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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20억 규모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선정 과기부 공모 통과…김천역·통합보건타운 일대 전주 케이블 대대적 정비 선상역사 신축·도시재생사업 연계, 구도심 경관 개선·보행 안전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구도심 도시경관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낸다. 복잡하게 얽힌 전주 케이블을 정비해 보행 안전을 높이고,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과 연계해 도심 이미지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중케이블 정비 제3차 중장기(2026~2030년) 종합계획'의 일 환으로 추진된다. 인구 50만 명 미만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김천시는 올해 11월까지 약 20억 원 규모로 평화남산동 일대 구도심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정비 구역은 김천역을 중심으로 통합보건타운, 시립도서관, 보훈회관, 서부초등학교 등 구도심 주요 생활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해당 구역은 전주와 통신선, 방송선 등이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주에 난립한 통신·방송 케이블을 정리하고 노후 설비를 정비해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과 도시재생사업 등 기존 도심 인프라 개선 사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시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 구도심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천역 선상 역사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 CCTV 관제요원, 절도 피 혐의자 검거 기여…경찰서장 감사장 수여 금은방 절도 장면 포착 후 차량 정보·인상착의 신속 전달 경찰과 공조 관제 성과…지역 범죄예방 역할 부각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금은방 절도 피 혐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범죄예방 집중 모니터링 과정에서 절도 의심 상황을 신속히 포착하고 경찰에 통보해 피 혐의자 조기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상주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상주시 관제요원 A 주무관은 지난 3월 4일 오전 10시 31분쯤 상주시 남성동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관제 과정에서 확인했다. A 주무관은 해당 금은방에 들어온 남성이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매장에 진열된 순금 목걸이 2개(약 30돈 상당)를 들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즉시 112에 차량 정보와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전달하며 상황을 공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신속히 추적에 나서 절도 피 혐의자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 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평소 112 상황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범죄 발생 시 실시간 상황 공유와 집중 관제를 통해 범인 검거를 지원하고 있다. 유헌종 상주시 안전재난실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범죄예방과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주경찰서와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개학기 맞아 학교 주변 식품안전 합동점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급식소 등 39곳 대상 위생관리 강화 식재료 수거 검사 병행…식중독 예방·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봄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어린이 먹거리 안전 관리에 나선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와 급식시설 등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6곳을 비롯해 학교·유치원 급식소 6곳, 식재료 공급업체 7곳 등 총 39곳이다. 이번 점검에는 식품위생감시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으로 구성된 4개 반 8명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위생관리 상태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 여부 △급식시설 위생관리 상태 △식재료 보관 및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과 함께 식재료 수거 검사도 병행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과 급식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성주군, 농어촌버스에 전기저상버스 첫 도입 교통약자 승하차 편의 개선…탄소중립 대중교통 전환 시동 국비·도비·군비 6억7,000만 원 투입…3대 운행 시작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 군이 농어촌버스에 전기 저상버스를 처음 도입하며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나섰다. 13일 성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 저상버스 3대를 도입해 농어촌버스 노선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저상버스는 저상형 구조를 적용한 최신 전기버스로,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이용자,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 바닥 높이가 낮아 계단 없이 탑승이 가능해 이동 약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디젤버스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 이번 사업에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전기버스 보조금 등 국비와 도비, 군비를 포함해 총 6억7,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차량 가격은 1대당 약 3억8,000만 원 수준이다. 