획 수립 체계를 강화하고, 시설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성주만의 특색이 담긴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체계적인 계획 수립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집중 안전 점검' 돌입…취약 시설 101곳 전수 점검 4월 20일~6월 19일 두 달간 실시…전문가 참여·주민신청제 병행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취약시설 전수 점검에 나섰다. 28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2026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안전 점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 안전 운동이다. 군은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민생 밀접시설을 중심으로 총 101개소를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점검에는 건축·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도 병행된다. 군은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초·중등학생과 음식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군민 스스로 시설 안전을 점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 점검신청제'도 운영한다. 신청은 읍·면사무소 또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시설은 전문가 점검 후 결과가 통보된다. 군은 점검 결과 경미 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긴급 보수·보강이나 사용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 안전 점검은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8 16:4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NH농협금융지주가 NH증권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우리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지주 4위를 차지했다. 증권업 호항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것으로, 비이자이익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6038억원을 크게 앞서며 금융지주 순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같은 기간 19.4% 늘었다. 이번 성장의 중심에는 NH증권이 있다. NH증권은 1분기 47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2082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계열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증시 활황에 주식 거래 수수료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 순이익(5577억원)과도 800억원 수준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룹 실적에는 지분율에 따라 순이익의 58.93%가 반영됐다. 실적에 대한 기여도는 증권이 지난해 1분기 14.6%에서 올해 1분기 29.9%로 늘었고, 비은행은 28.2%에서 40.5%까지 확대됐다. 증권업 수수료 증가는 그룹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성장했다. 이중 수수료 이익이 7637억원으로 같은 기간 60.5% 늘었다. 수수료 이익 중 증권업 수수료 이익은 6125억원으로 전년 동기(2737억원) 대비 123.8%나 급증했다. 반면 우리금융의 우리증권 실적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우리증권은 2024년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합병해 탄생한 곳으로, 출범 초기 단계에 있다. 우리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40억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동기(10억원) 대비 14배 성장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순이익이 117.5%나 늘었으나, 규모는 174억원으로 그룹 내 비중은 크지 않았다. 운용자산(AUM)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2조214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나며 비이자이익보다 성장폭이 작았다. 순이지마진(NIM)은 핵심 예금과 기업여신(대출) 확대에 개선됐다. 은행과 카드 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1분기 말 1.75%로 0.08%포인트(p) 증가했다. 증권업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며 다른 계열사와 실적 차이도 발생했다. 농협은행 순이익(557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이자이익(2229억원)이 신탁, 대행업무 등 수수료 개선에 16.2% 성장했고, 이자이익(1조9741억원)은 6.9% 확대됐다. 단 이는 우리은행(5312억원)보다는 앞선 수치로, 주요 은행의 4위 자리에 안착했다. NH농협생명(27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8.2%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금리와 환율 상승이 손실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증권업이 이끄는 금융지주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며 거래 대금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는 변수다. 경기 영향에 부실채권(NPL)이 늘어나면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이 커진다. 실제 1분기 농협은행 NPL비율은 0.53%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이익 성장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 이익이 금융지주 실적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4-27 18:02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가 개인 직접 중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개별 종목을 대규모로 순매도하고 있지만, ETF 설정·환매 수요가 반영되는 금융는 1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하반기 연기금 평가 기준 개편과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맞물리면서 코스닥150 편입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성장주로 자금이 더 선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닥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보다 1.86%(22.34포인트)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지난 24일에 25년 만에 코스닥은 12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2.15%(139.40포인트) 오른 6615.03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금융'는 코스닥 시장에서 12조9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체 중 가장 큰 순매수 규모다. 2위는 2조221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다. 반면 개인은 8조82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는 증권사 자기매매 자금뿐 아니라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는 ETF 수급을 상당 부분 반영한다. 개인이 코스닥 개별 종목을 직접 사들이는 대신 코스닥150, 코스닥 액티브 ETF 등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면서 주체 통계상 금융 순매수로 잡히는 구조다. 이번 수급 흐름은 2020년 하반기 코스닥 상승장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2020년 6월 1일 735에서 12월 30일 968까지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 자의 직접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던 시기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11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1조96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는 8472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시 코스닥 상승의 핵심이 개인의 개별 종목 매수였다면, 올해는 ETF를 매개로 한 금융 수급이 시장을 떠받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ETF 규모 확대는 순자산 증가에서도 확인된다.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 상품 8개의 순자산총액은 연초 대비 7조4987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ETF에도 단기간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의 순자산은 각각 9889억원, 4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자의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바이오, 이차전지, 게임 등 특정 테마 종목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 많았다. 반면 최근에는 코스닥 대표 종목 묶음에 하거나,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를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선택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수급 변화가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종목의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부실기업 정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은 성장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실기업 장기 잔류, 테마성 급등락, 낮은 주주환원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상장폐지 기준 강화는 시장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는 장치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이 시장에서 빠르게 걸러지면, 코스닥 지수와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평균 체력도 개선될 수 있다. 이는 다시 ETF 자금 유입을 확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ETF 자금 유입이 곧바로 코스닥 전체 종목의 동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TF 수급은 주로 지수 편입 종목이나 유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된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맞물리면 코스닥 안에서도 실적, 재무 안정성, 성장성이 확인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주가 차별화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ETF 장세가 강해질수록 지수 편입 여부와 유동성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코스닥 전반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성과는 재무 안정성과 이익 가시성을 갖춘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27 16:16 최태현 기자 cth@ekn.kr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증권, 동양생명-ABL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4-27 05:1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중동 전쟁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도 전에 지수는 한발 앞서 다음 레벨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실적 기대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 외국인 수급 여력이 맞물리며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6417.93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장 초반 6401.9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먼저 경신한 뒤, 종일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결국 종가 기준 기록까지 동시에 경신했다. 전일 6388.47로 마감하며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하루 만에 재차 넘어선 모습이다. 증권가는 이번 상승을 정책 기대와 실적 모멘텀의 결합으로 해석한다. 신한증권은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난다)'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강세가 맞물리며 지수 상단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차전지와 조선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는 진단이다. 가파른 상승 흐름에도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하다. NH증권은 중동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보다 국내 증시의 산업별 이익 모멘텀이 더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반도체는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파르다. 고대역폭메모리(HBM4·HBM3E)가 인공지능(AI) 사이클과 맞물리며 이익 레벨 자체가 상향 조정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02.5%, 2분기는 305%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책 수혜 기대도 있다. 증권 업종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 역시 하반기 신작 출시와 수익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진 NH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AI 슈퍼사이클, 증권은 정책, 게임은 실적 모멘텀 등 개별 산업 모멘텀이 견조하다"며 “산업재 중에서는 전기장비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은행(IB)들의 시각은 더 낙관적이다. 이익 개선 폭이 전쟁 변수를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최근 한국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7000포인트, 강세장 시나리오는 85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전쟁 이전 대비 각각 1000포인트씩 높아진 수준이다. JP모건은 “올해 이익 추정치가 37% 증가하며 전쟁발 스태그플레이션 영향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목표치 상향 흐름에 합류했다.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높여 잡았다. 연간 이익 증가율이 2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7.5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낮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신흥국 자금 내 한국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 유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동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이란 간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면전 재개 우려를 일부 낮췄다. 해상 봉쇄는 유지되지만, 확전 리스크는 일단 한 걸음 물러섰다는 평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변동성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펀더멘털(실적)로 시선이 이동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4-22 14:25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양적 성장 국면을 지나 구조 재편 단계로 들어섰다.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신규 운용사 진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순 점유율 경쟁이나 수수료 인하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ETF 시장의 승부는 어떤 상품으로 연금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신탁운용 본사에서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을 만나 ETF 시장 변화와 향후 경쟁 구도에 대해 들었다. 남 본부장은 ETF 산업의 핵심 변수로 연금 자금 유입, 개인 자 중심의 시장 재편, 액티브 ETF의 역할 확대를 꼽았다. 전략 측면에선 여전히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남 본부장은 최근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배경으로 공모펀드 시장 침체와 ETF 시장 성장세를 들었다. 기존 ETF 운용사뿐 아니라 후발 주자도 새 먹거리를 찾아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수수료 인하와 마케팅 경쟁이 과도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여러 운용사의 핵심성과지표가 시장 점유율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수수료를 낮추거나 과장 광고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숫자 경쟁보다 상품의 지속 가능성과 운용 일관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ETF 시장의 자 성격 변화도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과거 ETF 시장이 기관 중심으로 형성되고 트레이딩 수단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개인 중심의 장기 수단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상품 개발과 마케팅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남 본부장은 “기관은 자산 배분을 통해 ETF를 편입하기 때문에 지수형이나 기관 특성에 맞는 채권형 ETF를 선호했다"면서 “개인은 관심 있는 종목 중심으로 ETF를 만드는 테마형과 대표 종목에 집중하는 압축형 ETF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도 최근 개인 자 니즈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일 한투운용이 출시한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개인 자 관심이 높은 우주항공 테마를 겨냥한 상품이다. 앞서 지난 13일 출시한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기업에 하는 압축형 상품이다. 