성주 군은 이번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계기로 친환경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주 군 관계자는 “전기 저상버스 최초 도입으로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규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도시 성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 군은 2021년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전기마을버스 '성주야 별을타'를 운영하며 농촌형 친환경 대중교통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차량 도입에 따른 배차시간 조정으로 금수강산면 방향 막차 시간은 기존보다 3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10분으로 변경된다. ◇고령군, 형 상품권 '고령사랑' 새 디자인 출시 '가야가 빚은 고령' 브랜드 전면 반영…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우체국까지 발급기관 확대…주민 접근성 강화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화폐인 형 상품권 '고령사랑'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3월 16일부터 형 상품권 '고령사랑'의 새 디자인을 적용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2020년 고령사랑 발행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령군의 브랜드 슬로건인 '가야가 빚은 고령'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지역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강조했다. 군은 이번 디자인 개편을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발급기관도 확대됐다. 기존 농협과 새마을금고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고령사랑는 관내 우체국(덕곡면 제외)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새 디자인의 고령사랑를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부심을 일상 속에서 공유하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13 14: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업계 내 부진을 겪는 두 사가 나란히 새로운 수장의 인선 결과를 밝힌 가운데 인물 적합성을 두고 업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롯데는 후임자 물색이 수개월 간 소요된 만큼 해킹 사태 수습과 내실 강화 등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춰 적합한 인재를 세웠다는 평가다. BC는 사업모델 다변화 환경에 맞춰 확장과 변화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모회사 KT의 대표이사 교체를 앞두고 회사 실정보다 그룹 관행적 색깔의 교체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가 최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상호 전 롯데 부사장을 내정했다.이달 12일 임시 주주총회 및 후속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롯데는 업계 내 정통 영업·마케팅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해 온 내부 인물을 새 수장으로 발탁했다. 실제로 정 내정자는 LG(현 신한)·현대·삼성·롯데 등 전업 사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30년 경력 전문가다. 영업과 마케팅 업무부터 전략영업본부장, 사업본부 및 영업본부장까지 거치며 현장 실무와 사업 총괄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 취임 후 정 내정자에게 급선무되는 과제로는 '조직 안정화'가 꼽힌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수습 등 궃은일을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회사가 약속한 '향후 5년간 1100억원 정보보호 투자'와 관련해 상세한 설계와 실행에도 나서야한다. 특히 현재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해킹 사태로 인한 과징금과 제재가 부과될 전망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과징금 규모는 적게는 50억원에서 많게는 800억원에 이른다. 제재로 최대 6개월 영업정지가 내려진다면 신규 회원 영입 불가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 체력과 내실 기르기도 부단히 나서야 한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비용 부담 등 업황이 좋지 않은 까닭에 충당금 적립 확대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징금 등의 여파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을 빠르게 이뤄내는 게 쉽지 않은 환경이다. 롯데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81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이상 지속된 대표 공백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과 연말 수익성 악화 등 복합적 요인에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사이버 사고 이후 보안 강화와 고객 대응 등 각종 비용도 늘었고 충당금 부담도 증가했다. 추후 인수·합병(M&A) 대비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론부터 PLCC, 데이터 사업 등 전 영역에서의 수익성 확장이 필요하다. 한 사 관계자는 “사고 재발관련 내부통제 강화와 대외 신뢰 회복, 영업 확대 기반 등 각종 과제로 많은 후임자들이 고사한 자리"라면서도 “내정자가 현장과 전략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를 감안하면 조직 안정화와 인력 활용에 탁월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고 말했다. 반면 BC는 '글로벌형 외부 CEO'를 수장으로 낙점했다. 현재 KT 출신 인사인 김영우 전 KT 전무가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된 상태다.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차기 KT 대표이사 내정자에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된 이후 김 전 전무가 내정되면서 '자기 사람 심기'에 따른 인선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BC는 KT 그룹 계열사로, KT가 최대주주이자 모회사다. 통상적으로 KT는 대표가 교체되면 그룹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등이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2023년 김영섭 대표로의 교체 당시에도 스카이라이프 등을 포함해 CEO의 대규모 교체가 이뤄진 바 있다. 김 내정자의 글로벌 사업 경력 비중이 적지 않은 점도 이런 시각에 힘을 보탠다. 김 전 전무는 2018년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을 담당한 이후 글로벌사업본부장, 그룹경영실장 등을 맡아왔다. 그러나 BC는 현재 주 수익원인 B2B 결제망·매입업무가 축소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해외사업 비중이 낮은 까닭에 글로벌사업보다 주력 사업모델 다변화 및 국내 입지 확장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간편결제 확산과 빅테크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 대비에 보다 적극적인 준비도 요구되고 있다. 다만 모회사 경영 경험을 살려 추후 그룹과의 연계로 수익성 증대를 꾀하기 위한 수라는 평가도 있다. BC는 최근 KT 브랜드를 앞세우는 등 소위 'KT 색깔내기'가 강해지고 있다. 최근 핵심 은행 고객사 이탈 등 위기감이 커지자 KT 브랜드 연계로 접점 사업과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한 것이란 평가다. 사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쇄신의 이미지가 강하고 앞서 BC 이사 경험이 있어 단순 측근 인사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경력 비중이 국내 사업과 미스매치되는 점과 박윤영 대표 내정자 측근으로 분류되는 점은 모회사 입김에 따른 인선으로 보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3-02 15:02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난해 연간 실적이 감소한 KB국민가 배당을 재개한 반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현대는 배당을 축소하며 엇갈린 주주환원 방향을 택했다. 국민가 자산건전성지표 회복에 따라 지주 내 기여도 확대를 선택한 반면 현대는 체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4027억원) 대비 18.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34.9%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50.0% 하락한 결과다. 실적 하락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이자수익 감소와 본업인 가맹점 수수료 이익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4분기 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비용과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순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민는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174원, 총 2001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개선된 건전성 지표와 강화된 영업기반 등 체력 회복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국민의 작년 말 연체율은 0%대인 0.98%로 전 분기 대비 0.23%p 하락했다. 현대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35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용판매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성장으로 순이익 기준 업계 3위에 진입했다. 실제로 본업인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이 19.26%까지 성장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연체율도 작년 4분기 기준 0.79%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1%대 중후반)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 중 유일하게 순익 성장을 시현했지만 배당은 축소했다. 현대는 2025 회계연도 결산 기준 주당 66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963원) 대비 31% 감소한 액수다. 배당금 총액은 1061억원으로 전년보다 483억원 줄여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두 회사가 발표한 작년 실적 기준 각종 지표를 비교해보면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오히려 현대가 우세하다. 지난해 1분기 연체율(대환 제외)이 0.90%로 주요 타 사 대비 장기간 최저수준의 연체율과 NPL 수준을 유지해왔다. 자본 건전성은 규제 수준인 8%를 크게 상회하는 한편 작년 상반기 기준 11%대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을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민론과 현금서비스 비중이 높은 특성상 연체율 상승 국면에서 대손·연체 측면의 상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가 배당 재개를 택한 이유는 지주 차원의 자본정책과 맞물린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가 최근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취하면서 자회사 배당 확대 기조에 영향을 준 것이란 시각이다. 지주가 배당을 늘리기 위해선 자회사 기여도가 중요한데, 지난해 주요 계열사인 KB손해보험 순익이 전년대비 7.3% 감소하는 와중 국민의 건전성 회복이 이뤄져 사 역할이 커진 시점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는 과거부터 배당성향 50% 수준을 유지해 왔기에 자본 기준 충족 시 배당을 하는 '정책 복귀성' 성격으로도 읽힌다. 반면 현대는 모회사인 현대차그룹의 자본 전략상 당장 사에서 현금을 당겨갈 유인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란 분석이다. 고금리 및 고물가 기조 속에서 자산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 배당 확대가 추후 성장성 등에서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현대가 배당을 줄이고 데이터와 AI, 플랫폼 비즈니스 등 비와 테크 분야 사업을 강조해온 만큼 투자를 위해 내부 유보를 늘리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을 가능성에서다. 또한 배당에 활용할 자본을 리스크 대응과 영업 확대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무 구조를 만들어둘 경우 업황 악화에 따른 부실 대비에도 효과적이다. 올해도 업권의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체율 재상승이나 충당금 확대 및 조달비용이 재급등할 경우 리스크 관리와 미래 투자 비용에 보수적으로 대응한 현대가 완충력이 높을 수 있다. 국민는 자본비율 확충과 충분한 체력 회복에 따라 배당을 재개했다는 입장이다. 국민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과 확장의 기반을 다진 해였기에 실적 부진에도 배당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이 가시화됐고 올해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2-20 09:06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가 법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업금융 '베테랑' 성영수 대표를 기용한 하나금융그룹의 인사,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의 국내외 신용·체크 이용금액(구매전용, 현금서비스 제외)은 약 23조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659억원(7.3%) 증가하면서 우리를 제치고 전업 사 7곳(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롯데) 중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KB국민과의 격차도 3조5022억원에서 2조8470억원으로 좁혀졌다. 