그는 앞으로 ETF 산업의 핵심 수요처로 연금 시장을 지목했다.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496조원에 달한다. 남 본부장은 “10년 안에 퇴직연금 시장은 1000조원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구조 변화도 ETF 업계에 우호적이다. 회사가 돈을 굴리는 확정급여형(DB)에서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DC형이 확대될수록 자가 직접 ETF를 편입할 여지가 커진다. 예금 같은 원리금보장형에만 머물지 않고 ETF 같은 자산으로 옮겨가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남 본부장은 연금 시장의 성장 여력은 아직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DC형 안에서도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아직 18%에 그친다"며 “연금 시장에서 자가 오래 갖고 갈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과 이를 제대로 전달하는 메시지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의 경쟁력에 관해서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유연성을 꼽았다. 미래 산업이나 신성장 테마는 사전에 고정된 룰로 완결된 지수를 짜기 어려운 만큼, 액티브 ETF가 산업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액티브라는 이름 아래 상품의 주제와 무관한 종목을 담거나 단기 주가 흐름에 과도하게 기대는 운용은 경계해야 한다"고 봤다. 액티브 ETF의 역할은 아무 종목이나 넣어 수익률만 높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패시브 구조가 가진 한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다만 최근 인기를 끈 코스닥 액티브 ETF는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정부 정책 기대, 종목 선별 수요, 출시 시점이 맞아떨어지면서 흥행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스닥 시장 자체의 기업 질 개선이 먼저라는 것이다. 전략과 관련해 AI 테마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특히 AI 서비스 기업보다 반도체·전력 공급 등 이른바 '픽 앤 쇼벨(Pick & Shovel)' 영역이 더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픽 앤 쇼벨은 직접 경쟁보다 그 경쟁을 뒷받침하는 기술이나 인프라에 하는 전략이다. 어떤 AI 서비스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지는 예측이 어렵지만, 그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밸류체인 기업은 구조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남 본부장은 “골드러시 때 금광을 캐는 기업보다 청바지와 삽을 팔던 기업, 밸류체인상 앞단이나 뒷단에 있는 기업처럼 반도체를 만들고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며 “서비스 기업은 경쟁이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차차 정리가 되겠지만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밸류체인에 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배당·월배당 상품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분배율이 높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상품이라고 볼 수 없고, 가격 하락으로 분배율이 높아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적립식 자에게 커버드콜형 상품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방을 제한하고 미래 수익의 일부를 현재 분배금으로 당겨오는 구조인 만큼, 장기 적립에서 중요한 복리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월배당과 고수익 콘셉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단계와 목적에 따라 적합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보수 인하 경쟁에 대해서는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고 봤다. ETF는 운용사만의 사업이 아니라 사무수탁사, 수탁은행, 평가사, 증권사 등 여러 참여자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인데, 지나친 가격 경쟁이 이어지면 결국 상품 품질과 관리 역량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ETF 시장이 글로벌 기준으로도 지나치게 낮은 보수 체계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3년 전만 해도 보수 몇 bp 차이를 과하게 광고하고 마케팅 소재로 활용했고, 이것이 머니무브를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가격 경쟁만으로 점유율을 빼앗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체의 재 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남 본부장은 앞으로 3년 안에 ETF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가를 변수로도 결국 “장기 신뢰와 운용의 일관성"을 꼽았다. 상품을 얼마나 빨리 내놓고 보수를 얼마나 더 낮추느냐보다, 장기 자금이 머물 수 있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장 변화에 맞게 운용 철학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TF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점유율 싸움이지만, 이제는 단기 자금 유치보다 연금 같은 장기 자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15 17:35 최태현 기자 cth@ekn.kr

황성엽 금융협회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자본시장이 레벨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케이(K)-자본시장 10년 미래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황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협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하는 현시점에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자본시장추진단'을 별도로 신설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자본시장 10년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올해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별도로 K-자본시장의 미래 10년 청사진 마련과 정책과제 발굴 업무를 수행할 K-자본시장추진단을 설치했다. 황 회장은 조만간 'K-자본시장포럼'이 공식 출범할 것이라며 “이 포럼을 통해 우리 시장의 체질을 바꿀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 실천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결과물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재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협회와 업계가 함께 추진할 5대 중점 과제로 생산적 금융 플랫폼 강화,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 자산관리 시장 확대,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 리스크 관리 및 자 보호를 제시했다. 황 회장은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발행어음, 종합계좌(IMA)를 혁신기업 자금 공급의 핵심 수단으로 꼽으며 “K자본시장을 혁신기업의 성장 토양인 '생산적 금융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에 대해선 “은행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업자금 공급 엔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현재 디폴트옵션 적립금의 85%가 여전히 정기예금 등 안정형 상품에 집중되어 있어 제도 본연의 취지인 '적극적 운용'이 퇴색된 측면이 있다"며 형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설계를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도 납입한도 상향, 비과세 한도 확대, 주니어 ISA 도입 등을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화 과제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MSCI 선진지수 편입 지원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올 11월까지 이어질 편입 과정에서 최대 약 90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산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우리 국채 및 외환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연착륙과 책무구조도 안착, 자 교육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단단한 실행력'"이라며 “오직 성과로써 그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엽 회장은 지난 1월 2일 7대 금융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회장은 38년간 신영증권에서만 일했다. 중소형 증권사 출신 첫 금융협회장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09 16:06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