시장점유율은 11.3%에서 11.6%로 0.3%포인트(p) 높아지면서 KB국민(13.1%→13.0%)에 1.4%p 차이로 다가섰다. 법인의 선전은 하나가 일반영업이익와 일반관리비 지표 악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창사 이래 첫번째 2년 연속 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순이익 하락폭을 1.8%로 억제하면서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실적 1위로 올라선 발판이기도 하다. 국세·지방세 등을 제외하고 일반과 할부 일시불만 놓고 보면 시장점유율이 11.1%에서 12.4%로 상승하는 등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일시불 점유율이 커지는 것은 내실 강화를 의미한다. 법인도 개인처럼 세금납부가 사실상 사 실적에 도움되지 않기 때문이다. 법인는 개인 보다 회원수와 전체 이용액은 적지만 '가성비'가 높다. 지난해 4분기 평균승인금액은 14만7579원으로 개인(3만7098원)의 4배에 달했다. 하나 뿐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법인에 힘을 쏟는 이유다. 하나는 지난해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법인들의 일반경비성 사용의 주거래 화 영업을 중점 추진한 것이 이러한 전장에서 성과를 거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용한도가 부여 가능한 우량법인을 대상으로 신규 손님 모집에 주력했다. 법인 직불/체크(일반) 이용액이 2조8876억원에서 2조9417억원으로 1.9% 늘어나는 동안 신용 일시불(일반) 이용액은 13조5185억원에서 15조3143억원으로 13.2% 더 크게 확대된 까닭이다. 법인 신용 회원수(사용가능 기준) 역시 24만5000명에서 25만8000명으로 많아졌다. 같은 기간 하나 보다 회원수가 빠르게 확대된 곳은 없고, 신한(16만2000명→17만2000명)를 제외하면 가시적으로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다. 성 대표의 행보도 법인를 '1등 지향 전략사업'으로 지목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취임 직후 영업·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재편을 단행했고, 영업그룹장이 기업본부를 겸임토록 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은행에 몸담은 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량 회원 발굴에 나선 것도 성적표에 반영됐다. 대기업을 비롯한 우량 회원에 집중하는 것은 경제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회생건수는 1317건으로 1년 만에 20.3%, 파산건수(2282건)도 17.6% 증가했다. 폐업 대신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를 정리하는 트렌드를 고려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도산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분기별 법인 승인건수 증가율을 보면 2024년 4분기 1.6%에서 지난해 1·2분기에 각각 -2.2%와 -0.7%로 낮아졌다. 3분기 들어 2.9%로 플러스전환했으나, 4분기에 다시 -2.7%로 하락했다. 일명 'K자형 성장'이 법인 시장에도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체크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이 낮아진 점도 언급된다. 연간 총수입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인하율도 0.1%p로 크지 않으나 이미 인건비·전산 유지비·조달비 등을 제외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마진 구간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우량 회원 비중을 높이면 손실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나 관계자는 “올해도 하나은행 등과의 협업을 강화, 그룹 관계사의 기업 손님을 모두 하나 고객으로 일체화하는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11 17:11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업계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상위권에서는 기업계가 은행계 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계 사의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한 반면, 기업계는 소폭 감소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로 인한 희비교차가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6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억원(2.8%) 감소했으나, 오히려 신한와의 격차가 커졌다. 신한는 4767억원으로 954억원(16.7%) 축소됐다. 삼성는 영업수익(4조1953억원)이 4.6% 증가했고, 신한(5조9328억원)은 4.3% 하락했다. 현대의 순이익은 3503억원으로 339억원(10.7%) 확대되며 725억원(18.0%) 감소한 KB국민(3302억원)를 제치고 연간 기준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현대의 영업수익(4조78억원)은 1.1% 커졌으나, KB국민(5조4632억원)는 0.7% 낮아졌다. 은행계 사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앞세워 기업계 보다 더 많은 회원을 보유했고, 수익이 더 많았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은 비용이다. 신한의 지급이자는 2024년과 지난해 모두 1조원 이상을 넘었다.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기업어음(CP) 등을 합한 규모가 여전히 2조900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고직급·고연령 구성원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장기적인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기 출혈을 감수하면서 관련 비용이 반영되고 있다. 삼성는 차입금이 10.8% 커졌음에도 2조원을 갓 넘은 수준이다. 다만 하향세를 그리던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가 지난해 3분기 2.79%에서 4분기 2.92%로 상승 전환한 점은 부담이다. 점진적으로 높아지던 총 차입금 금리도 같은 기간 3.05%에서 3.20%로 악화됐다. KB국민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7560억원)이 14.3%, 일반관리비(6063억원)도 5.5% 감축됐으나, 영업비용(3조6529억원)이 5.7% 확대됐다. 이자비용(7808억원)이 줄었지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2조8720억원)이 8.3% 늘어난 탓이다. 현대는 영업비용(3조5685억원) 상승폭을 0.3%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자·대손·판매관리비용이 한 자릿수 높아지는 동안 외환 및 파생관련 등 기타비용을 30% 가까이 줄인 덕분이다. 장기대출(론) 잔액도 눈에 띄는 요소다. 론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업계의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부상했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론을 찾는 고신용자가 많아진 점도 호재다. 그러나 론 취급 규모를 늘리면 연체율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들 4사의 론 취급 규모가 달라진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신한론 잔액은 8조1025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3.8%) 감소했다. 여기에 상·매각액 대폭 확대가 더해지며 연체율이 1.51%에서 1.18%로 0.33%포인트(p) 급락했다. KB국민의 경우 6조8500억원에서 6조3360억원으로 5140억원(8.1%) 축소됐다. 2024년 삼성 보다 6700억원 가량 높았으나, 위치가 바뀐 것이다. 현대와의 차이도 크게 좁혀졌다. 대신 연체율이 1.31%에서 0.98%로 0.33%p 개선되며 0%대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삼성론 잔액을 6조7191억원에서 6조6345억원으로 4500억원 넘게(7.4%) 불렸다. 현대도 5조7874억원에서 6조736억원으로 2900억원 가량(4.9%) 많아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장했다는 의미다. 양사가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업계 최상위권의 연체율이다. 론을 대폭 늘렸음에도 삼성의 연체율(0.94%)은 오히려 0.06%p 완화됐고, 현대(0.79%)도 0.01%p 상승에 그쳤다. 건전성 관리 역량에 자신이 있어서 택한 전술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 평균 연회비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비용관리와 론을 비롯한 부문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08 11:08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향후에도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역량을 제고하고 자산 건전성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당기순이익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2070억원)은 11.3% 개선됐다. 회원수와 매출이 커지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고 금융 포트폴리오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익 기반을 다진 덕분이다. 개인 신용 회원(600만9000명)의 경우 2.9% 증가하면서 600만명대로 진입했다. 영업수익은 2조9000억원으로 2.5% 향상됐다. 신용 수익은 2조980억원에서 2조1820억원, 신용 자산은 12조5270억원에서 14조5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중 신판매출은 7조8920억원에서 9조2310억원, 장기대출(론)은 3조9640억원에서 4조1870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비용(1조8510억원)은 소폭 커졌다. 이자비용(4250억원)이 3.4% 낮아졌으나, 수수료 및 기타비용(1조4250억원)이 1.4% 불어난 영향이다. 또한 판매관리비(3220억원, +6.6%)과 대손비용(5200억원, +4.8%)이 상승하고,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1.53%)이 0.09%포인트(p) 악화됐다. 우리는 독자체제 전환도 가속한다. 독자가맹점수는 171만7000점에서 191만9000점, 독자 매출 비중도 7.4%에서 24.5%로 높아졌다. 특히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우량 자산 확대 △위험군 사전 대응체계 강화로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관계자는 “일부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06 17:01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 노사간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상견례 이후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두번째 노동쟁의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한 바 있다.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3차 회의에서도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국회를 찾아 정치권에 갈등 상황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3%대 초반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 하나은행의 인상률(3.1%)을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본급의 300% 수준의 성과급 유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2177억원)이 전년 대비 1.8% 하락에 그치면서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4분기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1.8% 줄었음에도 사상 첫 2년 연속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원동력이다. 하나 노사간 견해차가 좁혀지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종우 하나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등(에 대한) 차이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15층에 위치한 하나 대표이사실 앞에서 농성하고, 투쟁 전선을 전국 단위로 넓힌 까닭이다. 최근에는 명동사옥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하나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파국'에 이르기 전에 합의점을 찾아왔으나, 가맹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의견 조율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에서는 인당 생산성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으나, 신한가 월 급여 100% 상당의 위로금(사기진작금)으로 성과급을 대신한 점은 사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사측은 구체적인 협상안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른 사들이 속속 임단협 타결을 맺고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협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전업 사 8곳 중 하나·우리를 제외한 곳은 임단협이 마무리됐고, 우리의 경우 우리금융그룹 임단협이 끝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사측이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는 원인으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꼽힌다. 사들이 고직급을 중심으로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모집인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까닭이다. 하나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 상반기가 전년 동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결제성 매출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지만, 장기대출(론) 취급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워진 탓이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점도 언급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연도별 전체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2021년 10.3%, 2022년 12.3%에서 2023년 5.9%, 2024년 4.1%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4.7%로 반등했으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저성장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덮친 해킹의 여파로 정보보호 관련 투자 증가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업 수익성 회복과 신사업 개화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 갈등 완화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04 09:17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들이 '동장군'에 준하는 찬 바람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던 지난해 1~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개선된 성적표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약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높다.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현금서비스 및 론 제외)가 33조8058억원에서 35조6645억원으로 5.5%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는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으로, 지난해 12월말 개인 신용 회원수(본인기준·1185만명) 역시 1년 만에 3.0% 많아졌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초대형 파트너를 확보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내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와 저가형 모델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국 BYD 차량 구매고객에게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 4분기 법인 신용판매(구매전용 제외)의 경우 3조5017억원에서 3조8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 수치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법카'(법인) 이용액은 삼성 계열사 실적과 일정부분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올해 출시된 신상품 선전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10% 이상 끌어올리는 동안 연체율 관리에 성공(0.78%→0.79%)한 덕분이다. 해외 개인 신판의 경우 일시불 기준 3조7642억원으로 2위 그룹과 1조원 넘게 차이나는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프리미엄 회원이 많은 현대 특성상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의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 연 10회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무기로 신용 플랫폼 고릴라 월별 인기 신용 탑10에 꾸준히 들고 있다. 하나는 4분기 순이익(477억원) 성장폭이 27.9%로 더욱 컸다. 이자·수수료이익이 높아지고 일반관리비가 감소했다. 1~3분기 부진에도 사상 첫 2년 연속 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연간 국내·외 개인 신판(48조5805억원)과 법인 이용액(일시불 기준·15조3143억원)이 각각 1조5000억원·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회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 총채권 연체율을 1.87%에서 1.74%,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을 1.45%에서 1.42%, 대손비용률을 2.68%에서 2.17%로 낮추는 등 건전성도 좋아졌다. 실적발표 예정인 다른 곳들도 여러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 숙박 및 음식점업 실적 반등, 병·의원 이용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 전체 승인금액(325조원)과 승인건수(75억8000만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3.9% 증가한 영향이다. 건전성 회복을 기대하는 곳들도 있다. 론(장기대출) 규모가 다시금 많아졌음에도 리스크 관리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1조8375억원이었던 론 잔액은 10월부터 4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창구를 닫으면서 사를 찾는 고신용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로서는 이미 론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주를 확보하면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혜택이 큰 상품의 판매량을 제한하고,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인 것이 1인당 이용액 증가 등으로 이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알짜' 단종이 대폭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알짜 단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맞으나, 급격한 사회 변동도 상품 라인업에 영향을 끼친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자수·시간 급증 등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의 선호가 낮아진 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03 11:04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지난해 해외 직불/체크 이용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 우호적 매크로환경에 힘입은 결과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직불/체크 이용액은 7조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넘게(21.6%) 증가했다. 우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원이 많아졌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월보를 보면 지난해 해외를 찾은 우리 국민은 2957만5501명으로 2018년(2895만명)을 제치고 신기록을 썼다. 방일 한국인 여행자수가 95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첫 900만명대로 진입하는 등 견조한 수요가 밑바탕이 됐다. 신용 이용액(14조9021억원)이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 동안 직불/체크 이용액이 21.6%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환전 수수료 우대와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앞세운 트래블 이용자가 많아진 영향이다. 기업별로 보면 하나는 2조9324억원에서 2조9263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그룹의 국내 해외여행 플랫폼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며 고객 저변이 강화된 덕분이다. 시장점유율은 43.3%에서 41.8%로 줄었으나 여전히 홀로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트래블로그는 통화별 한도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고, 서비스·사용처 확대로 가입자를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신한는 1조6808억원에서 2조1260원으로 상승하며 2조원대로 진입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발급 270만좌·이용액 5조원을 넘어섰고, 시중은행 트래블 체크 최초로 월간 국내·외 이용 3000억원도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29.2%에서 30.3%로 높아졌다. 1위와 2위와 전년과 동일했던 반면, 3위의 주인공은 바뀌었다. KB국민의 이용액은 5000억원에서 8202억원으로 껑충 뛰며 시장점유율을 8.7%에서 11.7%로 끌어올렸다. 우리의 경우 6124억원에서 6130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10.6%에서 8.7%로 낮아졌다. 다만 1인당 이용액이 높아 내실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평가다. NH농협도 이용액이 3564억원에서 3943억원으로 커졌지만, 시장점유율은 6.2%에서 5.6%로 하락했다. 현대·롯데·삼성는 0%대 점유율이 이어지며 순위 변화가 없었다. 지역 특화 의 존재감이 높아진 것도 전체적인 이용액 증가로 나타났다. 신한가 'SOL트래블J 체크'와 '하루 호시노 리조트 '를 선보이고 NH농협도 'zgm.일본여행중 '를 출시했고, 우리도 '위비트래블J'를 앞세워 일본 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KB국민는 '트래블러스 체크' 홍콩·마카오 에디션을 비롯해 중국 무비자 입국 등으로 늘어난 중화권 여행객을 위한 상품들을 공개했다. 최근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에 고루 혜택을 제공하는 것보다 고객이 선택한 특정 업종에 할인을 집중하는 상품이 나오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사들은 여행객이 많아지는 시즌을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입자 수 및 이용액 향상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고환율 등의 이유로 일명 '환테크' 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금융당국의 눈초리가 매서워 공격적 마케팅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대목'으로 꼽히는 설날 연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트래블의 국내 활용도가 커진 것을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외여행 때 가져갈 '필수템'이라는 인식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환율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강해 올해도 성장 기조는 지속될 수 있다"며 “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결제편의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잠재 니즈를 발굴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01 16:01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가 3040세대 고객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KB YOU Prime '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B YOU Prime '는 KB국민의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가운데 'YOU' 영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상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 영역을 고려해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혜택 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 YOU Prime 는 고객 선택에 따라 일상팩 또는 가족팩 중 하나의 서비스팩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선택한 서비스팩에 따라 월 최대 6만원, 연간 최대 7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상팩은 주유·배달·통신·보험·온라인 쇼핑 등 3040세대 전반의 일상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족팩은 관리비·온라인 장보기·생활용품·학원 등 가족 중심 소비 패턴을 반영해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이 기준에 근접했으나 충족하지 못한 경우를 고려한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해 혜택 체감도를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일정 조건 충족 시 분기별 1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해외 이용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 해외 이용이 잦은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Mastercard 또는 K-World(JCB) 브랜드 선택 시 공항 라운지, 호텔·공항 발렛파킹 등 여행 관련 부가 서비스도 제공해 이동과 여행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KB YOU Prime 의 연회비는 3만원이며, 가족 발급 시 가족 연회비 7000원이 별도로 부과된다. KB국민 관계자는 “KB YOU Prime 는 3040세대 고객의 다양한 생활 방식을 고려해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ALL·YOU·NEED 브랜드 체계에 따라 고객의 소비 흐름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2-01 15:13 박경현 기자 pearl@ekn.kr